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BS&C 정대선 사장이 설립한 블록체인 기술 기업 에이치닥테크놀로지가 블록체인 사업을 전면 개편한다. 기존 작업증명(PoW) 방식의 블록체인 합의알고리즘을 위임지분증명(DPoS) 방식으로 변경하고, 새로운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 확장성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PoW의 경우 누구나 컴퓨팅 파워를 통해 가상자산을 채굴할 수 있는 반면, DPoS는 특정 네트워크 참여자만 대표로 가상자산을 채굴하고 수익을 나눠갖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DPoS는 가상자산 채굴에 필요한 전력 낭비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8일 에이치닥테크놀로지(이하 에이치닥)는 신규 블록체인 프로젝트 라이즌(RIZON)과 가상자산 아톨로(ATOLO)를 공개했다. 현재 에이치닥은 라이즌 테스트넷을 운영 중이며 메인넷 개발이 완료되면 기존 에이치닥 토큰을 아톨로 토큰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에이치닥은 라이즌 프로젝트를 계기로 블록체인 기술부터 토큰경제, 네트워크 거버넌스, 브랜드 등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전면 개편한다는 목표다.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개발된 기존 에이치닥 블록체인은 거래 속도, 확장성 측면에서 한계가 있었기 때문에 이번 전환을 통해 향후 초연결 시대에 보다 적합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에이치닥의 새로운 블록체인 프로젝트 라이즌은 영어단어 라이즈(rise)와 온(on)의 합성어로 '우리의 상상을 실현하다(Realize our vision)'라는 의미를 갖는다. 아톨로는 '세우다', '높이다', '돋보이게 하다'라는 의미를 지닌 라틴어 'Attollo'에서 착안했다. 에이치닥 주용완 한국지점 대표는 "블록체인은 빠르게 진화하는 기술로 다양한 합의알고리즘 개발 시도를 통해 가능성과 한계를 확인하며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며 "에이치닥 또한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내적 혁신을 지속함으로써 건강한 생태계 조성과 초연결 시대에 최적화된 탈중앙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 말했다. 김소라 기자
2020-07-08 17:38:25[파이낸셜뉴스] 신세계백화점은 본점에서 다음달 12일까지 미술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윈터 아트 스페이스'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본점 본관 4층 연결 통로와 이벤트홀에서 열리며, '김리아갤러리'에서 엄선한 유명 작가의 미술품과 그 공간에 어울리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조명 한정판을 함께 소개한다. 작품 가격은 200만원대부터 700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세계적 작가인 앤디 워홀, 데미안 허스트, 폴헤닝센, 오이바 토이까 등을 비롯 현재 활발히 활동중인 황도유, 이두원 등을 만날 수 있다. 대표 작품으로 앤디 워홀 캠벨 수프, 데미안 허스트 등의 판화가 있다. 아트스페이스 기간 동안 본관 4층 연결통로에는 전문 도슨트가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상주하며 1대 1 맞춤형 아트 컨설팅도 함께 진행한다. 미술 작품은 물론 조명까지 내 공간에 어울리는 것들로 골라주고, 설치까지 상담받을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다. 국내 신진 작가인 박태훈, 황도유, 이두원, 김정아 등을 소개하며, 미술품과 어울리는 폴헤닝센, 르꼬르뷔지에, 베르너팬톤 등 세계적인 조명 디자인 제품도 함께 선보인다. 이 조명들은 1870년 설립된 루이스폴센 외 마르티넬리루체, 니모, 오루체, 마지스 등 전통의 디자인제품을 생산하는 세계적 조명 브랜드로 북유럽 및 이탈리아 디자인의 시대적 아이콘 조명이다. 