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가 부동산 경매 시장에서 6700억원에 낙찰돼 화제다. 응찰자가 숫자 표기를 잘못해 벌어진 실수로 보인다. 23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19일 서울 은평구 진관동 은평뉴타운 전용 85㎡ 매물이 최저 입찰가인 6억4000만원의 1000배가 넘는 수준으로 낙찰됐다. 감정가 대비 낙찰가율은 8만3750%에 달한다. 같은 날 동일한 조건의 85㎡ 매물은 6억8000만원에 낙찰됐다. 응찰자는 6억7000만원을 써내려다 실수로 6700억원을 적은 것으로 추측된다. 이 매물은 지난달 15일 한 차례 유찰됐고, 감정가의 80% 수준인 6억4000만원에 다시 나왔다. 낙찰자는 경매계약을 포기할 것으로 보인다. 계약을 포기하거나 잔금을 납부하지 못하는 경우 최저입찰가의 10%인 입찰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없다. 차 한대 값에 달하는 6400만원을 허공에 날릴 처지가 된 것이다. 숫자 입력 실수로 보증금을 날리는 사례는 이번만이 아니다. 지난 6월에도 경기도 화성시 소재의 한 아파트가 감정가의 806.6%인 31억6999만원에 낙찰돼 화제가 됐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1-23 10:19:53전국 아파트값이 지난 5월 둘째주 이후 27주만에 하락전환했다. 2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11월 셋째주(11월18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하락했다. 지난주 보합세(0.00%)을 기록한 데 이어 27주 만에 하락세를 기록했다. 다만 서울 아파트값은 0.06% 상승하며 3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폭은 전주(0.06%) 수준을 유지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0.15% 올라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이어 용산구(0.11%)와 서초구(0.11%), 종로구(0.10%), 마포구(0.09%), 성동구(0.08%)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 역세권·신축 등 인기 단지는 매수문의가 꾸준하고 상승거래가 포착되고 있지만, 그 외 단지는 대출규제에 따른 관망세 확산과 매물 적체가 발생하고 있다"며 "시장상황 혼조세 속에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수도권은 0.01% 상승했지만 전주(0.03%)에 비해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특히 경기는 지난주 0.02% 상승한 데서 보합으로 전환했다. 연지안 기자
2024-11-21 18:07:57[파이낸셜뉴스] 전국 아파트값이 지난 5월 둘째주 이후 27주만에 하락전환했다. 2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11월 셋째주(11월18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하락했다. 지난주 보합세(0.00%)을 기록한 데 이어 27주 만에 하락세를 기록했다. 다만 서울 아파트값은 0.06% 상승하며 3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폭은 전주(0.06%) 수준을 유지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0.15% 올라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이어 용산구(0.11%)와 서초구(0.11%), 종로구(0.10%), 마포구(0.09%), 성동구(0.08%)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 역세권·신축 등 인기 단지는 매수문의가 꾸준하고 상승거래가 포착되고 있지만, 그 외 단지는 대출규제에 따른 관망세 확산과 매물 적체가 발생하고 있다"며 "시장상황 혼조세 속에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수도권은 0.01% 상승했지만 전주(0.03%)에 비해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특히 경기는 지난주 0.02% 상승한 데서 보합으로 전환했다. 광주시(-0.19%)는 태전·양벌동 구축 위주로, 이천시(-0.17%)는 미분양 물량 영향 지속되며 증포동·부발읍 위주로, 동두천시(-0.09%)는 생연·지행동 위주로 하락했다. 전주 보합이었던 인천의 경우 0.04%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방은 0.04% 떨어져 지난주(-0.03%)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5대광역시가 0.05% 하락한 가운데 대구가 0.12% 내리고 부산과 세종도 각각 0.05% 하락했다. 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3% 올라 지난주(0.04%)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11-21 13:36:26[파이낸셜뉴스] 전국 아파트값 상승세가 5개월 만에 멈춰섰다. 정부가 지난 9월부터 시행한 스트레스 DSR 2단계로 인해 매수심리가 눈에 띄게 위축된 탓이다. 특히 인천도 7개월 만에 보합을 기록하는 등 수도권 전역에서 상승세가 한풀 꺾이는 분위기다. 1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보합세(0.00%)을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값이 보합세를 보인 것은 지난 6월 둘째 주 이후 22주 만에 처음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0.06% 상승하며 3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상승폭은 전주(0.07%)에 비해 축소됐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0.19% 올라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이어 서초구(0.11%), 중구(0.10%), 용산구(0.10%), 종로구(0.09%), 성동구(0.09%)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반면 구로구는 0.01% 오르며 전주(0.02%)에 비해 상승폭이 줄었고, 강북구(0.02%), 동대문구(0.02%)도 상승폭이 적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 추진 단지 등 선호 단지에서는 상승거래가 신고되는 등 수요가 꾸준하다”면서도 “반면 그 외 단지는 대출규제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으로 거래가 정체되는 등 혼조세를 보이면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수도권은 0.03% 상승했지만 전주(0.05%)에 비해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경기는 상승폭이 전주 0.04%에서 이번 주 0.02%로 줄었고 인천은 보합세(0.00%)로 집계됐다. 