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 아이스크림의 글로벌 인기가 치솟고 있다. 올해 상반기 아이스크림 수출이 동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간 수출액 1억달러 돌파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아이스크림 수출은 6550만달러(약 893억원)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1% 증가했다. 최대 수출 시장은 미국이다. 올해 상반기 대미(對美) 수출액은 2490만달러로 전체의 38.0%를 차지한다. 이어 필리핀(560만달러)과 중국(540만달러) 순이다. 현 추세대로라면 연간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올해 처음으로 1억달러를 넘어 최대 기록을 새로 쓸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해외 소비자의 한국 아이스크림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주요 수출국의 대형 유통매장에 제품들이 입점하고 있다"며 "올해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처음 1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내 식품기업은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빙그레는 30여개 국에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을 수출하고 있다. 최근 멕시코에 메로나 수출을 시작했고 유제품 수출이 어려운 유럽, 호주와 같은 시장에는 식물성 메로나를 선보이고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계속 확대하고 신규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며 "현지 특화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주요 제품의 할랄 인증 취득을 통해 해외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웰푸드는 설레임과 빵빠레, 찰떡아이스 등을 미국과 중국, 필리핀, 대만 등에 수출하고 있다. 수출과 별개로 롯데웰푸드는 인도법인인 롯데 인디아 빙과(옛 하브모어)를 통해 현지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5-07-06 09:36:45올해 상반기 K푸드 수출이 약 9조원을 넘어섰다. 1년 사이 7% 이상 증가했다. 매운맛 라면과 소스류 등 한국 식품이 글로벌 인기를 얻은 영향이 컸다. 동물용 의약품 등 고부가 가치 농산업 제품 수출 역시 호조를 보였다. 3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K푸드플러스(K-Food+) 잠정 수출액이 66억7000만달러(약 9조739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7.1% 늘었다고 밝혔다. K푸드플러스는 신선·가공 농식품과 농산업(스마트팜, 농자재, 동물약품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농식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51억6000만달러(7조197억원)로 집계됐다. 라면, 아이스크림, 소스류 등 가공식품이 5000만달러 이상 수출 실적을 보이며 전 세계 K푸드 붐을 주도했다. 실제 라면은 전년 대비 수출 증가율이 24.0%에 달했고, 아이스크림과 소스류도 각각 23.1%, 18.4% 씩 뛰었다. 라면은 매운맛 신제품과 현지 유통망 강화로 중국·미국에서 40% 넘게 증가했으며, CIS 지역에서는 50% 넘게 수출이 급증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라면은 매운맛에 대한 글로벌 인기와 함께 매운 크림라면 등 신제품이 해외 소비자 호응을 얻고 있다"며 "중국,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는 현지 법인과 대형 유통매장 중심의 안정적인 유통 체계가 확립됐다. 유럽과 아세안 등 신시장 진출도 활발하다"고 평가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5-07-03 18:09:17[파이낸셜뉴스] 올해 상반기 K푸드 수출이 약 9조원을 넘어섰다. 1년 사이 7% 이상 증가했다. 매운맛 라면과 소스류 등 한국 식품이 글로벌 인기를 얻은 영향이 컸다. 동물용 의약품 등 고부가 가치 농산업 제품 수출 역시 호조를 보였다. 3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K푸드플러스(K-Food+) 잠정 수출액이 66억7000만달러(약 9조739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7.1% 늘었다고 밝혔다. K푸드플러스는 신선·가공 농식품과 농산업(스마트팜, 농자재, 동물약품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농식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51억6000만달러(7조197억원)로 집계됐다. 