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올해 해외 주식에 투자한 ‘서학개미’의 수익률이 국내 주식에 투자한 ‘동학개미’ 대비 3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온큐 등 올해 주가 상승률이 높았던 기술주와 고배당 상장지수펀드(ETF)를 대거 담아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자산별로는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 투자자가 32%에 가까운 수익률을 냈다. ■ 서학개미 수익률 25.20%, 동학개미 3배 2일 국내 한 대형 증권사에 의뢰해 해외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개인투자자 66만8570명의 올해 투자 현황 및 성과를 분석한 결과 해외 주식 평균 주가 수익률은 25.20%로 나타났다. 국내 주식 평균 수익률(9.45%)의 약 3배에 해당한다. 같은 기간 나스닥지수의 상승률(28.11%)과 비슷한 수준이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12.13%)보다는 2배 이상 높다. 33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며 강세를 보였던 일본 닛케이225지수의 상승률(23.49%)과 견줄 만하다. 순매수 상위 종목에는 미국에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가 대거 포진했다. 특히 서학개미는 미국 장기채에 투자하는 ETF를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순매수 1위는 총 1247억원어치를 사들인 '디렉시온 데일리 만기 20년이상 국채 불 3X ETF(TMF)'다. 미국 장기채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이다. 미국의 대표 배당성장주에 투자하는 '슈왑 US 디비던드 에쿼티 ETF(SCHD)', 미국의 대표 월배당 부동산리츠 리얼티 인컴 등도 순매수 상위에 이름 올렸다. 올해 분배금 수익률 46.2%를 달성하며 주목을 받았던 '테슬라 커버드콜 ETF'(TSLY)도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관심을 받았다. 기술주 중에서는 양자 컴퓨팅 시스템 개발 기업 아이온큐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아이온큐는 지난 1월 3일 3.46달러에서 이달 2일 14.81달러까지 오르며 대표적인 '효자 종목'에 꼽혔다. 수익률은 무려 328.03%에 달한다. ■ 수익률 1위는 60세 이상... 고액 투자자 성적표 ‘저조’ 올해 해외 주식 평균 수익률이 가장 높은 투자자들의 연령대는 60세 이상이다. 이들의 평균 수익률은 26.43%다. 전체 평균 수익률(25.2%)을 웃돈다. 이들은 다른 연령대와 달리 일본증시의 소니그룹(순매수 5위), 뉴욕증시의 버크셔해서웨이 ClassA(순매수 6위)를 대거 담아 수익률을 높였다. 올해 소니그룹의 주가 상승률은 20.51%로 꾸준한 우상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 버크셔해서웨이 ClassA의 주가는 같은 기간 46만9525.00에서 52만7960.00으로 12.44% 상승했다. 이 외에도 이들은 일본에 상장돼 있는 '아이셰어즈 20년물 미국 국채 ETF'(순매수 1위)와 나스닥100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 역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 ETF'(SQQQ) 등을 각각 160억원어치, 26억원어치 담았다. 60세 이상 투자자들의 뒤를 이어 높은 수익률을 낸 연령대는 19세 미만이다. 미성년 투자자들은 25.95%에 달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50대(25.82%), 30대(25.44%), 20대(24.69%), 40대(24.59%) 순이다. 자산구간별 수익률은 1억 이상, 5억 미만의 투자자가 31.16%의 수익률을 내 가장 높았다. 2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의 자산을 가진 투자자들과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의 투자자들도 각각 30.62%, 30.60%의 수익률을 냈다. 가장 수익률이 저조했던 투자자는 자산 10억원 이상의 고액투자자로 평균 27.7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들은 아이셰어즈 20년물 미국 국채 ETF, 애플, 디렉시온 데일리 만기 20년 이상 국채 불 3X ETF 순으로 주식을 사들였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3-10-03 14:32:19국내 해외주식투자자 사이에서 '아이온큐'(IONQ)가 새로운 인기 종목으로 떠올랐다. 