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강도 높은 대출 규제로 당장의 과열은 진정됐지만, 새 아파트 공급 위축과 유동성 회복 기대, 그리고 ‘지금 안 사면 더 오를 수 있다’는 심리까지 겹치며 부동산 시장이 다시 실수요자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기다릴수록 불리해지는 시장, 즉 선점이 곧 기회라는 판단이 확산되며 새 아파트 분양 시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실제 국토교통부의 5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전국 아파트 인허가는 전년 동기 대비 12.3%, 착공은 33.4%, 준공은 26.2% 각각 줄었다. 특히 착공 물량은 6만 가구를 간신히 넘기며, 공급 공백이 현실화되고 있다. 이는 향후 입주 시점에는 새 아파트 자체가 ‘희소 자산’으로 바뀔 수 있다는 전망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에서 올해 첫 새 아파트 분양 단지로 예정된 ‘춘천 동문 디 이스트 어반포레’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본격적인 분양 일정이 공개되기 전부터 지역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춘천 동문 디 이스트 어반포레’는 동문건설과 씨앤위가 공급하며, 춘천시 동면 만천리 일원에 지하 4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 59·84㎡, 총 56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스마트그린산업단지(후평일반산업단지 예정) 및 네이버도시첨단산업단지 배후에 위치해 직주근접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으며, 만천천과 소양강, 구봉산 등 쾌적한 자연환경까지 갖춰 도심 속 힐링 라이프를 누릴 수 있는 입지로 평가받는다. 대형마트, 영화관, 관공서, 의료시설, 학원가 등 기반 시설이 이미 갖춰져 있으며, 도보권 내 초등학교와 인근 중·고교가 밀집해 교육 여건도 뛰어나다. 교통 여건으로는 경춘선 남춘천역과 춘천역이 차량 10분대 거리이며, 고속·시외버스터미널도 가까워 광역 접근성 역시 양호하다. GTX-B 춘천 연장 및 동서고속화철도 사업 추진도 지역 내 긍정적인 기대 요소다. 특히 동문건설의 프리미엄 브랜드 ‘디 이스트’가 적용되며, 춘천에서 보기 드문 27층 스카이카페 등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과 최신 평면 구조를 통해 공간 활용도와 수납 효율까지 극대화한 점도 눈에 띈다. ‘디 이스트’는 2022년부터 3년 연속 한경주거문화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청약은 춘천시 및 강원특별자치도 거주자라면 청약통장 가입 6개월 후 1순위 자격이 부여되며, 다주택자와 세대원도 1순위 신청이 가능하다. 견본주택은 춘천시 온의로 일원에 마련되며, 7월 분양 개시를 앞두고 있다. 분양 홈페이지에서는 입시 전략 강의 접수 등 다양한 부대 행사 안내도 확인할 수 있다.
2025-07-09 11:51:16[파이낸셜뉴스] 서울, 경기의 7월 아파트 분양전망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대선 이후 경기 회복 기대감 등에 주요 인기 지역 집값이 상승한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8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전국 평균 2.4p 상승한 97.0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이재명 정부 집권 이후 빠른 속도로 2차 추경안을 편성함에 따라 높아진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과 지속적인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은 9.3p (104.6→113.9) 상승 전망됐으며, 비수도권은 0.9p(92.5→93.4) 상승 전망됐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17.5p(103.7→121.2), 경기는 12.1p(100.0→112.1) 상승 전망됐고, 인천은 1.7p(110.0→108.3) 하락 전망됐다. 비수도권에서는 강원(66.7→90.9)과 경남(80.0→100.0)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어 전남 13.9p(77.8→91.7), 전북 12.5p(87.5→100.0), 광주 7.6p(85.7→93.3), 대구 5.2p(89.5→94.7), 부산도 0.7p(88.2→88.9) 등도 상승 전망됐다. 강원의 경우 국토교통부의 GTX-B 춘천 연장, GTX-D 원주 신설 계획 등 교통망 확충에 대한 기대감과 속초시가 미분양관리지역에서 해제되는 등 지역 분양시장 활성화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세종 25.3p(118.2→92.9), 울산 22.4p(109.1→86.7), 대전 16.7p(116.7→100.0), 제주 4.1p(92.3→88.2), 충북은 3.3p(83.3→80.0) 하락 전망됐다. 