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애플이 올 가을에 출시되는 아이폰 신제품의 가격을 인상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플이 아이폰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인상되는 가격이 중국산에 부과되는 관세가 아닌 새로운 기능 때문임을 강조하려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이폰 신제품은 더 얇아지고 디자인과 포맷이 새로워질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산 제품에 부과되는 관세를 145%까지 올렸다가 지난 주말동안 협상 끝에 30%로 내리기로 합의했다. 이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스마트폰과 일부 가전에 부과되는 관세는 일시적으로 10%로 낮추기로 결정한 바 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이 마약 원료인 펜타닐 유입을 막는데 소극적이라며 부과하는 관세로 인해 중국산 애플 제품에는 20% 관세가 계속 부과된다. 주요 제품들을 중국에서 조립하고 있는 애플은 미중 무역 분쟁으로 공급망이 위협받아왔다. 애플은 높은 관세가 이어질 경우 이번 분기에만 비용 부담 규모가 9억달러(약 1조2700억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팀 쿡 아이폰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분기에 미국 시장용 아이폰의 대부분을 인도에서 생산해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또 이르면 내년부터 미국 시장용 아이폰을 인도에서 전량 생산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5-05-13 08:12:54미국의 상호관세 유예로 인해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부 미국 기업에 대한 관세 면제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애플도 희망이 생겼지만 중국 생산 의존도가 높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국가별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고 10%의 기본관세만 부과키로 하면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은 당분간 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당초대로라면 삼성전자는 베트남 상호관세율(46%)로 인해 제품 가격을 올리거나 생산지 조기 이전 등의 카드를 고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베트남에서 절반가량을 만들고 인도, 브라질, 한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나머지 물량을 소화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와 달리 애플은 아이폰 생산량의 85~90%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의 관세가 더 올라 부담이 커졌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타격을 많이 입는 미국 기업에 대한 관세 면제를 고려하겠느냐는 질문에 "기업 성격상 더 강하게 타격을 입는 기업들이 있는데 우리는 그걸 들여다볼 것"이라고 답해 여기에 기대를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행정부에서 중국산 수입품에 폭넓은 관세를 부과하면서 애플 일부 제품에 대해 면제나 유예 조치한 전례도 있다. 고가품이지만 없으면 생활이 어려운 필수품이 돼버린 스마트폰 가격이 급등하면 미국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질 수 있는 데다 애플이 거액의 투자를 약속하며 트럼프 정부에 구애해온 만큼 관세 예외 품목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하지만 애플마저 관세에서 예외가 되지 않을 경우 아이폰은 가격 폭등이 불가피하다. 관세가 그대로 적용될 경우 아이폰 가격이 현재보다 30~40% 오르면서 최상위 모델 가격은 300만원이 넘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생산기지를 당장 미국으로 옮기는 것도 불가능하다. 댄 아이비스 웨드부시증권 글로벌 기술 리서치 책임자는 CNN과 인터뷰에서 "아이폰이 미국에서 생산될 경우 가격이 3500달러(약 511만원)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상호관세 90일 유예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의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아이폰 생산량의 90%를 중국 폭스콘에서 생산하는 애플은 아이폰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90일간 스마트폰 선행 생산을 통한 유통 채널 공급을 확대하는 동시에 전 세계 8개 생산거점 조정의 충분한 시간도 확보할 수 있다"며 "향후 삼성 스마트폰 관세 타격의 강도는 아이폰 대비 훨씬 적게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상호관세 유예 기간이 단 90일인 데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제 정책 방향을 바꿀지 알 수 없어 양사 모두 생산기지 다변화에 속도를 내야 하는 상황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4-10 18:19:16이동통신 3사가 번호이동 전환지원금을 지급한 지 2주가 지났음에도 효과가 미미해 방송통신위원회가 인기가 높은 갤럭시S24, 아이폰15 시리즈에 대해서도 전환지원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통신사 및 제조사와 협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전환지원금 지급이 시작된 지난달 16~28일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일 평균 약 1만6872건으로 이전과 별 차이가 없었고, 방통위가 이동통신 시장에서 번호이동 경쟁이 과열됐다고 보는 기준점인 2만4000건을 30% 가까이 밑도는 수치다. 