주가는 상장 한 달 여 만에 140% 넘게 급증한 가운데 미 증권가에선 기업의 가파른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위험도 크다고 조언했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아이온큐는 이달 들어 국내 해외주식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종목 6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1~9일 7거래일간 순매수 규모는 3461만달러(약 409억원)에 달한다. 지난 10월 아이온큐 순매수 규모(2098만달러)보다도 증가했다. 지난 2015년 김정상 듀크대 교수와 크리스 몬로 메릴랜드대 교수가 설립한 아이온큐는 10월 1일 스팩(SPAC) 합병을 통해 나스닥에 상장한 양자컴퓨터(Quantum Computer) 기업이다. 양자컴퓨터 기업이 증시에 상장한 건 세계 최초다. 아이온큐를 둘러싼 인기는 시가총액 43억달러(약 5조원)에 불과한 '낯선 종목의 등장'이란 점에서 눈길을 끈다. 그간 해외주식투자자의 순매수 상위권은 메타(구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누구나 알 법한 유명 대형주나 상장지수펀드(ETF)로 구성됐기 때문이다. 게다가 아이온큐는 과거 상장 초기의 테슬라와 마찬가지로 흑자를 낸 적이 없는 기업이다. 지난 2·4분기 순손실은 999만달러(약 119억원)에 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과감한 베팅이 이어지는 건 일명 '꿈의 컴퓨터'로 불리는 양자컴퓨터의 성장 가능성 때문으로 풀이된다. 양자컴퓨터는 양자역학에 따라 작동되는 미래형 첨단 컴퓨터다. 특히 아이온큐는 영하 273도의 극저온에서만 가동되던 기존 양자컴퓨터의 한계를 극복하고 상온에서 작동되는 양자컴퓨터를 개발했다.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세계 주요 기업의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사용 가능한 양자 하드웨어를 개발한 유일한 회사이기도 하다. 이에 구글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구글벤처스와 삼성전자 벤처투자조직 삼성카탈리스트펀드, 아마존, 현대차 등은 일찍이 아이온큐 투자자로 나서기도 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P&S마켓리서치는 양자컴퓨터 시장이 203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56%, 시장 규모 650억달러(약 77조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편 지난 9일(현지시간) 아이온큐는 전날보다 1.18달러(5.53%) 오른 22.53달러에 마감됐다. 특히 이날 뉴욕 3대지수가 일제히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온큐는 4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상장 당일 종가(9.2달러) 대비 주가상승률은 144.9%에 달한다. 다만 미 증권가에선 아이온큐에 대해 '상승 가능성은 엄청난 만큼 큰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종목이란 설명이다. 미 헤지펀드 케리스데일캐피털 애널리스트였던 이안 베젝은 아이온큐를 '매수해야 할 7가지 양자컴퓨터주' 중 하나로 꼽으면서도 "2026년까지 아이온큐의 잉여 현금 흐름이 마이너스로 예상돼 투기성이 짙은 투자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2021-11-10 17:46:09[파이낸셜뉴스] 국내 해외주식투자자 사이에서 '아이온큐'(IONQ)가 새로운 인기 종목으로 떠올랐다. 주가는 상장 한 달 여 만에 140% 넘게 급증한 가운데 미 증권가에선 기업의 가파른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위험도 크다고 조언했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아이온큐는 이달 들어 국내 해외주식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종목 6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1~9일 7거래일간 순매수 규모는 3461만달러(약 409억원)에 달한다. 지난 10월 아이온큐 순매수 규모(2098만달러)보다도 증가했다. 아이온큐는 지난 10월 1일 스팩(SPAC) 합병을 통해 나스닥에 상장한 양자컴퓨터(Quantum Computer) 기업이다. 2015년 김정상 듀크대 교수와 크리스 몬로 메릴랜드대 교수가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양자컴퓨터 기업이 증시에 상장한 건 '세계 최초'다. 이때 아이온큐를 둘러싼 인기는 시가총액 43억달러(약 5조원)에 불과한 '낯선 종목의 등장'이란 점에서 눈길을 끈다. 그간 해외주식투자자의 순매수 상위권은 메타(구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누구나 알 법한 유명 대형주나 상장지수펀드(ETF)로 구성됐기 때문이다. 게다가 아이온큐는 과거 상장 초기의 테슬라와 마찬가지로 흑자를 낸 적이 없는 기업이다. 지난 2·4분기 순손실은 999만달러(약 119억원)에 달했다. 