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애플의 중저가형 모델 '아이폰SE' 4세대 기기 출시가 임박했다고 미국 현지 매체가 2일(현지시간) 밝혔다. 내년 초 출시 예정이며 2022년 3세대 출시 후 3년 만이다. 2016년 첫선을 보인 아이폰SE는 기본 모델보다 200달러 이상 낮은 400달러대의 가격에 판매된다. 새 모델에는 애플의 AI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가 지원돼 AI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이 매체는 관측했다. 이 매체는 애플의 보급폰은 중국 시장에서 현지 업체들과 경쟁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은 지난 2분기(4∼6월) 중국에서 아이폰 할인 판매에 나섰지만 출하량은 작년보다 줄어드는 등 시장점유율이 감소하고 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2024-10-03 14:05:26[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2일(현지시간)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다. 상승 폭이 크지는 않았지만 이란과 이스라엘 긴장이 고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전날 15% 넘게 폭등했던 ‘월가 공포지수’ VIX는 이날은 2% 가까이 하락했다. 한편 테슬라는 이날 공개된 3분기 출하 성적이 시장 전망을 웃돈 것으로 나타나기는 했지만 시장 예상을 압도하지는 못하면서 주가가 3.5% 급락했다. 국제 유가는 중동전 확전 우려 속에 이틀을 내리 올랐다. 반등 성공 3대 지수는 반등에 성공해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산업평균이 39.55 p(0.09%) 상승한 4만2196.52로 마감해 3대 지수 가운데 가장 상승 폭이 컸다. 나스닥은 14.76 p(0.08%) 오른 1만7925.12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전날과 거의 차이가 없었다. 0.79(0.01%) 오른 5709.54로 거래를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0.36 p(1.87%) 하락해 18.90으로 떨어졌다. “뉴스에 팔았다” 테슬라는 전일비 9.00달러(3.49%) 급락한 249.02달러로 추락했다. 이날 공개한 3분기 출하 대수가 시장 전망을 웃돌기는 했지만 그동안의 가파른 주가 상승세를 정당화할 정도로 압도적인 규모는 아니었다는 실망감이 작용했다. 투자자들이 테슬라 출하 확대 기대감을 토대로 주식을 사들였다가 막상 결과가 나오자 주식을 내던진 것이다.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판다”는 증시 격언대로 주가가 움직였다. 테슬라는 3분기 출하 대수가 전년동기비 약 6% 증가한 46만2890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 46만2000대를 소폭 웃돌았다. 그러나 테슬라 주가는 전기차 판매 증가 기대감으로 이미 지난 한 달 23% 폭등한 터라 큰 평가이익을 본 투자자들의 매물이 쏟아졌다. 애플, 보급형 아이폰SE 신모델 예고 애플은 0.57달러(0.25%) 오른 226.78달러로 마감했다. 애플이 2022년에 내놓은 보급형 아이폰인 아이폰SE 새 모델을 내년에 출시할 것이란 보도 영향이었다. 이른바 V59라는 코드명이 붙은 이 개발 계획에 따르면 애플은 테두리 없는 화면에 아이폰 특징인 홈버튼도 없는 보급형 아이폰SE 새 모델을 출시한다. 보급형이지만 애플이 이달 공개할 자체 인공지능(AI)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지원하는 모델이어서 주머니가 얇아진 소비자들의 수요를 자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만 값싼 보급형 아이폰이 지난달 출시된 아이폰 16 수요를 잠식할 가능성도 있다는 비관 전망도 있다. 국제 유가, 이틀 연속 상승 국제 유가는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전날 기록했던 2.4% 안팎의 급등세에서는 크게 후퇴했다.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해 이스라엘이 “원하는 때, 원하는 장소”에 보복하겠다고 다짐하면서 이란 석유 설비가 공습 대상이 될 것이란 우려가 석유 공급 불안을 자극했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전일비 0.34달러(0.46%) 뛴 배럴당 73.90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0.27달러(0.39%) 오른 배럴당 70.1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이란과 이스라엘 간 긴장 고조를 비롯해 중동 우려가 없더라도 유가는 장기적으로 상승세를 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미국과 중국의 금리인하, 경기부양책이 석유 수요를 부추겨 유가 오름세 불쏘시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0-03 05:42:49‘피겨퀸’ 김연아에 이어 인기 걸그룹 트와이스의 멤버 쯔위도 애플 아이폰 구형 모델로 셀카 사진을 올려 눈길을 끌고있 다. 6일 정보기술(IT) 업계 등에 따르면 쯔위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아이폰3GS 감성이야! 