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케이피에스의 주가가 강세다. LG디스플레이가 아이패드용 OLED를 생산한다는 소식에 LG디스플레이의 OLED 협력사인 동 사에 관심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8일 오후 2시 12분 현재 케이피에스는 전일 대비 190원(+3.71%) 상승한 5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재계와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가 애플향 OLED 아이패드 물량을 확대할 전망이다. 이는 경쟁사인 삼성디스플레이의 물량을 흡수하는 것으로, 실제로 삼성디스플레이는 관련 협력사에 생산량 감소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애플의 최신형 OLED 아이패드 출하량을 최근 100만대 가량 늘리기로 했다. 애플의 최신형 아이패드는 기존 LCD만을 채용하던 것과 달리, 프로 모델 2종(11인치, 12.9인치)에 처음으로 OLED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OLED는 LCD 대비 명암비, 응답속도 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이 중 삼성디스플레이는 11인치 모델용 패널 공급을 담당한다. LG디스플레이는 12.9인치를 주력으로 하면서, 11인치도 소량 공급하기로 했다. 올해 초 업계가 추산한 총 물량은 900만~1000만대 수준으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5:5 혹은 4:6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돼 왔다. 그러나 제품 양산이 본격화된 최근 시점에서 공급 상황은 유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LG디스플레이가 아이패드용 OLED 투스택 탠덤 기술에서 더 높은 특성을 발휘하면서 출하량을 확대하고 있다"며 "애플이 아이패드 전체 모델에 OLED 적용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향후에는 두 패널 공급업체 모두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같은 소식에 LG디스플레이의 OLED협력사인 케이피에스에 기대매수세가 몰렸다는 관측이 나온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08 14:13:36로지텍이 아이패드 프로 13인치 M4용 분리형 키보드 케이스 ‘콤보터치’를 국내 정식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로지텍의 콤보터치는 트랙패드를 탑재해 아이패드를 노트북처럼 활용할 수 있는 다채로운 기능을 담은 키보드 케이스로, 지난달 아이패드 에어 11인치 M2 및 5세대용,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M4용과 호환 가능한 2가지 모델을 먼저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 추가적으로 새롭게 출시하는 콤보터치는 아이패드 프로 13인치 M4용 모델과 호환 가능하며 이전 모델 대비 67% 더 넓게 혁신적으로 디자인된 트랙패드가 특징이다. 더욱 넓어진 트랙패드는 보다 정확한 클릭 및 컨트롤을 지원하며 스와이프, 탭, 핀치 및 스크롤 동작 등 멀티 트랙패드 제스처의 사용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또한 22% 얇아진 두께와 15% 가벼워진 무게와 주변 조명에 따라 16가지 밝기로 자동 조절이 가능한 스마트 백라이트 기능을 장착해 노트북처럼 편안한 아이패드 작업 경험을 제공한다. 새로운 콤보터치는 분리형 키보드와 20도와 60도 범위 내에서 원하는 각도로 사용 가능한 조절식 킥스탠드 기능은 동일하게 유지해 타이핑, 보기, 스케치 및 읽기 모드 총 4가지의 작업 환경에 최적화된 모드를 제공한다. 로지텍만의 오랜 기술력을 담은 키보드는 큼직한 키, 매끄럽고 탄력 있는 키감으로 빠르고 정확한 타이핑을 할 수 있다. 키보드 상단 아이패드 OS 단축키에는 음성 받아쓰기, 스닙 스크린, 방해금지모드 기능이 새롭게 추가되어 더욱 효율적인 작업 환경을 구축할 수 있으며, 완벽한 일체감을 자랑해 아이패드 전면, 후면 및 모서리 긁힘이나 충돌 걱정 없이 안전하게 사용 가능하다. 또한 스마트 커넥터로 복잡한 충전 및 블루투스 페어링 과정 없이 어디서든 아이패드 능력치를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다. 더불어 소재 또한 업그레이드됐으며 그래파이트 색상으로 고급스러움의 깊이를 더했다. 콤보터치 아이패드 프로 13인치 M4용은 폴리우레탄 실리콘 소재를 사용해 더욱 부드러워진 감촉을 제공하며, 표면은 더 매끄러워졌다. 또한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해 제품을 제작하고 탄소 중립 인증 획득은 물론 FSC 인증을 받은 친환경 패키지를 사용해 환경을 고려한 로지텍의 세심한 배려를 엿볼 수 있다. 