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킬라의 본고장 멕시코를 대표하는 돈 훌리오는 지난 3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국내에서는 올해 제 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축배로 사용됐다. 영화제, 글로벌 패션 위크 등 문화와 예술 분야를 위한 최고의 축하주다." 성중용 디아지오 바 아카데미 원장은 3일 서울 한남동 '앤트러사이트'에서 열린 '포 아모르' 팝업스토어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돈 훌리오는 100% 아가베로 만드는 프리미엄 데킬라"라며 "와인으로 치면 샤또(양조장)라 부를 수 있는 대규모 증류소인 '라 프리마베라 증류소'는 대를 이어 현지인을 고용하며 멕시코 경제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리(몰트)와 곡물을 사용하는 위스키와 달리 데킬라는 알로에처럼 생긴 다육식물인 용설란 선인장을 원료로 한다. 아가베는 총 200종이 넘지만 데킬라는 '블루 웨버 아가베'만 사용한다. 블루 웨버 아가베는 달콤한 맛이 특징으로 2m가 넘게 성장하고, 5년 후에 수확해 데킬라의 원료로 쓰인다. 돈 훌리오는 창업자 훌리오 곤잘레스의 이름을 따 1942년 창업된 멕시코의 데킬라 브랜드다. 대표 제품으로는 숙성 기간에 따라 △돈 훌리오 블랑코(미숙성), △돈 훌리오 레포사도(8개월), △돈 훌리오 아녜호(18개월), △돈 훌리오 1942(2년6개월) 등이 있다. 이 중 '돈 훌리오 1942'는 회사 창립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002년 출시됐다. 이 제품은 올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우리나라 백상예술대상에서 축하주로 사용됐다. 돈 훌리오는 프리즈 서울이 열리는 오는 8일까지 한남, 삼청, 청담 지역을 비롯한 서울 전역의 바, 레스토랑 클럽&라운지 20여곳에서 유명 바텐더와 셰프가 선보이는 돈 훌리오 칵테일과 푸드 페어링 행사를 진행한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9-03 18:13:07[파이낸셜뉴스] 미국 아카데미가 지난해 세상을 떠난 배우 고 이선균을 추모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감독·여우주연·남우주연상’ 시상을 앞두고 지난해 세상을 떠난 영화인들을 기리는 ‘인 메모리엄’ 무대가 마련됐다. 안드레아 보첼리가 아들 마테오와 함께 부르는 ‘타임 투 세이 굿바이’를 배경음악으로 고인이 된 영화인들이 화면에 차례로 등장했다. 미국 드라마 ‘프렌즈’ 챈들러 빙 역으로 사랑받은 매튜 페리와 영화 ‘러브스토리’의 주역 라이언 오닐, 음악감독 류이치 사카모토, ‘브루클린 나인나인’ 시리즈로 잘 알려진 안드레 브라우어 등이었다. 이 가운데 고 이선균의 모습도 대형 스크린에 비쳤다. 이선균은 2020년 영화 ‘기생충’으로 2020년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초대돼 봉준호 감독과 동료 배우 송강호,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등과 함께 레드카펫에 선 바 있다. 그해 ‘기생충’은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평영화상 등 4관왕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열린 미국배우조합상(SAG) 시상식에서도 이선균을 포함한 영화인들을 추모했다. 이선균은 지난해 12월 27일 세상을 떠났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3-11 16:04:01[파이낸셜뉴스] 2023년 작년 한 해를 빛낸 영화와 영화인들의 축제가 그 화려한 막을 연다. 바로 오늘(11일) 오전 8시(미국 현지 시각 10일 오후 7시) 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리는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진행된다. 국내에서는 OCN과 tvN에서 생중계된다.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3개 후보에 오르며 최다 후보작에 오른 ‘오펜하이머’를 비롯해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가여운 것들'은 11개 부문,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플라워 킬링 문'은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스코세이지는 올해 최고령 감독상 후보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마에스트로 번스타인’,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바비’, ‘추락의 해부’, ‘패스트 라이브즈’ 등 작품들이 주요 부문 후보에 올랐다. 시상식의 사회는 작년에 이어 미국 코미디언 지미 키멜이 맡은 한편, 시상자들의 라인업도 화제다. 