찰칵. 저의 첫 솔로 앨범 abouTZU 잘 부탁드려용”이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셀카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속 쯔위는 15년 전인 2009년 6월 애플이 공개한 아이폰3GS로 현재는 구하기도 쉽지 않은 제품이다. 하지만 쯔위는 이런 아이폰3GS를 구해 자신의 셀카를 찍는 것은 물론 트와이스 멤버인 나연과도 함께 사진을 촬영해 업로드했다. 앞서 SK텔레콤 갤럭시S24 광고 모델로 나섰던 김연아도 지난 5월 아이폰SE 시리즈로 추정되는 제품으로 셀카 사진을 올려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김연아는 갤럭시 스마트폰을 실사용하면서 셀카 용도로는 아이폰을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최근 레트로(복고) 열풍에 힘입어 사진 촬영 용도로 구형 아이폰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당근마켓에 ‘아이폰’만 입력해도 ‘아이폰 사진용’이 자동 검색어로 뜰 정도다. 지난 2022년 말 아이돌 뉴진스가 '디토(Ditto)' 뮤직비디오에 디지털캠코더가 등장한 게 빈티지 카메라 유행 확산에 불을 붙였다. 구형 아이폰으로 촬영할 경우 흐릿한 처리와 색 바랜 결과물이 마치 필름 카메라로 찍는 것 같은 느낌을 줘서 일부러 당근마켓 등에서 사진 용도로 구형 아이폰을 구매하는 이들이 생겨났다. 지금 쓰면 농담 삼아 ‘노인 학대’라는 얘기가 나올 법한 구형 아이폰들이 버젓이 거래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고심이 깊어질 수 밖에 없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98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30대 여성들의 아이폰 선호 현상은 더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18~29세 여성 응답자 75%는 애플 아이폰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작년(71%)보다 아이폰을 쓴다는 비중이 더 증가했다. 또한 30대 여성도 아이폰을 사용한다고 답한 비율이 59%로 전년(47%)보다 급증했다. 더욱이 삼성전자는 연예인들을 비롯해 유명 인사들을 활용한 마케팅에도 신중을 기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갤럭시 홍보 활동을 하다가도 아이폰을 사용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되거나 계약기간 종료 후 바로 아이폰으로 갈아타는 사례들이 종종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한 ‘갤럭시 언팩’에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를 홍보 모델로 내세웠으나 방탄소년단(BTS)만큼의 효과는 누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8-05 23:24:32‘피겨퀸’ 김연아가 최근 셀카 사진을 올려 화제다. 특히 SK텔레콤 갤럭시 S24 광고 모델로 나섰던 김연아의 거울 속 비친 휴대폰은 삼성전자 갤럭시가 아닌 아이폰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정보기술(IT) 업계 등에 따르면 김연아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5월순삭’이라는 글과 함께 3장의 셀카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김연아는 거울 앞에서 후면 카메라 렌즈가 하나인 휴대폰을 손에 쥔 채 자세를 취하고 있다. 녹색 케이스에 감싸진 이 휴대폰은 아이폰 SE 시리즈로 추정된다. 애플 아이폰 중에서도 보급형에 속하는 라인업이다. 가장 최신 모델인 아이폰SE3가 2022년 3월 출시된 제품으로, 후속작인 아이폰SE4가 언제 나올 지는 아직 미지수다. 이에 따라 한 네티즌은 “검소하시게 휴대폰 오래 쓰시네요”라고 글을 남겼고 수백명이 ‘좋아요’를 눌렀다. 여기에 다른 네티즌은 “연느(김연아) 휴대폰 2개더라구요. 셀카용으로 아이폰, 실사용으로 (갤럭시Z)플립”이라고 댓글을 달았다. 실제 최근 레트로(복고) 열풍에 힘입어 사진 촬영 용도로 구형 아이폰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당근마켓에 ‘아이폰’만 입력해도 ‘아이폰 사진용’이 자동 검색어로 뜰 정도다. 지난 2022년 말 아이돌 뉴진스가 '디토(Ditto)' 뮤직비디오에 디지털캠코더가 등장한 게 빈티지 카메라 유행 확산에 불을 붙였다. 