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4단계 확장과 함께 '아트 포트(Art Port)'의 정체성을 완성시키는 '아트 프로젝트' 성과를 30일 최초 공개했다. 이번 '아트 프로젝트'에는 여객들의 대기 시간을 예술적 경험으로 승화시키고, 단순한 이동의 기능을 넘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메가 허브 공항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공항공사 측의 비전이 담겨 있다. 4단계 확장 사업을 통해 동북아 경제와 문화의 새로운 중심지로 비상해 세계와 연결되는 대한민국의 관문으로써의 '아트 포트'를 지향한다고 공항공사 측은 설명했다. '아트 프로젝트'는 4단계 동·서편 출발 복도의 각 9개의 아트 파빌리온(총길이 약 1930m, 총면적 8000㎡ 규모)과 국내외 유명 작가가 참여한 기획 전시, 전통 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인천공항을 찾은 전 세계 여객들에게 비일상적인 예술의 경험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한국적 콘텐츠를 각기 다른 방식으로 해석해 동편과 서편에 달리 적용함으로써 서로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동편은 전통 건축물과 공연, 민화의 요소를 현대화한 채병록 작가의 아트 파빌리온 '복(福), 바람의 색동'으로 완성된다. 또 서편은 세계적인 작가 존원(JONONE)이 직접 한국을 여행하며 얻은 영감을 색으로 표현한 아트 파빌리온 '코리아 재즈(Korea Jazz)'와 현대미술 트렌드를 보여주는 기획 전시로 선보인다. 여객들은 동편에서는 콘텐츠와 스토리를 통해, 서편에서는 다채로운 컬러 팔레트를 통해 자기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기존 3단계 구역이 컬러 시스템을 통해 동·서편을 구분했다면, 4단계 구역은 한국이라는 콘텐츠를 해석하는 관점과 작품 제작 방식의 차별화를 통해 이용자들이 목적지까지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웨이 파인딩(Way finding)'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공항공사 측은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서편 곳곳에 기획 전시 '실버라이닝: 구름의 뒤편'이 오는 12월 11일부터 2025년 4월 8일까지 열린다. 박근호(참새), 안성석, 막스 슈트라이허, 바래(BARE) 등 국내외 작가 4팀이 참여한 전시로,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공간인 공항에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공항의 공간적 서사에 'K콘텐츠' 구현 4단계 동편 출발 복도에서는 한국 전통 건축물 '승재정'을 중심으로 '신(新) 왕가의 산책' 퍼레이드와 국악 공연 등 전통적 모티브에서 출발한 K-콘텐츠가 펼쳐진다. 전통으로부터 현대적 미감을 찾아내는 작가로 잘 알려진 채병록은 민화 속 길상(吉祥)의 상징들을 분석하고 재조합해 여객들에게 격려와 기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행운의 길'을 동편 파빌리온에 조성했다. '복(福), 바람의 색동'은 위트 있게 변용된 민화 속 형상에 모던하게 변주한 색동 컬러를 적용하고, 시트 커팅이라는 수공예적 방식을 통해 제작됐다. 이를 통해 공간은 전통적이면서 동시대적인 미감이 담긴,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시각 언어로 재탄생했다. 붉은 해와 노란 달이 뜬 산수화처럼 보이는 작품은 '일월오봉도'를 연상시키는데, 멀리서 바라보면 'Incheon Airport'라는 거대한 알파벳 문자도가 숨겨져 있다. 긴 복도를 따라 일렬로 늘어선 독립 구조물의 벽면에는 한국의 기상을 상징하는 호랑이를 비롯해 십장생의 자연물(해·산·물·돌·구름·소나무·불로초·거북이·학·사슴·대나무 등), 책가도를 비롯한 기물들이 병풍처럼 펼쳐지며 게이트로 이동하는 여객들을 바라본다. 출발 복도 가장 안쪽에 다다르면 '승재정'을 중심으로 한 전통 조경과 하늘이 만들어내는 초현실적인 풍경이 나타난다. 해태, 주작, 용과 같은 영험한 신수들과 안전을 수호하는 물고기들이 대나무 뒤로 슬며시 모습을 드러내는 신비의 정원이다. 정원의 한 쪽에는 모던하게 변주한 색동의 띠가 리드미컬한 궤적을 그리며 여객의 'Great Fortune(만복)'을 기원하는 피날레를 구성한다. 