라면, 아이스크림, 소스류 등 가공식품이 5000만달러 이상 수출 실적을 보이며 전 세계 K푸드 붐을 주도했다. 실제 라면은 전년 대비 수출 증가율이 24.0%에 달했고, 아이스크림과 소스류도 각각 23.1%, 18.4% 씩 뛰었다. 라면은 매운맛 신제품과 현지 유통망 강화로 중국·미국에서 40% 넘게 증가했으며, CIS 지역에서는 50% 넘게 수출이 급증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라면은 매운맛에 대한 글로벌 인기와 함께 매운 크림라면 등 신제품이 해외 소비자 호응을 얻고 있다"며 "중국,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는 현지 법인과 대형 유통매장 중심의 안정적인 유통 체계가 확립됐다. 유럽과 아세안 등 신시장 진출도 활발하다"고 평가했다. 소스류도 한식 인지도 확산과 매운맛 라면 인기에 힘입어 고추장·불고기 소스 등이 미국, 일본, 중국에서 강세를 보였다. 일본에선 소스류 수출이 2배 이상 뛰었다. 아이스크림은 미국 대형 유통망 진입, 캐나다 등 유제품 규제가 있는 시장에서 식물성 아이스크림 대체 전략이 효과를 거뒀다. 특히 캐나다 수출은 85% 급증했다. 신선식품 중에서는 닭고기와 유자가 두드러졌다. 닭고기는 7.9% 늘어난 4560만달러(약 620억원)를 기록했다. 특히 유럽연합(EU)·영국으로의 상반기 수출은 전년 연간 실적의 2배를 넘겼다. 미국향 삼계탕, 냉동 치킨도 인기를 끌었다. 유자는 건강식품 이미지 덕분에 미국, 일본, EU 수출이 확대됐다. 미국향 유자 수출은 62% 이상 증가했다. 농산업 분야 수출도 3.1% 늘어난 15억달러(약 2조406억원)를 기록했다. 동물용 영양제(라이신)는 유럽 수요 증가로 160% 넘게 급증했다. 농약 수출은 중국·베트남에서 강세를 이어갔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상반기 견조한 수출 실적을 발판으로 삼아 연말까지 140억달러 수출 목표가 달성되도록, 수출기업의 상품 개발, 해외 온·오프라인 판촉, 관세·비관세 장벽 등 컨설팅, 환율·물류 등 수출 리스크 대응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5-07-03 14:32:49[파이낸셜뉴스] 롯데웰푸드는 미국 뉴욕 자비츠 센터에서 열리는 '2025 서머 팬시 푸드쇼'에 참가해 빼빼로 등 주요 브랜드 홍보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팬시 푸드쇼는 미국 스페셜티 푸드협회(SFA) 주최로 1952년부터 시작된 북미 최대규모의 B2B(기업간 거래) 식품 박람회다. 매년 여름과 겨울에 미국 동부와 서부를 번갈아가며 열린다. 롯데웰푸드는 이번 박람회에서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 중인 '빼빼로' 등 주요 브랜드 7종을 전시했다. 특히 K스낵의 선두주자인 '빼빼로'는 영문 패키지로 진열되며, 오리지널·아몬드·화이트쿠키 3종의 시식 행사도 열린다. 이외에도 파우치 형 아이스크림인 '설레임', 떡과 아이스크림 그리고 달콤한 팥앙금이 조화를 이루는 '국화빵', 100% 식물성 디저트인 '조이' 등을 통해 K아이스크림의 우수성을 알렸다. 롯데웰푸드 빼빼로는 지난해 701억원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2023년 수출액(540억)과 비교하면 30% 성장한 수치다. 이를 수량으로 환산하면 1억개가 넘는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외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며 글로벌 진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7-01 09:11:43K푸드가 K팝 등 K컬처의 바람을 타고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K푸드 대표 제품인 라면에 이어 지난해는 K스낵 수출액이 연간 7억 달러를 넘어서며 처음으로 수출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올해도 K스낵 수출길은 순항 중이다. 지난 1~3월 우리나라 과자류 수출액은 1억74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1·4분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국내 농식품 수출을 견인했다. K푸드는 이제 해외시장 개척을 넘어 글로벌 식문화의 주류로 진입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K컬처가 이끌었던 K푸드 열풍은 글로벌 유명인들이 SNS에 라면, 과자, 건강기능식품 등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앞다퉈 올리면서 세계화를 앞당기고 있다. 바야흐로 K푸드의 글로벌 2.0시대가 열린 것이다. 