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기 광명 소하동의 한 아파트에서 한밤중에 불이 나 주민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지는 등 큰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아파트 1층 필로티 주차장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1층 주차장 천장서 ‘펑’…심정지 3명 포함 중상 23명·경상 42명 17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5분께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오후 9시 11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2분 만에 대응 2단계로 올려 진화 작업을 벌였고, 오후 9시 56분께 큰 불길이 잡힌 뒤 화재 발생 1시간 20여분 만인 오후 10시 32분께 불은 모두 꺼졌다. 3차례에 걸친 인명 수색 결과 이 불로 심정지 상태인 60대 남성 1명과 60대 여성 2명 등 3명을 포함해 모두 23명이 전신화상, 의식장애 등 중상을 입었다. 또한 연기를 흡입해 경상으로 분류된 주민들은 42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연기를 피해 옥상으로 대피했던 주민 23명은 무사히 구조됐다. 최초 신고자는 "주차장 천장에서 불이 났다"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10층짜리인 이 아파트 건물은 1층은 필로티 주차장이고 2층부터 10층까지 45세대 규모 주거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화재 목격자도 "해당 건물 1층 야외 주차장(필로티 주차장)에서 '펑'하는 소리가 여러 번 나면서 불길이 뿜어져 나왔다"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거대한 아궁이” 필로티 구조가 화재 키웠나 이번 화재의 피해가 유독 큰 이유로 1층을 기둥만 두고 비워놓은 ‘필로티 구조’가 지목되고 있다. 필로티 구조가 화재에 매우 취약하다는 사실은 지난 2015년 의정부 아파트 화재, 2017년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등에서도 확인된 바 있다. 필로티 구조의 피해가 큰 이유는 사방이 개방돼 있어 공기 유입이 많기 때문에 화재 발생 시 불이 더욱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필로티 구조의 건물에서의 화재 상황을 '거대한 아궁이'를 아래에 둔 것에 비유하기도 한다. 특히 이 공간을 주차장으로 활용할 경우 주차된 차량이 불쏘시개 역할을 해 작은 불도 큰 화재로 번지기가 쉽다. 현재 화재 원인과 일각에서 제기된 전기차 연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실제로 인근 아파트 주민은 "펑펑하는 터지는 소리가 계속 나면서 주차장에 있던 차들 사이로 불길이 번지는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광명시는 화재 발생 직후 "안전에 유의하고 인근 차량은 우회하라"는 내용의 안전 문자를 발송한 데 이어 불이 난 아파트 주민들을 위한 임시 거처를 하안동 광명시민체육관에 마련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재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7-18 06:24:51[파이낸셜뉴스] 17일 오후 9시 5분께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현재까지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1명은 전신화상을 입는 등 4명이 중상을, 2명은 연기흡입으로 인한 경상을 입었다. 소방 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서 9시 56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대응 2단계는 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큰 불길은 잡았지만, 아직 옥상에는 주민 10여명이 대피해 구조를 기다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다른 층에도 고립된 주민이 있을 수 있는 상황이다. 화재는 10층짜리 아파트 건물의 1층 필로티 주차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근 아파트 주민은 "펑펑하는 터지는 소리가 계속 나면서 주차장에 있던 차들 사이로 불길이 번지는 모습이었다"고 화재 당시 상황을 전했다고 한다. 경찰은 진화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7-17 22:54:11【파이낸셜뉴스 화성=장충식 기자】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 내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14일 오전 10시 20분께 일가족 4명이 숨진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가장인 A씨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발견됐으며, 주차된 차안에서는 40대 A씨 부부와 10대 자녀 2명이 포함돼 있었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A씨의 자녀가 다니는 초등학교 관계자로부터 "아이가 등교하지 않고 부모도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112 신고를 접수했다. 이어 해당 가정으로 출동해 경위를 확인하던 중 지하 주차장에 있던 A씨 차량에서 숨져 있는 A씨 등 4명을 발견했다. 차 안에서는 A씨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사업 실패로 인한 채무와 이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한탄하는 내용이 적힌 것으로 전해졌다. A씨 가족이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 계층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으며, 주차장 CCTV에는 A씨 가족이 함께 차량으로 이동하는 모습도 찍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등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7-14 16:05:11【파이낸셜뉴스 화성=장충식 기자】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 내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14일 오전 10시 20분께 일가족 4명이 숨진채 발견됐다. 숨진 가족들은 지하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에서 발견됐으며, 40대 A씨 부부와 10대 자녀 2명 등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A씨의 자녀가 다니는 초등학교 관계자로부터 "아이가 등교하지 않고 부모도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112 신고를 접수했다. 이어 해당 가정으로 출동해 경위를 확인하던 중 지하 주차장에 있던 차량에서 숨져 있는 A씨 등 4명을 발견했다. 현장에서는 A씨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현장 정황 등을 토대로 이들이 스스로 목을 끊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A씨 등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7-14 13:11:31[파이낸셜뉴스] 경찰은 14일 오전 10시 20분께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 내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에서 40대 A씨 부부와 10대 자녀 2명 등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께 A씨의 자녀가 다니는 초등학교 관계자로부터 "아이가 등교하지 않고 부모도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해당 가정으로 출동해 경위를 확인하던 중 경찰은 지하 주차장에 있던 차량에서 숨져 있는 A씨 등 일가족 4명을 발견했다. 