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가수 아이유(IU)가 오늘(5일) 어린이날을 맞아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5일 “아이유가 어린이날을 기념해 ‘아이유애나’(아이유+유애나) 이름으로 총 1억5000만원 기부했다”고 전했다. 기부금은 ‘이든아이빌’에 6200만 원, ‘한사랑마을’과 ‘한사랑장애영아원’에 9000만 원이 전달됐다. ‘이든아이빌’ 기부금은 자립 준비 청소년을 위한 공간 조성과 어린이날 선물 및 행사 지원에, ‘한사랑마을’과 ‘한사랑장애영아원’ 기부금은 노후 보일러 교체, 의료·재활 치료, 어린이날 선물 지원 등 장애 아동의 실질적인 생활 개선에 사용될 예정이다. 2008년 데뷔한 아이유는 꾸준하게 기부 활동을 펼쳐왔다. 데뷔 기념일, 자신의 생일, 연말연시 등 매해 기념일마다 ‘아이유애나’ 이름으로 기부해 온 것으로도 유명하다. 2019년엔 미국 포브스 선정 ‘아시아 기부 영웅 30인’에 최연소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3월에는 경상권 일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지원과 소방관의 처우 개선을 위해 2억원을 기부했다. 한편 아이유는 써클차트에서 지난 2011년~2025년까지 억대 스트리밍을 달성한 곡을 무려 20곡이나 보유한 가수로 조사됐다. 5일 해당 기간 1억회 이상 스트리밍 된 히트곡 263곡을 김진우 음악전문 데이터저널리스트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아이유 노래는 총 30억회 이상 스트리밍돼 최다 재생수를 기록했다. '밤편지'가 4억1300만여회, '블루밍'(Blueming)이 3억1400만여회 등 억대 스트리밍을 달성한 곡도 20곡으로 가장 많았다. 2위는 총 20억회 이상 스트리밍을 기록한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차지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5-05 13:59:40[파이낸셜뉴스]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어린이날을 맞아 아동과 청소년을 위해 1억5000여만원을 기부했다. 5일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이유는 본인 이름과 팬덤명 '유애나'를 합친 '아이유애나'라는 이름으로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 기부금은 자립 준비 청소년과 장애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사용된다. 아이유는 자립 준비 청소년을 위한 공간 조성과 어린이날 선물 및 행사 지원을 위해 '이든아이빌'에 6200만원을 쾌척했다. 또 노후 보일러 교체, 의료·재활 치료, 어린이날 선물 지원 등을 위해 '한사랑마을'과 '한사랑장애영아원'에 총 9000만원을 전달했다. 한편 아이유는 데뷔 기념일, 생일, 연말연시 등 매해 주요 기념일마다 '아이유애나' 이름으로 기부활동을 펼쳐왔으며 2019년 미국 포브스 선정 '아시아 기부 영웅 30인'에 최연소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영남권 대형 산물 피해 지원 및 소방관 처우 개선을 위해 2억원을 기부해 화제를 모았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5-05 12:50:53[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를 금지하는 중국에서 '폭싹 속았수다'에서 열연한 아이유와 박보검 초상권을 그대로 무단 사용해 논란이 되고 있다. 2주전 중국 장자제시 기관지인 장자제일보는 장자제시 문화관광방송체육국이 김원석 감독과 임상춘 작가 등 '폭싹 속았수다' 제작진과 배우들에게 보낸 초대장을 게재해 이슈가 되기도 했다. 14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중국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스틸컷을 사용해 상품 광고를 하고 있는 내용의 사진을 게시했다. 그는 "세계적인 열풍이 불고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 출연한 배우 박보검과 아이유가 중국에서 무단으로 초상권이 사용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라는 글을 남겼다. 