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하이브를 퇴사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다. 22일 민 전 대표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세종·마콜컨설팅그룹은 "민희진 전 대표가 이날 빌리프랩 김태호 대표, 최윤혁 부대표, 허세련, 이가준 등을 정보통신망법 상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용산경찰서에 고소했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룹 '아일릿' 소속사인 빌리프랩에 50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한다고 전했다. 민 전 대표 측은 "김 대표는 민희진 전 대표가 빌리프랩이 제기한 민사소송을 지연했다고 언론 플레이를 했는데,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내년 1월에 열릴 첫 변론에서 민희진 전 대표가 제기한 반소도 함께 심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니 빌리프랩은 성실히 임하시길 바란다"라고 했다. 이어 "김 대표 등은 6월10일자 유튜브 영상, 10월7일자 입장문 등을 통해 수많은 허위사실을 유포했다. 이들에게 죄에 상응하는 형사처벌이 내려지고, 손해배상 책임이 인정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서울서부지법 제12민사부는 내년 1월10일 빌리프랩이 민 전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첫 변론기일을 연다. 원고소가는 20억원으로, 이날 민 전 대표 측의 예상처럼 그가 김 대표 등을 고소한 내용도 심리가 예상된다. 앞서 민 전 대표는 빌리프랩이 아일릿을 프로듀싱하면서 뉴진스의 제작 포뮬러를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빌리프랩은 이를 부인한 데 이어 민 전 대표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형사 고소한 데 이어 민사 소송도 제기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1-22 14:37:40[파이낸셜뉴스] 걸그룹 뉴진스 팬덤인 ‘팀 버니즈’가 아일릿 소속사인 김태호 빌리프랩 대표에 대한 형사 고발을 예고했다. 팀 버니즈는 18일 “김태호 대표가 지난 15일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빌리프랩 모그룹(하이브)의 기획안과 뉴진스의 기획안이 “전혀 다르다”고 재차 주장하며 추가 소송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며 유감을 표했다. “두 기획안의 유사성에 대한 명백한 정황과 증거가 있고, 우리가 기획안 전문과 녹취록을 보유하고 있음을 이미 (빌리프랩에) 명확히 알렸음에도 불구하고, 잘못을 인정하기는커녕 적반하장 격으로 소송을 남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팀 버니즈는 “법정에서 시시비비를 명확히 가리는 것이 더 옳다고 판단”해 “빌리프랩 대표 김태호(하이브 COO), 허○○ 비주얼 디렉터, 명○○ 퍼포먼스 디렉터를 대상으로 확인된 몇 가지 혐의에 대해 법무법인과 함께 형사 고발을 준비 중이며, 곧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룹 뉴진스와 아일릿 간에 벌어진 '유사성 논란'을 두고 본격적인 소송전이 내년 1월 10일 시작된다. 이날은 빌리프랩이 민희진 전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첫 변론기일이다. 민희진 전 대표는 앞서 지난 4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두 그룹 간 유사성을 지적했다. 이후 빌리프랩 측은 표절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민 대표에 대해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혐의의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지난 5월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1-18 18:05:05[파이낸셜뉴스] 지난 3월 데뷔한 ‘5세대 걸그룹’ 아일릿(ILLIT)이 미니 2집 ‘아윌 라이크 유(I’LL LIKE YOU)’를 오늘(21일) 오후 6시 발매한다. 