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이 미술품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투자계약증권 공급에 나선다. 한국투자증권은 온라인 아트 플랫폼 ‘아투(Artue)’ 운영사 아비투스 어소시에이트와 토큰증권 발행(Security Token Offering, STO)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양사는 한국투자증권의 발행 인프라와 아비투스 어소시에이트가 미술 시장에서 검증한 서비스 역량을 접목해 우량 미술품의 자산유동화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9월 토큰증권 발행 인프라를 구축, 시범 발행을 마쳤다. 아비투스 어소시에이트는 자체 플랫폼을 통해 작가, 컬렉터, 딜러, 갤러리를 연결하고 이해관계자 간 거래가 이뤄지도록 돕는 등 미술품 전시 및 중개 방식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김관식 디지털혁신본부장은 “토큰증권을 활용해 기존에는 소수 인원만이 누리던 미술품 시장이 다수의 고객이 참여하는 시장으로 확장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올 들어 토큰증권 생태계가 본격 태동을 시작한 가운데 고객들이 다채로운 상품에 안전하고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이 카카오뱅크 및 토스뱅크 등과 손잡고 설립한 토큰증권협의체 ‘한국투자 ST 프렌즈’에는 △현물조각투자 플랫폼 ‘피스(PIECE)’ 운영사 바이셀스탠다드 △문화콘텐츠 투자 플랫폼 ‘펀더풀’ △토지·건물 거래 플랫폼 ‘밸류맵’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 ‘서울거래’ 등이 참여하고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1-31 10:08:00[파이낸셜뉴스] 펄어비스의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검은사막 모바일이 이벤트 콘텐츠 '아투마흐 전초전'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아투마흐 전초전은 아군과 협동해 적군을 견제하고 최종 우두머리인 '제왕 그리폰'을 처치하는 경쟁 콘텐츠다. 25인의 참가자가 5개 진영으로 편성돼 즐길 수 있다. 해당 이벤트는 오는 24일까지 다음과 같은 정해진 시간에 참여할 수 있다. 화요일과 금요일은 18시부터 20시까지, 주말엔 16시부터 19시까지다. 이용자는 전투 종료 후 몬스터로 등장하는 '아투마흐의 병기', '제왕의 파수꾼', '제왕 그리폰'에 입힌 피해량 기반 다른 등급의 '인장'을 받는다. 최고 등급 인장 '아투마흐 그리폰의 인장'은 △아크라드 △태고 등급 장신구 상자 △신화 등급 응축된 검은 기운 상자로 교환할 수 있다. 펄어비스는 '행운의 밧줄을 잡아라' 이벤트도 오는 26일까지 진행한다. '행운의 밧줄을 잡아라' 이벤트는 일정 접속 시간을 달성하면 밧줄 선택권을 주는 이벤트다. 밧줄 선택권으로 사다리 게임을 하면 돌파 복구권과 토벌 추천서, 마력의 정수 등을 얻을 수 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수습기자
2021-10-12 15:37:22【파이낸셜뉴스 부천=강근주 기자】 부천시는 제37회 복사골예술제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부천시청 잔디광장과 중앙공원 등 부천시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14일 밝혔다. 복사골예술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그동안 무관중 공연으로 개최됐으나 올해는 3년 만에 관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로 준비됐다. 올해 슬로건 ‘생생! ARTogether’는 ART(예술)+Together(함께)가 어우러져 새롭고 힘찬 기운으로 시민과 예술이 함께 공존하는 예술제로 거듭나고자 하는 의미를 표현한다. 16일 오후 7시30분 부천시청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되는 개막식에는 라퍼커션의 카니발축제, 불꽃놀이, 가드너아일랜드의 색소폰 연주 등이 펼쳐질 예정이며, 초청공연으로는 가수 박창근 무대를 즐길 수 있다. 