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N 라인이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빌트'가 최근 실시한 전기차 비교 평가에서 폭스바겐 ID.4 GTX를 제치고 우수한 상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6일 아우토빌트 최신호에 따르면 이번 비교 평가는 아이오닉5 N 라인과 폭스바겐 ID.4 GTX를 대상으로 바디,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커넥티비티, 친환경성, 경제성 등 7가지 평가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아이오닉5 N 라인은 4가지 항목인 바디, 파워트레인, 친환경성, 경제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총점 584점으로 ID.4 GTX(580점)를 제쳤다. 아이오닉5는 차량이 처음 출시된 2021년 진행한 아우토빌트 비교 평가에서 ID.4보다 14점 높은 577점을 받았으며, 작년 출시된 아이오닉5 상품성 개선 모델을 대상으로 한 올해 평가에서도 ID.4를 제치면서 현대차 첫 전용 전기차로서 뛰어난 상품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아이오닉5 N 라인은 바디 항목인 실내 공간, 개방감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또 파워트레인 항목 중 충전과 발진 가속 성능 등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우수한 전기차 경쟁력을 보여줬고 친환경성 항목에서는 친환경 기술력, 경제성에서는 잔존가치와 보증 부문 등에서 ID.4 GTX보다 우수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평가 결과로 현대차의 첫번째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의 뛰어난 상품 경쟁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아이오닉5를 비롯해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을 통해 고객들이 우수한 전동화 기술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3-06 15:33:31현대자동차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캐나다 국제 오토쇼에서 '2025 캐나다 올해의 유틸리티 차'에 싼타페가, '2025 캐나다 올해의 전기차 유틸리티'에 아이오닉 5 N이 각각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싼타페와 아이오닉 5 N은 마쓰다 CX-70/토요타 랜드크루저, 기아 EV9/마쓰다 XC-70 PHEV를 제치고 수상 모델로 최종 선정됐다. 현대차는 2022년 '투싼'과 2023년 '아이오닉 5'에 이어 캐나다 올해의 유틸리티 차를 최근 4년 중 3차례나 차지하며 캐나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에서 높은 상품성을 입증했다. 이번 심사에서 싼타페는 인체공학적 설계와 정교하고 직관적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아이오닉 5 N은 641마력의 강력한 성능과 N e-시프트 기능을 통한 스포티한 주행 성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캐나다 올해의 차는 캐나다 자동차기자협회가 수여하는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승용 부문은 △세단 △쿠페 △해치백 △웨건 등의 모델을, 유틸리티 부문은 △SUV △크로스오버 유틸리티 차량(CUV) △승합차(van) △트럭 등을 심사한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2-16 18:31:35[파이낸셜뉴스]현대자동차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캐나다 국제 오토쇼에서 '2025 캐나다 올해의 유틸리티 차'에 싼타페가, '2025 캐나다 올해의 전기차 유틸리티'에 아이오닉 5 N이 각각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싼타페와 아이오닉 5 N은 마쓰다 CX-70/토요타 랜드크루저, 기아 EV9/마쓰다 XC-70 PHEV를 제치고 수상 모델로 최종 선정됐다. 현대차는 2022년 '투싼'과 2023년 '아이오닉 5'에 이어 캐나다 올해의 유틸리티 차를 최근 4년 중 3차례나 차지하며 캐나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에서 높은 상품성을 입증했다. 이번 심사에서 싼타페는 인체공학적 설계와 정교하고 직관적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아이오닉 5 N은 641마력의 강력한 성능과 N e-시프트 기능을 통한 스포티한 주행 성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캐나다 올해의 차는 캐나다 자동차기자협회가 수여하는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승용 부문은 △세단 △쿠페 △해치백 △웨건 등의 모델을, 유틸리티 부문은 △SUV △크로스오버 유틸리티 차량(CUV) △승합차(van) △트럭 등을 심사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싼타페와 아이오닉 5 N의 캐나다 올해의 차 2개 부문 동시 석권은 현대차의 뛰어난 상품성을 캐나다 시장에서 인정받은 성과"라며 "혁신적이고 고품질의 차량을 통해 캐나다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계속해서 좋은 활약을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2-16 11:31:12[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는 오는 21일부터 고성능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 N 튜닝 상품인 '아이오닉 5 N DK 에디션 리미티드 패키지'(DK 에디션)의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아이오닉5 N의 주행 성능 강화 파츠 패키지로, 지난달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일본 최대 자동차 튜닝 박람회 '2025 도쿄 오토살롱'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초기 개발단계부터 일본 유명 레이서 '츠치야 케이치'와 현지 서킷과 와인딩 코스에서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개발해 화제가 됐고 모터스포츠 드라이버가 가진 열정과 전문성을 고객에게 전달하기 위해 츠치야 케이치의 별명 '드리프트 킹'에서 이름을 따왔다. 