대표 조명 콜라보레이션 상품으로는 박태훈작의 <붐>작품 600만원과 PH80 조명 200만원, 김정아의 <11월, 물러가는 가을> 250만원과 아톨로 조명 154만원, 황도유 <앨리스 인 원더랜드> 330만원과 판텔라 조명 134만원, 이두원 <벌레왕관먹이새> 1000만원과 팔리아멘트 조명 198만원 등이 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장 이정욱 상무는 "겨울을 맞아 신세계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조명과 아트워크 작품을 함께 소개하는 '윈터 아트 스페이스'를 준비했다"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차별화된 쇼핑 공간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1-11-24 07:26:06[파이낸셜뉴스] 현대BS&C 정대선 사장이 설립한 블록체인 기술 기업 에이치닥테크놀로지가 블록체인 사업을 전면 개편한다. 기존 작업증명(PoW) 방식의 블록체인 합의알고리즘을 위임지분증명(DPoS) 방식으로 변경하고, 새로운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 확장성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PoW의 경우 누구나 컴퓨팅 파워를 통해 가상자산을 채굴할 수 있는 반면, DPoS는 특정 네트워크 참여자만 대표로 가상자산을 채굴하고 수익을 나눠갖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DPoS는 가상자산 채굴에 필요한 전력 낭비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8일 에이치닥테크놀로지(이하 에이치닥)는 신규 블록체인 프로젝트 라이즌(RIZON)과 가상자산 아톨로(ATOLO)를 공개했다. 현재 에이치닥은 라이즌 테스트넷을 운영 중이며 메인넷 개발이 완료되면 기존 에이치닥 토큰을 아톨로 토큰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에이치닥은 라이즌 프로젝트를 계기로 블록체인 기술부터 토큰경제, 네트워크 거버넌스, 브랜드 등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전면 개편한다는 목표다.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개발된 기존 에이치닥 블록체인은 거래 속도, 확장성 측면에서 한계가 있었기 때문에 이번 전환을 통해 향후 초연결 시대에 보다 적합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에이치닥의 새로운 블록체인 프로젝트 라이즌은 영어단어 라이즈(rise)와 온(on)의 합성어로 '우리의 상상을 실현하다(Realize our vision)'라는 의미를 갖는다. 아톨로는 '세우다', '높이다', '돋보이게 하다'라는 의미를 지닌 라틴어 ‘Attollo’에서 착안했다. 또, 신규 로고 디자인은 동시에 달성하기 어려운 세가지 문제인 보안성과 확장성, 탈중앙성 등 블록체인 트릴레마가 어우러진 모습을 형상화했다. 에이치닥 주용완 한국지점 대표는 “블록체인은 빠르게 진화하는 기술로 다양한 합의알고리즘 개발 시도를 통해 가능성과 한계를 확인하며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며 “에이치닥 또한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내적 혁신을 지속함으로써 건강한 생태계 조성과 초연결 시대에 최적화된 탈중앙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0-07-08 11:33:05[파이낸셜뉴스] 아프가니스탄 대선 투표소 인근에서 28일(현지시간) 폭탄공격이 발생해 최소 1명이 사망하고 18명이 부상했다고 AP,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아프간 동부 난가하르 지역 잘랄라바드 투표소 인근에서 폭탄이 터져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했다고 지역 관리인 아톨라 코기아니가 말했다. 또 아프간 남부 칸다하르 투표소 근처에서 폭탄이 폭발해 최소 16명이 부상했다고 병원 관계자들이 전했다. 이밖에 수도 카불 등 아프간의 다른 투표소에서도 폭탄 폭발이 보고됐지만, 피해는 크지 않았다. 28일 아프간에서는 지난 2001년 탈레반 축출 이후 4번째 대통령 선거가 치러졌다. 탈레반은 투표 연기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투표소를 공격하겠다고 위협을 가했다. 아프간 당국은 테러에 대비해 투표소 곳곳에 무장 군인들을 배치했고 자살 폭탄테러 가능성에 트럭들이 도심으로 진입하는 것을 막았다. 아프간 선거관리위원회는 대선 투표 시간을 이날 오후 5시로 2시간 연장했다. 이번 대선은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과 압둘라 압둘라 최고 행정관 대결 구도로 전개됐다. 