구형 아이폰으로 촬영할 경우 흐릿한 처리와 색 바랜 결과물이 마치 필름 카메라로 찍는 것 같은 느낌을 줘서 일부러 당근마켓 등에서 사진 용도로 구형 아이폰을 구매하는 이들이 생겨난 것이다. 9년 전 출시돼 지금 쓰면 농담 삼아 ‘노인 학대’라는 얘기가 나올 만한 아이폰6S 같은 제품도 버젓이 거래되고 있다. 한편 또 다른 네티즌들은 “(김연아는) 갓생 사시느라 휴대폰 오래 안 봐서 폰도 오래 버티는 것 같아요”, “연느(김연아)님이라도 폰 바꾸고 데이터 옮기는 건 자주 하기 귀찮을 수도요” 등의 의견도 보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5-28 23:22:05[파이낸셜뉴스]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송경재 기자】 "현재 구매할 수 없음." 애플스토어 홈페지이에 접속해 애플워치 시리즈 9와 애플워치 울트라 2를 클릭하면 뜨는 말이다.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 애플 스토어에서도 애플워치 시리즈 9와 애플 울트라 2는 사라졌다. 특허권 소송에서 패소하며 이들 제품이 사라진 것이다. 애플의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 시리즈9와 워치울트라2 미국내 판매금지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국제무역위원회(ITC) 판정에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애플은 연방 항소법원에 항소하기로 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미 무역대표부는 26일(이하 현지시간) 성명에서 "캐서린 타이 무역대표(USTR)가 고심 끝에 ITC 결정을 뒤집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 "ITC 결정은 2023년 12월 26일 최종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ITC는 애플이 캘리포니아주 의료기술업체 마시모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정했다. 연초 연방지방법원에서 애플워치에 탑재된 혈중산소농도 측정 기술이 마시모 특허를 침해했다고 결정한 뒤 ITC도 10월 같은 결론을 내린 바 있다. 비록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2013년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삼성전자 특허를 침해했다는 ITC 판정에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애플의 태블릿 판매 지속을 가능하게 한 적은 있지만 ITC 결정을 행정부가 번복하는 경우는 드물다. 애플은 바이든 대통령이 ITC 판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도 있다는 실낱 같은 희망으로 잠정 판매중단에 들어갔지만 이제는 이 희망을 버리고 지루한 법정 싸움에 들어갔다. 애플은 이날 미 ITC 판정에 불복해 항소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애플은 "의료 기술 회사인 마시모의 기술을 훔치지 않았고 오히려 마시모가 애플의 기술을 모방했다"고 주장하며 "가능한 빨리 미국에서 애플워치 시리즈9와 울트라2를 고객들에게 다시 공급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다짐했다. 반면 마시모 대변인은 "ITC의 결정은 미국 특허 시스템의 올바르게 작동하고 있는 것"이라며 "미국 소비자들을 위한 승리"라고 강조했다. 한편 특히 스마트워치 특허침해 인정에 따른 판매 금지는 애플에 뼈 아프다. 애플은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추가 성장동력이 없는 가운데 서비스를 비롯해 다른 부문에서 성장동력을 찾아왔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은 전 세계 스마트워치 판매량의 거의 60%를 차지한다. 전문가들은 시가총액 3조달러를 회복한 애플이 추가 성장동력을 찾지 못하면 이 주가 흐름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 다만 애플 스토어 홈페이지에서 특허 분쟁의 영향을 받지 않는 지난 2022년에 처음 출시된 저가형 모델인 애플워치 SE는 구매할 수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홍창기 기자