현대차는 정식 계약까지 완료한 고객을 츠치야 케이치와 직접 만나서 모터스포츠와 DK 에디션 개발 과정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운전 경험을 할 수 있는 행사에도 초청할 계획이다. 박준우 현대차 N매니지먼트실 상무는 "DK 에디션은 일본 내 트랙과 일반 도로, 와인딩 코스 등 다양한 조건에서 현대차 연구원들이 츠치야 케이치와 함께 고성능 파츠들을 테스트했다"며 "고객에게 최적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현대차와 츠치야 케이치가 함께 DK 에디션을 완성했고 앞으로도 모터스포츠 및 고성능 특화 에디션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는 작년 12월 50대 한정 수량으로 출시한 '아반떼 N TCR 에디션'은 완판됐다. 아반떼 N TCR 에디션은 아반떼 N에 주행 성능 개선 품목과 내·외장 상품을 적용해 출시한 모델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2-14 09:22:05[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는 오는 15일 일본 츠쿠바 서킷 코스 2000에서 개최되는 ‘어택 츠쿠바 2025'의 '레이싱카 & 슬릭타이어 클래스'에 아이오닉 5 N 타임어택 스펙으로 출전한다고 12일 밝혔다. 어택 츠쿠바는 1994년부터 진행된 레이싱 대회로 타임어택은 가장 빠른 랩 타임을 측정, 순위를 정하는 대회다. 아이오닉 5 N 타임어택 타임어택 스펙은 양산차의 핵심인 차체와 모터는 유지한 채 레이스에 필요한 최소한의 변경으로 해당 모델의 최대 성능을 실현할 수 있도록 설계한 차량이다. 이 모델은 소프트웨어 튜닝을 통해 리어 모터 출력을 37마력(PS)까지 올려 합산출력 687PS로 높였다. 새로운 쇼크 업소버, 모터스포츠 사양의 브레이크 등도 탑재했다. 현대차는 이 차로 지난해 6월 미국 파이크스픽 국제 힐클라임 대회에서 9분 30초 852라는 신기록을 세우며 클래스 우승과 전기 개조차 부문 신기록을 달성했다. 현대차는 새로운 전기차 최고 기록을 세우기 위해 아이오닉 5 N 타임어택 스펙의 드라이버로 일본 인기 카레이서 타니구치 노부테루와 협업한다. 타니구치 노부테루는 여러 차례 슈퍼 GT와 일본의 다양한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기록을 세웠다. 현대차 관계자는 “일본 자동차 매니아들에게 현대차의 우수한 기술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현대 N은 새로운 도전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5-02-12 15:28:36[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캐즘'(일시 수요 둔화) 여파로 전기차 아이오닉5와 코나 일렉트릭 생산을 일시 중단한다. 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울산 1공장 12라인 공장을 이달 24~28일 중단한다. 해당 라인에서는 아이오닉5와 코나 일렉트릭을 생산하고 있다. 현대차가 해당 라인 생산을 잠정 중단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현대차가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국내외 전기차 수요가 좀처럼 회복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내부 공문을 통해 "전기차 캐즘으로 인해 아이오닉5 판매 실적 및 백오더가 줄어들고 있다"며 "최근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의 '전기차 의무화 철회' 선언 등 반 전기차 정책 기조로 전기차 수요 둔화가 더욱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12라인 물량 확보 및 정상적인 라인 운영을 위해 '현대 전기차(EV) 스탠다드, 리스 프로모션, '현대 EV 부담제로 프로모션' 등 금융혜택 강화와 함께 기본 최대 100만~300만원 상당의 판매 조건 개선 등 지속적인 판촉 활동을 통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캐즘 상황을 타개하기 힘든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최근 평일 정취근무(소정근로시간 내에서 근로자와 사용자가 합의한 근로시간) 물량 확보까지 힘들어진 상황에서도 현장 혼란 최소화를 막기 위해 막대한 비효율 비용까지 감수하면서 12라인 공피치 라인 운영을 지속해 왔으나 더 이상 수용 가능한 한계를 넘었다"며 "이에 따라 12라인 휴업을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이번 중단 대상은 12라인 기술직 전체다. 아이오닉5 국내 판매량은 미국과 달리 부진한 상황이다. 현대차에 따르면 아이오닉5의 지난달 미국 판매량은 2250대로 전년 동기 대비 53.6% 늘었다. 반면 국내 판매는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미확정 영향 등으로 75대에 그쳤다. 