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아주대학교는 구글·연세대와 인공지능(AI) 분야 협력을 통해 AI 분야의 연구 역량 강화와 교육 혁신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을 마련한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아주대는 이날 최기주 아주대 총장, 크리스 터너(Cris Turner) 구글 대외협력정책 지식 및 정보 부문(Government Affairs & Public Policy, Knowledge & Information Products) 부사장, 윤동섭 연세대 총장 등 세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만나 '공동 선언'에 합의했다. 이번 선언을 기반으로 아주대와 연세대는 구글의 첨단AI 기술과 전문성을 공유하고, 대학 연구진과 학생들이 보다 실질적이고 심화된 학습과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자원과 프로그램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협력 내용으로는 AI 공동 과제 추진, 교육과정 개발 및 커리큘럼 구상, 실습 및 워크숍 기회 모색 프로그램 등 다각적인 활동이 포함된다. 또 글로벌AI 생태계의 안전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인공지능 분야의 정책과 사회 영향에 대한 논의와 모색에도 함께 나설 예정이다. 최기주 아주대 총장은 "글로벌AI 산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주요 파트너들과 협력해 관련 교육과 연구뿐 아니라 산업과 사회의 발전에도 기여하는 선도적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현장 전문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아주의 실사구시 학풍을 이어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주대는 학부 과정의 인공지능융합학과와 대학원 인공지능학과를 중심으로 미래 사회를 주도하는 인공지능(AI) 분야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지난 2015년부터 대규모 정부 지원 사업인 소프트웨어중심대학 사업에 참여,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구축해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5-08 17:18:02【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수원도시재단 상권활성화센터는 아주대학교 ADBrain(광고·마케팅 동아리)와 수원 지역상권의 홍보 활성화를 위한 '수원 상권활성화를 위한 홍보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상권과 대학 간의 지속가능한 상생 모델을 마련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동아리 활동을 위한 지역 상권 정보제공 및 공간 지원, 창의적인 콘텐츠 제작을 위한 상권 연계, 상권 홍보 콘텐츠 제작 협업 및 공동행사 기획, 동아리 활동 지원 및 성과 보상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수원도시재단은 광고·마케팅에 경험이 많은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제작될 콘텐츠가 수원의 다양한 지역상권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전달 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상권활성화센터는 앞으로 민·관·학이 함께 협력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수원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 하는 방안을 다양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이병진 수원도시재단 이사장은 "아주대 학생들과의 프로젝트를 통해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기획과 마케팅 솔루션이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경제와 상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4-09 14:37:1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아주대 의과대학 신입생들이 의대에 입학하자마자 이번 학기 수업을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9일 밝혔다. 