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코리아가 아파트 단지 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여름방학 기간 서울 및 수도권 지역 아파트에서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 '볼수록 보여요'(사진)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전개하는 '패밀리 세이프티(Family Safety) 캠페인'의 일환으로 아파트 단지 내 어린이들을 위한 교통안전 수칙을 쉽게 전달하고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는 데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볼수록 보여요' 캠페인은 아이들이 일상에서 자주 이용하는 엘리베이터를 활용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과 퀴즈로 어린이 교통안전 수칙을 전하는 것이 특징이다. 볼보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아이들의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여름방학 시기를 맞아 교통안전 수칙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캠페인을 마련했다"면서 "크고 작은 어린이 교통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아파트 단지 내에서 실질적인 예방 효과를 기대하며, 아이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5-07-08 18:08:19[파이낸셜뉴스] 올해 2·4분기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아파트 단지는 '올림픽파크포레온'으로 나타났다. 3일 아파트 종합 정보 플랫폼 호갱노노는 이 같은 '2025년 2분기 인기 아파트 랭킹'을 공개했다. 올 2·4분기 가장 높은 월간 방문자 수를 기록한 단지는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으로 총 13만5670명이 해당 단지를 조회해 올해 1·4분기에 이어 2·4분기까지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은 6월 무순위 청약 제도 개편 이후 대표적인 '무주택자 전용 줍줍 단지'로 꼽히는 1만2000세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다. 강남권 인접 입지와 시세 대비 경쟁력 있는 분양가에 힘입어 실수요층의 기대 심리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2위에는 2026년 10월 입주예정인 서울 은평구 '힐스테이트메디알레'(13만111명)가 새롭게 등장했다. 해당 단지는 지난 5월 최초 분양 당시 완판됐으나 주변 시세보다 높은 분양가와 이른 입주 시기 등으로 계약 포기자가 발생하면서 무순위 청약이 결정된 6월까지 관심이 지속됐다. 지난 6월 24일 총 109가구에 대해 열린 무순위 청약에서는 11.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무순위 청약 단지 외에도 2·4분기 인기 아파트 랭킹 상위권에는 신규 분양 예정 단지들이 다수 포함돼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특히 지난 5월 분양한 '동탄포레파크자연앤푸르지오'(10만7933명, 3위)와 이번 달 분양 예정인 '잠실르엘'(10만1788명, 4위) 등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면서 가격 경쟁력을 갖춘 단지로 꾸준히 주목을 받았다. 입주 완료 단지 중에서는 '헬리오시티'(10만656명, 5위)와 '마포래미안푸르지오'(7만9597명, 9위)가 꾸준히 순위권을 유지하며 주목받았다. 헬리오시티는 지난 1·4분기에도 3위(13만1470명)를 기록했다. 마포래미안푸르지오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피한 수혜단지로 꼽히면서 1·4분기 10위에서 한단계 상승한 점이 눈에 띈다. 이 외에도 △서울원아이파크(10만354명, 6위) △철산자이더헤리티지(9만7121명, 7위) △고덕강일대성베르힐(8만5816명, 8위) △성복역롯데캐슬골드타운(7만8942명, 10위) 등 다양한 지역의 신축 단지들이 순위권에 신규 진입하거나 순위를 유지했다. 강남권 외 지역에서도 입지와 상품성을 갖춘 랜드마크 단지들이 주목 받으며 지역별 핵심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재배치되는 양상이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서울 아파트 가격 강세에 따라 주요 수요가 주변 지역으로 확산되면서 수도권 단지들이 새롭게 상위권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6.27 가계부채 대책 발표 이후 시장이 새로운 변곡점을 맞이하면서 3분기에는 수요 양상과 단지별 선호도가 재편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가계 자금 마련과 자본 계획의 중요성이 더 부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7-03 09:21:52[파이낸셜뉴스] 아파트 단지 내 정자에서 한 남성이 반려견을 때리며 강제로 털을 자르는 장면이 포착돼 공분을 사고 있다. 27일 JTBC '사건반장'에 지난 24일 전북 군산 소재의 한 아파트 단지 내 정자에서 이러한 장면을 목격했다는 제보자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이날 오후 7시께 집 안 베란다에서 강아지 신음 소리를 듣고 밖을 내다보다 정자에서 반려견을 셀프 미용하고 있는 한 남성을 발견했다고 한다. 