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아파트 가격 상승에 대해 "정부와 함께 부동산 시장 상황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최근 서울 아파트값이 심상치 않다. 서울의 집값 상승은 윤석열 정권과 오세훈 서울시의 부동산 정책의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은 부동산 경기 부양을 위해 그동안 선심성 정책을 남발해 왔다. 강남 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대부분의 규제 지역을 해제했고, 양도세 중과 완화, 분양주택 전매 및 실거주 요건도 크게 완화했다"면서 "거기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토지거래 허가 구역을 성급하게 해제함으로써 부동산 급등세에 기름을 부었다"고 평가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부동산 시장 상황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 국민의 주거 안정은 포기할 수 없고 포기해서도 안 되는 과제"라며 "주택 실수요자 보호와 주거 안정을 위해 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할 것이다. 살기 좋은 공공주택의 공급 확대에 정책적 주안점을 두되 서울과 지방의 부동산 시장 상황이 정반대로 양극화되어 있는 현실에도 유의해서 맞춤형 대책을 마련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송지원 기자
2025-06-24 10:00:25서울 아파트값이 6년9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오르면서 20주 연속 상승했다. 특히 강북권 상급지로 꼽히는 성동구가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풍선효과'가 현실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7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강화 시행을 앞두고 매수세가 다시 고개를 들며 서울 전역의 실거래가와 호가 모두 들썩이는 양상이다. 1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3주(1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36%로 전주(0.26%)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는 2018년 9월 2주(10일 기준 0.45%) 이후 6년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주간 상승률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2월 1주(2월 3일 기준) 0.02%로 상승 전환한 이후 20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25개 자치구 모두가 상승한 가운데 강남 11개구는 평균 0.46%, 강북 14개구는 0.24% 올랐다. 강남권이 여전히 전체 상승세를 견인하는 가운데 강북권에서도 국지적인 강세가 포착됐다. 서울 전체에서는 성동구가 0.76% 올라 자치구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전주(0.47%)보다 상승폭이 0.29%p 확대됐다. 상승폭 확대 기준으로도 가장 수치가 높다. 금호·하왕십리동 등 선호 단지 위주로 수요가 몰리며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강남구는 압구정·대치동 등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가격이 오르며 0.75%를 기록했다. 상승폭도 전주(0.51%) 대비 0.24%p 확대됐다. 송파구(0.71%→0.70%)는 신천·잠실동 일대 위주로 오름세를 이어갔고, 서초구(0.45%→0.65%)도 강세를 지속했다. 강동구(0.50%→0.69%)는 명일·암사동 대단지, 동작구(0.39%→0.49%)는 흑석·노량진 일대에서 수요가 유입되며 상승폭이 커졌다. 강북권에서는 성동구 외에 마포구(0.66%)와 용산구(0.61%)도 각각 전주 대비 0.21%p, 0.18%p 상승하며 평균을 웃도는 강세를 보였다. 광진구(0.17%→0.42%), 종로구(0.17%→0.26%) 등도 상승폭을 키웠다. 업계에서는 금리 부담과 규제에도 불구하고 공급불안, 재건축 기대감, 토허제 확대 논의까지 맞물리며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의 매수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지해 부동산114 리서치랩장은 "강남 3구는 상반기 동안 7~8% 가격이 올랐고, 일부 단지는 10%에 근접해 가격 피로감이 누적된 상황"이라며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지역으로 매수세가 이동하는 전형적인 확산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도권 아파트값은 전주 0.09%에서 이번 주 0.13%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뿐 아니라 경기(0.02%→0.03%), 인천(0.00%→0.01%) 등 수도권 전반에서 오름세가 나타났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6-19 19:01:17[파이낸셜뉴스] 서울 아파트값이 6년 9개월만에 최대폭으로 오르면서 20주 연속 상승했다. 