충남과 경북은 변동 없이 100.0으로 전망됐다. 한편 2025년 5월 기준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만7000가구로, 2013년 6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중 83%가 지방에 집중되어 있어 향후 특히 지방 분양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또 최근 수도권과 규제지역에서 주택담보대출 한도에 6억원의 상한이 설정되고, 대출 만기 단축, 실거주 의무 강화, 정책대출 한도 축소 등이 시행되며 일시적인 매수세 위축과 관망세가 예상된다. 연구원은 "대출 규제 강화가 올 하반기 아파트 분양시장에 미칠 영향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7-08 09:44:44[파이낸셜뉴스] 라온건설이 이달 중 전북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에서 ‘전주 라온프라이빗 퍼스티브’를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이 단지는 전북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2가에 위치하며,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7개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507가구로 구성돼 전체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세부타입별로 △84㎡A 366가구 △84㎡B 141가구다. ‘전주 라온프라이빗 퍼스티브’는 수도권 및 전국 각지의 시공 경험이 풍부한 라온건설이 전북 전주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아파트다. 전주시는 풍부한 주택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지역으로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특히 이 아파트가 들어서는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 일대는 우수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주변 각종 개발 호재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이 단지는 주거 핵심 요소를 모두 갖췄다는 평가다. 먼저 편리한 교통 환경을 갖췄다. 인근 모악로를 통해 시내 이동이 편리하며, 서전주IC와 동전주IC도 인접해 호남고속도로와 순천-완주고속도로 등을 통해 다른 도시로도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올해 말 개통 예정인 새만금-전주고속도로가 개통되면 향후 교통 환경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이밖에 KTX전주역, 전주고속터미널, 전주시외버스터미널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우수한 교육 환경도 돋보인다. 전주지곡초와 전주평화중이 도보권에 자리하고 있다. 어린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학부모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 여기에 평화동에 조성된 학원가와 전주시립평화도서관도 가까워 학습 분위기 조성에도 안성맞춤이다. 풍부한 생활 인프라와 쾌적한 주거환경도 관심사다. 단지 인근으로는 하나로마트를 비롯해 롯데시네마, 국민체육센터 등 생활 편의시설과 함께 전주병원 등의 의료시설도 위치해 있다. 이밖에 주변에 지시제생태공원과 완산공원, 옥녀봉 등 풍부한 녹지공간이 자리해 주거환경의 쾌적함을 한층 더했다. 주거환경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전주교도소 이전사업’을 통해 주변 일대에 다양한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되기 때문이다. 전주시에 따르면, 현재 이곳에는 예술의전당과 교육센터 등의 기능을 갖춘 ‘국립모두 예술콤플렉스’와 문화예술 분야에 특화된 ‘국립중앙도서관 분관’ 건립이 추진 중이다. 라온건설은 전국 곳곳에서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에 따라 전주에서 공급하는 라온건설의 첫 번째 아파트 ‘전주 라온프라이빗 퍼스티브’에 대한 관심이 높다. 우선 전 세대 4Bay, 남향 위주 단지 배치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또 드레스룸과 팬트리 등 공간활용도를 높인 수납공간도 제공된다. 여기에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아파트로 설계됐다. 또 단지 내에는 휘트니스, 실내골프연습장, 작은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 등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된다. 신뢰도 높은 브랜드도 돋보인다. ‘전주 라온프라이빗 퍼스티브’는 라온건설이 전북 전주시에 선보이는 첫 ‘라온프라이빗’이다. 