인천의 보합세는 지난 4월 넷째 주가 마지막으로 29주(7개월) 만에 처음이다. 실제로 인천은 남동구와 연수구에서 하락거래가 다수 발생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연수구 송도동 e편한세상 송도 전용70㎡는 지난 2일 5억4100만원에 매매거래가 체결됐다. 이는 지난달 13일 거래가인 5억8000만원에 비해 3900만원이 떨어진 가격이다. 남동구 논현신일해피트리 전용134㎡는 지난달 22일에는 5억5500만원에 매매됐다. 같은 단지는 지난 8월 5억6500만원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두 달 새 1000만원이 빠졌다. 지방은 0.03% 떨어져 지난주(-0.02%)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특히 대구(-0.04%)와 부산(-0.05%)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4%) 대비 상승폭이 유지됐다. 다만 서울(0.06%→0.05%)은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선호단지의 임차수요가 꾸준해 전세가격 상승 지속되고 있으나, 시중 대출금리 인상 영향과 일부 단지에서 하락거래 발생 등으로 서울 전체의 전주 대비 상승폭은 소폭 축소됐다”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11-14 11:35:55[파이낸셜뉴스] 대출 규제로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3주 연속 줄었다. 전세대출 규제에 전세가격 상승폭 역시 축소됐다. 7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11월 첫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상승해 33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다만 상승폭은 지난주(0.08%)에 비해 줄었다. 정부의 대출규제로 상승폭이 줄었다는 평가다. 실제 10월 둘째주 0.11%였던 상승폭은 셋째주에는 0.09%로 줄고 전주에는 0.08%, 이번주 다시 0.07%로 줄어 들었다.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한 곳은 지난주에 이어 강남구로 0.18% 올랐다. 개포동과 대치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이어 성동구와 서초구가 각각 0.14% 상승했다. 성동구는 행당·옥수동 주요단지 위주로, 서초구는 잠원·서초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은 "매수자 관망세가 나타나면서 매물이 적체돼 상승폭이 줄었다"며 "일부 재건축 단지와 지역 내 선호단지 위주로 거래되는 등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 아파트값은 0.01% 올라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이어갔다. 수도권 역시 전주와 동일하게 0.05% 상승했다. 반면 지방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전주 -0.03%에서 이번주 -0.02%로 하락폭이 줄었다. 5대광역시 역시 지난주(-0.04%)보다 하락폭이 줄어 -0.03%를 기록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5%) 대비 상승폭이 축소돼 0.04%로 나타났다. 서울 전세가격도 상승폭이 줄었다. 전주(0.08%)보다 줄어 0.0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부지역 신규 입주 영향과 전세대출 규제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서진형 광운대 교수는 "미국 대선 이후에도 미국 경제 영향 속에 우상향의 주택가격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상승폭은 당분간 완만한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11-07 10:45:56[파이낸셜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블랙핑크 로제와 브루노 마스가 함께 부른 ‘아파트’(APT.)의 인기를 언급하며 집값이 다시 오를까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10월 통화정책 기조 완화에 따라, 부동산과 가계부채 등 금융안정에 대한 우려가 내포된 뼈 있는 농담으로 볼 수 있다. 기준금리 내린 한은 수장.. 집값 우려 언급 30일 서울 마포구 서강대학교 성이냐시오관 소강당에서 '글로벌시대 세상을 이끄는 사람들' 주제로 열린 특별강연에 참석한 이 총재는 우리나라 중산층을 살릴 방법에 대한 질문에 대해 "우리나라는 집값과 먹거리, 옷값 등 기본적인 의식주가 비싸다. 기본적인 것이 적당한 가격이 돼야하는 만큼 집값 잡는게 상당히 중요해 통화정책에도 고려하고 있다"라며 “최근에 로제의 '아파트'로 아파트값이 오를까 봐 상당히 고민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한은은 앞서 열린 10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려 38개월만에 긴축 기조를 마무리했다. 따라서 이 총재의 발언은 추가 금리 인하에 따른 집값 우려가 높아지면서 가계부채 등 금융안정을 고려하겠다는 의미로 살펴볼 수 있다. "대입, 성적순이 공정한 것 아니다" 입시제도 또 저격 또한 이 총재는 이날 강연에서 수도권 중심의 해결책에 대해서도 대학 입시제도를 바꿔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총재는 "성적순이 반드시 공정한 것은 아니다"라며 "우리나라는 지방 학생이 84%고, 서울학생은 16% 수준으로 각 학교는 고등학교 학생수에 비례해서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상위권 대학이 입시에서 지역별 비례선발 제도를 도입할 것을 주장한 바 있다. CBDC(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도입 중요성에 대해서는 "화폐는 민간이 컨트롤 하면 위험이 많다. 