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성문화재단이 운영 중인 리움미술관은 한국 근현대미술 관련 소장 자료들을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리움미술관은 '리움 아카이브' 시스템을 구축하고 홈페이지에서 자료 목록을 공개한다. '리움 아카이브'는 1999년 삼성문화재단이 설립한 미술 전문 아카이브인 '한국미술기록보존소'에서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한 '미술기록' 8만5000여건과 삼성문화재단이 운영하거나 운영해온 리움·호암미술관, 호암갤러리, 로댕갤러리, 플라토 등 미술 공간의 전시 아카이브인 '미술관 기록'으로 구성됐다. '미술기록'은 1세대 미술기자이자 평론가인 이구열(1932∼2020)이 1998년 기증한 한국근현대미술 관련 자료 4만여건과 작가들의 기증자료 4만5000여건 등이다. 이구열 기증자료에는 1947년 9월 창간된 한국 최초의 미술잡지 '美術'(미술) 창간호 원본을 비롯해 '조형예술', '조선미술전람회 도록', '김주경/오지호 2인 화집' 등이 포함됐다. 또한, 김환기가 서양화가 박석호와 주고받은 편지, 1975년 상파울루비엔날레 김환기 특별 회고전 전시 도록, 박수근을 외국 후원자와 이어준 반도화랑과 아시아재단의 관련 서류 등도 들어있다. 근현대미술 작가들의 기증 자료에는 나혜석, 도상봉, 김기창, 이유태, 이성자, 최욱경, 박서보, 백남준 등 작가와 유족, 지인들이 기증한 작가 관련 신문기사, 사진, 노트, 서신, 전시 카탈로그 등이 포함됐다. 주요 근현대미술 작가 100여명을 1998∼2007년 인터뷰한 '구술사 원로작가 프로젝트'의 구술 자료도 공개된다. 해방 전후의 일본 유학 화가, 이성자, 방혜자 등 도불 작가, 6·25전쟁 종군 화가 등의 인터뷰를 영상과 출판물로 기록한 자료다. '미술관기록'에서는 1982년 호암미술관 개관전인 '헨리 무어'전부터 현재 리움미술관 전시까지 미술 공간의 역대 전시, 프로그램, 행사 포스터, 사진 등을 살필 수 있다. 구정연 리움미술관 교육연구실장은 "내년에는 이를 다각적으로 활용한 미술아카이브 연구 포럼과 학술연구지원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움아카이브의 자료 목록은 리움 홈페이지 아카이브 항목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실제 자료는 홈페이지에서 예약 신청을 한 뒤 매주 금요일 리움미술관 자료실에서 열람할 수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10-21 11:01:48[파이낸셜뉴스] 정제된 취향과 유니크한 감성을 제안하는 브랜드 아카이브 앱크(Archivepke)가 태국 최대 백화점 센트럴 월드에 매장을 오픈하며 태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5일 아카이브 앱크를 전개하는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에서 쌓은 인지도를 발판 삼아 일본에 진출하며 해외 비즈니스의 신호탄을 알린 후, 하반기 태국 시장에도 도전한다. 아카이브 앱크는 2019년 론칭한 이래 감도 높은 디자인과 상품력의 가방, 슈즈를 선보이며 코어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브랜드다. 아카이브 앱크는 태국 최대 유통기업인 센트럴 백화점과 단독 디스트리뷰션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도약을 본격화했다. 태국 센트럴 랏프라우, 센트럴 실롬에 이어 지난 3일, 센트럴 월드에 3번째 매장을 순차적으로 오픈했다. 아카이브 앱크가 입점한 '센트럴 월드'는 방콕 시내 중심에 위치한 높은 트래픽을 자랑하는 태국 최대 규모의 쇼핑몰 및 오피스 단지로, 매장은 2층 잡화 존에 위치한다. 