오는 15일 회사는 3·4분기 실적 발표에 나서지만 시장에선 이번 분기 역시 적자 및 손실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온큐에 투자자들의 과감한 베팅이 이어지는 건 일명 '꿈의 컴퓨터'로 불리는 양자컴퓨터 기술 산업의 성장 가능성 때문으로 풀이된다. 양자컴퓨터는 양자역학에 따라 작동되는 미래형 첨단 컴퓨터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순식간에 처리할 수 있다. 특히 아이온큐는 전자기장으로 이온을 잡아두는 이온트랩 기술을 활용, 상온에서 작동되는 양자컴퓨터를 개발했다. 그간 양자컴퓨터는 영하 273도의 극저온에서만 가동됐었다. 별도 냉각기가 불필요한 만큼 회사는 2023년까지 소형화된 양자컴퓨터 제작에도 나선단 계획이다. 아울러 아이온큐는 구글 클라우드,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등 전 세계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사용 가능한 양자 하드웨어를 개발하고 이들 클라우드를 통해 양자 시스템을 제공하는 유일한 회사이기도 하다. 구글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구글벤처스와 삼성전자 벤처투자조직 삼성카탈리스트펀드, 아마존, 현대차 등은 일찍이 아이온큐 투자자로 나서기도 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P&S마켓리서치는 양자컴퓨터 시장이 203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56%, 시장 규모 650억달러(약 77조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 같은 긍정적 가능성에 투자자들은 공격적 매수로 화답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아이온큐는 전날보다 1.18달러(5.53%) 오른 22.53달러에 마감됐다. 특히 이날 나스닥지수가 전장 대비 0.6% 떨어지는 등 뉴욕 3대지수가 일제히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온큐는 4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며 이 기간 일일 평균 10.2%의 수익률을 시현했다. 상장 당일인 지난 10월 1일 종가(9.2달러) 대비 주가상승률은 144.9%에 달한다. 다만 미 증권가에선 아이온큐에 대해 '상승 가능성은 엄청나지만 그 만큼 큰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른바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High risk, high return) 종목이란 설명이다. 미 투자자문사 포트폴리오웰스글로벌(PWG)의 데이비드 모아델 수석 애널리스트는 "아이온큐 투자는 신흥 시장에 대한 투기적 성격이 강하다"며 "아이온큐 주식에 투자할 계획이라면 안정성은 기대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미 헤지펀드 케리스데일캐피털 애널리스트였던 이안 베젝도 아이온큐를 '매수해야 할 7가지 양자컴퓨터주' 중 하나로 꼽으면서도 "2026년까지 아이온큐의 잉여 현금 흐름이 마이너스로 예상돼 투기성이 짙은 투자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2021-11-10 15:31:01[파이낸셜뉴스] 세계적인 양자컴퓨팅 석학인 미국 하버드대 미카일 루킨 교수를 비롯한 글로벌 양자 전문가와 11개국 63개 양자 기업·기관이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 모인다. 양자과학기술의 최신 트랜드와 앞으로 일어날 혁신을 조망하고 국내외 양자 기업·기관들의 성과와 제품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퀀텀코리아 2024'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올해 퀀텀 코리아 행사는 '양자과학기술로 느끼고, 사고하고, 소통하는, 양자로 연결되는 세상'이라는 의미를 담은 'QUANTUM CONNECT : Feel, Think and Talk in Quantum'을 주제로 국제학술컨퍼런스, 주제별 융합 세션, 연구-산업 전시회, 양자정보경진대회, 대중강연 등 다채롭게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첫날에는 지난해 말 중성원자 기반의 양자컴퓨터로 혁신적 오류정정과 양자 우위를 입증한 하버드 대학의 미카일 루킨 교수가 '양자컴퓨팅의 새로운 지평'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갖는다. 양자 분야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급속히 진행되는 기술적 진보로 양자 산업 가시화에 대한 기대감이 증가하는 가운데 총 11개국 62개 기업·기관이 최신 연구 성과와 제품을 전시한다.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와 미국 IBM, 아이온큐, 큐에라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프랑스 파스칼, 스위스 취리히 인스트루먼츠, 이스라엘 퀀텀 머신 등은 물론 메가존클라우드, ㈜SDT 등 중견·중소기업, 국내 출연연구기관과 주요 대학들까지 함께 한다. 