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애플이 배우 류준열과 함께 지구의 날 다큐멘터리 콘텐츠를 아이폰14프로로 담은 결과물을 조만간 공개한다. 애플은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방영되는 다큐멘터리 '류준열과 교복 입은 사진가들'을 아이폰14프로로 촬영했다고 20일 밝혔다. '류준열과 교복 입은 사진가들'은 2023년 지구의 날을 기념하는 합동 사진전을 위해 류준열과 고등학생들이 제주도에서 환경 보호의 중요성과 자연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사진 작품들을 찍는 콘텐츠다. 류준열을 비롯해 학생들 모두 아이폰14프로로 사진을 촬영하며, 다큐멘터리 영상 또한 드론을 제외한 모든 장면도 아이폰14프로로 촬영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오는 22일 0시 tvN 채널을 통해 공개되며 디지털 채널을 통해서도 시청 가능하다. 다큐멘터리 전체 장면의 80% 이상이 아이폰14프로 카메라의 시네마틱 모드로 촬영됐다. 시네마틱 모드는 사람, 반려동물과 같은 중요한 새 피사체가 프레임 안으로 들어올 것을 미리 예측하고, 실제로 피사체가 화면 안으로 들어오면 자동으로 초점을 전환하는 기능이다. 넓은 범위를 요구하는 장면이나 후반 작업이 필요한 경우엔 Apple ProRes가 사용됐다. Apple ProRes는 전문적인 동영상 제작 및 후처리 작업에 사용되는 비디오 포맷 중 하나다. 한편 애플은 '류준열과 교복 입은 사진가들' 촬영을 담당한 김대인 촬영감독과 만날 수 있는 'Today at Apple(TAA)' 프로그램을 내달 4일 애플 명동에 마련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에선 김 감독이 직접 아이폰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앱)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한 영상 작업 방법을 소개한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4-20 11:24:27애플 아이폰14프로가 국내에서 최저 155만원에 판매되면서 많은 소비자들이 부담을 느끼는 가운데 차기작인 아이폰15프로는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애플 전문매체 맥루머스는 중국 웨이보를 인용해 애플이 아이폰15프로 모델을 아이폰15플러스와 더 차별화를 두기 위해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아이폰14프로와 아이폰14프로맥스는 미국 시장 기준 999달러(국내 출고가 155만원), 1099달러(국내 출고가 175만원)에 출시된 가운데 가격이 더 오를 경우 프로 모델은 모두 1000달러(약 125만원)를 넘어가게 된다. 아이폰15과 아이폰15플러스는 기존 프로 모델에만 탑재된 ‘다이내믹 아일랜드’ 공간과 4800만 화소 카메라 등을 장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프로 모델은 일반 모델과 확실한 차별화를 두기 위해 더 많은 기능을 도입하면서 제품 가격을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국의 경우 아이폰14플러스는 135만원, 아이폰14프로는 155만원에 판매되고 있으나 미국에서는 두 모델 간의 가격 차이가 100달러(약 12만5000원)에 부과해 애플은 아이폰14플러스의 판매 저조를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아이폰15 시리즈에서는 아이폰15프로의 가격을 좀 더 올려 확실한 가격 차이를 둔다는 전략이다. 지난해에도 애플이 아이폰14 시리즈 가격을 약 100달러 가량 오를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지만 애플은 결국 가격을 올리지 않았다. 다만 환율 효과로 국내 출고가는 16만~33만원 오른 상태다. 애플이 2017년부터 아이폰 프로급 모델에 대해서는 출고가를 999달러로 유지하고 있어 이제는 가격을 인상할 시기라는 분석도 나온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1-11 10:26:10【실리콘밸리(미국)=홍창기 특파원】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애플의 아이폰14 출하량이 12월에도 300만대 정도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모건스탠리는 앞서 아이폰의 지난 11월 출하량도 600만여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었다. 7일(현지시간) 모건스탠리는 보고서를 통해 이달 아이폰 출하량이 당초 예상보다 300만여대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4·4분기(애플 회계연도 1분기) 아이폰 출하량은 당초 예상됐던 8500만대보다 1000만대 정도 감소한 7550만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 출하량 감소 전망으로 올 4·4분기 애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00억 달러(약 158조 4000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애플은 지난해 4·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1% 증가한 1239억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모건스탠리는 아이폰 출하량이 줄어드는 것이 아이폰에 대한 수요 감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짚었다. 