아카이브 앱크 매장에서는 태국의 여름 기후에 맞춰 가볍게 들 수 있는 나일론 소재의 가방을 비롯, 시즌 메인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센트럴 월드 매장은 '20세기 가구의 공간화'라는 콘셉트로, 고풍스러움을 자아내는 원목 가구의 조형미에서 착안한 공간과 그에 어우러지는 브랜드 상품들을 곳곳에 배치해 고객들에게 즐거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카이브 앱크 관계자는 "올해 일본 진출이 해외 비즈니스의 첫 걸음이었다면, 태국 시장에서의 안착은 아시아 확장의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접근성 높은 태국 주요 상권에 매장을 운영하면서 현지 소비자들의 스타일과 취향을 파악한 다양한 상품들을 제안하겠다"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9-05 15:14:50현대카드가 현대카드 전용 서체 유앤아이(Youandi)의 지난 20여년 간의 여정을 기념하는 아카이브북 '아워 타입페이스(Our Typeface·사진)'를 펴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카드가 지난 2003년 선보인 유앤아이는 국내 최초의 기업 전용 서체로, 이번에 출간된 '아워 타입페이스'는 유앤아이가 변화하고 발전해 온 과정과 함께 현대카드가 유앤아이를 통해 현대카드의 디자인과 브랜딩은 물론 대한민국 서체 디자인의 역사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를 자세히 담고 있다. 실제 유앤아이는 정태영 부회장이 현대카드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정립해가는 과정에서 탄생했다. 유앤아이가 현대카드의 브랜드 자산으로 자리매김한 데에는 모든 임직원들이 유앤아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도록 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정 부회장은 '아워 타입페이스'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현대카드가 지난 20여년 간 쌓아온 브랜드 자산은 임직원들의 높은 민도, 즉 임직원들의 이해와 의식 수준까지 포함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8-20 18:16:30[파이낸셜뉴스] 현대카드가 현대카드 전용 서체 유앤아이(Youandi)의 지난 20여년 간의 여정을 기념하는 아카이브북 ‘아워 타입페이스(Our Typeface)’를 펴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카드가 지난 2003년 선보인 유앤아이는 국내 최초의 기업 전용 서체로, 이번에 출간된 ‘아워 타입페이스’는 유앤아이가 변화하고 발전해 온 과정과 함께 현대카드가 유앤아이를 통해 현대카드의 디자인과 브랜딩은 물론 대한민국 서체 디자인의 역사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를 자세히 담고 있다. 실제 유앤아이는 정태영 부회장이 현대카드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정립해가는 과정에서 탄생했다. 유앤아이가 현대카드의 브랜드 자산으로 자리매김한 데에는 모든 임직원들이 유앤아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도록 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정 부회장은 ‘아워 타입페이스’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현대카드가 지난 20여년 간 쌓아온 브랜드 자산은 임직원들의 높은 민도, 즉 임직원들의 이해와 의식 수준까지 포함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서울 가회동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에서는 오는 10월 13일까지 ‘아워 타입페이스’에 담긴 내용들을 사진·영상으로 경험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를 진행한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8-20 09:52:09국립부산과학관은 과학관의 전시, 행사, 교육 등 사업 기록물을 공유하는 대국민 서비스 '디지털 아카이브'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과학관은 과학관 주요 사업이 담긴 사진, 동영상, 포스터 등의 자료를 디지털 전환하고 체계적으로 수집·보존해,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이 사업을 마련했다. 이미 지난해 10월부터 약 910건의 자료를 수집·분류했으며 분류된 자료는 사업별, 유형별로 살펴볼 수 있다. 자료들은 각종 전시와 교육 자료를 열람하거나 사업정보를 찾는 누구나 확인 가능하다. 디지털 아카이브는 이날부터 국립부산과학관 홈페이지 '디지털 기록물' 탭에서 접속할 수 있다. 