카불에 있는 고등학교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투표한 가니 대통령은 전쟁으로 얼룩진 아프간에 평화를 가져올 지도자를 뽑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가니 대통령은 "평화를 위한 로드맵은 준비됐다"라며 "나는 아프간 국민들에게 평화를 추구할 권한을 얻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선 예비결과는 다음달 17일 이후에 나오며 최종 결과는 오는 11월7일께 발표될 예정이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1월23일께 결선투표가 실시된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19-09-28 22:58:06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보라(BORA)’가 최종 시험판 개념의 ‘베타 2’을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베타2까지 모여진 사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블록체인 기반 콘텐츠 서비스에 최적화된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보라 플랫폼 베타 2버전’엔 보라의 비즈니스 파트너를 위한 운영 가이드와 통합 콘솔(기기)인 보라 아톨(Atoll)이 포함됐다. 보라 아톨은 디앱(Dapp) 서비스 개발과 디앱 운영에 필요한 설정, 운영 관리, 토큰 관리, 데이터 분석 등의 도구 및 환경을 제공한다. 보라는 콘텐츠 개발자에게 보라 플랫폼 관련 기술 문서를 제공해 기본 기능을 테스트할 수 있는 ‘보라 라군(BORA Lagoon)’ 내 시범 게임도 선보인다. 보라는 공식 파트너사인 게임 개발사 ‘유닛5(UNIT5)’와 협업, 게임 내에서 보라 토큰(BORA Token)으로 교환되는 보라 쉘(BORA Shell)을 획득할 수 있게 만들었다. 보라 쉘은 보라 플랫폼 내에서만 유통되는 포인트다. 사용자는 보라 쉘을 통해 유닛5의 모바일 퍼즐 게임인 ‘푸시 스시(Push Sushi)’ 디앱 버전에서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다. 그밖에 신뢰할 수 있는 난수 발생(Random Number Generator, RNG) API가 보라 라군에 새롭게 추가됐다. 이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주사위 프로그램이 함께 제공될 예정이며, 난수 발생 검증 기능 역시 보라 익스플로러(BORA Explorer)에 탑재됐다. 보라 익스플로러는 보라 블록체인에 기록된 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탐색기다. ‘보라 베타 2버전’은 이더리움 메인넷과 동일한 환경의 이더리움 공개 테스트넷에 연동돼 있다. 사용자는 테스트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는 보라 토큰(BORA Token)을 획득할 수 있으며, 해당 토큰은 이더리움의 마이이더월렛(MyEtherWallet)으로 직접 전송이 가능하다. 이승희 보라 대표는 “’보라 플랫폼 베타 2버전’은 이후 런칭 되는 정식 버전과 거의 동일한 환경을 제공해 콘텐츠 개발자들이 보라의 블록체인 기술을 자사의 서비스에 손쉽게 미리 적용해 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라며 “사용자의 피드백을 통해 보라 정식 런칭 전, 서비스 완성도를 올리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4-01 15:29:13블록체인 기술과의 접목이 가장 활발히 시도되고 있는 게임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블록체인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보라'의 이승희 대표(사진)는 18일 파이낸셜뉴스 블록포스트와 만나 모든 정보를 블록체인에 담겠다는 생각 자체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굳이 모든 게임 정보 블록체인에 올릴 필요 없어"이승희 대표는 "게임 서비스를 해보면 반드시 수정돼야 하는 정보도 분명 있는데 이런 정보까지 무조건 블록체인에 담겠다고 덤비면 엄청난 데이터량에 서버 비용도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높아진다"며 "기존 서비스에서 이용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해야 할 필요가 있는 부분만 블록체인을 이용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면 최근 게임업계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확률형아이템의 경우, 블록체인 기술로 확률을 투명하게 공개하게 되면 이용자들의 신뢰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용자 정보는 굳이 블록체인에 기록할 필요가 없다. 