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부동산 정책 참고 지표인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월간) 표본 아파트를 600호 가까이 추가하면서 단독주택은 고작 10호만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부동산 통계지표가 아파트 편향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20일 통계청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통계청은 이달 한국감정원이 신청한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통계 작성 변경을 승인했다.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는 월간(전체주택)과 주간(아파트) 단위로 공표되는 주택가격 동향조사로 통계청이 승인하는 국가통계다.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수립할 때 참고 지표로 사용된다. 변경안은 월간 및 주간 조사의 표본 규모를 대폭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아파트, 단독, 연립주택 등 전체 주택을 대상으로 한 월간 조사 표본 대상은 지난해보다 828호 늘어난 2만7502호로 확대했다. 주택 유형별 표본 확대 편차는 컸다. 아파트는 594호 증가하며 1만6480호가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반면 연립 주택은 224호 증가한 6202호다. 특히 단독 주택은 고작 10호 늘어난 4820호에 그쳤다. 연립·단독 주택(234호)을 합해도 아파트의 표본 수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셈이다. 아파트 가격동향만 공표하는 주간 조사의 표본은 지난해보다 608호 늘어난 8008호로 확대됐다. 아파트의 월간과 주간 조사 표본이 1202호가 늘어난 것이다. 통계청과 한국감정원은 조사 표본을 확대한 사유에 대해 "주택가격 동향 조사 공표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취지"라는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아파트에 편향된 통계 정책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단독·연립 주택 등도 전체 주택의 40% 가까이 차지하는데 아파트 표본 조사 대상만 대폭 확대한 통계 조사라는 점에서다.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보면 지난 2017년 11월 기준 전국의 주택은 1712만3000호다. 이 중 아파트는 1037만5000호(60.6%)다. 또 단독주택은 396만3000호(23.1%), 연립주택 50만3000호(2.9%), 다세대주택207만3000(12.1%), 비주거용 20만9000호(1.2%) 등이다. 단독·연립·다세대 주택을 합하면 674만8000호(39.3%)로 전체 주택의 40%에 이른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관련 예산만 충분했다면 단독 주택 등의 표본도 확대할 수 있었지만 한정된 예산에서 가장 효율적인 표본 확대 범위를 고려했다"며 "아파트는 시군구 단위로 공표하고 있고, 주택은 시도 단위로 공표하고 있는 점과 단독 주택은 별도로 변동률을 체크하고 있는 점도 감안했다"고 말했다. 권영준 경희대 경제학과 교수는 "주택 비중을 보면 아파트가 많긴 하지만 실질적인 공시지가 반영율을 볼때도 단독 주택이 많이 낮은 경향이 있다"며 "이런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통계에서도 표본의 정당한 반영을 꾀해야 하는데 과거의 표본 비율을 그대로 적용시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19-01-20 13:56:37전국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 상승폭이 동반 둔화됐다. 한국감정원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이달 24일 기준)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0.02% 상승했으며 전셋값은 0.05% 상승했다고 27일 밝혔다. 수도권(0.00%)은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지방(0.04%)은 대구, 경북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시도별로는 대구(0.17%)와 경북(0.11%), 충남(0.07%), 울산(0.07%) 등이 상승한 반면, 강원(-0.12%)과 대전(-0.09%), 제주(-0.06%) 등은 하락했다. 서울(0.02%)은 강북(0.05%)지역은 상승한 반면 강남(-0.01%)지역은 하락 전환됐다. 서울 서대문구(0.35%)와 성동구(0.12%), 영등포구(0.11%) 등은 상승했지만 강서구(-0.07%)는 하락했다. 한국감정원은 매매가격이 임대차시장 과세 방안에 따른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이 투자심리 위축과 거래량 감소로 이어져 상승폭이 둔화됐지만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매매전환이 이뤄지며 상승세는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전세시장의 경우 수도권(0.05%)은 서울, 인천, 경기에서 일제히 전셋값 오름폭이 둔화됐다. 