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아주대 의과대학 신입생들이 의대에 입학하자마자 이번 학기 수업을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9일 밝혔다. 아주대 의대 신입생들은 이날 0시 아주대 의대 비상대책위원회 명의의 SNS 계정에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25학번 학생 일동 성명문'을 통해 이같이 알렸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했던 의대 증원과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는 대한민국 의료 체계의 근본적인 문제를 외면한 채 정치적 목적과 허위 논리로 점철된 독단적 결정"이라며 "윤석열 전 정부가 강행했던 의료 개악이 초래할 의료 붕괴의 위험성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1년간 불합리한 의료 개혁에 맞서 단결해 투쟁을 이어온 선배님들의 모습은 25학번 학생 일동에게 큰 의미로 다가왔다"면서 "절대다수의 신입생 또한 현 사태의 심각성에 문제 의식을 가지고 있다"며 수업 거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해당 성명문에 따르면 아주대 의대 신입생 가운데 수업 거부에 나서는 인원은 109명으로, 아주대 의대는 올해 신입생을 총 110명 모집했다. 여기에 기타 이유로 이번 학년도에 수강하는 학생을 포함하면 25학번으로 분류되는 인원은 총 113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주대 의대의 경우 학칙상 학사 일정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기간 출석하지 않을 시 신입생은 유급 처분을 받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4-09 11:05:21【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전국적으로 의과대학 교수들이 사직서 제출 등 단체행동을 예고한 가운데,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의 77%가 "사직서 제출 의향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비대위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소속 교수들을 대상으로 향후 대응 방침을 정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아주대 의대 교수 400여명 가운데 261명이 해당 조사에 응답했으며, 응답자의 대부분인 96.6%가 "교수들이 단체 행동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단체 행동에 동참하는 취지에서 "직접 사직서를 제출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교수는 77.8%에 달했다. 사직서 제출 시기로는 54.7%가 '전공의 또는 학생의 피해(면허 정지, 유급 등)가 발생한 시점이 적합하다'고 답변했고, '지금 바로 사직서를 작성하자'는 의견도 37.2%로 나타났다. 비대위는 추후 집단 사직서 제출 방침이 결정될 경우 비대위가 각 교수의 사직서를 모은 뒤 특정 시점을 정해 대학 측에 일괄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비대위는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교수들의 업무 부담이 커지자 향후 외래 진료 방식에 대해서도 교수들의 의견을 취합했다. 이에 대해 응답 교수의 75.1%가 야간 당직, 응급실 근무 등으로 피로감이 누적을 이유로, "외래 진료를 축소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21.8%는 외래 진료 규모를 "평소와 마찬가지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냈다. 의사의 입장을 국민들에게 전하기 위해 사직서 제출 외에도 배지 착용, 포스터 부착 등 새로운 홍보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편 아주대는 지난 4일 교육부에 기존 40명이던 의대 신입생 정원을 144명으로 늘려달라고 요청했으며, 아주대 의대 교수들은 이에 반발하며 비대위를 구성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3-15 15:42:30【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비대위는 12일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가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수련병원 교수와 젊은 의사들은 톱니바퀴처럼 맞물린 협업체계를 바탕으로 높은 난도의 진료 행위를 수행하는 치료공동체"라며 "병원 고유의 진료기능 회복은 지금 떠나간 이들의 복귀로만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는 매체를 통해 젊은 의사들의 복귀를 촉구하는 일방적인 선전을 하고 있고, 교수들에게 이들을 병원으로 불러오라는 요구를 하고 있다"며 "그러나 현재 그 어떤 연락도 받지 않는 젊은 의사들이 다수이며, 설령 연락이 된다고 해도 돌아올 생각이 전혀 없음을 재차 확인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대위는 정부가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공중보건의 등 지원 인력을 투입하겠다고 한 데 대해 비판하면서 현재의 건강보험 체계 및 의대 증원 방침의 문제점을 짚었다. 