2023-12-27 03:25:14[파이낸셜뉴스]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1955-2011)의 마지막 철학이 깃든 스마트폰 '아이폰SE 1세대'가 공식적으로 빈티지(구형) 모델로 등록됐다. 2018년 판매된 SE1, 5년 지나 구형 제품으로 등록 5일(현지시간) 애플은 자사 홈페이지 내에 구형 및 단종 제품 목록에 아이폰SE 1세대를 추가했다. 애플은 마지막으로 판매한 지 5년이 지난 제품을 빈티지로 표기하고 있다. 7년이 지나면 완전 단종한 제품으로 등록된다. 아이폰SE 1세대는 지난 2016년 3월 출시된 제품이다. 2018년 9월까지 판매됐으며, 현재 5년이 지나 구형 제품이 됐다. 최근까지 구형 제품으로 등록된 제품은 △애플워치 시리즈 1·시리즈 2(2016년 출시) △맥북 프로 2015~맥북 프로 2017 △아이팟 나노7세대(2012년 출시)·셔플 4세대(2010년 출시) △아이폰5(2012년 출시)~아이폰6S플러스(2015년 출시) △아이패드 에어(2013년 출시)~아이패드 5세대(2017년 출시) 등이다. 구형 제품은 애플 및 애플 공인 서비스 제공업체를 통한 수리가 보장되지 않는다. 다만, 부품이 있는 경우 일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2년 지나면 단종 제품으로 등록.. 서비스 중단 그러나, 2년이 지나 단종 제품으로 등록될 경우 해당 서비스마저도 중단된다. 단종 제품은 △아이폰 1세대(2007년 출시)~아이폰 5C(2013년 출시) △아이패드 1세대(2010년 출시)~아이패드 미니 3세대(2014년 출시) △아이팟 1세대(2001년 출시)~아이팟 터치 5세대(2012년 출시) △맥북 프로(2006년 출시)~맥북 프로 2014(2014년 출시) 모델 등이다. 구형 제품과 단종 제품 간의 출시 기간이 크게 차이 나지 않거나 오히려 단종 제품이 더 이른 경우는 애플 홈페이지에서 판매 기간이 오래됐기 때문이다. 한편 아이폰SE 1세대는 스티브 잡스가 생전 마지막으로 기획한 아이폰 5S의 리빌드 버전으로 취급되고 있다. 실제로 CPU와 카메라 등등 일부 성능 외에는 아이폰 5S와 동일하다. 이 때문에 애플 이용자들은 아이폰SE 1세대를 잡스의 철학이 깃든 마지막 아이폰으로 부르고 있다. 이제 아이폰SE 1세대는 애플 역사의 한편으로 자리 잡게 되지만, 애플은 여전히 아이폰SE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아이폰SE는 현재 애플 스마트폰 기기 중 유일하게 '터치 ID' 지문 센서를 지원하는 제품이다. 가장 최근 출시된 아이폰SE 시리즈는 2022년 3월 출시된 아이폰SE 3세대다. 애플은 오는 2025년 아이폰SE 4세대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아이폰SE 4세대의 경우 '터치 ID'가 탑재된 홈버튼을 없애고 아이폰14와 아이폰XR을 기반으로 한 디자인을 차용할 것으로 전해진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2-06 10:50:05[파이낸셜뉴스] 애플 아이폰이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하는 일본 시장에서 스마트폰계의 '언더독' 구글이 선전하고 있다. 올해 2·4분기 10%대 점유율에 근접한 데 이어 3·4분부터는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일본 기업인 샤프와 소니를 모두 제치고 상위권을 지속하고 있다. 13일 복수의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데이터를 종합하면 구글은 2·4분기부터 일본 시장에서 점유율 기준 애플의 뒤를 이은 2위를 기록 중이다. 대부분의 주요국에서 큰 의미없는 점유율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우선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일본 내 가장 많이 팔린 5개의 스마트폰 모델은 아이폰13(26%), 아이폰14(9%), 아이폰SE 2022(7%)에 이어 구글 픽셀 7a(5%), 구글 픽셀 6a(5%)이었다. 삼성전자와 일본의 샤프, 소니를 모두 앞질렀다. 점유율 지표에서도 구글은 전년 대비 크게 성장했다. 최근 카날리스가 조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시장 전망 자료에 따르면 올 3·4분기 기준 브랜드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애플이 62%, 그 뒤를 구글과 샤프가 8%로 뒤를 이었다. 일본 시장 내 애플의 점유율은 기존에도 압도적이었지만, 구글은 전년 동기 대비 15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4분기 점유율을 10% 이상까지 끌어올렸던 삼성전자는 이번 전망에서 점유율 5%를 기록하며 5위로 떨어졌다. 샤프(8%), 소니(7%)에 뒤 이은 순위다. 전년 동기 대비해선 점유율이 32% 감소했다. 반면 샤프와 소니의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 13% 증가했다. 기존에도 일본은 자국 및 미국 제품, 이외 아날로그 카테고리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시장으로 분류된다. 이번 조사 결과 또한 이 같은 성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일본 시장의 특성을 반영해 스마트폰 제품에 '삼성'이라는 로고 대신 '갤럭시(Galaxy)'로 대체해 왔지만, 올해 갤럭시S22 시리즈부터는 일본에서도 삼성이라는 로고를 다시 적용한 바 있다. 