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에서 70대 남성이 운전하던 차량이 놀이터로 돌진해 운전자와 동승자가 부상을 입었다. 운전자는 차량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9일 오전 9시 13분께 부산시 사상구 엄궁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 A씨(70대)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놀이터 담벼락에 돌진했다. 승용차는 담벼락을 뚫고 지나서 놀이터에 진입하고 멈췄다. 이 사고로 A씨와 동승자 B씨(70대·여)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차량 급발진을 주장했으며 사고 당시 음주 상태가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7-09 16:07:44[파이낸셜뉴스] 아파트 놀이터에서 떠든다며 어린이들에게 비비탄총을 발사한 5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5단독(황운서 부장판사)은 특수폭행 혐의로 기소된 A 씨(55)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협박죄 등으로 징역형의 처벌을 받아 집행을 종료한 지 불과 6개월 만에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을 뿐만 아니라 피해 아동들과 그 부모가 가질 불안감 등 정신적 피해를 고려할 때 죄질이 결코 가볍지 않다"고 판시했다. 다만 "피고인이 심각한 정신질환을 앓고 있어 치료가 절실한 상태이고, 피고인도 계속적 치료를 받을 것을 다짐하고 있어 개전의 기회를 줄 필요가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3일 오후 6시 30분께 경기도 용인시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떠들며 놀고 있다는 이유로 피해자 B(11세) 군과 C(9세) 군 등을 향해 소지하고 있던 비비탄 권총을 수회 발사했다. 그 결과 C군 좌측 관자놀이 부분을 맞히는 등 피해자들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7-05 07:42:08[파이낸셜뉴스] 아이와 함께 아파트 놀이터에서 논 사진을 올렸다가 '임대 아파트'라고 조롱받았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임대아파트 사시는 분'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4세 아들을 둔 엄마다. 가끔 프로필 사진이나 SNS에 아이 사진 또는 놀러 간 사진을 올린다"고 했다. 그는 "우리 가족이 살고 있는 곳은 임대아파트이고, 아이랑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놀이터에서 자주 논다"며 "저희 상황으로는 반지하밖에 갈 수 없었고 너무 운 좋게 이곳으로 와 나름 열심히 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이게 자랑은 아니니 굳이 친구들 만나도 임대아파트라는 얘기를 안 한다"고 털어놨다. 그렇게 일상을 보내던 어느 날 친구 한 명이 A씨 면전에 대고 "너 아파트 사는 줄 알고 되게 놀랐다. 임대 아파트 살면서 아파트 사는 척하는 거 보기 좀 그렇다. 친구라서 말해주는 거다"라고 했다. A씨는 "어디 가서 아파트 산다고 말하고 다니지도 않고, 내가 뭘 했다고 이런 모욕을 당해야 하나 싶어서 가방 들고나왔다"며 "그 친구가 워낙 성격도 여장부 스타일이고, 친구들한테 밥도 잘 사고 모임도 자주 밀어붙이는 스타일이라서 다른 애들에 세게 못 말리더라"라고 속상해했다. 그러면서 "그 뒤로 우울하다. 남편은 친구 만나고 와서 왜 (기분) 다운됐냐고 계속 묻는데, 힘들게 운전하는 남편한테 '나 임대 산다고 개무시당했다'고 어떻게 말하겠냐"고 토로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세상에 진짜로 그런 말을 입 밖에 내는 사람이 있구나", "이참에 걸렀다고 생각해라", "임대면 어떻고 자가면 어떠냐", "저랑 제 친구들은 임대 산다고 하면 보증금이랑 월세 싸서 부럽다고 한다", "난 공공임대 당첨되고 나서 로또 맞았다고 자랑했다" 등 A씨를 위로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28 10:23:11[파이낸셜뉴스] 아파트 놀이터에서 4살 여아를 성추행한 주한미군 병사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전경호)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주한미군 A씨(37)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하고 4년 간 형 집행을 유예했다. 재판부는 또 A씨에 대한 정보를 4년간 공개·고지하고,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에 5년 동안 취업 제한도 함께 명했다. A씨는 지난 7월2일 자신이 거주하는 충남 아산의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4세 여아를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피해 부모의 신고로 덜미를 잡힌 A씨는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의해 국내 형사법에 따라 조사를 받았다. 수사 초기 A씨는 자신의 범행을 부인했다. 이 때문에 경찰이 신청한 구속 영장이 발부되지 않았으나 범행 한 달 뒤 A씨는 미군에 의해 구금됐다. 검찰은 A씨에 대해 징역 5년을 구형했다. A씨는 최후 진술에서 "피해자와 가족이 겪는 고통에 대해 용서를 구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피해자와 가족, 대한민국 국민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다시는 이 같은 잘못을 하지 않겠다"고 호소했다. 