특히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서 요구하는 조립 요건을 맞추고,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보편 관세' 등에 대비해 현지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도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는 지난해 10월부터 미국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에서 아이오닉5를 생산하고 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5-02-06 17:27:12[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는 23일 열린 지난해 4·4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올해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는 아이오닉 5와 9를 생산할 예정"이라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보조금이 살아 있으면, 거기서 나오는 제품들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계획상 물량은 고민하고 있는데, 공장 가동률이나 시설 안정성 이런 것들 봐가면서 확정할 것이기 때문에, 몇 만대라고 확정해서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5-01-23 15:04:28#OBJECT0# [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기아의 미국 시장 전기차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2년 연속 테슬라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대차 아이오닉5는 전체 전기차 차종 가운데 판매 톱4에 이름을 올리는 등 호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기아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미국 현지 공장에서 차량 생산을 늘려 친환경차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12일 업계와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가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판매한 전기차는 12만3000여대로 시장 점유율 10%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내에서 테슬라(59만1400대)에 이어 판매 2위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2년 연속 테슬라에 이어 전기차 2위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 3위와 4위는 미국 완성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과 포드였으며 각각 작년에 11만4432대, 9만7865대의 전기차를 팔았다. 5위는 독일 완성차 BMW(5만1723대)였다. 현대차그룹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전용 전기차인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9의 판매 호조가 실적 증가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현대차 아이오닉5의 지난해 미국 판매는 전년 대비 30.9% 급증한 4만4400대에 달했다. 차종별로 보면 테슬라 모델Y(37만5898대), 테슬라 모델3(14만3143대), 포드 머스탱 마하-E(5만1745대)에 이어 판매 4위에 해당한다. 지난해 호실적에 힘입어 아이오닉5는 2021년 12월 미국 출시 이후 3년여 만에 현지에서 누적 1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2023년 연말부터 미국 내 판매를 시작한 기아 EV9도 지난해에만 2만2017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호실적에 힘을 보탰다. 기아 EV9이 기본가격만 5만4900달러(약 8100만원)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호실적을 낸 만큼, 현대차그룹은 조만간 출시할 예정인 현대차 아이오닉9 역시 흥행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기아 전기차 5종(아이오닉5, 아이오닉9, EV6, EV9, GV70)이 올해 최대 7500달러(약 1100만원)에 이르는 미국 정부의 세액공제 대상 모델에 처음으로 포함된 점도 고무적이다. 물론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세액공제의 기반이 되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폐기 가능성이 커지고는 있으나, 일단은 북미산 조립 요건을 갖춘 것이다. 또 새 정부의 보편 관세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현지 생산을 대폭 늘려야 하는 상황이다. 하이브리드차 생산도 확대한다.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기아의 하이브리드차 판매는 22만2486대로 도요타, 혼다에 이어 3위를 차지했는데 내년엔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등을 추가해 차종을 다변화할 방침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1-12 12:32:47[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는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멧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일본 최대 자동차 튜닝 박람회 '2025 도쿄 오토살롱'에서 '아이오닉5 N DK 에디션'을 최초로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아이오닉5 N DK 에디션은 현대차의 고성능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 N에 주행 성능을 강화하는 N 퍼포먼스 파츠가 장착돼 현대차의 고성능 전기차 튜닝 파츠의 개발 방향성을 제시하는 스페셜 모델이다. 