게임 서비스 회사가 굳이 이용자 정보를 모든 이용자들에게 공개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이 대표는 "파트너사들에게도 모든 것을 블록체인에 기록하려고 하지 말라고 권유하고 있다"며 "암호화폐도 적용하지 않고 싶다면, 굳이 적용하지 않아도 된다. 굳이 암호화폐 아니라 문화상품권 등의 보상을 주겠다는 파트너사도 있다"고 설명했다.■카카오게임즈가 투자한 웨이투빗이 주도하는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이승희 대표가 주도하고 있는 보라 플랫폼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이다. 이더리움 규격에 맞춰서 별도로 콘텐츠 유통을 위한 사이드체인 개념의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중이다. 보라는 지난해 카카오의 게임 자회사인 카카오게임즈가 지분 투자를 한 것으로 잘 알려진 웨이투빗의 자회사다.보라는 이더리움 기반이지만 이더리움의 단점을 해소하기 위해 별도의 체인을 구축키로 했다. 거래가 발생할때마다 내야 하는 수수료(가스비) 문제를 해결하고, 느린 정보처리 속도 문제를 해결하려면 이더리움에 연결된 별도의 체인을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 보라 측의 설명이다.이 대표는 "현재 보라 플랫폼은 유명 게임 플랫폼(한게임, 피망 등)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 큰 차이없이 서비스할 수 있는 수준까지 개발됐다"며 "카카오의 파트너인 만큼 향후 카카오의 블록체인 메인넷인 클레이튼이 상용화되면 이더리움이 아닌 클레이튼 기반으로 서비스하는 것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보라는 라군과 아톨, 아일랜드라는 세가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라군은 개발자들이 디지털 콘텐츠 개발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다. 이미 지난해부터 테스트넷 운영을 시작했다. 이달중에는 개발자들이 간단한 클릭만으로 블록체인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는 개발자콘솔이 서비스를 시작한다.이용자들이 사용할 플랫폼은 '아일랜드'다. 오는 6월말 서비스 개시가 목표다. 아일랜드에서 블록체인 기반 게임과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개시 시점에서 1~2개라도 실제 서비스를 론칭한다는 계획이다.■오는 6월이면 실제 블록체인 게임 만날 수 있다특히 보라는 실제로 눈에 보이는 서비스를 내놓는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미 이엔피게임즈가 현재 구글플레이를 통해 서비스하고 있는 '벽돌깨기 퍼즐: 볼베이더'에 보라의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새 버전이 개발되고 있다. 인디게임 개발사 유닛5는 인기게임 '큐비어드벤쳐'의 새로운 서비스와 캐주얼게임 등을 보라 플랫폼과 연동할 계획이다.게임 외에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도 준비중이다.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 몽키3뮤직으로 유명한 와이즈피어는 보라의 기술을 담은 새로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모모플'을 개발한다. 부동산 분야의 모두타운넷, 교육 분야의 'RS 에듀 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 파트너들이 보라와 함께 실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이승희 대표는 "보라는 프로젝트 시작 단계에서 로드맵을 제시했는데, 지금까지 한번도 일정을 어기지 않고 계획에 맞게 개발을 완료하고 있다"며 "블록체인으로 투명한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간단한 블록체인 기반 게임들도 예시로 보여주기 위해 개발해서 공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그는 "보라의 개발진들은 대부분 유력 게임 플랫폼을 개발하던 개발진으로 적어도 플랫폼 개발에 대한 기술 우위는 다른 어떤 플랫폼보다 높다고 자신한다"며 "게임을 비롯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에 투명함을 더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는 보라를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2019-03-18 18:15:04“게임 개발의 모든 과정을 왜 블록체인에 올려야 하죠? 