남성을 지켜보던 A씨는 경악을 감출 수 없었다. 이 남성은 가위를 들고 강아지를 때리고, 목덜미와 꼬리 등을 한 손으로 움켜쥐고 털을 잘라냈기 때문이다. 강아지가 낑낑대며 몸부림치자 남성은 강아지를 바닥에 내던지거나 때렸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강아지 미용을 끝낸 남성은 잘라낸 털 뭉치들을 인근 화단에 버리고는 이내 사라져버렸다. 이를 목격한 A씨는 곧바로 관리사무소에 남성을 신고했으나 뚜렷한 조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 아파트에 10년을 살았지만 이런 일은 처음"이라며 "관리소에 신고까지 했는데도 아무런 조치가 없고, 털 뭉치도 여전히 그 자리에 그대로 있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6-28 11:17:40[파이낸셜뉴스] 인천 전역에 19일 야간부터 20일 이른 새벽까지 폭우가 몰아치면서 침수 및 토석류 발생 등 여러 피해가 속출했다. 20일 오전 7시30분 기준 인천시와 산하 구·군에 신고된 폭우 피해는 총 40건으로 파악됐다고 시가 발표했다. 이날 오전 5시30분께 서구 검암동·경서동과 미추홀구 숭의동 일원의 아파트 단지 등 공동주택이 물에 잠겼다. 서구 오류동 소재 공장 일부도 침수됐다. 오전 6시7분께는 서구 오류동 도로에서 맨홀 덮개가 빗물에 떠밀려 나가는 사고가 발생했고, 원당동 도로도 물에 잠겼다. 서구 왕길동 완정로 인근에는 토석이 쏟아져 내렸으며, 부평구 갈산동과 남동구 간석동 등 5개소에서 나무가 쓰러져 유관기관이 안전 대책을 시행했다. 오전 7시30분 현재 통행 통제된 도로는 계양구 작전동 토끼굴과 서구 공항고속도로 측도 등 2개소다. 이날 오전 7시까지 강수량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구 금곡동 139mm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동구 송림동 90mm, 미추홀구 숭의동 85.9mm가 뒤를 이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4시40분 인천지역에 호우경보를 내렸으며, 21일까지 천둥·번개를 수반한 강한 비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20일 오전 9시부터 서해5도·옹진에 강풍주의보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강풍주의보는 풍속 초속 14m 또는 순간풍속 초속 20m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일반적으로 우산을 제대로 쓰기 힘든 수준이다. 서해중부바깥먼바다·서해중부안쪽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시행된다. 풍랑주의보는 해상 풍속 14m/s 이상의 바람이 3시간 이상 계속되거나 파고 3m 이상의 파도가 예상될 때 발령된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5-06-20 09:27:12[파이낸셜뉴스]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분양가 상승 기조도 이어지고 있다. 1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4월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7만386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만4066건(16%) 증가했다. 주택시장 소비심리 지수도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 4월 전국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4.7로 지난해 같은 달 102.3 대비 2.4p 상승했다. 수도권은 지난해 보다 1.1p 상승한 107.9, 비수도권은 3.8p 상승한 101을 기록했다. 이는 매매 거래량과 소비심리지수 상승세는 제로에너지 인증 의무화 시행으로 인한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전망과 맞물려 DSR 3단계 시행으로 대출 한도가 축소되기 전에 실수요자들이 적극적으로 주택 구매에 나선 결과로 해석된다. 분양가 상승세도 지속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전국 민간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575만5000만원으로 2020년과 비교하면 57.9% 상승했다. 이 같은 상황 속 상대적으로 자금 마련 부담이 적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가 올해 시장에 공급을 진행하며 관심을 받고 있다. 금호건설은 부산광역시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 24BL에 '에코델타시티 아테라'를 공급 중이다. 단지는 민간참여형 공공분양 주택 사업을 통해 공급돼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됐다. 지하 2층~지상 16층, 16개동, 전용면적 59·84㎡ 1025가구 대단지 규모로 조성되며 입주는 2028년 3월 예정이다. 이곳은 가덕도 신공항뿐 아니라 강서선, 부전-마산 복선전철 등 개발 호재가 있는 곳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충북 청주시 상당구 방서동 일원에 건립되는 '동남 하늘채 에디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청주 동남 A-2BL 공공분양 사업의 일환으로 지하 3층~지상 24층, 7개동, 650가구 규모 단지는 전 가구 전용면적 59㎡로 구성된다. 동남지구 내 마지막 물량이기 때문에 이미 조성된 인프라를 입주 즉시 이용할 수 있다. 