최근 ‘듄: 파트 2’로 국내 내한해 폭발적 반응을 받았던 젠데이아를 비롯해 크리스 헴스워스, 드웨인 존슨, 안야 테일러 조이, 샤를리즈 테론 등과 함께 작년 수상자인 브렌든 프레이저(남우주연상), 양자경(여우주연상), 키 호이 콴(남우조연상), 제이미 리 커티스(여우조연상), 그리고 역대 아카데미 수상자 니콜라스 케이지, 루피타 뇽오, 마허샬라 알리, 알 파치노, 제니퍼 로렌스 등이 참석한다. 뿐만 아니라 아리아나 그란데, 스티븐 스필버그, 벤 킹슬리, 에밀리 블런트, 포레스트 휘태커 등 영화인과 뮤지션이 출동한다. 또한 ‘바비’의 켄 역할의 라이언 고슬링과 마크 론슨이 ‘아임 저스트 켄 I’m Just Ken’ 무대를, 빌리 아이리시와 피어니스 오코넬이 ‘왓 워즈 아이 메이드 포 What Was I Made For?’ 무대를 확정하는 등 주제가상 후보들이 펼칠 특별 무대가 기대감을 모은다. 한국 콘텐츠의 수상 여부에도 이목이 쏠린다. 디즈니 픽사 최초의 동양인이자 한국계 감독인 피터 손 감독의 ‘엘리멘탈’과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의 ‘패스트 라이브즈’가 바로 그것. '엘리멘탈'은 장편애니메이션상 후보에 올라 있다. 지난 6일 개봉한 송 감독의 장편 연출 데뷔작인 미국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는 작품상과 각본상 후보에 올랐다. 만약 ‘패스트 라이브즈’가 수상에 성공한다면 아시아계 최초로 데뷔작으로 수상하는 기록을 갖게 된다. CJ ENM과 A24의 공동 투자배급은 물론이고, 한국 배우 유태오가 주연했다. 한편 OCN, tvN 생중계로 진행되는 ‘제96화 아카데미 시상식’은 이동진, 김태훈, 안현모 3MC가 다시 한자리에 모여 해설과 진행을 맡는다. 씨네필 뿐만 아니라 ‘영알못(영화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즐길 수 있는 해설을 통해 생중계를 이끌 예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3-11 07:18:44레이디 가가와 리아나가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 무대를 장식했다. 레이디 가가와 리아나는 오늘(13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LA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무대에 올랐다. 먼저 레이디 가가가 지난해 5월에 개봉한 영화 ‘탑건 : 매버릭’의 사운드트랙 ‘홀드 마이 핸드(Hold My Hand)’로 공연을 선보였다.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 축하무대 이후 두 번째 무대다. 해당곡으로 주제가상에 노미네이트된 레이디 가가는 이로써 해당 부분에서 3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해당 작품은 레이디 가가 특유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영화와 어울리는 웅장한 사운드로 전 세계 많은 음악인과 영화인들의 이목을 끈 가운데 빌보드 싱글 차트(빌보드 핫 100)에서 49위의 기록을 세웠다. 레이디 가가는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스타 이즈 본’의 사운드트랙 ‘셸로우(Shallow)’로 주제가상을 받은 바 있으며, 같은 해 영화 ‘하우스 오브 구찌’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레이디 가가는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2015년에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더 헌팅 그라운드’의 사운드트랙 ‘틸 잇 해픈스 투 유(Til It Happens To You)’로 해당 작품 후보에 처음 이름을 올렸으며,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사운드 오브 뮤직’ 50주년 무대를 선보였다. 레이디 가가는 13개의 그래미를 포함해 300개 이상의 대중문화 분야의 상을 휩쓴 슈퍼스타다. 첫 앨범으로 빌보드 앨범 차트 2위를 장식하며 성공적으로 데뷔한 레이디 가가는 지금까지 7개의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이 중 5개의 앨범이 빌보드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영화 ‘블랙팬서 : 와칸다 포에버’의 사운드트랙 ‘리프트 미 업(Lift Me Up)’으로 오스카와 처음 인연을 맺게 된 리아나도 해당 곡으로 축하무대를 펼쳤다. 리아나는 ‘리프트 미 업’으로 주제가상에 노미네이트됐다. 지난 2020년 세상을 떠난 ‘블랙팬서’ 역할의 채드윅 보스만 추모곡으로, 그의 정규 8집 ‘안티(ANTI)’ 이후 6년 만에 발매한 신곡이었기에 전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리아나는 지난달 1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스테이트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슈퍼볼 하프타임쇼를 장식했다. 빨간 점프수트 의상을 입고 공중에서 등장한 리아나는 ‘엄브렐라(Umbrella)’, ‘다이아몬즈(Diamonds)’, ‘에스 앤 엠(S&M)’ 등 대표곡 메들리를 선보였다. 마지막까지 여유로운 모습으로 무대를 마친 그는 관중들의 환호를 한몸에 받으며 ‘팝의 여왕’의 건재한 모습을 보여줬다. 리아나는 빌보드 차트의 신화를 기록한 인물이다. 빌보드 싱글 차트 1위 자리에 올린 노래는 총 14곡이며, 탑 20에는 무려 42곡이나 진입시켰다. 그는 또한 성공한 사업가로서 40세 미만 여성으로는 유일하게 포브스 선정 ‘미국의 억만장자’ 리스트에 포함되기도 했다. 한편 ‘아카데미 시상식’은 일명 ‘오스카상’이라고도 하며,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seoeh32@fnnews.com 홍도연 기자 사진= 유니버설뮤직