이는 전환지원금이 상당 부분 구형 단말기에 집중됐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통신사들이 정부 압박에 전환지원금을 최대 30만원대까지 올렸지만 갤럭시S24, 아이폰15 시리즈는 사실상 예외다. 갤럭시S24 시리즈의 경우 KT는 초이스 프리미엄 요금제(월 13만원) 사용 시 최대 8만원, LG유플러스는 5G 프리미어 슈퍼(월 11만5000원) 이상 요금제 이용시 최대 9만원을 지급하고 SK텔레콤은 지원금을 책정하지 않았다. 이마저도 개통한 지 6개월이 지나기 전에 요금제를 낮추면 전환지원금에 대한 위약금이 발생한다. 따라서 전환지원금이 사실상 ‘공시지원금2’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더 나아가 아이폰15 시리즈는 통신 3사 모두 전환지원금을 제공하지 않는다. 아울러 고가 요금제를 쓰는 조건으로 갤럭시S24 구매 시 공시지원금에 전환지원금을 지급받더라도 선택약정 25% 요금할인을 받는 게 소비자 입장에서는 더 저렴하다. KT 13만원대 요금제 이용 시 공시지원금, 전환지원금 등을 받으면서 갤럭시S24 256GB의 할부원금은 48만8000원이다. 월 할부 수수료 5.9%를 포함하면 매달 2만1606원을 내야 하며 요금제 비용 13만원이 더해지면 매달 15만1606원을 내야 한다. 반면 선택약정 시 월 14만8638원이면 된다. 이에 방통위는 통신사, 제조사와 갤럭시S24, 아이폰15의 전환지원금 인상을 위해 협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방통위 관계자는 “통신사들이 갤럭시S23 재고를 많이 갖고 있는 것 같은데, 전환지원금을 갤럭시S24에 실으면 갤럭시S23이 안 팔릴 수 있기 때문”이라며 “갤럭시S23 재고들을 어느 정도 해소하면 갤럭시S24에 전환지원금을 적극적으로 실을 거고 지금 상향하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환지원금이 없는 아이폰15 시리즈에 대해서도 “애플과 얘기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지금보다는 상향되는 형태로 가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4-01 13:59:25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번호이동 전환지원금을 최대 30만원대로 인상했다.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이 이들 3사 및 단말기 제조사 대표 등과 취임 후 첫 간담회를 갖고 전환지원금 확대를 요청한 지 하루 만이다. 다만 전환지원금 인상이 대부분 구형 플래그십(최고급) 또는 보급형 스마트폰에 집중되고 갤럭시S24, 아이폰15 시리즈 같은 최신 인기 플래그십은 배제돼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SKT는 이날부터 삼성 갤럭시 Z폴드4, Z폴드5, S23, 와이드6, 애플 아이폰 14 등 10개 단말을 전환지원금 지원 대상으로 추가하며 총 16개 단말에 전환지원금을 지급한다. 또한 SKT는 기존 최대 12만원 수준이었던 전환지원금을 최대 32만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이에 따라 갤럭시 와이드6 모델도 사실상 '공짜폰'으로 제공된다. KT는 전환지원금을 최대 33만원을 책정, 통신 3사 중 최대 금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모델에 갤럭시 S22·Z폴드5·Z플립5도 추가됐다. 갤럭시 Z폴드5는 최대 33만원, Z플립5는 최대 20만원의 전환지원금이 지급된다. LG유플러스도 기존 최대 10만원 수준이었던 전환지원금을 최대 30만원으로 올렸다. 지원 대상도 아이폰15 프로와 갤럭시 Z플립5·Z폴드5·A24 등 4종에 갤럭시 S24·S23 등이 추가돼 총 11종이 됐다. 전환지원금 지급 첫날이던 이달 16일 통신 3사는 전환지원금으로 3만~13만원을 책정한 바 있다. 이번 상향에 따라 통신 3사의 전환지원금은 4만4000원~33만원이 됐지만 인기 기종인 갤럭시S24, 아이폰15 시리즈는 변동이 없어 이에 대한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작 사람들이 많이 찾는 기종에 대해서는 전환지원금이 오르지 않아 소비자 체감이 적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3-23 09:43:15【실리콘밸리=홍창기 기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와 경쟁하고 있는 애플이 아이폰15 시리즈 고급 모델인 프로와 프로맥스의 가격을 100달러(약 13만원) 인상할 것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왔다. 스마트폰에 대한 글로벌 수요 둔화에도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애플의 전략인데 이 애플의 전략이 이번에는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아이폰 프로와 프로맥스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휴대폰을 오래 사용하고 있는데다 가격인상에 따른 소비자 설득이 만만치 않다는 이유에서다. 