아주대 의대 신입생들은 이날 0시 아주대 의대 비상대책위원회 명의의 SNS 계정에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25학번 학생 일동 성명문'을 통해 이같이 알렸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했던 의대 증원과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는 대한민국 의료 체계의 근본적인 문제를 외면한 채 정치적 목적과 허위 논리로 점철된 독단적 결정"이라며 "윤석열 전 정부가 강행했던 의료 개악이 초래할 의료 붕괴의 위험성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1년간 불합리한 의료 개혁에 맞서 단결해 투쟁을 이어온 선배님들의 모습은 25학번 학생 일동에게 큰 의미로 다가왔다"면서 "절대다수의 신입생 또한 현 사태의 심각성에 문제 의식을 가지고 있다"며 수업 거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해당 성명문에 따르면 아주대 의대 신입생 가운데 수업 거부에 나서는 인원은 109명으로, 아주대 의대는 올해 신입생을 총 110명 모집했다. 여기에 기타 이유로 이번 학년도에 수강하는 학생을 포함하면 25학번으로 분류되는 인원은 총 113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주대 의대의 경우 학칙상 학사 일정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기간 출석하지 않을 시 신입생은 유급 처분을 받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4-09 11:05:21[파이낸셜뉴스] 경기 수원 아주대학교병원에서 30대 여성이 경비원에게 흉기를 휘둘러 체포됐다. 13일 수원남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8시 50분께 수원시 영통구 아주대병원의 한 건물 1층 로비에서 경비원 B씨(40대)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발견해 검거했다. B씨는 현재 해당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입원한 지인을 찾으러 왔는데 경비원이 없다고 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3-14 08:28:11【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아주대 연구진이 반복적으로 구기거나 접었다 펴도 끄떡없는 전개형 전자장치를 개발했다. 17일 아주대학교는 기계공학과 자연모사실험실 연구진이 고강도 섬유 케블라(Kevlar)를 활용해 전도성을 일정하게 유지하면서도 강한 내구성과 뛰어난 인장강도를 갖춘 전개형 전자장치 소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내용은 '구김과 장력에 대한 내피로성이 강화된 전개형 전자장치(Deployable Electronics with Enhanced Fatigue Resistance for Crumpling and Tension)'라는 제목으로 글로벌 저널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1월 온라인 게재됐다. 기계공학과 한승용·강대식·고제성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로 참여했고, 홍인식·노연욱 박사와 조중광 석사과정생이 공동 제1저자로 함께 했다. '전개형 전자장치'란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평소에는 작게 구기거나 접어서 보관하다가 필요할 때 펼쳐 사용할 수 있는 기기로, 최근 스마트폰을 비롯한 디스플레이와 첨단 바이오·우주 산업 등에서 활용되며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접히거나 구겨지는 부분에서의 전도성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어렵다는 점과, 반복적으로 접었다 펴면서 발생하는 기계적 피로와 구조 변형 등 내구성이 여전히 문제로 남아 있다. 특히 유연성과 인장강도 상충의 구조적·전기적 특성이 해결하기 어려운 도전 과제로 남아 있다. 소재의 유연성이 좋으면서도 소재를 잡아당기는 힘에 잘 견딜 수 있도록 만들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아주대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강한 생명력으로 잘 알려진 식물 질경이(Plantago asiatica)의 잎맥 구조에서 영감을 얻었다. 질경이는 밟히고 넘어져도 살아나고, 쉽게 상처를 입지 않는 여러해살이풀로, 질경이 잎맥은 강성이 매우 높고 질긴 특성을 가지고 있다. 아주대 연구팀은 이러한 질경이의 형태와 특성에서 영감을 얻어, 고강도 섬유 케블라(Kevlar)를 새로운 전자복합소재에 적용했다. 연구팀은 고강도의 케블라(Kevlar) 섬유를 내장하기 위해 중립면 이론(Neutral Plane Theory)과 변형공학(eformation Engineering)을 기반으로 전자복합소재를 설계했다. 연구진은 이렇게 개발한 새로운 소재가 75만 회 이상의 반복적 구김 및 접힘과 자신의 무게 대비 6667배 이상의 하중을 견뎌내며 기계적·전기적 안정성을 유지함을 확인했다. 기존에 알려진 소재들과 비교할 때 15배 이상의 접힘 내성과 2배 이상의 인장강도를 보인 것이다. 또 연구팀은 새로운 소재의 구겨지거나 접히는 면에서의 전도성도 일정하게 유지됨을 확인했다. 기존 전개형 전자장치의 경우, 구김이나 접힘이 생기는 부분에서 전도성이 일정하게 유지되지 않는다는 한계가 있었다. 