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윤석열 대통령이 살고 있는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주민들이 건물 앞 집회 단체들의 확성기 사용을 금지해달라며 경찰에 진정을 제기했다. 아크로비스타 입주민대표 회장과 동대표 등 8명은 22일 오전 11시께 서울 서초경찰서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정원헌 입주민대표 회장은 "주민들이 지난 14일부터 진행되는 시위에 많은 고통을 받고 있다"며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을 뿐더라 수험생과 어린이, 노인 등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주민들이 시위 자체를 반대하는 권한은 없다"며 "고성능 마이크 등 주민들이 피해 입는 시위는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진정서 제출엔 아크로비스타 입주민 총 720여가구 중 절반 이상인 약 470세대가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의소리'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양산 사저 앞에서 벌어지는 보수 단체들의 시위에 항의하며 이달 14일부터 윤 대통령의 자택 앞에서 '맞불 집회'를 열고 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주원규 기자
2022-06-22 13:49:45"대통령이 난 집의 기운을 받겠다며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이후 매수 문의가 확실히 늘었습니다."(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인근 공인중개소 관계자) 12일 둘러본 서초동 법조타운 옆 아크로비스타(757가구) 주변은 한산했다. 현직 대통령이 거주해 국민적 관심을 끄는 곳이지만 오가는 행인조차 드물었다. 반면, 이 일대 공인중개소들은 "이웃이 대통령인 프리미엄에 대선 전과 다르게 들썩이는 상황"이라고 부동산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현직 대통령 한 달간 이웃살이 윤 대통령은 5월 10일 취임 이후에도 한 달 동안 사저인 아크로비스타에서 용산구 국방부 집무실까지 출퇴근할 예정이다. 청와대를 국민에게 개방함에 따라 새 대통령 관저로 선택된 용산구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의 리모델링이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현직 대통령이 국민을 이웃으로 두는 초유의 상황이 앞으로 한 달 동안 이어진다. 아크로비스타 입주민들은 윤 대통령의 출퇴근으로 생활에 영향을 받지는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단지 인근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주민 중 한 사람이라도 불평하면 소문이 돌 텐데 도는 말이 일절 없다"며 "취임 첫날에는 사복 경호원들이 꽤 보였는데 이제는 좀 줄었다"고 말했다.■주변 단지 약세에도 연이어 신고가 조용한 단지 분위기와 달리 아크로비스타는 대통령 당선 이후 부동산 거래가 눈에 띄게 활발해졌다. 지난 3월 9일 대선에서 윤 대통령이 승리한 후 아크로비스타는 두 건의 실거래가 있었다. 이 단지는 지난해 12월 이후 거래가 끊겼다가 대선 이후 잇따라 계약이 체결됐다. 거래된 두 건 모두 신고가를 썼다. 지난 3월 18일 전용 205㎡ 매물이 38억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3억원 뛰어넘었다. 지난달 26일에는 전용 134㎡가 이전 최고가보다 3억5000만원 오른 25억원에 매매됐다. 아크로비스타 인근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삼풍백화점 붕괴사고가 난 자리에 있어 그동안 저평가 받은 측면이 있다"며 "매수 문의를 듣다 보면 윤 대통령 당선으로 사고의 안 좋은 이미지가 많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용산 관저에 입주하면 그 집에 들어가고 싶으니 꼭 연락 달라는 사람도 두 명 있었다"며 "대통령 프리미엄이 확실히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반면, 인근의 다른 단지들은 가격 하락 매물이 나오고 있다. 아파트실거래 정보업체 아실에 따르면 아크로비스타에서 도보로 10분가량 떨어진 반포리체아파트 전용 85㎡는 지난 3월 말 34억2500만원에 거래돼 직전가에서 6500만원 떨어졌다. 