로지텍 코리아 조정훈 지사장은 “이번 아이패드 프로 13인치 M4용 콤보터치 키보드 케이스는 신형 아이패드 모델을 고려하여 사용자 중심의 설계와 기능 개선을 이뤘다”며 “앞으로도 로지텍은 사용자가 최고의 작업 환경을 경험하고 보다 효율적으로 작업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새로운 아이패드 모델에 발맞춰 지속적인 제품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7-22 15:56:30[파이낸셜뉴스] 롯데하이마트가 '아이패드 프로 M4', '아이패드 에어 M2'를 공식 판매한다. 19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아이패드 프로 M4(11인치·13인치)는 크기, 용량 등 세부 스펙에 따라 상이한 가격에 제공한다. 애플 최신 칩인 'M4'를 탑재해 처리 속도가 더 빨라졌다. 애플 기기 중 최초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전작 대비 화면 밝기가 향상됐고 전력 소모량도 적다. 상품의 두께가 11인치 5.3mm, 13인치 5.1mm로 애플 기기 중 가장 얇아 휴대성이 높다. 아이패드 에어 M2(11인치·13인치)는 전작에 없던 13인치 모델이 추가돼 더 다양한 화면 크기를 즐길 수 있다. 'M2' 칩을 탑재해 M1을 탑재했던 전작 대비 속도가 향상됐다. 화상 회의 등에 더 적합하도록 1200만 화소 울트라 와이드 전면 카메라를 기기의 가로 가장자리에 배치했다. 롯데하이마트는 30일까지 매장에서 아이패드 신상품 구매 시 애플케어플러스 할인, 캐시백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행사카드로 결제 시 결제 금액의 3%를 즉시 할인해준다. 기존에 사용하던 아이패드, 아이폰, 애플워치 중고기기를 29일까지 반납하면 엘포인트(L.POINT) 5만원과 현금 3만원을 추가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6-19 14:34:21[파이낸셜뉴스] 국내 이동통신사가 애플의 신규 아이패드 라인업 출시에 맞춰 온·오프라인 판매에 돌입한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는 19일 각자의 공식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신규 아이패드 프로(11·13), 아이패드 에어(11·13)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이패드 프로는 애플 전자기기 중 처음으로 M4칩을 탑재했다. 향상된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작업 수행을 돕는다는 설명이다. M2칩을 탑재한 아이패드 에어는 11인치와 13인치 등 두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아이패드 프로 출고가는 179만3000원에서 319만원, 아이패드 에어의 출고가는 112만2000원에서 187만원이다. 이통사별 신규 아이패드 라인업에 대한 공시지원금은 △SKT, 5만원 △KT, 10만원 △LG유플러스 14만원이다. 이통 3사는 신규 아이패드 프로·에어 출시에 맞춰 소정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KT가 아이패드 프르모션엔 가장 적극적으로 나섰다. 아이패드 구매자에게 아이패드 전용 케이스·필름을 증정한다. 중고 아이패드 반납 시 최대 10만원을 추가로 보상받을 수 있고, 월 10만원 이상의 휴대전화 요금제를 쓰고 있다면 아이패드 요금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최대 72만원 할인이 가능한 제휴카드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SKT는 아이패드 구매자에게 T다이렉트샵 내에서 단말 액세서리 등을 구매할 수 있는 '티다문구점' 3만원 이용권을 증정한다. LG유플러스도 신한카드 등 제휴카드로 구매하는 이용자에게 매월 최대 1만5000원 청구 할인을 제공한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6-19 10:13:51[파이낸셜뉴스] 국내 이동통신사가 애플의 신규 아이패드 라인업 출시에 맞춰 온·오프라인 판매에 돌입한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는 19일 각자의 공식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신규 아이패드 프로(11·13), 아이패드 에어(11·13)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이패드 프로는 애플 전자기기 중 처음으로 M4칩을 탑재했다. 향상된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작업 수행을 돕는다는 설명이다. M2칩을 탑재한 아이패드 에어는 11인치와 13인치 등 두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아이패드 프로 출고가는 179만3000원에서 319만원, 아이패드 에어의 출고가는 112만2000원에서 187만원이다. 이통사별 신규 아이패드 라인업에 대한 공시지원금은 △SKT, 5만원 △KT, 10만원 △LG유플러스 14만원이다. 이통 3사는 신규 아이패드 프로·에어 출시에 맞춰 소정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KT가 아이패드 프르모션엔 가장 적극적으로 나섰다. 아이패드 구매자에게 아이패드 전용 케이스·필름을 증정한다. 