특히 강북권 상급지로 꼽히는 성동구가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풍선효과’가 현실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7월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강화 시행을 앞두고 매수세가 다시 고개를 들며 서울 전역의 실거래가와 호가 모두 들썩이는 양상이다. ▶관련기사 20면 1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3주(1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36%로 전주(0.26%) 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는 2018년 9월 2주(10일 기준 0.45%) 이후 6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주간 상승률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2월 1주(2월 3일 기준) 0.02%로 상승전환한 이후 20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25개 자치구 모두가 상승한 가운데 강남 11개구는 평균 0.46%, 강북 14개구는 0.24% 올랐다. 강남권이 여전히 전체 상승세를 견인하는 가운데 강북권에서도 국지적인 강세가 포착됐다. 서울 전체에서는 성동구가 0.76% 올라 자치구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전주(0.47%)보다 상승폭이 0.29%p 확대됐다. 상승폭 확대 기준으로도 가장 수치가 높다. 금호·하왕십리동 등 선호 단지 위주로 수요가 몰리며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강남구는 압구정·대치동 등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가격이 오르며 0.75%를 기록했다. 상승폭도 전주(0.51%) 대비 0.24%p 확대됐다. 송파구(0.71%→0.70%)는 신천·잠실동 일대 위주로 오름세를 이어갔고, 서초구(0.45%→0.65%)도 강세를 지속했다. 강동구(0.50%→0.69%)는 명일·암사동 대단지, 동작구(0.39%→0.49%)는 흑석·노량진 일대에서 수요가 유입되며 상승폭을 키웠다. 강북권에서는 성동구 외에도 마포구(0.66%)와 용산구(0.61%)도 각각 전주 대비 0.21%p, 0.18%p 상승하며 평균을 웃도는 강세를 보였다. 광진구(0.17%→0.42%), 종로구(0.17%→0.26%) 등도 상승폭을 키웠다. 업계에서는 금리 부담과 규제에도 불구하고 공급 불안, 재건축 기대감, 토허제 확대 논의까지 맞물리며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의 매수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지해 부동산114 리서치랩장은 "강남 3구는 상반기 동안 7~8% 가량 가격이 올랐고, 일부 단지는 10%에 근접해 가격 피로감이 누적된 상황"이라며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지역으로 매수세가 이동하는 전형적인 확산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도권 아파트값은 전주 0.09%에서 이번 주 0.13%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뿐 아니라 경기(0.02%→0.03%), 인천(0.00%→0.01%) 등 수도권 전반에서 오름세가 나타났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6-19 12:47:58[파이낸셜뉴스] '똘똘한 한 채' 신드롬이 전국 단위로 확산하고 있다. 상급지와 비상급지간 주택 수요와 공급 간 균형이 깨지면서 오르는 곳은 계속 오르고 하락하는 곳은 계속 하락하며 가격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29일 한국부동산원 '5월 4주(5월 2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0.00%→-0.02%) 전환한 가운데 수도권(0.03%→0.03%)은 상승폭을 유지한 반면, 지방(-0.04%→-0.06%)은 하락폭을 키웠다. 서울(0.16%)과 세종(0.10%), 전북(0.02%), 충북(0.00%)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하락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상승폭(0.03%)을 유지했으나 인천은 하락(0.00%→-0.04%) 전환, 경기는 하락폭(-0.01%→0.03%)이 확대됐다. 무엇보다 입지와 상품성이 뛰어난 아파트 한 채에 집중 투자하려는 '똘똘한 한 채' 수요자들이 늘면서 지방보다는 수도권, 수도권에서는 강남과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등 상급지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상급지 대장주 아파트를 중심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초고가 단지임에도 가격 상승이 지속되는 양극화가 빚어지고 있다. 서울은 지난주 0.13%에서 0.16%로 상승폭이 확대되며 17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강남3구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며 시세를 견인한 결과다. 강북구(0.00%)를 제외한 24개구에서 아파트값이 모두 올랐다. 토허구역인 강남구는 0.26%에서 0.39%로 0.13%p 오르며 자치구 중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송파구(0.30%→0.37%)와 서초구(0.32%→0.32%)가 나란히 2·3위에 올랐다. 