2023-03-13 17:30:04[파이낸셜뉴스] 미국 배우 윌 스미스가 앞으로 10년간 아카데미상 시상식에 참석할 수 없게 됐다. 지난달 아카데미상 시상식 무대에서 자신의 아내를 농담 소재로 삼은 코미디언 크리스 록의 뺨을 때린데 따른 것이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의 돈 허드슨 최고경영자(CEO)와 데이비드 루빈 회장은 8일(이하 현지시간) 이사회가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아카데미 이사회는 지난달 27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치러진 94회 아카데미 시상식장 폭력에 대한 책임을 물어 스미스에게 앞으로 10년간 아카데미가 주최하는 그 어떤 행사나 프로그램에도 참석할 수 없도록 결정했다. 허드슨과 루빈은 회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참석자들과 하객의 안전을 담보하고, 아카데미에 대한 신뢰 회복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아카데미 이사회는 오는 18일 회의를 열어 스미스에 대한 제재를 결정할 계획이었다. 스미스를 제명하는 방안도 논의 주제에 포함된 바 있다. 그러나 지난주 스미스가 성명을 통해 자신의 행위가 "충격적이고, 고통스러우며, 변명의 여지가 없는 것이었다"고 사과한 뒤 아카데미에서 탈퇴하면서 일정이 바뀌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2-04-09 04:38:14[파이낸셜뉴스] 배우 윤여정이 아카데미 시상식 레드카펫에 등장했다. 윤여정은 오늘 28일(현지시간 27일) 미국 LA 돌비 극장에서 제94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상)이 열리기 직전 진행된 레드카펫에 참석했다. 이날 윤여정은 깔끔한 블랙 롱드레스에 검은 구두를 신고 레드카펫에 올랐다. 특히 왼쪽 어깨 부분에 파란색 리본을 달았는데, 리본에는 '#With Refugees'(난민과 함께)라는 문구가 담겨 눈길을 끈다. 윤여정은 지난해 영화 '미나리'로 처음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 한국 배우 최초로 연기상인 여우조연상을 받은 바 있다. 올해는 시상자로 참석해 2년 연속 아카데미 시상식 무대에 오르게 됐다. 한편 윤여정은 지난 25일 공개된 애플 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 프로모션을 위해 미국 현지에 체류 중이다. 또한 미국에 머물며 나영석 PD의 새 예능 '뜻밖의 여정' 촬영도 진행할 예정이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2-03-28 10:01:13[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배우 최초로 영화 '미나리'로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윤여정이 올해는 시상자로 레드카펫에 섰다. 채널 OCN은 오늘(28일) 밤 9시, 윤여정의 모습이 담긴 제 94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녹화 방송한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주관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으로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올해는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현지시각 3월 27일에 진행된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드라이브 마이 카'에 출연한 한국배우 3인방 역시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한다. 이 영화의 비중있는 조연으로 활약한 진대연, 박유림, 안휘태가 그 주인공이다. '드라이브 마이 카'는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국제장편영화상 등 주요상 4개 부문에 후보 지명됐다. 일본 영화가 작품상 후보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고 감독상 후보에 오른 것도 1986년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 이후 36년 만이다.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파워 오브 도그', '코다', '돈 룩 업', '드라이브 마이 카' 등 다양한 작품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골든글로브와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휩쓴 넷플릭스의 '파워 오브 도그'가 무려 1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어 유력 작품상 수상 후보로 꼽힌다. 