서 교수는 "누리꾼들이 제보를 해 줘서 알게 됐는데, 최근 중국 허베이성 한 마트에서 '폭싹 속았수다' 속 양관식(박보검 분)과 오애순(아이유 분) 사진을 상품 광고에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었다"라며 "특히 관식이가 애순이 옆에서 양배추를 대신 팔아주던 드라마 속 장면을 활용해 '양배추 달아요-양관식'이라는 설명을 달고 이들의 초상권을 마음대로 이용하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애순이네 완두콩밥 지어보세요', '이 조기 맞아요?'라는 설명과 함께 다양한 상품 코너에서도 초상권이 더 사용되고 있었다"면서 "이는 중국에서 불법으로 시청한 후 배우들의 초상권을 마음대로 사용하고 있다는 걸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지금까지 중국은 '오징어 게임' '더 글로리' 등 K콘텐츠에 등장한 한류 스타들의 초상권을 무단으로 버젓이 사용해 왔고, 더 나아가 짝퉁 상품을 만들어 판매해 자신들의 수익 구조로 삼아왔다"라며 "잘 아시듯이 중국에서는 넷플릭스가 정식으로 서비스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러한 행위들이 계속해서 벌어지는 건 중국에서 몰래 훔쳐보고 있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시인한 꼴"이라고 얘기했다. 그는 "이젠 중국 당국이 나서야 할 때"라며 "자국민들의 불법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을 펼쳐 다시는 이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25-04-14 08:45:30[파이낸셜뉴스] 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선고한 직후, 지난해 탄핵 찬성 집회 참여자들을 위해 '집회 선결제'로 힘을 실어준 가수 겸 배우 아이유(본명 이지은)의 행동은 "헌법 수호를 위한 문화적 혜안이었다"는 내용의 성명이 발표됐다. 디씨인사이드 '여자 연예인 갤러리'가 4일 내놓은 성명문은 "헌재가 (오늘) 결정문에서 대통령이 국민의 정치적 기본권, 단체행동권, 직업의 자유 등을 침해한 사실을 명확히 인정했다"며 "그 판단에 비춰 볼 때, 아이유가 응원한 시민들의 목소리는 헌법을 지키려는 정당한 외침이었고 아이유의 행동은 헌법 수호를 실천한 문화적 행동이었다"라고 밝혔다. 아이유는 지난해 12월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공식 팬카페를 통해 탄핵 찬성 집회 참여자들을 위해 국밥·곰탕, 빵, 떡, 음료 등 총 700개의 음식 품목을 선결제 후원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 뒤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좌이유(좌파+아이유)’ 등의 말을 쓰며 공격적인 비판을 해 왔다. 성명문은 "2024년 12월 13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참석한 팬들을 위한 아이유의 따뜻한 행동을 다시 떠올린다"면서 "아이유는 조용히, 그러나 분명한 선택으로 표현의 자유를 행사하는 시민 곁에 섰다. 정치적 입장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헌법이 보장한 집회의 자유를 지키는 ‘한 끼의 연대’로 응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유는 후원자를 넘어 일상을 통해 헌법을 지켜낸 행동의 본보기라고 설명했다. 성명문은 "이제 우리는 자랑스럽게 말한다. 아이유는 ‘집회 선결제 문화’라는 새로운 시민연대의 방식을 제시한 예술가이자, 헌법의 숨결을 지킨 문화적 주체"라고 밝힌 뒤 "그의 조용한 손길은 작은 촛불처럼 타올라 표현의 자유와 시민적 상식을 환하게 밝혔다. 우리는 오늘, 아이유의 혜안과 따뜻한 용기에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해당 성명문을 두고 아이유 안티 팬들이 팬덤을 사칭해 작성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해당 성명문이 보도된 직후 아이유 팬덤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은 '아이유 팬덤 성명 보도는 명백한 날조임을 알립니다'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보내왔다. 