게이머들에게 공개해서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부분만 블록체인에 기록해도 새로운 재미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과의 접목이 가장 활발히 시도되고 있는 게임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블록체인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보라’의 이승희 대표는 18일 파이낸셜뉴스 블록포스트와 만나 모든 정보를 블록체인에 담겠다는 생각 자체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굳이 모든 게임 정보 블록체인에 올릴 필요 없어” 이승희 대표는 “게임 서비스를 해보면 반드시 수정돼야 하는 정보도 분명 있는데 이런 정보까지 무조건 블록체인에 담겠다고 덤비면 엄청난 데이터량에 서버 비용도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높아진다”며 “기존 서비스에서 이용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해야 할 필요가 있는 부분만 블록체인을 이용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이승희 보라(BORA) 대표 예를 들면 최근 게임업계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확률형아이템의 경우, 블록체인 기술로 확률을 투명하게 공개하게 되면 이용자들의 신뢰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용자 정보는 굳이 블록체인에 기록할 필요가 없다. 게임 서비스 회사가 굳이 이용자 정보를 모든 이용자들에게 공개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파트너사들에게도 모든 것을 블록체인에 기록하려고 하지 말라고 권유하고 있다”며 “암호화폐도 적용하지 않고 싶다면, 굳이 적용하지 않아도 된다. 굳이 암호화폐 아니라 문화상품권 등의 보상을 주겠다는 파트너사도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가 투자한 웨이투빗이 주도하는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이승희 대표가 주도하고 있는 보라 플랫폼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이다. 이더리움 규격에 맞춰서 별도로 콘텐츠 유통을 위한 사이드체인 개념의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중이다. 보라는 지난해 카카오의 게임 자회사인 카카오게임즈가 지분 투자를 한 것으로 잘 알려진 웨이투빗의 자회사다. 보라는 이더리움 기반이지만 이더리움의 단점을 해소하기 위해 별도의 체인을 구축키로 했다. 거래가 발생할때마다 내야 하는 수수료(가스비) 문제를 해결하고, 느린 정보처리 속도 문제를 해결하려면 이더리움에 연결된 별도의 체인을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 보라 측의 설명이다. 이 대표는 “현재 보라 플랫폼은 유명 게임 플랫폼(한게임, 피망 등)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 큰 차이없이 서비스할 수 있는 수준까지 개발됐다”며 “카카오의 파트너인 만큼 향후 카카오의 블록체인 메인넷인 클레이튼이 상용화되면 이더리움이 아닌 클레이튼 기반으로 서비스하는 것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보라는 라군과 아톨, 아일랜드라는 세가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라군은 개발자들이 디지털 콘텐츠 개발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다. 이미 지난해부터 테스트넷 운영을 시작했다. 이달중에는 개발자들이 간단한 클릭만으로 블록체인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는 개발자콘솔이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용자들이 사용할 플랫폼은 ‘아일랜드’다. 오는 6월말 서비스 개시가 목표다. 아일랜드에서 블록체인 기반 게임과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개시 시점에서 1~2개라도 실제 서비스를 론칭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6월이면 실제 블록체인 게임 만날 수 있다 특히 보라는 실제로 눈에 보이는 서비스를 내놓는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미 이엔피게임즈가 현재 구글플레이를 통해 서비스하고 있는 ‘벽돌깨기 퍼즐: 볼베이더’에 보라의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새 버전이 개발되고 있다. 