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아르바이트 지원자가 입사지원서 '휴대폰' 란에 전화번호 대신 휴대전화 기종을 적었다는 사연이 알려져 문해력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알바 뽑는데 요새 애들 실화냐'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아르바이트 지원자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입사지원서' 사진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가 공유한 사진을 보면 이름, 생년월일, 주소, 연락처 등을 적어내는 일반적인 양식의 입사지원서의 '휴대폰'이라고 적힌 란에 '아이폰 12 미니'라고 휴대폰 기종이 적혀있다. 지원자의 전화번호를 묻는 항목에 현재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휴대전화 기종을 적어 낸 것이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요즘 애들 진짜 심각하다" "이건 진짜 충격적이다" "진짜 이런 입사지원서가 있다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선 '집 전화'를 사용하지 않는 요즘 세대들의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과거에는 가구별로 유무선 '집 전화기'가 있었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눈에 띄게 사용률이 낮아졌기에 전화번호란이 있고 휴대폰 란이 따로 있기에 젊은 세대에게 생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누리꾼은 "집 전화를 사용해보지 않은 세대들은 휴대폰과 전화번호 두 칸이 있으니 나름대로 고민해서 기종을 적은 것 같다"라며 "'전화번호'란이 전화번호를 묻는 것이고 '휴대폰'란은 스마트폰 기종을 묻는 것이라 이해할 수 있다"고 의견을 냈다. 이어 "시대가 변해도 안 바뀌는 지원서 양식이 문제"라고 덧붙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23 05:10:21애플이 내년에 출시되는 아이폰17프로에 12GB 램을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 경우 삼성전자 갤럭시S 시리즈는 램 용량 측면에서 애플 아이폰과 동급이 될 수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8일 애플 전문매체 애플인사이더에 따르면 제프 푸 하이퉁증권 연구원은 내년 애플 프로 라인업의 램 용량이 기존 8GB에서 12GB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 ‘다이내믹 아일랜드’ 크기를 줄일 것으로 내다봤다. 당장 애플이 오는 9월 공개하는 아이폰16 시리즈는 전 라인업이 8GB 램을 장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아이폰15·아이폰15플러스에는 6GB 램, 아이폰15프로·아이폰15프로맥스에는 8GB 램을 채용한 가운데, 이제 아이폰16 시리즈부터는 전 기종이 8GB 램 시대에 접어드는 셈이다. 이것이 현실화될 경우 당장 아이폰 기본 모델과 갤럭시S 시리즈 기본 모델의 램 용량은 같아지게 된다. 삼성전자는 4년 전 나온 갤럭시S20만 하더라도 12GB 램을 도입했으나 그 뒤로는 줄곧 갤럭시S 시리즈 기본 모델에 8GB 램을 적용하고 있다. 다만 갤럭시S24 시리즈부터는 갤럭시S24울트라 뿐만 아니라 갤럭시S24+에도 12GB 램을 넣고 있다. 수년째 갤럭시S 기본 모델의 램 용량이 개선 안 되는 것을 두고 원가 절감이라는 지적이 일자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은 지난 1월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 센터에서 갤럭시S24 시리즈를 공개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를 정면으로 부인했다. 당시 노 사장은 “12GB에서 8GB로 내려가면 원가 절감이 맞는데, 8GB 쓰다가 8GB면 절감인가? 이퀄(같음) 아닌가?”라며 “메모리는 숫자가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하면서 삼성전자가 가상 메모리 기능인 램플러스로 효과적인 램 관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갤럭시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기반의 원UI는 애플 OS인 iOS보다 램 소모량이 많다는 점에서 갤럭시가 아이폰보다 더 많은 용량을 제공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내년 출시하는 갤럭시S25 시리즈에서는 램 용량을 늘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만약 삼성전자가 램 용량 개선 없이 갤럭시S25 시리즈를 내놓는다면 전 모델의 램 용량이 아이폰과 같아질 수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5-07 22:50:47[파이낸셜뉴스] 애플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정품 아이폰을 “가품이 의심된다”며 수리를 거부한 일이 발생했다. 27일 노컷뉴스는 아이폰 12 모델을 수리하려던 곽씨가 애플 고객센터에서 겪은 황당 사례를 보도했다. 