시청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선 복사골무용제, 어린이가족뮤지컬, 시민노래경연대회, 시낭송회 등 공연이 펼쳐지며, 부천관현악축제, 복사골합창제는 오정아트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밖에도 부천미술제, 포토시입상작 전시, 시민미술-점토만들기-휘호대회 등이 펼쳐질 예정이며, 시청 앞 차 없는 거리에선 ‘도로위의 캔버스’, 에어바운스 등 복사골 플레이존을 즐길 수 있다. 중앙공원에는 프린지무대, 포토페스티벌, 시민참여 체험 프로그램, 소원달기, 아트피크닉 등이 선보인다. 18일 오후 6시 시청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되는 폐막식에는 국악 공연, 제니유의 바이올린 공연 등이 마련됐다. 초청공연으로는 가수 김태연 무대를 즐길 수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3년 만에 열리는 복사골예술제가 시민의 예술적 갈증을 해소하고 시민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소통과 화합의 축제로 시민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9-14 07:52:34[파이낸셜뉴스] 7박8일의 발리 일정 중 5일째와 6일째 날은 발리 근교 섬인 '누사페니다' 1박 2일 투어를 갔다. 클룩 앱을 통해 숙소가 포함되지 않은 1박 2일 가이드 투어(차량포함)로 예약했다. 유튜브에서 적어도 5개 이상의 누사페니다 투어 후기 영상을 찾아봤다. 반나절 투어의 경우 왕복 이동에만 몇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너무 촉박하다는 후기가 많았다. 앱에서도 누사페니다 관련 투어 상품이 족히 10여개는 됐는데 숙소 포함 여부, 스노클링 등 액티비티 포함 여부에 따라 비용 차이도 꽤 컸다. 모든 것이 포함된 프로그램의 경우 비용이 많은 대신 편리할 것이었다. 반면 누사페니다를 자유여행으로 온 뒤 오토바이로 여행하는 여행자도 많았다. 하지만 섬의 대부분이 비포장 도로에다 돌맹이와 요철도 많고 길도 좁아 오토바이 초보에게는 위험해 보였다. 다른 투어 프로그램과 비교해 비용이 비싼 편이었기 때문에 나름 심사 숙고해서 숙소 미포함, 1박 2일, 기사 포함 투어를 선택했다. 사누르항구 집결, 누사페니다로 향하다 투어 프로그램을 예약하고 당일 아침, 그랩으로 차량을 잡아 집결지인 '사누르 항구'로 이동했다. 한 편의점 앞에서 모인 뒤 투어 프로그램에 따라 목걸이 형태의 티켓을 발급 받았다. 인솔자를 따라 같은 목걸이를 한 사람들은 같은 배에 타는 시스템이었다. 사람도 많고 별도의 인솔이나 안내도 없었기 때문에 자칫 늦거나, 시각을 착각하면 여행 일정이 꼬일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여자저차해서 혼란 없이 사누르항구에서 누사페니다로 가는 배를 탈 수 있었다. 약 40분 정도를 배로 이동한 뒤 누사페니다 섬에 도착했다. 항구 바깥에서 내 이름을 들고 있는 가이드를 만날 수 있었다. 가이드와 함께 그의 차로 이동했고, 이때부터 누사페니다 투어가 시작됐다. 다이아몬드비치와 아투비치 누사페니다 1박 2일 투어는 첫날은 동부, 둘 째날은 서부를 둘러보는 코스였다. 첫날 차를 몰고 가장 먼저 이동한 곳은 다이아몬드비치와 아투비치였다. 주차를 하고 내리면 고지대에서 다이아몬드 비치와 아투비치가 내려다 보인다. 깍아지른 절벽의 구석에 아슬아슬하게 자리를 잡고 앉아 사진 한 두 장을 찍었다. 보통 동행한 가이드 기사가 여러 장의 사진을 찍어준다. 다이아몬드비치의 해변으로 가기 위해서는 경사가 급한 절벽 계단을 15분~20분 가량 내려가야 한다. 슬리퍼나, 크록스를 신고 내려가기에는 약간 주의가 필요하다. 경사가 급하고, 일부 돌계단 지역은 잘못하면 미끄러져 사고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내려가는 계단 중간 중간 관광객들이 기념 촬영을 하느라 멈춰서기 때문에 속도를 내기도 어렵다. 