중고 아이패드 반납 시 최대 10만원을 추가로 보상받을 수 있고, 월 10만원 이상의 휴대전화 요금제를 쓰고 있다면 아이패드 요금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최대 72만원 할인이 가능한 제휴카드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SKT는 아이패드 구매자에게 T다이렉트샵 내에서 단말 액세서리 등을 구매할 수 있는 '티다문구점' 3만원 이용권을 증정한다. LG유플러스도 신한카드 등 제휴카드로 구매하는 이용자에게 매월 최대 1만5000원 청구 할인을 제공한다. j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6-19 09:22:11로지텍은 오는 24일 한층 새로워진 아이패드용 분리형 키보드 케이스 ‘콤보터치’를 국내 정식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로지텍 콤보터치는 트랙패드를 탑재해 아이패드를 노트북처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담은 키보드 케이스로 애플의 공식 서드파티 제품이다. 이번 콤보터치는 아이패드 에어 11인치 M2 및 5세대용,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M4용 총 2가지 모델에 호환 가능하도록 새롭게 출시됐으며 사용감과 디자인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것이 특징이다. 새로워진 로지텍의 콤보터치는 이전 대비 더 얇고 가벼워진 무게로 제작됐다. 아이패드 에어 11인치 M2 및 5세대용은 이전 모델과 비교해 두께는 12%로 더 얇게, 무게는 14% 더 가벼워졌으며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M4용은 이전보다 두께와 무게가 각각 20%, 17% 줄었다. 또한 중앙·가장자리 어디든 정확한 클릭 및 컨트롤을 지원하는 콤보터치의 트랙패드는 이전 모델 대비 10% 넓게 디자인되어 스와이프, 탭, 핀치 및 스크롤 동작 등 멀티 트랙패드 제스처의 사용성을 향상시켰다. 콤보터치는 분리형 키보드와 20도와 60도 범위 내에서 원하는 각도로 사용 가능한 조절식 킥스탠드 기능은 동일하게 유지해 타이핑, 보기, 스케치 및 읽기 모드 총 4가지의 작업 환경에 최적화된 모드를 제공한다. 로지텍만의 오랜 기술력을 담은 키보드는 매끄럽고 탄력있는 키감으로 빠르고 정확한 타이핑을 할 수 있다. 키보드 상단 아이패드 OS 단축키에는 음성 받아쓰기, 스닙 스크린, 방해금지모드 기능이 새롭게 추가되어 더욱 편리한 작업 환경을 구축할 수 있으며 완벽한 일체감으로 아이패드 전면, 후면, 모서리를 긁힘이나 충돌 걱정 없이 안전하게 사용 가능하다. 또한 스마트 커넥터로 번거로운 충전 및 블루투스 페어링 없이 작동 가능해 어디서든 아이패드 능력치를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다. 더불어 재활용 플라스틱과 폴리우레탄 소재를 사용하여 한층 고급스러워진 디자인을 선보인다. 아이패드 에어 11인치 M2 및 5세대용은 옥스퍼드 그레이 색상으로,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M4용은 그래파이트 색상으로 제작됐다. 또한 16가지로 밝기 조절이 가능한 스마트 백라이트 기능이 탑재돼 주변 환경에 제약 없이 작업 가능하다. 로지텍 코리아 조정훈 지사장은 “올해 로지텍에서 선보이는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콤보터치 키보드 케이스는 더욱 향상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능 및 디자인 측면으로 사용감을 한층 발전시켰다”며, “아이패드 사용자가 어떠한 환경에서도 최상의 작업 생산성을 발휘할 수 있길 바라고, 로지텍은 앞으로도 사용자의 필요를 세심하게 고려해 제품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23일까지 콤보터치 사전 예약판매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이패드 에어 11인치 M2 및 5세대용,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M4용 콤보터치 각각 예약 구매를 진행한 200명을 대상으로 이메이션 맥세이프 스탠드형 보조배터리 5000mAh를 증정한다. 내달 7일까지 럭키카드 경품 이벤트와 포토리뷰 이벤트도 벌인다. 이벤트 기간 내에 콤보터치를 구매한 전원에게 경품 추첨에 참여할 수 있는 럭키카드 1매가 증정된다. QR코드를 통해 신청을 하면 추첨을 통해 당첨된 40명에게는 로지텍의 MX Anywhere 3 for MAC 마우스를 제공하며, 그 외 전원에게 클래스 101 1개월 구독권이 주어진다. 한편 로지텍은 오는 7월 아이패드 프로 13인치 M4용 콤보터치를 출시할 예정이다. 콤보터치 키보드 케이스의 경우 아이패드 에어 13인치 M2 호환 모델은 출시되지 않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6-17 09:42:55악기와 카메라, 예술작품을 거대한 압축기로 박살 내는 애플의 최신 아이패드 광고 사태 후폭풍이 좀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애플이 전례 없이 광고를 곧바로 내리고 사과했지만 그 후유증이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광고 사태'는 애플이 더 이상 낡은 관습을 깨는 창의적인 도전자가 아니라 이미 자신의 체제를 확고하게 구축한 기득권이 됐음을 보여주는 상징으로 해석되고 있다. 