전도성이 일정하게 유지되면, 센서나 디스플레이 등의 용도로 보다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연구팀은 새로 개발한 소재의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이 소재를 풍선 타입의 센서 내장 전개형 그리퍼(Gripper)에 적용해, 반복적 접힘과 펴짐에도 불구하고 온도와 압력, 근접도 등의 데이터를 처음 수준과 동일하게 측정하는 센서를 구현했다. 고강도의 케블라(Kevlar) 섬유 삽입을 통해 강화된 소재가 높은 인장강도를 보이며, 이러한 특성이 물체를 안정적으로 잡는데 기여함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한승용 교수는 "짓밟히고 구겨져도 다시 일어나는 질경이에서 영감을 얻어 새로운 소재를 개발할 수 있었다"며 "이번 성과가 접는 전자장치와 같이 공간 활용도가 높은 전개형 전자장치의 내구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겨서 휴대할 수 있는 TV와 같은 디스플레이 분야나 인체 삽입형 바이오 센서, 우주항공산업 등 여러 분야에 쓰이는 전개형 구조물의 전도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기반 기술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기초연구지원과 나노·소재기술개발사업, 그리고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2-17 11:12:09【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아주대 화학과 연구팀이 참여한 국제 연구팀이 차세대 배터리인 리튬산소배터리의 효율과 안정성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산화-환원 매개체 개발에 성공했다. 배터리의 성능 저하를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어 수명 연장과 성능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0일 아주대학교는 서성은 화학과 교수가 참여한 국제 공동 연구팀이 활성 산소종으로 인한 리튬산소배터리의 성능 저하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산화-환원 매개체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는 '리튬산소배터리에서 활성 산소종에 대한 내성을 갖는 산화-환원 매개체(Reactive Oxygen Species Resistive Redox Mediator in Lithium-Oxygen Batteries)'라는 제목으로 화학 분야 국제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터리얼즈(Advanced Materials)'에 1월 온라인 게재됐다. 아주대 서성은 교수(화학과)와 울산과학기술원(UNIST) 곽원진 교수, 미국 오벌린 칼리지(Oberlin College) 슈밍 첸(Shuming Chen)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현재 상용화 돼 널리 쓰이고 있는 리튬이온배터리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노트북, 웨어러블 디바이스 뿐 아니라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차에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발화 및 폭발과 같은 안정성이나 에너지 용량의 한계 때문에 차세대 배터리 개발이 추진되고 있으며, 전고체 리튬이차배터리, 리튬황배터리, 리튬산소배터리가 최근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이 가운데 리튬산소배터리(Lithium-Oxygen Batteries)는 리튬공기배터리(Lithium-Air Battery)로도 불리는 차세대 배터리로 음극재로 리튬을, 양극재로 공기를 이용한다. 기존에 널리 이용되어온 리튬이온배터리와 작동 구조가 비슷하지만, 무게가 가볍고 10배 이상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가지고 있어 충전 후 더 오랜 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또 양극재로 산소를 사용하기 때문에, 외부 공기를 통해 산소를 계속 보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리튬산소배터리는 충전과 방전이 반복될수록 방전 과정 중 생성된 과산화리튬(Li2O2)이 공기극의 기공을 막아 실제 반응 가능 면적이 감소하고, 이로 인해 방전 효율이 저하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충전 과정에서 과산화리튬을 분해하면서 발생하는 높은 과전압으로 인해 충·방전 효율이 낮아지는 것도 상용화를 어렵게 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충·방전의 효율 저하는 리튬산소배터리의 상용화를 위해 해결되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스로 산화·환원하며 과산화리튬을 분해하는 산화-환원 매개체(Redox mediator, RM)를 사용하면 높은 과전압을 낮추고, 리튬과산화물의 효율적 분해를 촉진할 수 있다. 