다이아몬드 비치는 해수욕을 즐기기에 좋았다. 파도가 높고 강해서 주의가 필요하지만 풍광도, 경치도 모두 좋았다. 다만 투어프로그램을 이용해 방문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오랜 시간을 보내기는 어려웠다. 보통 관광객들은 시간 관계상 다이아몬드비치나 아투 비치 중 한 곳을 택해 내려가 둘러보고 오는 경우가 많다. 다이아몬드비치 다음으로는 인근 식당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었다. 투어와 연결된 제휴 식당으로 나시고랭, 미고랭 등 기본 메뉴를 선택해 별도 비용 없이 먹을 수 있었다. 맛은 역시나 별로였다. 트리하우스와 텔레토비언덕 점심을 먹고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트리하우스'라는 곳이었다. 이름 그대로 오래된 고목 위에 나무로 지은 집이 있는 사진 명소 같은 곳이었다. 투어에 포함돼 입장 티켓 비용은 없었지만 트리하우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별도로 돈을 내야했다. 몇 천원 정도였는데 사실 그 정도 가치가 있는 것 같지는 않아서 사진을 찍지는 않았다. 대신 트리하우스 인근의 해변 절벽을 한 바퀴 둘러봤다. 첫날의 마지막 목적지는 '텔레토비 언덕'이었다. 별다른 풍광 없이 그냥 보통의 언덕이었다. 초록의 풍광이 펼쳐지긴 했지만 발리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풍경이라 새로울 것도 없었다. 사실 트리하우스와 텔레토비언덕은 1박2일로 프로그램을 늘리기 위해 억지로 넣은 장소 같았다. 첫날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잡은 '링 사메톤 리조트 호텔'로 체크인을 했다. 한동안 휴식을 취하고 저녁은 도보로 이동가능한 '시크릿 페니다 레스토랑 &바'에서 해결했다. 호텔과 마찬가지로 누사페니다 섬의 최북단 해안가에 위치한 식당이라 바다를 향해 테이블을 놓고 떨어지는 석양을 보며 맥주를 마셨다. 음식은 소고기 장조림 같은 발리 현지 요리, 햄버거와 프렌치 프라이를 먹었다. 발리 물가 치곤 상당히 비쌌지만 풍경의 가격이라 생각하면 나쁘지 않았다. 하루 종일 기사를 따라 '깃발 투어'처럼 잠깐 구경하고 이동, 구경하고 이동을 반복하는 것보다 여유롭게 저녁을 먹으며 쉬는 이 시간이 정말로 누사페디나를 즐기는 느낌이었다. 바로 호텔로 들어가기에는 시간이 일러 호텔 근처에 있는 이름모를 카페에서 간단하게 음료와 나초 등 스낵을 더 먹었다. 특별할 거 없는 평범한 카페였지만 평생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을 하나 만들었다. 엔젤빌라봉과 브로큰비치 다음날은 아침 일찍 체크 아웃을 하고 아침 8시30분쯤 일정을 시작했다. 가이드는 이미 주차장에 차를 대고 기다리고 있었다. 둘 째날의 첫 목적지는 '엔젤빌라봉'과 '브론큰비치'라는 곳이었다. 도보로 5분 정도 떨어진 두 곳은 모두 발리의 대자연을 느낄 수 있는 장소였다. 엔젤빌라봉의 거대한 암석과 고려 청자 같이 초록 투명한 바닷물을 배경으로 기념 사진을 남겼다. 브로큰비치는 아치형 다리 모양의 자연 구조물이었다. 브로큰비치를 따라 한 바퀴 돌며 여러 장의 사진을 찍었다. 몇몇 가이드는 멋진 사진을 남겨 주기 위해 높은 나무에 올라 다양한 각도로 관광객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른 아침의 브로큰비치도 나름 매력있었지만, 석양이 질 무렵의 브로큰비치 역시 대자연이 주는 압도적인 풍광과 장엄함이 있다고 한다. 브로큰비치를 보고 차량으로 복귀할 즈음해서 살짝 비가 내렸다. 하지만 소나기 정도로 비가 많이 내리진 않고 금방 그쳤다. 다행이었다. 티라노를 닮은 클리킹비치 클리킹비치는 누사페니다 반나절(하루) 투어에도 반드시 들어가는 곳이다. 그만큼 누사페니다 섬을 대표하는 관광명소여서다. 클리킹이란 새끼손가락을 뜻하는데 사실 오른쪽을 바라보는 티라노사우스를 닮은 것처럼 보인다. 입을 벌리고 있는 티라노의 머리 지형과 오른손으로 절반 하트를 만들어 하트처럼 인증샷을 찍은 사진도 여러장 볼 수 있었다. 클리킹비치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지역에서는 원숭이들도 볼 수 있었다. 