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일부 아이폰에서 알람이 울리지 않는 오류가 발견돼, 애플이 이를 해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과 포브스 등 외신은 "애플이 일부 아이폰에서 알람이 울리지 않는 문제를 파악해 해결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는 아이폰 알람 오류에 대한 콘텐츠가 여러 차례 불거지면서 논란이 됐다. 소비자들의 불만이 계속되자 애플 측에서 대응에 나선 것이다. 특히 과거에 설정한 알람을 그대로 뒀을 경우 알람이 울리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IT 전문 매체 더 버지는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아이폰 설정의 소리 및 햅틱 항목에서 벨소리 및 알림 볼륨 슬라이더가 켜져 있는지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틱톡에서 일부 사용자는 "'얼굴 ID 및 비밀번호’에서 ‘주의 알림 기능’을 끄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폰의 알람 오류 문제는 과거에도 있었다. 2011년에는 아이폰3GS와 아이폰4에 내장된 알람 기능이 새해 첫날인 1월 1일과 2일에 운영체제 오류로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현상이 전 세계적으로 발생했던 바 있다. 당시 주요 외신들은 “아이폰 알람이 울리지 않으면서 수많은 아이폰 사용자가 직장에 늦거나 교통편을 놓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고 보도한 바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5-02 07:28:52[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 영국법인이 애플 아이폰의 '소리 없는 알람' 오류를 저격했다. 삼성전자 영국법인(삼성 UK)는 지난 2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삼성 사용자들은 오늘 제시간에 일어났다"는 문구와 함께 짧은 영상(릴스)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 알람 소리에 비트를 넣어 댄스곡처럼 만든 배경음악이 흘러나온다. 모자를 쓴 강아지는 디제잉하는 듯 앰프 앞에서 흥겹게 춤을 추는 모습이 담겨있다. 화면 상단에는 "안심하세요, 우리 알람은 작동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이는 최근 논란이 된 아이폰의 알람 오류를 저격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SNS 등에 퍼진 '아이폰 알람 오류'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틱톡 등 SNS에서는 아이폰 알람을 여러 개 설정했는데도 울리지 않아 늦잠을 자거나, 지각을 했다는 등의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알람 오류 현상은 전체 아이폰이 아닌 일부 사용자들 사이에서만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과거에 설정한 알람을 그대로 뒀을 경우 오류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애플은 알람 오류가 발생한 원인과 오류를 피할 수 있는 방법 등에 대해서는 자세한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또 오류가 발생한 아이폰 기종도 공개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이런 현상이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쳐다보면 알림 소리가 자동으로 줄어드는 기능 때문에 일어난다는 추정을 내놓기도 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5-05 16:50:25배터리가 완충되고 4시간44분만에 배터리 잔여량이 2%로 줄었다.#. 대학생 김태헌씨(27)는 얼마 전 늦잠으로 학교에 지각했다. 평소와 같이 아침 7시로 휴대전화 알람을 설정하고 잤지만 다음날 아침 알람이 울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놀란 김씨가 휴대전화를 확인해보니 전화기의 배터리가 모두 닳아 전원이 꺼져 있었다. 최근 김씨처럼 애플의 새 운영체제(OS) iOS6로 업데이트 한 뒤 아이폰의 배터리 소모가 빨라졌다는 사용자들의 불만이 확산되고 있다. 이전 버전인 iOS5를 사용했을 때보다 배터리 소모가 더 빨라 사용이 불편하다는 것. 일부 안드로이드폰처럼 배터리를 교환할 수도 없는데다 외출 시 지도나 네비게이션 등의 앱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그 정도가 더하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김씨는 "자기 전에 아이폰을 iOS5에서 iOS6로 업데이트 하고 잤다"며 "iOS5일 때는 새벽 3시에 배터리 잔량이 7%가 남아 있어도 아침에 알람이 울리는 데 문제가 없었지만 iOS6로 바꾸고 난 뒤부터는 새벽 3시에 잔량이 20%여도 아침 7시가 되면 전원이 꺼진다"고 말했다. 또 다른 아이폰 사용자 김정규씨(31)도 "아이폰이 완전히 충전된 상태여도 iOS6로 바꾸고 나서는 4시간을 넘지 못 한다"며 iOS6의 배터리 소모 문제가 심각하다고 토로했다. 심지어 iOS6 업데이트 후 배터리 소모가 얼마나 빠른지 직접 실험한 동영상까지 등장했다. 영상을 게재한 누리꾼은 9시43분부터 10시59분까지 총 1시간16분 동안 iOS6로 업데이트한 아이폰을 두고 배터리를 소모시키는 실험을 진행했다. 해당 누리꾼은 "몇 분 정도 게임을 즐기고 그냥 둔 것이 전부인데 배터리량이 93%에서 1시간16분만에 79%로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애플 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iOS6로 업데이트하면 아이폰이 빠른 호환을 위해 '데이터 인덱싱' 작업을 하게 된다"며 "이로 인해 2~3일 정도는 일시적으로 빠른 배터리 소모를 보이거나 발열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운영체제 업데이트를 한 뒤에 아이폰 부팅이나 '설정-일반-재설정-모든 설정 재설정'을 하는 것도 데이터 안정화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한편, 애플은 지난 20일 200여가지의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 새 운영체재 iOS6의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음성인식기능인 '시리'의 한국어 지원 등으로 업데이트 전부터 기대감을 높였지만 시계 디자인 표절, 새 지도 오류, 대한민국 국가명 표기 오류 등으로 누리꾼들 사이에서 불만이 계속 되고 있다. rudals1318@fnnews.com 김경민 인턴기자
2012-09-25 18:0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