재판부는 "피해 아동은 안전하고 평온해야 할 주거지 내 놀이터에서 범행을 당해 놀이터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되는 등 충격과 두려움이 상당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건강한 성장에 지장을 미칠 것이 당연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이 "수사 초기 범행을 부인하고 수사 과정에서 불성실한 태도를 보인 점은 불리한 정상“이라면서도 ”뒤늦게나마 범행을 인정하고 피해 아동의 부모와 합의해 처벌을 원치 않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2-12 08:19:15아파트 단지 내 운동시설과 도로, 놀이터를 주차장으로 변경할 수 있는 면적이 넓어진다.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과 '공동주택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17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아파트 내 운동시설, 도로, 놀이터 면적의 각 2분의 1 내에서 주차장 변경이 가능하지만, 앞으로는 변경 가능 면적이 4분의 3 이내로 확대된다. 아파트 내 주차 공간 부족으로 입주자 간 분쟁이 끊이지 않는 데 따른 조치다. 또 단지 내 어린이집이 복리시설에 해당할 경우 '영유아보육법'에 따른 폐지 이후 6개월이 지났거나, 사용검사 후 운영되지 않고 1년이 지난 경우 시·군·구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전부를 용도 변경할 수 있게 된다.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물막이 설비 설치·철거 요건은 완화한다. 기존에 입주자 3분의 2 이상 동의와 행위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앞으로는 입주자대표회의의 동의(과반수)를 받아 행위 신고를 하면 된다. 입주자대표회의 의결사항과 관리 규약은 아파트 홈페이지뿐 아니라 동별 게시판에도 공개하도록 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10-17 18:18:05[파이낸셜뉴스] 아파트 단지 내 운동시설과 도로, 놀이터를 주차장으로 변경할 수 있는 면적이 넓어진다.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과 '공동주택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17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아파트 내 운동시설, 도로, 놀이터 면적의 각 2분의 1 내에서 주차장 변경이 가능하지만, 앞으로는 변경 가능 면적이 4분의 3 이내로 확대된다. 아파트 내 주차 공간 부족으로 입주자 간 분쟁이 끊이지 않는 데 따른 조치다. 또 단지 내 어린이집이 복리시설에 해당할 경우 '영유아보육법'에 따른 폐지 이후 6개월이 지났거나, 사용검사 후 운영되지 않고 1년이 지난 경우 시·군·구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전부를 용도 변경할 수 있게 된다.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물막이 설비 설치·철거 요건은 완화한다. 기존에 입주자 3분의 2 이상 동의와 행위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앞으로는 입주자대표회의의 동의(과반수)를 받아 행위 신고를 하면 된다. 입주자대표회의 의결사항과 관리 규약은 아파트 홈페이지뿐 아니라 동별 게시판에도 공개하도록 했다. 동대표 후보자가 되기 위한 거주 기간 요건은 6개월에서 3개월로 완화된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10-17 12:53:58서울 동작구 상도동에서 조성되는 첫 '푸르지오' 브랜드 아파트인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조감도)가 본격 청약에 나선다. 이곳에서 오랜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인데다 후분양 방식으로 선보여 주목을 끌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의 견본주택을 오는 9월 1일 오픈하고, 5일 1순위 접수를 받는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8층, 10개동에 전용면적 59~84㎡의 총 771가구로 조성된다. 분양가는 평균 3.3㎡당 3963만원이다. 후분양 방식으로 공급되며 분양가에 발코니 확장을 비롯해 침실 붙박이장, 시스템에어컨, 하이브리드쿡탑, 전기오븐 등 다양한 옵션들이 포함된 게 특징이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이 단지는 상도동에서 2020년 6월에 분양한 '상도역 롯데캐슬 파크엘(950가구)' 이후 3년 만에 분양하는 신규 아파트다. 단지 전체가 남향 위주로 배치돼 조망과 채광을 극대화했다. 아울러 단지 내에 보행녹도를 설치해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했으며, 전용면적 74㎡A·84㎡A 타입(일부 세대)에는 개방형 발코니도 설치된다. 이 외에 단지 내에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테마 놀이터와 물놀이 공간으로 꾸며진 '어린이 놀이터' 등이 조성된다. 