곽씨는 지난 9월25일 강원도 원주시에 있는 애플 공식 서비스 센터인 A센터에 방문했다가 수리를 거부당했다. A센터 직원은 “곽씨 아이폰의 제품 일련번호 및 외관 확인 시 퍼플(purple) 색상으로 확인되나 후면 유리를 제외하고 인클로저 부분 색상이 정상 제품과 상이하다”며 서비스 접수를 거절했다. 아이폰 옆면의 색상이 ‘짝퉁 아이폰’으로 판단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곽씨는 불과 한 달 전 전북 전주시의 애플 공식 서비스센터인 B센터에서 똑같은 휴대전화에 대한 A/S를 받은 적이 있었기에 A센터의 주장이 황당할 따름이었다. 곽씨는 A센터측에 “한 달 전 B센터에서 A/S를 받은 이력이 있다”고 알렸지만 소용없었다. 그는 “A센터는 ‘가품’이라고 판정했기 때문에 서비스를 진행할 수 없다”면서 “이동통신사로 문의하라는 말 이외에 다른 설명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곽씨는 휴대전화를 개통한 이동통신사인 LG유플러스에 문의했다. LG유플러스 측에서도 그에게 개통 이력 등을 근거로 ‘정품’이라는 결과를 안내했다. 며칠 뒤 LG유플러스 본사까지 “곽씨의 제품은 애플에서 납품받은 정식 제품이다”라고 공식 답변을 내놨다. 휴대전화를 개통할 당시 제품의 일련번호를 기입해야 하기 때문에 이동통신사 측에서도 해당 제품이 정품인지 아닌지를 판정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측도 애플 본사에 곽씨의 아이폰을 가품이라고 판정한 근거를 설명해달라고 2차례 문의했지만 애플은 답변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의 공방은 한 달이 넘게 이어졌다. 곽씨는 서비스센터를 재방문했고 애플 측은 애플 본사의 정밀 진단을 다시 받은 후, 최종 정품이라고 확인되면 수리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한편, 소비자고발센터에 따르면 무단 개조를 하지 않았음에도 애플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단 개조를 이유로 수리를 거부당했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속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수리 거부로 인한 억울함을 토로하는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애플 측은 기밀 사항이라는 이유로 어떤 부분이 무단 개조로 문제가 됐는지 등의 근거를 밝히지 않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1-27 13:02:58프랑스 시장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전자파가 방출돼 판매가 중단된 아이폰12 시리즈가 우리나라에서는 전자파 인체보호 기준을 모두 충족하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은 국내 유통 중인 아이폰 12 시리즈(아이폰12·아이폰12프로·아이폰12미니·아이폰12프로맥스)에 대해 전자파 인체보호 기준 적합 여부를 측정한 결과 모두 기준에 부합한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프랑스 전파관리청(ANFR)은 지난달 12일 프랑스 시장에 유통되는 141대의 휴대전화에 대해 신체에 흡수되는 전자파 비율을 검사한 결과 아이폰12에서 기준치(4.0W/㎏)를 초과한 전자파(5.74W/㎏)가 흡수된다고 밝히고 해당 모델의 판매 중단과 시정을 명령한 바 있다. 이에 애플은 프랑스 시장에서 판매 중단된 아이폰 12기종을 유럽 기준에 맞게 업데이트하기로 했다. 국립전파연구원은 국제 기준에 따라 아이폰12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머리, 몸통, 손발에 흡수되는 비율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검증에 나섰으며, 특히 프랑스에서 기준을 초과했던 손발의 경우 프랑스와 동일하게 신체에 밀착시킨 상태에서 실시됐다. 측정 결과 머리(0.93~1.17W/㎏), 몸통(0.97~1.44W/㎏), 손발(1.75~2.63W/㎏) 모두 전자파 인체보호 기준을 충족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프랑스에서 아이폰12 전자파가 기준보다 높게 측정된 것은 전자파 검증 시 바디 디텍트(Body Detect) 기능이 동작하지 않은 점, 인체보호기준 차이로 유럽에서는 단말기 출력이 국내보다 높은 점 등이 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국립전파연구원 관계자는 "국립전파연구원은 국내에 유통되는 휴대폰에 대해 출시 전 적합성 평가를 통해 전자파 인체보호 기준 충족 여부를 엄격하게 검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의 전자파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휴대폰을 포함한 주요 방송통신기자재에 대한 전자파 안전성 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민들의 전자파에 대한 불안과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신기술을 활용해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다양한 소형가전, 계절상품들 및 시민단체 등에서 문제를 제기하는 가전제품, 생활환경 등에 대해서도 주기적으로 전자파를 측정하고 공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10-20 10:23:35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프랑스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전자파가 방출돼 판매가 중단된 아이폰12와 관련해 애플에 상황보고를 요청했다. 