프로·프로맥스 라인 구축 애플 판매량 감소에도 수익은 급증 6일(이하 현지시간)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 시장이 둔화되기 시작했던 4년 전부터 애플은 아이폰 프로나 아이폰 프로맥스 등 프리미엄 모델 판매에 중점을 뒀다. 아이폰 11시리즈가 출시됐던 지난 2019년부터 애플은 아이폰 기본 모델보다 더 고급 카메라 시스템과 더 나은 디스플레이를 제공하는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을 출시했다. 아이폰 전체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지 않아도 프리미엄 모델 판매 증가는 애플의 매출과 수익을 증가시켰다. 실제로 지난 2019 회계연도(FY) 1424억 달러였던 아이폰 매출은 2022년 회계연도에 2055억 달러로 44% 이상 증가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같은 기간 아이폰 출하량이 약 15%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애플은 이런 매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같은 기간 애플의 아이폰 순이익은 81% 증가했다. 12일 공개될 예정인 아이폰15 시리즈 고급모델인 아이폰15 프로와 아이폰15 프로맥스에는 무게가 가벼운 티타늄 소재가 장착될 예정이다. 또 지난 2012년부터 고수해 왔던 아이폰 전용 라이트닝 충전단자도 C타입 단자로 교체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전문가 "고급모델 가격 인상 역풍 불러올 것" 아이폰 고급 모델 가격인상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부정적이다. 애플의 아이폰 가격 인상은 애플의 부품 비용을 충당하는 데 도움이 되겠지만 고급 모델 가격 인상 전략이 한계에 부딪힐 것이라는 경고가 나온다. 아이폰15 프로와 프로맥스 가격 인상을 소비자들이 받아들이려면 아이폰15 프로와 프로맥스가 이전의 아이폰 프로와 프로맥스보다 기능이 업그레이드 됐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미국 시장조사기관 소비자 인텔리전스 리서치 파트너스(CIRP)의 공동 설립자인 조쉬 로위츠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아이폰 프로와 프로맥스 고객들은 아마도 참을성의 한계에 도달했을 것"이라면서 "새로운 프로와 프로맥스 고객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2016년 애플을 퇴사한 후 독립 기술 고문으로 활동 중인 마이클 가텐버그는 "소비자들이 새로운 아이폰 프로의 기능이 전작과 무엇이 다른지 구별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라고 애플을 비난했다. 컨설팅 회사 베이스트리트 리서치의 설립자 클리프 말도나도 역시 애플의 가격 인상 정책이 실패할 것으로 내다봤다. 말도나도는 "소비자는 휴대폰을 점점 더 오래 들고 있다"라고 말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3-09-07 12:13:24【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애플이 올가을에 출시할 아이폰15의 고급 모델인 아이폰15 프로와 아이폰15 프로맥스 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아이폰 프로와 아이폰 프로보다 더 큰 화면의 아이폰 프로맥스 모델을 1099달러 부터 판매하고 있는데 이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24일(현지시간) CNBC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 프로와 아이폰 프로맥스 등 고급형 아이폰의 가격을 인상하는 것을 고려중이다. 애플이 아이폰 고급 모델의 가격을 인상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새 아이폰의 평균 판매 가격을 높여 수익을 높일 수 있기 떄문이다. 애플은 부품 부족에 대처하고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운임 및 부품 등에 대한 비용이 상승하고 있지만 코로나 19 팬데믹 기간 동안 미국에서 새로운 아이폰 모델의 가격을 인상하지 않았다. 아이폰14 시리즈는 일반 모델인 799달러의 6.1인치형(15.4㎝) 기본 모델과 6.7인치형(17.0㎝) 플러스, 고급 모델인 6.1인치형 프로와 1099달러의 6.7인치형 프로맥스로 구성돼 있다. 일반 모델인 아이폰14 플러스의 가격이 899달러인데 비해 고급 모델인 아이폰14 프로는 999달러로 가격 차이가 100달러(약 12만8100원)이었다. 다만 애플은 환율 변동에 따라 전 세계에서 제품 가격이 조금씩 다르게 책정했다. 이는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14 때도 마찬가지였는데 한국이 대표적이었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14의 기본 모델 가격은 미국에서 999달러부터 시작했지만 한국에서는 지난해 10월 당시 환율로 124만3000원, 플러스 134만2000 원, 프로 154만 원, 프로맥스 174만9000원 부터 가격이 시작했다. 때문에 당시 한국 소비자가 다소 높게 아이폰을 구매했다는 불만이 나왔었다. 애플은 아이폰15 고급 모델에 대한 요금 인상 확인에 답하지 않았다. 