[파이낸셜뉴스] 경기도 수원의 한 유치원에서 교사가 문을 닫다가 4살 아이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4일 MBC에 따르면 경기도 수원의 한 사립유치원에서 4살 아이 박모군의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폐쇄회로(CC)TV 일부 영상을 공개했다. 아이 달려오는데 문 닫은 교사.. 사고 8시간만에 접합수술 영상을 보면 빨간색 상의를 입은 아이가 복도 끝에서 달려오자 교사는 교실 안으로 들어가더니 곧바로 문고리를 두 손으로 잡고 한쪽 다리를 굽힌 채 문을 닫는다. 이 과정에서 달려오던 아이의 새끼손가락이 문 틈에 끼었다. 아이가 울면서 원장실로 뛰어가지만 교사는 교실 밖으로 나와 이 모습을 지켜보기만 하고 따라가지 않는다. 매체에 따르면 박군은 사고 8시간 만에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손가락 대부분이 잘려나갔다는 '아절단' 진단을 받았다. 손에 철심까지 박았지만 의사는 "100% 회복되지 않을 수도 있다"라고 내다봤다. 박군의 부모는 "(교사가) 왜 그렇게까지 문을 두 손으로 밀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해당 교사는 "박군을 따라 아이들이 교실 밖으로 나갈까 봐 문을 닫은 것뿐"이라며 "문을 닫을 당시엔 박군을 보지 못했다"라고 해명했다. 유치원에 CCTV 영상보관 요청했지만 삭제 부모는 유치원에도 은폐 의혹을 제기했다. 수술 전부터 원장에게 CCTV 영상을 보관해줄 것을 여러 차례 요청했는데 유치원에 갔을 때는 사고 당일은 물론 이전 수개월 치 영상이 모두 삭제돼 있었다는 것이다. 대신 원장이 휴대전화로 찍었다는 CCTV 화면만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유치원 원장은 "CCTV 영상을 직접 지우지 않았다"라며 "저장 용량 부족으로 영상들이 자연 삭제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경찰은 유치원 원장과 교사를 아동학대와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했다. 조만간 이들을 소환해 조사하고 삭제된 유치원 CCTV 영상 복구에도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1-15 07:36:04전노민이 아이의 존재를 알게 됐다. 27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다섯손가락'에서는 채영랑(채시라 분)이 김정욱(전노민 분)에게 아이에 대해 고백했다. 채영랑은 1년간 김정욱 사이의 아이를 찾기 위해 갖은 노력을 했지만 아이는 찾을 수 없었고 결국은 이 사실을 김정욱에게 털어놓기로 결심했다. 이에 채영랑은 자신이 왜 미국에서 김정욱과의 결혼식장에 나타나지 않고 한국을 도망쳐왔는지 그 이유를 설명했고 김정욱은 아이가 있었다는 사실에 "왜 지금까지 찾지 않았냐"고 다그쳤다. 이 말에 채영랑은 "분명히 아이가 호흡곤란으로 죽었다고 들었어요. 의사한테 확인했는데 죽었다고 했단 말이에요. 그런데 그 아이가 살아있대요"라며 혼란스러워했다. 또한 채영랑은 1년동안 아이를 찾아 헤맸지만 흔적조차 보이지 않았다며 김정욱에게 도움을 부탁했고 김정욱은 채영랑이 떠난 후 '내 아이를 가지고도 다른 남자와 결혼하기 위해 한국에 왔다는거야'라며 더욱 분노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채영랑이 그동안 유지호(주지훈 분)를 도와줬던 사람이 김정욱임을 알고 경악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ujungnam@starnnews.com남우정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2-10-28 00:06:41[FN스타 이승훈 기자] 그룹 나인아이(제원, 이든, 위니, 민준, 반, 베리, 서원, 태훈, 주형, 지호)가 1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진행된 `더쇼` 방송 일정에 참석했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22-04-12 18:32:47(여자)아이들이 16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서구 킨텍스 제 2전시장에서 진행된 '2018 UNITED CUBE -ONE-(유나이티드 큐브 원)' 콘서트 개최 기자 간담회에 참석했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18-06-16 16:57:01▲ 안재욱-소유진배우 안재욱, 소유진이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KBS 2TV 주말 드라마 ‘아이가 다섯’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있다. ‘아이가 다섯’은 가족들의 사랑과 갈등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코믹 가족 드라마. 