전자파가 기준을 초과할 경우 전파법에 따라 애플에 시정명령과 함께 아이폰12의 수입·판매 중지 및 리콜 결정도 내릴 수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과기정통부는 17일 프랑스에서 전자파 기준치 초과로 판매중단된 아이폰12 기종에 대해 애플에 상황보고를 요청하고, 아이폰12 모델 4종(아이폰12·아이폰12프로·아이폰12미니·아이폰12프로맥스)에 대한 재검증에 나선다고 밝혔다. 재검증 결과 전자파가 기술기준을 초과하면 과기정통부는 전파법에 따라 애플에 시정을 명령하고 아이폰12의 수입·판매 중지는 물론 리콜 결정도 내릴 수 있다. '전파법 제58조의 4'에 따르면 과기정통부 장관은 적합성 평가를 받은 자가 △방송통신 기자재 등이 적합성 평가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경우 △적합성 평가 표시를 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표시한 경우 △적합성 평가의 변경 신고를 하지 않은 경우 해당 기자재에 대한 적합성 평가를 취소하거나 개선, 시정, 수거, 철거, 파기 또는 생산중지, 수입중지, 판매중지, 사용중지 등의 조치를 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애플은 프랑스 측에 아이폰12에 대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전자파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유럽 다른 국가들도 아이폰12를 사용한다고 해서 건강에 손상을 줄 정도는 아니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자국에도 프랑스처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전자파가 건강에 손상을 일으킬 정도가 아닐 경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정도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다. 국내에서 전자파를 이유로 스마트폰 판매를 금지한 예는 지금까지 없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9-17 18:48:35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프랑스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전자파가 방출돼 판매가 중단된 아이폰12와 관련해 애플에 상황 보고를 요청했다. 전자파가 기준을 초과할 경우 전파법에 따라 애플에 시정명령과 함께 아이폰12에 대한 수입·판매 중지 및 리콜 결정도 내릴 수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과기정통부는 17일 프랑스에서 전자파 기준치 초과로 판매 중단된 아이폰12 기종에 대해 애플에 상황 보고를 요청하고, 아이폰12 모델 4종(아이폰12·아이폰12프로·아이폰12미니·아이폰12프로맥스)에 대한 재검증에 나선다고 밝혔다. 재검증 결과, 전자파가 기술 기준을 초과하면 과기정통부는 전파법에 따라 애플에 시정을 명령하고, 아이폰12에 대한 수입·판매 중지는 물론 리콜 결정도 내릴 수 있다. '전파법 제58조의 4'에 따르면 과기정통부 장관은 적합성 평가를 받은 자가 △방송통신 기자재 등이 적합성 평가 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경우 △적합성 평가 표시를 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표시한 경우 △적합성 평가의 변경 신고를 하지 않은 경우 해당 기자재에 대한 적합성 평가를 취소하거나 개선, 시정, 수거, 철거, 파기 또는 생산중지, 수입중지, 판매중지, 사용중지 등의 조치를 명할 수 있도록 하고있다. 이와 관련, 애플은 프랑스 측에 아이폰12에 대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전자파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지난 2020년 아이폰12가 출시할 때만 하더라도 전자파에 이상이 없었지만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돼 이 같은 조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유럽 다른 국가들도 아이폰12를 사용한다고 해서 건강에 손상을 줄 정도는 아니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자국에도 프랑스처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전자파가 건강에 손상을 일으킬 정도가 아닐 경우 소트트웨어 업데이트 정도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국내에서 전자파를 이유로 스마트폰 판매를 금지한 전례는 지금까지 없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9-17 15:32:41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프랑스 시장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전자파가 방출돼 판매가 중단된 아이폰12에 대해 애플에 상황 보고를 요청했다고 17일 밝혔다. 