애플 지지자 사이에서도 이번 광고는 애플의 오만함과 자만심을 드러내면서 애플이 이제 몰락의 길로 가고 있음을 가리키는 '광산 속 카나리아'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광산 속 카나리아'파이낸셜타임스(FT)는 11일(현지시간) 애플이 아이패드 광고를 TV로 내보낸지 이틀 후 광고를 내리고 사과까지 했지만 애플에 열광하는 지지자들 사이에서조차 극심한 반발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광고 사태는 그저 단순한 광고 판단 실수가 아니라 애플 기업 문화에 심각한 이상이 있음을 가리키는 전조라고 보는 이들이 많다는 것이다. 애플 블로거이자 열혈 팬인 존 그루버는 자신의 블로그에 이번 후폭풍은 "애플 브랜드 석탄 광산 속의 죽은 카나리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루버는 "우리 문화에서 애플의 위치는 변했다"면서 "애플은 더 이상 건방진 도전자(the upstart)가 아닌 기득권 세력(The Man)이 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애플은 앞으로도 결코 건방진 도전자로 되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기술 분야 전문 언론인에서 지금은 실리콘밸리 투자자로 변신한 옴 말릭은 애플의 이번 헛발질은 애플 같은 빅테크 기업들이 얼마나 오만해지고 교만해지면서 대중과 멀어졌는지를 잘 보여주는 상징이라고 지적했다. 말릭은 "애플은 더 이상 기념비적인 제품들을 만들지 않는다"면서 "애플처럼 덩치가 커지면...평범함이 사업의 모든 면에 파고든다"고 말했다. ■빅브라더가 된 애플?지난 1984년 미국 슈퍼볼 광고에서 IBM PC를 들이받는 과감한 매킨토시 PC 광고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던 애플은 이번에도 파괴를 모티프로 한 아이패드 광고를 내보냈지만 이제 위치가 달라지면서 광고 메시지 역시 역풍을 불렀다. 애플의 디지털 기기가 붐을 타면서 압박을 받는 아날로그 기기들을 때려 부수면서 소비자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광고 대행사 오길비그룹 부회장인 로리 서덜랜드는 애플은 이번 광고로 스스로 빅브라더가 됐음을 선언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더 이상 덩치 큰 기업들에 눌리는 작은 소년이 아니라 모든 것을 통제하는 기술 빅브라더가 할 법한 행동을 광고로 보여줬다는 것이다. 애플은 이번 광고 사태로 경쟁사들과 비판론자들의 공격을 받으면서 아성이 흔들릴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5-12 18:17:51【실리콘밸리=홍창기 기자】 애플이 자사의 신형 아이패드 광고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창의적인 도구에 대한 존중이 없고 창작자를 조롱하는 듯한 애플의 아이패드 광고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면서다. 9일(현지시간) 애플의 아이패드 광고를 보면 기타를 비롯해 피아노 등 다양한 창작 도구가 유압식 분쇄기로 눌려진다. 이후 이 모든 물건이 애플의 아이패드로 압축된다. 애플의 아이패드 광고에 대한 논란과 비난은 거대한 유압 프레스가 내려와 인간의 창의성을 상징하는 물건들을 가차 없이 짓눌러 파괴하는 것이었다. 애플은 이 광고를 통해 새롭게 출시된 아이패드 프로에 이런 창의적 도구들이 모두 담겨있다는 메시지를 표현하려고 했다. 하지만 이 광고는 애플이 세상의 아름다운 것들을 무자비하게 파괴한다며 역반응을 일으켰다. 애플의 마케팅 부사장 토르 마이렌은 "우리의 목표는 항상 사용자가 아이패드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의 영상은 그 점을 놓쳤다"며 사과했다. 애플은 이 광고를 TV에도 방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한편, CNBC는 "일부 비평가들은 애플의 광고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이 고객 사이에서 애플의 호감이 떨어지고 있다는 신호다"라고 주장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5-10 15:23:14[파이낸셜뉴스] 애플의 '신형 아이패드 프로' 광고가 창작자들의 분노를 유발하며,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논란이 계속되자 애플은 이례적으로 지난 9일(현지시간) 글로벌 광고 전문 매체 애드 에이지(Ad Age)와 인터뷰를 통해 사과했다. 애플은 'M4'라는 AI용 최신 칩이 탑재된 태블릿 PC 아이패드 프로를 지난 7일(현지시간) 선보였다. 애플이 새로운 아이패드를 내놓는 것은 2022년 10월 이후 18개월여만이다. 이 광고는 도입부에선 피아노, 메트로놈, LP판 플레이어, 필름 카메라, 페인트통, 아케이드 게임, 조각상, 이모티콘 인형 등이 가득 쌓여있는 모습으로 따뜻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이어 거대한 프레스가 내려와 쌓인 물건들을 가차 없이 짓눌러 파괴한다. 유압프레스가 다시 올라간 자리엔 신형 아이패드 프로만 놓여있다. 8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 광고는 회화, 작곡, 촬영, 게임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기는데 아이패드 한 장이면 된다는 메시지를 담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도 엑스(X·옛 트위터)에 해당 영상을 게시하며 "이 제품을 사용해서 만들어질 모든 것들을 상상해 보세요"라고 전했다. 