채병록 작가는 "모듈화된 것 같은 공항 이미지를 벗어나 화사하고 긍정적인 기운을 받아 편안하고 즐거움이 깃든 공간으로 구성했다"며 "여행과 일, 만남과 헤어짐 등 여객들의 모든 순간에 행복과 만복이 깃들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추상 회화로 펼쳐진 '다이내믹 코리아' 서편 출발 복도에서는 어반아트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존원(JONONE) 작가가 서울, 인천, 전주, 경주, 제주 등 한국의 지역을 여행하면서 얻은 영감을 '코리아 재즈'라는 타이틀 아래 컬러로 표현했다. 존원 작가 특유의 추상표현기법을 '색을 가지고 놀자(Playing with colors)'라는 콘셉트로 풀어낸 작품으로, 재즈 같은 즉흥성과 자유로움을 발산한다. 아트 파빌리온의 앞면은 추상미술로, 뒷면은 구상 기법으로 조성돼 앞뒤가 다른 반전 매력을 연출한다. 작가는 3단계의 난색 계열에서 출발해 지역적 영감을 색상 계획에 적용한 뒤 전체적인 흐름을 토대로 톤온톤의 무드를 구성했다. 노드 광장을 지난 여객들은 무지개처럼 떠오르는 컬러 그러데이션과 과감한 필력이 리듬감을 그려내는 거대한 화폭을 마주하게 된다. 각자의 게이트로 향하는 여객들이 찬연한 색채의 세상 속을 거닐며 인생 여정에 대한 설렘과 기대를 채워갈 수 있는 공간으로, 여행과 공항의 의미를 새롭게 제시한 셈이다. 존원 작가는 "예술은 박물관과 갤러리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공공장소에도 존재해야 한다는 것이 나의 신념"이라며 "사람들이 마치 삶의 타임라인을 따라 여행하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작품을 구상했다"고 말했다. 그가 작품을 통해 전하고 싶은 핵심 메시지는 '여행'이다. 존원 작가는 "사람들은 여행을 통해 다양한 문화를 접하면서 세계가 결국 하나라는 점을 배워간다"며 "수많은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공항이 새로운 형태의 박물관으로서 선사하는 예술적 영감을 모두가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1-29 20:42:14[파이낸셜뉴스] 롯데백화점 하이엔드 패션 편집숍인 '엘리든(ELI'DEN)'에서 국내 인기 디자이너 브랜드 '잉크(EENK)'와 사진 조각의 거장 권오상 작가가 함께 작업한 상품을 선보인다. 아트 전시, 패션쇼가 어우러지는 행사로 'K-패션', 'K-아트'와 협업한 특별 프로젝트가 될 전망이다. 롯데백화점은 올 하반기에도 아트와 패션이 어우러지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24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엘리든은 국내외 주목 받는 브랜드의 상품을 롯데백화점의 바이어가 직접 바잉해 선보이는 'K-패션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현재 본점, 잠실, 부산본점 등 3개의 대표 점포에 위치해 있다. 엘리든은 최근 한국의 패션과 예술이 전세계적으로 영향력을 확대해 가는 것에 주목해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 및 아티스트와 동시에 함께하는 이색 협업에 나섰다. K-디자이너 브랜드 '잉크(EENK)'와 다양한 콜라보 상품을 선보인다. '잉크'는 메시지와 이미지를 출력할 때 매개체 역할을 한다는 의미를 담은 '이혜미 디자이너'의 패션 브랜드로, 국내의 인기를 넘어 중국, 유럽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총 11개 스타일의 단독 상품과 잉크의 23 F/W 컬렉션 상품 24종을 이번 행사에 최초 공개할 계획이다. 상품은 온, 오프라인에서 사전 주문을 통해 판매한다. 에비뉴엘 잠실점 6층 롯데갤러리에서 진행중인 '권오상 작가'의 '<에어매스(AIR MASS) : 바람이 다니는 길>' 전시장에서는 25일 단 하루 동안 콜라보 상품을 진열, 전시하고 예약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온라인몰에서는 엘리든x잉크x권오상 23F/W 기획전을 열어 오는 28일까지 예약 구매가 가능하다. 다가올 9월부터는 '엘리든' 매장에서도 익스클루시브 상품을 정식으로 판매한다. K-아티스트 '권오상'의 작품이 어우러지는 '잉크'의 패션쇼도 선보인다. 25일 오후 7시 30분부터 잠실롯데타워 야외 미디어 큐브 앞에서 진행될 '잉크'의 패션쇼에서는 잉크의 23년 F/W 신상품을 선보이는 가운데, 6미터에 달하는 권오상 작가의 대형 '에어매스' 사이로 모델들이 걷는 이색적인 런웨이의 풍경이 펼쳐질 예정이다. 