현대차는 모터스포츠 드라이버가 가진 열정과 전문성을 고객에게 전달하기 위해 초기 개발단계부터 일본 유명 레이서 츠치야 케이치와 협업했다. DK는 츠치야 케이치의 별명 '드리프트 킹'에서 이름을 따왔다. 현대차는 츠치야 케이치와 함께 일본 현지 서킷 및 와인딩 코스에서 여러 제조사의 튜닝 파츠를 테스트하며 최적의 파츠 패키지를 개발했다. 박준우 현대차 N매니지먼트실장(상무)는 "아이오닉5 N DK 에디션은 모터스포츠의 살아있는 전설인 츠치야 케이치가 직접 평가하고 개발에 참여했다"며 "그의 드라이빙 노하우와 현대차의 기술력이 접목된 파츠 패키지를 통해 운전을 즐기고 고성능차를 사랑하는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츠치야 케이치는 "아이오닉5 N을 여러 번 경험하며 매번 놀라움과 즐거움을 느꼈고, 최고의 고성능 전기차를 스타일대로 튜닝하기 위해 현대 N을 만났다"며 "츠치야 케이치의 감성과 현대 N의 기술력을 담아 완성한 DK 에디션을 통해 아이오닉5 N의 또 다른 즐거움을 느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번에 공개한 아이오닉5 N DK 에디션을 올해 상반기 국내와 일본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1-10 11:33:24#.'모빌라이즈드 쇼퍼'를 통해 특정 주행 도메인(ODD)에서 손을 떼고도 운전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 단계에서는 차량이 지정된 구역 내에서 스스로 운전하며, 운전자는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지 않고 다른 일에 집중할 수 있다.#.평범하게 생긴 로봇 청소기가 움직이며 양말 앞에 선다. 비켜갈 줄 알았지만, 중간부에서 기계식 로봇 팔이 쑥 빠져 나와 양말을 집어 들고, 다른 장소로 치워버린다.【 라스베이거스(미국)=김준석 임수빈 기자】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인 CES 2025가 개막한 가운데 모빌리티 기업들도 가전 업체 못지 않은 눈길을 받았다. 지난해 CES 2024와 다른 점은 하드웨어가 아닌 첨단운전자보조장치(ADAS)를 비롯해 소프트웨어 초격차 기술을 뽐냈다는 점이 특징이다. ■AWS-혼다, 웨이모-현대차 '자율주행 협력' 대표적인 클라우드 업체인 아마존클라우드서비스(AWS)는 혼다의 북미모델 차량을 이번 CES 2025에서 선보였다. AWS 관계자는 "AWS의 클라우드 기술을 통해 자율주행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으로 진화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예시"라고 차량을 부스 내에 설치한 이유를 설명했다. 구글의 로보택시 자회사인 웨이모는 올해부터 미국에 새로 도입할 최신 로보택시를 전면에 배치해 눈길을 끌었다. 또 현대자동차와 중국 전기차 지커와의 협업을 강조하기도 했다. 웨이모 관계자는 전시용 차량을 가리키면서 "각각 6세대 '웨이모 드라이버'가 탑재된 현대차 아이오닉5와 지커 RT 모델"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전기차 업체인 지커와 일본의 혼다도 신제품을 공개하며 '모빌리티 전쟁'에 참전했다. 인텔의 자회사 모빌아이도 화제를 모았다. 모빌아이 관계자는 "모빌아이의 ADAS 소프트웨어인 '슈퍼비전'이 차량에 적용되면 운전자는 운전대에서 손을 떼고 정면만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모빌아이의 ADAS가 탑재된 차량이 경로를 이탈하면 그 앞에 정지한 차량을 인식해 차량 속도가 줄어들고, 고속도로 갓길에 주차된 차량의 문이 열리면, 운전대가 자동으로 조작돼 해당 차량을 피해 주행한다는 것이다. 중국 샤오펑 에어로HT의 2인승 전기 수직이착륙 드론 '랜드 에어크래프트 캐리어'가 모습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드론과 차량으로 구성된 제품으로, 내년에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기업 중에는 삼보모터스가 도심항공교통(UAM)을 선보였다. 삼보모터스 관계자는 "삼보모터스의 UAM(모델명 HAM)은 수소와 배터리를 결합한 이중 동력 공급원을 사용하여 상황에 따른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가 가능하다"면서 "비행 시간을 향상시키고 배터리 수명을 늘리는 등 UAM의 경제성을 높이고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로봇청소기·헬스테크 대전 열려 중국 로봇청소기 기업 로보락이 이번 CES 2025에서 공개한 로봇 홈 어시스턴트 '로보락 사로스 Z70(Saros Z70)'는 세계 최초로 대량 생산된 5축 접이식 기계식 로봇 팔을 탑재한 최첨단 로봇청소기다. 진로를 막는 양말이나 수건 등 장애물을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있어 시연을 본 많은 관람객들이 감탄을 자아냈다. 인간의 생활을 편하게 보조하는 '로봇'도 다양했다. 국내 기업 코스모 로보틱스의 '밤비니 키즈'는 선천적 또는 후천적 신경 장애로 인해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들을 위한 지면 보행형 웨어러블 재활 로봇으로 주목을 받았다.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이목을 끄는 기술들이 대거 공개됐다. 잘 자기 위한 슬립테크에서는 '스마트 매트리스'가 눈에 띄었다. 중국 기업인 드루치는 스마트 침대를 선보였고, 관람객들은 직접 누워서 기능을 체험하기도 했다. 체온, 심박수, 신체 움직임 등을 추적하고, 이를 기반으로 매트리스의 경도, 온도 등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먹는 것과 관련된 푸드테크 기업도 전시장 한 쪽을 꽉 채웠다. 미국 기업 카라 워터는 공기 중의 수분을 포집해 깨끗한 식수를 만들고, 동시에 커피 머신 기능을 갖춘 디스펜서를 전시했다. rejune1112@fnnews.com
2025-01-08 18:0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