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의 한 아파트 주자창에서 화물차가 인근 주택 옥상으로 떨어져 주민들이 대피했다. 화물차 운전자는 무면허, 음주 운전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 사하경찰서 등에 따르면 14일 오전 10시 30분께 사하구 당리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A씨(50대)가 몰던 1t 화물차량이 주차된 차량 5대와 부딪히고 인근 빌라 옥상으로 떨어졌다. 경찰은 안전사고를 우려해 빌라 주민 8명을 대피시켰으며, 화물차는 사고 발생 3시간 만에 크레인으로 옮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무면허 상태로 혈중알코올농도 측정 결과 면허취소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9-14 21:27:19[파이낸셜뉴스] 부산지역 한 아파트 옥상에서 조명 작업을 하던 50대 근로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해운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1시 50분쯤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한 22층 아파트 옥상에서 경관 조명 보수공사를 하던 A씨(50대)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2시간여 만에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은 사고 신고를 접수해 해당 아파트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사고 발생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부산고용노동청 중대재해수사과는 “이번 사안은 중대산업재해 적용 대상은 맞는 것으로 확인된다”며 “다만 구체적인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등은 현재 부산동부고용노동지청과 본청이 함께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5-28 10:37:19[파이낸셜뉴스] 13일 밤 10시 14분께 경기 구리시 수택동의 5층짜리 상가 건물 옥상 변압기에서 불이 나 인근 아파트가 정전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17분 만인 오후 10시31분께 진화됐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변압기가 불에 타면서 인근 아파트 3개동 299세대가 정전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정전은 오후 10시50분께 복구됐다. 또 변전설비가 타는 등 소방서 추산 363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이번 화재가 전기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6-14 09:00:49[파이낸셜뉴스] 아파트 옥상에서 몰래 술 파티를 벌인 뒤 쓰레기를 치우지 않고 달아난 10대 청소년들이 적발된 사연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우리 아파트에서 일어난 일'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자세한 일은 모르겠으나 미성년자들이 옥상 출입문을 강제 개방하고 술 파티를 벌였다고 한다"고 운을 띄우며 사진 한 장으로 공개했다. 글쓴이가 공개한 사진은 지난 29일 한 아파트에 붙여진 안내문이었다. 해당 안내문에는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이 작성한 것으로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최근 옥상 출입 자동 출입문을 뚫고 옥상으로 나가 술 파티 벌인 청소년을 폐쇄회로(CC)TV로 색출했다"며 "청소년을 보호하고 계신 입주민께서는 청소년 자신의 안전 및 다른 입주민의 안전을 위해서 계도를 부탁드리며, 향후 무단출입자에 대해서는 부득이 업무 방해로 형사 고소할 예정임을 양해하여 주시길 바란다" 등의 내용을 담아 고지했다. 안내문 하단에는 당시 모습이 찍힌 CCTV 사진도 함께 공개됐는데, 사진에는 10대 청소년으로 보이는 아이들의 모습과 술병 등 각종 쓰레기가 널브러진 복도의 모습이 담겼다. 글쓴이는 "얼마 전에는 초등학생으로 추정되는 아이들이 경비실 옆 아파트 휴게실에서 라면을 먹고 치우지 않아서 게시물이 올라오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미성년자들의 술 파티라니 어마어마하다"고 전했다. 해당 사연이 접한 누리꾼들은 "술을 마시는 것도 마시는 거지만 술 마시고 객기로 옥상 난간에 올라갔다가 떨어지기라도 하면 어쩌냐", "심지어 성인도 아니고 미성년자라니, 술을 어디서 구해 왔는지 싶다", "집에서 예의를 안 가르치니 개판이다", "사람도 교육받지 않으면 짐승과 다를 게 없다", "우리 아파트에서도 저런 일이 있을까 봐 옥상 문을 전부 닫아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3-31 06:58:38[파이낸셜뉴스] 대구시 달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쓰레기를 소각하다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7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저녁 8시40분께 대구 달서구 진천동의 한 아파트 19층 꼭대기 층에서 불이 났다. '건물 옥상에서 불꽃이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차량 28대와 대원 85명을 투입해 41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불이 나자 집에 있던 주민 3명으로 비롯해 이웃 주민 여러 명이 연기를 피해 자력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 불로 아파트 내부 및 옥상 지붕 16.5㎡가 타 소방서 추산 2099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19층에 있는 복층구조의 세대의 2층에서 쓰레기를 소각하다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중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6-07 08:20:53【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 북구는 노후 공동주택의 공용시설물 유지·보수를 지원하는 ‘공동주택 관리지원 사업’ 대상지를 선정하고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구는 지난 3월 사용승인일로부터 15년이 경과된 2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다. 이후 지난달 말 구청 중회의실에서 ‘2022년 북구 공동주택 관리지원 심의위원회’ 심사를 통해 관내 공동주택 5곳과 소규모 공동주택 2곳을 대상지로 선정하고 지원 금액을 결정했다. 준공 15년 경과된 20세대 이상 공동주택 대상지는 △소호아파트 △국일아파트 △부영맨션 △화명장원맨션 △구포대우아파트 등 5곳이다. 또 준공 25년이 경과된 20세대 미만 공동주택 대상지로는 △삼호연립 △진양빌라 가동이다. ‘공동주택 관리지원 사업’은 공동주택의 노후한 공용시설물 보수·교체 공사에 사업비 일부를 지원하여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으로, 향후 선정 아파트들은 오수 매홀 매립, 옥상 방수, 오수처리시설 폐쇄 및 오수관로 연결, 지하저수조 PE시트 방수, 외벽 도장, 옹벽 침하 등의 부문에서 시설환경 개선에 나선다. 특히 구는 선정된 아파트를 대상으로 공동주택관리 전문가 자문단의 아파트 계약원가 자문서비스를 의무화해 공사 산출물량과 단가의 적정성 여부 등을 확인해 예산절감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2100만원이며, 25년 경과 두 곳은 시설환경 개선 비용 일부를 지원받는다. 