과기부는 이날 배포한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아이폰12를 포함해 현재 국내에서 유통되는 휴대전화는 모두 전자파 안전과 관련한 국제 기준을 충족하고 적합성 평가 인증을 받은 제품들"이라면서도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상황을 파악한 지난 13일 즉시 전파법 제58조의11(부적합 보고)에 따라 제조사인 애플에 관련 상황을 보고할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향후 아이폰12 모델 4종(아이폰12·아이폰12프로·아이폰12미니·아이폰12프로맥스)을 확보해 기술 기준 충족 여부를 정밀히 검증해 공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만약 재검증 결과 전자파가 기술 기준을 초과하면 과기부는 전파법에 따라 애플에 시정을 명령하고 아이폰12에 대한 수입·판매 중지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앞서 프랑스 전파관리청(ANFR)은 지난 12일 프랑스 시장에 유통되는 141대의 휴대전화에 대해 신체에 흡수되는 전자파 비율을 검사한 결과 아이폰12에서 기준치(4.0W/㎏)를 초과한 전자파(5.74W/㎏)가 흡수된다며 해당 모델의 판매 중단과 시정을 명령한 바 있다. 이에 애플은 프랑스 시장에서 판매 중단된 아이폰 12기종을 유럽 기준에 맞게 업데이트하기로 했다. 그러나 프랑스의 발표 이후 인접 국가에서도 우려가 제기되면서 유럽 전역에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9-17 10:58:54【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애플의 아이폰15 시리즈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애플 주가를 끌어올리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애플이 이달 12일 아이폰15 시리즈를 공개하는 가운데서다. 8월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애플 주가는 8월 한 달간 약 4% 하락했다. 월간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주가 하락폭이 가장 컸다. 애플의 8월 주가가 하락세로 마무리되면서 애플 주가는 9년 만에 월간 최장 주가 연속 상승 행진을 마감했다. 지난 2014년 8월 이후 최장기간인 7개월 연속 주가 상승 행진을 끝낸 것이다. 8월 한달 동안 애플 주가가 약세를 보인 까닭은 여러가지 복잡한 요인이 작용했는데 올해 2·4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것이 주된 이유다. 특히 2·4분기 실적에서 아이폰과 아이패드 판매량이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지 못한 점이 애플 주가를 끌어내렸다. 애플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아이폰 판매는 올해 2·4분기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396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또 아이패드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0% 급감하며 57억9000만 달러에 그쳤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 금리 정책을 예상하기 어려워지고 이에 따라 전반적으로 기술주들이 하락하면서 애플 주가도 하락했다. 애플 주가는 전통적으로 9월에 부진했기 때문에 아이폰 15시리즈의 출시에도 애플 주가가 9월에 반등하기 어렵다는 것이 배런스의 분석이다. 애플 투자자들의 생각과 달리 애플의 주력 제품이자 회사 실적의 성패를 좌우하는 아이폰이 애플 주가 흐름을 바꾸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 1979년 상장된 애플의 9월 주가가 상승했던 경우는 14번이었다. 27번은 애플 주가가 하락했고 나머지 1번은 보합세였다. 애플은 상장 후 매년 9월마다 주가가 평균 4.2% 하락했다. 애플의 아이폰 출시가 항상 9월에 이뤄지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주가 흐름이다. 일부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곧 공개하는 아이폰15 시리즈 판매 증가를 예상하지 않고 있다. UBS의 데이비드 보그트 애널리스트는 "9월 아이폰 매출이 위험에 처해 있다"고 했다. 그는 "아이폰의 지난 7월 판매량 1390만 대와 지난 분기와 비슷한 점을 고려하면 아이폰 매출이 시장의 컨센서스를 밑돌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물론, 애플 주가를 장기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월스트리트의 주된 분석이다. 