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저녁형 인간'이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아침형 인간'보다 관상동맥 석회화(CAC)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5일 미국 건강의학매체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Xpress)에 따르면 스웨덴 예테보리 대학 살그렌스카 의대 수면·각성 장애 센터 연구팀(주저자 미오 프리스크)은 저녁형 인간의 경우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칼슘, 지방,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현상인 관상동맥 석회화 위험이 높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스웨덴 심폐 생체영상 연구(SCAPIS) 대상자 중 남녀 771명(50∼64세)을 대상으로 극단적 아침형, 아침형에 가까움, 아침형도 저녁형도 아님, 저녁형에 가까움, 극단적인 저녁형 등 5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이 중 극단적 아침형은 144명, 극단적 저녁형은 128명이었으며, 연구팀은 이들의 관상동맥 CT 영상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극단적 아침형은 관상동맥 석회화 발생률이 22.2%로 5가지 시간 유형 중 가장 낮게 나타났고, 극단적 저녁형은 관상동맥 석회화 발생률이 40.6%로 5가지 시간 유형 중 가장 높게 집계됐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24시간 생체리듬이 관상동맥 석회화의 중요한 위험 요인일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며 "이 연구 결과는 혈압, 혈중 지질, 체중, 신체활동, 스트레스, 수면, 흡연 등 다른 변수들을 고려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구팀 관계자는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극단적인 저녁형 생활습관이 심뇌혈관질환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밝혀낼 수 있었다"면서 "관상동맥 석회화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최소 새벽 2시 이전에 잠을 자는 수면습관을 지키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수면의학(Sleep Medicine)' 최근호에 실렸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2-26 11:06:24[파이낸셜뉴스] 아침 일찍 일어나 하루를 일찍 시작하는 '아침형 인간'이 네안데르탈인이 물려준 유전자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토니 카프라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샌프란시스코)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특정 네안데르탈인 유전자가 있으면 아침형 인간일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오늘날 인류의 유전자를 네안데르탈인과 또 다른 멸종된 고대 인류 종인 데니소바인의 디옥시리보핵산(DNA)과 비교했다. 네안데르탈인 특정 유전자 가진 사람 '일찍 일어나기' 선호 이들은 영국의 한 데이터베이스에서 유럽인 조상을 둔 사람 수십만 명의 건강·유전 정보를 확보해 네안데르탈인 몇 명과 데니소바인 한 명의 뼈와 치아 화석에서 추출한 DNA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밤낮 생체리듬과 연관된 246개의 유전자가 확인됐는데, 이 중 네안데르탈인으로부터 나온 특정 유전자들을 가진 사람들이 일찍 일어나기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프라 교수는 "많은 네안데르탈인 유전자 변이가 아침형 인간이 될 경향과 일관되게 연관돼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며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은 자연의 밤낮 시간대 변화에 더 빨리 적응하는 생체 리듬과 연관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즉 자연의 밤낮 시간대 변화를 더 빨리 파악하고 적응하는 사람이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유럽·아시아인 유전자 2%가 네안데르탈인 약 30만년 전 아프리카에서 최초로 출현한 호모 사피엔스 중 일부는 약 7만년 전 아프리카를 떠나 유라시아 대륙으로 진출했다. 