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공동주택에 사는 한 어린이가 아래층 이웃에게 층간소음에 대해 사과하는 편지를 남겼다가 따뜻한 답장을 받은 사연이 알려져 훈훈함을 주고 있다.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9층 아이와 18층이 나눈 편지'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19층 어린이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편지가 담겼다. 19층 어린이는 아랫집 이웃이 사는 집 현관문에 '18층 할머니 할아버지께. 똑똑 편지 왔어요'라고 적힌 편지 봉투를 붙였다. 어린이가 작성한 편지에는 "안녕하세요 19층에 사는 OO입니다. 뛰어서 죄송해요. 시끄럽게 해서 죄송해요. 건강하세요"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고, 정성스레 그린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어린이의 편지를 받은 18층 이웃도 정성 어린 답장을 보냈다. 그는 "안녕 ○○아, 18층 할머니야. 편지 받고 깜짝 놀랐단다. 할머니는 ○○가 시끄럽게 뛰는 소리를 듣지 못했다"고 적었다. 이어 "할머니 아들, 딸도 우리 ○○ 같단다. 그래서 편지가 더 반가웠다"며 "우리 ○○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할머니가 늘 기도할게"라고 했다. 그러면서 "엄마 아빠한테는 비밀이다. 맘껏 뛰어놀아도 돼. 사랑한다. 18층 할머니가"라고 덧붙였다. 이후 편지를 쓴 어린이의 부모라고 밝힌 A씨는 댓글을 통해 "우리 집은 아이가 셋이다. 시공 매트하고 평소 아이들에게 주의도 주지만 그래도 소음이 있을 걸 알기에 아래층 분들 마주치면 죄송하다고, 더 주의하겠다고 사과드린다"라며 "편지는 유치원에서 층간소음에 대해 배운 날 아이가 아랫층 노부부에게 주기 위해 직접 쓴 것"이라고 했다. A씨는 "아이들에게도 할머니, 할아버지 보면 인사시키고 사과드리게 한다. 그럴 때마다 어르신들은 웃으시면서 '괜찮으니 애들 기죽이지 말라. 혼내지 말라'고 받아주시는 마음 따뜻한 분들"이라고 전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동화에서나 볼 듯한 따뜻한 이야기" "이래서 이웃을 잘 만나는 게 매우 중요하다" "어린이도 할머니도 따뜻한 마음씨를 가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23 20:13:34[파이낸셜뉴스] 21살에 아이를 낳은 후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생활까지 하는 한 젊은 엄마가 자신의 일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가 욕설과 비난 댓글들이 달리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따르면 지난 19일 '21살에 엄마가 된 여자'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해당 여성의 사연에 대해 '00년생인데 21살에 출산하고 자녀는 5살. 대학 졸업 후 현재는 평범하게 직장생활까지 하는 중. 근데 저렇게 몸매 자랑, 자식 자랑하는 거 인스타에 올리니까 노처녀+노산 아줌마들 질투에 미쳐서 XXX 하는 거 박제해버림'이라고 전했다. 이어 '출산까지 했는데도 본인들보다 어리고 이쁘고 몸매도 좋으니 열등감에 저렇게 저주 쏟아내는 건가? 본인 SNS에 올리든 말든 왜 XX인지'라고 덧붙였다. 글과 함께 올라온 사진과 영상을 보면 한 젊은 여성과 아들이 등장한다. 해당 여성은 '21살에 아이 낳으면 좋은 점!'이라는 문구가 적힌 짧은 동영상을 올렸다. 또 이 여성은 '00년생 엄마의 하루'라는 다른 동영상에는 새벽 5시에 기상해 회사에 출퇴근하고 퇴근 후 아이를 돌보는 모습 등을 담았다. 하지만 해당 여성은 일상 공개 후 악플 공세에 시달려야 했다. 악플러들은 이 여성의 인스타그램에 "자랑이라 X 싸고 올리네" "어이 X도 철없는 어린 X아, 실수가 아니라 계획이었다고 어디 가서 당당하게 말할 수 있어?"라며 입에 담기도 힘든 심한 욕설을 퍼부었다. 이후 이 여성은 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모은 짧은 동영상에 욕설 댓글들을 캡처해 삽입한 뒤 '당신은 좋은 엄마입니다. 몇살에 아이를 낳고 몇살에 엄마가 되든 다 똑같은 엄마입니다. 사랑하는 아들아, 엄마 옆에 일찍 와줘서 고마워. 사랑하는 내 아이를 위해 포기하고 희생하며 사람보다 엄마라는 길을 택한 당신은 좋은 엄마입니다'라는 자막을 넣어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한편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악플러들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누리꾼들은 "본인 인생이나 챙기지 남의 인생에 별 거 다 하네", "(양육 등) 책임을 지는 게 중요한 거지", "거울 보면서 남의 인생 욕할 상태인가 자각할 수 있는 인간이면 저런 글 안 쓰겠지"등의 반응을 보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0-21 05:12:11[파이낸셜뉴스] 차에서 내리던 5세 아이가 싱크홀(땅 꺼짐 현상)로 차와 함께 빨려 들어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의 한 도로에서 땅꺼짐 현상이 발생했다. 