화폐 가치는 공신력이 있어야 하고, 중앙은행에 의존해야 한다"라면서도 도입 시기에 대해서는 “세계적인 상황을 살펴” 미국과 유럽이 도입한 이후를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번 강연은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주도해 설립한 서강대 멘토링센터 '생각의 창'에서 주최하는 첫 번째 행사다. '생각의 창'은 청년들에게 축적된 경험을 나누고, 그들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하버드대의 멘토링 시스템을 본 떠 만들었으며 자발적으로 참여한 사회 각 분야의 전문 인사 77명의 회원으로 구성됐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0-31 11:05:27[파이낸셜뉴스] 대출규제로 인해 3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던 서울 아파트값이 10월 첫 주 들어 전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신축 단지와 인기 학군에 따른 수요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 상승거래가 일어났기 때문이다. 반면 전국 아파트값은 상승폭이 줄어들면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1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10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10% 상승해 2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폭은 전주와 동일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9월 둘째 주 정점을 찍은 뒤 대출규제와 급등한 집값으로 인한 피로감에 9월 셋째 주부터 3주 연속 상승폭이 축소됐다. 때문에 앞으로 상승폭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강남구가 0.20% 올라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마포구 0.17%, 용산구 0.16%, 서초구 0.15% 순이다. 서대문구는 0.13% 올랐고 영등포구는 0.14%, 강동구는 0.11% 상승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최근 가격상승세 둔화로 매수 관망심리가 견고해지며 매물이 증가하고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다"면서도 "신축·학군 수요 등에 따른 국지적 상승거래가 관측되면서 전기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도권도 0.06% 상승해 전주와 상승폭이 같았다. 전주 0.03% 올랐던 인천은 0.02% 상승했고 전주 0.05% 올랐던 경기는 0.04% 올랐다. 전국 아파트값은 0.01% 올라 전주(0.02%)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방(-0.02%)은 전주와 동일한 하락폭을 유지했다. 지방에서도 5대광역시(-0.05%)와 세종(-0.07%)은 하락폭이 커졌고 8개도는 보합 전환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5% 상승해 전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나타냈다. 서울은 0.10% 올라 7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폭은 전주와 동일했다. 수도권(0.10%)도 상승폭이 유지됐고 지방은 보합세를 이어갔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역세권 및 대단지 등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임차수요가 꾸준하고 거래 희망가격 상향 조정된다”면서도 “일부 단지에서 전세가격 상승 부담 등으로 거래가 주춤하며 전기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봤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10-10 13:29:32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3주 연속 축소됐다. 대출규제와 그동안 급등했던 아파트값에 의한 피로감이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9월 다섯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0% 상승해 2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상승폭은 전주(0.12%)에 비해 축소됐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9월 셋째 주부터 3주 연속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서울 자치구 중에서는 강남구가 0.18% 올라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이어 서초구가 0.17%, 광진구가 0.16% 상승했다. 서대문구와 마포구는 각각 0.15% 상승했고 성동구가 0.14%, 영등포구가 0.13% 올랐다. 송파구는 0.11% 상승했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도 상승폭이 전주에 비해 줄었다. 노원구의 상승폭은 전주 0.10%에서 이번 주 0.07%로 줄었고, 도봉구는 전주 0.07%에서 0.02%로 보합에 가까운 수치로 떨어졌다. 강북구도 0.10%에서 0.06%로 낮아졌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주요 단지 매도희망가격은 하방경직성을 보이고 있으나 대출규제 및 단기 급등 피로감 누적으로 매수심리는 위축돼 매도와 매수 희망가의 격차가 지속되는 등 거래량이 둔화되며 상승폭도 둔화됐다"고 분석했다. 전국 아파트값은 0.02% 올라 전주(0.04%) 대비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수도권의 상승폭은 전주 0.09%에서 이번 주 0.06%로 낮아졌다. 인천은 0.05%에서 0.03%로, 경기는 0.08%에서 0.05%로 상승폭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의 경우 전주 0.01% 하락에서 이번 주 0.02% 떨어지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성석우 기자