인근의 서초교대e편한세상 전용 60㎡는 지난달 16억원에 팔려 직전가 대비 3억5000만원 하락했다. 아크로비스타 인근에서 최근 실거래가가 오른 곳은 재건축 호재가 있는 삼풍아파트 정도다.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보유한 삼풍아파트는 현재 재건축 예비안전진단을 신청한 상태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아크로비스타는 주상복합 단지로 인근 단지에 비해 가격이 눌려있었다"며 "윤 대통령으로 인해 주목도가 오르다 보니 인근 단지와 키 맞추기를 하는 과정으로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heath@fnnews.com 김희수 기자
2022-05-12 18:14:14[파이낸셜뉴스] "대통령이 난 집의 기운을 받겠다며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이후 매수 문의가 확실히 늘었습니다."(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인근 공인중개소 관계자) 12일 둘러본 서초동 법조타운 옆 아크로비스타(757가구) 주변은 한산했다. 현직 대통령이 거주해 국민적 관심을 끄는 곳이지만 오가는 행인조차 드물었다. 반면, 이 일대 공인중개소들은 "이웃이 대통령인 프리미엄에 대선 전과 다르게 들썩이는 상황"이라고 부동산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현직 대통령 한 달간 이웃살이 윤 대통령은 5월10일 취임 이후에도 한 달 동안 사저인 아크로비스타에서 용산구 국방부 집무실까지 출퇴근할 예정이다. 청와대를 국민에게 개방함에 따라 새 대통령 관저로 선택된 용산구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의 리모델링이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현직 대통령이 국민을 이웃으로 두는 초유의 상황이 앞으로 한 달동안 이어진다. 아크로비스타 입주민들은 윤 대통령의 출퇴근으로 생활에 영향을 받지는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단지 인근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주민 중 한 사람이라도 불평하면 소문이 돌 텐데 도는 말이 일절 없다"며 "취임 첫날에는 사복 경호원들이 꽤 보였는데 이제는 좀 줄었다"고 말했다. ■ 주변 단지 약세에도 연이어 신고가 조용한 단지 분위기와 달리 아크로비스타는 대통령 당선 이후 부동산 거래가 눈에 띄게 활발해졌다. 지난 3월 9일 대선에서 윤 대통령이 승리한 후 아크로비스타는 두 건의 실거래가 있었다. 이 단지는 지난해 12월 이후 거래가 끊겼다가 대선 이후 잇따라 계약이 체결됐다. 거래된 두 건 모두 신고가를 썼다. 지난 3월 18일 전용 205㎡ 매물이 38억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3억원 뛰어넘었다. 지난달 26일에는 전용 134㎡가 이전 최고가보다 3억5000만원 오른 25억원에 매매됐다. 아크로비스타 인근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삼풍백화점 붕괴사고가 난 자리에 있어 그동안 저평가 받은 측면이 있다"며 "매수 문의를 듣다 보면 윤 대통령 당선으로 사고의 안 좋은 이미지가 많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용산 관저에 입주하면 그 집에 들어가고 싶으니 꼭 연락 달라는 사람도 두 명 있었다"며 "대통령 프리미엄이 확실히 있는 거 같다"고 덧붙였다. 반면, 인근의 다른 단지들은 가격 하락 매물이 나오고 있다. 아파트실거래 정보업체 아실에 따르면 아크로비스타에서 도보로 10분가량 떨어진 반포리체아파트 전용 85㎡는 지난 3월 말 34억2500만원에 거래돼 직전가에서 6500만원 떨어졌다. 인근의 서초교대e편한세상 전용 60㎡는 지난달 16억원에 팔려 직전가 대비 3억5000만원 하락했다. 아크로비스타 인근에서 최근 실거래가가 오른 곳은 재건축 호재가 있는 삼풍아파트 정도다.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보유한 삼풍아파트는 현재 재건축 예비안전진단을 신청한 상태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아크로비스타는 주상복합 단지로 인근 단지에 비해 가격이 눌려있었다"며 "윤 대통령으로 인해 주목도가 오르다 보니 인근 단지와 키 맞추기를 하는 과정으로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heath@fnnews.com 김희수 기자