클리킹비치는 첫 날의 다이아몬드 비치처럼 돌계단을 따라 해변가까지 내려갈 수 있다. 누사페니다의 여러 해변 중 가장 해수욕을 하고 싶은 장소였지만 다음 목적지가 있어 모두다 내려가는 대신 중간쯤에서 사진을 여러장 남기고 다시 올라왔다. 절반 정도만 내려갔는데도 날이 더워 땀이 한바가지 쏟아졌다. 클리킹비치를 보고 인근의 식당에 들려 점심을 먹었다. 전날 먹었던 식당과 달랐지만 메뉴는 같았다. 가장 안전한 미고렝(볶음면)을 먹었다. 역시나 별로 맛이 없었고, 슬슬 미고렝이 질려갔다. 누사페니다 투어의 마지막 행선지는 '크리스탈 비치'였다. 한 시간 정도 해수욕을 하거나 쉴 수 있다. 이미 질릴도록 해변을 봤기 때문에 별다른 감흥은 없었다. 1박 2일쯤 되면 보통 피곤하기 때문에 가이드에게 이곳을 생략하고 바로 발리 본섬으로 돌아가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해변가에서 적당히 물장구를 치고 놀다, 과일 주스를 한잔 마시고 누사페니다 투어를 마쳤다. 차를 타고 누사페니다 섬 항구로 가서 한동안 기다린 뒤에 보트를 타고 본섬으로 돌아왔다. 꾸따로 이동 사누르 항구로 도착해 다시 그랩으로 차를 불러 마지막 숙소가 있는 '꾸따' 지역으로 향했다. 발리 서부 해안가 지역은 서핑으로 유명한데 이번 투어에서는 '서핑'이나 '풀 클럽(수영장 클럽)'은 가보지 못했다. 숙소는 '율리아 비치 인 쿠타'라는 곳으로 위치도, 시설도 괜찮았다. 발리 서쪽 서핑 지역은 총 3개의 비치가 있는데 내가 머물렀던 '꾸따'는 가장 오래되고 퇴락해 가는 중이라고 한다. 그 위쪽으로 세미냑 비치, 짱구 비치가 있는데 요즘은 이 두 곳이 더 핫하다고 한다. 1박 2일의 투어로 피곤했기 때문에 숙소에서 샤워를 하고 잠시 휴식을 취했다. 저녁은 호텔 근처를 한 바퀴 산책하고 눈에 보였던 '돈 주앙 멕시칸 레스토랑 앤 바'라는 곳에서 해결했다. 당시 핸드폰이 고장나서 음식 사진을 찍지는 못했는데 개인적으로 발리에서 갔던 식당 중 가장 맛있게 먹은 곳이었다. 한국에서 종종 먹었던 '온더보더'나 다른 멕시칸 레스토랑 대비 가성비도 좋고 고기도 풍성하고, 소스도 다양했다. #OBJECT0#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7-12 16:42:33[파이낸셜뉴스] 온라인 아트 플랫폼 '아투(Artue)'를 운영하는 아비투스어소시에트는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탈인 500글로벌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유튜브 창업자인 스티브 첸(Steve Chen), 태국 투자회사 Globex Holding Management도 함께 참여했다. '아투(Artue)'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온라인 뷰잉 서비스와 전자 도록과 같은 서비스를 마치 실제 오프라인에서 체험하듯 온라인 공간에서 재현하고, 컬렉터들이 손쉽게 작품을 감상하고 니즈에 따른 맞춤형 추천을 받으며 손쉽게 거래까지 할 수 있도록 인터랙티브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아비투스어소시에트의 송보영 대표는 국제갤러리,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트바젤의 셀렉션 커미티 등에서 다년간 경력을 쌓았으며 현재 프랑스 예술출판사 카이에다르(Cahiers d’Art)의 아시아 유일의 파트너로 한국 지사를 총괄하고 있다. 송보영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프로덕트의 고도화뿐만 아니라 글로벌 서비스로서의 활성화와 확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티븐 첸(Steve Chen)은 “전통적인 미술시장을 잘 이해하면서도 미술시장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팀 구성이며, 리더십 그리고 기술의 훌륭한 조합"이라고 평가했다. 500글로벌 코리아의 김경민 대표 파트너는 “예술산업이 진화하고 디지털화의 트렌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아투(Artue)' 팀의 역량을 토대로 국내외 신진 예술가들이 '블루 칩' 지위를 달성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술시장의 디지털 전환 시도가 글로벌 단위 미술거래 활성화의 저변을 더욱 넓힐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500글로벌은 전세계 30개 이상의 펀드와 약 3조원의 운용자산(AUM)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멀티스테이지 벤처캐피탈(VC)이다. 