라온건설은 서울과 수원, 남양주 등 수도권 도심은 물론 대구와 경남 진주, 강원 원주, 전북 부안 등 전국 곳곳에서 성공 분양을 견인해왔다. 특히 제주에서는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연속으로 시공 능력 평가 1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세대주·세대원 관계없이 만 19세 이상 전주시 거주자라면 누구나 1순위 청약 신청이 가능하며,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을 할 수 있다. 재당첨 제한이나 실거주 의무가 없고, 분양권 전매 제한도 적용받지 않는다. 견본주택은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일대에 마련될 예정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7-01 08:55:48[파이낸셜뉴스] 올해 상반기 분양시장에서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가 민영아파트를 뛰어넘는 청약 성과를 보이고 있다. 가격 경쟁력에 더해 민간 브랜드의 설계와 커뮤니티, 품질을 동시에 갖춰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는다는 평가다. 24일 청약홈에 따르면 실제 올해 수도권에서 공급된 민간참여 공공분양 단지들은 연이어 두 자릿수 이상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 4월 분양한 경기 의왕 고천 공공주택지구의 '제일풍경채 의왕고천'은 특별공급 301가구 모집에 1061명이 몰렸다. 일반공급도 평균 21.6대 1의 경쟁률로 1순위를 마감했다. 또 5월 부천 대장지구 A7블록은 110가구 공급에 1만3312명이 신청해 1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A8블록도 전용 84㎡ 공공분양 93세대 공급에 1만2769명이 몰려 13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동탄2신도시에서도 '포레파크 자연앤푸르지오'가 민영구간 75.1대 1, 공공분양구간 6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이들 단지는 공통적으로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에 공급됐고 민간 건설사의 설계와 커뮤니티가 더해지며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같은 시기 분양된 민간 일반분양 단지들의 분위기는 달랐다. 지난 5월 전국에서 청약을 진행한 8개 민간 일반분양 단지 중 서울 고척동과 대조동 두 곳을 제외하고 6곳이 모두 미달되거나 1순위 마감에 실패했다. 이는 실수요자들이 분양가를 포함한 실질 가치를 중심으로 청약 전략을 세우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 같은 분위기 속 이달 말 공급을 앞둔 경기 '고덕 자연앤 하우스디'가 기대를 받고 있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시행하고 대보건설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총 517가구 규모로 고덕국제신도시 1단계의 마지막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다. 단지는 초등학교 예정부지를 품은 '초품아' 단지이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인접한 배후 주거지로서 직주근접 수요를 흡수할 수 있고 1호선 서정리역과 SRT 지제역을 통한 광역 교통망을 누릴 수 있다. 서정리역과 연결되는 BRT 정류장(계획) 등 인프라 접근성도 우수하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6-24 09:50:446월 서울 아파트분양전망지수가 지난달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및 재지정 과정에서 나타났던 급격한 상승효과가 약화되고, 오는 7월 스트레스 DSR 3단계 도입을 앞두고 한시적으로 분양 물량이 증가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0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 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6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전국 평균 1.3p 상승한 94.6으로 나타났다. 주산연은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주담대 금리가 하락하고, 경기부양을 위한 차기 정권의 확장 재정 정책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며 "30대 결혼 적령기 인구 증가 및 혼인 증가로 인한 신혼부부 가구 수요 증가와 지난 4년간 누적된 공급 부족에 따른 영향이 집값 상승 압력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은 2.5p(107.1→104.6) 하락 전망됐다. 서울은 18.5p(122.2→103.7), 경기는 2.8p(102.8→100.0) 하락 전망됐고, 인천은 13.6p(96.4→110.0) 상승 전망됐다. 최아영 기자