이 광고에서 사용한 유압프레스로 물건을 부수는 방식 역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동영상 제작 형식 가운데 하나다. 틱톡 등 짧은 동영상 공유 플랫폼 등에서는 유압 프레스로 전자제품부터 사탕까지 다양한 물품을 부수는 영상이 공유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아이패드 프로 광고를 본 이들은 애플이 인간의 창의성과 문화적 성취를 모두 파괴했다는 비판을 쏟아냈다. 또 일부는 해당 광고가 인공지능(AI) 시대에 일자리를 잃어가는 예술인들의 '실직 공포'를 자극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영국 영화배우 휴 그랜트는 "실리콘밸리가 만든 인간 경험의 파괴"라고 비판했다. 누리꾼들 역시 "창의적 도구에 대한 존중이 없고 창작자를 조롱한다", "이 세상의 아름다운 것들을 무자비하게 파괴하는 것이 애플의 방향성인가", "광고 보기가 고통스럽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토르 마이런 애플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담당 부사장은 "우리의 목표는 시종일관 이용자들이 자신들을 표현하고 아이폰을 통해 그들의 아이디어에 생명을 불어넣는 무수한 방법을 축하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이번 영상에 있어 과녁을 빗나갔다. 유감이다"고 말했다. 이어 TV에는 이 광고를 내보내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미 경제매체 CNBC 방송은 "애플이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 태블릿을 홍보하는 광고 영상에 대해 사과하는 이례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평가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5-09 16:57:07【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애플이 자체 제조한 최신형 인공지능(AI) 'M4' 칩을 탑재한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사진) 모델을 선보이며 AI 대전에 뛰어들었다. 애플이 새로운 아이패드를 내놓은 것은 지난 2022년 10월 이후 18개월여만이다. 특히 M4는 초당 38조번의 연산이 가능한 애플의 가장 강력한 뉴럴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애플은 7일(현지시간) 최신형 칩인 M4가 탑재된 아이패드 프로와 M2 칩이 탑재된 아이패드 에어 등 2가지 신형 아이패드를 공개했다. 아이패드 프로는 울트라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 M4칩, AI 기능, 새로운 애플 펜슬 프로, 매직 키보드 지원 기능을 갖췄다. 초당 38조번의 연산이 가능한 애플의 가장 강력한 뉴럴 엔진을 탑재, A11 바이오닉 칩의 첫 번째 뉴럴 엔진보다 60배 더 빠르다. M4는 M2나 M3보다 최대 4배 빠른 성능을 지원하고 M2에 비해 전력 소비량이 절반에 불과하다. 아이패드 프로와 새로운 매직 키보드를 함께 사용하면 노트북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이 애플의 설명이다. 애플 제품 마케팅 부사장 밥 보처스는 "아이패드 프로에 탑재된 M4의 신경 처리 장치(NPU)는 최신의 AI PC보다 더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애플은 이날 신형 아이패드, 펜슬 프로 등 새로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도 소개했지만 AI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다.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MS)와 달리 애플은 아직 생성형 AI 소프트웨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오는 6월 WWDC에서 AI 기반 시리(Siri)를 공개하거나 구글, 오픈AI와 파트너십을 맺고 공개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날 애플은 AI에 대한 힌트를 줬다. AI가 디바이스 사용자의 경험을 업그레이드할 것을 시사한 것이다. 강력한 AI를 제공하기 위해 신경 엔진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것이 대표적이다. 애플은 "개선된 AI 기능이 곧 아이패드(iPadOS) 앱 개발자의 손에 들어갈 것"이라며 "아이패드 등 애플 기기에서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월에 열리는 WWDC에서 애플이 AI 전략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theveryfirst@fnnews.com
2024-05-08 18:2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