이 과정에서 그곳에서 살던 네안데르탈인·데니소바인과 혼혈이 일어났으며, 그 결과 오늘날 유럽인·아시아인 유전자의 약 2%가 네안데르탈인으로부터 온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진은 이런 적응 능력이 우리 인류가 탄생한 아프리카보다 네안데르탈인·데니소바인이 살았던 위도가 높은 지역에서 도움이 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해가 뜨고 지는 시간의 계절별 차이가 아프리카에서는 크지 않지만, 고위도 지역에서는 크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다만 아침형 인간 여부를 결정하는 변수가 성격 등 매우 복잡하며, 이를 네안데르탈인 유전자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조슈아 어키 프린스턴대 교수는 "일부 네안데르탈인 유전체가 아침형 인간이라는 특성에 기여했을 수 있지만, 아마도 누가 아침형 또는 저녁형 인간인지를 완전히 네안데르탈인 조상 탓으로 돌릴 수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저널 '지놈 생물학과 진화(Genome Biology and Evolution)' 최근호에 실렸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2-15 09:39:05[파이낸셜뉴스] 일명 '올빼미 족'으로 불리는 '저녁형 인간'이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아침형 인간' 보다 당뇨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미국 과학진흥협회(AAAS)의 과학 뉴스 사이트 유레크얼러트(EurekAlert)는 미국 하버드 대학 의대 브리검 여성병원의 시나 키아너시 역학·생물통계학 교수 연구팀이 '간호사 건강 연구(NHS) II'에 참여한 여성 간호사 6만3676명으로부터 18년간(2009~2017) 수집된 정보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전했다. 개인마다 선호하는 일주기 활동 시간에 따라 아침형과 중간형, 저녁형으로 나뉘는데 이를 크로노타입(Chronotype)이라고 한다. 크로노타입은 일주기 리듬에 따라 사람이 하루 중 가장 활발하게 깨어있고 잠드는 시간대에 관한 경향을 구분한 지표이며 부분적으로 유전적 결과로 더 일찍 혹은 더 늦게 잠자는 등의 성향을 말한다. 연구진에 참여한 이들 중 저녁형 인간은 11%, 아침형 인간은 35%였고, 나머지는 저녁형도 아침형도 아닌 '중간형'이거나 어느 두 그룹 중 하나에 들어가기에 부족한 사람으로 분류됐다. 연구 기간 이들 중 1925명은 당뇨병 진단을 받았는데, 생활 습관 요인들을 고려하지 않았을 경우 전체적으로 지녁형 인간이 아침형 인간보다 당뇨병 발병률이 72% 높게 나타났다. 당뇨병 위험은 저녁형 인간이 아침형 인간보다 19% 높게 측정됐는데 이는 식습관과 체중, 수면 시간, 흡연, 음주, 운동, 교대 근무, 당뇨병 가족력 등의 변수들을 고려한 수치다. 생활 습관 평가에서 저녁형 인간은 최고 등급에 해당하는 사람이 6%로 집계됐고, 최악 등급에 해당하는 사람은 25%로 나타났다. 저녁형 인간의 경우 음주량이 많고, 식단의 질이 낮으며 수면 시간이 적은 것으로 분석됐으며, 흡연자에 체중이 많이 나가며 신체 활동량은 적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주간에 근무하고 야근은 하지 않는 간호사들에게 저녁형 인간과 당뇨병 위험 증가 사이의 연관성이 나타나기도 했다. 저녁형 인간은 시간 유형(chronotype)을 근무 시간과 매치시키지 않아도 당뇨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자신이 택한 시간 유형이 중요함을 보여주는 지표라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건강에 좋지 않은 습관과 당뇨병 위험 성향이 저녁형 인간을 만들 수도 있을 것"이라며 "다음 연구에서는 시간 유형을 결정하는 유전적 요인이 있는지, 시간 유형이 당뇨병 외에 심혈관 질환과도 연관이 있는지를 살펴볼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미국 내과 학회 학술지 '내과학 회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됐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9-13 10:22:52[파이낸셜뉴스] MZ세대(20대에서 40대 초 세대를 이르는 말)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새로운 습관 만들기가 있습니다. 바로 '미라클 모닝'인데요. 사진이나 동영상을 공유하는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에 관련 게시물만 35만 건이 넘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미라클 모닝은 본격적인 하루 일과를 시작하기 전인 새벽 시간을 이용해 명상, 공부, 운동 등을 하는 것입니다.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시간을 확보해 자기계발에 집중합니다. 이를 보며 2000년대 초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아침형 인간'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미라클 모닝과 아침형 인간 사이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른 새벽에 하루를 시작한다는 것, 목표를 위해 이 시간을 생산적으로 활용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미라클 모닝은 아침형 인간의 이름만 바뀐 버전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비슷한 듯 다른 '미라클 모닝' 아침형 인간의 목표는 사회적 성공입니다. 