아일릿(윤아·민주·원희·모카·이로하)은 2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었다. “글릿 반응 기대돼 데뷔 때보다 긴장” 원희는 이날 “(팬덤명) 글릿의 반응이 기대돼 데뷔 때보다 더 긴장되고 셀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모카는 “아일릿만의 매력을 보여주고 싶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다시 데뷔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번 미니앨범 ‘아윌 라이크 유’는 친해지고 싶은 상대를 만나 고민하지만, 결국 자신의 마음을 믿고 ‘너’에게 직진하는 ‘나’의 모습을 노래한다. 이 앨범에는 타이틀곡 ‘체리쉬(마이 러브)’를 포함해 ‘아이 윌 라이크 유’, ‘이프 유 노우 유 노우(IYKYK)’, ‘핌플’ 등 모두 5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체리쉬’는 아일릿의 솔직하고 당찬 매력이 집약된 노래다.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멤버들의 청아한 음색이 돋보이는 댄스 팝 장르다. 윤아는 “체리쉬는 너의 마음이 궁금하지만, 너를 좋아하는 내 감정이 더 소중하다는 마음을 담았다. 7번이나 녹음할 정도로 공을 들였다. 우리를 성장시켜준 고마운 곡”이라고 소개했다. ‘체리쉬’의 포인트 안무는 자석의 서로 다른 극이 이끌려 붙는 모양을 표현한 아일릿 데뷔곡 ‘마그네틱’의 포인트 안무 손동작이 하트로 변형된 게 특징이다. 민주는 포인트 안무에 대해 “좋아하는 마음을 후회없이 드러내는데 그게 춤으로 표현됐다”며 “얼마나 많은 하트를 만드는지 지켜보면 더 재미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아는 “마그네틱 포인트 동작이 하트로 변형됐다. 양손의 엄지와 새끼 손가락을 갖다 붙이면 마그네틱 하트가 완성된다”고 귀띔했다. 이밖에 이로하는 IYKYK에 대해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곡”이라고 말했다. ‘틱택’은 시시각각 변하는 시끄러운 내 속마음을 담은 팝 장르. 후렴구에 나오는 스캣(Scat)사운드가 마치 시계 시침소리(틱택)처럼 귓가에 꽂힌다. 소속사 빌리프랩은 “멤버들의 다양한 색깔이 빛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곡들로 미니 2집을 채웠다”며 “앨범을 여는 순간, 글릿(GLLIT)이 아닌 누구라도 ‘결국 좋아할 수밖에 없는’ 이들의 마법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타이틀곡 ‘체리쉬’, '마그네틱' 기록 넘을까?이날 질의응답 시간에는 '이번 앨범이 아일릿에게 어떤 의미냐'는 질문이 나왔다. 민주는 “'아윌 라이크 유'는 아일릿의 새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곡으로 우리 음악색을 넓히는 도전을 했다”고 답했다. 아일릿은 데뷔 초 하이브와 어도어 이슈로 그룹명이 언급되며 녹록치 않은 시간을 보냈다. 윤아는 마음 고생이 있을 것 같은데 어떤 시간을 보냈냐는 물음에 “어떤 상황에서도 아일릿을 변함없이 응원해주는 팬을 생각했다고 답했다. "그 사이 팀 결성 1주년도 지났다. 팬의 한결같은 사랑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 아일릿을 좋아하는 마음을 지켜주자는 생각에 우리만의 색을 잘 보여주자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아일릿의 길은 무엇이냐'는 물음에는 “브랜드 필름을 만들었는데, 흔들리지 말고 우리 길을 가겠다는 마음, 끊임없이 나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아이릿은 데뷔 초기 라이브 실력에 대한 아쉬움을 지적받은 바 있다. 이로하는 이에 대해 “라이브 실력 높이며 더 성장하는 아일릿이 되겠다"고 말했다. 윤아는 “그동안 해외 공연, 대학 축제 등 다양한 무대에 올랐다"며 이러한 경험을 통해 성장했음을 내비쳤다. 아일릿의 미니 1집 타이틀곡 ‘마그네틱’은 K팝 그룹 데뷔곡 최초로 미국 빌보드 ‘핫 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 톱 100’에 진입했다. 역대 K팝 그룹 데뷔곡 중 최단기간 스포티파이 4억 스트리밍 달성 등 수많은 최초·최고·최단 기록을 세웠다. '데뷔곡의 흥행이 부담되지 않았냐'는 물음에 민주는 “부담이 됐다. 동시에 그 사랑에서 힘과 에너지를 얻었다. 이번에 더 성장했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바랐다. 아일릿스러움은 무엇? ‘아일릿스러움’이 무엇일까? 원희는 “아일리스러움은 우리 음악에 그 매력 포인트가 있다. 우리 생각을 바탕으로 테마를 정하기 때문이다. 또래의 생각도 많이 반영된다. 