오는 5월 28~29일 파이낸셜뉴스 주최로 서울시청 광장과 서울 소공로 플라자호텔에서 열리는 '2025 서울식품유통대전(K푸드쇼·http://www.kfoodshow.co.kr/)을 앞두고 K푸드의 글로벌 2.0시대를 이끄는 주역들과 성장 비결을 알아본다. <편집자주>롯데웰푸드의 무설탕·무당류 브랜드 '제로(ZERO)'가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최근 '슈가 프리' 열풍과 맞물려 제과를 넘어 빙과류까지 제로 카테고리를 확장하며 '제2의 빼빼로'로 키우고 있다. 특히, 제로 브랜드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판매 채널을 다양화하는 등 글로벌 영토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제2의 빼빼로 '제로' 낙점2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해외 매출액 1조616억원을 기록하며 해외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했다. 이 중 해외법인 매출은 8567억원, 수출액은 2049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7%, 17.2% 증가했다. 롯데웰푸드는 인도, 파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7개 국가에서 운영 중인 현지법인과 미국, 동남아시아, 중동 등 50여개국 수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해외 시장 성장을 이끄는 대표적인 수출 브랜드는 '제로'다. 제로는 건강에 걱정되거나 부담되는 요소를 줄여 소비자에게 먹는 즐거움과 건강한 삶을 제공한다는 비전 아래 건과, 빙과, 유가공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22년 5월 국내에 론칭한 뒤 이듬해 7월 첫 수출을 시작해 지난해 홍콩, 캐나다, 중국, 몽골 등 13개국까지 수출국을 확대했다. 올해 1·4분기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배 증가했고, 성장률은 314%에 이른다.이로써 제로는 전체 브랜드 매출의 10% 이상을 해외에서 올리게 됐다. 현재 제로는 국내외를 합쳐 연간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해외 시장에 불고 있는 슈가 프리 열풍에 맞춰 올해도 카자흐스탄, 페루 등 각 국가에서 제로 브랜드 홍보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판매 채널도 다양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가정용 멀티팩 아이스크림 '제로 미니바이트 밀크&초코'가 중국 코스트코에 입점한 지 약 3주 만에 추가 발주를 진행했다. 롯데웰푸드의 빙과 제품이 해외 코스트코에 입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지난 3월 중국 코스트코 7개 전 지점에서 판매를 시작한 이 제품은 설탕을 포함한 당류가 들어있지 않아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했다. ■몽골·북미 등 제로 영토 확장몽골에서도 약진이 두드러졌다. 인구 350만명의 몽골은 추운 나라임을 고려하면 아이스크림을 포함한 제로 브랜드의 최대 수출국은 아니지만, 제과류만 보면 수출 1위국이다. 제로가 몽골에서 잘 팔리는 것은 한류와 몽골 특유의 식습관 때문으로 분석됐다. 육류 중심의 식습관을 가진 몽골은 성인병 관련 질환이 많다. 2019년 기준 몽골의 평균 수명은 남성 63세, 여성 72세로 한국보다 15세 가량 낮다. 몽골의 사망 원인 1위 역시 심혈관 질환으로 전체 사망 원인의 40%를 차지한다. 롯데웰푸드는 향후 몽골에서 대표적인 K기념일인 빼빼로데이 행사를 매년 개최하는 등 한국의 제과 문화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북미 지역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1월 국내 제과업체 중 최초로 멕시코 코스트코에 입점했다. 멕시코 월마트, 에이치이비, 리버풀, 그루포 산체스 등 현지 유통체인에 입점해 시장을 공략한 것에 이은 성과다. 캐나다에서는 '제로 젤리'가 코스트코 입점 한 달 만에 추가 발주를 진행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1월 캐나다 코스트코에 빼빼로 기획 상품을 입점한 이후 꾸준한 판매를 기록해 지난 1월부터 제로 젤리로 상품을 확대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향후 제로 브랜드의 수출국 확대 및 기존 수출국에서 인지도 강화와 품목 다변화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4-20 18:27:09[파이낸셜뉴스] 롯데웰푸드의 무설탕·무당류 브랜드 '제로(ZERO)'가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최근 '슈가 프리' 열풍과 맞물려 제과를 넘어 빙과류까지 제로 카테고리를 확장하며 '제2의 빼빼로'로 키우고 있다. 특히, 제로 브랜드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판매 채널을 다양화하는 등 글로벌 영토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제2의 빼빼로 '제로' 낙점 2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해외 매출액 1조616억원을 기록하며 해외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했다. 