한편 과학관은 지난 1일 대국민 서비스로 카카오톡 챗봇 '와예봇(WHYES-BOT)'을 운영하고 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8-13 18:43:17[파이낸셜뉴스] 국립부산과학관은 과학관의 전시, 행사, 교육 등 사업 기록물을 공유하는 대국민 서비스 '디지털 아카이브'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과학관은 과학관 주요 사업이 담긴 사진, 동영상, 포스터 등의 자료를 디지털 전환하고 체계적으로 수집·보존해,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이 사업을 마련했다. 이미 지난해 10월부터 약 910건의 자료를 수집·분류했으며, 분류된 자료는 사업별, 유형별로 살펴볼 수 있다. 자료들은 각종 전시와 교육 자료를 열람하거나 사업 정보를 찾는 누구나 확인 가능하다. 디지털 아카이브는 이날부터 국립부산과학관 홈페이지 '디지털 기록물' 탭에서 접속할 수 있다. 한편 과학관은 지난 1일 대국민 서비스로 카카오톡 챗봇 '와예봇(WHYES-BOT)'을 운영하고 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8-13 09:57:34[파이낸셜뉴스] 넥슨이 북미 애니메이션 축제 ‘애니메 엑스포 2024’에서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 홍보 부스를 성황리에 운영했다고 9일 밝혔다. ‘애니메 엑스포’는 애니메이션, 만화, 게임 등의 분야를 주제로 진행되는 북미 최대 규모의 오프라인 전시 행사로, 올해는 이달 4일부터 7일(현지시간)까지 로스엔젤레스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됐다. ‘블루 아카이브’는 게임의 세계관과 캐릭터가 지닌 매력을 북미 유저에게 알리기 위해 이번 ‘애니메 엑스포’에 참가했으며, 약 5만 명의 현지 관람객이 부스에 방문해 한국을 대표하는 서브컬처 게임으로 주목 받았다. ‘블루 아카이브’ 홍보 부스는 고유의 세계관을 느낄 수 있는 밝고 청량한 분위기로 꾸며졌으며, 북미 관람객이 관심을 가질 만한 매력적인 캐릭터를 앞세운 전시 요소를 곳곳에 배치했다. 캐릭터 포토존을 필두로 피규어 전시존과 미니 게임존을 구축해 즐길 거리를 더했고 다채로운 굿즈도 마련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용하 넥슨게임즈 총괄 PD, 김국기 아트 디렉터와 작곡가 ‘미츠키요’가 ‘애니메 엑스포’ 부대행사로 진행된 패널 토크에 참여해 관람객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도 보냈다. ‘마음 속에 담아둔 이야기’를 주제로 진행된 대담에서 그간 ‘블루 아카이브’ 서비스를 회고하고 개발 비화를 소개했으며, 하반기 업데이트 콘텐츠도 안내해 현지 이용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김 총괄 PD는 “북미 최대 애니메이션 축제인 ‘애니메 엑스포’를 통해 ‘블루 아카이브’ 고유의 게임성과 캐릭터의 매력을 글로벌 관람객분들께 알릴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블루 아카이브’ 지식재산권(IP)을 게임 외적으로 더욱 다채롭게 확장해 즐거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7-09 15:11:3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1980년대 태동한 울산 민중미술 1세대로서 40년간 활동 중인 정봉진 작가의 일대기를 다룬 아카이브 전시회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울산민중미술 아카이브 프로젝트의 일환인 ‘정봉진 일·꿈·삶 그리기’ 전시회가 27일 울산노동역사관 기획전시실에서 개막했다. ㈔울산민예총과 ㈔울산민미협은 정봉진의 소장 자료집, 전시 문서, 사진, 작품을 정리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아카이브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울산노동역사관의 협조를 받아 8개월에 걸쳐 정리한 자료를 위탁하는 동시에 그 결과를 이번에 전시하게 됐다. 1970년대 학성중학교, 울산공고를 다닐 때부터 지역과 전국 미술대회 수상을 하며 그림 실력을 뽐냈던 정봉진은 1982년 청우동인회 전시를 거쳐 전업작가의 길을 걸었다. 1985년 민중미술을 표방한 '바닥미술회' 결성과 첫 전시를 가졌다. 