재밌고 귀여운 가사에 (청객들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작은 목표는 민주 언니가 뮤직뱅크 MC가 됐기 때문에 민주 언니가 주는 트로피를 받으면 아주 기쁠 것 같다”고 부연했다. 윤아는 '이번 2집의 목표와 듣고 싶은 칭찬'에 대해 “5세대 대표주자라는 수식어를 듣고 싶다”고 답했다. 원희는 “'마그네틱'처럼 빌보드에 이름이 오르면 좋을 것 같다”고 바랐다. 또 방시혁 의장이 프로듀서로 참여했는데 어떤 조언을 해줬냐는 물음에는 “춤을 추는 디테일이나 표정 등에 대해 조언해 줘 퍼포먼스가 더욱 풍성해진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아일릿 미니 2집은 지난 17일 기준 선주문량 55만 장을 달성했다. 미니 1집 ‘슈퍼 리얼 미’의 최종 선주문량(21만 1851장) 보다 무려 2.6배 증가한 수치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0-21 17:11:25[파이낸셜뉴스] 걸그룹 아일릿 소속사인 김태호 빌리프랩 대표 겸 하이브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오는 24일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한다. 지난 15일에는 하이브 산하 김주영 어도어 대표와 걸그룹 뉴진스 하니가 국정감사 증인과 참고인으로 출석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김태호 대표를 오는 24일 종합 국정감사 증인으로 부르는 안건을 16일 의결했다. 문체위 소속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의 신청에 따라 김태호 대표를 종합 국정감사 증인으로 부르는 안건을 의결했다. 애초 문체위는 하이브와 어도어 민희진 전 대표 간 소송이 진행 중이라 국회가 개입하기엔 너무 민감한 사안이라 증인 채택에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하지만 하니와 김주영 대표가 국감에 출석하면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민형배 의원은 김대표에게 가요계의 음반 밀어내기 관행과 안무저작권에 관련된 질의 등을 할 예정이다. 앞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는 빌리프랩의 신인 걸그룹 아일릿이 뉴진스를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빌리프랩은 지난 5월 22일 민 대표의 주장을 전면 반박하며 "당사와 소속 아티스트를 상대로 일방적 허위사실을 주장하며 피해를 끼치고 있는 민희진 대표에 대해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혐의의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0-16 14:09:35[파이낸셜뉴스]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이 올 상반기 해외에서 가장 많이 재생된 K-팝 톱10 중 8곡을 장악했다. 스포티파이는 지난 25일 ‘2024 한국 음악 글로벌 임팩트(Global Impact) 리스트’를 발표했다. 올해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발매된 K-팝 아티스트 음원 중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스포티파이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스트리밍한 30곡이다. 이 리스트에서 빌리프랩 아일릿의 ‘마그네틱’이 1위에 올랐다. 이어 빅히트 뮤직 소속 방탄소년단 뷔의 ‘프렌즈(FRI(END)S)’가 2위, 쏘스뮤직 르세라핌의 ‘스마트’와 ‘이지’가 각각 3, 4위를 차지했다.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 3팀이 스포티파이 K-팝 최상위권을 싹쓸이한 것이다. 5위는 YG소속 베이비몬스터의 '쉬시'(SHEESH)다. 또한 KOZ 엔터테인먼트의 대표 프로듀서이자 아티스트 지코의 ‘스폿!! (feat. JENNIE)’은 6위에 자리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데자 뷰’는 8위, 정국의 ‘네버 렛 고’가 9위로 뒤를 받쳤고, 르세라핌 허윤진이 피처링 참여한 맥스(MAX)의 ‘스투피드 인 러브 (feat. HUH YUNJIN of LE SSERAFIM)’가 10위에 랭크됐다. 특히 아일릿의 활약상이 괄목할 만하다. 이들의 데뷔곡 ‘마그네틱’은 올 상반기 최고 히트곡 중 하나로 꼽힌다. 이 노래는 K-팝 그룹 데뷔곡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100’과 영국 오피셜 차트 '싱글 톱100'에 진입하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톱10은 아니지만 어도어의 뉴진스가 지난 5월 24일 발표한 ‘하우 스윗’은 20위에 올라 존재감을 뽐냈다. 