당시 40대 여성 A씨는 5살 아들을 유치원에 데려다주기 위해 길 한쪽에 차를 세운 뒤 아이를 뒷좌석에서 내려줬다. 그런데 아이가 내리자마자 땅이 갑자기 밑으로 꺼지며 아이와 차량이 구멍으로 빨려 들어갔다. 운전석 옆에 서 있던 엄마는 아이를 잡으려다 놓치자 곧바로 구덩이 안으로 몸을 뛰어들었다. 모자는 다행히 주변에 있던 시민들의 도움으로 구출됐다. 곧이어 경찰과 소방대가 출동해 모자는 가벼운 치료만 받고 무사히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지하 파이프라인 누수로 인해 약해진 지반을 땅이 꺼진 원인으로 보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14 05:59:01[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아이들끼리의 다툼으로 언쟁을 하던 엄마들이 몸싸움까지 벌이는 영상이 SNS에 올라와 논란이 됐다. 8일 중화망(中华网)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동부 장쑤성 타이저우의 한 유치원에서 두 학부모의 몸싸움이 벌어졌다. 공개된 영상엔 검은 옷을 입은 여성 A씨와 흰옷을 입은 여성 B씨가 말다툼을 하는 장면이 담겼다. 두 여성은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의 부모로 A씨의 아이가 B씨의 아이를 때렸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감정이 점점 격해지던 중 분노를 이기지 못한 B씨가 장난감을 집어서 A씨의 아이에게 던졌고, 이를 막으려는 A씨와 몸싸움이 벌어졌다. 두 여성의 싸움에 휘말린 아이가 미끄럼틀에 부딪혀 넘어지기까지 했다. 영상은 SNS에 공유돼 화제가 됐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잘잘못을 떠나서 분을 참지 못하고 아이들 앞에서 싸움을 벌인 두 여성 모두 어른답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08 09:28:51[파이낸셜뉴스] 주택가에서 기저귀만 찬 채 울고 있던 어린아이가 경찰의 도움으로 무사히 부모 품으로 돌아갔다. 21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오후 10시께 '서구 가장동에서 알몸으로 울고 있는 아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대전서부경찰서 내동지구대 엄태우 경위 등은 기저귀를 찬 채 울고 있는 A군을 발견했다. 경찰은 A군에게 다가가 집을 물어봤고, 아이는 한 집을 지목했다. 그러나 해당 집의 문은 굳게 잠겨 있었고, 사람이 없는 상태였다. A군의 나이가 어려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고, 거주자 확인을 하지 못하자 경찰은 '실종 아동 프로파일링 시스템'상 지문 등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A군에게 "엄마 찾아줄게"라고 달래며 지구대로 데려갔다. 경찰은 옷을 입고 있지 않는 A군에게 수건과 경찰 근무복을 덮어주고 간식도 주며 약 1시간 동안 보호자와 연락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그러나 A군의 지문은 등록 돼 있지 않아 아무런 정보를 확인할 수 없었다. 어린 A군은 본인 이름이나 주소도 정확히 말을 하지 못하는 등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자 경찰은 최초 발견 장소에서 다시 수색을 이어 나갔다. 최초 발견지인 주택 쓰레기 더미에서 택배 용지를 발견한 경찰은 운송장에 기재된 번호로 연락한 결과 해당 전화번호는 건물주 번호였고, 건물주를 통해 A군 어머니와 연락이 닿았다. A군은 실종 2시간 만에 부모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갔다. 조사 결과 A군은 아이를 재운 어머니가 잠시 외출했던 틈을 타 현관문을 열고 나갔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아기 키우는 부모로서 A군에게 부모를 빨리 찾아줘야겠다는 생각에 팀원이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 아이를 가족 품으로 무사히 돌려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 지문이 등록돼 있으면 실종 시 신속히 보호자를 찾을 수 있으니 가까운 경찰관서에 방문해 아이 지문 등록을 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한편 아동을 대상으로 지문, 사진, 인적 사항 등을 사전에 등록하는 '지문 등 사전등록'을 해 놓으면, 실종 시 신속히 보호자를 찾을 수 있다. 