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텍이 아이패드 프로 13인치 M4용 분리형 키보드 케이스 ‘콤보터치’를 국내 정식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로지텍의 콤보터치는 트랙패드를 탑재해 아이패드를 노트북처럼 활용할 수 있는 다채로운 기능을 담은 키보드 케이스로, 지난달 아이패드 에어 11인치 M2 및 5세대용,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M4용과 호환 가능한 2가지 모델을 먼저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 추가적으로 새롭게 출시하는 콤보터치는 아이패드 프로 13인치 M4용 모델과 호환 가능하며 이전 모델 대비 67% 더 넓게 혁신적으로 디자인된 트랙패드가 특징이다. 더욱 넓어진 트랙패드는 보다 정확한 클릭 및 컨트롤을 지원하며 스와이프, 탭, 핀치 및 스크롤 동작 등 멀티 트랙패드 제스처의 사용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또한 22% 얇아진 두께와 15% 가벼워진 무게와 주변 조명에 따라 16가지 밝기로 자동 조절이 가능한 스마트 백라이트 기능을 장착해 노트북처럼 편안한 아이패드 작업 경험을 제공한다. 새로운 콤보터치는 분리형 키보드와 20도와 60도 범위 내에서 원하는 각도로 사용 가능한 조절식 킥스탠드 기능은 동일하게 유지해 타이핑, 보기, 스케치 및 읽기 모드 총 4가지의 작업 환경에 최적화된 모드를 제공한다. 로지텍만의 오랜 기술력을 담은 키보드는 큼직한 키, 매끄럽고 탄력 있는 키감으로 빠르고 정확한 타이핑을 할 수 있다. 키보드 상단 아이패드 OS 단축키에는 음성 받아쓰기, 스닙 스크린, 방해금지모드 기능이 새롭게 추가되어 더욱 효율적인 작업 환경을 구축할 수 있으며, 완벽한 일체감을 자랑해 아이패드 전면, 후면 및 모서리 긁힘이나 충돌 걱정 없이 안전하게 사용 가능하다. 또한 스마트 커넥터로 복잡한 충전 및 블루투스 페어링 과정 없이 어디서든 아이패드 능력치를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다. 더불어 소재 또한 업그레이드됐으며 그래파이트 색상으로 고급스러움의 깊이를 더했다. 콤보터치 아이패드 프로 13인치 M4용은 폴리우레탄 실리콘 소재를 사용해 더욱 부드러워진 감촉을 제공하며, 표면은 더 매끄러워졌다. 또한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해 제품을 제작하고 탄소 중립 인증 획득은 물론 FSC 인증을 받은 친환경 패키지를 사용해 환경을 고려한 로지텍의 세심한 배려를 엿볼 수 있다. 로지텍 코리아 조정훈 지사장은 “이번 아이패드 프로 13인치 M4용 콤보터치 키보드 케이스는 신형 아이패드 모델을 고려하여 사용자 중심의 설계와 기능 개선을 이뤘다”며 “앞으로도 로지텍은 사용자가 최고의 작업 환경을 경험하고 보다 효율적으로 작업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새로운 아이패드 모델에 발맞춰 지속적인 제품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7-22 15:56:30[파이낸셜뉴스] 국내 이동통신사가 애플의 신규 아이패드 라인업 출시에 맞춰 온·오프라인 판매에 돌입한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는 19일 각자의 공식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신규 아이패드 프로(11·13), 아이패드 에어(11·13)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이패드 프로는 애플 전자기기 중 처음으로 M4칩을 탑재했다. 향상된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작업 수행을 돕는다는 설명이다. M2칩을 탑재한 아이패드 에어는 11인치와 13인치 등 두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아이패드 프로 출고가는 179만3000원에서 319만원, 아이패드 에어의 출고가는 112만2000원에서 187만원이다. 이통사별 신규 아이패드 라인업에 대한 공시지원금은 △SKT, 5만원 △KT, 10만원 △LG유플러스 14만원이다. 