여기에 애플TV플러스가 투자배급한 '코다'가 오스카 레이스 막판에 유력 수상 후보로 떠올라 누가 작품상을 수상할지 주목된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24일 애플TV플러스가 오스카 파티 계획을 세웠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파워 오브 도그'와 '코다' 둘 중 어떤 작품이 수상하건 올해 아카데미 작품상은 OTT 플랫폼이 가져가게 된다. 윤여정은 최근 애플TV플러스가 공개한 '파친코'에 출연했다. 한국 팬들로선 윤여정의 입담에 관심이 쏠린다. 유머와 재치를 겸비한 그녀가 올해는 또 어떤 말로 전세계 영화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까? 윤여정의 시상식 모습은 28일 밤 9시 OCN과 티빙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03-28 08:51:15[파이낸셜뉴스] 네이버 시리즈온이 오는 2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맞아 특집관을 운영하고 영화 할인 및 쿠폰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네이버 시리즈온은 24일부터 30일까지 올해 아카데미 노미네이트작과 역대 수상작을 특별한 혜택과 함께 선보인다. 먼저 특집관에서 올해 아카데미 노미네이트작을 만나볼 수 있다. 작품상을 포함해 총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티모시 샬라메 주연의 '듄', 일본 문학 거장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이브 마이카',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첫 뮤지컬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를 비롯해 '코다', '007 노 타임 투 다이', '프리가이', '엔칸토: 마법의 세계' 등 총 7개의 영화가 준비됐다. 해당 이벤트 대상작을 구매한 고객 전원에게는 네이버 시리즈온 영화 50% 할인 쿠폰이 즉시 지급된다. 역대 아카데미 수상작을 할인된 가격으로 몰아볼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한국 영화 최초 아카데미 4관왕을 석권한 '기생충', 제 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에 빛나는 윤여정 주연의 '미나리', 테드 창의 단편 소설을 각색한 SF영화 '컨택트'부터 '맨체스터 바이 더 씨', '테넷', '겟아웃', '문라이트',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등까지 작품성과 대중성 모두 인정받은 역대 아카데미 수상작 약 85편을 최대 50% 할인된 금액으로 감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영화도 다채롭게 선보인다. 가슴을 울리는 음악 영화 '리덜리스'와 사회의 문제점을 정면으로 이야기하는 '나, 다니엘 블레이크', 인기 동화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캡틴 샤키', 펑 샤오강 감독의 첫 로맨스 영화 '쉬즈 더 원', 해리 포터 시리즈 제작진의 탈옥 실화 스릴러 '프리즌 이스케이프'와 반 고흐의 삶을 심도 깊게 다룬 '고흐, 영원의 문에서'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다음달 내내 순차적으로 무료 공개된다. 네이버 시리즈온 박수연 리더는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개최를 앞두고 시상식의 감동과 재미를 미리 전하고자 아카데미 특집관을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네이버 시리즈온을 통해 아카데미 노미네이트 및 수상에 빛나는 영화들을 직접 만나보고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3-24 15:55:12[파이낸셜뉴스] 배우 윤여정(73)이 영화 ‘미나리’로 한국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연기상을 들어 올릴까? 26일(한국시간) 오전 9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린다. 전세계 225개국에 생중계되는 올해 시상식은 역사상 가장 많은 70명의 여성 감독·배우·제작진을 후보로 지명했고 전체 20명의 연기상 후보 중 9명이 유색인종이다. 윤여정은 영화 ‘힐빌리의 노래’의 글렌 클로스, ‘보랏2 서브시퀀트 무비필름’의 마리아 바카로바, ‘더 파더’의 올리비아 콜맨, ‘맹크’의 아만다 사이프리드와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놓고 경쟁한다. 시상식 전문 예측 사이트 골드더비에서 윤여정은 여우조연상의 가장 강력한 수상 후보다. 만약 윤여정이 수상에 성공한다면, '사요나라'(1957)의 우메키 미요시에 이어 두번째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아시아 배우가 된다. 