안재욱, 소유진, 심형탁, 심이영, 임수향, 신혜선, 성훈, 안우연, 장용, 박혜숙, 김현수, 권수정, 최정우 등이 출연하는 ‘아이가 다섯’은 오는 20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 예정./사진=김현우 기자 /fnstar@fnnews.com fn스타 김현우 기자
2016-02-17 14:31:29"2021년 7월 장애인으로서 최초로 히말라야 8000m 이상 14좌 마지막인 브로드피크(8047m) 등정을 성공한 뒤 하산하다 실종된 고 김홍빈 대장의 조난사고를 영국 BBC방송이 전 세계로 긴급 타진했던 것을 기억하실 겁니다. 지난 1991년 그의 나이 28세 때 북미 최고봉인 매킨리 등반 도중 사고로 손가락을 모두 잃은 그는 트렉스타 직원으로 오랜 기간 근무했었죠. 열 손가락 모두 일반 사람들의 엄지만큼밖에 없던 그가 젓가락질도 하고 글씨도 나름대로 잘 썼는데, 손으로 돌리는 핸즈프리를 포함해 신발을 신고 벗는 것이 안돼 힘들어 했어요. 그래서 손을 사용하지 않고 신발을 신고 벗을 수 있는 제품을 우리가 한번 만들어 보자고 해서 시작했는데, 만들어지기 전에 안타깝게도 고인이 되고 말았어요." 부산에 본사를 둔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트렉스타(대표이사 권동칠)가 이번엔 손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신고 벗을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신발을 세계 최초로 개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신발 뒤꿈치 쪽에 장착된 다이얼을 바닥에 대고 발로 장난 삼아 돌리면서 장소와 필요에 따라 개개인의 강도에 맞게 끈을 조였다 풀었다 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획기적 발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트렉스타는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국제신발섬유패션전시회'에 이 같은 핸즈프리 신발 신제품을 세계 최초로 공개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한국인이 선호하는 정장구두(Dress)에서부터 유럽인들을 겨냥한 캐주얼화(Lifestyle), 일본 시장에 먼저 내놓을 스포츠화(Sports)에까지 이 기능을 장착한 신발을 다양한 색상으로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권동칠 대표는 24일 "바쁜 출근 시간에도 바로 신은 뒤 걷는 걷는 도중에 짬을 내서 1초 정도만 뒤꿈치를 바닥에 대고 살짝 조이기만 하면 되도록 개발돼 몸을 숙일 필요가 없을뿐더러 물건을 들거나 아이들의 손을 잡고 나설 때도 전혀 불편함이 없다는 점에서 반응이 가히 폭발적"이라고 밝혔다. 신발을 신은 상태에서 뒤축 아래 핸즈프리 장치를 바닥에 대고 가볍게 당기기만 하면 신발 끈이 조여지고, 다른 발로 뒤축의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신발끈이 풀리도록 고안됐다. 트렉스타는 손으로 돌리는 지금의 '보아 핸즈프리'보다 두 단계 이상 앞선 기술이 적용된 이번 신제품을 통해 연간 매출 1조원 회사로 도약시킨다는 야심 찬 포부를 밝혔다. 권 대표는 "손이 필요없는 이 같은 획기적인 핸즈프리 신발을 세계적으로 보급하기 위해 양산체제를 갖추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는 물론 유럽, 미국, 일본, 대만, 홍콩,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 동시 판매에 돌입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내수시장에서 쿠팡, 무신사, 풋마트, 에스콰이어, 엘칸토 등과 판매에 대한 후속 미팅을 전개 중인 트렉스타는 오는 12월 3~5일 열리는 독일 뮌헨 '국제스포츠용품박람회(ISPO MUNICH 2024)'에 참가해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대대적인 