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2025년형 아이오닉6가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인 '켈리블루북'에서 선정하는 '2025 최고 전기차'에 이름을 올렸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아이오닉6는 3년 연속 켈리블루북 선정 최고 전기차로 선정됐다. 켈리블루북은 주행성능과 안전성 등 주요 항목들에 대한 수백여시간의 주행평가를 거쳐 아이오닉6를 최고 전기차로 꼽았다. 켈리블루북은 "아이오닉6를 테슬라 모델3의 강력한 라이벌로 매우 효율적이면서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스타일리시한 전기차"라면서 "최대 361마일(581㎞) 거리의 주행거리에 18분에 불과한 충전시간은 현재 배터리 기술의 정점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켈리블루북은 미국에서 자동차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신뢰하는 평가 매체 중 하나다. 수백대가 넘는 신차를 대상으로 품질, 안전, 주행성 등 차량 성능뿐만 아니라 차량 관련 각종 비용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해 각 부문별 최고의 차를 선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아이오닉6는 아이오닉 브랜드의 두 번째 전기차로 2023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차'(WCOTY)를 수상하는 등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우수한 성적표를 받아오고 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9-08 18:10:03[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는 2025년형 아이오닉6가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인 '켈리블루북'에서 선정하는 '2025 최고 전기차'에 이름을 올렸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아이오닉6는 3년 연속 켈리블루북 선정 최고 전기차로 선정됐다. 켈리블루북은 주행성능과 안전성 등 주요 항목들에 대한 수백여시간의 주행평가를 거쳐 아이오닉6를 최고 전기차로 꼽았다. 켈리블루북은 "아이오닉6를 테슬라 모델3의 강력한 라이벌로 매우 효율적이면서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스타일리시한 전기차"라면서 "최대 361마일(581㎞) 거리의 주행거리에 18분에 불과한 충전시간은 현재 배터리 기술의 정점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켈리블루북은 미국에서 자동차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신뢰하는 평가 매체 중 하나다. 수백대가 넘는 신차를 대상으로 품질, 안전, 주행성 등 차량 성능뿐만 아니라 차량 관련 각종 비용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해 각 부문별 최고의 차를 선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아이오닉6는 아이오닉 브랜드의 두 번째 전기차로 2023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차'(WCOTY)를 수상하는 등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우수한 성적표를 받아오고 있다. 지난해 11월 미국 자동차 전문 웹사이트 애드먼즈가 발표한 전기차 충전 시간당 주행거리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미국 에너지부∙환경보호청(EPA)이 공동 운영하는 연료절약 정보 사이트 퓨얼이코노미에서 최고 연료소비효율 차에 오르기도 했다. 미국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많은 수상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독일 올해의 차 어워드 뉴 에너지 부문을 수상했으며, 11월에는 2024 아일랜드 올해의 차에, 12월에는 2024 스코틀랜드 올해의 차와 대형 전기차 부문에 선정됐다. 또 올해 3월 2024 영국 올해의 차 어워드서 패밀리카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9-08 09:20:01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아이오닉6가 최근 독일에서 진행된 장거리 주행 평가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17일 현대차에 따르면 독일 전기차 전문지 '일렉트릭 드라이브'의 전기차 장거리 주행 평가인 ED1000에서 아이오닉6는 항속 거리, 충전 성능, 주행 성능, 디자인, 실내 공간 등 차량 전반에 걸쳐 뛰어난 성적을 받았다. 이번 아이오닉6 장거리 운행 평가에서 일렉트릭 드라이브는 2주간 총 2000㎞를 실제 도로 상황에서 테스트하며 디자인, 실내 공간, 주행 성능, 충전 성능 등을 집중 분석했다. 그 결과 아이오닉6는 항속 거리, 충전 속도, 주행 성능, 승차감, 품질, 편의 사양 등 총 6가지로 이뤄진 평가항목에서 만점에 가까운 평가로 종합 평점 5점 만점을 받았다. 일렉트릭 드라이브는 아이오닉6에 대해 "전기차 구매자들에게 전비(항속 거리)와 충전 성능은 구매에 결정적인 요소로 아이오닉6는 이 두가지 요소가 뛰어나고 소비자들에게 후회없는 선택이 될 완벽한 전기차"라고 했다. 