북미 뿐 아니라 중동, 남미, 동남아, 아프리카,동유럽 등 전세계 거점 지역에 기반을 두고 전세계 80개 이상의 국가에서 3000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투자를 집행해 50개 이상의 유니콘 회사를 발굴해낸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5-09 08:15:58◆아시아투데이 △전무 겸 세종총괄본부장 염희선 △전무 겸 디지털미디어본부장 김종철 △편집국장 강주남 △아투TV국장 겸 사업국장 박석훈 △AD마케팅국 사업팀장 이재원 △사회2부 대기자 한평수
2024-01-10 08:31:59[파이낸셜뉴스] 방부제(보존제) 함유를 숨기고 '무첨가' 등 내용을 표시·광고한 펫사료 업체가 드러났다. 검출량은 사료 관련 기준·규격의 기준치 이하였지만 '프리미엄 펫시장' 고객에게 오인할 여지가 충분했다. 다만 검출량이 미미하고 이후 업체들이 자진시정에 나선 점을 고려해 시정명령을 받는데 그쳤다. 공정거래위원회는 6개 펫사료 사업자가 방부제(보존제) 함유에도 판매하는 펫사료에 ‘무방부제’ 등 거짓·과장해 표시·광고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적발 사업자는 나투어리베㈜, 네츄럴코어㈜, ㈜더마독, ㈜데이원, 우리와㈜, ㈜펫스테이트 총 6개다. 각사의 인섹트도그 하이포알러젠(나투어리베, 데이원), 그레인프리 치킨&살몬(네츄럴코어), 더마독 건강사료 관절(더마독), 웰츠 어덜트 독 및 헤일로 독 스몰브리드 치킨&치킨간(우리와), 아투 독 연어·청어(펫스테이트) 제품은 ‘무방부제’, ‘보존제 무첨가’ 등으로 표시·광고를 진행해왔다. 공정위 시험결과 각 제품에는 방부제가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방부제 시험결과 이 사건 제품에서 소르빈산, 안식향산, 부틸하이드록시아니솔(BHA) 등이 검출된 경우가 한 번 이상 나타났다. 일부 사업자 제품은 자체 시험결과에서도 방부제가 검출되기도 했다. 다만 검출량은 ‘사료등의 기준 및 규격’에서 정하고 있는 기준치 이하였다. 6개사는 '방부제 무첨가'를 경쟁제품과의 차별성으로 내세웠다. 특히 반려동물 사료의 다양화·고급화로 고객들은 성분 정보를 구매선택의 핵심요소로 고려하고 있다. 공정위는 "방부제 등 첨가물이 들어있다는 사실을 직접 확인하기 어려워 사업자가 제시한 정보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며 "6개 펫사료 사업자의 행위에 대해 거짓·과장의 표시·광고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우리나라 펫사료 시장 규모는 2014년 5430억 원에서 2018년 9520억 원으로 연평균 13.8%씩 성장해왔다. 성장이 다소 둔화된 최근에도 2022년 기준 약 1조9천억원의 시장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소비자 관심이 높은 '프리미엄 펫사료' 시장 내 첫 제재 사례다. 공정위는 "반려동물 등 소비자의 관심이 높은 영역에서의 부당한 표시·광고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겠다"며 "법 위반행위 적발 시에는 엄정하게 조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3-11-23 09:56:17【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6건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8일 중국 지진대망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9분께 신장지역 커즈러수저우 아투스시(북위 40.47도, 동경 77.72도)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처음 감지됐다. 