다만 일본 스마트폰 시장은 60%대 애플 아이폰 점유율 이외 남은 점유율을 두고 경쟁하는 시장인 만큼 신제품 출시 등 매분기 점유율이 크게 변동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11-12 15:23:49[파이낸셜뉴스] 애플의 보급형 스마트폰 시리즈인 '아이폰SE'의 4세대 모델이 내후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해당 모델부터 홈버튼을 없애고 아이폰14를 기반으로 한 디자인이 도입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이폰 상징 '노치 디스플레이' 물려받는 아이폰SE4 특히 올가을 출시될 아이폰15 시리즈에서 전 모델이 '다이내믹 아일랜드'를 사용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최근까지 아이폰을 상징하던 '노치 디스플레이'는 아이폰SE가 물려받을 전망이다. 13일(현지시간) IT매체 맥루머스는 IT 팁스터 Unknownz21를 인용해 "아이폰SE 4세대가 사실상 아이폰14이 파생 제품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새로 출시될 아이폰SE4가 아이폰14 시리즈를 기반으로 전면 디스플레이, 테두리 등 고유의 디자인을 갖춘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후에 출시되는 제품인 만큼 라이트닝 포트는 쓰지 않고, USB-C타입 포트가 지원될 예정이다. 또, 아이폰15프로, 프로맥스(울트라) 모델과 같이 '음소거 스위치'가 '액션 버튼'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출시 예상은 2025년.. 빠르면 내년에 나올수도 카메라의 경우 전작인 3세대 모델보다는 렌즈 자체는 커졌지만, 하나만 지원되며 XR과 유사한 형태로 플래시가 아래에 탑재될 전망이다. 또, 얼굴에 수천개의 점을 쏘아 3차원 얼굴 지도를 제작해 분석하는 트루뎁스(TrueDepth) 카메라를 탑재해 페이스 ID를 제공한다. 디스플레이는 6.1인치이며, 자체 5G 모뎀 칩을 최초로 도입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한편 아이폰SE4의 예상 출시일은 2025년이다. 그러나, 해외 IT 전문 매체 '폰아레나(Phonearena)'는 내년 안에 변경될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분석했다. 전작인 아이폰SE3의 경우 2022년 3월에 출시됐으며, 아이폰SE2는 2020년 4월에 출시됐다. 다만, 아이폰SE 1세대는 2016년 3월로 2세대와의 간격은 약 4년 정도 차이 난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8-14 13:31:17[파이낸셜뉴스] 가전양판점들이 졸업과 입학 시즌에 맞춰 소비자 모시기에 나섰다. 1월3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가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의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3월에는 연간 노트북 매출의 약 30%가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매년 2월 노트북 매출은 1월 대비 약 30% 증가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이 같은 수요에 맞춰 2월 한 달간 인기 IT가전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2023 신상품 가장 빠르게 비교하고 사자’ 행사를 진행한다. 노트북과 모바일을 구매하는 대학생들의 수요를 고려해 주요 브랜드의 노트북과 모바일을 특별 할인가로 준비했다. ‘삼성과 LG 신모델, 글로벌 PC 기획전’에서는 오는 2월 28일까지 LG전자 노트북을 구매하면 모델에 따라 최대 30만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주말(금~월)에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레노버 등 해외 브랜드의 노트북을 최대 20% 할인 한다. ‘갤럭시S23 사전 예약’ 행사에서도 오는 13일까지 갤럭시S23을 사전 예약하면, 모델에 따라 최대 20만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오는 7일부터 14일까지 행사 카드로 아이폰14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는 최대 8만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고, 구매 후 이벤트 응모한 선착순 1000명에게 롯데하이마트 모바일 상품권 2만원권을 증정한다. ‘IT 트렌드 상품 기획전’에서도 오는 2월 20일까지 주말에 애플 에어팟 프로2, 애플워치 SE2, 갤럭시 버즈2 프로, 갤럭시 워치5 중 같은 모델 2대를 구매하면, 선착순 500명에게 최대 5만원 롯데하이마트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전자랜드도 신학기 특수를 노리고 IT가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행사 기간 170만원 이상의 노트북과 데스크톱PC를 행사카드로 24개월 장기 무이자 결제 시 최대 10만원의 캐시백을 지급한다. 조립 PC 구매 혜택도 준비했다. 