지문 등록은 가까운 경찰관서에 방문하거나 '안전 DREAM'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직접 등록이 가능하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8-21 14:31:25[파이낸셜뉴스] 길가에 주차된 고가의 오토바이를 넘어뜨리고 별다른 조치 없이 자리를 떠난 아이 엄마의 모습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9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집 앞에 주차한 오토바이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그는 경악을 감출 수 없었다고 한다. 인도 위 오토바이 넘어져 수리비만 200~300만원 영상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1시께 한 어린 남자아이가 엄마 손을 꼭 잡은 채 길을 걷다가 A씨의 오토바이를 발견했다. 아이는 도로변에 주차돼 있던 오토바이를 보고 엄마 손을 놓고 오토바이를 두 팔로 힘껏 흔들었다. 결국 오토바이는 바닥으로 쓰러졌다. 깜짝 놀란 아이 엄마는 머리를 긁적이면서 쓰러진 오토바이 주변을 서성였고 어쩔 줄 모르는 듯 당황한 모습이었다. 아이 엄마는 오토바이를 일으켜 세우려고 시도했으나 마음대로 되지 않자 결국 아이 손을 잡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자리를 떠났다. A씨는 "이 오토바이 출고가가 1000만원이 넘는다"며 "차체가 넘어지면서 많이 긁히고 부서져 수리비만 200~300만원 정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해당 오토바이에는 휴대전화 번호까지 적혀 있었지만 A씨는 "(아이 엄마가) 못 본 건지 무시한 건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경찰 신고했지만 "아이 어려서 촉법.. 민사소송 하셔야" 결국 A씨는 이러한 피해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은 "아이가 어려서 수사 자체가 어렵다"라며 A씨에게 민사소송을 걸라고 조언했다고 한다. A씨는 "'오토바이를 넘어뜨린 아이 부모님은 연락 달라'는 내용의 전단을 주변에 부착했지만,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한 상태"라며 "촉법소년에 대한 말은 많이 들었지만, 이게 내 일이 될 줄은 몰랐다. 다른 분들은 이런 일 겪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박지훈 변호사는 "경찰에서 간과한 부분이 있다"고 짚었다. 그는 "아이 엄마가 오토바이의 손괴를 확인했으면, 엄마는 미성년자 관리 감독 의무가 있기 때문에 아이 엄마에게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고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씨가 민사 소송 제기하려면 경찰이 아이 엄마가 누구인지 알려줘야 하지 않을까"라고 지적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8-09 13:53:42[파이낸셜뉴스] 출근길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아이에게 반말했다는 이유로 애 엄마가 사과를 요구한 황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아기한테 반말했다고 사과하라는 엄마 정상인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아침 출근길에 엘리베이터에 초등학교 1~2학년 돼 보이는 아이랑 엄마가 같이 타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어 "웃으면서 '안녕하세요' 인사하면서 아이한테도 '안녕 너 참 예쁘게 생겼다'고 했는데 다짜고짜 애 엄마가 '언제 봤다고 우리 애한테 반말이세요? 나도 그쪽처럼 반말해 줘?'라는데 당황해서 어버버하다가 '죄송합니다'라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면서 애 엄마랑 아이는 가버려서 반박도 못 하고 혼자 아침부터 부들거렸다. 화가 난다"라고 토로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런 엄마가 학교 선생님 잡는 거다" "얼마나 황당할까" "애 엄마가 아이를 정상적으로 양육할지 매우 걱정스럽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7-19 06:56:31[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폭염 속 세 자녀를 차 안에 약 1시간 동안 방치하고 쇼핑을 간 엄마가 경찰에 체포됐다. 6일(현지시간)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미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한 쇼핑몰 주차장에서 차량 속 3명의 아이가 울고 있는 모습이 발견됐다. 당시 샌안토니오 지역의 기온은 37도 안팎이었다. 지나가던 행인이 이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고, 즉시 아이들을 구조했다. 