진원 깊이는 10km 지점이다. 이후 주변 지역에서 규모 4.3, 3.6, 4.3, 3.3, 3.2 등 지진이 다섯 차례 추가로 일어났다. 본진 이후 여진이라고 지진대망은 설명했다. 진앙은 신장위구르자치구의 행정 도시인 우루무치시와 897km 떨어진 곳이다. 가장 가까운 아허치현과는 78km 거리를 두고 있다. 진앙 5km 이내의 평균 해발은 2426m로 조사됐다. 관영 중국중앙방송(CCTV)은 진앙은 사람이 살고 있지 않는 곳이라고 전했다. 소방 당국은 전날 오전 4시까지 인명 피해나 주택 붕괴에 대한 보고는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중국 지진대망 기록을 보면 진앙 주변 200km 내에서 최근 5년 동안 규모 3 이상 지진이 175차례 발생했다. 최대 지진은 2020년 1월 19일 신장 카스 쟈시현에서 발생한 규모 6.4 지진이다. 이날 진앙과는 83km 떨어져 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3-11-08 09:25:12[파이낸셜뉴스] SK그룹이 주간 후원사로 참여해 미국 뉴욕 링컨센터와 록펠러센터 등에서 진행된 한국 문화 소개 행사인 '코리안 아츠 위크'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24일 SK수펙스추구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19~22일 SK그룹과 한국투자증권 등이 후원한 코리안 아츠 위크가 1만명 이상의 현지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코리안 아츠 위크는 한국 문화·예술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한 자리에 소개하는 행사로 전통 무용부터 K팝 공연, 디지털 아트 전시 등 10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뉴욕 주요노선 버스들과 지하철역에 부착된 행사 광고 포스터에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문구를 삽입해 한국의 엑스포 유치 의지도 부각했다. 링컨센터내 디지털 월에 설치된 디스트릭트의 모립형 미디어 아트 '웨이브'는 쏟아질 듯 몰아치는 파도의 움직임을 역동적으로 표현했다. 링컨센터 댐로쉬 파크 정원에서 진행된 가족 프로그램은 어린 아이들에게 블랙핑크, 뉴진스 등을 소개하며 최신 K팝 안무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링컨센터 분수대 앞에 설치된 댄스 플로어에서는 K팝과 함께 하는 '사일런트 디스코' 행사가 열렸다. 뉴욕시에서 가장 큰 야외 댄스 플로어에 모인 시민들은 무선 헤드폰을 착용한 상태에서 DJ의 음악에 맞춰 춤을 췄다. 코리안 아츠 위크 행사의 유일한 유료 공연이었던 '일무'는 VIP석 가격이 190달러(약 24만원)임에도 불구하고 20~22일 5400석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한국 전통의 움직임을 현대의 언어로 풀어낸 작품"이라고 주목했으며, 브로드웨이 월드는 "환상적인 비주얼 디스플레이를 선보인다"고 호평했다. 코리안 아츠 위크 행사는 링컨센터 일대 뿐 아니라 뉴욕의 또다른 명소 록펠러 센터에서도 펼쳐졌다. 글로벌 아트플랫폼 '아투'를 운영하는 아비투스 어소시에이트가 한국 작가 12인의 기획전을 선보였다. 