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허위사실 유포, 살해 협박 등에 대한 형사 고소를 진행 중인 가운데 중학교 동문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유의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1일 "아이유에 대한 협박, 모욕,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와 근거 없는 표절 의혹 제기로 인한 명예훼손, 살해 협박 및 사생활 침해, 성희롱, 음란물 유포, 딥페이크 불법 합성물 제작 및 유포, 기타 불법 정보 유통 행위 중 범죄 요건을 충족하는 중대한 사례를 선별하여 고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피고소인은 180여 명이며, 계속해서 추가로 고소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나온 판결 또는 처분은 벌금형(구약식 처분) 6건, 교육 이수 조건부 기소유예 3건, 보호관찰소 선도위탁 조건부 기소유예 1건이다. 소속사는 지난해 4~5월경 표절 의혹을 제기한 이들 가운데 아이유의 중학교 동문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소속사는 "표절 의혹을 제기한 이들 가운데 아이유의 중학교 동문으로 추정되는 자가 있으며, 관련 사건이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아이유에 대한 지속적인 괴롭힘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어 대응하고 있다"며 설명했다. 이어 "아이유에 대한 피고발 사건을 주도한 자를 상대로 민사상 손해배상청구 소송 제기 등 추가적인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며, 최근 당사자의 인적 사항을 상당 부분 입수했다"며 오는 12월 24일 재판이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당시 표절 의혹에 시달린 아이유는 저작권법을 침해했다며 경찰에 고발당했다. 경찰은 고발을 각하했고, 아이유 측은 고발인을 상대로 민사상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해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 각하는 고소·고발 사건에서 혐의가 없거나 수사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 경우 등에 대해 사건을 종결하는 처분이다. 소속사는 “해외 IP 주소를 사용하거나 국외 거주하는 일부 악플러에 대해서는 관련 기관 협조를 요청했다”며 “이들을 추적하기 위한 수사 과정이 어느 정도 진척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아이유 간첩설을 제기했던 인물에 대해서도 피의자를 특정하여 1차 조사를 완료했지만, 피의자가 수사기관의 출석을 여러 차례 거부하면서 수사가 길어졌다"며 "피의자는 현재 검찰에 송치되어 처분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소속사는 "아이유의 인격권 보호를 위해 강경한 법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며 "향후에도 반복적으로 동일인의 악의적인 행위가 발견될 경우,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가중 처벌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12 05:30:00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가 아이유와 함께한 패딩 화보를 공개했다. 28일 블랙야크에 따르면 이번 화보에서 아이유는 아웃도어와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스타일의 다운자켓을 제안했다. 특히 가볍게 꺼내 입을 수 있는 경량 다운을 활용한 가을 산행룩부터 플리스 셋업에 아웃도어 무드를 더한 다운자켓, 등산화로 고프코어룩을 연출하는 등 추운 가을, 겨울에도 따뜻하게 입고 활동할 수 있는 패션을 보여줬다. 아이유가 착용한 '제로스팟 라이트 다운자켓(사진)'은 봉제선 사이의 털 빠짐과 열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하는 웰딩 공법의 원단을 사용했다. 컬러는 블랙, 어반스카이까지 총 3가지로 출시됐다. 화보 속 착용한 또다른 제품은 'C공용 퀼티드 다운자켓'이다. 얇은 겉감 소재를 사용해 가볍고 터치감이 부드럽고, 보온이 필요한 아웃도어나 일상에서 두루 활용하기 좋다고 블랙야크는 소개했다. 아이유 착용 제품은 카키색으로 블랙, 차콜 색상도 함께 출시됐다. 셋업으로 착용한 '폴라텍 플리스집업티'와 '폴라텍 플리스 팬츠'도 있다. 헤리티지 등산화 '요크셔 시프트 GTX', 베스트형 어깨끈이 특징인 '343 플래시팩 AIR 18' 스타일링도 함께 제안했다. 블랙야크 관계자는 "이번 화보에서는 단풍산행, 가을 트레킹 등 야외활동에서 입을 수 있는 산행룩부터 다운자켓으로 완성하는 겨울 고프코어룩까지 아이유 패딩으로 불리는 블랙야크의 고기능성 제품들을 다양하게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정화 기자