약 한 달여의 집계 기간만으로 이룬 순위라 이들의 글로벌 영향력과 인기를 엿볼 수 있다.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소속 '음반 강자' 두 팀의 음원 파워도 확인됐다. 세븐틴의 베스트앨범 타이틀곡 ‘마에스트로’가 26위, 후배 그룹 TWS(투어스)의 데뷔 타이틀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가 29위에 랭크되는 등 나란히 톱30에 포함됐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7-26 09:06:52그룹 에이티즈(ATEEZ)와 아일릿(ILLIT), 뉴진스(NewJeans)가 한터차트에서 발표하는 6월 3주 차 국가별 차트에서 각각 정상을 차지했다. 세계 유일의 실시간 음악차트인 한터차트는 오늘(28일) 오전, 6월 3주 차(집계 기간 지난 17일~23일) 미국, 일본, 중국 국가별 차트 TOP 30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에이티즈와 아일릿 그리고 뉴진스가 각 부문별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가별 차트 미국 부문은 에이티즈의 'GOLDEN HOUR : Part.1'(종합 지수 6855.25점)이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뉴진스의 'Supernatural'이 종합 지수 6672.00점으로 2위,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minisode 3: TOMORROW'가 종합 지수 2916.62점으로 3위에 안착했다. 국가별 차트 일본 부문은 아일릿의 'SUPER REAL ME'(종합 지수 9965.79점)가 2주 연속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아일릿은 일본 부문 내 총 7번의 1위를 달성했다. 이어 2위는 라이즈의 'RIIZING'(종합 지수 9945.54점), 3위는 나연의 'NA'(종합 지수 8380.96점)가 자리했다. 특히 라이즈의 'RIIZING'과 나연의 'NA'는 전작 대비 높은 초동 판매량을 기록한 것과 더불어 한터 국가별 차트에서도 호성적을 거뒀다. 국가별 차트 중국 부문은 뉴진스의 'How Sweet'(종합 지수 2만2750.48점)가 1위를 수성했다. 뉴진스는 지난주 2위에서 1위로 한 단계 오르며 중국 부문 내에서 괄목한 만한 성적을 기록했다. 뒤이어 정한X원우의 'THIS MAN'이 종합 지수 1만5841.17점으로 2위를 달성했으며, 3위는 베이비몬스터의 'SHEESH'(종합 지수 1만4219.34점)다. 한편, 국가별 차트는 한터차트의 빅데이터 수집 기술을 바탕으로 전 세계의 케이팝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해 발표되는 차트로, 각 국가별 음반, 음원, 소셜 포털 데이터 등 케이팝 아티스트의 글로벌 데이터를 바탕으로 집계된 종합 차트다. 국가별 차트는 매주 금요일 발표된다. 각 앨범 차트 성적 및 판매량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모바일 '후즈팬(Whosfan)'앱과 한터차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한터차트)
2024-06-28 10:40:28[파이낸셜뉴스] 아일릿(ILLIT) 소속사 빌리프랩(BELIFT LAB)이 민희진 어도어(ADOR) 대표가 제기한 아일릿의 뉴진스(NewJeans) 표절 의혹을 반박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민 대표를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민사 소송을 추가로 제기했다고 알렸다. 빌리프랩은 "5월 30일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의 가처분 인용 결정은 어도어 임시 주주 총회에서 하이브가 가진 의결권의 행사를 막아달라는 가처분 신청에 대한 결정이지 표절 사안에 대한 판결이 아니"라며 "가처분과 별개로 당사가 민희진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에 대한 형사사건은 이제부터 진행되어야 할 영역"이라고 10일 발표했다. 그러면서 "K팝 역사에 남을 놀라운 데뷔 성과를 만들고도 그동안 멍에를 짊어지고 숨죽여 온 아티스트와 빌리프랩 구성원, 참여 크리에이터들의 피해에 대한 민사소송을 금일 추가로 제기하여 민희진 대표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라고 강조했다. 