메일은 “여자 연예인 갤러리는 아이유 팬덤이 아닌 안티들이 활동하는 갤러리”라며 “아이유 팬덤은 공식 아이유 팬카페 외에 어떠한 성명문을 낸 적도, 낸 일도 없다는 것을 명백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4-04 14:38:42[파이낸셜뉴스] 가수 아이유(본명 이지은)가 자신을 둘러싼 정치적 논란에 대해 “속상하지만 감당해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아이유는 2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서울풀만 호텔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종영 인터뷰 중 ‘본의 아니게 생긴 오해와 루머들로 인해 억울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 “(억울한 순간이) 살면서 한 번도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반대로 내가 가지고 있는 성정에 비해 실제 좋게 봐주시는 것도 크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이 일을 하면서 이렇게 오래 사랑을 받을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그건 진짜 오해인데’ 하는 일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나를 실제보다 사랑스럽고 좋은 사람으로 봐주시는 게 더 많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이유는 지난해 12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공식 팬 카페를 통해 탄핵 찬성 집회 참여자들을 위해 빵과 밥, 음료, 핫팩 등을 선결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누리꾼들을 중심으로 ‘좌이유(좌파+아이유)’ 등의 비판을 받았다. 이에 대해 아이유는 “‘속상하다’는 표현도 아예 틀린 건 아니지만 ‘유독 나한테만 왜 그러나’라고 생각한 적도 없다. 그런 것도 감당해야 하는 부분 아닌가 싶다. 어떻게 보면 관심이 많다는 거니까. 내가 언제 그렇게 관심을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많이 받는 사람이 됐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각하게 선을 넘거나 회사 입장에서도 이거는 그냥 넘어가면 안 된다고 판단하거나, 큰 오해를 만드는 움직임이 있으면 제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라고 부연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4-03 07:01:15[파이낸셜뉴스] 지난 22일 오전 11시24분쯤 경북 의성군에서 발생해 안동·청송·영양·영덕 등 인근 4개 시군으로 번진 산불이 아직 진화되지 않은 가운데 안동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중음악 공연이 취소됐다. 27일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에 따르면 오는 28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예정된 ‘두루두루 찾아가는 대중음악콘서트’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취소됐다. 이 공연에는 가수 박상민과 백지영, 싱어송라이터 임세모, 알앤비(R&B) 가수 엘루이 등이 출연할 예정이었다. 향후 공연 개최 여부는 산불 상황 종료 후 협의,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산불에 각계각층에서 기부의 손길이 번지고 있는 가운데, 연예계도 예외가 아니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 영탁, 이찬원 등이 경북 지역 산불 피해 이재민과 소방관들을 위해 성금을 내며 위로에 나섰다. 아이유는 26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산불 피해 지원과 재난 현장에서 헌신하는 소방관들을 위해 각각 1억원씩, 총 2억원을 기부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가수 이찬원(1억원), 방송인 유재석(5000만원), 배우 임시완(3000만원), 그룹 위너의 김진우(1000만원)도 성금을 쾌척했다. 개인 고액 기부자 모임인 ‘희망브리지 아너스클럽’ 회원인 그룹 NCT 멤버 마크는 27일 1억원을 기탁했다. 영탁은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를 통해 1억원을 기부했다. 배우 소유진은 3000만원을 쾌척했다. NCT 멤버 해찬은 사랑의 열매를 통해 5000만원을 기부했다. 한지민 박보영 배수지 등 도움의 손길 합류 가수 출신 배우 배수지도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 배우 한지민과 박보영은 산불·화재 등 재난 현장에서 헌신하는 소방관 지원을 위해, 배우 고민시와 고윤정, 가수 겸 배우 혜리는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5000만원씩 전달했다. 