권오상 작가의 개인전은 롯데백화점 잠실점 6층 롯데갤러리에서 7월 16일까지 진행된다. 우순형 롯데백화점 PB부문장은 "서로 다른 성격, 장르일지라도 이를 뛰어넘어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 수 있는 것이 바로 K-패션과 K-아트"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엘리든을 국내를 대표하는 K-하이엔드 패션 플랫폼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05-24 10:49:05【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경기도가 ‘더 큰 평화’ 실현을 위한 예술전시 <DMZ 아트프로젝트- 평화공존지대〉를 오는 10월30일까지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 일원과 임진각 건물 특별전시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반도 비무장지대(DMZ)의 생태-평화-역사-예술적 가치 확산을 위해 지난달 개막한 ‘2022 렛츠 디엠지(Let’s DMZ)’ 일환으로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문화재단이 주관한다. 국내외 16팀 총 25명 작가는 남과 북의 대치 흔적, 사람 손을 거치지 않은 DMZ 자연, 남과 북의 대치를 인정하며 살아가는 사람들 모습 등 DMZ를 배경으로 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DMZ 과거(임진각 건물), DMZ 현재(평화누리), DMZ 미래(평화누리, 아트스테이지) 등 3개 공간을 설정해 진행된다. 공간별로 ‘과거로부터 찾아본 평화 DMZ’에서 ‘현재 우리의 평화와 DMZ 의미’, ‘미래 평화를 상징하는 DMZ’ 등을 주제로 예술가들이 바라본 각기 다른 DMZ를 그려낸다. 먼저 1972년 처음 세워진 임진각 건물에서 열리는 ‘DMZ 과거’는 과거로부터 지금까지 DMZ 흔적을 미디어아트와 사진과 설치작품으로 보여준다. 평화누리 일원에서 진행될 ‘DMZ 현재’는 지금 세대가 생각하는 DMZ 의미를 직접 체험하며 느껴보는 245m 규모 대형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관람객 참여로 완성될 이 작품은 DMZ 현재성을 드러낸다. 또한 ‘DMZ 미래’는 건축-디자인-그래피티아트-키네틱아트 등 전통적인 미술 장르에서 벗어나 새로운 소재와 대안으로 떠오른 장르인 공공예술 작품으로 구성됐다. DMZ라는 공간이 미래세대에 주는 의미를 새로운 예술 장르로 직-간접적으로 나타낸다. 특히 포에틱 키네틱 스튜디오(studio Poetic Kinetics) 소속 작가 패트릭 션(Patrick Shearn)의 관객 참여형 작품 <Visions in Motion>(2019)도 이번 전시행사에서 놓칠 수 없는 백미다. 2019년 베를린장벽 붕괴 30주년을 기념해 독일에 설치된 이 작품은 평화 메시지를 적는 관람객 참여로 비로소 완성된다. 전시기간 내 누구나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신준영 경기도 평화협력국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평화를 향한 70여 년의 고민, 평화를 향한 변하지 않은 마음, 평화를 이루는 방법의 변화상에 대해 보여줄 예정”이라며 “‘공존’ 상징인 DMZ를 ‘더 큰 평화’로 새롭게 정의하는 전시로 기억되고자 하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DMZ 아트프로젝트- 평화공존지대〉전시와 관련한 세부사항은 렛츠 디엠지 누리집(letsdmz.or.kr)을 참고하면 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10-08 10:49:42[파이낸셜뉴스] IBK기업은행이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 로비에서 신진 작가 지원 프로젝트인 'IBK 아트 스테이션'의 첫 번째 전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IBK 아트 스테이션'은 유망한 신진작가의 발굴 및 지원을 통해 문화예술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프로젝트다. 하반기 내 3회에 걸쳐 설치미술, 회화 등 다양한 장르의 전시가 열릴 예정이다. 'IBK 아트 스테이션'은 첫 번째 전시로 설치 미술 작가 강재원의 'Pattern 3'를 선보인다. 