지방(0.04%)에서도 신규 주택공급 물량 누적으로 하락세로 전환된 곳이 많았다. 시도별로는 충남(0.12%)과 대구(0.12%), 경북(0.11%) 등의 전셋값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으며 세종(-0.19%)과 강원(-0.19%), 대전(-0.06%) 등지에서는 전셋값이 하락했다. 서울(0.04%)의 전셋값은 강북(0.19%)은 상승했고 강남(-0.08%)지역은 내렸다. 서울 동대문구(0.50%)와 광진구(0.43%), 성동구(0.31%), 용산구(0.28%) 등에서는 전셋값이 올랐고 양천구(-0.24%)와 영등포구(-0.20%)에서는 전셋값이 내렸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전셋값은 신혼부부 수요로 교통환경이 양호한 지역에 위치한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됐지만 이사수요 감소하며 오름폭이 둔화됐다"고 전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14-03-27 10:18:09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4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도 3주 연속 상승하며 오름폭이 확대됐다. 반면 서울의 전셋값은 33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감정원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이번주 아파트 매매가격(15일 기준)은 전주대비 0.11% 상승했으며, 전세값은 0.17% 올랐다고 18일 밝혔다. 매매가격은 4·1 부동산 대책 발표 영향에 따른 매매문의가 늘어난 가운데 4주 연속 상승하며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다. 다만 서울의 경우 매매 거래관망세 다소 짙어지며 거래는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수도권(0.12%)이 3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낸 가운데 오름폭이 확대됐고 지방(0.10%)도 6주 연속 상승했지만 오름폭은 다소 둔화됐다. 지역별로는 세종(0.32%)과 경북(0.27%), 대구(0.25%), 인천(0.17%), 강원(0.17%)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으며 서울(0.10%)은 3주 연속 상승하며 오름폭이 확대된 가운데 송파구(0.36%)와 강남구(0.34%), 서초구(0.02%)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전세값은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입주업체가 증가함에 따라 근로자 수요가 유입되며 34주 연속 상승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대구(0.58%), 경북(0.42%), 광주(0.27%) 등의 전셋값이 올랐다. 서울(-0.01%)의 경우 광진구(0.40%)와 은평구(0.20%)는 상승했고 송파구(-0.15%)와 서초구(-0.13%)는 하락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13-04-18 10:10:54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3주 연속 상승했다. 특히 서울 강북권과 경기 지역도 지난해 5월 한국감정원이 아파트 매매가격 조사를 시작한 이래 48주만에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국감정원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이번주 아파트 매매가격(8일 기준)은 전주대비 0.10% 상승했으며, 전세값은 0.18% 올랐다고 11일 밝혔다. 매매가격은 4·1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매물 회수 움직임이 나타나는 가운데 혁신도시 인근 중소형 아파트의 오름세가 장기 지속되며 3주 연속 상승을 나타냈다. 공표지역 177개 시군구 중 지난 주에 비해 상승(106→111개) 및 보합(18→29개) 지역은 늘어났으며, 하락(53→37개) 지역은 줄었다. 지역별로는 경북(0.32%)과 대구(0.27%), 세종(0.25%)의 상승폭이 컸고 서울(0.16%)과 광주(0.15%), 충남(0.13%) 등도 상승했다. 반면, 전남(-0.04%)는 하락했다. 전세값은 혁신도시 기반시설 조성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이르는 등 공공기관 지방이전이 본격화 됨에 따라 인근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지역별로는 대구(0.54%), 세종(0.31%), 경기(0.27%), 대전(0.24%), 경북(0.22%), 충남(0.21%) 등이 강세를 보였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13-04-11 10:30:29지난주 아파트 매매시장은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대통령 당선에 따른 부동산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재건축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21일 부동산114가 발표한 12월(12월14일 대비 12월21일)아파트 주간수익률에 따르면 서울지역 재건축 아파트는 직전주 대비 0.03% 상승했다. 