이통 3사는 신규 아이패드 프로·에어 출시에 맞춰 소정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KT가 아이패드 프르모션엔 가장 적극적으로 나섰다. 아이패드 구매자에게 아이패드 전용 케이스·필름을 증정한다. 중고 아이패드 반납 시 최대 10만원을 추가로 보상받을 수 있고, 월 10만원 이상의 휴대전화 요금제를 쓰고 있다면 아이패드 요금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최대 72만원 할인이 가능한 제휴카드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SKT는 아이패드 구매자에게 T다이렉트샵 내에서 단말 액세서리 등을 구매할 수 있는 '티다문구점' 3만원 이용권을 증정한다. LG유플러스도 신한카드 등 제휴카드로 구매하는 이용자에게 매월 최대 1만5000원 청구 할인을 제공한다. j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6-19 09:22:11애플이 자사의 최신 태블릿 PC인 신형 아이패드 프로와 에어를 7일(현지시간) 출시했다. 다만 아이패드 프로 13인치 모델은 국내 출고가가 200만원으로 인상돼 ‘이 돈이면 맥북 사지’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어 실제 판매량에 관심이 모아진다. 애플은 이날 오전 온라인으로 ‘렛 루즈’ 이벤트를 열고 신형 아이패드 라인업을 공개했다. 애플이 새로운 아이패드를 내놓는 것은 2022년 10월 이후 18개월여만이다. 아이패드 프로는 11인치와 13인치 모델의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됐다. 11인치는 5.3㎜, 13인치는 5.1mm 두께로 역대 가장 얇은 제품이어서 내구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11인치 무게는 450g도 되지 않고, 13인치는 이전보다 100g 이상 가벼워졌다. 디스플레이는 기존 LCD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이용한 '울트라 레티나 XDR'로 개선됐다. '울트라 레티나 XDR' 두 개의 OLED 패널을 조합해 화면을 최대한 더 밝게 해주는 '탠덤 OLED'라는 기술이 적용됐다. 특히 아이패드 프로에는 애플의 최신 칩 ‘M4’가 탑재됐다. 이는 기존 프로에 적용돼던 M2는 물론 애플 최신 노트북에 사용되는 M3 칩보다 앞선 칩이다. 2세대 3나노미터 공정으로 제작된 시스템온칩(SoC)인 M4을 통해 전력 효율성과 함께 얇은 디자인, 새로운 디스플레이 엔진 장착이 가능하다고 애플은 설명했다. 또 'M4' 칩이 "강력한 인공지능(AI)을 위한 칩"이라고 밝혔다. 뉴럴 엔진은 초당 38조 회에 달하는 연산 처리 능력을 갖췄고 애플의 A11 바이오닉 칩에 처음 탑재됐던 뉴럴 엔진 대비 속도는 60배 더 빠르다는 것이 애플 측 설명이다. 문제는 가격이다. 국내 판매 가격은 11인치 144만9000원, 13인치 199만9000원부터다. 13인치 모델은 사실상 200만원으로 기본 용량은 256GB다. 용량, 옵션에 따라 가격은 최고 394만9000원(2TB)까지 뛴다. 이에 따라 벌써 국내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이 돈이면 맥북을 사고 말지, 아이패드를 왜 사지”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보통 아이패드 사용자들이 고사양을 요구하는 작업을 하는 경우는 많지 않기 때문이다. 애플은 이와 함께 새로운 아이패드 에어도 공개했다. 아이패드 에어는 11인치와 13인치로 출시되며 모두 애플 M2 칩을 장착했다. M1을 장착한 아이패드 에어 대비 약 50%의 속도가 향상됐다. 또 중앙처리장치(CPU)의 기계학습(ML) 가속기와 강력한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을 결합해 AI 성능을 제공한다. 다만 아이패드 ‘에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아이패드 프로 무게가 더 가벼워져 다소 애매해진 면이 있다. 가격은 11인치 89만9000원, 13인치 119만9000원부터다. 아울러 애플은 본체를 꾹 눌러 쥐면 화면에 새로운 팔레트를 표시해주는 스퀴즈 기능, 햅틱 피드백, 기기 찾기 등의 기능을 추가한 신형 애플 펜슬 ‘펜슬 프로’도 공개했다. 