2025-06-10 18:58:19[파이낸셜뉴스] 6월 서울 아파트분양전망지수가 지난달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및 재지정 과정에서 나타났던 급격한 상승효과가 약화되고, 오는 7월 스트레스 DSR 3단계 도입을 앞두고 한시적으로 분양 물량이 증가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0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 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6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전국 평균 1.3p 상승한 94.6으로 나타났다. 주산연은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주담대 금리가 하락하고, 경기부양을 위한 차기 정권의 확장 재정 정책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며 "30대 결혼 적령기 인구 증가 및 혼인 증가로 인한 신혼부부 가구 수요 증가와 지난 4년간 누적된 공급 부족에 따른 영향이 집값 상승 압력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은 2.5p(107.1→104.6) 하락 전망됐다. 서울은 18.5p(122.2→103.7), 경기는 2.8p(102.8→100.0) 하락 전망됐고, 인천은 13.6p(96.4→110.0) 상승 전망됐다. 주산연은 "수도권의 스트레스 DSR 3단계 시행이 예정대로 7월 1일로 확정되며 매수세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앞으로의 분양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비수도권은 2.2p(90.3→92.5) 상승 전망됐다. 대선 이후 차기 정권에서 지방 미분양아파트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비수도권에서는 제주 25.6p(66.7→92.3), 대전 16.7p(100.0→116.7), 경북 15.4p(84.6→100.0), 대구가 11.2p(78.3→89.5) 큰 폭으로 상승했다. 울산 9.1p(100.0→109.1), 전남 8.6p(69.2→77.8), 광주 4.4p(81.3→85.7), 세종도 3.9p(114.3→118.2) 상승 전망됐다. 충북 16.7p(100.0→83.3), 강원 13.3p(80.0→66.7), 경남 12.9p(92.9→80.0), 전북 12.5p(100.0→87.5), 충남 7.7p(107.7→100.0), 부산은 1.3p(89.5→88.2) 하락 전망됐다. 6월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8.9p(103→111.9) 상승 전망됐다. 서울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한 주택 가격 상승 추세에서 6월 말부터 30가구 이상 민간 아파트에 대해 제로에너지 건축물 5등급 수준 설계 기준 의무화 시행이 예정돼 있어 공사비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 떄문으로 풀이된다.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1.0p 상승한 96.6으로 전망됐다.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5.5p 하락한 103.3으로 전망됐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6-10 10:24:30최상급 입지에 들어서는 신축 하이엔드 아파트를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의 초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고급 주거상품에 대한 수요가 집중되면서 서울뿐 아니라 지방 주요 도시에서도 고가 아파트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에서는 강남권 신축 하이엔드 아파트가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84㎡가 70억 원에 거래되며 평당 2억 원 시대를 열었으며, 지방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 더샵’, 대구 수성구 ‘힐스테이트 범어’와 ‘수성범어W’ 등 지역 내 최고가 거래가 잇따르며 최상급 입지의 신축 아파트에 쏠림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업계는 이 같은 흐름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관계자는 “최상급 입지 신축 하이엔드 아파트는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부의 상징과 고급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대선 이후 분양시장에서는 대구 수성구 범어동을 비롯한 최상급 입지에서 하이엔드 단지 공급이 예정돼 주목받고 있다. 대표 사례로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어나드 범어’가 있다. ‘어나드 범어’는 대구 수성구 범어동 1번지(구 대구 MBC 부지)에 들어서는 하이엔드 복합단지로, 아파트(전용 136~244㎡) 604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판매시설로 구성된다. 