자기계발서 '아침형 인간'의 저자는 성공하려면 아침잠을 줄여서 남들보다 하루를 더 길게, 더 열심히 살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업무적으로 성공한 사람이 되고, 부자가 되기 위한 방법을 안내하는 것입니다. 이에 반해 미라클 모닝은 자기 자신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들여다보고, 목표 달성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과정 속에서 '나'가 중요합니다. 아침형 인간과 비슷하게 성공을 좇긴 하지만, 그것이 꼭 사회적인 성공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미라클 모닝은 자기계발을 하며 나를 돌보는 자기 관리인 것입니다. 세속적인 경쟁에 지친 MZ세대가 미라클 모닝에 반응하는 건 당연한 결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들이 미라클 모닝에 빠진 이유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sun@fnnews.com 양문선 기자
2021-04-28 13:50:53주로 밤에 활동하고 아침 늦게 일어나는 '올빼미족'이 이와 반대인 '아침형 인간'보다 수명이 짧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웨스턴대와 영국 서리대 공동연구팀은 38~73세 성인 43만3268명을 대상으로 6.5년 간 진행된 영국 바이오뱅크의 조사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올빼미족' 그룹이 '아침형' 그룹에 비해 조사 기간 중 사망률이 10% 높게 나타났다. 조사 기간에 1만500여명이 사망했다. 또 올빼미족 그룹은 아침형 그룹보다 심리장애위험이 2배, 당뇨병 발생률이 30% 높았다. 이밖에도 신경장애 환자가 25%, 위장장애 환자는 23%, 호흡기 장애 환자는 22% 많았다. 이 결과는 개개인이 기존에 갖고 있던 건강 문제, 체중, 흡연, 음주, 사회경제적 지위 등 다른 위험요인을 고려한 후에도 같았다. 이는 올빼미족의 경우 본래 가지고 태어난 24시간 생체 시계와 사회 활동 패턴이 일치하지 않은데서 오는 부작용일 것이라고 연구팀은 추정했다. 이 연구 결과는 학술지 '국제 시간생물학' 최신호(4월 12일자)에 발표됐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8-04-21 14:59:55아침형 인간이 올빼미족보다 더 건강하다는 여러 연구결과가 있다. 여기에 또 다른 연구 결과를 하나 더 보태야 할 것 같다. 밤에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올빼미족이 당뇨병, 심리적 문제 등의 이유로 사망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기 때문이다. 12일(현지시각) CNN이 크로노바이올로지 인터내셔널에 소개된 연구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올빼미족이 아침형 인간보다 평균 사망 위험이 10% 더 높다고.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 약학 연구팀은 영국 성인 50만명을 대상으로 6년 반 동안 수면 유형과 건강 상태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올빼미족이 당뇨명, 신경 장애, 심리 장애, 위장 장애 및 호흡기 장애 등의 질환을 앓을 가능성이 더 높았고 이는 사망 위험을 높이는 원인이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를 이끈 크리스틴 넛슨 교수는 "올빼미족의 경우 현실 시간과 생체 시간의 불균형으로 장기적으로 건강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올빼미족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당뇨병, 심장병과 같은 건강 상태가 악화되는 경향이 있으며 이것이 실제로 사망률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조사한 최초의 연구"라고 말했다. 전반적인 사망률 외에도 올빼미족이 심리적, 신경학적, 위장병 및 호흡기 질환과 같은 여러 가지 건강 문제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신체적인 문제보다 심리적 장애로 이어질 확률이 거의 두 배 높았다. 수면 습관 외에도 밤 시간에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휴대기기를 사용하는 습관도 건강에 좋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휴대기기 LCD 스크린의 밝은 빛이 인체의 시간 감각에 혼란을 주기 때문이다. 넛슨 교수는 "올빼미족이 자신의 생활습관을 하루아침에 바꾸긴 어렵겠지만, 잘 먹고, 정기적으로 운동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chu@fnnews.com 추현우 기자