아울러 구는 30년 이상 경과한 노후공동주택을 대상으로한 부산시 주관의 노후공동주택 주거안전지원사업에 공모 선정돼 시 예산 3000만원을 지원받아 만덕시장 공동주택과 전원아파트에 안전취약 개선 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경제적 부담으로 시설개선이 어려웠던 노후 공동주택의 주거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2-05-04 10:45:2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화재발생 시 신속한 대피를 위한 옥상 출입문 비상문자동개폐장치 설치에 따른 자금 지원이 가능해졌다. 인천시의회는 건설교통위원회 상임위원회에서 ‘인천시 공동주택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통과시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개정조례는 공동주택에서 화재 발생 시 고층에 거주하는 입주민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옥상 출입문에 비상문자동개폐장치를 설치하도록 지원함으로써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발의됐다. 2016년 2월 이후 출입문 비상문자동개폐장치 설치가 의무화됐지만 그 이전에 건립된 아파트에는 설치되지 않았다. 인천시가 파악한 출입문 비상문자동개폐장치 설치 대상은 약 7200동이다. 이번 개정조례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출입문 비상문자동개폐장치 설치는 내년부터 시행된다. 이번 개정조례안을 발의한 김국환 의원은 “화재발생 시 시민의 안전한 대피를 위한 옥상 비상문자동개폐장치 등의 설치 사업에 대한 비용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11-24 18:16:31[파이낸셜뉴스] 서울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중학교 1학년 학생이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전날인 지난 1일 오후 3시40분쯤 강동구 소재 한 아파트 화단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A군(13)을 경비원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2일 밝혔다. A군은 곧바로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A군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에서 대면 수업이 재개된 첫날 사건이 일어났다는 점에서 일각에서는 학교 폭력 연관 가능성도 제기됐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아직까지 학교 폭력에 의한 사건이란 단서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다각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1-11-02 16:35:51【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자신이 사는 아파트 이름을 검색하면 옥상출입문이 어디에 설치돼 있는지, 또한 문이 열려 있는지 등의 정보를 한눈에 알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개발됐다. 화재 등 비상사태 시 주민들의 신속한 대피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공동주택 옥상출입문 정보제공’ 홈페이지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경기도청 또는 소방관서 홈페이지에 접속해 해당 배너를 클릭하면 옥상출입문 정보제공 홈페이지로 이동된다. 여기서 검책창에 아파트명을 입력하면 옥상 출입문 설치 여부와 출입문 위치, 옥상 대피공간, 대피공간 면적, 출입문 개방 상태, 유도등 설치 여부, 옥상 출입문 재질, 지붕형태 등 총 8가지의 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 홈페이지 제작은 지난해 12월 군포의 한 아파트 화재사건에서 비롯됐다. 당시 불을 피하려고 상층부로 이동하던 주민 2명이 옥상보다 한층 더 높은 승강기 기계실을 옥상으로 착각해 빠져나가려다 변을 당했고, 이 일로 공동주택 옥상출입문 위치를 적극적으로 알려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앞서 도 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4개월 간 전국 최초로 경기도내 모든 아파트 6618개단지 4만1,621개동(棟)을 대상으로 옥상 출입문 실태조사를 벌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아파트 거주 도민들이 사전에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옥상 출입문의 위치를 숙지해 비상사태 시 신속하게 대피하도록 돕기 위해서다. 이번에 옥상 출입문 정보제공 홈페이지가 개발됨에 따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옥상출입문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됐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일선 시·군 홈페이지에도 정보제공 홈페이지 연결 배너를 게재할 수 있도록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이와 더불어 아파트 입주민들이 비상 시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옥상 출입문 위치 등의 내용을 담은 옥상 출입문 홍보 문구를 제작해 도내 모든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상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은 “공동주택 옥상출입문 실태조사 결과를 도민들께 적극적으로 공개함으로써 도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거주하는 아파트의 옥상출입문 정보를 미리 숙지해 두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내 아파트 6618개단지 4만1621개동 중 옥상 대피공간이 있는 아파트는 3만5124개동(84.4%)이다. 이 중 옥상 출입문 위치가 최상층인 곳은 1만9126개동(54.5%%), 최상층 바로 아래층인 곳은 1만5549개동(44.3%%)으로 집계됐다. 최상층 2개층 아래층도 30개동으로 파악됐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1-08-18 09:21:57[파이낸셜뉴스]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떨어져 숨진 중학생이 이른바 '몸캠피싱'에 시달렸던 정황이 나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달 27일 오후 5시 40분께 인천시 계양구 한 19층짜리 아파트 옥상에서 중학생 A군(13)이 지상으로 추락했다. 해당 아파트 경비원은 화단에 A군이 피를 흘리며 숨져 있는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조사 결과 A군은 스스로 아파트 옥상에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군의 휴대전화에서 사망 전 몸캠 피싱으로 협박을 당한 정황을 확인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몸캠피싱은 영상통화 등을 통해 피해자의 특정 신체 부위 등을 촬영한 뒤 이를 지인에게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요구하는 행위를 뜻한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A군의 휴대전화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하고 있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군 시신 부검을 의뢰해 '추락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는 1차 구두 소견을 받은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이 사망 전 협박을 받은 정황이 있어 수사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협박 내용은 디지털 포렌식 작업이 진행 중이라 아직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06-01 07:4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