충·방전 과정에서의 부반응을 줄이고 전지의 에너지 효율과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 하지만 리튬산소배터리의 충·방전 과정에서 일중항 산소와 같은 활성 산소종이 생성되며, 이로 인해 기존의 산화-환원 매개체가 분해되기 쉽다. 때문에 현재로서는 일중항 산소의 생성을 억제하면서도, 이에 의한 분해에 견딜 수 있는 산화-환원 매개체를 찾는 것이 매우 어렵다. 이에 따라 공동 연구팀은 밀도범함수이론 계산과 실험적 접근을 결합한 합리적인 분자 설계를 통해, 일중항 산소 생성을 억제하면서 화학적으로 안정적인 두 고리 이합체 구조의 산화-환원 매개체를 개발했다. 설계 과정 초기에 연구팀은 화학분야에서 널리 알려진 브레트 규칙(Bredt’s rule)을 적용했는데, 이는 고리화된 분자 구조 내에서 다리목(bridgehead) 위치에 이중결합이 존재하는 것이 불안정하다는 유기화학적 원칙이다. 연구팀은 한계에 봉착한 공학적 문제 해결방식에서 벗어나 기초과학의 원리를 이해하고 적용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했다. 이를 통해 분자의 화학적 안정성을 극대화하고, 일중항 산소에 대한 저항성을 높이는 새로운 산화-환원 매개체를 개발할 수 있었다. 서성은 아주대 교수는 "차세대 배터리인 리튬산소배터리의 충·방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셈"이라며 "이번에 개발한 활성 산소종에 의한 기능 저하에서 자유로운 물질은 유사한 화학적 환경을 가진 다양한 에너지 저장 시스템 및 촉매 기술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2-10 15:04:16【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아주대학교는 서형탁 교수(첨단신소재공학과·대학원 에너지시스템학과) 연구팀이 단일 픽셀로 이미지 정보를 다차원으로 처리할 수 있는 초고감도, 초저전력, 지능형 광센서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해당 연구는 '센서 내 실시간 시공간 광학 정보 처리를 위한 단일 픽셀 기반 광활성 소자 (Single-Pixel Event Photoactive Device for Real-Time, In-Sensor Spatiotemporal Optical Information Processing)'로 소재·소자 분야 최상위권 저널인 '어드밴스드 머터리얼즈(Advanced Materials)' 최신호 표지 논문으로 게재됐다. 연구에는 아주대 서형탁 교수 외에 쿠마 모히트(Mohit Kumar) 교수(대학원 에너지시스템학과, 제1저자)와 박하영 학생(대학원 에너지시스템학과, 공저자)이 참여했다. 광전효과(빛을 전기 신호로 전환)를 기반으로 하는 광센서는 정보통신, 사물 인터넷, 광통신, 로보틱스 등의 분야에서 사용되는 필수 부품이다. 하지만 기존의 광센서는 별도의 여과없이 모든 광데이터를 감지해야 해 효율이 떨어졌다. 특히 광센서를 통해 수집된 광데이터를 정보로 저장, 처리하는 이미지센서도 막대한 데이터 저장 용량이 필요했고, 이로 인해 인공지능형 이미지 인식과 판별 기술과의 접목에도 한계가 있었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학계와 산업계에서는 이벤트 기반의 인공지능형 광센서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센서는 피사체의 물리적 변화를 감지해 필요한 광 데이터만을 저장하고, 외부의 신호처리 칩 없이 센서 내에서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어 시스템의 용량과 전력 소모는 크게 줄일 수 있다. 또 피사체의 움직임 감지 속도는 높여 로보틱스 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초저전력 시각 센서의 해결책으로 많은 연구가 전 세계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서 교수팀은 근적외선 영역(940nm(나노미터))의 광신호를 단일 픽셀로 시간과 공간의 정보로 병렬 인식할 수 있는 광센서 소자 구조를 개발했다. 서 교수팀이 개발한 센서는 이벤트 기반의 인공지능형 센서로서 실현 가능성을 보였다는데 의미가 크다. 서 교수팀은 광커패시터(capacity) 방식을 이용했는데, 실리콘과 원자층증착방식으로 만든 6nm(나노미터) 두께의 갈륨산화물 초박막을 접합하여 커패시터 소자 2개가 연결된 단일 픽셀을 구성했다. 이러한 방식은 기존 광전류 발생을 위해 전하가 소자 전체를 가로질러 이동할 필요가 없어 감지 속도가 매우 빠르고 노이즈도 매우 낮아서 기존 광센서로 불가능했던 이벤트 감지도 가능하게 했다. 개발된 광센서는 단일 픽셀에서 4비트 이상의 광데이터를 25펨토줄(펨토줄=1/10의 14제곱 분의 1 줄(Joule))의 전력으로 처리해 기존보다 에너지가 100배나 절감된 성능을 보였다. 광신호 감지속도도 수백나노 초 수준이어서 동일 센서 내에서 굉장히 빠른 피사체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단기 저장이 동시에 가능함을 보였다. 