이 중 해외법인 매출은 8567억원, 수출액은 2049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7%, 17.2% 증가했다. 롯데웰푸드는 인도, 파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7개 국가에서 운영 중인 현지법인과 미국, 동남아시아, 중동 등 50여개국 수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해외 시장 성장을 이끄는 대표적인 수출 브랜드는 '제로'다. 제로는 건강에 걱정되거나 부담되는 요소를 줄여 소비자에게 먹는 즐거움과 건강한 삶을 제공한다는 비전 아래 건과, 빙과, 유가공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22년 5월 국내에 론칭한 뒤 이듬해 7월 첫 수출을 시작해 지난해 홍콩, 캐나다, 중국, 몽골 등 13개국까지 수출국을 확대했다. 올해 1·4분기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배 증가했고, 성장률은 314%에 이른다. 이로써 제로는 전체 브랜드 매출의 10% 이상을 해외에서 올리게 됐다. 현재 제로는 국내외를 합쳐 연간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해외 시장에 불고 있는 슈가 프리 열풍에 맞춰 올해도 카자흐스탄, 페루 등 각 국가에서 제로 브랜드 홍보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판매 채널도 다양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가정용 멀티팩 아이스크림 '제로 미니바이트 밀크&초코'가 중국 코스트코에 입점한 지 약 3주 만에 추가 발주를 진행했다. 롯데웰푸드의 빙과 제품이 해외 코스트코에 입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지난 3월 중국 코스트코 7개 전 지점에서 판매를 시작한 이 제품은 설탕을 포함한 당류가 들어있지 않아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했다. 몽골·북미 등 제로 영토 확장 몽골에서도 약진이 두드러졌다. 인구 350만명의 몽골은 추운 나라임을 고려하면 아이스크림을 포함한 제로 브랜드의 최대 수출국은 아니지만, 제과류만 보면 수출 1위국이다. 제로가 몽골에서 잘 팔리는 것은 한류와 몽골 특유의 식습관 때문으로 분석됐다. 육류 중심의 식습관을 가진 몽골은 성인병 관련 질환이 많다. 2019년 기준 몽골의 평균 수명은 남성 63세, 여성 72세로 한국보다 15세 가량 낮다. 몽골의 사망 원인 1위 역시 심혈관 질환으로 전체 사망 원인의 40%를 차지한다. 롯데웰푸드는 향후 몽골에서 대표적인 K기념일인 빼빼로데이 행사를 매년 개최하는 등 한국의 제과 문화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북미 지역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1월 국내 제과업체 중 최초로 멕시코 코스트코에 입점했다. 멕시코 월마트, 에이치이비, 리버풀, 그루포 산체스 등 현지 유통체인에 입점해 시장을 공략한 것에 이은 성과다. 캐나다에서는 '제로 젤리'가 코스트코 입점 한 달 만에 추가 발주를 진행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1월 캐나다 코스트코에 빼빼로 기획 상품을 입점한 이후 꾸준한 판매를 기록해 지난 1월부터 제로 젤리로 상품을 확대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향후 제로 브랜드의 수출국 확대 및 기존 수출국에서 인지도 강화와 품목 다변화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4-20 11:22:48롯데웰푸드는 무설탕·무당류 브랜드 '제로(ZERO)'의 올해 1·4분기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배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신장률로 보면 314%를 기록했다. 이로써 전체 제로 브랜드 매출의 10% 이상을 해외에서 올리게 됐다. 지난 2022년 5월 선보인 제로는 건강이 걱정되거나 부담되는 요소를 줄여 소비자에게 먹는 즐거움과 건강한 삶을 제공한다는 비전 아래 건과, 빙과, 유가공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2023년 7월 처음 수출을 시작해 지난해 13개국까지 수출국을 확대했다. 올해도 카자흐스탄, 페루 등으로 제로 브랜드를 수출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가정용 멀티팩 아이스크림 '제로 미니바이트 밀크&초코'가 중국 코스트코에 입점한 지 약 3주 만에 추가 발주를 진행했다. 롯데웰푸드의 빙과 제품이 해외 코스트코에 입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당류 섭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어나면서 제로 브랜드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앞으로 제로 브랜드를 제2의 빼빼로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연 기자