팩트셋에 따르면 약 30명의 애널리스트들이 애플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이들은 애플의 주가가 현재 주가보다 7.5%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애플 주가는 전장 대비 0.12% 상승한 187.87달러였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3-09-01 06:50:37애플이 다음달 차세대 스마트폰 아이폰15를 공개한다. 애플은 현지시간 9월 12일 오전 10시(한국시간 9월 13일 오전 2시) 애플 신제품을 발표하는 이벤트를 연다고 29일 전 세계 주요 미디어에 초청장을 발송했다. 행사 이름은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욕구나 탐험 정신을 뜻하는 ‘원더러스트(Wonderlust)’로, 애플은 행사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애플이 통상 9월에 신제품을 공개했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아이폰15 라인업 위주의 새 제품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15 라인업 아이폰 최초로 USB-C형 충전 단자를 채택할 전망이다. 또 아이폰14프로 라인업에서 도입됐던 ‘다이내믹 아일랜드’가 기본 모델까지 확대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최대 6배 광학 줌을 지원하는 잠망경 카메라 렌즈 탑재도 점쳐진다. 배터리 용량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15는 3877밀리암페어아워(mAh), 아이폰15플러스 4912mAh, 아이폰15프로 3650mAh, 아이폰15프로맥스 4852mAh 등으로 전작 대비 10%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따라 가격도 전작 대비 최대 200달러(약 26만원) 인상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애플이 12일 아이폰15를 공개함에 따라 사전 주문은 15일부터 시작되고, 판매는 주문 뒤 일주일이 경과한 오는 22일부터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한국 출시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14 시리즈의 경우 한국에서 작년 9월 30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해 10월 7일 출시한 바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8-30 06:30:31[파이낸셜뉴스] 애플이 아이폰15 출시 행사 일정을 확정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29일(이하 현지시간) 다음달 12일 행사 초청장을 발송했다. 통상 이같은 9월 행사 초대장 발송은 신형 아이폰이 출시된다는 뜻이었다. 이번에는 아이폰15가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 신형 출시 기대감에 이날 애플 주가는 큰 폭으로 뛰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다음달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언론 행사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출시 행사는 동부시각 오후 1시 애플 웹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애플은 2020년부터 아이폰 출시 행사에서는 사전에 녹화된 동영상을 활용해 왔다. 아이폰15로 이름이 붙을 것으로 보이는 신형 아이폰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공용인 USB-C 타입 충전 포트를 활용하게 된다. USB-C 타입은 지난해 10월 유럽연합(EU)이 EU내 모든 모바일폰, 태블릿PC, 카메라 등에 장착을 의무화하면서 사실상 업계 표준이 됐다. 내년 12월 28일 이후에는 USB-C타입 충전포트가 없는 제품들은 판매할 수 없다. 이번에 출시될 신형 아이폰은 티타늄 소재를 채용할 수 있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아울러 애플은 이 자리에서 신형 애플워치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또 애플워치 고급형인 애플워치 울트라 개량형도 공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와함께 애플 모바일 기기 운영체제(OS)인 iOS 새 버전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에 새로 선보일 OS는 iOS17로 발신자 ID를 시각화한 이른바 '콘택트 포스트'가 포함될 전망이다. 또 자동 수정 기능과 새 일기장 애플리케이션도 이번에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랜 기다림 끝에 사실상 새 아이폰 출시 일자가 정해지면서 애플 주가는 급등했다. 애플은 이날 오후 뉴욕증시에서 전일비 3.54달러(1.96%) 급등한 183.72달러를 기록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08-30 02:1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