특히 다양한 도로조건에서 고속, 추월 등 전비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가혹 조건으로 운행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비가 뛰어나 경제적인 차라고 강조했다. 800V 고전압 시스템, 충전소 안내 기능이 포함된 내비게이션이 탑재된 아이오닉6의 충전 편의성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 실내외 디자인, 주행 성능 등 차량 기본기에 대해서도 높은 점수를 줬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4-17 18:06:56[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아이오닉6가 최근 독일에서 진행된 장거리 주행 평가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17일 현대차에 따르면 독일 전기차 전문지 '일렉트릭 드라이브'의 전기차 장거리 주행 평가인 ED1000에서 아이오닉6는 항속 거리, 충전 성능, 주행 성능, 디자인, 실내 공간 등 차량 전반에 걸쳐 뛰어난 성적을 받았다. 이번 아이오닉6 장거리 운행 평가에서 일렉트릭 드라이브는 2주간 총 2000㎞를 실제 도로 상황에서 테스트하며 디자인, 실내 공간, 주행 성능, 충전 성능 등을 집중 분석했다. 그 결과 아이오닉6는 항속 거리, 충전 속도, 주행 성능, 승차감, 품질, 편의 사양 등 총 6가지로 이뤄진 평가항목에서 만점에 가까운 평가로 종합 평점 5점 만점을 받았다. 일렉트릭 드라이브는 아이오닉6에 대해 "전기차 구매자들에게 전비(항속 거리)와 충전 성능은 구매에 결정적인 요소로 아이오닉6는 이 두가지 요소가 뛰어나고 소비자들에게 후회없는 선택이 될 완벽한 전기차"라고 했다. 특히 다양한 도로조건에서 고속, 추월 등 전비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가혹 조건으로 운행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비가 뛰어나 경제적인 차라고 강조했다. 800V 고전압 시스템, 충전소 안내 기능이 포함된 내비게이션이 탑재된 아이오닉6의 충전 편의성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 실내외 디자인, 주행 성능 등 차량 기본기에 대해서도 높은 점수를 줬다. 한편, 현대차 아이오닉 브랜드의 두 번째 모델인 아이오닉6는 뛰어는 상품성을 바탕으로 앞서 2023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차'(WCOTY)를 수상한 바 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4-17 09:46:42[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아이오닉5·6에 대해 가격 인하를 포함해 최대 700만원의 구매혜택을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여기에 정부와 지자체 전기차 보조금 등을 합산하면, 5000만원 중반에서 3000만원 후반대로 실구매가가 내려간다. 가격 부담을 낮춰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에 대해 제조사 부담으로 △차량 가격 할인 120만원 △전기차 충전 크레딧 80만원 △월별 재고할인 최대 500만원을 제공한다. 최대 총 700만원 상당이다. 여기에 정부보조금 650만원, 가격 할인 비례 추가 보조금 40만원의 구매혜택이 더해지게 된다.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은 △현대차 구매 혜택 최대 380만원(전기차 충전 크레딧 80만원+월별 재고할인 최대 300만원) △정부 보조금 617만원 △ 가격 할인 비례 추가 보조금 16만원의 구매 혜택이 제공된다. 가령 제주도(지자체 보조금 확정)에서 최대 구매 혜택을 적용 받아 차량을 구매할 경우, 가격표상 세제 혜택 후 가격 대비 실구매가는 △아이오닉5 롱레인지 익스클루시브 2WD 19인치 모델 5410만원→약 3731만원(전기차 충전 크레딧 80만원 별도 제공) △아이오닉6 롱레인지 익스클루시브 2WD 18인치 모델 5605만원→약 3927만원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롱레인지 프리미엄 2WD 17인치 모델 4752만원→3454만원으로 낮아진다. 이외 지역의 지자체별 보조금 지원 현황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날부터 기아는 EV6 300만원, EV9 350만원을 인하하는 내용의 전기차 가격 인하전인 'EV페스타'를 실시하고 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2-23 13:30:22올해 현대자동차 아이오닉의 전기차 국비보조금이 최대 690만원으로 확정됐다. 반면 저성능의 중국산 배터리를 쓰는 테슬라 모델Y의 보조금은 60%가량 삭감된 195만원으로 결정됐다. 환경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도 전기자동차 보조금 업무처리지침'을 20일 공개했다. 환경부는 올해 성능 좋고 안전한 전기차를 중심으로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배터리 성능과 안전성 등을 따져 보조금을 차등지급하는 개편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개편안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6는 690만원의 국비 보조금을 받게 됐다. 전체 차종 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 1회 충전 주행거리와 충전 속도 등 배터리 성능 측면에서 가장 높은 등급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아이오닉6가 지난해 680만원의 국비보조금을 받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보조금체계 개편으로 10만원을 더 받게 됐다. 특히 아이오닉6 보조금은 환경부가 발표한 보조금 최대 지급금액인 650만원보다 40만원 더 많아졌다. 