바이어 상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현재 유럽 최대 유통 매장인 인터스포츠와 스웨덴의 최대 스포츠 매장인 스타디움과 입점을 논의하고 있을 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최고 백화점인 노드스톰, 최대 아웃도어 유통체인인 R.E.I와 접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에서는 최고 백화점은 물론 로드숍 45곳에서 주문 접수 중이며, 중국에서는 두 개 회사가 서로 핸즈프리 판매 독점권을 요구하고 있어 사업계획서를 받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 대표는 "올 연말까지 신제품에 대한 수주를 접수해 내년 1월 공장에 오더를 발주하고, 4월에 생산해서 5월부터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적 동시 판매에 들어갈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신발도시 부산'에 있는 관련업체들의 동반성장도 이끌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견인차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층 세련되고 업그레이드된 트렉스타 핸즈프리 신제품은 부산테크노파크가 '2024 부산국제신발·섬유패션전시회' 부대행사로 진행한 국제첨단신발기능경진대회에서 사업성 부분을 수상했다. '글로벌 신발업계 혁신 아이콘'으로 불리는 트렉스타의 이번 수상은 지난 2014년 국제첨단신발기능경진대회 대상, 독일 뮌헨에서 열린 2015 ISPO 최고상인 황금상과 아시아대상 동시 수상에 이은 네번째 영예다. 지난 2015년 동시 수상은 세계 브랜드 중 각 부문의 최고상과 아시아에 본사를 둔 모든 브랜드 가운데 차지한 대상으로 당시 ISPO 관계자들조차 "한 제품으로 동시에 두 상을 받은 것이 처음 있는 일"이라며 기술력과 상품성을 극찬하기도 했다. 글로벌 신발업계에서는 트렉스타가 만들면 세계 최초로 통할 정도다. 첫 번째 혁신은 1988년에 시작됐다. '등산화는 왜 무겁고 딱딱해야 하느냐'는 발상의 전환에서 출발한 것이 전 세계적으로 가벼운 등산화 붐을 일으키는 계기가 됐다. 딱딱하고 무거운 가죽과 아웃솔을 사용해 만들어야 한다는 등산화의 개념을 완전히 바꾼 주인공이 바로 트렉스타다. 통가죽 대신 가죽과 천을 섞어 무게는 줄이고 통풍 기능을 대폭 강화해 등산화 시장의 흐름을 완전히 뒤집었다. 또 하나의 트렉스타 혁신으로는 1993년 만든 인라인스케이트를 꼽을 수 있다. 스키부츠처럼 딱딱하고 무겁다는 통념을 깨고 국내 최초로 소프트 부츠 인라인스케이트를 만들었다. 비록 세계적인 스키·스노보드 메이커인 미국의 K2 상표로 생산된 제품(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이었지만 반향이 컸다. 지금은 대중화돼 등산화 또는 트레킹화에 쉽게 볼 수 있는 다이얼 시스템을 처음 도입한 것도 트렉스타다. 다이얼을 돌려 끈을 풀고 조이는 보아 다이얼을 트레킹화에 장착, 쉽게 신고 벗을 수 있는 편리함과 함께 발목까지 360도 전 방향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코브라 시리즈를 출시해 시장 기술 트렌드를 이끌었다. 이와 관련, 권 대표는 "지금은 보편화되다시피 한 보아 다이얼의 경우 지난 1995년 트렉스타가 독일 뮌헨 국제스포츠용품박람회에서 만난 미국 개인회사 사업가와 손잡고 세계 최초로 등산화에 3년간 독점 적용, 폭발적인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면서 이후 쏟아져 나온 유사 카피에 대한 특허침해에 대항을 포기해 지금은 누구나 사용하게 된 과정을 들려주기도 했다. 한국인 2만명의 발 모양을 연구해 개발된 트렉스타 대표 특허기술인 인체공학적 구조의 '네스핏(Nestfit)' 기술의 경우 착용감이 돋보이고 발의 피로도를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하이퍼그립의 슈퍼검(Super Gum) 아웃솔(밑창)을 신발에 장착, 미끄러운 길에서도 우수한 접지력을 제공하며 발을 보호해주는 기능도 돋보인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변옥환 기자