2025-04-09 18:15:48[파이낸셜뉴스] 롯데웰푸드는 무설탕·무당류 브랜드 '제로(ZERO)'의 올해 1·4분기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배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신장률로 보면 314%를 기록했다. 이로써 전체 제로 브랜드 매출의 10% 이상을 해외에서 올리게 됐다. 지난 2022년 5월 선보인 제로는 건강이 걱정되거나 부담되는 요소를 줄여 소비자에게 먹는 즐거움과 건강한 삶을 제공한다는 비전 아래 건과, 빙과, 유가공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2023년 7월 처음 수출을 시작해 지난해 13개국까지 수출국을 확대했다. 올해도 카자흐스탄, 페루 등으로 제로 브랜드를 수출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가정용 멀티팩 아이스크림 '제로 미니바이트 밀크&초코'가 중국 코스트코에 입점한 지 약 3주 만에 추가 발주를 진행했다. 롯데웰푸드의 빙과 제품이 해외 코스트코에 입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당류 섭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어나면서 제로 브랜드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앞으로 제로 브랜드를 제2의 빼빼로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4-09 13:47:25건강소비 열풍과 국가적 정책 확대 등으로 저당·저나트륨 제품이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특히, 편의점 업계에서는 저당 아이스크림과 저나트륨 제품 판매량이 기록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사들도 정부 정책과 소비자 건강 증진 차원에서 저당 및 저나트륨 제품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저나트륨·저설탕 매출 폭발적 증가 24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CU는 청소년과 젊은층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저당 아이스크림 '라라스윗'의 판매량은 2022년 30만개에서 지난해 350만개로 10배 이상 성장했다. 특히, 올 들어서는 11월말까지 1800만개가 팔리면서 이미 2년새 60배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CU는 지난 2022년 고단백, 저열량, 영양 균형 등을 콘셉트로 '더 건강식단' 시리즈를 출시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일일 나트륨 섭취량(2000㎎)을 고려해 나트륨 저감 주먹밥과 김밥 등을 선보인 것이다. 저나트륨 간편식은 2022년 27만개가 판매됐지만 2023년 100만개, 올 11월 기준 160만개가 팔려 나갔다. 우리 국민의 2022년 나트륨 섭취량은 하루 평균 남성 3576㎎, 여성 2573㎎로 WHO 권고기준 대비 1.5배 높은 수준이다. GS25에서 판매되는 저당·저칼로리·제로슈거 제품의 종류도 2022년 68종에서 지난해 123종, 올해는 208종까지 늘었다. 매출 성장률도 2022년 93.3%, 2023년 126.3%, 올해(11월)는 87.8%로 지난 3년간 연평균 100% 가까운 성장을 하고 있다. 실제로 대표 제로 슈거 제품인 코카콜라 500㎖ 제품의 경우 올해 50% 넘는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GS25 관계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나트륨 저감 사업에도 참여해 나트륨을 줄인 도시락, 삼각김밥 등 지난해까지 총 4개의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에서도 제로탄산음료 매출이 전년 대비 2022년 40%, 2023년 50% 신장했고, 올해(11월)도 10% 성장했다. ↑■식품업계, 정부 정책 앞장저나트륨, 저당 식품 출시에 식품업계도 앞장 서고 있다. 동원홈푸드는 지난 2020년 저당 소스 브랜드인 '비비드키친'을 론칭했다. 출시 초기에는 월 평균 30~40t에 불과했던 생산량이 현재는 120t 이상으로 4배 이상 성장했다. 출시 4년 만에 단일 브랜드 매출로는 이례적으로 연평균 170% 성장하고 있다. 동원 관계자는 "비비드키친에 김치와 치폴레 등을 접목해 미국, 호주, 베트남, 홍콩 등에 수출하고 있다"며 "2025년 기준 목표 수출액은 200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동원홈푸드는 캔햄 브랜드 리챔의 염분과 칼로리도 지속 줄여나가고 있다. 