세 부담 감축과 재건축 규제완화 예상으로 강남권 매물이 회수되면서 호가가 올랐기 때문이다. ■매매가 동향 강동(-0.03%), 서초(-0.04%) 등이 소폭 하락세를 나타낸 반면 재건축단지들이 대거 포진한 강남(0.01%), 송파(0,32%) 등이 오름세를 기록하며 전국적인 상승세를 이끌었다. 매매 가격은 전체적으로는 제자리 걸음을 했다. 서울·수도권이 보합세를 이어간 가운데 신도시지역만 0.02% 하락했다. 서울은 마포(-0.09%), 영등포(-0.08%), 양천(-0.06%), 강동(-0.04%), 서초(-0.0.2%), 강서(-0.02%) 등이 내렸다. 이 중 강서구 화곡 2주구는 입주물량 증가로 약세를 나타냈다. 강북(0.19%), 종로(0.07%), 송파(0.06%), 노원(0.04%), 도봉(0.04%), 동대문(0.04%) 등은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강북구는 드림랜드 공원화 계획, 재개발 지정 기대로 미아동 신일해피트리 단지가 가격이 올랐고 종로구 옥인동 옥인아파트는 인왕산 자연공원 복원으로 철거되면서 특별분양권 가격이 상승했다. 송파구 잠실동 주공 5단지 재건축은 매물이 회수되면서 호가가 상승했지만 가격 차이가 커서 실거래는 이뤄지지 않았다. 신도시는 평촌(-0.06%), 분당(-0.02%), 산본(-0.01%), 일산(-0.01%)이 하락했고 중동(0.01%)만 유일하게 상승했다. 중동지역은 금강주공 56㎡는 250만원가량 오르는 등 소형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수도권은 화성(-0.03%), 수원(-0.06%), 하남(-0.05%), 의왕(-0.05%),용인(-0.03%), 안양(-0.02%),안양(-0.02%),고양(-0.02%) 등이 하락했고 양주(0.09%), 광명(0.07%), 안산(0.07%), 이천(0.07%), 의정부(0.06%), 인천(0.04%) 등은 올랐다. 양주시는 양주와 덕정사이를 잇는 경원선 덕계역 개통으로 덕계동 신우와 범양마더빌 1,2단지가 100만∼500만원 올랐다. 광명시는 하안동 주공고층 1단지 소형의 경우 250만∼350만원 상승했고 의정부시는 신곡동 주변으로 경전철 호재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세가 동향 전세시장은 비수기 영향으로 서울, 신도시, 수도권이 일제히 하락했다. 서울은 강서(-0.25%), 성동(-0.17%), 서초(-0.09%), 구로(-0.08%), 강동(-0.07%), 영등포(-0.06%)이 내린 반면 양천(-0.09%), 강남(0.08%), 중랑(0.08%), 송파(0.04%), 종로(0.03%) 등은 상승했다. 서울 성동구 금호동 4가 금호대우는 비수기 영향으로 전세 수요가 줄면서 많게는 2500만원가량 떨어졌다. /winwin@fnnews.com 오승범기자
2007-12-23 16:08:11국지적인 재건축 아파트값 반등으로 하락폭이 둔화됐던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일반아파트의 매물 증가로 다시 하락폭을 확대하는 모양새다. 거래 침체에 조급해진 집주인들이 매도 물량을 늘리는 분위기다. 최근 정부가 '2019년 주거종합계획'을 통해 투기수요 차단과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시장 관리 방침을 강조했고, 오는 6월에는 3기신도시 11만호의 구체적인 공급 계획도 예정돼 있다. 신도시 새 아파트 공급 기대로 수요자가 관망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5% 떨어져 23주 연속 하락했다. 일반아파트가 0.08% 떨어져 한 주전(0.04%) 대비 히락폭이 2배 확대됐다. 재건축은 급급매 소진으로 매물이 줄어들며 0.14% 상승했다. 재건축과 일반아파트가 상반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일반아파트의 약세 분위기가 시장 전반에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서울에서 매매폭이 가장 큰 지역은 강동구로 -0.53%를 기록했다. 이어 서대문(-0.30%), 중구(-0.30%), 노원(-0.13%), 광진(-0.08%), 강서(-0.07%), 도봉(-0.07%) 등의 순으로 떨어졌다. 강동은 고덕동과 상일동 일대 대규모 아파트 입주시기가 코앞에 다가오면서 주변 일반아파트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동탄(-0.07%), 분당(-0.05%), 일산(-0.05%), 평촌(-0.04%), 위례(-0.03%) 순으로 하락했다. 전세가격 역시 매매가격 하락률이 컸던 강동구의 낙폭이 크게 확대되면서 서울이 0.07% 떨어졌다. 강동(-0.56%), 은평(-0.43%), 강남(-0.40%), 동대문(-0.15%), 강북(-0.10%), 서대문(-0.07%) 순으로 떨어졌다. 신도시(-0.04%)와 경기·인천(-0.04%)도 역시 전세가격 약세를 이어간 가운데, 의정부는 -0.31%로 가장 크게 전셋값이 떨어졌다. 3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신곡동 이편한세상추동공원(1561가구) 영향으로 전세계약 체결이 쉽지 않은 상황으로 분석된다. 