모건스탠리는 "아이폰14 프로와 프로 맥스에 대한 수요가 견고하다"고 밝혔다. 이어 "12월 출하량 감소로 줄어든 수요는 사라지지 않고 3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애플 주가는 전장 대비 1.38% 하락한 140.94에 거래를 마쳤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2-12-08 08:00:30애플 아이폰14 시리즈가 국내에서 출시된 지 한 달여 만에 ‘번인’(burn-in) 논란에 휩싸였다. '번인'은 스마트폰이나 TV 등에 장시간 같은 화면을 켜둘 경우 그 부분의 색상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거나 화면에 잔상(얼룩)이 영구적으로 남는 기술적 결함을 말한다. 반원 모양의 잔상 그대로 남아 21일 정보기술(IT)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IT 커뮤니티 클리앙, 뽐뿌, 아사모 등에는 “AOD 번인 진짜 금방 생기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네티즌 A씨는 “(아이폰14프로) 사용한 지 얼마 안 돼서 번인 생기네요. 예상 외로 애플 AOD는 번인에 약한가 봅니다”라며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아이폰14프로에서는 반원 모양의 밝은 선이 그려져 있는 AOD(Always-On-Display, 화면 항상 켜짐) 화면을 볼 수 있다. 문제는 이 반원 모양의 선이 AOD를 실행하지 않은 경우에도 화면에 잔상으로 남아 보인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번인 현상이 1년 이상 사용한 스마트폰에서 나타난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소 이례적인 사례다. 네티즌 A씨는 “(구입한 지) 3주도 안 된 기기라서 교품 가능 기간이라 교품 받았다”며 “번인은 (OLED) 패널 특성이라서 서비스 진행이 어렵다고 했고 운 좋게도 번인 근처에 불량 화소를 발견해 교품 받았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충격이다”, “이거 보고 바로 AOD 끄러 갑니다”, “AOD 절대 키면 안 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소프트웨어 문제 일수도" 지적 반면 일각에서는 해당 문제가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 문제일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네티즌 B씨는 “제 폰에서도 (유사한) 증상이 나타났었다”면서 iOS 16.2 b3 업데이트 이후에는 번인 증상으로 보였던 화면이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하드웨어가 문제의 원인이라면 iOS 업데이트만으로는 문제 해결이 어렵기 때문이다. 더욱이 번인 현상이 생기는 부분은 화면이 밝기는 커녕 어두워지기 때문에 이 같은 문제 원인이 번인은 아닐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2-11-20 15:45:25애플이 중국의 코로나19 봉쇄로 현지에 있는 아이폰 생산 공장 가동에 차질을 빚으면서 아이폰 공급 부족 현상이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4일(현지시간) 애플 전문매체 애플인사이더가 입수한 JP모건 투자 보고서에 따르면 JP모건은 “현재 중국 공장 폐쇄로 인한 영향이 얼마나 될지 단정지을 수 없다”면서도 “아이폰14프로, 아이폰14프로 맥스 모델 공급이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당국은 정저우시의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자 지난 2일부터 애플 최대 협력업체인 대만 폭스콘의 중국 공장이 있는 산업단지에 대한 폐쇄 명령을 내렸다. 공장은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지난달 중순부터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하는 '폐쇄 루프'를 가동한 채 공장을 운영했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직원들도 공장 내 격리시설에 머물러야 했다. 이를 견디다 못한 직원들이 대거 탈출하는 일도 벌어졌다.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는 한 밤중에 철조망을 넘은 노동자들이 짐가방을 끌면서 고속도로를 따라 걷고 밀밭을 가로질러 도망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올라왔다. 