배우 박진영도 산불 피해 지원과 소방관 지원을 위해 5천만원을 기부하며 고액 기부자 모임인 '희망브리지 아너스클럽' 멤버가 됐다. 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와 만화가 겸 유튜버 침착맨도 각각 5000만원, 2000만원을 기부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3-27 08:29:11[파이낸셜뉴스] 역대 멜론 이용자들의 플레이리스트에서 가장 사랑받은 국내 아티스트는 아이유, 가장 많이 담긴 곡은 폴킴의 ‘모든 날, 모든 순간'으로 집계됐다. 24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이 데이터랩을 통해 지난 20년간 누적된 이용자들의 음악서랍 내 ‘플레이리스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음악서랍’은 ‘최근 들은’, ‘좋아요한’, ‘내플레이리스트’, ‘많이 들은’, ‘팬맺은’ 등의 서비스 사용이력을 손쉽게 볼 수 있는 뮤직 아카이브 서비스다. 음악감상 당시의 개인적인 추억과 연결되면서, 이용자들에게 더욱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멜론 데이터랩 분석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멜론 이용자들이 생성한 플레이리스트는 총 1억200만 개이며 여기에 약 113만명의 아티스트가 부른 총 1284만 곡이 실렸다. 누적 수록 횟수는 약 81억5000만 회에 달한다. 1억2백만 개의 플레이리스트에 가장 많은 곡을 수록한 아티스트는 아이유였다. 아이유의 곡이 포함된 플레이리스트는 1697만 개, 수록은 9185만 회로 조사됐다. 2008년 데뷔 이후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국민적인 스타로 자리 잡은 아이유는 플레이리스트 개수와 곡 수록 횟수 모두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플레이리스트의 16.6%를 차지하는 압도적인 수치다. 2위는 방탄소년단으로 950만 개의 플레이리스트에 6810만 회 수록됐다. 태연은 1114만 개의 플레이리스트에 3535만 회 담겨, 플레이리스트 기준으로 아이유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록량을 기록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해외 아티스트는 마룬 5, 저스틴 비버였다. 폴킴의 ‘모든 날, 모든 순간'은 플레이리스트에서 가장 많이 수록된 곡으로 기록됐다. 213만 명의 멜론 이용자가 392만8000개의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하며 최다 수록곡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2018년부터 7년 연속 멜론 연간차트 TOP100에 이름을 올리며 변함없는 사랑을 받아온 곡이다. 두 번째로 많이 담긴 곡은 아이유의 ‘밤편지’, 세 번째로는 방탄소년단의 ‘봄날’로 총 307만1000개의 플레이리스트에 담겼다. 이 곡은 멜론에서 역대 최다 스트리밍을 기록한 곡이자, 연간차트에 최장기간(8년 연속) 머문 곡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멜론 음악서랍에 가장 많이 담긴 국내 곡 TOP10은 ‘발라드 장르’가 주를 이뤘다. 폴킴, 아이유, 방탄소년단에 이어 4위는 AKMU (악뮤)의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5위는 폴킴의 ‘너를 만나’, 6위는 에일리 (Ailee)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7위는 성시경의 ‘너의 모든 순간’, 8위는 멜로망스의 ‘선물’, 9위는 잔나비의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10위는 헤이즈 (Heize)의 ‘비도 오고 그래서 (Feat. 신용재)’가 순위를 차지했다. 해외음악 중에서 가장 많이 담긴 곡은 앤 마리의 ‘2002’, 두 번째로 많이 수록된 해외 곡은 에드 시런의 ‘Shape of You’였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3-24 08:40:19'폭싹 속았수다'의 특별한 OST가 베일을 벗었다. 