부동산원은 "강남구는 압구정·대치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송파구는 잠실·신천동 주요 단지 위주로, 서초구는 반포·서초동 선호 단지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강남3구 다음으로는 양천구(0.22%→0.31%), 강동구(0.19%→0.26%), 마포구(0.16%→0.23%), 용산구(0.16%→0.22%), 성동구(0.21%→0.18%), 영등포구(0.16%→0.17%), 동작구(0.13%→0.17%), 광진구(0.11%→0.15%)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최상급지 매수 대기 수요가 폭증하고, 후순위 상급지로 갭투자 및 실거주 수요가 이동하며 가격 상승이 진행되는 풍선효과도 확산하는 모습이다. 이와 동시에 지역 간 편차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 같은 서울이지만 동남권(0.35%)과 도심권(0.15%), 서남권(0.13%), 서북권(0.13%), 동북권(0.06%) 등 권역별로 또 강북 14개구(0.08%)과 강남 11개구(0.23%) 간 상승률 편차도 크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강남 아파트 일극화가 초양극화 현상의 핵심"이라며 "빌딩·다세대·다가구 투자 역시 아파트로 쏠리니 강남 아파트값이 고공비행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다주택자에게 불리한 세제와 금융상품 중심으로 다변화된 자산 포트폴리오 등 여러 요소들이 똘똘한 한 채 흐름과 맞물려 초양극화를 이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5-29 13:00:59[파이낸셜뉴스] 전국 아파트값이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서울시와 세종시가 상승 기조를 유지하며 투톱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은 강남3구를 중심으로 상승폭을 키우며 17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반면 천도설이 불거지며 가격이 폭등했던 세종은 상승폭이 급격히 축소된 모습이다. 29일 한국부동산원 '5월 4주(5월 2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하락하며 전주(0.00%) 보합에서 하락 전환했다. 수도권(0.03%→0.03%)은 상승폭을 유지한 반면, 지방(-0.04%→-0.06%)은 하락폭을 키웠다. 서울(0.16%)과 세종(0.10%), 전북(0.02%), 충북(0.00%)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은 강남3구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며 전주(0.13%)에서 0.16%로 0.03p 늘었다. 토허구역인 강남구는 0.26%에서 0.39%로 0.13%p 오르며 자치구 중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송파구(0.30%→0.37%)와 서초구(0.32%→0.32%)도 나란히 2·3위에 올랐다. 강남구는 압구정·대치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송파구는 잠실·신천동 주요 단지 위주로, 서초구는 반포·서초동 선호 단지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 강남3구 다음으로는 양천구(0.22%→0.31%), 강동구(0.19%→0.26%), 마포구(0.16%→0.23%), 용산구(0.16%→0.22%), 성동구(0.21%→0.18%), 영등포구(0.16%→0.17%), 동작구(0.13%→0.17%), 광진구(0.11%→0.15%)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서울 내에서도 동남권(0.35%)과 도심권(0.15%), 서남권(0.13%), 서북권(0.13%), 동북권(0.06%) 등 지역 간 편차가 컸다. 세종은 4월 3주(4월 21일 기준)부터 5주간 전국 상승률 1위를 달렸으나 상승폭이 크게 축소되며 전국 2위로 물러났다. 부동산원은 "반곡·나성동 학군지 및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5-29 11:56:34[파이낸셜뉴스] 한강 이남과 이북의 아파트값 격차가 역대 최대 수준으로 벌어졌다. 2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달 한강 이남 지역 11개구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5334만원으로 한강 이북 14개구 평당가(3326만원)보다 2008만원(60.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동산R114가 지난 2000년부터 아파트 매매가 시세 조사를 시작한 이래 월간 기준 최대 격차다. 지난해 같은 기간(2024년 4월)과 비교해 1년 동안 강북권역이 7.4%(3097만원→3326만원) 상승할 때, 강남권은 12.7%(4735만원→5334만원) 올랐다. 한강 북쪽 도심부인 용산구 아파트값이 3.3㎡당 평균 6000만원을 넘어서고 성동구 매매가격이 1년 새 500만원 이상 오르는 등 시세 상승을 견인했음에도 한강 이남지역의 서초·강남구가 전년 동기 대비 3.3㎡당 1000만원 이상 급등하며 압도적 가격차를 나타낸 것이다. 이남지역의 매매가 상승은 기준금리 인하 기조 속 다주택자 중과세, 공급 희소성 등이 맞물리며 고가주택 밀집지 위주로 똘똘한 한 채 현상이 심화됐고 잠실·삼성·대치·청담동 일대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2월 13일~3월 23일)가 단기간 집값 상승폭을 자극하는 기폭제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전년 동기 대비 서초구가 3.3㎡당 평균 1094만원, 강남구 1011만원, 송파구 891만원 뛰었다. 서초구는 잠원·반포동, 강남구는 압구정동, 송파구는 잠실·신천동 등 정비사업 기대감이 높은 단지와 준공 10년 미만의 준신축아파트 위주로 선별 매수되며 가격 오름폭이 컸다. 