또한 '인도로 가는 길'의 페기 애슈크로프트, '하비'의 조지핀 헐에 이어 세번째로 나이가 많은 수상자가 된다. 비영어 대사로 연기상을 수상하는 여섯 번째 배우이기도 하다. 영화 ‘미나리’는 1980년대 미국의 한 시골에 정착하려는 한 한인가족의 이야기를 그린다. 인종차별적 경험보다 바퀴 달린 집에 살면서 미국땅에 뿌리내려려고 고군분투하는 한 가족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면서 미국 이민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포브스는 앞서 "미나리는 한국계 미국인 가족 이야기이지만, 이민자들이 어떻게 미국을 만들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라며 미국이 '이민자의 나라'라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최근 한 미국방송은 윤여정과 인터뷰를 갖고 왜 ‘우리가 당신의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윤여정은 “우리는 결국 같은 인간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는 “당신들은 우리가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하나 우리는 결국 같은 인간”이라며 “우리 모두에게는 할머니가 있고 또한 우리 모두에게는 부모님이 있다”고 말했다. 윤여정은 주위의 기대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솔직한 마음도 드러냈다. 그는 영화전문매체 데드라인 등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을 대표해 경쟁하는 것 같아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말했다. 한국계 미국인 리 아이작 정 감독의 '미나리'는 작품상·감독상·각본상·남우주연상·여우조연상·음악상 등 6개 부문에 지명됐다. '미나리'의 스티브 연은 아시아계 미국 배우로는 처음으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제작사 ‘플랜 B’ 소속인 프로듀서이자 한인 2세 크리스티나 오(한국명 오진실)는 제작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올해 한국 작품으론 유일하게 한국계 미국인 에릭 오 감독의 '오페라'가 최우수 단편애니메이션 부문에 올랐다. 봉준호 감독은 올해 시상자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한다. 봉감독은 감독상 시상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게 외신의 관측이다. 스티브 연 역시 시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기생충’으로 4관왕에 오르며 아카데미 새역사를 쓴 봉준호 감독의 존재감을 이어받을 올해의 주인공은 중국 출신인 '노매드랜드'의 클로이 자오 감독이다. 오스카 예측 전문매체 골드더비가 예상한 작품상·감독상 유력 후보인 그는 영국·미국에서 10대 시절을 보내고 미국 대학에서 정치학·영화학을 전공한 39세의 여성 감독이다. '노매드랜드'는 올해 아카데미 작품상·감독상·각색상·여우주연상·촬영상·편집상 6개 부문에 호명됐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04-26 07:23:43[파이낸셜뉴스] 영화 '미나리'의 배우 윤여정이 2021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1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출국했다. 소속사 후크 엔터테인먼트는 14일 "배우 윤여정은 아카데미측으로부터 오스카 여우조연상 후보 자격으로 공식 초청받았으며 미국 현지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어제 LA행 비행기에 탑승했다"고 밝혔다. 이어 "윤여정 배우 본인이 고민 끝에 아카데미 시상식 참석을 결정한 만큼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용히 출국하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리며 수상 때마다 기쁨을 함께 해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했다"고 덧붙였다.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음악상, 총 6개 부문의 후보에 선정되었다. 특히 배우 윤여정은 한국 최초로 오스카 연기상 후보에 올랐으며 미국 배우조합상과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석권하며 세계 영화계의 역사를 새로 썼다.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26일 오전 10시, LA 시내의 유니온 스테이션과 돌비 극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오스카상'으로도 불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주관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1-04-14 08:2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