비대위는 "많은 의료기관이 실손보험이 보상하는 비급여 진료로 수익을 내는 상황에서 긴 세월을 들여 배우는 전공의 수련이란 과정은 본인의 미래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늘어났다"며 "이런 와중에 2000명의 의대 정원 증가는 불과 6년 후부터 한정된 크기의 의료 재원을 놓고 경쟁해야 하는 모습을 예견하게 한다"고 주장했다. 또 "책임감을 갖고 환자 진료에 매진키로 마음먹은 이들마저도 이번에 목격한 무지막지한 정책 추진과 왜곡 선전, 선정적 언론에 마음을 바꿔 병원 탈출을 결심한 경우가 적지 않다"며 "이제는 모두 다 돌아올 수 없게 됐다"고 비판했다. 비대위는 "정부가 내리는 3개월 면허정지는 오히려 젊은 의사들이 병원으로 돌아와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법적으로 불가능해짐을 공식 인정하는 확인증이 된다"며 "정지 기간을 마친 후에 이들은 더는 수련에 미련 두지 않고 실손보험과 비급여 진료의 세계로 나아갈 것이고, 수련병원 진료체계는 궤멸하고 말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젊은 의사들이 떠난 후 응급환자, 중환자 진료는 남은 교수들이 자신을 소진하면서 하고 있으나, 이것도 마냥 유지할 수는 없다"며 "문제해결은 정부가 해야 한다. '의대 정원 증원 및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실현 가능한 정책으로 거듭나게 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앞서 아주대는 지난 4일 교육부에 기존 40명이던 의대 신입생 정원을 144명으로 늘려달라고 요청했으며, 에대 해해 아주대 의대 교수들이 반발하며 비대위를 구성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3-12 10:52:35[파이낸셜뉴스] "화이자 같은 다국적 대기업과의 경쟁이요? 신약 개발에선 상상도 할 수 없지만 융복합 의료제품 개발은 결합 아이디어만 좋으면 가능합니다." 20년 가까이 생명과학 분야 연구에 종사한 이상래 아주대 의대 교수(사진)의 연구 원칙은 확고하다. 연구를 위한 연구는 지양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융복합 의료제품에 집중하고 있는 이 교수는 의대 교수 역할 외에도 아주대의료원 실험동물연구센터 소장과 아주첨단의료바이오연구원 원장을 맡아 창업 지원까지 나서고 있다. 의약품과 의료기기가 결합된 융복합 의료제품 글로벌 표준 가이드를 연구중인 이 교수는 "융복합 의료제품은 '누가 더 좋은 아이디어로 기존에 허가된 의약품과 의료기기를 환자 편의성을 고려해 결합하는가'로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인 융복합 의료제품으로는 약물 방출 스텐트, 소프트웨어를 장착한 웨어러블 인젝터 등이 꼽힌다. 실제 융복합 의료제품의 세계시장 연평균 성장률은 6.4%로, 2027년까지 1865억 달러 (약 212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출연한 연구사업인 '융복합 의료제품 촉진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이 교수는 "아직 융복합 의료제품 인허가나 유통단계에 대한 기준이 모호한 면이 있다"며 "융복합 의료제품 안전성에 대한 평가기준과 평가방법 등에 대한 연구가 꾸준히 있었지만 성과는 여전히 부족하고 산업계에선 시장진입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바이오헬스 산업 경쟁력 확보와 관련해 교내 창업이 보다 활성화 돼야 함을 촉구한 이 교수는 "미국처럼 교수 1명이 30~40개의 회사를 창업하기는 힘든 여건이지만 적어도 창업이 활성화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한다"며 소규모 연구비 지원 보다 창업단계에서부터 사업 경험이 많은 실질적인 멘토 그룹의 컨설팅과 사업 단계별 지원이 필요함을 제안했다. 수의학 전공 뒤 신약개발 연구를 위해 의학석사를 취득한데 이어, 백신 개발 과정으로 농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이 교수는 정부출연연구소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 17년간 근무하면서 국가영장류센터장, 영장류자원지원센터장, 바이오의약인프라사업부장, 오창분원장까지 역임한 베테랑 연구원으로 평가받는다. 그동안 논문 170여편, 특허 20여건 등 성과를 내놓은 이 교수는 "연구를 위한 연구보다 사업화가 가능한 연구를 해나갈 것"이라며 "연구의 성과가 실질적으로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교수의 향후 계획도 창업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그는 "교내 연구원을 통해 창업을 지원하고 제품의 기획 단계에서 비임상, 임상, 인허가, 생산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기업을 키워나갈 것"이라며 "현재 의료제품 개발의 다양한 단계에 있는 기업이 16개지만 향후 50개, 100개 기업으로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미래는 창업에 달려있다"며 "의료제품 전주기 서비스 플랫폼인 아주첨단의료바이오연구원을 기반으로 창업 대학 설립에 이바지 하고 싶다. 