이 단지 역시 공공택지에 공급되는 만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금성백조건설은 경기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 A48블록에 짓는 '평택 고덕 A48블록 금성백조 예미지'를 공급하고 있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3층, 5개동, 전용면적 84㎡ 단일면적 총 431가구 규모다. 수도권 대규모 공공택지에 조성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가깝고 1호선, SRT, 수원발 KTX(예정) 이용이 가능한 1호선 평택지제역과 인접해 있다. 국제학교가 들어서는 에듀타운 입지이며 도보로 초·중학교를 비롯해 학원가 이용이 쉽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6-12 12:58:27[파이낸셜뉴스] 부산도시공사가 지난달 30일 반송지구 영구임대아파트 단지 일대에서 ‘주민 화합을 위한 마을 행사’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축제는 주민 참여 바자회, 천연 모기 기피제 만들기 체험, 화분 만들기 체험, 정신건강 인식 개선 캠페인, 치매 선별검사 등의 부스 활동 중심으로 운영됐다. 입주민들은 이날 공동 주거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스트레스와 정신건강 문제 개선을 위한 활동을 함께 했다. 또 재활용품을 활용해 직접 만든 방석, 키링 등을 이웃들에 무료로 선물하고 입주민 기부물품과 외부기관 후원물품들을 판매하는 바자회를 진행하며 교류의 시간을 보냈다. 현장에서 모금된 판매 수익금과 기부금은 전액 지역사회 저소득층을 위한 지원금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신창호 공사 사장은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연 마을축제에 입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좋은 뜻을 나눠줘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이웃의 정을 나누고 소통할 수 있도록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공사와 해운대구 반석종합사회복지관이 공동 개최했으며 입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6-04 10:29:16[파이낸셜뉴스] 올해 초 입주를 시작한 서울의 한 대단지 신축아파트에 거대한 조경석들이 설치되면서 입주자들의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해당 소식이 온라인에 올라오면서 네티즌들도 서로 다른 의견을 내놨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동대문구 이문동에 위치한 이 단지에는 지난주 금요일부터 나무 등 기존의 조경을 갈아엎고 커다란 돌들을 설치하는 공사가 이어졌다. 조경석 중엔 사람 키를 훌쩍 넘기는 돌들도 있었다. 돌의 앞면에는 아파트 이름 일곱 글자를 옛스러운 서체로 새겨 넣었다. 일부 돌은 막 산에서 가져온 듯 얼룩덜룩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동대문구 이문동 신축아파트에 설치된 조경석 네이버 카페 '부동산 스터디' 캡처. 조경석을 설치한 주체는 아파트 재개발조합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8일 열리는 조합 대의원회의에 단지 내외에 30개 이상의 조경석을 설치할지를 결정하는 20억원짜리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었지만, 회의가 열리기도 전에 최소 3개가 설치됐다. 주민들은 찬성과 반대로 갈렸다. 입주민 A씨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잘해 놓은 조경을 뽑고 설치해버렸다"며 "(반대하는 주민들은) '돌비석 같은 걸 설치하느냐', '80년대 아파트냐'며 격앙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반면 재개발조합 측은 "조경석을 좋아하는 조합원들도 있다"고 반박했다. 아파트 조경석 논란은 온라인 공간으로 확대됐다. 부동산 정보 앱 호갱노노에는 이 아파트가 실시간 1위로 올라왔고 네이버 부동산 카페에는 글씨체에 대한 지적부터 "산 정상인 줄 알았다" 등 조경석에 대한 부정적인 글들이 올라왔다. 반대로 "아파트와 조화롭게 어울리는 디자인에 폰트도 클래식한 멋스러움을 보이는 것 같아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다"는 긍정적 의견도 있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5-25 21:24:22[파이낸셜뉴스] 대단지는 청약시장에서 흥행 요인 가운데 하나다. 올해에도 시장이 침체된 지방에서 1000가구 이상 아파트들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23일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 청약을 받은 민영 아파트는 총 40개 단지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단 3곳으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지난 1월 전북 전주에서 공급된 '더샵 라비온드(2226가구)'는 1순위에서 특별공급을 제외한 836가구 모집에 2만1816명이 몰려 평균 26.