행사 기간 100만원 이상의 조립PC를 행사카드로 구매하면 최대 36개월의 장기 무이자 혜택과 구매 금액대에 따라 최대 27만원의 추가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김은정 롯데하이마트 마케팅부문장은 “새 학기, 새 출근을 앞두고 있는 대학생, 직장인분들이 필요한 IT가전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즐거운 쇼핑 되시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1-31 09:57:45#OBJECT0#[파이낸셜뉴스] 아이폰14 주요 출시국에서 고가의 상위 모델 위주의 판매 쏠림 현상이 심해지면서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기본 모델 판매량이 저조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로인해 전체 라인업 출하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부정적인 평가가 나오지만 일각에서는 평균판매가격(ASP)이 개선되는 만큼 애플 입장에서는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제기된다. ■프로·프로맥스 비중 '압도적'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부분의 아이폰14 출시국에서 아이폰14 시리즈 하이엔드 라인업이자 최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노치 제거 등 변화를 준 아이폰14프로·프로맥스의 판매 비중이 훨씬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시장조사업체 에버코어 ISI는 지난 9월 아이폰 구매 의사가 있는 소비자 4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명 중 6명(56%)이 프로 제품을 살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애국소비' 심리가 강한 중국에선 아이폰14 초기 사전예약 비중이 85%에 달하기도 했다. 애플은 이번 아이폰14 출시에서 이른바 '급 나누기'를 강화했다. 기본모델(아이폰14·14플러스)에 전작 AP를 소폭 개선해 탑재하고, 상위 모델에는 차세대 칩 A16바이오닉을 내장했다. 노치 제거 및 새로운 변환형 펀치홀인 '다이내믹 아일랜드' 또한 상위 모델에만 담겼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플래그십(최상위기종) 안에서도 더 고급진 모델에 무게를 싣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프리미엄폰 수요가 높은 국내에서도 급 나누기 전략이 먹힐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9월 30일 시작한 국내 사전판매에서도 이 같은 분위기가 감지된다. SKT는 프로·프로맥스 수요 쏠림이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KT는 사전예약 구매자 중 50% 이상이 아이폰14프로를 선택했고, 용량으로는 256GB 선택이 가장 많은 편이라고 전했다. 아이폰 사용자 30대 서모씨는 "전작과 비교해 드라마틱한 변화가 없는 아이폰14 기본 모델보다는 많은 변화를 준 아이폰14프로나 프로맥스에 눈길이 더 가게 되는 것 같다"며 "사게 된다면 아이폰14프로 이상을 구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쏠림현상 '심화'…증산은 '무산' 다만 이 같은 애플의 급 나누기 전략이 상위 모델에 대한 '쏠림 현상'으로 번지면서 전체 아이폰14 시리즈 출하량은 전작을 뛰어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초기 출하량 9000만대에 더해 600만대 증산 계획을 세웠다가 최근 이 같은 증산 계획의 철회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아이폰14 시리즈가 전작인 아이폰13 시리즈의 기록을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아이폰13 시리즈의 전 세계 출하량은 △아이폰13(약 3490만대) △아이폰13프로맥스(약 2410만대) △아이폰13프로(1940만대)다. 흥행세를 기본 모델이 이끌고 상위 모델이 뒷받침하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이와 달리 기본 모델 대비 가격이 최소 20만~49만원(126GB·국내 출고가 기준) 비싸게 책정된 상위 모델에 수요가 쏠린 아이폰14 시리즈 출하량은 전작을 뛰어넘기 힘들 것이란 예상이다.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 대만 TF인터내셔널 연구원은 기본 모델 사전 판매 인기가 아이폰SE2022, 아이폰13미니보다도 낮다고 평가하면서 "일반 모델 제품에 대한 세분화 전략에 실패했다"고 했다. 다만 고가 모델로 판매 비중이 재편되면서 ASP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10-02 15: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