다만 이 제품은 신형 아이패드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기존 아이패드에서 호환이 안 된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제품 가격은 19만5000원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5-08 07:02:34[파이낸셜뉴스] 애플이 '아이패드 에어' 시리즈에서 12.9인치 대화면을 탑재한 모델을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대만 매체 디지타임스는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기본 화면 크기의 모델과 12.9인치 화면을 탑재한 아이패드 에어를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대화면 아이패드 에어가 출시된다는 소식이 처음 들려왔을 때, 아이패드 프로에 탑재된 '미니 LED' 디스플레이 기술이 들어갈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된 바 있다. 그러나, 매체는 현재 아이패드 에어 5세대에 탑재된 LCD 기술이 그대로 탑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애플은 12.9인치가 개발되고 나면 기존 아이패드 프로 시리즈처럼 큰화면과 기본 화면 두 제품군으로 옵션을 나눠 제공할 예정이다. 실제로 이달 초 미국 IT 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애플이 새 아이패드 에어의 2개 모델을 테스트 중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아이패드 에어 12.9인치가 출시가 된다면 6세대 모델로 출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마지막으로 출시된 아이패드 에어 모델은 5세대로, 1년 6개월 전인 2022년 3월 M1칩을 탑재한 채 출시됐다. 6세대 모델은 올 연말부터 내년 초 사이 M2칩이 탑재된 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애플은 17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애플펜슬 3세대를 공개했다. 가격은 11만 9000원이다. 전작인 애플펜슬 2세대(19만 5000원)보다 약 40% 저렴하며, 내달 초부터 일부 국가에서 출시된다. 이번 애플펜슬 3세대는 전작처럼 기울임 감지 기능, 펜이 닿는 위치를 미리 표시해주는 '호버' 기능이 탑재된 것은 물론 USB-C 단자를 통해 페어링(기기 연결)도 쉽게 할 수 있다. 다만 원가 절감을 위해 압력 감지 기능, 무선 페어링, 더블탭 제스처 등 기존 일부 기능은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0-20 08:52:33[파이낸셜뉴스] 애플의 아이패드 에어 시리즈가 프로 시리즈처럼 2개의 제품군으로 나눠 출시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구체적으로 알려진 사실은 없으나, 더 큰 화면 또는 더 나은 사양을 가진 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IT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향후 몇 개월 내 아이패드 에어 2개 모델과 아이패드 미니 7세대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애플은 새 아이패드 에어 2개 모델을 테스트 중이다. 현재 아이패드 에어 6세대 모델은 코드명 J507, J508(와이파이, 셀룰러 모델)로 나뉘어 있는데, 매체는 애플이 아이패드 에어를 기반으로 하는 코드명 J537, J538의 다른 아이패드를 개발 중인 정황을 포착했다. 다만,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알려진 사실을 없으나 더 큰 아이패드 에어 모델 또는 더 나은 사양을 갖춘 고급형 아이패드 에어 모델을 출시할 수 있다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외에도 아이패드 미니 시리즈가 약 2~3년 만에 새 모델을 출시할 전망이다. 