2018-04-13 10:34:28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며 주로 밤에 활동하는 '올빼미족'이 아침형 인간보다 수면 시간이 같더라도 비만이 될 확률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 올빼미족은 아침형 인간보다 근육이 약하고 배가 나오는 경우도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고려대 의과대학 김난희 교수 연구팀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밤에 활동하는 생활습관을 가진 사람들의 식습관과 체내시계 리듬이 그들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연구팀은 47~59세 사이 성인 1620명을 대상으로 그들의 수면 패턴과 수면의 질, 생활습관, 하루 운동량 등에 대해 조사해 올빼미족과 아침형 인간으로 구분했다. 또한 이들은 체지방과 복부 지방량 측정을 위한 CT촬영과 피검사, 골다공증 측정 검사에도 임했다.그 결과 올빼미족은 아침형 인간보다 체지방량은 물론 혈액 속 나쁜 지방량도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에는 올빼미족이 아침형 인간보다 비만인 경우가 3배나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또한 노화로 인해 근육이 감소되는 근육감소증에 노출될 위험도 4배나 높았다. 여성의 경우에는 올빼미족이 아침형 인간보다 체중은 정상이지만 허리 둘레가 비만인 '올챙이형 배'인 경우가 많았다. 또 올빼미족 여성들은 대사증후군은 물론 심장병, 뇌졸중에 걸린 경우도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연구팀은 "올빼미족이 아침형 인간보다 수면의 질도 낮고 흡연이나 야식을 먹는 등 나쁜 생활습관을 가지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임상내분비-대사저널(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에 게재됐다.kjy1184@fnnews.com 김주연
2015-04-02 09:18:42\r \r \r \r \r \r \r \r \r \r \r \r \r \r \r \r \r \r \r 저녁형 인간이 아침형 인간보다 나은 8가지가 공개돼 화제다.과거에는 '아침형 인간'이라는 책이 베스트셀러가 될 정도로 아침형 인간이 주목 받았지만 이제는 낮보다는 밤에 많이 활동하는 이른바 '올빼미형 인간'이 더 똑똑하다는 주장이다. 런던정경대(LSE)의 연구에 따르면 저녁형 인간이 아침형 인간보다 더 높은 지능을 갖고 있다. LSE의 연구자들은 "사람들이 대개 아침을 기준으로 삼는 경우가 많은데, 올빼미형은 진화론적으로 새로운 것을 선호해 고도의 인지적인 복합성을 갖추게 된다"면서 "기본적으로 똑똑한 사람은 더 늦게까지 안 자고 깨어있도록 발달했다"고 설명했다. 캐나다언론 위니펙 프리 프레스의 동물학자 로버트 앨리슨은 "최근 야행성 인간이 더 똑똑한 인간으로 점진적인 발전을 해왔다는 연구결과들이 나왔다. 이에 비해 아침형 인간은 IQ가 상대적으로 낮고 그들의 행동을 주로 낮시간에 제한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다음은 저녁형 인간이 아침형 인간보다 나은 8가지.1. 아이큐가 더 높다.저녁형 인간의 아이큐는 아침형 인간보다 높았다. 하지만 학교 성적은 아침형 인간이 더 높았다. 학교일정이 오전에 맞춰 설계 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2. 더 창의적이다저녁형 인간은 작가, 예술가, 프로그래머, 발명가 등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한 직군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고 아침형 인간은 공무원, 회계사 등 논리적인 성향이 강한 직군에 많이 분포돼 있다.3. 위험을 감수하는 경향이 있다.지난해 시카고 대학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저녁형 인간은 자극, 위험 감수 등과 연관 있는 코르티솔 수치가 높았다. 4. 사회성이 더 뛰어나다저녁형 인간은 밤 늦은 시간까지 사회 생활에 몰두 할 수 있어 더 넓고 깊은 인간 관계를 가질 수 있다.5. 집중력이 더 뛰어나다2009년 벨기에 리에주 대학 필리프 레이그눅스 박사 연구팀은 아침, 저녁으로 실험 참가자들에게 집중력이 필요한 과제를 수행하게 한 후 기능성자기공명영상fMRI)로 뇌를 촬영했다. 이 결과 저녁에 수행할 때 과제를 수행하는 속도가 더 빨랐다. 6.시간을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다아침형 인간은 오전 시간에 일어나는 것에만 익숙해 야근 근무를 하는데 어려움을 느끼지만 자신의 신체리듬과 상반되는 시간에 일어나도록 훈련받은 저녁형 인간은 야간과 주간에 상관없이 능률적으로 일할 수 있다.7.저녁에 신체적 힘이 더 강해진다2009년 알버타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아침형 인간은 하루 동안 일정한 수준의 힘을 유지하는 반면, 저녁형 인간은 저녁에 힘이 더욱 강해지는 경향이 있다. 저녁형 인간의 운동 피질과 척수 흥분성이 저녁 9시 경에 증가한다는 설명이다.8. 아침형 인간만큼이나 저녁형 인간에도 유명한 인물이 많다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천재 작가 마르셀 프루스트,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 엘비스 프레슬리, 찰스 다윈, 토머스 에디슨, 나폴레옹,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등이 저녁형 인간으로 알려졌다.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r \r