제조사가 할인 프로모션을 하는 경우 할인금액의 30%, 최대 50만원까지 환경부 보조금을 추가로 제공하는 인센티브가 덧붙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6, 코나 일렉트릭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이달 29일까지 계약 후 4월 30일까지 출고된 차량에 대해 최대 170만원의 할인 프로모션을 한다. 이에 따라 할인금액에 대한 인센티브 40만원이 더해져 690만원의 보조금이 확정됐다. 아이오닉5 일부 모델도 690만원을 받는다. 기아의 EV6롱레인지 모델도 보조금 최대 금액인 650만원을 넘긴 680만원대로 국비 보조금이 확정됐다. 테슬라 모델Y의 국비보조금은 195만원으로 지난해 514만원보다 60% 이상 줄었다. 배터리 효율과 재활용 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은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사용해 보조금이 크게 감액됐다. 다만 테슬라가 환경부 보조금 개편안 발표 이후 환경부 보조금 전액을 받을 수 있는 '5500만원 미만' 기준에 맞춰 차량 가격을 인하하면서 보조금이 예상보다 늘었다. 테슬라는 지난해 기준 5699만원에서 200만원 낮춘 5499만원으로 가격을 조정해 애초 예상됐던 96만원의 2배가량인 195만원의 보조금을 받게 됐다. 환경부는 올해 차량 가격기준 5500만원을 넘긴 전기승용차에 대해서는 보조금을 50% 감액한다. 이번 개편안에 따라 LFP 배터리를 장착한 국산 전기승용차도 보조금 감액을 피할 수 없게 됐다. LFP 배터리를 장착한 국산차인 KG 모빌리티 '토레스 EVX'의 국비 보조금은 450만원대로 작년 695만원보다 줄었다. 확정된 보조금 지침과 전기차 차종별 국비 보조금 지원금액은 무공해차 통합 누리집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2-20 18:34:12[파이낸셜뉴스] 올해 현대자동차 아이오닉의 전기차 국비보조금이 최대 690만원으로 확정됐다. 반면 저성능의 중국산 배터리를 쓰는 테슬라 모델 Y의 보조금은 60%가량 삭감된 195만원으로 결정됐다. 환경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도 전기자동차 보조금 업무처리지침’을 20일 공개했다. 환경부는 올해 성능 좋고 안전한 전기차를 중심으로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배터리의 성능과 안전성 등을 따져 보조금을 차등 지급하는 개편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개편안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6는 690만 원의 국비 보조금을 받게 됐다. 전체 차종 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 1회 충전 주행거리와 충전 속도 등 배터리 성능 측면에서 가장 높은 등급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아이오닉6가 지난해 680만 원의 국비보조금을 받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보조금 체계 개편으로 10만 원을 더 받게 됐다. 특히 아이오닉6 보조금은 환경부가 발표한 보조금 최대 지급 금액인 650만 원보다 40만 원 더 많아졌다. 제조사가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경우 할인 금액의 30%, 최대 50만 원까지 환경부 보조금을 추가로 제공하는 인센티브가 덧붙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6, 코나 일렉트릭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이달 29일까지 계약 후 4월 30일까지 출고된 차량에 대해 최대 170만 원의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할인 금액에 대한 인센티브 40만 원이 더해져 690만 원의 보조금이 확정됐다. 아이오닉5 일부 모델도 690만 원을 받는다. 기아의 EV6롱레인지 모델도 보조금 최대 금액인 650만 원을 넘긴 680만 원 대로 국비 보조금이 확정됐다. 테슬라 ‘모델 Y’의 국비보조금은 195만 원으로 지난해 514만 원보다 60% 이상 줄었다. 배터리 효율과 재활용 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은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사용해 보조금이 크게 감액됐다. 다만 테슬라가 환경부 보조금 개편안 발표 이후 환경부 보조금 전액을 받을 수 있는 ‘5500만 원 미만’ 기준에 맞춰 차량 가격을 인하하면서 보조금이 예상보다 늘었다. 테슬라는 지난해 기준 5699만 원에서 200만 원 낮춘 5499만 원으로 가격을 조정해 애초 예상됐던 96만 원의 2배 가량인 195만 원의 보조금을 받게 됐다. 환경부는 올해 차량 가격 기준 5500만 원을 넘긴 전기승용에 대해서는 보조금을 50% 감액한다. 이번 개편안에 따라 LFP 배터리를 장착한 국산 전기승용차도 보조금 감액을 피할 수 없게 됐다. LFP 배터리를 장착한 국산차인 KG 모빌리티 ‘토레스 EVX’의 국비 보조금은 450만 원 대로 작년 695만 원보다 줄었다. 확정된 보조금 지침과 전기차 차종별 국비 보조금 지원 금액은 무공해차 통합 누리집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2-20 13:47:16환경부가 올해 전기차 보조금 개편방안을 6일 발표하면서 국내 완성차와 수입차 업체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전기차의 경우 정부와 지자체의 보조금이 판매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데 올해부터 산정 기준이 상당 부분 바뀌었기 때문이다. 