구체적인 출시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내년 정도로 예상된다. 지난해 말 애플 전문가 밍치궈(Ming-Chi Kuo) 또한 애플이 올해 말 또는 2024년 초 새 아이패드 미니를 출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이패드 미니 7세대는 전작과 동일한 디자인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칩 또는 램 등 부품에서 상향된 성능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전작인 아이패드 미니6세대는 2021년 9월 출시된 모델로 아이폰13에 탑재된 A15 바이오닉 칩이 탑재됐다. 한편 애플은 아이패드 일반 모델(코드명 J126b)의 업데이트 버전도 테스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패드 10세대는 지난해 아이패드 에어와 비슷한 디자인으로 USB-C 포트, A14 바이오닉 칩이 탑재하고 출시됐다. 아이패드 11세대는 같은 디자인에 사양만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보인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0-06 10:46:53[파이낸셜뉴스] 애플이 오는 2022년에는 iPad Pro 12.9형 뿐만 아니라 iPad Pro 11형에도 mini-LED 디스플레이 탑재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맥루머스는 애플 전문가로 잘 알려진 밍치궈 TF인터내셔널 증권 연구원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이 미니 LED디스플레이를 iPad Pro 12.9형과 iPad Pro 11형에 모두 탑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니 LED디스플레이는 아이패드 프로 12.9형에만 들어가 있다.11형의 화면은 기존과 동일한 LCD 디스플레이다 아울러 밍치궈 연구원은 애플이 올해 3분기에 미니 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14인치 및 16인치 노트북 맥북 프로의 대량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애플의 새로운 맥북 프로 출시가 올 3분기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있다. 외신에 따르면 새로운 아이폰과 함께 9월 출시를 나오는 것이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새로운 맥북 프로는 HDMI 및 SD 카드 슬롯 , Touch Bar 제거, 평평한 가장자리 및 맥 세이프로 전체적으로 업데이트된 디자인을 포함한 추가 포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1-07-10 15:45:20[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이 6월 1일부터 공식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과 오프라인 매장 T월드를 통해 애플 ‘아이패드 프로 5세대’를 판매한다고 5월31일 밝혔다. 아이패드 프로 5세대는 시리즈 최초로 5G 네트워크를 적용한 모델로, 고화질 동영상 스트리밍ᆞ다중 영상 회의ᆞ원격 수업 등 고용량의 콘텐츠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즐길 수 있다. 또 맥북과 동일한 M1 프로세서를 탑재함으로써 노트북에 비견되는 뛰어난 성능과 높은 전력 효율성을 갖췄으며, 12.9인치 제품에는 Mini LED를 통한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밝고 선명한 화면을 제공한다. 태블릿PC에 중요한 멀티미디어 성능도 대폭 향상됐다. 