2024-11-24 19:24:31[파이낸셜뉴스] "2021년 7월 장애인으로서 최초로 히말라야 8000m 이상 14좌 마지막인 브로드피크(8047m) 등정을 성공한 뒤 하산하다 실종된 고 김홍빈 대장의 조난 사고를 영국 BBC방송이 전 세계로 긴급 타진했던 것을 기억하실겁니다. 지난 1991년 그의 나이 28세 때 북미 최고봉인 매킨리 등반 도중 사고로 손가락을 모두 잃은 그는 트렉스타 직원으로 오랜 기간 근무했었죠. 열 손가락 모두 일반사람들의 엄지 만큼 밖에 없던 그가 젓가락질도 하고 글씨도 나름대로 잘 썼는데, 손으로 돌리는 핸즈프리를 포함해 신발을 신고 벗는 것이 안돼 힘들어 했어요. 그래서 손을 사용하지 않고 신발을 신고 벗을 수 있는 제품을 우리가 한번 만들어 보자고 해서 시작했는데, 만들어지기 전에 안타깝게도 고인이 되고 말았어요." 부산에 본사를 둔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트렉스타(대표이사 권동칠)가 이번엔 손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신고 벗을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신발을 세계 최초로 개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신발 뒷꿈치쪽에 장착된 다이얼을 바닥에 대고 발로 장난삼아 돌리면서 장소와 필요에 따라 개개인의 강도에 맞게 끈을 조였다 풀었다 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획기적 발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신발을 신고 벗을 때 손을 사용하거나 허리를 굽힐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사람들의 습관까지 바꿀 수 있는 패러다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트렉스타는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국제신발섬유패션전시회'에 이같은 핸즈프리 신발 신제품을 세계최초로 공개해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한국인이 선호하는 정장 구두(Dress)에서부터 유럽인들을 겨냥한 캐주얼화(Lifestyle), 일본시장에 먼저 내놓을 스포츠화(Sports)에까지 이 기능을 장착한 신발을 다양한 색상으로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권동칠 대표는 24일 "스마트폰 보급 이후 현대인들의 양손이 더욱 바빠졌다"면서 "바쁜 출근 시간에도 바로 신은 뒤 걷는 걷는 도중에 짬을 내서 1초 정도만 뒷꿈치를 바닥에 대고 살짝 조이기만 하면 되도록 개발돼 몸을 숙일 필요가 없을 뿐더러 물건을 들거나 아이들의 손을 잡고 나설 때도 전혀 불편함이 없다는 점에서 반응이 가히 폭발적"이라고 밝혔다. 신발을 신은 상태에서 뒤축 아래 핸즈프리 장치를 바닥에 대고 가볍게 당기기만 하면 신발 끈이 조여지고 다른 발로 뒤축의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신발끈이 풀리도록 고안됐다. 권 대표는 "끈이 풀릴 걱정도 없어 신발을 자주 신고 벗는 우리나라 라이프스타일에 편리함을 줄 뿐만 아니라 책상에서 업무를 볼 때도 자유롭게 끈을 느슨하게 할 수도 있어 신발을 벗지 않고도 발을 쾌적하고 편하게 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닌다"고 강조했다. 트렉스타는 손으로 돌리는 지금의 '보아 핸즈프리'보다 두 단계 이상 앞선 기술이 적용된 이번 신제품을 통해 연간 매출 1조원 회사로 도약시킨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히고 있다. 권 대표는 "손이 필요없는 이같은 획기적인 핸즈프리 신발을 세계적으로 보급하기 위해 양산체제를 갖추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는 물론 유럽, 미국, 일본, 대만, 홍콩,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 동시 판매에 돌입하기 위한 마케팅활동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내수시장에서 쿠팡, 무신사, 풋마트, 에스콰이어, 엘칸토 등과 판매에 대한 후속 미팅을 전개 중인 트렉스타는 오는 12월 3~5일 열리는 독일 뮌헨 '국제스포츠용품박람회(ISPO MUNICH 2024)'에 참가해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대대적인 바이어 상담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현재 유럽 최대의 유통 매장인 인터스포츠와 스웨덴의 최대 스포츠 매장인 스타디움과 입점을 논의하고 있을 