개편안을 보면 현대차·기아는 예년 수준을 유지하는 반면에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주로 사용하는 중견 국산 완성차 업계와 수입차 브랜드는 보조금이 대폭 삭감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내수 판매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현대차·기아의 경우 예년과 유사한 수준의 보조금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기아의 차량 대부분은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차용하고 있는데다 1회 충전 주행거리도 대부분 400㎞를 넘기 때문이다. 아울러 AS센터 등을 평가하는 사후관리계수나 급속기 충전 요건 등도 모두 충족시킨 상태다. 이에 따라 1회 충전거리가 500㎞ 이상인 아이오닉6는 올해 국비보조금 650만원 전액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 레이 EV와 연내 출시될 캐스퍼 일렉트릭의 경우에도 모두 LFP 배터리를 사용하지만 경차로 분류돼 보조금 감액분이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조금 지급 기준이 5700만원 미만에서 5500만원 미만으로 하향 조정되긴 했지만, 이에 맞춰 가격을 낮출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현대차·기아를 제외한 나머지 중견 완성차 업체들은 일부 보조금 감액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KG모빌리티의 경우 토레스EVX 등 주력 전기차가 모두 중국 업체의 LFP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중견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탄소중립을 위해 전기차 보급 확대를 외치면서 LFP 배터리 탑재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을 축소시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정책"이라고 꼬집었다. 수입차 업체들도 비상이 걸렸다. 가장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보이는 곳은 테슬라다. 테슬라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1만6461대를 팔아 수입차 톱5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지난 2021년(1만7828대)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연간 판매량이자 전년 대비 13%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실적은 작년 하반기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한 중국산 모델Y 후륜구동(RWD) 차량이 주도했다. 모델Y RWD는 중국 CATL LFP 배터리를 넣어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해 가격을 대폭 낮췄는데, 이 같은 점이 판매 증가에 주효했다. 하지만 올해 보조금 개편안이 원안대로 시행되면 모델Y RWD에 지급되는 보조금이 작년보다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환경부는 올해 배터리안전보조금을 신설해 '운행기록 자기진단장치'(OBD)를 단 차량에게 주도록 했는데, 여타 국산 및 수입 전기차와 달리 테슬라 전기차만 해당 장치가 장착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 등 상대적으로 고가 차량이 많은 업체들은 타격이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작년에는 100% 지급 구간인 5700만원 미만에 해당돼 보조금 혜택을 봤던 중저가 수입 전기차는 되려 실구매가가 상승하게 됐다. 이에 따라 이들 업체들이 보조금 혜택을 위해 5500만원 미만으로 가격을 낮출 것으로 보인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는 통상 6개월 전에 수입 차량을 발주하는데, 매년 갑작스럽게 보조금 정책이 바뀌면서 수입차에겐 불리한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며 "큰 틀에서는 어느 정도 예측가능한 규제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2-06 18:37:35[파이낸셜뉴스] 환경부가 올해 전기차 보조금 개편방안을 6일 발표하면서 국내 완성차와 수입차 업체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전기차의 경우 정부와 지자체의 보조금이 판매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데 올해부터 산정 기준이 상당 부분 바뀌었기 때문이다. 개편안을 보면 현대차·기아는 예년 수준을 유지하는 반면에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주로 사용하는 중견 국산 완성차 업계와 수입차 브랜드는 보조금이 대폭 삭감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내수 판매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현대차·기아의 경우 예년과 유사한 수준의 보조금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기아의 차량 대부분은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차용하고 있는데다 1회 충전 주행거리도 대부분 400㎞를 넘기 때문이다. 아울러 AS센터 등을 평가하는 사후관리계수나 급속기 충전 요건 등도 모두 충족시킨 상태다. 