아이패드 프로 5세대는 영상통화 시 카메라가 자동으로 사용자를 찾아 시야각을 중앙으로 맞춰주는 센터스테이지 기능과 몰입감 있는 청각경험을 제공하는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4개의 스피커 및 5개의 마이크 탑재와 함께 M1칩을 통해 향상된 손떨림 보정 기능(OIS)과 HDR 기술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장착했다. HDR은 머신러닝을 통해 화이트밸런스·대비·채도 등을 조절함으로써 실제 눈으로 보는 것과 같이 디테일이 풍부한 이미지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아이패드 프로 5세대는 12.9인치와 11인치 두 가지 화면과 128GB·256GB·512GB의 용량으로 구성돼 있다. 출고가는 각각 117만 7000원~193만 6000원이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1-05-31 08:55:19애플이 직접 개발한 'M1'을 탑재한 '아이맥'과 '아이패드 프로'를 공개했다. 애플이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온라인 신제품 발표 행사 열고 M1칩을 장착한 아이맥과 아이패드 프로를 공개했다. 이번 아이패드 프로는 M1 칩이 탑재되며 역대 아이패드 중 가장 뛰어난 성능을 가지게 됐다. M1 칩은 데스크톱·노트북 '맥' 제품에 애플이 자체 설계한 시스템온칩(SoC, 여러 기능을 가진 시스템을 하나의 칩에 구현한 기술집약적 반도체)이다. 신제품 아이패드 프로는 전작 대비 CPU 성능이 최대 50%, GPU는 최대 40% 더 빨라졌다는게 애플의 설명이다. 아이패드 프로는 12.9인치, 11인치 2종류로 출시된다. 이중 12.9인치 모델에는 애플의 최상급 디스플레이인 '리퀴드 레티나 XDR'가 장착된다. 이보미 기자
2021-04-21 17:34:13[파이낸셜뉴스] 애플이 직접 개발한 'M1'을 탑재한 '아이맥'과 '아이패드 프로'를 공개했다. 애플이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온라인 신제품 발표 행사 열고 M1칩을 장착한 아이맥과 아이패드 프로를 공개했다. 이번 아이패드 프로는 M1 칩이 탑재되며 역대 아이패드 중 가장 뛰어난 성능을 가지게 됐다. M1 칩은 데스크톱·노트북 '맥' 제품에 애플이 자체 설계한 시스템온칩(SoC, 여러 기능을 가진 시스템을 하나의 칩에 구현한 기술집약적 반도체)이다. 신제품 아이패드 프로는 전작 대비 CPU 성능이 최대 50%, GPU는 최대 40% 더 빨라졌다는게 애플의 설명이다. 아이패드 프로는 12.9인치, 11인치 2종류로 출시된다. 이중 12.9인치 모델에는 애플의 최상급 디스플레이인 '리퀴드 레티나 XDR'가 장착된다. 미니LED도 처음 적용됐다. 아이패드 프로는 5세대 이동통신(5G)를 사용할 수 있다. 판매 가격은 11인치 와이파이 모델 99만9000원, 12.9인치 와이파이 모델은 137만9000원부터 시작하며, 최고 사양인 12.9인치 셀룰러 모델은 300만9000원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1-04-21 08:48:56애플 WWDC, 아이튠즈는 3개 앱으로, 아이패드는 PC처럼, 애플 워치는 독립적으로... 아이패드OS, 애플워치OS, 애플TVOS 등 싹 다 바꿔 갈고 닦은 애플 맵 선보이고 6년막에 새 맥프로 공개해 이번에도 수차례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3일(현지시간) 애플이 미국 세너제이 매키너리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2019 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 현장에서다. WWDC는 7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의 기조연설로 시작된 WWDC 첫날은 새로운 소식으로 가득찼다. 아이패드용 새 운영체제(OS)를 선보였고, 애플워치는 독립된 앱을 통해 아이폰과의 종속성을 벗어났다. 실패를 통해 갈고 닦은 애플맵을 다시 야심차게 공개했다. 후반부에는 새 맥프로와 가격까지 공개하는 애플 특유의 마케팅도 빼먹지 않았다. ■18살 '아이튠즈' 퇴장, 영화·음악·팟캐스트 3개 앱으로 나눠 2019 WWDC에서 눈여겨볼 것은 확 바꾼 애플의 콘텐츠 유통 정책이다. 애플은 18년간 운영해오던 콘텐츠 서비스 ‘아이튠즈’를 버리기로 했다. 하지만 아이튠즈라는 큰 창구를 버리고 ‘애플 뮤직’, ‘애플 팟캐스트’, ‘애플 TV’로 나눴다는게 더 정확한 표현이다. 애플이 아이튠즈를 버리는 이유는 크게 2가지다. 아이튠즈로 서비스하는 콘텐츠의 덩치가 너무 커지고 다양해졌다. 