현장에는 A씨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도 발견됐다. 경찰은 현장 정황 등을 토대로 이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과 관련한 구체적인 동기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A씨 등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7-14 12:50:36[파이낸셜뉴스] 25일 오전 7시 55분께 경기 하남시 신장동의 한 25층짜리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 있던 르노 조에 전기차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차주로부터 "전기차 충전 중 차에 불이 났다"는 내용의 119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이어 화재 발생 10여분 만인 오전 8시 10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불이 나자 주민 75명이 스스로 대피했으며, 한때 엘리베이터에 타고 있던 2명이 고립돼 소방 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 당국은 불이 난 차량을 지상으로 견인한 뒤 이동 조립식 소화 수조 등을 사용해 진압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경찰과 소방 당국은 불을 완전히 끄는 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6-25 09:39:42[파이낸셜뉴스] 세종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음주운전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부부 2쌍 중 여성 2명이 사망하고 남성 2명이 중상을 입었다. 19일 세종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이날 오후 2시26분께 두 부부를 태운 그렌져가 지하주차장을 내려오자마자 원인모를 이유로 주차장 벽에 부딪히면서 발생했다. 이 아파트 환경미화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는 차량 앞좌석에서 중상을 입은 70대 남성 2명과 뒷좌석에서 심정지 상태의 70대·60대 여성 2명을 발견하고 병원으로 옮겼다. 뒷좌석에 탄 심정지 상태의 이들 여성 2명은 끝내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운전자의 음주 정황은 감지됐지만 정확한 수치를 측정할 상황이 아니었다"며 "결과는 나와봐야 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다"라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6-20 05:09:31【파이낸셜뉴스 남양주=김경수기자】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의 한 아파트 지상 주차장 옹벽이 22일 오후 1시10분께 무너졌다. 사고로 주차돼 있던 차량 6대가 아래로 추락해 파손됐다. 다행히 사고 발생 당시 주변에 운전 중인 차량이나 보행자가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남양주시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주변에 통제선을 설치하고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시는 "옹벽 붕괴로 인한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며 해당 동 주민 약 40가구, 120여 명에게 대피를 안내했다. 인접한 화도체육문화센터에는 이재민용 텐트 40동을 설치했다. 시는 우천으로 지반이 약해져, 우수관로를 따라 토사가 유출되면서 주차장 옹벽이 붕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한 뒤 구체적인 붕괴 원인을 분석하고 복구 작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4-22 16:10:48[파이낸셜뉴스] 한 남성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여성 차량에 '체액 테러'를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9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이 황당한 일은 지난 2일 오후 9시 40분쯤 경기 부천시 원미구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당시 출근을 위해 주차장으로 내려간 A씨는 자신의 차량 조수석 옆에 바짝 붙어 서 있던 남성을 목격했다. 남성은 A씨를 보자마자 황급히 도망쳐 차를 타고 주차장을 빠져나갔다. 이후 A씨는 조수석 손잡이 부근에 이상한 액체가 묻은 것을 보고 사진을 찍어 친구들에게 전송했다. 친구들로부터 '체액이 맞다', '신고하라'는 말을 들은 그는 다음날 곧바로 경찰 신고했다. A씨는 "제 차가 분홍색이고 고양이 캐릭터로 꾸며져 있어 남성이 여성 차량임을 알아보고 고의로 음란행위를 벌인 것 같다"고 주장했다. 신고 접수 나흘 만에 경찰에 붙잡힌 남성은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다른 여성들도 조심하길 바라는 마음에 범행 장면이 담긴 영상 공개를 요청했다"며 "경찰이 처음엔 영상을 제공하겠다고 하더니, 가해자의 신원이 특정될 수 있다며 돌연 태도를 바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량에 내 전화번호와 아파트 동호수가 적혀 있어 범인이 나를 알고 있을 수도 있는데, 정작 피해자인 저는 그에 대한 어떤 정보도 알 수 없다"며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만 보호하는 듯한 경찰의 태도에 화나고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3-20 08:44:46[파이낸셜뉴스] 충남 아산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주차돼 있던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4일 아산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14분께 아산시 모종동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주차 중이던 벤츠(EQC400 4MATIC) 전기차량에서 불이 났다. 아파트에 설치된 자동속보기(화재 발생을 자동으로 소방서에 통보하는 설비)가 화재를 감지, 소방당국이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다. 소방당국은 "선발대가 도착했을 배터리가 있는 차량 아래 쪽에서 스파크가 튀고 연기가 나고 있었다"고 밝혔다. 화재가 발생한 차량에는 국내산 배터리가 장착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진압에 나선 소방당국은 화재 지점에 지속적으로 물을 뿌려 배터리 온도를 낮추고 아파트에 비치된 질식소화포를 덮어 연소를 차단했다. 화재는 2시간여 만인 4시 12분께 진압됐다. 이 화재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새벽시간대에 놀란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으며, 일부 차량 소유주들은 차를 이동시키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차량을 소방서로 옮겨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1-14 10:5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