인디게임 개발사 유닛5는 인기게임 ‘큐비어드벤쳐’의 새로운 서비스와 캐주얼게임 등을 보라 플랫폼과 연동할 계획이다. 블록체인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프로젝트 ‘보라(BORA)’는 주요 파트너들과 함께 다양한 게임-음원 서비스들을 준비하고 있다. 게임 외에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도 준비중이다.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 몽키3뮤직으로 유명한 와이즈피어는 보라의 기술을 담은 새로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모모플’을 개발한다. 부동산 분야의 모두타운넷, 교육 분야의 ‘RS 에듀 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 파트너들이 보라와 함께 실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승희 대표는 “보라는 프로젝트 시작 단계에서 로드맵을 제시했는데, 지금까지 한번도 일정을 어기지 않고 계획에 맞게 개발을 완료하고 있다”며 “블록체인으로 투명한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간단한 블록체인 기반 게임들도 예시로 보여주기 위해 개발해서 공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보라의 개발진들은 대부분 유력 게임 플랫폼을 개발하던 개발진으로 적어도 플랫폼 개발에 대한 기술 우위는 다른 어떤 플랫폼보다 높다고 자신한다”며 “게임을 비롯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에 투명함을 더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는 보라를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2019-03-18 14:24:08생각해보면, 우리는 공연장을 찾을 때 응원도구 하나씩은 꼭 들고 있었다. 그 도구의 존재는 꽤나 중요했다. 공연 관람을 하며 손이 허전해서? 그것도 그렇지만, 응원도구는 소속감과 유대감을 형성해주는 교복과 같은 존재의 의미가 크다. 우비를 입은 팬들은 가수를 상징하는 형형색색의 풍선을 손에 쥐었다. 때로는 플래카드나 현수막이 되기도 했다. 시간이 흘러 기술은 점점 좋아졌고, 풍선을 비롯한 물품들은 야광봉과 전광판 등으로 변모했다. 심지어 현재는 향수를 자극하는 풍선 모양의 야광봉도 등장했다. 그러나 수많은 아이돌이 생겨나면서 색깔로 구분하는데 한계가 드러났다. 상징 색깔을 두고 거친 싸움을 벌이는 일이 많아졌다. 마침내 기획사들은 각기 개성을 살려 야광봉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색깔부터 모양, 발광력까지 무궁무진한 야광봉의 세계가 열린 것이다. ◇ 야광봉, 가수와 팬덤을 덧입다 최근 아이돌 사이에서는 최소 두 가지 이상의 색깔을 조합한 상징색이 유행하고 있다. 단순한 원색이 아니라, 일명 ‘팬톤 컬러’인 구체적인 색상끼리의 만남이다. 로즈쿼츠+세레니티(세븐틴), 네온 마젠타+애프리콧(트와이스), 비비드 플럼+스페잇 바이올렛(아스트로), 로즈골드+트윙클 실버(크나큰), 블루 아톨+블레이징 옐로우(빅톤)와 같은 식이다. 이 색상들이 과거 흔히 볼 수 있던 막대형 야광봉으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지금은 색상에 가수를 표현하는 모양이나 로고를 더해 제작한다. 상징성이 뛰어난 만큼, 야광봉에도 이름이 붙기 시작했다. 빅스는 그룹명 첫 글자인 V를 본 따 ‘별빛봉’을 제작했고, 인피니트와 엑소는 각각의 로고를 새겨 ‘여봉’과 ‘에리디봉’을 사용하고 있다. 비투비는 그룹명 ‘본 투 비트(Born to beat, 음악을 위해 태어나다)’의 의미로 노래가 흘러나오는 듯한 나팔 모양의 ‘나팔봉’을 가지고 있다. 팬들을 향한 사랑을 담아 이름을 붙이는 경우도 있다. 지드래곤이 디자인해 화제를 모았던 빅뱅의 ‘뱅봉’은 팬클럽 VIP에서 착안한 왕관 모양이다. 비스트 역시 팬클럽 뷰티를 형상화한 장미 모양의 ‘로즈봉’을, 에이핑크는 팬클럽 판다의 모양을 본 딴 ‘판다봉’을 만들었다. 갓세븐은 팬클럽 아가새(I GOT 7)를 옮긴 ‘아가봉’을, 방탄소년단은 팬덤 아미(Army)를 연상케 하는 폭탄 모양의 ‘아미밤’을 제작했다. 마마무는 팬클럽 무무로부터 ‘무봉’을 탄생시켰다. 재미있는 별명이 붙기도 한다. 샤이니는 그룹의 영어 뜻 ‘빛나다’와 어울리는 보석 모양의 야광봉을 만들었는데, 모양이 마치 뗀석기 같다고 해서 ‘샤석기’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 ‘응원→참여’...블루투스 야광봉의 의미 겹치지 않는 비주얼의 야광봉은 미관상 아름다울뿐더러, 가수의 성격을 직관적으로 표현할 수 있게 됐다. 