그 뒤로 ‘동트는 새벽’, ‘울산미술인공동체’, ‘울산민미협’까지 올곧게 한 길을 걸어온 궤적을 이번 아카이브 전시에서 볼 수 있다. 시대별 정봉진 작가의 주요 작품과 함께 밑그림과 판화 원판 그리고 다양한 준비 자료와 전시자료도 공개된다. 장르를 넘어 춤, 국악, 연극, 문학 등 울산 문화 예술계와 함께 호흡해온 시간도 전시로 만날 수 있다. 정봉진 아카이브 프로젝트를 주도한 윤은숙 작가는 “정봉진 작가의 삶과 예술 기록은 개인에 머물지 않고 울산예술의 들여다보는 창이다”라며 앞으로 지역 작가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와 입체적인 전시로 이어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정봉진은 한국민예총이 수상하는 '2023년 민족예술인상' 수상하며 후배와 동료 예술인들에게 그 공을 인정받았다. 한편 이번 아카이브 전시는 8월 10일까지 열리며 기간 중 7월 15일과 22일에는 정봉진 작가와 함께하는 목판화 찍기 체험도 진행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6-27 11:18:01[파이낸셜뉴스] 삼화페인트공업이 오는 8월 18일까지 경기 양평군립미술관에서 열리는 '민정기 아카이브전'에 친환경 페인트를 지원했다. 27일 삼화페인트에 따르면 민정기 아카이브전은 삼화페인트와 양평군립미술관이 지난 11일 체결한 '민관 합동 예술문화 자원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 이후 처음 협업한 전시회다. 민정기 작가는 자연과 도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독특한 예술 세계를 구축하는 한국 현대미술 대표 화가다. 이번 전시는 양평군의 자연 속에서 영감을 얻어 평온함과 아름다움을 세밀하게 표현한 민정기 화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삼화페인트는 색채를 심도있게 분석한 특별 콘텐츠로 민 작가의 시기별 작품을 돋보이게 했다. 전시공간에 주조색, 보조색, 강조색을 적용해 작품의 감성을 더했으며, NCS 컬러시스템을 사용해 작품에 담긴 메시지를 극대화했다. 이번 전시에 사용된 삼화페인트 제품은 건축용 수성 페인트 '아이럭스 멀티 에그쉘'이다. 이 제품은 은은한 저광으로 한층 고급스럽고 우아한 실내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이상희 삼화페인트 컬러디자인센터장은 "이번 전시는 민정기 작가의 작품에 담긴 색과 그 의미, 감성을 분석하고 재조명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양평 풍경을 담은 색채를 통해 작가가 느낌 감동과 영감을 관람객들이 함께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6-27 09:46:32[파이낸셜뉴스] 편의점 GS25가 넥슨의 인기 모바일 게임 '블루 아카이브'와 협업해 선보인 빵 6종의 판매량이 200만개를 돌파했다. 21일 GS리테일에 따르면 GS25는 블루 아카이브 빵에 71종의 게임 캐릭터 스티커를 동봉해 지난달 3일 출시했다. 블루 아카이브 빵은 출시 20일 만에 100만개가 팔렸고, 출시 46일 만인 이달 19일 판매량이 누적 200만개를 넘어섰다. 게임 속에 등장하는 케이크를 실제 상품으로 만든 '미카&나기사의 롤케익' 사전 예약 행사는 1차 5000개와 2차 3000개가 전량 소진됐다. 게임에서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 쿠폰이 들어간 도시락도 초도 물량 100만개가 빠르게 소진돼 고객 요청에 따라 70만개를 추가 생산했다. GS페이로 협업 상품을 구매하면 컬렉터 북 등 블루 아카이브 경품을 증정한 5월 스탬프 이벤트와 6월 스탬프 이벤트는 각각 9500개와 1만4900개의 경품이 하루 만에 전부 소진됐다. 황현아 GS리테일 제휴프로모션팀 매니저는 "유통과 게임의 고객 경험 차별화를 통한 협업은 곧 성공이라는 공식이 이어지도록 앞으로도 새롭고 재미있는 협업 상품과 서비스,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O4O(Online for Offline) 통합 마케팅 활동을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6-21 15:4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