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3월 충남 천안서 분양된 'e편한세상 성성호수공원(1498가구)'도 1138가구 모집에 2만794명이 접수해 1순위에서 평균 17.49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같은 달 경남 창원서 선보인 ‘창원 메가시티 자이앤위(2638가구)’도 2.3대1의 1순위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단지 아파트는 커뮤니티 시설 등 각종 부대시설이 잘 갖춰진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최근 들어 대규모 개발 사업이 줄면서 희소성도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는 6월 충북 청주시 서원구 장성동에서 대단지인 ‘신분평 더웨이시티 제일풍경채’가 선보인다. 신분평 도시개발사업으로 조성되는 이 아파트는 3개 블록, 총 3949가구로 조성된다. 블록별로 보면 1블록 1448가구, 2블록 993가구, 3블록 1,508가구 등이다. 이 중 1블록인 ‘신분평 더웨이시티 제일풍경채’가 분양될 예정이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5-05-23 09:47:05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재건축을 추진하는 광장아파트(투시도)가 최고 56층 초고층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광장아파트를 비롯해 여의도 일대 재건축을 추진 중인 아파트들의 밑그림이 공개되면서 기대감이 높은 모습이다. 21일 영등포구는 광장아파트의 재건축 정비계획 변경안 공람을 다음달 8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변경안에는 광장아파트를 최고 56층, 5개동, 1391가구 규모 주거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 담겼다. 현재는 1978년 준공된 지상 12층 높이 576가구 규모 노후 아파트로 2배 이상 가구수가 늘어난다. 이번 재건축은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절차를 간소화하는 신속통합기획 방식으로 진행된다.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종상향되면서 용적률이 높아졌고 서울시 도시계획 조례 개정으로 상업지역 내 비주거 비율이 20%에서 10%까지 완화되면서 주거 비율이 높아져 사업성이 한층 높아졌다. 이를 두고 조합위원장은 "광장아파트 재건축의 가장 큰 성과는 일반상업지역으로 종상향 된 것과 주거비율이 90%까지 상향된 것"이라며 "1391세대까지 계획 변경이 가능하게 돼 사업성이 크게 높아지고 조합원의 부담이 낮아져 조합원 동의율이 88%가 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광장아파트 외에도 여의도 재건축 사업은 전방위로 속도를 내고 있다. 진주아파트는 지난 4월 최고 57층 높이 578가구로 재건축 정비계획이 결정됐다. 시범아파트도 공공기여시설을 두고 1년여간 부침을 겪다 데이케어센터를 설립하기로 하면서 지난 2월 정비구역 고시를 완료했다. 시범아파트는 최고 65층 높이 2473가구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최고 49층, 912가구 규모 재건축을 추진하는 대교아파트도 서울시의 통합심의를 통과하면서 오는 9월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재건축 기대감이 커지면서 여의도 매매 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올해 1월 대비 현재 여의도동의 아파트 매물은 42.9% 줄었다. 이는 서울시 426개 행정동 중 여섯 번째로 큰 감소폭이다. 아파트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범아파트는 지난달 전용면적 79㎡가 25억원, 156㎡가 40억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광장아파트 전용 139㎡도 30억원에 손바뀜되며 최고가를 새로 썼다. 수정아파트 전용 150㎡ 역시 전달 대비 3억원 오른 31억원에 거래됐다. 최가영 기자
2025-05-21 18:26:01현대건설이 스마트 모듈러 공법을 통해 건설 현장의 로봇 자동화 공정을 확대하고 친환경 주거단지 조성에 속도를 높인다. 15일 현대건설은 공간제작소와 '목조 모듈러 기반 OSC 기술 확대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현대건설 최재원 주택수행실장과 공간제작소 박정진 대표를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공간제작소는 로봇 AI기술 기반의 친환경 목조 모듈러 주택 전문기업이다. 전 공정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스마트팩토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BIM기반 설계 기술과 고정밀 생산체계를 갖춰 설계·생산·시공 전반에 걸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아파트 단지 부속시설에 공간제작소의 고정밀 자동화 기술을 접목해 시공 효율성과 품질 안정성을 높이고, 친환경 및 스마트 건설 역량을 본격적으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목조 모듈러 기반 OSC 기술은 사업장 전반의 시공 리스크는 낮추고 품질과 생산성은 높이는 한편, 고객 맞춤형 생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스마트 건설을 선도하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 현장에 첫 도입을 추진하며 디자인 표준화가 용이한 키즈스테이션과 자전거보관소 등 소규모 부속시설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한다. 이어 어린이집과 노인정 등 독립형 부속시설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5-15 18:4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