이에 따라 1회 충전거리가 500㎞ 이상인 아이오닉6는 올해 국비보조금 650만원 전액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 레이 EV와 연내 출시될 캐스퍼 일렉트릭의 경우에도 모두 LFP 배터리를 사용하지만 경차로 분류돼 보조금 감액분이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조금 지급 기준이 5700만원 미만에서 5500만원 미만으로 하향 조정되긴 했지만, 이에 맞춰 가격을 낮출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현대차·기아를 제외한 나머지 중견 완성차 업체들은 일부 보조금 감액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KG모빌리티의 경우 토레스EVX 등 주력 전기차가 모두 중국 업체의 LFP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중견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탄소중립을 위해 전기차 보급 확대를 외치면서 LFP 배터리 탑재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을 축소시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정책"이라고 꼬집었다. 수입차 업체들도 비상이 걸렸다. 가장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보이는 곳은 테슬라다. 테슬라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1만6461대를 팔아 수입차 톱5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지난 2021년(1만7828대)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연간 판매량이자 전년 대비 13%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실적은 작년 하반기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한 중국산 모델Y 후륜구동(RWD) 차량이 주도했다. 모델Y RWD는 중국 CATL LFP 배터리를 넣어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해 가격을 대폭 낮췄는데, 이 같은 점이 판매 증가에 주효했다. 하지만 올해 보조금 개편안이 원안대로 시행되면 모델Y RWD에 지급되는 보조금이 작년보다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환경부는 올해 배터리안전보조금을 신설해 '운행기록 자기진단장치'(OBD)를 단 차량에게 주도록 했는데, 여타 국산 및 수입 전기차와 달리 테슬라 전기차만 해당 장치가 장착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 등 상대적으로 고가 차량이 많은 업체들은 타격이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작년에는 100% 지급 구간인 5700만원 미만에 해당돼 보조금 혜택을 봤던 중저가 수입 전기차는 되려 실구매가가 상승하게 됐다. 이에 따라 이들 업체들이 보조금 혜택을 위해 5500만원 미만으로 가격을 낮출 것으로 보인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는 통상 6개월 전에 수입 차량을 발주하는데, 매년 갑작스럽게 보조금 정책이 바뀌면서 수입차에겐 불리한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며 "큰 틀에서는 어느 정도 예측가능한 규제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2-06 16:13:18[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은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과 현대자동차 아이오닉6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충돌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급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충돌평가 결과는 올해부터 더욱 강화된 평가 기준을 충족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올해부터는 측면 충돌과 보행자 충돌 방지 평가 기준을 높이고 헤드램프 평가 기준을 더 엄격하게 적용해 우수 등급을 획득하기가 어려워졌다. 측면 충돌평가는 기존보다 차량과 충돌하는 물체가 더 무거워지고 충돌하는 속도가 빨라졌다. 아울러 보행자 충돌 방지 평가는 기존에 없던 야간 테스트가 추가됐고, 헤드램프 평가도 TSP와 TSP+ 모두 전체 트림에서 '양호함'(acceptable) 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TSP+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운전석·조수석 스몰 오버랩 △전면·측면 충돌 등 총 4개 충돌 안전 항목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훌륭함'(good)'을 획득해야 한다. 또 주야간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테스트(차량과 보행자)에서 '우수함'(advanced) 이상의 등급을, 전조등 평가는 차량의 전체 트림에서 양호함 이상 등급을 받아야 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고객의 안전이 우리의 기본”이라며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입증 받아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3-09-15 09:5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