애플이 아이폰15 고급 모델의 가격을 실제로 인상한다면 애플은 수익을 늘리고 스마트폰 업계의 트렌드를 선두에서 이끌어 가는 위치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 1년 간 감소했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최고급 고가 기기를 원하고 있는데 아이폰이 소비자들이 원하는 그 최고급 고가 기기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도이치뱅크의 시드니 호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회복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지만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지위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편, 애플은 올 가을 출시할 아이폰15 모델에 USB-C 충전기를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 애플에 정통한 TF증권 애널리스트 궈 밍치는 "애플의 새로운 아이폰15 프로 모델에는 티타늄 케이스와 더 얇은 베젤이 적용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3-07-25 05:42:20[파이낸셜뉴스] 아이폰15 프로 모델의 출시가가 이전 세대보다 100~200달러 더 비싸게 책정될 전망이다. 실제 인상이 감행될 경우 애플은 근 6년 만에 스마트폰 기기에 대한 인상을 결정한 셈이다. 아이폰15 프로는 1099달러, 맥스는 1299달러 예상 13일(현지시간) 미국 IT 매체 Wccftech는 이코노믹 데일리 뉴스가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아이폰 15 프로 모델의 경우 100달러 인상, 아이폰15 프로 맥스 모델은 200달러 정도 인상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기존 아이폰 14 프로 및 프로 맥스 모델의 출시가는 각각 999달러, 1099달러다. 이를 토대로 아이폰15 프로 및 프로 맥스 모델은 각각 1099, 1299달러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애플이 프로 시리즈에 대한 인상을 결정하게 된 이유로 기술의 발전 및 값비싼 소재 등을 제시했다. 칩 더 작아지고, '잠망경 줌 렌즈'로 최대 6배 줌 이번 아이폰15 시리즈에서는 이전보다 더욱 작아진 칩, 개선된 카메라, 고급 디스플레이 등이 탑재될 전망이다. 아이폰 프로 시리즈에는 3nm 'A17 Bionic' 칩이 탑재된다. 해당 칩은 이전 세대인 'A16 Bionic' 칩보다 10~15% 정도 성능이 향상되고 전력효율은 25~30%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본 및 플러스 모델에는 아이폰 14 프로 및 프로 맥스 모델에 탑재된 A16 Bionic 칩이 제공될 예정이다. 구형 칩의 가격은 110달러로 알려졌다. 특히 아이폰15 프로 맥스 모델의 경우 잠망경 줌 렌즈를 탑재한 애플의 첫 플래그십 제품이 될 예정이다. 잠망경 줌 렌즈를 통해 아이폰 14프로의 3배 광학줌보다 향상된 최대 6배 광학 줌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아이폰15 프로 및 프로 맥스 모델이 각각 1099, 1299달러로 출시될 경우 M2칩이 탑재된 맥북 가격과 거의 동일할 예정이다. M2 맥북 에어 13인치의 경우 시작가는 1099달러부터 시작한다. 15인치는 1299달러부터 시작하며, M2 맥북 프로 13인치 역시 1299달러부터 시작한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6-14 08:46:24[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는 노란 색상의 아이폰 14와 아이폰 14 플러스 출시에 맞춰 이들 기기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45만 원으로 인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LG유플러스는 요금제에 따라 공시지원금을 30만∼45만 원 올렸다. 이에 따라 소비자는 대리점에서 추가로 제공하는 보조금(공시지원금의 15%)을 받게 될 경우 아이폰 14 128GB(기가바이트)를 72만5500원에 구매할 수 있게 된다. LG유플러스는 온라인몰 '유플러스닷컴'에서 노란색 아이폰 14와 아이폰 14 플러스의 사전 예약 및 개통을 완료한 고객 400명에게 카카오페이 머니 5만 원을 선착순 지급한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3-12 08:33:54#OBJECT0#[파이낸셜뉴스] 미국 현지에서 가격을 동결한 애플 아이폰14 시리즈의 국내 출고가가 환율 여파로 큰폭으로 상승하면서 국내 판매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주변 국가인 중국과 일본에 비해서도 인상 정도가 과도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출고가 논란이 가열될 전망이다. ■국내 아이폰14 가격 '환율 폭격'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이 지난 7일(현지시간) 공개한 아이폰14 시리즈 국내 출고가는 전작 대비 최고 17% 이상 인상됐다. 일각에선 최근 원·달러 환율 급등세를 감안하더라도 과도한 인상폭이라는 불만이 나온다. 미국과 중국에서는 가격을 동결했고, 일본 출고가와도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실제로 아이폰14 시리즈 국내 출고가는 △아이폰14 125만원 △아이폰14플러스 135만원 △아이폰14프로 155만원 △아이폰14프로맥스 174만원부터다. 시작 가격 기준에서 출고가는 최대 26만원(프로맥스) 뛰었다. 