서형탁 교수는 "데이터 저장과 신호처리가 동시에 가능한 새로운 소재를 개발하고, 반도체 호환 공정으로 실현했다는 점에서 학문적·기술적 의의가 있다"며 "개발된 광센서의 성능이 우수해 자율주행, 의료, 우주 및 군사, 신재생 에너지, 사물인터넷, 광통신 등에서 활용이 가능하고, 특히 초저전력 인공시각이 필요한 로보틱스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서 교수팀은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상용화 가능성과 파급효과가 높은 기술을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지능형반도체기술개발사업과 중견 기초연구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되었으며, 특허 출원이 진행 중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2-06 17:18:01【 수원=장충식 기자】 아주대학교는 2025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전체 선발인원의 32.7%인 764명을 선발한다고 24일 밝혔다. 모집군별 선발인원은 나군 218명, 다군 546명이며,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오는 31일 오전 9시부터 2025년 1월 3일 오후 6시까지다. 이번 정시모집에서는 의학과 증원, 무전공 모집과 모집단위 광역화 등 입학전형에 다양한 변화가 있다. 의학과 입학정원 증가로 아주대 의학과는 기존 40명에서 80명이 늘어 120명으로 바뀌었다. 다만 2025학년도는 110명으로 조정해 선발하며 정원 내 기준 수능(일반전형1) 50명을 뽑는다. 아주대는 올해 무전공 모집을 위해 자유전공학부를 신설했다. 자유전공학부(자연)와 자유전공학부(인문)로 나눠 모집한다. 자유전공학부 학생들은 입학계열과 관계없이 아주대 내 모든 학과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일부 학과 제외). 또 대학이 제공하는 과목으로 '학생설계전공'을 이수할 수 있다. 2025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자유전공학부는 수능(일반전형2)으로 136명(자유전공학부(자연) 88명, 자유전공학부(인문) 48명)을 선발한다. 지난해와 달라진 입시 전형의 주요 내용은 자유전공학부(자연·인문)의 정시 나군 모집, 자연계열 모집단위 수능 선택과목 제한 폐지, 자연계열 모집단위 선택과목별 가산점 부여 등이다. 수능 점수는 국어와 수학은 표준점수, 탐구는 각 과목의 자체 변환점수, 영어는 등급별 별도 변환점수를 반영한다. 탐구 영역의 자체 변환점수는 수능 시험 성적 발표 후 아주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어 과목 변환점수는 등급에 따라 모집단위별 지정된 변환점수가 부여되며, 한국사는 5등급 이하의 경우 등급별 감점이 적용된다. 일반전형1(의학과)과 농어촌학생전형(의학과)은 나군에서 수능 95%, 면접 5%로 진행하며 각각 50명과 1명을 선발한다. 면접평가는 제시문 기반 면접과 함께 지원자의 학교생활기록부를 바탕으로 개별면접으로 진행한다. jjang@fnnews.com
2024-12-24 18:28:27【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아주대학교는 2025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전체 선발인원의 32.7%인 764명을 선발한다고 24일 밝혔다. 모집군별 선발인원은 나군 218명, 다군 546명이며,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오는 31일 오전 9시부터 2025년 1월 3일 오후 6시까지다. 이번 정시모집에서는 의학과 증원, 무전공 모집과 모집단위 광역화 등 입학전형에 다양한 변화가 있다. 의학과 입학정원 증가로 아주대 의학과는 기존 40명에서 80명이 늘어 120명으로 바뀌었다. 다만 2025학년도는 110명으로 조정해 선발하며 정원 내 기준 수능(일반전형1) 50명을 뽑는다. 아주대는 올해 무전공 모집을 위해 자유전공학부를 신설했다. 자유전공학부(자연)와 자유전공학부(인문)로 나눠 모집한다. 자유전공학부 학생들은 입학계열과 관계없이 아주대 내 모든 학과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일부 학과 제외). 또 대학이 제공하는 과목으로 '학생설계전공'을 이수할 수 있다. 2025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자유전공학부는 수능(일반전형2)으로 136명(자유전공학부(자연) 88명, 자유전공학부(인문) 48명)을 선발한다. 지난해와 달라진 입시 전형의 주요 내용은 자유전공학부(자연·인문)의 정시 나군 모집, 자연계열 모집단위 수능 선택과목 제한 폐지, 자연계열 모집단위 선택과목별 가산점 부여 등이다. 수능 점수는 국어와 수학은 표준점수, 탐구는 각 과목의 자체 변환점수, 영어는 등급별 별도 변환점수를 반영한다. 탐구 영역의 자체 변환점수는 수능 시험 성적 발표 후 아주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어 과목 변환점수는 등급에 따라 모집단위별 지정된 변환점수가 부여되며, 한국사는 5등급 이하의 경우 등급별 감점이 적용된다. 일반전형1(의학과)과 농어촌학생전형(의학과)은 나군에서 수능 95%, 면접 5%로 진행하며 각각 50명과 1명을 선발한다. 면접평가는 제시문 기반 면접과 함께 지원자의 학교생활기록부를 바탕으로 개별면접으로 진행한다. 제시문 기반 면접은 정해진 시간에 제시문을 읽고 해당 제시문에 대한 질의·응답으로 이뤄진다. 