2022-05-12 15:05:09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아크로비스타가 100억원대 하자보수 소송에 휘말렸다. 18일 건설 및 법조계에 따르면 아크로비스타 입주자대표회의는 지난 7월23일 아크로비스타 시행사인 대상, 대림산업 등 3개사를 상대로 100억원대 '손해배상에 갈음하는 하자보수금 청구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크로비스타는 지난 2001년 대상이 시행사로 참여하고 대림산업이 시공을 맡은 아파트단지로 아파트 757가구, 오피스텔 84실이 2004년 7월 입주를 시작했다. 아파트값이 서초구에서 가장 비싸고 서초 법조타운 한가운데 우뚝 솟아 있어 서초의 타워팰리스로 불리고 있다. 아크로비스타 입주민들은 "바닥과 외관 등에 균열을 비롯해 하자 내용이 엄청나게 많은 데도 시행사와 시공사가 보수를 자꾸 늦추거나 책임 회피를 하고 있다"면서 "에어컨 실외기 창호도 주상복합건물에 맞지 않는 상식 밖의 저렴한 제품으로 마감해 주민들이 자비를 들여 교체하는 등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입주자측 관계자는 "하자가 발생한 많은 부문에서 시행사와 시공사 간 책임공방만 벌이고 정작 보수는 이뤄지지 않고 있어 어쩔 수 없이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며 "소송액수는 현재 10억원으로 일단 제기했지만 감정평가액에 따라 100억원을 훨씬 넘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공사인 대림산업 측은 "설계도면이 잘못돼 발생된 문제에 대해서는 시공사의 책임이 없다"면서 "현재 발생한 하자는 최선을 다해 보수작업 중에 있으며 설계도면과 다르게 시공된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아크로비스타는 이번 하자보수 소송 이외에도 지난 4월 시행사인 대상을 상대로 100억원대 사기분양 피해에 따른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 현재 진행 중에 있다. /kwkim@fnnes.com 김관웅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7-09-19 06:13:13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아크로비스타가 100억원대 하자보수 소송에 휘말렸다. 18일 건설 및 법조계에 따르면 아크로비스타 입주자대표회의는 지난 7월23일 아크로비스타 시행사인 대상, 대림산업 등 3개사를 상대로 100억원대 '손해배상에 갈음하는 하자보수금 청구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크로비스타는 지난 2001년 대상이 시행사로 참여하고 대림산업이 시공을 맡은 아파트단지로 아파트 757가구, 오피스텔 84실이 2004년 7월 입주를 시작했다. 아파트값이 서초구에서 가장 비싸고 서초 법조타운 한가운데 우뚝 솟아 있어 서초의 타워팰리스로 불리고 있다. 아크로비스타 입주민들은 "바닥과 외관 등에 균열을 비롯해 하자 내용이 엄청나게 많은 데도 시행사와 시공사가 보수를 자꾸 늦추거나 책임 회피를 하고 있다"면서 "에어컨 실외기 창호도 주상복합건물에 맞지 않는 상식 밖의 저렴한 제품으로 마감해 주민들이 자비를 들여 교체하는 등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입주자측 관계자는 "하자가 발생한 많은 부문에서 시행사와 시공사 간 책임공방만 벌이고 정작 보수는 이뤄지지 않고 있어 어쩔 수 없이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며 "소송액수는 현재 10억원으로 일단 제기했지만 감정평가액에 따라 100억원을 훨씬 넘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공사인 대림산업 측은 "설계도면이 잘못돼 발생된 문제에 대해서는 시공사의 책임이 없다"면서 "현재 발생한 하자는 최선을 다해 보수작업 중에 있으며 설계도면과 다르게 시공된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아크로비스타는 이번 하자보수 소송 이외에도 지난 4월 시행사인 대상을 상대로 100억원대 사기분양 피해에 따른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 현재 진행 중에 있다. /kwkim@fnnes.com 김관웅기자 ■사진설명=100억원대 하자보수 소송에 휘말린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전경.