2024-10-28 18:19:4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가 아이유와 함께한 패딩 화보를 공개했다. 28일 블랙야크에 따르면 이번 화보에서 아이유는 아웃도어와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스타일의 다운자켓을 제안했다. 특히 가볍게 꺼내 입을 수 있는 경량 다운을 활용한 가을 산행룩부터 플리스 셋업에 아웃도어 무드를 더한 다운자켓, 등산화로 고프코어룩을 연출하는 등 추운 가을, 겨울에도 따뜻하게 입고 활동할 수 있는 패션을 보여줬다. 아이유가 착용한 '제로스팟 라이트 다운자켓'은 봉제선 사이의 털 빠짐과 열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하는 웰딩 공법의 원단을 사용했다. 컬러는 블랙, 어반스카이까지 총 3가지로 출시됐다. 화보 속 착용한 또다른 제품은 'C공용 퀼티드 다운자켓'이다. 얇은 겉감 소재를 사용해 가볍고 터치감이 부드럽고, 보온이 필요한 아웃도어나 일상에서 두루 활용하기 좋다고 블랙야크는 소개했다. 아이유 착용 제품은 카키색으로 블랙, 차콜 색상도 함께 출시됐다. 셋업으로 착용한 '폴라텍 플리스집업티'와 '폴라텍 플리스 팬츠'도 있다. 헤리티지 등산화 '요크셔 시프트 GTX', 베스트형 어깨끈이 특징인 '343 플래시팩 AIR 18' 스타일링도 함께 제안했다. 블랙야크 관계자는 "이번 화보에서는 단풍산행, 가을 트레킹 등 야외활동에서 입을 수 있는 산행룩부터 다운자켓으로 완성하는 겨울 고프코어룩까지 아이유 패딩으로 불리는 블랙야크의 고기능성 제품들을 다양하게 제안했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10-28 14:27:00그룹 빌리(Billlie)의 특별함이 다가왔다. 빌리(시윤, 션, 츠키, 문수아, 하람, 수현, 하루나)는 오늘(14일) 0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 미니 5집 'appendix: Of All We Have Lost(어펜딕스: 오브 올 위 해브 로스트)'의 타이틀곡 '기억사탕'의 뮤직비디오 첫 번째 티저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수현이 트램펄린을 통해 높이 뛰어오르며 뭔가를 찾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어 "저 멀리 뒤돌아보면 두고 온 것들이 있다. 잃어버리고 온 것들이 있다"라는 아이유의 내레이션이 나지막이 흐른다. 아이유는 '기억사탕'의 작사에 이어 내레이션까지 참여하며 특급 지원사격에 나섰다. 티저를 통해 드디어 타이틀곡 '기억사탕'이 베일을 벗은 가운데, 맑은 피아노 선율과 대비되는 몽환적이고 아련한 영상 그리고 아이유의 내레이션이 몰입도를 극대화하며 한 편의 영화 같은 영상미를 완성했다. 특히, 빌리가 미니 5집을 통해 새로운 음악 스타일을 예고한 만큼 완곡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다. 빌리는 프리 릴리즈 싱글 'trampoline(트램펄린)'에 이어 '기억사탕'의 첫 티저까지 무언가를 찾고, 홀로 트램펄린 위에서 일어나는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이에 K-POP 팬들은 "이게 빌리의 매력이다. 뮤직비디오부터 티저까지 의미 찾는 재미가 있다", "재즈까지 소화했는데, 타이틀곡이 어떤 노래일지 궁금하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빌리의 미니 5집 'appendix: Of All We Have Lost'는 오는 1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미스틱스토리
2024-10-14 11:22:59[파이낸셜뉴스] 가수 아이유가 지난 22일 오후 ‘상암벌’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장장 5개월간 이어진 첫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 ‘더 위닝’을 성황리에 마쳤다. 특히 이날 공연은 아이유의 100번째 콘서트로 의미를 더했다. 아이유는 지난 2022년 국내 여성 가수로는 최초로 잠실주경기장 콘서트를 성사한 데 이어 이번 서울월드컵경기장까지 전석 매진시키며 K팝 솔로 가수의 위엄을 자랑했다. 21∼22일 공연장을 찾은 관객은 총 10만명에 이른다. 콘서트에 앞서 소음을 우려해 인근 주민에게 종량제 쓰레기봉투를 돌려 화제를 모은 아이유는 공연 당일 관객 전원에게 방석과 망원경도 선물했다. 소속사 이담 엔터테인먼트 측은 22일 “약 3700세대에 쓰레기봉투를 돌렸다”며 “갑작스럽게 많은 해당구 쓰레기봉투를 구하는게 쉽지 않아 서울시 전역에서 다 사용가능한 쓰레기봉투를 구하느라 조금 애를 먹었다”고 말했다. 