폭스콘은 애플의 최대 아이폰 생산업체로 정저우 공장은 아이폰14 시리즈의 80%를, 아이폰 14 프로의 85% 이상을 생산한다. 아이폰14 시리즈는 애플이 9월 출시한 신제품으로, 향후 최소 1년간 애플의 실적을 견인할 주력품으로 꼽힌다. 특히 연말 대목을 앞두고 한창 판촉에 나서야 하는 시기에 출시 두 달도 안 돼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애플의 매출에 타격이 예상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2-11-15 10:17:40[파이낸셜뉴스] "프로는 프로다." 아이폰 14 프로 맥스(색상 골드·1TB)를 지난 일주일간 사용하면서 느낀 점이다. 이번 모델에 노치 대신 새롭게 추가된 '다이내믹 아일랜드'와 디스플레이 성능 등을 보면서 차세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A16 바이오닉'칩 기반의 강력한 성능도 체감할 수 있었다. '급 나누기'에 따른 '프로 쏠림 현상'이 왜 일어나는지 몸소 체험해봤다. '넥스트 노치' 다이내믹 아일랜드 애플 아이폰 14 프로 버전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다이내믹 아일랜드'다. 2017년부터 아이폰 전면부에 도입돼 'M자 탈모'라는 놀림을 받던 '노치' 디자인 대신 알약 모양의 펀치홀(카메라 구멍)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 다이내믹 아일랜드엔 백그라운드(배경) 애플리케이션(앱) 정보가 표시된다. 실제 유튜브 뮤직 앱과 타이머 앱을 모두 켠 다음 닫아봤다. 그러자 해당 앱이 백그라운드에서 구동되고 있다는 점을 다이내믹 아일랜드에서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크기 조정도 터치로 자유롭게 가능했다. 향후 택시 앱으로 차량을 불렀을 때 남은 시간이 뜨는 등 다이내믹 아일랜드 기능 사용은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AOD, 4800만 화소 카메라도 특징…새로움에는 의문 상시표시형 디스플레이(AOD)와 48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 등도 프로 모델에서만 구현됐다. AOD는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날짜와 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이다. 갤럭시 스마트폰 이용자들에겐 익숙하지만, 애플은 이번 아이폰14 프로 모델에 AOD를 처음으로 도입했다. 차이점은 갤럭시는 꺼진 화면에서 시간 정도만 확인할 수 있다면, 아이폰14 프로 모델에선 배경사진이나 음악 앱 등이 켜진 상황을 그대로 보여준다는 것. AOD가 구동 돼도 배터리는 크게 닳지 않았다. 전작 1200만 화소에서 4800만 화소로 후면 카메라 성능도 향상됐다. 기본적으로 1200만 화소로 촬영이 가능하고, 카메라 포맷 설정에서 '프로 로우(ProRAW)' 모드를 선택하면 된다. 프로 로우 버전을 선택하면 좀 더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었다. 대신 저장되는 시간과 장당 용량이 커 해당 기능을 자주 사용하진 않을 것 같았다. 한편 이 같은 변화에도 가격이 만만치 않다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아이폰14 국내 출시 가격은 환율 등의 영향으로 크게 올랐다. 아이폰13 시리즈 대비 16만~26만원(128GB 기준) 정도 인상된 가격이다. 아이폰14 프로 맥스 1TB의 경우, 250만원으로 높은 가격대에 형성돼 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2-10-20 15:47:11#OBJECT0#[파이낸셜뉴스] 아이폰14 주요 출시국에서 고가의 상위 모델 위주의 판매 쏠림 현상이 심해지면서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기본 모델 판매량이 저조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로인해 전체 라인업 출하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부정적인 평가가 나오지만 일각에서는 평균판매가격(ASP)이 개선되는 만큼 애플 입장에서는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제기된다. ■프로·프로맥스 비중 '압도적'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부분의 아이폰14 출시국에서 아이폰14 시리즈 하이엔드 라인업이자 최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노치 제거 등 변화를 준 아이폰14프로·프로맥스의 판매 비중이 훨씬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시장조사업체 에버코어 ISI는 지난 9월 아이폰 구매 의사가 있는 소비자 4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명 중 6명(56%)이 프로 제품을 살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애국소비' 심리가 강한 중국에선 아이폰14 초기 사전예약 비중이 85%에 달하기도 했다. 