고급 주거 트렌드에 부합하도록 설계된 단지에는 대구 최초의 단지 내 영화관과 입주민 전용 스카이라운지, 스카이 피트니스, 필라테스룸 등 고급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된다. 또 컨시어지 서비스가 대구 최초로 도입돼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할 계획이다. 내부 마감재 또한 세계적인 브랜드 제품들이 적용된다. 이탈리아 프리미엄 주방가구 ‘다다’, 독일 욕실 브랜드 ‘그로헤’, 이탈리아 명품 타일 ‘아틀라스콩코드’ 등이 사용될 예정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어나드 범어는 대구 최상급 입지에 들어서는 하이엔드 단지로 상징성과 희소성이 뛰어나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단지 곳곳에 고급 특화 설계가 반영될 예정으로, 대구 고급 주거 시장의 새 기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어나드 범어’ 견본주택은 대구 수성구 황금동 일대에서 6월 중 오픈할 예정이다.
2025-06-09 09:16:38[파이낸셜뉴스] 건설사들이 새 정부 출범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자 지연됐던 아파트 분양 물량을 쏟아내는 양상이다. 5일 부동산R114 조사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2만6005가구(임대포함)의 분양물량이 예고됐다. 올해 월간 기준으로는 최대 물량이며 전월(1만7000가구) 및 작년 동기(1만6000가구) 보다 8000~9000가구 많은 수준이다. 수도권은 물론 지방에서도 과거 대비 많은 물량이 예고된 만큼 수요자의 내 집 마련 선택지가 더욱 다양해질 전망이다. 6월 수도권 분양 예정물량은 총 1만6389가구로 올해 5월(1만4965가구) 대비 다소 늘어난 수준이다. 작년 동기(7053가구) 대비로는 2배 이상 많다. 작년 동기 기준으로 지역별 물량 변화를 비교하면 △서울(339가구→677가구) △경기(5253가구→1만4050가구) △인천(1461가구→1662가구) 등으로 모든 지역에서 물량이 늘어나며 경기에서만 8797가구 증가한다. 특히 경기 물량이 수도권 물량의 86%, 전국 물량의 54% 비중을 차지해 경기 지역에 대한 물량 쏠림이 상당하다. 규모를 고려한 수도권 주요 분양예정 단지는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강일대성베르힐(613가구) △경기 김포시 풍무동 해링턴플레이스풍무(1769가구) △경기 김포시 고촌읍 오퍼스한강스위첸 (1029가구) △인천 서구 불로동 검단중흥S클래스(1010가구) 등으로 볼 수 있다. 6월 예정된 지방 분양물량은 총 9616가구로 전월(2469가구) 대비 크게 늘어난 수준이다. 작년 동기(9262가구) 대비로는 비슷한 수준이다. 지방은 부산 물량이 타 지역 대비 상대적으로 많지만 특정 지역에 대한 쏠림 보다는 고르게 분산돼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부산(3412가구)을 필두로 충북(2098가구), 충남(1238가구) 순으로 물량이 많다. 주요 단지로는 △충북 청주시 서원구 장성동 신분평더웨이시티제일풍경채(1448가구) △부산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푸르지오트레파크(1370가구) △충남 아산시 탕정면 아산탕정자이센트럴시티(1238가구) △경남 양산시 평산동 양산자이파크팰리체(842가구) 등이 주목할 만하다. 한편 올해 1~5월까지 전국 청약경쟁률 누적치를 살펴보면 △전국(8.39대1) △서울(60.62대1) △수도권(10.08대1) △지방(7.01대1) 등으로 서울과 서울 외 지역들로 철저하게 양분된 분위기다. 실수요자가 청약통장을 적극적으로 꺼내는 치열한 청약결과가 나오려면 지방 일대의 경우 지역 미분양 주택 해소가 선결 과제인 만큼 월간 기준 최대 물량이 예고된 6월에도 상대적으로 미분양 수준이 적은 수도권 위주로 청약 결과가 준수할 전망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6-05 16:21:34[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북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 대공진지로 추정되는 군사시설이 입주민들 모르게 뒤늦게 설치되고 있어 논란이다. 분양자의 재산권 보호와 군사시설의 보안 유지가 충돌하는 상황이지만 이를 조율할 명확한 안내 지침은 부재한 상황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정비사업을 마치고 입주를 시작한지 1년된 이 아파트 단지 옥상에는 방공호 등 군사시설이 조성되고 있다. 지난 5월 말 단지 내 공사 장비가 오가는 모습을 수상히 여긴 일부 입주민들이 옥상에 올라가 확인한 결과 방공호 신축공사 도면이 현장에서 발견됐다. 이들은 "분양 당시 입주자모집공고 어디에도 군사시설 조성 관련 내용은 없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해당 아파트는 재건축 추진 당시 수도방위사령부의 심의를 통해 군사시설 설치가 결정됐던 곳이다. 