한강 이북지역은 한강벨트에 위치한 △성동구(537만원) △용산구(478만원) △광진구(463만원) △마포구(454만원) 순으로 가격 상승폭이 컸다. ‘트리마제(성동구)’, ‘나인원한남(용산구)’, ‘워커힐(광진구)’, ‘마포래미안푸르지오(마포구)’ 등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성 단지가 시세 상승을 주도했고 이들 단지는 4~5월에도 계속해서 거래 신고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R114는 "한강 이남, 이북지역간 아파트값은 최근 2년간 가격 편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며 "양극화가 고착화되면 특정 지역으로 수요와 자본이 쏠려 주택시장 불안정과 자산 불균형이 심화된다"고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5-27 11:18:22[파이낸셜뉴스] 6·3 조기대선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통령실 이전설로 주목받고 있는 세종시의 아파트값이 또다시 오르며 5주 연속 전국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가격 메리트에 호재가 겹친 모습이지만 분위기에 휩쓸린 묻지마 매수는 피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22일 한국부동산원 '5월 3주(5월 19일 기준) 전국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세종은 지난주 0.48% 상승에서 이번주 0.30%로 상승폭이 둔화됐으나 5주 연속 아파트값 상승률 전국 1위 자리를 지켰다. 같은 기간 지방(-0.02%→-0.04%)은 하락폭이 확대되며 대조를 이뤘다. 세종 아파트값 상승은 대통령실과 국회의 세종시 이전 공약 등이 나오면서 주택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집주인들은 호가를 계속 올리거나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선거 시기가 되면 정부 부처나 대통령실, 공공기관이 세종시로 이전할 것이라는 소식이 흘러나오면서 집값이 들썩이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며 "세종 아파트값은 그동안 너무 하락해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는 만큼 가격 오름세는 좀 더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종시의 지금 반등은 단기 급락에 따른 매수자 유입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며 "과열 분위기에 휩쓸려 호가대로 덜컥 매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서울은 지난주 0.10%에서 0.13%로 상승폭이 확대되며 16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최근 한 달 기준으로는 최대 상승폭이다. 자치구 중에서는 서초구가 0.23%에서 0.32%로 상승폭이 늘며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서초구와 더불어 토허구역인 송파구(0.22%→0.30%)와 강남구(0.19%→0.26%), 용산구(0.15%→0.16%) 모두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보합세를 유지한 강북·도봉·노원구를 제외한 22곳의 아파트값이 모두 상승했다. 이들 3개구는 전주 각각 -0.01%, -0.02%, -0.01% 하락했으나 한 주 만에 보합 전환했다. 부동산원은 "재건축 추진단지 등 주요 선호단지 위주로 매도 희망가격 상승하고, 상승거래도 체결되고 있다"며 "일부 지역·단지에서는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 전체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5-22 14:10:37[파이낸셜뉴스] 대통령실 이전설로 주목받고 있는 세종시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4주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서울의 아파트 가격은 15주 연속 상승하며 오름세가 이어졌다. 15일 한국부동산원 '5월 2주(5월1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 -0.01%에서 보합 전환했다. 서울은 지난주 0.08%에서 이번주 0.10%로 상승폭이 확대되며 15주 연속 상승했다. 토허구역인 서초구가 0.19%에서 0.23%로 상승폭이 늘며 서울 자치구 내 1위를 기록했다. 송파구(0.12%→0.22%)와 강남구(0.15%→0.19%), 용산구(0.14%→0.15%) 역시 상승폭이 확대됐다. 토허제 풍선효과 혁심 지역으로 주목받은 마포구(0.18%→0.21%)도 상승폭이 확대됐고, 성동구(0.18%→0.18%)는 상승폭을 유지했다. 반면 강북구(-0.01%)와 노원구(-0.01%)는 하락 전환, 도봉구(-0.01%→-0.02%)는 하락폭이 확대되며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 세종은 전주 0.40%에서 0.48%으로 상승폭이 증가하며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 전국 1위 자리를 4주 연속 차지했다. 