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최고 백화점인 노드스톰과 최대 아웃도어 유통체인인 R.E.I와 접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에서는 최고 백화점은 물론 로드샵 45곳에서 주문 접수 중에 있으며, 중국에서는 두 개 회사가 서로 핸즈프리 판매 독점권을 요구하고 있어 사업계획서를 받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 대표는 "올 연말까지 신제품에 대한 수주를 접수해 내년 1월 공장에 오더를 발주하고, 4월에 생산해서 5월부터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세계적 동시 판매에 들어갈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신발도시 부산'에 있는 관련업체들의 동반성장도 이끌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견인차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층 세련되고 업그레이드된 트렉스타 핸즈프리 신제품은 부산테크노파크가 '2024 부산국제신발·섬유패션전시회' 부대행사로 진행한 국제첨단신발기능경진대회에서 사업성 부분을 수상했다. '글로벌 신발업계 혁신 아이콘'으로 불리는 트렉스타의 이번 수상은 지난 2014년 국제첨단신발기능경진대회 대상, 독일 뮌헨에서 열린 '2015 국제스포츠용품박람회(ISPO)' 최고상인 황금상과 아시아대상 동시 수상에 이은 네번째 영예다. 지난 2015년 동시 수상은 세계 브랜드 중 각 부문의 최고상과 아시아에 본사를 둔 모든 브랜드들 가운데 차지한 대상으로 당시 ISPO 관계자들조차 "한 제품으로 동시에 두 상을 받은 것이 처음 있는 일"이라며 기술력과 상품성을 극찬하기도 했다. 글로벌 신발업계에서는 트렉스타가 만들면 세계 최초로 통할 정도다. 첫 번째 혁신은 1988년에 시작됐다. '등산화는 왜 무겁고 딱딱해야 하느냐'는 발상의 전환에서 출발한 것이 전세계적으로 가벼운 등산화 붐을 일으키는 계기가 됐다. 딱딱하고 무거운 가죽과 아웃솔을 사용해 만들어야 한다는 등산화의 개념을 완전히 바꾼 주인공이 바로 트렉스타다. 통가죽 대신 가죽과 천을 섞어 무게는 줄이고 통풍 기능을 대폭 강화해 등산화 시장의 흐름을 완전히 뒤집었다. 또 하나의 트렉스타 혁신으로는 1993년 만든 인라인스케이트를 꼽을 수 있다. 스키부츠처럼 딱딱하고 무겁다는 통념을 깨고 국내 최초로 소프트 부츠 인라인스케이트를 만들었다. 비록 세계적인 스키·스노보드 메이커인 미국의 K2 상표로 생산된 제품(OEMㆍ주문자상표부착방식)이었지만 반향이 컸다. 지금은 대중화돼 등산화 또는 트레킹화에 쉽게 볼 수 있는 다이얼 시스템을 처음 도입한 것도 트렉스타다. 다이얼을 돌려 끈을 풀고 조이는 보아 다이얼을 트레킹화에 장착, 쉽게 신고 벗을 수 있는 편리함과 함께 발목까지 360도 전 방향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코브라 시리즈를 출시해 시장 기술 트랜드를 이끌었다. 이와 관련, 권 대표는 "지금은 보편화되다시피한 보아 다이얼의 경우 지난 1995년 트렉스타가 독일 뮌헨 국제스포츠용품박람회에서 만난 미국 개인회사 사업가와 손잡고 세계 최초로 등산화에 3년간 독점 적용, 폭발적인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면서 이후 쏟아져 나온 유사 카피에 대한 특허 침해에 대항을 포기해 지금은 누구나 사용하게 된 과정을 들려주기도 했다. 한국인 2만명의 발 모양을 연구해 개발된 트렉스타 대표 특허기술인 인체공학적 구조의 '네스핏(Nestfit)' 기술의 경우 착용감이 돋보이고 발의 피로도를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하이퍼그립의 슈퍼검(Super Gum) 아웃솔(밑창)을 신발에 장착해 미끄러운 길에서도 우수한 접지력을 제공하며 발을 보호해주는 기능도 돋보인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변옥환 기자