거대한 금속 조형물처럼 보이지만 공기를 주입해 만든 대형 인플레이터블(inflatable) 조각 작품으로 강 작가 작품 중 가장 큰 규모다. 강 작가는 3D 모델링 방식으로 디지털 환경 속 가상의 조각을 만들고 이를 실물로 변형함으로써 미래의 조각이란 무엇인지 질문한다. 전시회는 오는 29일까지 기업은행 본점 로비에서 진행된다. 윤종원 은행장은 "IBK 아트 스테이션이 유망 신진 작가의 꿈을 응원하는 통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시민으로서 소외분야 지원 등 공익 사업을 통해 코로나로 위축된 문화 예술계에 활기를 불어넣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2-07-05 11:24:06매 월 10만명 이상의 고객이 방문하는 국내 NO.1 아트 플랫폼 위아트가 글로벌 NFT 진출에 박차를 더하고 있다. 위아트는 지난 4월 자체 최고 월 매출인 7억 원을 돌파했고, 주요 kpi 중 하나인 플랫폼 방문객 역시 매 달 신고점을 갱신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라고 밝혔다. 위아트는 블록크래프터스 챌린지 엑스 엑셀러레이팅을 통해 웹3.0와 NFT 아트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록크래프터스 챌린지 엑스’는 국내 웹3.0 스타트업의 글로벌 엑셀러레이팅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파트너십 체결, 대규모 투자 유치 등의 성과를 얻었다. 특히 이번 챌린지 엑스에는 직접 투자뿐 아닌 글로벌 VC의 후속 투자 연계까지 이어질 예정으로 위아트 글로벌 아트 프로젝트에 힘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위아트의 핵심 프로젝로 밝힌 C2E(Collect to Earn)는 미술 작품을 컬렉팅하며 저작권 수익을 얻는 NFT 프로젝트이다. NFT를 통해 고객이 직접 아티스트의 작품과 저작권에 투자하여 오너십을 갖고 투명한 수익을 얻게 하는 것이 핵심이라 밝혔다. 위아트 문상원 대표는 “앞으로 위아트는 고객과 이익 공동체로서 상호 영향을 주고받게 되며 웹 3.0가 여기에 핵심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고 전했다. 위아트에서는 올 하반기 전속 아티스트의 작품을 NFT 아트로 민팅할 예정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장기적으로 NFT 아트를 통해 전속 아티스트들을 글로벌에 소개하고, 글로벌 아트마켓에 K-아티스트의 이름을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2022-06-29 10:34:51[파이낸셜뉴스] 롯데호텔은 '푸른색 사진 예술의 선구자'로 불리는 고상우 작가와 함께 NFT 아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고 작가는 2016년 세계적인 팝스타 마돈나가 그의 작품을 구매하면서 큰 관심을 받았으며 곰, 표범, 사자 등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 초상화로 다시 한번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8월에는 그의 NFT 작품 '공존'이 디지털 아트 및 NFT 유통 서비스인 클립 드롭스에서 20초 만에 100개(약 1억2000만원)가 판매되기도 했다. 이번 패키지 상품은 시그니엘 서울과 부산, 롯데호텔 서울·월드·제주·울산·부산에서 판매한다. 객실 1박, 고상우 작가 NFT 신작 1점, 고 작가를 만날 수 있는 오프라인 이벤트 응모 혜택, 체인별 특전 등이 제공된다. 300객실 한정 판매된다. 오는 13일부터 선착순으로 사전예약 가능하며, 투숙 기간은 오는 29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고 작가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사슴을 주제로 2가지 타입의 총 300개(각 150개) NFT 작품을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푸른 사슴에 생명력이 깃든 신비로운 생명체들이 입혀지는 과정이 배경 음악과 함께 동영상 디지털 아트로 탄생한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이번 작품은 드라마 '마인'에서 주인공이 소유한 그림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며 "최초로 선보이는 NFT 작품은 오직 해당 패키지를 통해서만 선착순으로 소장 할 수 있으며 NFT 작품은 