애플은 이번 아이폰14 출시에서 이른바 '급 나누기'를 강화했다. 기본모델(아이폰14·14플러스)에 전작 AP를 소폭 개선해 탑재하고, 상위 모델에는 차세대 칩 A16바이오닉을 내장했다. 노치 제거 및 새로운 변환형 펀치홀인 '다이내믹 아일랜드' 또한 상위 모델에만 담겼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플래그십(최상위기종) 안에서도 더 고급진 모델에 무게를 싣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프리미엄폰 수요가 높은 국내에서도 급 나누기 전략이 먹힐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9월 30일 시작한 국내 사전판매에서도 이 같은 분위기가 감지된다. SKT는 프로·프로맥스 수요 쏠림이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KT는 사전예약 구매자 중 50% 이상이 아이폰14프로를 선택했고, 용량으로는 256GB 선택이 가장 많은 편이라고 전했다. 아이폰 사용자 30대 서모씨는 "전작과 비교해 드라마틱한 변화가 없는 아이폰14 기본 모델보다는 많은 변화를 준 아이폰14프로나 프로맥스에 눈길이 더 가게 되는 것 같다"며 "사게 된다면 아이폰14프로 이상을 구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쏠림현상 '심화'…증산은 '무산' 다만 이 같은 애플의 급 나누기 전략이 상위 모델에 대한 '쏠림 현상'으로 번지면서 전체 아이폰14 시리즈 출하량은 전작을 뛰어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초기 출하량 9000만대에 더해 600만대 증산 계획을 세웠다가 최근 이 같은 증산 계획의 철회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아이폰14 시리즈가 전작인 아이폰13 시리즈의 기록을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아이폰13 시리즈의 전 세계 출하량은 △아이폰13(약 3490만대) △아이폰13프로맥스(약 2410만대) △아이폰13프로(1940만대)다. 흥행세를 기본 모델이 이끌고 상위 모델이 뒷받침하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이와 달리 기본 모델 대비 가격이 최소 20만~49만원(126GB·국내 출고가 기준) 비싸게 책정된 상위 모델에 수요가 쏠린 아이폰14 시리즈 출하량은 전작을 뛰어넘기 힘들 것이란 예상이다.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 대만 TF인터내셔널 연구원은 기본 모델 사전 판매 인기가 아이폰SE2022, 아이폰13미니보다도 낮다고 평가하면서 "일반 모델 제품에 대한 세분화 전략에 실패했다"고 했다. 다만 고가 모델로 판매 비중이 재편되면서 ASP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10-02 15:11:00우리나라에서 최소 155만원에 출시되는 아이폰14프로 시리즈에서 카메라 오류가 잇따라 논란이 되고 있다. 20일 애플 전문매체 맥루머스에 따르면 아이폰14 시리즈 중 고급 모델인 아이폰14프로와 프로맥스 일부 사용자들이 틱톡과 스냅챗, 인스타그램 등 제3자 앱을 실행해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시 카메라 문제를 겪고 있다. 카메라 촬영시 사진, 영상 흔들려 카메라 화면이 크게 흔들리면서 초점을 맞추지 못해 사진과 영상이 흐려지고 심지어 윙윙거리는 기계음이 들린다는 증언이 잇따랐다. 아이폰14프로·프로맥스 사용자들은 이러한 결함 모습을 온라인 커뮤니티인 레딧과 트위터 등에 공유했다. 유튜버 루크 미아니는 아이폰14프로맥스의 경우 기본 카메라 앱에서도 카메라 떨림 현상이 발생해 결국 애플 스토어에 가서 기기를 교체했다고 밝혔다. 이 뿐만이 아니다. 일부 아이폰14프로 사용자들은 기본 카메라 앱을 연 뒤 재활성화하는 데 4~5초가 걸린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한 이용자는 “휴대폰을 재부팅하고 카메라 앱을 바로 열었다가 닫은 뒤 다시 열려고 하는 데 4~5초가 걸렸다”며 “카메라를 사용하는 다른 앱들도 시험해봤는데 (다른 앱들은) 바로 실행돼 소프트웨어 버그인 것 같다”고 밝혔다. 재부팅, 초기화해도 해결 안돼 iOS 16.0.1 업데이트는 물론 아이폰을 재부팅하거나 공장초기화를 하더라도 해당 문제는 해결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카메라 떨림 현상의 경우 다음주 중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애플 대변인은 맥루머스에 “우리는 해당 문제를 알고 있으며 다음주 수정 버전을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메라 버그 등의 문제에도 대다수 소비자들은 아이폰14 기본 모델보다 아이폰14프로 시리즈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 전문가인 밍치궈 대만 TF인터내셔널 연구원은 "아이폰14프로 모델들에 대한 강한 수요 때문에 애플은 '홍하이'(폭스콘 모기업)에 아이폰14 생산 라인을 아이폰14프로 생산 라인으로 전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14 시리즈는 국내에 다음달 7일 출시될 예정이다. 