2024-11-24 07:30:47그룹 아이칠린(ICHILLIN', 이지, 지윤, 재키, 주니, 채린, 예주, 초원)이 새 매력을 안긴다. 아이칠린은 22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일곱 번째 디지털 싱글 '프리퀄(Prequel)'을 발매하고 글로벌 팬들 곁에 화려한 귀환을 알린다. 아이칠린의 컴백은 지난 3월 발매한 세 번째 미니 앨범 '필린 핫(Feelin' Hot)' 이후 약 8개월 만으로, '프리퀄'은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가진 이들의 매력을 가감없이 담아낸 앨범이다. 타이틀곡 '오피셜(Official)'은 하우스 음악의 클래식함과 트렌디한 사운드의 신선함을 섞어 신나는 리듬 아래 오묘한 감성을 한 스푼 곁들였다. '오피셜'은 '공식적인'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언제든 그 상태는 변할 수 있으며, 리스너들이 반복되는 뻔한 일상 속에서 새로움을 발견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특히 샤이니의 '아이 리얼리 원트 유(I Really Want You), 엔시티 127의 '브렉퍼스트(Breakfast)',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댄저(Danger)' 등을 작업한 정하리가 작사를, 레드벨벳의 '롤러코스터(On A Ride)', 드리핀의 '뷰티풀 메이즈(Beautiful MAZE)' 등을 작업한 메이나인(Maynine)이 작곡을, 아이브, 키스오브라이프, 이세계아이돌, 스테이씨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작업한 페리(Perrie)가 작곡과 코러스에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이 외에도 '프리퀄'에는 주니의 유니크한 음색과 래핑이 돋보이는 '인트로(Intro)', 몽환적이면서도 당돌한 바이브를 느낄 수 있는 '마이애미(Miami)', 그리고 타이틀곡 '오피셜'의 인스트루멘탈(반주) 익스텐디드 버전까지, 아이칠린의 성장한 음악성을 확인할 수 있는 총 4곡이 알차게 수록됐다. 웹드라마 '손가락만 까딱하면'으로 연기에 첫 도전한 이지와 티빙 오리지널 예능 '랩:퍼블릭(RAP:PUBLIC)' 속 강렬한 눈도장을 찍은 주니, 신보를 통해 작사, 작곡에 새롭게 도전한 재키까지, 멤버들은 각자가 가진 다재다능한 능력을 펼치며 활동 영역을 넓혀가는 중이다. 업그레이드된 음악과 감성을 담은 '프리퀄'을 통해서는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아이칠린의 일곱 번째 디지털 싱글 '프리퀄'은 22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케이엠이엔티
2024-11-22 09:35:10[파이낸셜뉴스] 초등학교 시절 버스 정류장 근처에 네 평 남짓 작은 서점이 하나 있었다. 세뱃돈을 받거나 어른들에게 용돈을 받아서 주머니가 여유가 생기면 그 서점에 가곤 했다. 좁은 책장을 구석구석 뒤적거려 신중하게 골라서 한 권 한 권 책을 사서 읽었던 기억이 난다. 생떽쥐배리의 ‘어린 왕자’, 리처드 바크의 ‘갈매기의 꿈’, 모리스 드리옹의 ‘초록빛 손가락’, 바스콘셀로스의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같은 책들은 어린 시절 내게 세상에 대한 용기와 상처에 대한 슬픔 그리고 가슴 뭉클한 감동을 안겨주었던 책들이었다. 루리 작가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긴긴밤’은 2020년 문학동네 어린이문학상을 받은 50만부가 넘게 팔린 베스트셀러 동화이다. 작품이 좋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서 책은 진즉에 사두었는데, 이 동화가 뮤지컬로 제작됐다는 소문을 듣고 공연 관람 전에 고이 모셔둔 책장에서 책을 꺼내어 읽었다. 한 숨에 멈추지 않고 책을 끝까지 읽을 수밖에 없었고 어린 시절 뭉클했던 감동이 다시 밀려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다음 날, 저녁 대학로에 가서 뮤지컬 ‘긴긴밤’을 관람했다. 무대도 좁은 소극장에서, 단 네 명의 배우들이, 코뿔소와 펭귄이 주인공인 이야기를 어떻게 뮤지컬로 만들었을까라는 궁금증을 안고 공연을 관람했다. 그리고 100분이 지난 후 철딱서니 없게도 객석에서 눈물을 훌쩍이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함께 관람한 지인에게는 어제 소설의 감동이 아직 남아 있어서라고 변명을 하면서 말이다. 이 이야기는 뿔이 잘린 코뿔소와 부모 없는 어린 펭귄이 바다를 찾아 여행하는 이야기이다. 코끼리 무리에서 자란 코뿔소 ‘노든’은 세상에서 유일하게 남은 흰바위코뿔소다. 자유를 찾아 야생으로 나갔지만 아내와 아이는 밀렵꾼에게 죽었고, 동물원 친구였던 ‘앙가부’도 잃게 된다. 그래서 인간에 대한 증오와 복수심을 갖고 있다. 펭귄은 동물원의 펭귄 ‘윔보’와 ‘치쿠’가 품고 있던 알에서 태어났다. 