스티브 잡스와 같은 혁신적 기업가를 양성하는 학교를 만들어 한국형 GAFA(구글·애플·페이스북·아마존)가 탄생하는 것을 보는게 나의 꿈"이라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2-11-20 02:15:44[파이낸셜뉴스] 아주대학교 의과대학생이 교내 탈의실에 카메라를 설치해두고 불법 촬영을 한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20일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20대 아주대 의대 재학생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지난 6월 24일 아주대 의과대학 건물 내 간이 탈의실 안에 있는 개방형 수납장에 스마트폰 모양의 카메라를 설치한 뒤 재학생들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탈의실은 재학생이 환복할 수 있도록 임시로 마련된 공간으로, 평소 남학생과 여학생 구분없이 모두 이용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카메라를 설치한 지 수 시간 뒤인 당일 낮 한 재학생이 A씨가 설치해둔 카메라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해당 카메라의 촬영 내역 등을 분석한 결과, 카메라에는 재학생 여러 명이 상의를 갈아입는 모습 등이 찍혔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카메라를 설치한 당일 범행이 발각됐으며 이 전에 비슷한 범행을 저지른 적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조만간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09-20 07:01:05휴온스글로벌의 자회사인 휴온스는 아주대의대 박상면·정연훈 교수팀이 발굴한 감각신경성 청력소실(이하 난청) 치료 작용기전을 바탕으로 한 후보물질의 개발 기술을 이전받았다고 4일 밝혔다. 휴온스는 아주대의대와 공동으로 감각신경성 난청 치료제 개발을 위한 산업화 연구를 진행해 난청 치료 분야의 글로벌 신약을 개발할 예정이다. 난청이란 음파의 전달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소리를 잘 듣지 못하는 흔한 질환이며, 산업화와 고령화로 인해 난청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세계 난청 유병자수는 약 3억 5000만명(2012년 WHO기준)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국내 환자수는 약 47만명(2015년 기준)으로 연평균 3.8% 증가하고 있다. 현재까지 특별한 치료 약물이 없는 감각신경성·혼합성·노화성 난청 환자는 약 30만명으로, 전체 난청 환자의 약 65%에 해당된다. 국내 난청 치료제 시장은 보청기 시장을 기반으로 약 4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치료 약물이 개발되면, 향후 보청기 시장을 상당 부분 대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온스 엄기안 사장은 "아주대의대와 기술을 상용화해 국민 건강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아주대학교 총장 직무대행인 유희석 의료원장은 "이번 신약개발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 있도록 아주대가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감각신경성 청력소실 치료제 개발을 위해 아주대학교와 의료원의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길 바란다"고 협력 의지를 표명했다. 아주대학교 의과대학은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난청 유발 시, 류코트리엔 수용체의 변화가 있음을 확인했으며 이 연구 결과를 2014년에 미국국립과학원(NAS)이 발간하는 세계적인 학술지(PNAS)에 게재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7-07-04 09:53:23아주대 의대는 예방의학교실 조남한 교수가 4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당뇨병연맹(IDF) 정기총회에서 회장으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조 교수는 동양인 최초로 세계당뇨병연맹 회장에 당선됐으며 2015년 12월부터 2년간 차기 회장으로, 2017년 12월부터 2년간 총회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조남한 교수는 세계당뇨병연맹 서태평양지부 회장과 상임이사를 지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5-12-04 18:08:08국내 연구진이 바이오 빅데이터 분석에 적용해 모든 단백질의 세포 내 조건별 기능을 컴퓨터가 자동적으로 예측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아주대의대 의료정보학과 이기영·서울대 생명과학부 허원기·성민경 박사(현 미국 캘리포니아 공대)·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트레이 아이데커 교수 연구팀은 공동으로 대용량 유전체 빅데이터와 단백질 상호작용 네트워크를 이용해 대량의 단백질이 특정 조건마다 세포 내의 어느 위치로 이동해서 어떤 역할을 할지 컴퓨터가 자동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기법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우리 몸은 약 100조 개의 세포로 이루어져 있고 각 세포에는 수만 개 이상의 단백질이 존재한다. 