리챔은 출시 초기 100g당 1060㎎이던 나트륨 함량을 2010년 840㎎으로 줄였고, 2018년 약 1년에 걸친 연구개발을 통해 670㎎까지 낮췄다. CJ제일제당은 지난 9월 '해찬들 나트륨을 줄인 태양초 고추장'과 '나트륨을 줄인 가정식 집된장'을 출시했다. 나트륨 함량은 25% 줄였지만 일반 고추장, 된장과 같은 맛이 나는 제품이다. 이들 제품은 올해 1~8월까지 월 평균 약 40%씩 성장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식약처는 2021년부터 중소 식품업체를 대상으로 '나트륨·당류 저감 제품 개발 기술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만 나트륨과 당류를 줄인 카스텔라 등 가공식품 12종과 떡볶이 등 조리식품 7종이 개발됐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2-24 18:22:57#OBJECT0# [파이낸셜뉴스] 건강소비 열풍과 국가적 정책 확대 등으로 저당·저나트륨 제품이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특히, 편의점 업계에서는 저당 아이스크림과 저나트륨 제품 판매량이 기록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사들도 정부 정책과 소비자 건강 증진 차원에서 저당 및 저나트륨 제품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저나트륨·저설탕 매출 폭발적 증가 24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CU는 청소년과 젊은층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저당 아이스크림 '라라스윗'의 판매량은 2022년 30만개에서 지난해 350만개로 10배 이상 성장했다. 특히, 올 들어서는 11월말까지 1800만개가 팔리면서 이미 2년새 60배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CU는 지난 2022년 고단백, 저열량, 영양 균형 등을 콘셉트로 '더 건강식단' 시리즈를 출시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일일 나트륨 섭취량(2000㎎)을 고려해 나트륨 저감 주먹밥과 김밥 등을 선보인 것이다. 저나트륨 간편식은 2022년 27만개가 판매됐지만 2023년 100만개, 올 11월 기준 160만개가 팔려 나갔다. 우리 국민의 2022년 나트륨 섭취량은 하루 평균 남성 3576㎎, 여성 2573㎎로 WHO 권고기준 대비 1.5배 높은 수준이다. GS25에서 판매되는 저당·저칼로리·제로슈거 제품의 종류도 2022년 68종에서 지난해 123종, 올해는 208종까지 늘었다. 매출 성장률도 2022년 93.3%, 2023년 126.3%, 올해(11월)는 87.8%로 지난 3년간 연평균 100% 가까운 성장을 하고 있다. 실제로 대표 제로 슈거 제품인 코카콜라 500㎖ 제품의 경우 올해 50% 넘는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GS25 관계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나트륨 저감 사업에도 참여해 나트륨을 줄인 도시락, 삼각김밥 등 지난해까지 총 4개의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에서도 제로탄산음료 매출이 전년 대비 2022년 40%, 2023년 50% 신장했고, 올해(11월)도 10% 성장했다. 식품업계, 정부 정책 앞장 저나트륨, 저당 식품 출시에 식품업계도 앞장 서고 있다. 동원홈푸드는 지난 2020년 저당 소스 브랜드인 ‘비비드키친'을 론칭했다. 출시 초기에는 월 평균 30~40t에 불과했던 생산량이 현재는 120t 이상으로 4배 이상 성장했다. 출시 4년 만에 단일 브랜드 매출로는 이례적으로 연평균 170% 성장하고 있다. 동원 관계자는 "비비드키친에 김치와 치폴레 등을 접목해 미국, 호주, 베트남, 홍콩 등에 수출하고 있다"며 "2025년 기준 목표 수출액은 200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동원홈푸드는 캔햄 브랜드 리챔의 염분과 칼로리도 지속 줄여나가고 있다. 리챔은 출시 초기 100g당 1060㎎이던 나트륨 함량을 2010년 840㎎으로 줄였고, 2018년 약 1년에 걸친 연구개발을 통해 670㎎까지 낮췄다. CJ제일제당은 지난 9월 ‘해찬들 나트륨을 줄인 태양초 고추장'과 '나트륨을 줄인 가정식 집된장'을 출시했다. 나트륨 함량은 25% 줄였지만 일반 고추장, 된장과 같은 맛이 나는 제품이다. 이들 제품은 올해 1~8월까지 월 평균 약 40%씩 성장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식약처는 2021년부터 중소 식품업체를 대상으로 ‘나트륨·당류 저감 제품 개발 기술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만 나트륨과 당류를 줄인 카스텔라 등 가공식품 12종과 떡볶이 등 조리식품 7종이 개발됐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2-23 15: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