세계 최대 NFT 마켓플레이스인 오픈씨를 통해 공개된다"고 설명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06-07 07:38:11[파이낸셜뉴스] 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인 아트투게더는 유능한 신진 작가들의 작품활동 지원을 위한 ‘별나다 프로젝트’ 특별전을 오는 23일부터 내달 1일까지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아트투게더는 2018년에 설립된 국내 최초의 아트테크 플랫폼으로, 1만원 단위로 작품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누구나 쉽게 예술품을 소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 3월 아트투게더는 국내 대표 경매사 중 한 곳인 케이옥션으로부터 지분투자를 유치하고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별나다 프로젝트 특별전은 독창적인 디자인과 감성이 돋보이는 작품을 만드는 5인 작가와의 콜라보레이션 전시 행사로, 리케이, 이내, 카콜, 범진 및 수레아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 총 10여 점과 유튜버 김고흐가 함께 한다. 행사 장소는 아트투게더에서 운영 중인 갤러리 카페(상호명: 카페 아트투게더)이다. 아트투게더는 이번 특별전을 무료 개방하고 전시회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금은 신진 작가의 작품 활동 및 전시회 개최 등 미술업계 발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윤덕희 아트투게더 CMO는 “아트투게더는 앞으로 작품의 전시 및 판매 등 온오프라인에서의 여러 지원사업을 통해 폐쇄적인 작품의 활동영역을 확장해 예술가들이 더욱 좋은 기반에서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이를 통해 아트 소비자들도 유능한 신진 작가와 좋은 작품을 알아가며 미술품 관람영역을 확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04-22 09:07:57[파이낸셜뉴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핸드백 브랜드 쿠론은 '플로럴 원더랜드' 아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쿠론의 봄·여름 디자인 테마인 '플라워 가든'을 모티브로, 손정민 아티스트와 협업해 프로젝트를 완성했다. 손 작가는 식물과 사람을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색감으로 표현하는 일러스트레이터다. 특히 부드럽고 유연하며 섬세함이 느껴지는 작품들을 선보여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쿠론이 생겨난 4월의 탄생화 '프리뮬라(설앵초)'를 모티브로, 세 가지 아트웍들을 반영한 광고 캠페인과 컬렉션으로 선보인다. 삶에 생동감을 주는 컬러와 향 그리고 자연의 소리를 담아낸 '플라워 가든'부터 흩어진 기쁨들이 모여 특별한 전부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려낸 '플라워 밤'을 주제로 완성했다. 쿠론 관계자는 "가방은 여성들에게 특별한 판타지를 선사하는 매개체이고 '플라워'는 언제나 여성을 설레게 한다"며 "플라워 원더랜드 프로젝트가 이 시대 여성들에게 순수한 동심의 꿈과 영감을 떠올리게 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04-12 08:51:37[파이낸셜뉴스] 한국 미술품 경매 최고가 기록을 갖고 있는 추상미술의 거장 김환기 화백의 예술혼이 세계적인 VFX(파티클 이펙트) 영상제작팀들에 의해 살아있는 오브제로 재탄생한다. 미술작품의 혁신적인 아트 마켓 NFT플랫폼 아트토큰은 환기 미술관과 '김환기 하이퍼큐브 NFT 프로젝트'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김환기 화백의 작품에 멀티미디어 VFX기술을 적용해 새생명을 불어넣는 작업이다. 