상도근린공원, 용마산공원, 보라매공원 등이 가까워 주거 쾌적성도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반경 700m 내에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이 위치해 강남구청역까지 환승 없이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상도동에서 분양하는 첫 번째 '푸르지오' 브랜드 단지로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입주는 오는 2024년 3월이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3-08-23 17:58:29[파이낸셜뉴스] 인천의 한 아파트 지상주차장에서 SUV 차량이 놀이터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졌다. 10일 오후 4시 53분쯤 인천시 서구 가정동 한 아파트 지상주차장에서 SUV 차량이 20∼30m 아래 다른 아파트 단지 놀이터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차량 동승자인 여성 A(63)씨가 숨지고 운전자 B(79)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놀이터 이용자 등 추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차량은 아파트 지상주차장에서 주차된 경차를 들이받은 뒤 1m 높이 벽돌 담장을 넘어 옆 단지로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주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가 음주운전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며 “치료를 받는 대로 운전자를 상대로도 경위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7-11 05:08:29[파이낸셜뉴스] 경북 경산의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10대 초등학생이 흔들의자(그네벤치)에 깔려 숨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29분쯤 경북 경산의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A군(12)이 넘어진 그네 벤치에 깔렸다. A군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같은 날 오후 5시께 숨졌다. 사고 당시 A군은 친구 4명과 함께 그네 벤치에서 놀고 있었다. 이때 친구들이 타고 있던 벤치가 갑자기 앞쪽으로 넘어지면서 벤치 앞쪽에 머물러 있던 A군을 덮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인근 다른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으나, 이 아파트에 사는 친구들과 함께 놀이터에서 놀다가 이 같은 변을 당했다. A군과 함께 있었던 다른 4명은 별다른 부상이 없었다. 해당 놀이터는 2020년 10월에 조성됐으며, 사고를 낸 그네 벤치도 그 당시에 설치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관계자는 “그네 벤치의 기둥이 뽑히면서 A군이 깔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1일 현장감식을 통해 해당 아파트 놀이터가 조성될 당시 시설 설치업체 관계자와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 주민 등을 상대로 시설물 안전관리, 부실시공 여부 등을 조사했다.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흔들의자가 넘어진 경위와 시설물 하자 여부 등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청 광역수사대 관계자는 “추가로 진행할 예정인 현장검증을 통해 시설 설치업체와 관리사무소 등의 관리 소홀이나 부실 시공 등이 밝혀지면 사법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6-12 01:36:55[파이낸셜뉴스] 30억원에 달하는 서울 초고가 아파트에서 아이들의 놀이터 사용을 두고 입주민 간 갈등이 빚어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서초구 방배동 방배그랑자이 입주민 A씨는 지난 9월 입주민대표회의에서 어린이집 아이들의 놀이터 출입을 금지해달라는 안건을 제시했다.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노는 소리가 너무 시끄럽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지난해 10월 문을 연 어린이집은 서초 구립 어린이집으로, 정원이 60명이며 입주민과 주변 지역 거주민들의 아이들이 다닐 수 있는 시설이다. 해당 안건은 입주민대표회의를 통과했고, 결국 어린이집 아이들의 놀이터 이용은 제한됐다. 하지만 다른 입주민 B씨는 같은 달 28일 구청에 현재 놀이터에 어린이 출입이 금지됐다며 해당 조치를 풀 방법을 알려달라고 민원을 제기해 현재는 아파트 단지 놀이터 이용 제한이 풀린 상태다. 매체에 따르면 입주민 간 갈등은 해소되지 않아 주민들끼리는 여전히 다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입주민은 "이 아파트가 얼마짜린데 조용히 다녀라", "학원 차량이 단지 내에 다니면 공기가 오염이 된다" 등의 항의를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방배그랑자이 입주민들은 해당 문제가 일부 부동산 앱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불거지자 아파트 이미지 훼손을 우려해 쉬쉬하는 분위기다. 한 입주민은 "다른 곳도 아니고 안전하게 놀 수 있게 만들어 놓은 놀이터에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지 못하게 하는 것은 상식선을 크게 벗어난 것"이라며 "제대로 살 수 없으면 집값이 수십억원씩 해도 무슨 의미가 있겠냐"고 한탄했다. 입주민대표회의 관계자는 "단지 내 놀이터를 외부 어린이들까지 같이 이용하게 되면서 주민 불만이 생긴 것은 맞지만, 실제 놀이터를 폐쇄하는 일은 없었다"며 "앞으로도 규약에 따라서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배그랑자이는 방배경남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지난해 7월 전체 8개동, 756세대로 준공됐다. 학군, 교통 등 주변 여건이 우수해 각광을 받으며 한때 30억원에도 거래가 이루어지며 방배동의 초고가 단지로 주목받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11-02 23:3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