부동산114 윤지해 수석연구원은 "지난해 11월 이후 반년 째(23주 연속) 매매가와 전세가격이 동반 하락한 가운데, 거래 절벽 현상까지 장기화되면서 분위기 반전을 예단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최근 2주 동안 서울 강남권에 위치한 주요 재건축단지들의 급매물이 줄어들면서 단기적인 가격 반등이 나타났지만, 그 동안 잘 버티던 일반아파트 매물이 늘어나면서 시장 전반에까지는 그 영향력을 확대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19-04-26 13:53:32'종합부동산세 개편안' 이슈에도 서울 아파트값이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아파트 거래량은 눈에띄게 줄어들고 있는 반면 도심권 등의 일부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오름세가 이어진 모습이다.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첫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4%로 전주(0.02%)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아파트 가격 오름세는 일반 아파트 시장에서 나타났다. 이번주 재건축 아파트값 변동률은 -0.01%로 가격 약세를 보인 가운데 일반 아파트는 0.05% 올랐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집주인들이 매도 호가를 쉽게 낮추지 않는데다 출시되는 매물이 많지 않다"면서 "일부 지역은 민선7기 지자체장들이 내건 지역개발 공약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돼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서울에서는 비(非)강남권 지역 위주로 아파트 가격 오름세가 나타났다. △동대문(0.16%) △구로(0.14%) △성북(0.14%) △관악(0.13%) △마포(0.10%) △종로(0.10%) △강동(0.09%) △동작(0.09%) △중구(0.08%) △양천(0.07%) △도봉(0.06%) 순으로 아파트 가격이 상승했다. 송파구 아파트값 변동률은 -0.04%로 25개 구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김 팀장은 "잠실동 주공5단지 아파트 가격이 1500만원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경기·인천은 안성(-0.47%)과 고양(-0.08%), 안산(-0.04%) 등의 아파트 가격 변동률이 마이너스 전환했다. 신도시의 경우 일산(-0.24%), 분당(-0.09%) 등 1기 신도시 아파트 가격이 약세를 보였다. 김 팀장은 "정부의 종부세 개편안 발표로 다주택자들의 심리적 압박감이 더해질 것으로 보이나 이미 예고됐던 내용인 만큼 당장 부동산 시장의 급격한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거래량 감소가 집값 하락으로 나타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 서울 등 주요 지역 아파트값은 뚜렷한 하향 조정보다는 보합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2018-07-06 11:51:49서울 비(非)강남권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무섭다. 강남4구(서초·송파·강남·강동) 보다 아파트값 오름폭이 커서다.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마지막주 서울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0.02%다. 정부의 보유세 개편안 발표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고가 아파트가 적고 실수요자 수요가 꾸준한 서울 비강남권 아파트가 강남권 아파트 보다 뚜렷한 가격 상승세를 보였다. 6월 한달 간 비강남권 아파트값은 5월(0.35%)보다 상승폭이 커진 0.45%를 기록했지만 강남4구는 보합(0.00%)에 그쳤다. 이번주 서울에서는 △관악(0.15%) △금천(0.12%) △성북(0.09%) △동작(0.08%) △중랑(0.07%) 등 비강남권 지역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올랐다. 반면 강남과 송파는 각각 -0.03%, -0.02% 변동률을 보이는데 그쳐 2주 연속 동일한 변동률을 기록했다. 강남4구처럼 재건축 아파트가 밀집한 양천(0.02%)도 재건축 사업 지연 등으로 아파트값이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경기·인천은 △광명(0.35%) △하남(0.09%) △의왕(0.07%) △화성(0.03%) △안양(0.03%) △김포(0.03%)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상승했다. 신도시는 판교(-0.21%)와 산본(-0.20%), 일산(-0.16%) 등의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부동산114리서치센터 이미윤 수석연구원은 "보유세 개편안이 공개됐지만 서울 아파트값 오름세는 이어지고 있는 반면 고가 아파트가 밀집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폭은 둔화됐다"면서 "보유세 개편안에 따른 세금 인상액에 예상보다 낮다고 받아들여지면서 다주택자들도 집을 처분하기 보다 '보유'로 선회하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정부가 이같은 여론을 의식해 1주택자에 대한 우대를 삭제하고 3주택 이상 소유자에게는 차별화된 세율을 적용하는 등 강화된 안으로 바꿀 가능성도 있다"면서 "보유세 개편안이 확정되기까지 주택시장은 매도-매수자의 눈치보기가 이어지면서 거래량 감소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2018-06-29 17:13:31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4주 연속 하락했다. 