2024-10-03 18:20:57[파이낸셜뉴스]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3주 연속 축소됐다. 대출규제와 그동안 급등했던 아파트값에 의한 피로감이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9월 다섯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0% 상승해 2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상승폭은 전주(0.12%)에 비해 축소됐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9월 셋째 주부터 3주 연속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서울 자치구 중에서는 강남구가 0.18% 올라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이어 서초구가 0.17%, 광진구가 0.16% 상승했다. 서대문구와 마포구는 각각 0.15% 상승했고 성동구가 0.14%, 영등포구가 0.13% 올랐다. 송파구는 0.11% 상승했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도 상승폭이 전주에 비해 줄었다. 노원구의 상승폭은 전주 0.10%에서 이번 주 0.07%로 줄었고, 도봉구는 전주 0.07%에서 0.02%로 보합에 가까운 수치로 떨어졌다. 강북구도 0.10%에서 0.06%로 낮아졌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주요 단지 매도희망가격은 하방경직성을 보이고 있으나 대출규제 및 단기 급등 피로감 누적으로 매수심리는 위축돼 매도와 매수 희망가의 격차가 지속되는 등 거래량이 둔화되며 상승폭도 둔화됐다”고 분석했다. 전국 아파트값은 0.02% 올라 전주(0.04%) 대비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수도권의 상승폭은 전주 0.09%에서 이번 주 0.06%로 낮아졌다. 인천은 0.05%에서 0.03%로, 경기는 0.08%에서 0.05%로 상승폭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의 경우 전주 0.01% 하락에서 이번 주 0.02% 떨어지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5% 올라 전주(0.05%) 대비 상승폭이 유지됐다. 서울(0.10%→0.10%)은 상승폭이 유지되며 71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0.11%→0.10%)은 상승폭 축소됐고 지방(-0.01%→0.00%)은 보합 전환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일부 단지에서 전세가격의 상승·하락이 혼재되고 있으나, 선호도 높은 역세권 및 대단지 중심으로 임차수요가 꾸준하고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등 서울 전체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봤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10-03 14:19:55[파이낸셜뉴스]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2주 연속 줄어들었다. 정부의 대출규제와 그동안의 가파른 급등으로 관망세가 짙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는 거래량이 줄어들었고 매물도 적체되고 있다. 2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9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2% 올라 2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상승폭은 전주(0.16%)에서 축소됐다. 서울 아파트값은 9월 둘째 주 0.23% 오른 뒤 2주 연속 상승폭이 줄어들고 있다. 자치구별로는 서초구가 0.23% 올라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이어 강남구(0.21%), 용산구(0.19%), 광진구(0.19%)가 뒤를 이었다. 마포구는 0.18%, 송파구는 0.17%, 서대문구는 0.16% 올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추석 연휴와 가계대출 규제 등 영향으로 전반적인 거래가 주춤한 가운데, 그동안 가격 상승폭이 컸던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인의 관망심리가 견고해지며 전주 대비 상승폭이 둔화됐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대출규제로 인해 서울 아파트 매물은 늘어나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2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8만3540건으로 한 달 전(7만8573건)에 비해 6.3% 증가했다. 이번 달 아파트 거래량도 급감했다. 서울시 부동산 정보광장에 따르면 9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는 1095건에 불과하다. 아직 거래 신고기간이 한 달 가량 남았지만 지난 7월(8885건)과 8월(5970건) 비해서는 절반 수준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도권은 0.09% 상승했다. 인천(0.06%→0.05%)과 경기(0.09%→0.08%) 모두 상승폭이 줄어든 가운데 경기에서는 하남(0.19%), 과천(0.18%), 성남 수정구(0.16%), 성남 분당구(0.16%)가 상승폭이 컸다. 전국은 아파트 가격은 0.04% 상승해 전주(0.05%) 대비 상승폭이 낮아졌다. 지방(-0.02%→-0.01%)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5% 상승해 전주(0.06%) 대비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서울(0.12%→0.10%)은 71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상승폭은 축소됐다. 수도권(0.12%→0.11%)도 상승폭이 줄어들었고 지방(0.00%→-0.01%)은 하락 전환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선호단지 중심으로 임차수요 꾸준한 가운데 매물·거래가격 상승이 지속됐지만 일부 단지에서 전세가격 상승 피로감에 따라 거래가 주춤하며 서울 전체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9-26 12:2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