2007-09-18 20:59:33서초구의 랜드마크 아크로비스타가 사기분양에 따른 200억원대 손해배상소송에 휘말렸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입주민 508명은 분양당시 시행사인 대상을 상대로 사기분양피해에 따른 10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지난 4월19일 서울중앙지법 민사부에 제기한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입주민들은 추후 조망권 침해와 재산적 손해를 감정해 최고 200억원까지 소송금액을 올릴 계획이어서 손해배상 소송의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아크로비스타는 최고 37층 규모 3개 동에 아파트 757가구, 오피스텔 84실로 구성된 프리미엄급 주상복합 건물로 지난 2001년 4월 분양당시 시행사는 대상이 맡았다. 입주민들은 대상이 지난 2001년 4월 분양당시 단지와 인접한 나대지를 주민편의시설용지라고 입주예정자들에게 속이고 분양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입주가 시작된 2004년 7월 이 나대지에 아크로비스타 건물과 15m거리에 7∼12층 규모의 빌딩 2채가 들어선다는 소식을 알려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조망권은 물론 사생활까지 침해당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현재 이 단지 B동과 C동 사이에는 15m 이내 거리에 12층 규모 한샘빌딩과 한울빌딩이 붙어있어 입주민들이 거실 생활은 물론 화장실 이용까지 불편을 겪고 있다는 것. 한 입주민은 “지난 2001년 분양당시에는 나대지로 돼 있었고 분양 관계자들도 이 곳에 테니스장 등 편의시설이 들어설 것이라고 말해 분양을 받았다”며 “단지내 부지인 것처럼 속이고 분양한 후 나몰라라 하는 것은 엄연한 사기분양”이라고 말했다. 반면 시행사인 대상은 이에 대해 “형사소송과 민사소송을 제기했었지만 모두 무혐의 처리됐었다”며 “사기분양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이미 끝난 문제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kwkim@fnnews.com 김관웅기자
2007-05-16 20:58:31서울 서초동 소재 ‘아크로비스타’ 주상복합빌딩이 건물에너지효율 본인증 1등급 1호를 기록했다. 산업자원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은 대상㈜이 지은 757세대 규모의 이 건물에 본인증 1등급을 부여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 인증제도는 일반아파트보다 40%이상 에너지절약이 될 경우 1등급, 30∼40%는 2등급, 20∼30%는 3등급을 매기는 것으로, 지난 2001년부터 13개단지가 예비인증을 받았으나 본인증은 아크로비스타가 처음이다. 공단 관계자는 “아크로비타는 흔히 볼 수 있는 표준형 아파트에 비해 난방에너지소요량과 난방용에너지가 연소할때 생기는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각각 40%이상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고유가 시대에 근본적이며 매우 효과적인 절약방식을 보유했다”고 말했다. 공단은 이 인증제도를 활용해 저에너지소비형 아파트의 보급을 늘리는 한편, 앞으로 단독주택, 업무용 빌딩으로 까지 대상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한편, 공단은 7월 1일부터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 대출금 금리를 0.5% 인하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로 집단에너지공급사업은 현행 4.75%에서 4.25%로, 절약시설설치 및 대체에너지보급사업은 3.5%에서 3.0%로 각각 내린다. 공단측은 중소기업 및 개인 등이 갚아야 할 1조3983억원(5551건)에 이르는 대출금의 이자부담액중 699억원이 경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 lmj@fnnews.com 이민종기자
2004-06-30 11:26:36지난 95년 6월29일 건물 붕괴로 대형사고가 났던 서울 서초동 삼풍백화점 터에 들어서는 주상복합아파트 ‘서초 아크로비스타’가 오는 30일 입주를 앞두고도 가격이 오르지 않고 있어 입주 예정자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더구나 전체 3개동 중 붕괴된 삼풍백화점 터에 들어서는 A동,B동과 이를 피해간 주차장 터인 C동은 여전히 가격 및 선호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2일 서초동 부동산 중개업소들과 주민들에 따르면 서초아크로비스타 최저 평형인 39평형의 현재 가격은 약 8억원선이다. 분양가(5억3000만원)에 비하면 오른 것이 사실이나 비교 대상인 도곡동 타워팰리스나 삼성동 아이파크에 견주기 어려운 수치다. 입주를 앞두고 한차례 가격 상승을 하곤 하는 아파트시장의 속성과 다른 상황이다. 아크로비스타는 6억8895만원에 분양된 48평형이 현재 약 9억5000만원에, 9억7000만원대에 분양된 59평형은 현재 최고 12억원까지 거래되고 있다. 94평형은 프리미엄만 약 5억원가량이 형성돼 있다. 서초동 신우리공인 박현수 사장은 “분양 당시 도곡동 타워팰리스나 삼성동 현대아이파크 이상의 분양가(평당 1400만∼2000만원)로 화제를 모았기 때문에 지금 가격대는 매우 낮은 것으로 본다”며 “지리적 위치(교대역 도보 5분)나 명문학군(반포고·상문고·가톨릭대·서울교대) 등의 호재가 있음에도 비싼 분양가가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아크로비스타가 고전하는 또다른 이유가 있다. 