각 단백질은 우리 몸에서 본연의 역할이 있고 이 역할을 올바르게 수행하기 위해 세포 내의 특정 위치로 이동을 해야 한다. 하나의 단백질은 하나 이상의 서로 다른 일을 수행할 수도 있다. 이때 단백질이 특정 조건에서 제대로 기능을 못하거나 잘못된 역할을 수행하면 우리 몸에 문제가 발생하고 질병이 생긴다. 줄기세포가 특정 세포로 분화를 할 때에도 이러한 단백질 기능에 따라 좌우된다. 이 때문에 많은 학자가 우리 몸에 존재하는 단백질이 특정 조건에서 어떻게 기능하는지 밝히려고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생물학 실험으로는 모든 단백질이 특정 조건에서 세포 내의 어느 위치에서 어떤 일을 수행하는지 밝히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이에 IT 기법을 이용해 자동으로 그 정보를 예측하려는 노력이 세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질병의 유무나 세포의 분화 또는 외부 자극 등 특정 조건에서 단백질의 세포 내 위치정보와 기능을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하지만 연구팀은 대량의 유전체 빅데이터를 BT 및 IT 융합기법인 네트워크 바이올로지 기법을 이용하여 풀어내고, 특정 조건에서 단백질이 어느 위치에서 어떤 기능을 수행할지 컴퓨터를 통해 자동적으로 예측할 수 있도록 했다. 이기영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여러 조건에서 대량의 단백질의 위치 정보뿐만 아니라 그 위치에서 어떤 기능을 할지 IT 기법으로 예측하는 것으로써 세계 처음 시도된 것"이라며 "관련 기술이 질병의 진단과 치료, 줄기세포 분화 등 여러 연구에서 핵심 원천기술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이 교수는 "앞으로 더 많은 컴퓨터 관련 IT 전공자가 의학이나 생명 분야와 융합한 연구를 수행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의 중견연구자지원사업 및 선도연구센터육성사업(NCRC)의 일환으로 진행했으며 연구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4-08-18 13:57:32<사진 정과부 화상> 조남한 아주대 의대 교수는 최근 대만에서 열린 세계당뇨병연맹 서태평양지부 정기총회에서 서태평양지부 차기 회장에 당선됐다. 조 교수는 오는 10월부터 2012년 9월까지 회장 당선자로, 2013년 10월부터 2015년 9월까지 회장으로 각각 활동하게 된다. 세계당뇨병연맹은 206개 회원국, 7개 지부로 이뤄져 있다.
2009-03-17 14:03:15[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이국종 아주대 교수에 대한 욕설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아주대 의과대학 교수회가 16일 "유희석 아주대 의료원장은 이국종 교수와 전체 교수에게 사과하고 즉각 사임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아주대 의과대학 교수회는 의료진 등에게 보낸 이메일 성명을 통해 "언어폭력은 사건의 동기나 그 이면의 갈등과 상관없이 누구도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라며 "직장 내 괴롭힘을 막을 의무가 있는 우리 의료원의 최고 경영자가 가해 당사자라는 사실에 대해 깊은 우려와 자괴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아주대 병원은 지난 25년간 경기 남부 지역의 의료거점병원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으며, 지난해엔 뉴스위크지가 선정한 세계 100대 병원에 선정됐다"며 "병원의 평판도가 이렇게 상승한 데에는 전체 교직원의 노력과 외상센터장 이국종 교수가 크게 기여했다는 사실은 아무도 부인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의료원의 평판을 송두리째 추락시킨 유 의료원장의 행동은 의료원 입장에서도 묵과해선 안 되는 행동"이라며 "유 의료원장은 이 교수와 전체 교수에게 사과하고 즉시 의료원장에서 물러가라"고 강조했다. 유 의료원장의 임기는 내달 말까지로 알려졌다. 이와 더불어 의과대학 교수회는 이번 사태와 관련, 대학과 의료원을 향해 교수를 대상으로 한 직장 내 괴롭힘을 예방할 시스템을 구축하고,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반대 의견을 묵살하는 의료원의 풍토를 깨뜨릴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지난 13일 유희석 의료원장이 과거 이 교수에게 "때려치워 이 XX야" 등 욕설하는 대화가 담긴 녹음파일이 보도돼 논란이 시작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0-01-16 11:3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