전시장 메인 무대에서는 대표 참가기업들의 기술 설명회도 동시에 펼쳐진다. 또한, 26일 저녁에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발굴 및 파트너십 관계 구축을 위해 퀀텀 비즈니스 네트워킹 나이트를 비롯해 다양한 비즈니스 행사들이 준비됐다. 이와함께 캐나다 퀀텀밸리 양자컴퓨팅연구소의 노르베르트 뤼트켄하우스 소장이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3일간 다채로운 국제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양자 컴퓨팅·알고리즘, 양자광학·통신, 양자센서·계측 등 7개 전문 세션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전문 학술 세션 외에 '주제별 융합 세션-퀀텀 플러스'도 새롭게 준비했다. 여기서는 바이오, AI·금융, 재료과학, 국방·안보 등 다양한 분야와 양자의 융합 발전을 논의한다. 이외에도 미국 코넬대 김은아 교수, 유투버 과학쿠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문종철 박사, 성균관대 한정훈·김준기 교수가 나서 양자과학기술을 쉽고 재밌게 설명하는 대중강연도 펼칠 예정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6-17 10:50:57[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아이엠의 100% 자회사가 미국 양자컴퓨터 업계 대부로 꼽히는 퀀티넘의 벤카타라얄 슈레쉬 등재기술 이사를 고문으로 영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아이엠은 이달 초 100% 자회사인 아이엠첨단소재를 통해 퀀텀포트와 신규 사업 모색을 준비중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실제 이날 아이엠첨단소재는 미국 양자컴퓨터 대부로 꼽히는 퀀티넘 소속 슈레쉬 이사를 고문으로 영입했다. 퀀티넘은 ‘허니웰 퀀텀 솔루션’과 ‘캠브리지 퀀텀 컴퓨팅’의 합병을 통해 2021년 창립된 양자 스타트업이다. 아이엠 관계자는 “퀀티넘은 아이온큐와 마찬가지로 이온 트랩 방식의 양자 컴퓨터를 개발하고 있다”라며 “현재 H2라는 이름의 양자 컴퓨터를 통해 고객사들에게 양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23 13:33:41노르마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4년도 양자 컴퓨팅 기반 양자이득 도전 연구사업’에 선정돼 연구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노르마는 최근 본사에서 인세리브로, 고려대학교, 아이온큐와 함께 ‘양자 기계학습 기반 약물 라이브러리 생성을 통한 양자 이득 실현’ 과제의 착수를 알리는 협약식을 진행했다. 협약식 후 이어진 킥오프 회의에서는 각 기관별 역할과 책임을 정하고 1차년도 세부 목표와 추진 일정을 공유했다. 이번 연구는 신약개발에 사용하게 될 양자 기계학습 알고리즘과 양자 오류 완화 원천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양자 컴퓨터를 활용해 항암제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구는 이달부터 2026년 말까지 3년간 수행되며 연구비는 총 30억원 규모다. 공급기관으로 참여하는 노르마는 국내 최초 양자컴퓨터 상용화 기업으로서 그동안 쌓은 양자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 경험을 적극 활용한다. 양자 적대적 생성 신경망과 양자 순환 신경망 기반 생성형 양자 기계학습 모델을 개발, 특정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분자 라이브러리를 구축할 계획이다. 양자 알고리즘을 사용해 기존 방법론보다 더 다양하고 약물 성질이 뛰어난 분자들을 설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주관기관인 인세리브로는 양자컴퓨팅으로 구조적 다양한 화합물을 생성, 신약 개발 후보 물질의 유용함을 입증할 예정이다. 고려대는 양자게이트 개발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양자 오류 완화를 적용한 양자 알고리즘을 시연할 계획이다. 아이온큐는 양자컴퓨터를 제공하고 양자 기계학습 알고리즘을 하드웨어에 최적화할 환경 제공을 맡는다. 노르마 정현철 대표는 “국내 최초 양자컴퓨터 상용화 기업으로서 그동안 쌓아온 양자 알고리즘 개발 기술을 이번 연구에 적용해 신약 연구와 양자 이득 검증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바이오 산업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 양자컴퓨터를 적용하고 이득을 확인하는 프로젝트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5-14 10:08:21우리 아이가 세뱃돈을 받았는데 어디에 투자를 하면 좋을까. 주식 전문가들은 유망한 해외주식을 추천한다. 인공지능(AI) 관련 빅테크들이 많은 추천을 받았지만 당장은 주목받지 못한 종목들 장기적으로는 투자할 만하다는 조언이다. 