이 때문에 분리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됐다. 더 고질적인 이유는 아이튠즈의 활용도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매번 음악, 영화 등의 콘텐츠를 살때마다 아이튠즈를 거쳐야 했다. 양질의 유료 콘텐츠가 모이는 통로였지만 오랫동안 쓰다보니 오히려 번거로움이 더 커졌다는 지적을 많이 들었다. 애플 골수 사용자중에서도 동기화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다. 애플이 아이튠즈를 영상(애플TV), 음악(애플뮤직), 팟캐스트 등으로 구분하면 사실상 콘텐츠 서비스 2.0 시대를 열게 된다. 콘텐츠 유통업체로서 브랜드 이미지를 알렸으니 이제는 타깃을 더 세분화해도 문제가 없다. 구독, 관리 역시 다양한 옵션을 넣어 서비스할 수 있다. 번거롭게 아이튠즈를 거치지 않고도 콘텐츠를 쓸수 있다는게 최대 장점이다. 다만 일부 앱은 여전히 동기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애플은 지난 4월엔 팟캐스트도 웹에서 바로 들을 수 있도록 개선한 바 있다. 팟캐스트 웹페이지에서 팟캐스트를 바로 듣도록 재생 버튼을 추가한 것이다. 팟캐스트 홈페이지 디자인도 바꿨다. ‘아이튠즈 팟캐스트’ 역시 ‘애플 팟캐스트’로 이름을 바꿨다. 맥 환경에서도 음악, TV, 팟캐스트 앱 등을 런칭할 예정이다. ■잡스의 흔적 또다시 사라져 애플이 아이튠즈를 종료하면스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흔적 하나가 또다시 사라지게 됐다. 애플은 음악 등 콘텐츠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지난 2001년 맥월드 엑스포에서 처음으로 아이튠즈를 선보였다. 당시엔 냅스터 등 P2P공유를 통한 불법 MP3음악 파일 유통이 성행하던 시기였다. 애플은 정식 유료 서비스를 시작해 시장을 유료화하고 소비자들에겐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는데 힘썼다. 18년만에 아이튠즈는 음악 뿐 아니라 영화, TV영상까지 볼 수 있는 거대 유통 채널로 성장했다. 전미음반산업협회(RIAA)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기준으로 아이튠즈는 미국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의 75%를 점유했다. ■로그인 할 때 ‘애플 아이디’로 애플의 모바일기기 운영체제(OS)인 iOS는 보안 관련한 기능을 간소화하고 사생활 보호기능을 높였다. 배경화면을 어둡게 만드는 ‘다크 모드’도 추가해 편의성도 높였다. 애플은 ‘애플 아이디로 회원가입하기(Sign in With Apple)’를 소개했다. 매번 특정 사이트에 가입할때마다 회원정보를 입력하고 아이디를 만들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앤 것이다. ‘페이스북으로 회원가입하기’ 기능과 거의 똑같다고 볼 수 있다. 개인정보 관리는 더 강화했다. 제3자 개발업체들에게 공유하든 개인정보 관리 규정은 더 까다롭게 바꿨다. 해당 앱이 사용자 정보를 이용하면 사용자에게 직접 알려주거나 사용자가 이를 제공할지 말지 선택하도록 했다. ■다크 모드로 눈을 편안하게 애플 기기의 배경을 어둡게 하는 ‘다크 모드’도 생겼다. 유튜브의 다크 모드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텍스트를 보여주는 콘텐츠라면 텍스트 이외의 배경은 까맣게 처리된다.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3가지다. 사용자는 덜 피로하게 화면을 볼 수 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면에도 무리가 덜 가 수명을 늘릴 수 있다. 배터리 사용시간 역시 컬러 모드일때보다는 오래 갈 수 있다. ■갈고닦은 애플맵, 지도를 타임랩스 영상처럼 애플은 이날 절치부심해 만든 애플 맵의 새로운 기능도 선보였다. 지도에서 원하는 지역을 터치하면 실제 현장을 사진으로 볼 수 있다. 여기까지는 거리 사진을 보여주는 구글맵이나 국내 카카오맵, T맵과 별 다른 차이가 없어 보인다. 애플은 여기에 한가지 옵션을 추가했다. 타임랩스 영상처럼 일부 경로를 드라마틱하게 보여주는 기능이다. 