더 나아가 야광봉의 머리를 따로 제작해 판매하는 등의 현상은 이제 야광봉이 ‘소장가치’까지 지닌 도구로 격상했음을 보여주는 예다. 그 결과 탄생한 블루투스 야광봉은 응원도구의 근본적인 역할부터 관객의 참여까지 수행하는 진화된 물품이다. 이 도구는 공연장 내 관계자들이 기계조작을 하면 블루투스가 내장된 야광봉의 불빛 등이 일괄적으로 바뀌는 원리다. 국내에서는 엑소가 최초로 사용했으며 현재는 방탄소년단, 세븐틴, 트와이스 등이 활용하고 있다. 아직 도입된 지 얼마 안 된 기술에 섬세한 조작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부 그룹만 보유하고 있는데, 점차 그룹수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관계자는 블루투스 야광봉의 도입 목적에 대해 “응원봉의 다양한 활용 및 관람객들에게 지속적인 콘텐츠 서비스 보내는 등 다양한 기능을 구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블루투스 야광봉의 가장 큰 역할이자 중요한 변화는 ‘관객의 참여’다. 블루투스 야광봉은 관객이 ‘직접 공연을 만들어나가는’ 참여로서 범위를 확장했다. 이 야광봉의 색깔은 보통 노래의 리듬이나 퍼포먼스 분위기 등에 따라 달라진다. 각 좌석마다 다른 색깔을 부여해 글자나 모양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일종의 연출인 셈이다. 좋아하는 가수의 공연을 좀 더 적극적으로 즐기고 ‘함께’ 할 수 있는 행위는 팬들에게 큰 의미를 지닌다. 팬들은 블루투스 야광봉을 보며 신기해하고 재미있어하며, 자부심까지 가진다. SM 관계자는 블루투스 야광봉 도입 후 팬들의 반응에 대해 “IoT 기반의 응원봉이라는 점만으로도 팬들의 기대감이 높고 반응이 좋았다. 신개념 응원봉에 어울리는 외관 디자인으로도 만족도가 높았으며, 공연장에서의 연출 효과를 경험한 팬들의 호응도 뜨거웠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팬들이 좋은 반응을 보이는 이유에 대해서는 “공연 연출에 함께 참여한다는 점에서 관객들에게도 좋은 추억을 선사한 것 같다”고 추측했다. 블루투스 야광봉의 등장은 응원도구가 ‘응원’ 이상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진화다. 더 이상 팬덤이 가만히 응원만 하는 존재에 머무르지 않는다는 걸 보여준다. 이렇게 팬덤의 역사와 함께 흘러온 야광봉의 변천사는 콘서트 관람문화의 빛을 밝히고 있다. [기획|콘서트 관람문화①] 공연장을 채우는 각기 다른 응원방식 [기획|콘서트 관람문화②] “풍선에서 블루투스까지”...응원도구의 무한변신 [기획|콘서트 관람문화③] 진정한 관객의 조건 /lshsh324_star@fnnews.com 이소희 기자
2017-04-25 15:07:21여행객들이 꼽은 올해 세계 최고의 호텔은 어디일까.22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CNN 등 외신들에 따르면 여행정보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저는 '2015 트래블러스 초이스 탑 25 호텔'순위를 발표했다.트립어드바이저는 세계 최고의 호텔 순위를 포함해 나라별 최고 호텔과 비앤비(B&B)·인(Inn)·가족·럭셔리·로맨틱·소형 호텔과 같은 부문별로도 최고의 호텔을 선정해 순위를 공개했다. 순위에 따르면 여행자들이 선택한 올해 세계 최고의 호텔 1위는 몰디브의 '길리 랑칸푸시 리조트'였다. 길리 랑칸푸시 리조트는 24시간 집사 서비스인 버틀러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수상스포츠를 즐길 수 있으며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최고 장점으로 꼽혔다.이어 코스타리카의 '나야라 호텔 스파 & 가든스'와 캄보디아 시엠립의 '쉰타 마니 리조트'가 2위와 3위에 올랐으며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포시즌 호텔 그레셤 팰리스'와 페루 쿠스코의 '벨몬드 팔라시오 나사레나스'가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남 말레아톨 '코코아 아일랜드 바이 코모', 오스트리아 턱스 '호텔 알핀 스파 투세르호프', 아랍에미레이트 '알 마하 럭셔리 컬렉션 데저트 리조트 & 스파', 브라질 그라마두 '호텔 이스탈라젱 성 후베르투스', 페루 우루밤바 '탐보 델 잉카 럭셔리 컬렉션 리조트 & 스파'가 6위~10위를 기록했다. 또한 중국 상하이 '만다린 오리엔탈 푸동, 상하이'와 홍콩의 '어퍼 하우스', 영국 런던의 '헤이마켓 호텔' 등이 25위권 내에 포함됐다.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2015-01-22 10:3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