파이낸셜뉴스가 13일 증권사 주요 애널리스트들에 5·10·20년 뒤의 유망종목을 물었더니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AI 관련 빅테크들이 첫 손가락에 꼽혔다. 한화투자증권 권병재 연구원은 엔비디아를 5~20년 후 유망종목 1순위에 모두 엔비디아를 적어냈다. 권 연구원은 "AI는 단기적 테마가 아니라 추세"라고 강조했다. 키움증권 황현정 연구원도 "AI 시장의 중심에는 AI 반도체가 있다"며 엔비디아를 추천했다. 한국투자증권 김대준 투자전략팀장은 마이크로소프트를 5~20년 후 유망종목 1순위로 들었다. "AI 생태계를 지배할 기업"이라는 분석이다. 메리츠증권 이진우 투자전략팀장 역시 마이크로소프트를 꼽으며 "AI 게임 체인저"라고 평가했다. 애플도 여전히 유망종목에 꼽혔다. 애플 생태계를 통해 여전히 혁신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진단이다. 권병재 연구원은 "비전프로를 중심으로 혼합현실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10년 후 유망종목에 애플을 넣었다. '제2의 엔비디아'로 거론되는 AMD의 경우 10~20년 후 유망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권병재 연구원은 "AMD가 엔비디아를 추격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글 또한 "생성형 AI가 빠르게 치고 올라온다"(황현정 연구원)는 평가를 받았다. 전기차 관련주에 대한 추천은 상대적으로 감소했다. 권병재 연구원은 "테슬라도 5년 안에 전기차 수요 부진을 딛고 일어설 것"이라고 주장했고, 황현정 연구원은 "테슬라의 배터리 성능을 뛰어 넘는 전고체 배터리 기업"이라며 퀀텀 스케이프를 추천목록에 올렸다. AI 테마가 아니어도 투자할 해외주식이 많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릴리가 대표적이다. 황현정 연구원은 "일라이릴리의 비만치료제 '젭바운드'는 없어서 못판다"며 "투자 열기가 끊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진우 팀장도 "비만 치료제를 바탕으로 한 바이오 산업리더"라고 판단했다. '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이 이끌고 있는 글로벌 투자사 버크셔해서웨이도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의 추천 리스트에 포함됐다. 김대준 팀장은 "시장수익률 상회가 가능한 기업"이라고 평가했고, 이진우 팀장은 "안정적 성장기업"이라고 설명했다. AI에 투자하고 싶은데 빅테크 기업의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상대적으로 미래 가치가 큰 기업에 투자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전문가들의 견해다. 황현정 연구원은 "네트웍스 AI 시장이 커지면 보안 수요도 같이 늘어난다"며 AI 기반 보안 플랫폼 팔로알토를 10년 후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전력 관리기업 이튼과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도 "미래가 기대되는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키움증권 박주영 연구원은 바이두를 20년 후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박 연구원은 "진입 장벽이 있는 중국시장에서 AI 최대 수혜주"라고 강조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2-13 18:22:42[파이낸셜뉴스] 우리 아이가 세뱃돈을 받았는데 어디에 투자를 하면 좋을까. 주식 전문가들은 유망한 해외주식을 추천한다. 인공지능(AI) 관련 빅테크들이 많은 추천을 받았지만 당장은 주목받지 못한 종목들 장기적으로는 투자할 만하다는 조언이다. ■"AI는 테마가 아니라 추세" 파이낸셜뉴스가 13일 증권사 주요 애널리스트들에 5·10·20년 뒤의 유망종목을 물었더니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AI 관련 빅테크들이 첫 손가락에 꼽혔다. 한화투자증권 권병재 연구원은 엔비디아를 5~20년 후 유망종목 1순위에 모두 엔비디아를 적어냈다. 권 연구원은 "AI는 단기적 테마가 아니라 추세"라고 강조했다. 키움증권 황현정 연구원도 "AI 시장의 중심에는 AI 반도체가 있다"며 엔비디아를 추천했다. 한국투자증권 김대준 투자전략팀장은 마이크로소프트를 5~20년 후 유망종목 1순위로 들었다. "AI 생태계를 지배할 기업"이라는 분석이다. 메리츠증권 이진우 투자전략팀장 역시 마이크로소프트를 꼽으며 "AI 게임 체인저"라고 평가했다. 애플도 여전히 유망종목에 꼽혔다. 애플 생태계를 통해 여전히 혁신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진단이다. 