최근 정부가 서울 서초구 반포 현대아파트 조합원들의 1인당 예상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부담금을 1억여원으로 발표한만큼 향후 재건축 시장 분위기는 더욱 가라앉을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4%를 기록했다. 눈에 띄는 점은 재건축 아파트값이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 주 재건축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0.01%에 머물렀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 팀장은 "재건축 부담금 예정액 통지가 시작되면서 재건축 시장은 더욱 움츠러들고 있다"면서 "하반기 발표될 보유세 개편안 역시 매수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가라앉은 거래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킬 만한 요인이 없는 상황에서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하향 안정기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매도물량 출시 역시 제한적이라 본격적인 가격 조정 여부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에서는 △서대문(0.18%) △중구(0.16%) △마포(0.15%) △강동(0.14%) △성북(0.12%) △강서(0.10%) △동작(0.10%) 순으로 아파트 가격이 올랐다. 서대문은 매수문의가 간혹 있지만, 매물이 많지 않다. 남가좌동 DMC파크뷰자이 중소형 면적이 1000만원~1500만원 올랐다. 반면 양천(-0.04%)은 매수세가 줄면서 신정동 목동신시가지9단지 가격은 2000만원~5000만원 떨어졌다. 신도시는 △분당(0.03%) △평촌(0.03%) 등으로 아파트 가격이 올랐다. 분당은 매수세가 뜸하지만 신규 출시되는 매물이 없어 가격이 떨어지지 않고 있다. 경기•인천은 광주(-0.16%)와 안산(-0.12%), 안성(-0.07%) 등의 지역에서 아파트 가격이 하락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2018-05-18 14:10:05재건축 시장이 달아오르며 강남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3.3㎡당 3300만원 선으로 올라섰다. 3.3㎡당 3300만원 선으로 회복한 것은 지난 2011년 4월 이후 5년만에 처음이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45% 올랐다. 이에 반해 일반 아파트는 0.09% 상승해 서울 아파트가격은 0.14% 올랐다. 서울 강남구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 2013년 7월 바닥(3.3㎡당 2840만원)을 찍은 이후 5년만에 3300만원 고지를 재탈환했다. 올해 들어 대출심사 강화의 영향으로 다소 위축된 모습을 보였던 강남구 아파트 시장은 지난 2월 개포주공2단지(래미안블레스티지) 분양흥행 이후 일반분양을 앞둔 강남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하며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아파트 값이 지난 주에 비해 0.14% 오른 데 반해 경기와 인천, 신도시 등은 상대적으로 조용한 모습을 보이며 각각 0.03% 상승했다. 서울은 △중(0.35%) △강남(0.34%) △강동(0.31%) △금천(0.26%) △양천(0.20%) △마포(0.19%) 순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신도시 아파트 매매값은 △일산(0.12%) △산본(0.08%) △중동(0.08%) △평촌(0.05%) △동탄(0.04%) 이 상승했다. 수도권은 △과천(1.26%) △광명(0.06%) △파주(0.06%) △고양(0.05%) △평택(0.05%) 아파트의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이사 비수기에 접어들며 안정적인 모습이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7% 상승했다. 저가 매물이 많아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구로나 금천 등을 제외하고 안정세가 유지됐다. 신도시는 신규 아파트가 많은 위례를 중심으로 0.02% 상승했고 경기·인천은 과천이 재건축 이주수요로 다소 상승한 반면 이외 지역은 안정세를 보이며 0.02% 올랐다. 서울은 △구로(0.55%) △금천(0.38%) △용산(0.28%) △도봉(0.26%) △동작(0.24%) 순으로 상승했다. 신도시는 △위례(0.09%) △평촌(0.08%) △파주운정(0.08%) △동탄(0.06%) △산본(0.02%) △분당(0.01) △일산(0.01%)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16-06-17 17:0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