빌리프랩은 "아티스트(아일릿)에 대한 폄훼와 공격은 전체 콘텐츠의 앞뒤 맥락을 빼고 비슷한 장면을 캡처하고 모아서 편집한 사진과 짧은 영상을 기반으로 이루어졌다"라며 "저작권 침해 요소에 대한 합당한 근거 제시조차 없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표절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크리에이터이자 한 레이블의 대표라는 책임감 있는 위치에 있는 분에게 맞는 문제 제기 방식이 아니다"라고 충고했다. 이번 제작 영상을 두고는 "민희진 대표의 표절 주장의 문제점과 이 주장이 향후 K팝을 포함한 대중문화 전반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한 분석을 담고 있다"라며 "특히 '제작 포뮬러'라는 자의적인 기준을 앞세워 마케팅 활동과 명절 한복 화보 등 이미 수많은 유사 사례가 이전부터 있었던 것조차 새로 창조한 것인 양 포장했던 부분 등 민희진 대표의 억지와 허구성에 대해 분명한 설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빌리프랩은 "전문적인 영역에서 판단되어야 할 것까지 본인에게 유리한 입장만 짜깁기하고 왜곡하는 행위를 바로잡지 못한다면 이는 크리에이터들의 창작 활동을 엄청나게 위축시킬 것이고, 민희진 대표 또한 결코 자유롭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빌리프랩은 이날 게시한 유튜브 영상 '표절 주장에 대한 빌리프랩의 입장' 캡처무엇보다 민희진 대표가 아일릿을 포함한 관련자들에게 사과하지 않은 점을 문제 삼았다. 빌리프랩은 "두 번째 기자회견에서 표면상으로는 화해의 제스처를 보였지만 정작 본인의 행위로 인해 겪지 않아야 할 폭력과도 같은 심각한 악플에 시달리는 아티스트를 포함해 무고한 피해자들에게 단 한마디 사과와 반성도 없었으며 이 일을 미디어 등 남의 탓으로 돌렸다. 이는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썼다. 마지막으로 "본 사건으로부터 아티스트를 보호하고 프로젝트에 헌신한 구성원과 스태프의 명예를 회복하는 것은 빌리프랩의 중요한 책무다. 빌리프랩은 이를 위해 앞으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빌리프랩 어나운스먼트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표절 주장에 대한 빌리프랩의 입장'은 27분 50초 분량이다. 빌리프랩의 김태호 대표, 최윤혁 부대표, 이가준 헤드 오브 오퍼레이션(Head of Operation), 허세련 비주얼 디렉터, 명상우 퍼포먼스 디렉터, 전응준 IP 전문 변호사 등이 출연해 민 대표의 주장을 반박하는 방식과 내용으로 구성됐다. 김태호 대표는 "뉴진스는 10대들의 이야기를 하는 팀이라는 생각보다는 90년대 말, Y2K 이런 거에 노스탤지어(향수)를 갖고 있는 세대들에게 조금 더 사랑을 많이 받는 그런 팀이라는 생각을 저는 좀 했다. 그리고 아일릿은 반대로 반에서 가끔 볼 수 있는 굉장히 댕댕이(멍멍이) 같은 친구들이었으면 좋겠다는 콘셉트를 갖고 기획한 팀"이라고 말했다. 아일릿의 방향성을 '낫 뉴진스'(NOT NewJeans) '낫 블랙핑크'(NOT BLACKPINK) '낫 아이브'(NOT IVE)로 잡았다고도 부연했다. 빌리프랩은 뉴진스를 "10대이지만 어른들의 상상 속 로망의 대상"으로, 블랙핑크를 "다가갈 수 없는 완벽한 셀러브리티"로, 아이브를 "누가 봐도 인형 같고 공주 같은 선망의 대상"으로 표현했다. 김 대표는 "그 세 팀이 보여주었던 성공의 그림자가 너무나도 크기 때문에 오히려 그 팀의 그림자에 잡아먹힐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고 봤다"라고 말했다. 아일릿의 데뷔 앨범 '슈퍼 리얼 미'(SUPER REAL ME)는 "어른들이 만든 환상 속 소녀가 아닌 미완성인 오늘을 사랑하는 소녀"에서 착안했다는 게 빌리프랩 주장이다. 최윤혁 부대표는 "잘못한 사람이 있다면 잘못에 대한 대가를 받아야 하고 그리고나서 우리가 어떻게 할 것인가가 논의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영상 말미에는 "아일릿 데뷔 미니 1집 '슈퍼 리얼 미'는 이분들의 참여와 헌신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빌리프랩은 여러분의 명예가 회복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민 대표는 지난 4월 25일 첫 기자회견에서 "제가 아일릿을 비방하는 게 아니라, 게네가 무슨 죄가 있겠나. 어른이 문제지"라며 "문제는 이 우리의 제작 포뮬러 자체를 너무 모방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데뷔 2년도 안 된 뉴진스를 대상으로 제작 포뮬러를 답습하는 시도가 아일릿을 통해 일어나고 있고, "이게 업을 망가뜨린다"라는 주장이다. 