바로 삼풍백화점 붕괴에 대한 아픈 기억이 고객들에게도 ‘웬지 모를 꺼림칙 함’으로 다가온다는 것이다. 입주를 앞두고 거래가 일어나고 있는 요즘에도 백화점 터인 A,B 동과 주차장 터인 C동의 가격 차이는 매우 크다. 또 A,B동은 매물이 많지만 C동은 매물도 없고 거래도 쉽지 않다. 서초동 M공인 관계자는 “C동의 경우 프리미엄만 5억원을 호가하는 물건이 A,B동 동일 평형의 경우 2억∼3억원 이상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분양 당시 투자자들은 A동,B동을 선호했고 실수요자들은 주로 C동을 분양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C동에 상대적으로 큰 평수가 많은 데다가 남향이라는 점도 많이 작용했을 것”이라며 “최근 A동 북향 20층 이상은 찾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 jerry@fnnews.com 김종길기자
2004-06-02 11:17:04서울 서초구 서초동 옛 삼풍백화점 터에 짓는 고급주상복합아파트 ‘아크로비스타’ 분양 계약을 지난 9일 최종 마감한 결과 계약률 83%를 기록, 화제가 되고 있다. 당초 업계는 70%선만 넘어서면 대성공이라는 반응이었다. 일단 대상측은 예상외의 분양 성공에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나머지 잔여 물량에서도 예비청약자가 많아 분양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10일 대상측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비공개 선착순 계약분 384가구 중 340가구 ▲55가구 특별분양중 전 가구 ▲공개청약 318가구 중 235가구가 계약돼 총 757가구 중 630가구가 팔렸다. (주)대상의 이삼기 부장은 “분양이 예상외의 호조를 보여 대성공을 거뒀다”면서 “주택사업 분야에서 인지도가 약한 대상으로선 서울에 확실한 랜드마크적인 아파트 단지를 세우게 됐다”고 평가했다. 분양 2일째인 8일에는 분양권 매물이 거의 눈에 띄지 않았으나 9일 오후부터 서서히 매물들이 등장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도 아크로비스타의 주목거리다. 통상적으로 분양권 거래와 프리미엄은 분양 초기에 높으나 아크로비스타는 시간이 지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일부 한강 조망이 가능한 최상층은 프리미엄이 4000만원 수준까지 도달해 8일보다 1000만원이 올랐다. 분양권 거래를 하고 있는 한 중개업자는 “매물이 몇건 있다며 수요자들의 문의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일부 평형은 프리미엄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 leegs@fnnews.com 이규성기자
2001-05-10 06:10:47서울 서초구 서초동 옛 삼풍백화점 터에 짓는 고급주상복합아파트 ‘아크로비스타’의 공개청약분 318가구가 당첨자 발표 이튿날인 8일 오후 4시께 약150여명이 계약, 계약률이 40%대에 도달함으로써 완전 분양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지난달 25일 실시한 저층부 384가구의 비공개 계약에서 87.5%의 계약률을 기록해 화제를 모았던 아크로비스타가 공개청약에서도 경쟁률이 치열했다. 계약 첫날인 7일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크로비스타 모델하우스에서 공개 청약 당첨자 추첨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한산한 분위기였다. 8일 오후부터 계약을 하러 오는 당첨자들이 늘고 있어 9일 완전분양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 2∼4일 3일간 실시한 공개청약에서 청약자들이 3200여명이나 몰리고 54평형은 3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전체 평균 경쟁률 10대1을 기록하자 대상·측은 일찌감치 ‘대박’을 예상했다. 대상의 주홍 이사는 “첫날은 당첨여부를 묻는 문의 전화만 오는 정도였으나 8일 오후부터 계약서가 쌓이고 있다”며 “실수요자 위주의 청약으로 계약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선착순 비공개 계약 당시 예상됐던 높은 프리미엄은 붙지 않은 상태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 최상층 일부 평형에 대해서만 최고 3000여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지만 거래는 전혀 없는 편이다. 분양권 전매를 위해 모델하우스 앞에서 계약자를 대상으로 물건을 수집하고 있던 한 중개업자는 “수요자들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분양권 매물도 예상외로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 아크로비스타는 29∼37층 3개동, 757가구로 건립된다. 평형별 가구수는 ▲50평형이 376가구 ▲60평형 223가구 ▲70평형 75가구 ▲80평형 53가구 ▲90평형 14가구다. 아크로비스타는 대지면적이 6870평, 공지가 4450평으로 건폐율이 35%로 낮은 편이다. 풍부한 녹지와 조경공간을 확보한데다 법원, 예술의 전당, 고속버스터미널 등과 연계된 교통의 요지에 자리잡고 있다. / leegs@fnnews.com 이규성기자
2001-05-09 06: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