나군 일반전형2(약학과, 자유전공학부)와 다군 일반전형3(의학과, 약학과, 자유전공학부 제외), 일반전형4(교차)는 수능 100%로 선발한다. 자연·인문 계열 구분 없이 국어, 수학(선택과목 제한 없음), 영어, 탐구(사탐·과탐 중 택2), 한국사 과목을 반영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2-24 11:50:54【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국내 연구진이 아주 낮은 수준의 전압에서도 생체신호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유연한 고감도 전자피부 개발에 성공했다. 머리카락 두께 100분의 1 수준의 초박막 센서로 인체의 다양한 움직임에도 안정적이고 정확하게 생체신호 측정이 가능해 헬스케어 기술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아주대학교는 박성준 교수(전자공학과·지능형반도체공학과) 연구팀이 광주과학기술원(GIST) 연구팀과 공동으로 수직 형태의 채널구조를 갖는 초유연·초저전압 전자피부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는 '표피 신호 모니터링을 위한 초유연성 수직 코바이노 유기 전기화학 트랜지스터(Ultraflexible Vertical Corbino Organic Electrochemical Transistors for Epidermal Signal Monitoring)‘라는 논문으로 저명 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Advanced Materials)> 11월호에 게재됐다. 아주대 지능형반도체공학과 박사과정 이인호 학생, 서울대 신소재공동연구소 김지환 박사후연구원과 광주과학기술원(GIST) 김영석 박사가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다. 강기훈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공동저자), 광주과학기술원 윤명한 신소재공학부 교수(교신저자)와 아주대 박성준 전자공학과·지능형 반도체공학과 교수(교신저자)가 이번 연구를 주도했다. 유연하고 가벼우며 생체친화적인 전자피부(e-skin)는 최근 국내외에서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유기 전기화학 트랜지스터는 피부 계면에서 일어나는 미세한 이온 변화를 전기 신호로 변환할 수 있어, 높은 감도의 비침습적 측정이 필요한 생체리듬 모니터링 센서에 활발히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개발된 전자피부 형태의 유기 전기화학 트랜지스터는 피부에 부착된 상태에서, 인간의 일상 움직임에 따라 소자의 형태가 변형되기 때문에 전기적 평형 상태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는 유기 전기화학 트랜지스터가 일반적으로 양옆에 전극이 배치된 평면 구조(planar structure)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또 평면 구조의 특성상, 반도체 채널 길이를 1마이크론 이하로 짧게 만들기 어려워 피부 부착 시에 안정적이고 높은 감도로 신호를 측정해내기 어렵다는 한계도 존재했다. 공동 연구팀은 이에 전극을 위아래로 배치한 수직 구조(vertical structure)를 채택하여 500나노미터(nm) 미만의 채널 길이를 갖는 수직 구조 형태의 소자를 개발했다. 해당 소자는 특히 기계적 변형 시 소자가 받는 힘을 안전하게 분산시키기 위해, 원형 채널 형태로 설계됐다. 이 구조는 기생 저항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4단자 기반의 측정 방식을 도입, 400mS의 세계 최고 수준 증폭률을 달성했다. 이를 통해 기존 방식에 비해 증폭률과 구동 안정성을 각각 10배, 30배 이상 향상시킨 고감도의 유기 전기화학 트랜지스터를 개발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개발한 수직 구조의 유기 전기화학 트랜지스터를 1마이크로미터(μm) 두께의 고분자 기반 기판 위에 구현, 머리카락 두께의 100분의 1 수준인 총 두께 2마이크로미터의 초박형 센서를 제작했다. 해당 센서는 33% 압축 변형과 1000회 이상의 반복적인 인장 시험에서도 성능 저하 없이 안정적인 작동을 보였고, 다양한 움직임 속에서도 신뢰성 높은 생체신호를 측정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러한 기술은 실시간 건강 모니터링과 원격 생체신호 분석·진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박성준 아주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초저전압에서 높은 감도로 생체신호를 측정할 수 있는 비침습적 피부 인터페이스 건강 모니터링 기술에 획기적 진전을 이루어냈다"며 "다양한 기능을 갖춘 초소형·초박형 웨어러블 기기의 구현 가능성을 높이고, 장기간 사용해도 성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나노소재글로벌영커넥트·나노소재기술개발사업과 아주대학교 연구비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1-12 10:1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