아이유는 이날 공연 초반부 관객들에게 자신이 준비한 선물에 대해 설명하며 망원경의 박스를 꼭 행사 주최 측이 준비한 쓰레기봉투에 버려달라고 90도로 인사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경기장 잔디 훼손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자 아이유 측은 최상의 잔디 보호를 위해 사전 안내받은 그라운드 사용 매뉴얼을 철저히 준수했다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9-23 07:46:38[파이낸셜뉴스] 하늘을 나는 홀씨처럼 리프트를 타고 등장한 가수 아이유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을 형형색색의 꽃밭으로 만들었다. 올해 3월 서울을 시작으로 지난 8월 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까지 총 18개 도시를 돈 아이유가 21~22일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 ‘더 위닝’을 통해 10만여 명의 팬을 다시 만났다. 여성 가수 최초로 2022년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 이어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입성한 그는 이날 ‘홀씨’, ‘잼잼’, ‘라일락’, ‘너의 의미’, ‘밤편지’, ‘비밀’, ‘너랑 나’, ‘러브 윈스 올’, ‘스물셋’ 등을 열창하며 관객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몽환적 분위기로 시작을 연 아이유는 활기찬 노래들로 공연장을 달궜다가 로맨틱한 사랑 노래로 더위가 한풀 꺾여 가을로 성큼 들어선 일요일 밤을 달콤하게 물들였다. 또 더 많은 관객을 가까이서 보기 위해 리프트를 타고 무대 앞뒤를 오가는 장관을 펼쳤다. ‘바이 서머(Bye Summer)’를 부를 땐 직접 기타를 메고 연주했으며 관객들과 함께 ‘너의 의미’를 ‘떼창’하며 서로가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임을 알렸다. 아이유는 “이번 월드투어를 한 도시가 서울과 일본 요코하마를 제외하고 다 더웠다”며 “덕분에 지난 3월부터 내 생애 가장 긴 여름을 보냈다”며 돌이켰다. 그는 “여름을 싫어하는데, 이번 여름은 좋았다"며 "마침 오늘 마지막 공연에 맞춰 기온이 뚝 떨어져서 이렇게 여름을 떠나보내게 됐다”고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이어 “내 노래 중 많이 사랑하는 곡”이라며 ‘밤편지’를 불렀다. 달의 공주처럼 반짝이는 드레스에 왕관을 쓰고 ‘라스트 판타지’를 불렀는데, 이때 하늘을 스케치북 삼아 펼친 드론쇼와 불꽃쇼는 이날 공연의 백미 중 하나였다. 공연이 후반부에 이르자 ‘너랑 나’를 열창했고 “‘너랑 나의 전주는 10대 시절을 생각나게 한다"며 "이 노래를 항상 세트리스트의 피날레 부문에 넣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목차상 마지막 곡”인 ‘러브 윈스 올’을 불렀다. 아이유는 ‘러브 윈스 올’에 대해 “이 노래를 부를 때쯤엔 목이 쉴 때가 된다"며 "이 노래를 녹음할 때 몸이 조금 안좋았는데, 약간 쉰 목소리로 이 노래를 부르면 더 감정이입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관객 한분 한분께 노래 가사가 잘 전달되길 바란다"며 "한 자 한 자 공들여 부르겠다”고 말해 관객의 함성을 이끌어냈다. 그러면서 “미움이 솟구쳐 오르는 순간에도 그 끝엔 사랑이길 바라며 다음 만날 때까지 행복하면 좋겠다”고 바랐다. 한편 아이유는 이날 콘서트에 앞서 공연장 주변에 사는 3700세대에 쓰레기봉투를 돌려 미담의 주인공이 됐다. 공연장을 찾은 팬들에겐 방석과 망원경을 선물했다. 아이유는 “망원경 포장지는 귀가할 때 (우리가) 준비한 쓰레기통에 버려 달라”며 90도 폴더 인사로 당부해 눈길을 끌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9-23 07:07:21[파이낸셜뉴스] '기부 천사' 가수 아이유(IU)가 9월 18일 데뷔 기념일을 맞아 또 기부했다. 19일 소속사 이담(EDAM)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이유가 자신의 활동명과 공식 팬클럽명 ‘유애나’를 합친 ‘아이유애나’의 이름으로 ‘한국 어린이 난치병 협회’,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한사랑 마을’, ‘한사랑 영아원’에 총 2억2500만 원을 기부했다. 희귀 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치료비와 교육·심리 상담·의료용품 물품 지원, 홀로 사는 어르신의 건강을 위해 우유 지원·고독사 예방 활동 지원, 중증 장애인을 위한 시설 내 노후 엘리베이터 교체 비용 지원 그리고 영아원 내 편의시설 환경 조성·재활 치료비 비용 지원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다양하게 쓰일 예정이다. 아이유는 앞서 1월 사회 취약계층의 난방비 지원을 시작으로, 5월 생일을 맞아 ‘아이유애나’의 이름으로 ‘곧장기부’와 ‘대한사회복지회’, ‘사랑의달팽이’, ‘한국미혼모가족협회’에 총 2억원을 기부했다. 