지난 5월 31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민 대표의 공개 언급으로 그룹 방탄소년단(BTS), 르세라핌(LE SSERAFIM), 아일릿이 상처받았는데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취재진이 질문하자 민 대표는 "모두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려면 이 언급을 그만해야 한다. 말을 안 하면 된다. 자꾸 끄집어 내면서 상처를 주냐 마냐 하는 거 언급하는 거 자체가 상처"라며 "상처를 봉합하고 씻어내기 위해 타협이 필요하다는 거다. 대화를 하고 이거를 어떻게 해나가야 할지에 대한 새로운 모색안이 필요하다"라고 답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6-11 06:27:48그룹 아일릿(ILLIT)의 일본 내 인기가 쉽사리 식지 않고 있다. 한터차트는 31일 오전, 5월 4주 차(집계 기간 5월 20일~ 26일) 미국, 일본, 중국 국가별 차트 TOP 30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세븐틴, 아일릿, 에스파가 각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국가별 차트 미국 부문은 세븐틴의 '17 IS RIGHT HERE'(종합 지수 7110.14점)가 1위를 기록했다. 세븐틴은 지난주에 이어 굳건히 1위의 자리를 지키며 미국 내 인기를 실감케 했다. 그 뒤를 이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minisode 3: TOMORROW'가 종합지수 3380.11점으로 2위, 엔시티 드림의 'DREAM( )SCAPE'가 2613.99점으로 3위에 올랐다. 국가별 차트 일본 부문은 아일릿의 'SUPER REAL ME'(종합 지수 1만229.44점)가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는 RM의 'Right Place, Wrong Person'(종합 지수 9810.50점), 3위는 뉴진스의 'How Sweet'(종합 지수 7859.50점)이 자리했다. 국가별 차트 중국 부문 1위는 '쇠맛'과 '흙맛'으로 돌아온 에스파가 거머쥐었다. 에스파의 'Supernova'는 종합 지수 1만3080.88점을 달성했다. 뒤이어 베이비몬스터의 'SHEESH'가 종합 지수 1만2624.11점으로 지난주보다 한 단계 상승한 2위를 달성했으며, 3위는 아일릿의 'Magnetic'(종합 지수 1만2494.87점)이었다. 이번 주 국가별 차트에서는 미국 부문은 1위부터 3위까지 모두 남성 아티스트가, 중국 부문은 여성 아티스트가 차지하며 국가별로 각각 다른 양상을 보였다. 한편, 국가별 차트는 한터차트의 빅데이터 수집 기술을 바탕으로 전 세계의 케이팝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해 발표되는 차트로, 각 국가별 음반, 음원, 소셜 포털 데이터 등 케이팝 아티스트의 글로벌 데이터를 바탕으로 집계된 종합 차트다. 국가별 차트는 매주 금요일 발표된다. 각 앨범 차트 성적 및 판매량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모바일 '후즈팬(Whose Fan)'앱과 한터차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한터차트)
2024-05-31 10:34:35그룹 세븐틴(SEVENTEEN)과 아일릿(ILLIT)이 5월 3주 국가별 차트에서 압도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한터차트는 오늘(24일) 오전, 5월 3주 차 미국, 일본, 중국 국가별 차트 TOP 30을 발표했다. 이번 주 국가별 차트 집계 기간 지난 13일부터 19일로, 미국 부문은 세븐틴, 일본과 중국 부문은 아일릿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 국가별 차트에서도 아일릿이 강세를 보였다. 아일릿은 일본과 중국 부문 1위를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을 뿐 아니라, 일본 부문에서 8주 연속 차트인하며 독보적인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했다. 국가별 차트 미국 부문은 세븐틴의 '17 IS RIGHT HERE'(종합 지수 7563.26점)가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아일릿의 'SUPER REAL ME'가 종합지수 7161.49점으로 2위, 엔하이픈의 'DARK MOON SPECIAL ALBUM: MEMORABILIA'가 4576.76점으로 3위에 올랐다. 