다행히 차량 문은 잠금장치가 풀려 있었다. 아이들은 1개월, 2살, 4살이었다. 경찰은 인근 가게에 들어가 쇼핑하던 아이들 엄마를 체포해 아동 유기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경찰은 "엄마는 얼마나 오랫동안 자리를 비웠는지 알지 못했다고 진술했다"며 "수집된 정보를 토대로 보면 아이들은 약 50분간 차 안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차량 내외부 온도를 국립기상청 차트에 따르면 외부 온도가 섭씨 33도인 차 안은 온도는 1시간이 지나면 53도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CNN은 전했다. 아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며, 다행히 건강에 큰 이상이 있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7-07 11:39:18[파이낸셜뉴스] 길가에서 모르는 여자아이를 때린 한 여성이 지나가던 시민에게 응징당했다. 최근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지난해 2월17일 브라질에서 발생한 '묻지마 폭행' 사건을 보도했다. 당시 사건 현장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분홍색 상의를 입은 한 여성이 대낮 길거리에서 엄마 손을 잡고 걸어가던 여자 아이의 얼굴을 때렸다. 아이의 얼굴이 뒤로 넘어갈 정도의 충격이었다. 아이 엄마가 놀라 여성에게 다가가 항의하려 했지만, 가해자 여성은 오히려 손을 휘두르며 모녀를 위협했다. 폭행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가해자와 피해자가 서로 모르는 사이였다. 그러나 가해 여성은 곧바로 한 남성 시민에 의해 응징당했다. 폭행 모습을 지켜본 한 시민이 곧바로 달려와 가해 여성을 발로 차 넘어뜨렸고, 연이어 때리기 시작한 것. 피해 아이 엄마는 놀란 아이를 감싸 진정시켰다. 잠시 뒤 다른 시민들도 현장에 합세해 피해 아이의 상태를 확인했다. 시민에게 구타당한 가해 여성은 아이엄마가 남성을 말리는 사이 자리에서 일어나 도망갔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이를 폭행한 여성을 응징한 남성을 향해 "적절한 조치였다고 본다", “가해 여성은 마땅한 걸 얻은 것이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한편, 해외 곳곳에서 길거리 폭행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올 초부터 지난 4월까지 로어 맨해튼에서만 최소 50명의 여성 피해자들이 거리에서 묻지마 폭행을 당했다. 이런 사건들은 주로 피해자 중 일부가 공격을 받은 후 SNS에 얼굴에 멍이 든 모습과 증언을 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하며 문제의 심각성이 알려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6-21 13:54:29[파이낸셜뉴스] 내국인 관광객이 줄어든 제주에 국제노선 증편과 크루즈 관광의 활성화로 중국인 관광객들이 급증한 가운데 도민들은 위생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18일 제주 맘카페에는 '중국인들 진짜 너무합니다. 꼭 봐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중국인들이 제주로 여행 오는 건 그나마 괜찮은데 남의 나라 길거리에서 아이가 대변을 싸게 한다. 도민으로서 너무 화가 나 경찰에 신고했다"며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가로수 옆에 쪼그려 앉아 대변을 보는 남자아이의 모습이 담겼다. 그 옆에는 엄마로 보이는 여성과 일행이 서 있었다. A씨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러는 건지. 우리나라 사람들은 강아지 대변도 봉투로 다 깨끗하게 처리하고 가는데 사람 대변이. 왜 남의 나라를 더럽히냐?"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횡단보도가 빨간 불인데 파란불인 것처럼 무리 지어 건너질 않나 상식선이 어디까지인지를 모르겠다"며 "혹시나 이런 중국인들 보시면 우리 모두 같이 신고해 주자"고 당부했다. 당시 상황을 목격했다는 한 누리꾼은 "태어나서 처음 보는 광경이라 한참 멍때리다가 동영상 찍었다. 모두 중국인이었고, 중국어를 몰라 영어로 뭐라고 했는데 무시하더라"라며 영상을 공유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더럽고 미개하다" "저것도 중국 문화로 봐야 하냐" "남의 나라 와서 무슨 짓이냐"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는 거 보니 길에서 볼일 보는 게 일상인 듯" 등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6-19 09:5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