아이유는 소속사를 통해 “유애나 덕분에 사랑으로 찬 마음과 가치관을 갖게 됐고, '아이유애나'의 이름으로 이렇게 매년 뜻깊은 일을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좋은 선물이 되길 바란다. 언제나 내 마음에 사랑을 심어주는 유애나 고마워. 우리 진짜 오래가자”라며 하트 모양 이모티콘을 날렸다. 한편, 아이유는 오는 21~22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아이유 월드투어 콘서트 앙코르: 더 위닝’ 공연을 펼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9-19 08:11:06[파이낸셜뉴스] 한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태에 불만을 토로한 가운데, 서울시가 내년부터 콘서트 등 문화행사는 '그라운드석 판매 제외' 조건으로 대관을 허용하겠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다만 오는 21∼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 예정인 아이유 콘서트는 계획대로 열릴 예정이다. 앞서 지난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월드컵 지역 예선 이후 잔디 상태가 나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가대표 주장인 손흥민 선수는 "(잔디 상태가 나빠) 공을 다룰 때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고, 팔레스타인 마크람 다부브 감독도 "경기장 잔디 상태가 100%가 아니었다. 이 잔디에 적응하려고 굉장히 노력했다"고 지적했다. 손흥민은 지난 11일 오만 무스카트 술탄가부스 경기장에서 진행된 오만과의 경기가 끝난 후에도 "그라운드 상태가 너무나도 좋아서 선수들이 플레이할 때 더 자신 있게 한 것 같다"며 "이런 부분이 홈경기장(국내)에서도 개선됐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관련된 비판이 이어지자 서울시는 "콘서트 등 문화행사 대관을 금지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콘서트 관람에 대한 수요가 있고 현재 서울에 2만명 이상 관람객을 수용할 대형 공연장이 없어 그라운드석 판매를 제외한 부분 대관만 허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관리하는 서울시설공단과 서울시는 10월 15일 이라크와의 월드컵 3차 예선전을 대비해 최대한 잔디를 보강한 후 축구 경기 관리자들과 함께 상태를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여름철 기록적인 폭염으로 잔디밀도가 약 60% 수준으로 떨어졌다"면서도 "기온이 예년 수준으로 되는 시기부터는 잔디밀도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10월 15일 국가대표 A매치 경기에 지장이 없도록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6만6704석 규모인 서울 월드컵경기장은 축구 경기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종교 행사에도 개방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운영 주체인 서울시설관리공단은 A매치나 FC서울 경기가 없는 시기에 콘서트를 유치한 바 있다. 또 올림픽주경기장이 작년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가면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공연을 여는 일이 더욱 잦아지기도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15 08:43:03[파이낸셜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관리를 위해 가수 아이유(IU)의 콘서트를 취소해달라는 민원이 제기됐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국민신문고와 서울시 응답소에는 '10월 15일 대한민국과 이라크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경기까지 월드컵 경기장의 잔디 관리를 위해 다가오는 아이유 콘서트를 즉각 취소해달라'는 제목의 민원이 올라왔다. 민원인은 "평소 손흥민 선수 팬으로서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그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국민신문고를 통해 민원을 제기했다"라며 "아이유 콘서트 당일 대규모 인파가 서울월드컵경기장 현장에 운집해 잔디 상태 악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대한민국과 이라크 간 북중미월드컵 경기까지 남은 기간 동안 잔디 관리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를 위한 근거도 제시했다. 