국가별 차트 일본 부문은 아일릿의 'SUPER REAL ME'(종합 지수 1만1052.35점)가 차지했다. 아일릿은 지난주 일본 부문 2위에서 한 단계 상승하며 정상을 탈환했다. 이어 2위는 엔하이픈의 'DARK MOON SPECIAL ALBUM: MEMORABILIA'(종합 지수 6107.83점), 3위는 세븐틴의 '17 IS RIGHT HERE'(종합 지수 5757.48점)가 자리했다. 더불어 제로베이스원의 'You had me at HELLO'(종합 지수 5210.95점)가 일본 부문 4위에 이름을 올려 존재감을 드러냈다. 국가별 차트 중국 부문은 아일릿의 'Magnetic'(종합 지수 1만3296.13점)이 정상에 등극했다. 이로써 아일릿은 중국 부문에서 3주 연속 1위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뒤이어 지코의 'SPOT! (feat. JENNIE)'이 종합 지수 1만2890.28점으로 2위, 베이비몬스터의 'SHEESH'가 1만2334.60점으로 3위에 올랐다. 또한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도 중국 부문 내 드라마 OST의 활약이 눈에 띈다. 이번 중국 부문에는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OST 10CM의 '봄눈'이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 (여자)아이들 민니의 '꿈결같아서'를 비롯해 배우 변우석이 가창에 참여한 이클립스의 '소나기' 등이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순위권에 자리하며 K드라마의 식지 않는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한편, 국가별 차트는 한터차트의 빅데이터 수집 기술을 바탕으로 전 세계의 케이팝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해 발표되는 차트로, 각 국가별 음반, 음원, 소셜 포털 데이터 등 케이팝 아티스트의 글로벌 데이터를 바탕으로 집계된 종합 차트다. 국가별 차트는 매주 금요일 발표된다. 각 앨범 차트 성적 및 판매량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모바일 '후즈팬(Whose Fan)'앱과 한터차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한터차트
2024-05-24 11:45:07[파이낸셜뉴스] 신인 걸그룹 아일릿 소속사인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이 어도어 민희진 대표를 고소했다. 빌리프랩은 22일 "당사와 소속 아티스트를 상대로 일방적 허위사실을 주장하며 피해를 끼치고 있는 민희진 대표에 대해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혐의의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민 대표 측이 당사 소속 아티스트 아일릿에 대한 표절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사실이 아님을 명확히 밝힌다"며 "해당 의혹이 사실과 다름을 증명할 수 있는 근거 자료를 사법 기관에 제출했으며, 시일이 다소 소요되더라도 적법한 절차에 따라 시시비비를 가려낼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뉴진스 소속사인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는 뉴진스를 카피한 그룹으로 아일릿을 거론했고, 자신이 ‘아일릿이 뉴진스를 따라했다’고 문제 제기하자 하이브의 내부감사를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반면 하이브는 민 대표가 어도어의 경영권을 뺏기 위한 여론전의 일환으로 이 문제를 제기했다고 반박했다. 빌리프랩은 "지적 자산에 대한 표절 여부는 개인의 일방적이고 왜곡된 해석이 아닌 합당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판단되어야 하는 사안"이라며 "그럼에도 무분별한 억측과 허위 사실로 인해 당사 아티스트와 구성원의 노력과 성과가 폄하되는 상황에 안타까움을 표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 아일릿 멤버들은 심각한 수준의 악플과 조롱, 인신공격에 시달리고 있다"며 "아티스트에 대한 무분별한 모욕, 악의적 비방,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등의 음해성 공격은 부디 멈추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5-22 10:4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