이동통신 3사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6일까지 1주일간 아이폰14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아이폰14 시리즈의 한국 출고가는 △아이폰14 기본 모델 125만원 △아이폰14플러스 135만원 △아이폰14프로 155만원 △아이폰14프로맥스 175만원 등이다. 미국에서는 출고가를 동결했으나 환율 등 영향으로 전작보다 16~26만원 인상됐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2-09-20 09:52:31애플 새 스마트폰 아이폰14프로의 라이트닝 단자가 여전히 USB 2.0급 속도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애플 전문매체 맥루머스에 따르면 아이폰14프로·프로맥스는 4800만 화소 프로로우 사진 촬영을 지원함에도 라이트닝 단자 속도는 이전 제품들과 동일한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대 480Mbps를 제공하는 USB 2.0급 속도다. 4800만 화소로 찍은 프로 로우 사진 용량이 평균 75메가바이트(MB)인 점을 감안하면 사진을 라이트닝 케이블을 통해 다른 기기로 전송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지적이다. 이에 애플은 아이클라우드를 활용할 것을 권하고 있지만 사용자들에게는 걸림돌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일각에서는 애플이 아이폰15 시리즈부터 USB 타입C 포트를 도입할 예정이기 때문에 이번에는 라이트닝 단자에 변화를 주지 않은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유럽연합(EU)은 2024년부터 아이폰 같은 스마트폰을 비롯해 태블릿, 무선 헤드폰 등 각종 전자기기 충전기를 ‘USB-C’ 타입으로 통일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독자 규격인 라이트닝 단자를 고집해온 애플도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2-09-17 12:04:38애플의 아이폰14 프로 시리즈의 초기 사전예약 반응이 양호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지지부진했던 휴대폰 관련 부품주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G이노텍은 전 거래일 대비 7.85% 오른 36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의 비에이치(3.30%)는 장중 3만39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녹스첨단소재도 4.93% 오른 3만6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애플은 지난 7일(현지시간) 신규 아이폰 14 시리즈를 공개했다. 아이폰 모델 내 미니를 단종하고 14플러스로 대체되면서 프리미엄 모델에 입지를 강화했다. 아이폰14 시리즈의 프로 모델과 일반 모델의 스펙 차이가 월등히 커졌다. 증시 전문가들은 아이폰14 시리즈의 전체 판매량은 지난해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되나 고가 라인업인 프로 시리즈의 판매가 양호해 판가 상승 수혜로 부품 업체들의 전반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12일(현지시간) 애플 주가는 지난 5월 이후 가장 큰 폭(3.85%)으로 상승했다. NH투자증권은 아이폰14 프로 라인업에서 메인 카메라가 업그레이드되고 충돌감지를 통한 자동 긴급구조 요청 등의 기능이 포함됐음에도 달러 기준 가격은 전작과 동일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전년 대비 6.6% 증가한 7550만대의 판매고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폰 판매량 확대와 믹스 개선이 기대됨에 따라 애플과 관련 국내 부품 업체들인 LG이노텍, 비에이치, 이녹스첨단소재 등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아이폰14 시리즈에 대한 기대가 적었던 만큼 실제 판매량이 양호할 경우 주가 상승 폭은 더 커질 것"이라며 "내년 1·4분기 신규 확장현실(XR) 기기 출시도 예상돼 관련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가 부진했으나 아이폰의 판매량은 견조했다. 프리미엄 1000달러 이상의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점유율은 지난 1·4분기와 2·4분기 각각 94%, 92%로 압도적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9-13 18:1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