2015-03-17 09:41:45신소율 류현진 (사진=스타엔DB) 신소율이 스포츠 매니아답게 류현진 선수 경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31일 오전 배우 신소율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류현진 선수 덕분에...당분간 아침형 인간되겠네”라는 짤막한 글을 남겼다. 이는 이날 메이저리그 본토 개막전에서도 류현진 선수가 선발로 나섰기 때문. LA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은 2선발인 잭 그레인키와 베테랑 댄 해런, 류현진 사이에서 1차전 선발을 고민했으나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인 해런 대신 류현진을 개막전 선발로 선택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호주에서 열린 해외 개막 2차전에 이어 LA 다저스의 공식 경기 2경기 연속 선발 등판이라는 특이한 기록을 세우게 됐다. 한편 류현진 경기는 31일 오전 9시5분부터 MBC SPORTS+와 아프리카 TV를 통해 생중계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yein4027@starnnews.com김혜인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3-31 09:54:50아침형 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2월 중순이 가장 좋다. 2월이 되면 동트는 시간이 빨라져서 자연스럽게 생체주기도 바꿀 수 있는 최적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면 양은 개인별로 차이가 크다. 4~5시간만 자고도 가뿐히 생활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10시간을 넘게 자도 졸리고 피곤하다고 느끼는 이들도 있다. 이는 한 사람의 수면은 태어날 때부터 유전적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사람은 잠들고 깨어나는 시기가 결정되는 각자의 생체시계가 따로 있기 때문에 누구나 마음먹는다고 '아침형 인간'이 되기는 어려우며 개인이 잠을 줄일 수 있는 한계는 고작 30분 정도에 불과하다. 사람의 생체주기패턴은 정상형, 저녁형(지연형), 아침형(조기형) 크게 3가지로 구분 할 수 있다. 정상형은 대부분 사람이 가지고 있는 패턴으로 오후 11시 정도에서 수면을 시작해 오전 6~7시 경에 기상하는 패턴이고, 지연형은 새벽 2~3시 이후 잠들어 늦게 일어나는 패턴에 해당한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생체 주기의 패턴은 개인의 생활습관에도 영향을 받지만 뇌 시신경교차상부핵의 유전자 양상에 따라 조절되므로 쉽게 그 패턴이 바뀌지 않는다"며 "다만, 나이의 변화와 생체시계의 변화를 통해 조절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면리듬에 영향을 주는 것은 수면호르몬인 멜라토닌과 체온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전 3시에 멜라토닌이 최고로 많이 분비되고, 체온은 새벽 5시에 최저로 떨어진다. 아침형 인간은 멜라토닌이 최고점에 오르는 시간과 체온이 최저로 떨어지는 시간이 일반인보다 빠르기 때문에 생체리듬이 비교적 앞당겨져 있다. 반면 멜라토닌이 최고점에 오르는 시간과 체온이 최저점에 도달하는 시간이 일반인들보다 늦은 사람들은 생체리듬이 늦춰져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멜라토닌 및 체온의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억지로 잠에서 깨어나 활동을 하게 되면 수면부족 현상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 한진규 원장은 "자신의 수면주기패턴을 확인하고 평소 일찍 일어나는 것이 유난히 피곤하고 부담스럽다면 기상시간과 수면시간을 조금 늦추는 것이 하루를 더 생산적으로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아침형 인간이 되는 것보다 수면시간동안 얼마나 양질의 수면을 취할 수 있는가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평소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과 같은 수면장애를 앓고 있다면 빠른 시일내에 전문가와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아침형 인간이 아니더라도 아침에 개운하게 일어나기 위해서는 햇빛을 보는 것이 가장 도움이 된다. 보통 아침에 잠을 깨게 되는 이유는 햇빛의 영향이 크다. 햇빛은 우리 신체 내 멜라토닌의 분비를 활발하게 만들어서 잠에서 깨어나게 만들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침에 일어나서 개운한 정신이 들지 않는다면 아침 햇빛을 잠시 쐬어주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졸린 증상을 해소할 수 있다. 또 일어나서 잠시 동안 걸어주는 것도 교감신경계를 깨워주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4-02-10 16:2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