사진, 회화, 애니메이션을 아우르는 다양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에는 총 12인의 작가가 참여했다. SK E&S, SKC, SK온, SK주식회사C&C, SK에코엔지니어링, 패스키, 키캡처에너지, 에버차지 등 SK그룹 관계사들은 문화를 통한 '글로벌 스토리' 실행 차원에서 올해 행사를 후원했다. SK그룹의 핵심 경영전략인 '글로벌 스토리'는 현지 이해관계자들의 공감과 행복을 추구한다. SK그룹 관계자는 "세계 문화예술의 중심지인 뉴욕에서 한국 문화의 다양성을 소개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SK그룹의 글로벌 비즈니스가 점차 확대되는 만큼, 글로벌 시민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해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07-24 14:53:19【파이낸셜뉴스 광주=유선준 기자】 '제14회 광주 비엔날레'가 6일 개막을 시작으로 94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세계적인 현대미술 전시회인 만큼 주목해야 할 작품 뭐가 있는지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이번 비엔날레는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Soft and Weak Like Water)를 주제로 7일부터 오는 7월 9일까지 94일간 광주 용봉동 비엔날레 전시관과 국립광주박물관, 호랑가시 아트폴리곤, 무각사, 예술공간 집에서 개최된다. 전 세계 79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전시는 본 전시와 9개국이 참여한 '파빌리온'으로 구성되며, 총 300여개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광주 비엔날레 재단은 예술 감독들이 추천한 작가 15선 작품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15선 작품은 △파라 알 카시미, '염소 농장 마즐리스' △타렉 아투이, '엘레멘탈 세트' △아서 자파, 'LOML' △김민정, '마운틴' △이승애, '서있는 사람' △타우스 마카체바, '독수리 평원' △노에 마르티네스, '송이 3' △알리자 니센바움, '신명, 어느 봄날, 드레스 리허설' △오석근, '적산' △엄정순, '코없는 코끼리' △아벨 로드리게즈, '풍요와 삶의 나무' △막가보 헬렌 세비디, '인생은 어렵다' △불레베즈웨 시와니, '영혼 강림' △산티아고 야오아르카니, '위토토 세계관' △로버트 자오 런휘, '강을 기억하고자 함' 등이다. 우선, 파라 알 카시미 작가의 '염소 농장 마즐리스' 작품은 어린 시절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던 꽃무늬 식탁보와 벽지, 실내 장식 등에 주목하며 문화적 혼종성과 가족의 역사와 관련된 노동 등을 둘러싼 생각들을 탐구한다. 타렉 아투이 작가의 '엘레멘탈 세트' 작품은 한국 전통 음악과 그 철학에서 영감을 받은 악기·음향 기기 등을 통해 악기를 구성하는 물성의 순환에 집중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아서 자파 작가의 'LOML' 작품은 알아볼 수 없는 형상의 이미지와 사운드 트랙 간 불협화음으로 애도와 비탄의 감정을 환기했으며, 김민정 작가의 '마운틴' 작품은 산수화 전통을 상기시켜 여러 층위의 시간성을 하나의 화면 안에 품고 있다. 이승애 작가의 '서있는 사람' 작품은 한국의 민간 신앙에서 망자의 비탄과 슬픔을 씻어내기 위해 치르는 씻김굿에서 착안했다. 씻김굿의 장면을 그대로 묘사하기 보다 나무나 돌, 흙 등의 일상적 물질을 종이에 문질러 얻은 추상적인 조각들로 오려낸 후 드로잉과 연결해 신비로운 분위기를 구현했다. 오석근 작가의 '적산' 작품은 일본인으로부터 지어진 '적산 가옥'을 통해 일제 강점기 등 식민 역사의 흔적을 표현했다. 특히 적산 가옥의 시대적 변용은 한국인이 집을 이념·역사·국가를 넘어 실용성에 최우선의 가치를 두고 살아왔다는 것을 투영했다. 이밖에 아벨 로드리게즈 작가의 '풍요와 삶의 나무' 작품은 아마존 우림에 대한 개인적 기억을 미학적 작업으로 심층 탐구했으며, 노에 마르티네스 작가의 '송이 3' 작품은 11개의 도예 조각으로 16세기 유럽인들에 의해 노예로 팔려간 와스테크 선조의 역사를 환기시켰다. 박양우 광주 비엔날레 대표이사는 "이번 광주 비엔날레를 통해 동시대 미술, 나아가 문화와 새로운 담론을 제시할 것"이라며 "94일 간의 현대미술 축제로 광주와 아시아, 세계가 연대하고 화합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3-04-06 06:2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