아무것도 모르고 노든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는 어린 펭귄이지만 바다를 찾아가는 여행을 멈추지 않는다. ‘긴긴밤’은 그들이 가족과 친구를 잃고도 바다를 향해 하루하루 걸어갔던, 아픔과 슬픔을 이야기를 통해 견뎌냈던 기나 긴 밤들이다. 네 명의 배우들은 주인공인 코뿔소 노든, 펭귄, 앙가부 그리고 윔보·치쿠를 연기했는데 간단한 소품과 동작만으로 코뿔소와 펭귄을 연기했고, 이들의 긴 여정들은 바닥의 LED 조명으로 동선을 만들어 보여줬다. 네 배우들뿐이었지만 ‘긴긴밤’의 이야기를 전달하기에는 충분했다. 연출뿐만 아니라 각색도 원작을 매우 효과적으로 재구성해 작품에 내재돼 있는 디테일한 의미들을 최대한 담아내려는 노력들이 엿보인다. 배우들의 연기에는 진심이 묻어나 있으며, 펭귄역의 설가은의 연기는 아주 매력적이었다. 한 마디로 놓치면 후회할 만한 좋은 공연이라는 뜻이다. 뮤지컬 프로듀서로서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다양성’인데 뮤지컬 ‘긴긴밤’은 대학로에 아이들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창작 뮤지컬로서도 너무 사랑스럽다. 물론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더 감동받을 공연이기도 하다. ‘갈매기의 꿈’이 ‘더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난다’는 이야기를 전해 줬다면 ‘긴긴밤’은 ‘긴긴밤을 함께 견디며 살아내는 모든 존재들’의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다. 막연한 희망도 어설픈 강요도 없기에 감동은 더 진솔하게 다가온다. 이것이 지금 우리의 이야기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1-18 09:31:06[파이낸셜뉴스] 벨기에의 한 축구선수가 관중이 경기장에 던진 폭죽을 주우려다 폭죽이 손안에서 터져 손가락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었다. 22일(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타임스에 따르면 플랑드르 아마추어 축구팀인 KSCT 메넨의 파비오 스키파노(26)는 지난 19일 4대 0으로 승리를 거둔 뒤 관중이 던진 폭죽을 줍던 중 폭발 사고를 당했다. 이날 생일이었던 스키파노는 SK 질레베케와 원정 경기에서 두 골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를 마친 후 선수들은 팬들 앞에 모여 박수를 치며 승리를 자축했고, 한 관중이 경기장에 폭죽을 던졌다. 스키파노가 경기장에 떨어진 폭죽을 제거하려고 시도하는 순간 그의 손안에서 '펑' 소리와 함께 폭죽이 터졌다. 경기장은 순식간에 연기로 뒤덮였고,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스키파노는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처치를 받았으나 손가락 하나가 완전히 절단됐고, 두 손가락은 마디 일부가 잘려 나갔다. 또한 파편이 다리에 박히는 등 중상을 입어 48시간동안 3번의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키파노는 매체에 “갑자기 관중석에서 무언가가 던져지는 것을 보았고 그게 연막탄인 줄 알았다”며 “팀 동료나 팬들, 특히 아이들이 화상을 입기를 바라지 않았고, 그 순간 문제의 물건을 치우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던져진 물체는 연막탄이 아닌 폭죽이었고, 손으로 집은 지 2초도 채 지나지 않아 폭발했다"고 전했다. 폭죽을 던진 관중은 메넨의 팬인 21세의 남성으로,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경기장에 폭죽을 던진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지방 당국에 의해 구금되었다가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남성은 경기장에 무기한 출입 금지 처분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날 사고가 난 폭죽은 전문가용 폭죽인 ‘코브라 6′로 밝혀졌는데, 벨기에에서는 이 폭죽을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엄격히 금지되어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24 20:3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