팬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22일 정오 전 글로벌 음악 플랫폼에 넷플릭스(Netflix)의 새로운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극본 임상춘, 연출 김원석, 제작 팬엔터테인먼트 바람픽쳐스)의 OST, '폭싹 속았수다 OST from the Netflix Series - 3막'이 정식 발매됐다. '폭싹 속았수다 OST from the Netflix Series - 3막'에는 지난 21일 오후 글로벌 시청자들을 찾은 새 에피소드에 삽입된 아이유의 '밤 산책'과 홍이삭의 '내사랑 내곁에' 총 2곡이 수록됐다. '밤 산책'에는 요망진 반항아 '애순'으로 완벽 변신한 아이유가 가창으로 참여해 특별함을 더했다. '밤 산책'은 앞서 '폭싹 속았수다 OST from the Netflix Series - Chapter 1'을 통해 선보였던 싱어송라이터 d.ear의 곡이다. 잔잔한 선율과 서정적인 가사에 따뜻한 아이유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리스너의 걸음을 저마다의 기억 속으로 이끈다. 또한, '내사랑 내곁에'는 1991년 발표된 김현식의 유작을 소박하고 따뜻한 정서로 담아낸 작품이다. 담담한 목소리로 깊은 울림을 전하는 홍이삭이 가창에 참여해 원곡의 감성을 섬세하게 재해석했다. 홍이삭의 따뜻한 음색은 잔잔하면서도 따뜻한 어쿠스틱 사운드와 어우러지며 더욱 깊은 여운을 만들고, 이별 후의 쓸쓸함과 그리움을 더욱 깊이 있게 그려낸다. 이 곡의 편곡에는 엉클샘이 참여하여 완성도를 높였다. '폭싹 속았수다'는 1950년대 제주도에서 태어난 요망진 애순과 무쇠처럼 단단한 관식의 모험 가득한 일대기를 사계절로 풀어내는 시리즈다. 첫 공개 이후 세대를 아우르는 보편적인 주제와 따뜻한 이야기를 통해 감동과 공감을 이끌어 내며 '인생 드라마'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폭싹 속았수다'는 넘어지고 좌절해도 다시 일어서며, 세월을 뛰어넘어 피어나는 사랑을 통해 앞선 세대를 향한 헌사를, 다음 세대에게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폭싹 속았수다'의 음악에는 '나의 아저씨', '시그널', '미생' 등에서 김원석 감독과 호흡을 맞춰온 박성일 음악 감독이 참여, 따뜻한 감동을 안기고 있다. 특히 1960년 제주에서 시작해 2025년 서울까지, 60여 년에 걸친 방대한 시간을 곳곳에 배치된 시대상을 담은 삽입곡을 통해 그려내는 세심한 연출도 주목받고 있다. '폭싹 속았수다'는 공개 2주 차에 60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2위에 등극했다. 또한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브라질, 칠레, 멕시코, 터키, 필리핀, 베트남을 포함한 총 41개 국가에서 TOP 10 리스트에 오르며 국내외에서 인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팬엔터테인먼트
2025-03-22 12:13:32아이유·박보검 주연의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다양한 세대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화제다. 이에 디즈니+는 오는 19일 박은빈·설경구 주연 드라마 '하이퍼나이프'로 맞불을 놓는다. 같은 날 극장에선 장장 13년간 '혼밥의 아이콘'으로 통했던 마츠시게 유타카 주연·감독의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가 개봉해 극장 나들이 욕구를 자극한다. 세 작품 모두 배우들의 '순한맛'과 '매운맛'으로 대비되는 연기 변신과 도전이 돋보인다. ■'폭싹 속았수다' 아이유, 어린 엄마·20대 딸로 1인 2역 드라마 '아저씨'의 상처투성이 청춘 아이유가 '폭싹 속았수다'에서 1인 2역에 나섰다. 문학소녀를 꿈꾼 가난한 해녀의 딸 애순과 애순의 꿈을 대신 이루면서 살지만 그 역시 서울살이가 만만찮은 애순의 큰 딸 금명을 연기했다. '폭싹 속았수다'는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임상춘 작가와 '나의 아저씨'를 연출한 김원석 감독이 의기투합한 16부작 드라마다. '요망진' 애순(아이유·문소리)과 무쇠처럼 단단한 '애순바라기' 관식(박보검·박해준)의 풋풋한 러브 스토리와 척박한 땅에서 들꽃처럼 강인한 삶을 피워낸 3대에 걸친 딸들의 이야기다. 지난 7일부터 매주 4회씩 공개된 이 작품은 16일 기준 넷플릭스 TV쇼 글로벌 5위에 올랐다. 해녀의 공동체문화를 기반으로 펼쳐지는 보편적 서사와 제주의 사계절을 담아낸 아름다운 자연 풍광, 그리고 "참 이상하게도 부모는 미안했던 것만 사무치고 자식은 서운했던 것만 사무친다" 등 삶의 통찰이 담긴 문학적 대사가 호평을 이끌고 있다. 