방법은 간단하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가로모드로 놓은 후 지도를 터치해 실제 거리를 보여주는 사진을 띄운다. 이 사진이 특정 거리의 입구를 보여준다면 그곳을 손가락으로 꾹 누르면 된다. 애플은 샌프란시스코 맵 속에서 차이나 타운의 ‘드래곤 게이트’를 선택해 실제 사용법을 시연했다. 드래곤 게이트 사진을 손가락으로 꾹 누르자 게이트부터 약 30m가량을 실제 운전해 들어가듯한 타임랩스 화면이 영상처럼 펼쳐졌다. ■"내 음악 같이 들을래?" '오디오 쉐어링'기능 추가 이제 음악을 무선으로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게 됐다. 자신이 듣는 음악을 무선으로도 공유하는 '오디오 쉐어링'기능이다. 유선 이어폰을 쓸때는 단말기에 Y잭을 꼽고 이어폰 2개를 꼽아야만 두 사람이 음악을 같이 들을 수 있었다. 애플은 이를 무선으로도 가능하게 만들었다. 음악을 재생하는 기기를 가진 사람은 상대방 아이폰에 음악 보내기를 할 수 있다. "****의 아이폰과 음악을 공유하겠습니까?"라는 대화상자가 나타난다. 상대방의 아이폰에는 '오디오 공유'라는 알림이 뜨고 이를 허용하면 음악을 같이 들을 수 있다. ■“아이패드에 USB꼽고 싶으시죠? 됩니다” 아이패드와 애플워치는 독립적인 OS를 품게 된다. 이게 의미하는 바는 명확하다. 애플 기기만의 폐쇄적 운영방식에서 벗어날 단초를 마련한 것이다. 애플은 아이패드OS를 새로 공개했지만 어려운 개념을 빼고 기능 위주로 설명했다. 아이패드를 PC처럼 쓸수 있다는 이야기를 에둘러 설명했다. 특히 멀티태스킹을 강화했다. 아이패드에 창을 2개 이상 띄워 하는 작업이 더 유연해졌다. 창을 2개로 나눠 한쪽에선 이메일을 쓰고 한쪽에선 다른 작업을 할 수 있다. 새 위젯을 이용해 다양한 구동 옵션을 만들었다. 앨범(사진첩)을 띄운 화면은 PC화면과 비슷하게 발전했다. 사진의 썸네일만 보여주는게 아니라 세부 메타데이터도 볼 수 있게 했다. 소비자가 가장 환호할만한 소식이 따로 있다. 외부 USB메모리를 꼽는 기능이다. 크레이그 페더리기 수석부사장은 “이제 아이패드에 썸드라이브(USB 메모리)를 꼽을 수 있다”면서 아이패드에 샌디스크 USB메모리를 꼽은 사진을 보여줬다. 아이패드로 촬영한 사진이나 편집 동영상을 USB에 간단하게 옮길 수 있단 얘기다. ■애플 워치에서 바로 앱 설치 애플 워치도 독립성을 높였다. 이제 워치 전용 앱을 설치하려면 아이폰을 조작할 필요가 없다. 애플 워치에서 앱을 검색하고 앱을 바로 설치할 수 있다. 2가지 장점이 있다. 굳이 아이폰을 조작하지 않아도 되고, 아이폰이 없는 사용자도 애플 워치를 손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여러 가지 새 앱도 선보였다. 사이클 트래킹이라는 앱은 월경 등 신체변화주기 등을 체크할 수 있어 다양하게 건강상태를 관리할 수 있다. ■“새 맥프로, 가을에 옵니다“ WWDC는 주로 애플의 소프트웨어적인 개선점을 발표하고 공유하는 자리다. 하지만 애플은 새 하드웨어를 선보이는 자리로도 활용하고 있다. 이번엔 새 ‘맥프로’와 ‘프로 디스플레이XDR’를 선보였다. 맥프로는 지난 2013년 이후 처음으로 업그레이드 된 제품이다. 초기 버전 본체는 원통형이었지만 이번엔 사각형으로 디자인해 견고함과 성능 개선을 강조했다. 프로세서는 최대 28코어의 인텔 제온 프로세서를 탑재했고, 1.5테라바이트(TB)의 대용량 메모리를 넣었다. 8개의 데이터 버스 표준 규격(PCI) 확장 슬롯 등도 포함됐다. 아울러 초당 6억 픽셀을 처리할 수 있는 영상 가속 카드 ‘애프터버너’를 넣었다. 초고화질(8K) 영상 3개, 4K 영상 최대 12개까지 동시에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다. 프로디스플레이XDR은 해상도 6K의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이 역시 전문가용 제품이다. 화면 밝기를 최대 1000니트까지 낼 수 있다. 특히 HDR기능이 좋아 어두운 곳은 더 어둡게, 밝은 곳은 더 밝게 세밀한 계조 차이를 보여준다. 새 맥프로는 최저가 5999달러(약 708만원), 프로디스플레이XDR은 4999달러(약 598만원)으로 올 가을 출시될 예정이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19-06-04 11: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