아트토큰은 이를 위해 영화 반지의 제왕, 아바타, 어벤져스, 알리타 등의 제작에 참여한 뉴질랜드의 영화 기술 기업 웨타디지털(Weta Digital)출신의 이기형 VFX기술 감독 등 세계적인 전문가들을 투입한다. '김환기 하이퍼큐브 NFT 프로젝트'는 3개월간의 작업을 거쳐 오는 6월 아트토큰 플랫폼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또한 소더비(Sotheby's)와 크리스티(Christie's) 등 전 세계 미술품 거래의 70%를 차지하는 글로벌 미술 경매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멀티미디어 하이퍼큐브에 적용된 김환기 화백의 작품들은 현실을 투영하는 큐브의 배치를 통해 만들어지는 의외성과 그 안에서 펼쳐지는 비일상성 등의 초현실적인 경험을 관람객들에게 선사하게 된다. 각 부스 모듈의 외부를 알루미늄 거울 소재로 해 외부 환경과 무한히 반사되는 공간은 또 하나의 캔버스가 된다. 관람객은 그 안에서 캔버스에 그려진 살아있는 오브제로 특별한 예술적 체험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는 전통적인 갤러리 공간을 넘어 스테이플렉스(Stay+Complex)를 지향하는 초현실적인 체험으로 관람객들이 작품 안에서 하나가 되고 작가와 교감하는 진정한 컬쳐테인먼트라 할 수 있다. 아트토큰 홍지숙 대표는 "관람객들은 옴니버스 형식의 다양한 하이퍼큐브 부스 안에서 실감 미디어로 재탄생한 김환기 작가 작품을 만나게 될 것"이라면서 "이러한 시도는 작품의 새로운 해석 및 상호 연출을 통해 관람객들이 작가와 직접 교감하는 듯한 특별한 체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트토큰은 김환기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이 플랫폼을 통해 'K-Wave'를 이끄는 산수화 작가 류재춘 화백 등 국내 최고의 K-아티스트들과 함께 글로벌 미술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아트토큰은 NFT 작품과 함께 실물작품을 아카이빙한 e-커머스와 NFT플랫폼이 연동된 새로운 개념의 디지털아트플랫폼을 운영하는 벤처기업으로 오는 24일 플랫폼의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2-03-18 18:56:14[파이낸셜뉴스] 메타가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전통 예술 작가와 협업하는 '아트 리이메진(Art Reimagined)' 프로젝트를 오는 3월부터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과 대만에서 진행되며, 메타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통 예술가들과 협력해 AR 기술을 예술과 접목, 한국 고전 예술을 실감나게 즐길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넓힌다. 메타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서 다양한 예술 분야를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여기에 AR 기술을 더해 참여 작가의 잠품과 공연에 색동감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 고전 예술에 AR 기술과 시각적인 효과를 적용해 매력을 높이고, 생소할 수 있는 전통 미술과 음악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한국 프로젝트에 함께하는 전통 예술가는 △작가 박은주 △그룹 공명 △댄서 박성호 등이 있다. 메타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최근 전 세계적으로 문화적 가치를 높게 인정받고 있는 K현대문화뿐 아니라 다채로운 형태의 전통문화 유산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아울러 AR 기술의 장점을 활용해 한국의 새로운 모습을 공유하고, 전통 예술 문화 발전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또한 이미 매월 사용자 7억명 이상이 메타 애플리케이션(앱)과 기기를 통해 AR 세상에 접속하고 있는 만큼 전통 예술 경험을 무한대로 확장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아트 리이메진은 크리에이티브 기술 스튜디오 메쉬마인드(Meshminds)가 스파크 AR(Spark AR)을 기반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스파크 AR은 메타의 무료 AR 플랫폼으로 AR 효과를 누구나 쉽게 구현할 수 있는 도구와 자원을 제공한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01-27 14:3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