이재원 성균관대 컬처앤테크놀로지융합전공 초빙교수는 "1960년대부터 지금까지 격동의 한국 사회를 살아낸 한 사람 한 사람이 곧 영웅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환기시켜주는 작품"이라며 "특히 애순의 삶 속에서 이 시대 어머니에 대한 존중이 담겨 있다는 점이 의미가 크다"고 짚었다. ■'맑은 눈의 광인'된 '하이퍼나이프' 박은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무인도의 디바'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아역 출신 배우 박은빈은 디즈니+의 '하이퍼나이프'로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나섰다. 그야말로 '맑은 눈의 광인'이라는 표현이 찰떡이다. '하이퍼나이프'는 천재 의사를 소재로 한 기존 메디컬 드라마와 다른 파격적 설정과 인물 관계로 눈길을 끈다. 특히 선과 악의 경계에 선 주인공을 전면에 내세워 혼돈을 안긴다. 세옥(박은빈)은 과거 촉망받는 천재 의사였지만 만인의 존경을 받는 스승 덕희(설경구)와의 갈등 때문에 의사 면허를 빼앗긴 채 외진 동네 약사이자 불법 새도우 닥터로 살고 있다. 의사로서 사명이 투철한 인간적 캐릭터라기보다 뇌에 매료된 미친 신경외과의에 가깝다. 그에게 뇌수술은 자신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놀이와 같다. 사이코패스 성향도 지닌 살벌한 캐릭터다. 드라마는 죽을 위기에 처한 덕희가 애증 관계인 세옥에게 자신의 수술을 맡기려 하면서 새로운 갈등이 시작된다. 박은빈은 17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그동안 연기했던 캐릭터들이 기본적으로 정의롭고 그 과정에서 성장했다면 세옥은 많은 것이 결여돼있다"며 "해보지 않은 연기를 하면서 굉장히 희열을 느꼈지만 동시에 어떤 반응이 나올지 가늠이 안된다"고 설명했다.■메가폰을 든 고독한 미식가, 마츠시게 유타카 '혼밥'의 아이콘, 고독한 미식가 고로(마츠시게 유타카)가 스크린에서 맛의 모험을 펼친다.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는 2012년부터 방영된 동명 만화 원작 일본 TV 시리즈의 영화 버전. 첫 연출에 도전한 유타카는 이번에 고로의 매력을 확장할 뿐 아니라 연출 능력까지 입증한다. 영화는 옛 연인인 딸의 연락을 받고 프랑스행 비행기에 탄 고로가 어린 시절 추억의 국물 요리를 다시 맛보고 싶다는 아픈 노인의 부탁을 들어주면서 시작된다. 유타카는 지난 13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봉준호 감독이 일정 문제로 연출을 거절하면서 연출에 도전하게 됐다"며 "고독한 미식가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말했다. 한국 관객으로선 우리 식재료가 주요하게 활용되고 유재명의 특별출연으로 보는 재미가 남다르다. 그는 "우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 먹는 행위를 통해 다양한 감정을 느낀다"며 "(먹방과 달리) 맛있었던 기억을 관객과 공유하고, 공감하고 싶다"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3-17 18:26:12[파이낸셜뉴스] 아이유·박보검 주연의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다양한 세대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화제다. 이에 디즈니+는 오는 19일 박은빈·설경구 주연 드라마 ‘하이퍼나이프’로 맞불을 놓는다. 같은 날 극장에선 장장 13년간 ‘혼밥의 아이콘’으로 통했던 마츠시게 유타카 주연·감독의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가 개봉해 극장 나들이 욕구를 자극한다. 세 작품 모두 배우들의 ‘순한맛’과 ‘매운맛’으로 대비되는 연기 변신과 도전이 돋보인다. ■‘폭싹 속았수다’ 아이유, 어린 엄마·20대 딸로 1인 2역 드라마 ‘아저씨’의 상처투성이 청춘 아이유가 ‘폭싹 속았수다’에서 1인 2역에 나섰다. 문학소녀를 꿈꾼 가난한 해녀의 딸 애순과 애순의 꿈을 대신 이루면서 살지만 그 역시 서울살이가 만만찮은 애순의 큰 딸 금명을 연기했다. ‘폭싹 속았수다’는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임상춘 작가와 ‘나의 아저씨’를 연출한 김원석 감독이 의기투합한 16부작 드라마다. '요망진' 애순(아이유·문소리)과 무쇠처럼 단단한 ‘애순바라기’ 관식(박보검·박해준)의 풋풋한 러브 스토리와 척박한 땅에서 들꽃처럼 강인한 삶을 피워낸 3대에 걸친 딸들의 이야기다. 지난 7일부터 매주 4회씩 공개된 이 작품은 16일 기준 넷플릭스 TV쇼 글로벌 5위에 올랐다. 