민원인은 '서울특별시립체육시설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제5조의3(사용허가의 제한)을 근거로 들어 '시설의 관리상 지장이 있다고 인정될 때' '그 밖에 서울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 등 경우에 해당할 시 체육시설 사용을 허가하지 않거나 취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민원이 올라온 배경은 지난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3차 예선 팔레스타인전 손흥민의 ‘작심발언’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당시 손흥민은 경기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기술 좋은 선수들이 많은데 볼 컨트롤이나 드리블에서 어려움이 있었다”라며 “홈에서 할 때 (잔디가) 개선됐으면 좋겠다. 원정 경기 그라운드 컨디션이 더 좋다는 게 한편으로는 안타깝고, 한편으로는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한 바 있다. 상대팀 팔레스타인 감독도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봤을 땐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태가 100%가 아니었다. 이 잔디에 적응하려고 굉장히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잔디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자 대한축구협회는 내달 15일 이라크전 홈 경기를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아닌 다른 곳에서 치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이유는 오는 9월21일과 22일 양일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IU HEREH WORLD TOUR CONCERT ENCORE : THE WINNING'을 개최한다. 이미 해당 공연은 전석 매진을 기록해 약 10만명의 관객이 모일 예정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9-12 13:09:40[파이낸셜뉴스] 멜론의 DJ 플레이리스트가 올해 들어 21억회 이상의 스트리밍을 기록하며 이용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은 ‘데이터랩’을 통해 멜론DJ 이용자들이 20년 동안 완성시킨 DJ플레이리스트 관련 대표적 데이터를 11일 공개했다. DJ플레이리스트 서비스 누적 기준으로 멜론DJ에게 가장 많은 ‘픽’을 받은 아티스트는 아이유다. 아이유의 음악은 9160명의 DJ가 9만회 이상 플레이리스트에 수록했고 특히 '밤편지'는 2462명의 DJ가 4000개의 플레이리스트에 담으며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다. 같은 기준으로 가장 많은 DJ플레이리스트에 수록된 노래는 뉴진스의 ‘하입 보이'였다. 2047명의 DJ가 4556개의 플레이리스트에 포함시켰다. 해외 음악 중에서는 에드 시런의 'Shape of You'가 가장 인기 있는 팝 트랙이었다. 올해 DJ플레이리스트에서 가장 많이 재생된 곡은 드라마 '사내맞선' OST인 멜로망스의 '사랑인가 봐'다. 특히 주목할만한 점은 2024년 첫날부터 8월 중순까지의 스트리밍 실적이다. 361만명의 이용자가 17만개 이상의 DJ플레이리스트를 통해 83만곡 이상 감상했으며, 총 재생 횟수는 21억회를 넘어섰다. 멜론 내 DJ플레이리스트는 ‘멜론DJ’로 활동중인 이용자들이 생성한다. 멜론DJ는 파워DJ와 일반DJ로 구성되며, 음악을 사랑하는 이용자라면 누구나 DJ 신청과 승인 절차 이후 자신이 직접 만든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해 일반DJ가 될 수 있다. 여기에 일반DJ가 음악 전문성을 보유하고 많은 사랑을 받는 플레이리스트를 제작하면 내부심사를 통해 파워DJ로 승격되며 소정의 활동비까지 지원 받는다. 현재 멜론에서 활동 중인 DJ는 총 2만4396명으로, 이 중 파워DJ는 113명이다. 파워DJ들은 1만8313개의 플레이리스트를, 일반DJ들은 16만7086개의 플레이리스트를 제작해 총합 18만5399개의 DJ플레이리스트가 있다. 여기에는 1053만 곡 이상이 담겨 있다. 김선경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콘텐츠기획운영그룹장은 "멜론의 DJ플레이리스트는 음악 애호가들의 취향을 공유하고 새로운 음악을 발견하는 대표적 서비스로 자리하고 있다”며 “이번 데이터랩의 통계는 멜론 DJ플레이리스트가 이용자들의 음악 소비 패턴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9-11 09: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