최고 사양인 아이폰14프로맥스 1테라바이트(TB) 기종의 출고가는 250만원으로, 전작 대비 33만원(17.4%) 상승했다. 출고가를 원·달러 환율로 적용하면 최근 환율 기준보다도 높다. 아이폰14프로맥스 1TB에 적용된 원·달러 환율은 1421원이며, 아이폰14프로맥스 128기가바이트(GB)에는 환율 1448원이 적용됐다. 13일 기준 환율(1379원) 대비 높은 환율을 적용한 셈이다. ■中은 '동결', 日은 상대적으로 '저렴' 높은 환율을 고려하더라도 국내 출고가가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됐다는 불만도 제기된다. 환율 영향을 받은 중국, 일본 등 주변 국가 출고가와 비교해서도 가격 인상 정도가 높기 때문이다. 환율 이외 현지 소비자 성향 등도 영향을 끼쳤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애플은 중국 내 아이폰14 시리즈 출고가를 전작 대비 동결했다. △아이폰14 5999위안(119만6000원)부터 △아이폰14 플러스 6999위안(139만6000원)부터 △아이폰14 프로 7999위안(159만5000원)부터 △아이폰14프로맥스 8999위안(179만5000원)부터다. 전작 아이폰13과 같은 가격대를 유지하면서 아이폰14 수요를 유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아이폰13 시리즈는 초기 판매 호조를 이끌며 중국에서 선방한 라인업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중국 내 아이폰13 시리즈 판매량은 출시 8주 만에 1000만대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는 공급망 악재 등으로 인해 중국 내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될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가격 동결이라는 방어적 전략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전략이 실제로 통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애플 소식에 정통한 궈밍치 대만 TF인터내셔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현지 오프라인 사전판매 비중 중 기본 모델 대비 가격이 최대 3000위안 차이나는 아이폰14프로·프로맥스가 85% 이상을 차지한다. 아이폰14 시리즈의 일본 내 출고가는 전작 대비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출고가 자체가 국내 출고가와 비교해 훨씬 싸다. 아이폰14 시리즈 일본 내 출고가는 △아이폰14 11만9800엔(115만7000원)부터 △아이폰14플러스 13만4800엔(130만2000원)부터 △아이폰14프로 14만9800엔(144만7000원)부터 △아이폰14프로맥스 16만4800엔(159만2000원)부터다. 국내 출고가와 비교해서 5만~15만원가량 차이난다. 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의 글로벌 업체는 환율 외에도 현지 소비자들의 성향, 시장 규모, 물류 인프라, 사후서비스(AS) 정책 등 여러 요소들을 고려해 국가별 상품 가격을 다르게 책정한다"면서도 "환율 상승을 고려하더라도 이번 아이폰14 시리즈 국내 가격은 높게 책정된 감이 있다"고 지적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09-13 11:53:44애플이 다음달 7일(현지시간) 아이폰14를 공개하는 가운데 국내 출고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이폰14 출고가가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고환율 탓에 국내 판매 가격이 급등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27일 애플 전문매체 맥루머스 등에 따르면 미국 웨드부시 증권 댄 아이브스 연구원은 아이폰14프로·14프로맥스 모델이 부품 단가 인상, 기능 추가 등으로 인해 전작보다 100달러(약 13만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기종별로 △아이폰14 799달러(약 107만원) △아이폰14프로 1099달러(약 148만원) △아이폰14프로맥스 1199달러(약 161만원)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10월 국내 출시된 아이폰13 시리즈의 국내 출고가는 △아이폰13 109만원 △아이폰13프로 135만원 △아이폰13프로맥스 149만원이었다. 당시 환율은 달러당 1150~1190원이었다. 최근 환율이 달러당 1343원에 이른 것을 감안하면 출고가가 최소 12% 가량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아이폰14프로·프로맥스 모델의 출고가가 100달러만 오른다고 가정하면 국내에서 아이폰14프로는 160만원대, 아이폰14프로맥스는 180만원대에 판매될 가능성이 있다. 그럼에도 아이폰14 시리즈는 국내에서 2030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모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갤럽이 올해 6월 28~30일 국내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표본오차 ±3.1%포인트, 95% 신뢰수준)를 벌인 결과 18~29세 52%, 30대 42%는 아이폰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8~29세 여성의 아이폰 사용 비중은 62%에 이르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2-08-27 14:4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