세종시는 지난 4월 2주(4월14일 기준)에 상승 전환(-0.07%→0.04%)한 이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세종 내에서는 도담·고운·다정동 중소형 규모 및 선호단지 위주로 아파트값이 오름세를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은 "일부 지역·단지에서 아파트 수요자들의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재건축 등 주요 선호단지 위주로 매수 문의가 꾸준하고, 상승 계약도 체결되면서 서울 전체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5-15 13:11:36지난달 서울 강남권 아파트의 전세가율(매매 대비 전세가 비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근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로 이들 지역의 매매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영향이다. 6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53.5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5월(53.43%)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기록이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 하락은 강남권이 이끌었다. 지난달 강남구 아파트의 전세가율은 40.7%로 KB국민은행이 구별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3년 4월(50.1%) 이후 역대 최저다. 송파구는 43.1%, 강동구는 50.0%로 이곳 역시 조사 이래 가장 낮은 전세가율을 기록했다. 서초구는 45.4%로 2023년 9월(45.2%) 이후 1년 7개월 만에 최저다. 이는 노원구(54.6%), 도봉구(57.8%), 은평구(60.9%), 금천구(62.2%) 등 강북 일부 지역의 4월 전세가율이 전월 대비 상승한 것과 대조된다. 지난 2월 서울시의 강남 '잠삼대청'(잠실·삼성·대청·청담동) 토허구역 해제를 전후해 강남 지역 아파트값이 크게 오른 영향이다. 국민은행 통계 기준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올해 2월 한 달간 0.06% 올랐다. 이후 2월 중순 토허구역 해제의 영향으로 3월은 0.65%로 상승폭이 뛰었고, 4월은 0.98%로 오름폭이 더 커졌다. 반면 전셋값은 2월 0.03%에서 3월 0.16%, 4월 0.27%로 상승폭이 커졌다. 매매가에 비해서는 상승폭이 낮다. 토허구역 해제의 직접적인 수혜지역인 강남구와 송파구는 지난 4월 매매가격이 각각 3.18%, 1.80% 올랐지만 전셋값 상승률은 각각 0.39%, 0.49%로 매매가에 크게 못 미쳤다. 토허제 정책 번복에 반사이익을 누리는 곳으로 꼽히는 강북 일부 지역도 전세가율이 하락했다. 성동구의 4월 전세가율은 50.58%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마포구 전세가율은 54.0%로 지난해 1월(53.6%) 이후 가장 낮았다. 전민경 기자
2025-05-06 18:23:39서울 아파트값이 13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시의 토지허가거래구역 확대 재지정 이후 한 달이 넘었지만 강남3구와 용산구 등 규제 지역을 포함한 23개 자치구 모두 일제히 가격이 올랐다. 세종시는 전주 대비 2배 이상 오르며 전국 시·도 가운데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4주(4월2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하락하며 전주(-0.01%) 대비 하락폭이 커졌다. 서울은 0.09% 오르며 전주(0.08%) 대비 상승폭이 커졌고, 인천은 하락(-0.01%) 전환, 경기는 0.02% 하락하며 전주(-0.01%)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수도권 기준으로는 0.02%에서 0.01%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재건축 등 선호단지 위주로 매도 호가가 상승하고 상승거래도 체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보합세를 유지한 강북·도봉구를 제외한 모든 자치구에서 아파트값이 올랐다. 규제 이후 강남권 거래절벽 현상이 두드러진 가운데 강남구는 대치·압구정동 위주로 가격이 오르며 0.13%에서 0.19%로, 용산구는 이촌·한남동 위주로 가격이 오르며 0.13%에서 0.15%로 상승폭이 커졌다. 또 서초구는 반포·잠원동 주요단지 위주로, 송파구는 잠실·신천동 위주로 가격이 오르며 전주(0.18%)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 자치구 중에는 강남구가 상승률 1위(0.19%), 이어 서초구(0.18%)와 송파구(0.18%), 마포구(0.17%), 성동구(0.16%), 양천구(0.14%) 순으로 조사됐다. 토허제 이후 풍선효과 우려 지역으로 지목된 자치구 중에는 마포구(0.14%→0.17%)만 상승폭이 확대됐고, 강동구(0.11%→0.11%)와 광진구(0.09%→0.09%)는 상승폭 유지, 성동구(0.17%→0.16%)와 동작구(0.09%→0.08%)는 상승폭이 축소됐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서울 아파트 시장은 현재 공급 불안 심리, 통화량 팽창,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 등이 섞여 수급 불균형이 심한 상황"이라며 "거래는 줄고 가격은 빠지지 않은 횡보 장세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지방 아파트는 5대광역시(-0.06%→-0.07%)와 8개도(-0.03%→-0.05%)의 하락폭이 커지면서 전주 -0.04%에서 -0.05%로 하락폭도 확대됐다. 대통령 집무실 세종 이전설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 세종특별자치시는 전주 0.23%에서 0.49%로 상승폭이 커지며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5-01 18:2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