해녀의 공동체문화를 기반으로 펼쳐지는 보편적 서사와 제주의 사계절을 담아낸 아름다운 자연 풍광, 그리고 “참 이상하게도 부모는 미안했던 것만 사무치고 자식은 서운했던 것만 사무친다” 등 삶의 통찰이 담긴 문학적 대사가 호평을 이끌고 있다. 제주 방언으로 ‘매우 수고했다’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치열하게 살아온 조부모, 부모에 대한 헌사이자 자녀 세대에 대한 응원가 같은 작품이다. 이재원 성균관대 컬처앤테크놀로지융합전공 초빙교수는 “1960년대부터 지금까지 격동의 한국 사회를 살아낸 한 사람 한 사람이 곧 영웅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환기시켜주는 작품”이라며 “특히 애순의 삶 속에서 이 시대 어머니에 대한 존중이 담겨 있다는 점이 의미가 크다”고 짚었다. “임상춘 작가의 명대사는 삶의 본질을 시적으로 짚어내 시청자들에게 삶의 의미를 부여해줬고, 김원석 PD는 애순과 관식 캐릭터의 로맨스를 코믹하게 그려내는 동시에 배경을 밝은 이미지로 조율해 자칫 신파로 흐르기 쉬운 소재에 현대적 감각을 더했다”고 부연했다. ■‘맑은 눈의 광인’된 ‘하이퍼나이프’ 박은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무인도의 디바’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아역 출신 배우 박은빈은 디즈니+의 ‘하이퍼나이프’로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나섰다. 그야말로 ‘맑은 눈의 광인’이라는 표현이 찰떡이다. ‘하이퍼나이프’는 천재 의사를 소재로 한 기존 메디컬 드라마와 다른 파격적 설정과 인물 관계로 눈길을 끈다. 특히 선과 악의 경계에 선 주인공을 전면에 내세워 혼돈을 안긴다. 세옥(박은빈)은 과거 촉망받는 천재 의사였지만 만인의 존경을 받는 스승 덕희(설경구)와의 갈등 때문에 의사 면허를 빼앗긴 채 외진 동네 약사이자 불법 새도우 닥터로 살고 있다. 의사로서 사명이 투철한 인간적 캐릭터라기보다 뇌에 매료된 미친 신경외과의에 가깝다. 그에게 뇌수술은 자신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놀이와 같다. 사이코패스 성향도 지닌 살벌한 캐릭터다. 드라마는 죽을 위기에 처한 덕희가 애증 관계인 세옥에게 자신의 수술을 맡기려 하면서 새로운 갈등이 시작된다. 박은빈은 17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그동안 연기했던 캐릭터들이 기본적으로 정의롭고 그 과정에서 성장했다면 세옥은 많은 것이 결여돼있다”며 “해보지 않은 연기를 하면서 굉장히 희열을 느꼈지만 동시에 어떤 반응이 나올지 가늠이 안된다”고 설명했다. 설경구는 “결코 평범하지 않은 두 사제가 부딪혔을 때 뿜어져 나오는 기묘함에 끌렸다”고 이 작품의 매력을 전했다. ■메가폰을 든 고독한 미식가, 마츠시게 유타카 ‘혼밥’의 아이콘, 고독한 미식가 고로(마츠시게 유타카)가 스크린에서 맛의 모험을 펼친다.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는 2012년부터 방영된 동명 만화 원작 일본 TV 시리즈의 영화 버전. 첫 연출에 도전한 유타카는 이번에 고로의 매력을 확장할 뿐 아니라 연출 능력까지 입증한다. 영화는 옛 연인인 딸의 연락을 받고 프랑스행 비행기에 탄 고로가 어린 시절 추억의 국물 요리를 다시 맛보고 싶다는 아픈 노인의 부탁을 들어주면서 시작된다. 유타카는 지난 13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봉준호 감독이 일정 문제로 연출을 거절하면서 연출에 도전하게 됐다"며 "고독한 미식가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말했다. 한국 관객으로선 우리 식재료가 주요하게 활용되고 유재명의 특별출연으로 보는 재미가 남다르다. 부산과 가까운 규슈에서 태어난 유타카는 "매운맛을 아주 좋아한다"며 "한국 요리는 동경의 대상”이라고 애정을 표했다. 또 “일본에선 명태를 말린 황태를 먹는 문화는 없다”며 “도쿄 긴자에서 북엇국을 파는 가게를 알게 된 후 영화 속 국물 찾기 테마에 활용했다”고 말했다. 영화는 음식이란 텅 빈 위장을 따뜻하게 채우는 행위일 뿐 아니라 누군가에겐 삶의 의지가 되고 누군가에겐 위로가 된다는 것을 은은히 보여준다. 그는 "우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 먹는 행위를 통해 다양한 감정을 느낀다”며 “(먹방과 달리) 맛있었던 기억을 관객과 공유하고, 공감하고 싶다”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3-17 12:3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