권병재 연구원은 "비전프로를 중심으로 혼합현실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10년 후 유망종목에 애플을 넣었다. '제2의 엔비디아'로 거론되는 AMD의 경우 10~20년 후 유망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권병재 연구원은 "AMD가 엔비디아를 추격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글 또한 "생성형 AI가 빠르게 치고 올라온다"(황현정 연구원)는 평가를 받았다. 전기차 관련주에 대한 추천은 상대적으로 감소했다. 권병재 연구원은 "테슬라도 5년 안에 전기차 수요 부진을 딛고 일어설 것"이라고 주장했고, 황현정 연구원은 "테슬라의 배터리 성능을 뛰어 넘는 전고체 배터리 기업"이라며 퀀텀 스케이프를 추천목록에 올렸다. ■10년 뒤를 생각한다면 미래 기업에 AI 테마가 아니어도 투자할 해외주식이 많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릴리가 대표적이다. 황현정 연구원은 "일라이릴리의 비만치료제 '젭바운드'는 없어서 못판다"며 "투자 열기가 끊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진우 팀장도 "비만 치료제를 바탕으로 한 바이오 산업리더"라고 판단했다. '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이 이끌고 있는 글로벌 투자사 버크셔해서웨이도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의 추천 리스트에 포함됐다. 김대준 팀장은 "시장수익률 상회가 가능한 기업"이라고 평가했고, 이진우 팀장은 "안정적 성장기업"이라고 설명했다. AI에 투자하고 싶은데 빅테크 기업의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상대적으로 미래 가치가 큰 기업에 투자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전문가들의 견해다. 황현정 연구원은 "네트웍스 AI 시장이 커지면 보안 수요도 같이 늘어난다"며 AI 기반 보안 플랫폼 팔로알토를 10년 후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전력 관리기업 이튼과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도 "미래가 기대되는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키움증권 박주영 연구원은 바이두를 20년 후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박 연구원은 "진입 장벽이 있는 중국시장에서 AI 최대 수혜주"라고 강조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2-13 16:14:48[파이낸셜뉴스] 올해 들어 국내 투자자들이 타인에게 가장 많이 선물한 해외 주식 종목은 마이크로소프트(MS)로 나타났다. 10일 KB증권이 올해 들어 지난 6일까지 자사 해외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많이 선물한 종목을 분석한 결과 거래건수 기준 MS가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테슬라였으며 아이온큐가 3위에 올랐다. 뒤이어 애플, 알파벳A가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선물한 종목이었으나 올해 들어 1위 자리를 내줬다. 지난해 선물하기 상위 종목 2위는 애플, 3위는 MS였다. 4위부터 6위까지는 아이온큐, 스타벅스, 알파벳A가 이름을 올렸었다. 테슬라는 지난해 3개월(1·3·10월)을 제외하고는 모두 1위를 차치했다. 테슬라는 전기차 업황 부진 우려 속에 올해 들어 주가 낙폭이 커진 반면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손을 잡은 MS를 비롯한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에 대한 투자자들의 호감도가 높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4-02-10 12:46:14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서학개미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한다고 27일 밝혔다. '서학개미'가 가장 선호하는 25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해당 ETF는 'iSelect 서학개미지수'를 추종한다. 삼성운용이 NH투자증권과 협업해 자체개발한 지수로, 미국증시에 상장된 종목 가운데 한국예탁결제원 미국주식 보관금액 상위 25종목을 매월 선정, 보관금액 기준으로 가중해 편입비중을 정한다. 기존 시장 대표 지수는 경기국면이 바뀌고 트렌드가 변해도 민첩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KODEX 미국서학개미 ETF'는 특정 섹터나 테마에 국한되지 않고, 서학개미가 투자하는 종목으로 구성돼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투자자들의 흐름을 빠르게 반영할 수 있다.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월트디즈니, 보잉, 코카콜라, 아이온큐 등이 포함돼 있다. 김경아 기자
2023-12-27 18:3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