하지만 조합이 인허가 과정에서 수도방위사령부 측에 약속한 군사시설 설치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서 준공 승인이 이뤄지지 않았고, 오는 8월 준공 승인 만료 기한을 앞두고 군사시설 조성이 시작된 것이다. 대공진지가 단지에 들어선 것은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에 따라 단지 높이가 위탁고도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대공방어 협조 구역 내 위탁고도(77~257m) 높이로 건축되는 건축물은 군으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아야 한다. 대공방어 협조구역이란 원활한 군사작전 수행을 위해 국방부 장관이 지정·고시하는 지역을 의미한다. 이 아파트 단지는 지난 2020년 건축 심의에서 수도방위사령부로부터 단지 설계상 높이가 군이 허용하는 건축 높이를 초과했다는 통보를 받았다. 군은 심의 통과를 위해 재설계를 통해 건축물 높이를 낮추거나 군사시설을 설치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조합은 군사시설 설치 요구를 수용해 심의를 통과했다. 입주민들은 해당 사실을 최초 분양부터 지금까지 안내받지 못한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2022년 1월 11일 공고된 최초 입주자모집공고를 보면 군사시설과 관련된 내용은 명시되지 않았다. 수분양자들은 이를 두고 '중대한 사실 고지'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결과적으로 군사시설이 아파트 단지 내에 조성될 경우 어느 수준까지 공개해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지침이 없다는 점이 이번 논란을 키웠다. 해당 아파트 조합장은 "군사시설은 보안 대상이라 구청이나 군에서도 분양공고에 포함하라는 지침이 없었다"며 "입주민 민원 이후 수방사에 어느 범위까지 공개 가능한지 문의했으며 곧 가이드라인을 받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북구청 측도 "모집 공고에 내용을 적시한 곳도 있다지만 보안시설이기 때문에 구청이 모집공고에 사실 기재를 강제할 수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수도방위사령부 관계자는 "입주민 등 당사자에게는 정보를 공개하는 것이 맞지만 공지 등을 통한 대대적 공개는 맞지 않다"며 "지침과 관련한 애매한 부분은 법적 검토를 받는 중이지만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설정된 지역이므로 국가 방위를 위한 군의 작전활동에 지지와 양해를 구한다"고 덧붙였다. 김예림 법무법인 심목 대표변호사는 "기밀시설이 분양 공고에 없다고 해서 계약 자체가 잘못됐다고 볼 수는 없다"면서도 "군사 기밀로 취급할 것 같으면 그에 준하는 명확한 지침이 있어야 하는데 정비계획만 봐도 다 드러나는 내용을 입주자모집공고에만 담지 않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6-04 14:37:39[파이낸셜뉴스]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분양 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간다. 통상적으로 대선 등 주요 정치 이벤트가 있으면 사회적 관심이 몰리기 때문에 건설사들은 분양을 미루고 일정 조율에 들어가는 모습이다. 2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5월 넷째 주는 전국 3곳에서 총 1428가구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 전주(4683가구) 대비 3000가구 이상 줄어든 수치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과천시 '과천자이엘라 에디션' 오피스텔 5가구, 경기 평택시 '브레인시티 앤네이처 미래도' 아파트 1413가구가 청약을 진행한다. 강산건설∙미래도건설이 경기 평택시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공동10블록에 공급하는 '브레인시티 앤네이처 미래도'는 오는 29일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 9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413가구 규모다. 단지 내에는 대형 센트럴파크와 다채로운 조경시설이 도입됐으며 바로 앞에는 근린공원과 도일천수변 산책로가 있어 녹지공간을 누릴 수 있다. 또 공공택지지구인 브레인시티 입지로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는다. 분양을 앞두고 모델하우스를 여는 단지도 있다. 서울 강동구 고덕 강일지구 12블록에 디에스종합건설과 대성베르힐건설이 공급하는 '고덕 강일 대성 베르힐'은 지하 2층~지상 15층, 13개동, 전용면적 84~101㎡ 총 613가구 규모다. 지하철 5호선 강일역이 도보권에 자리하며 상일IC·강일IC가 가까워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와 서울양양고속도로, 올림픽대로 등 이동이 편리하다. 고덕 강일지구의 마지막 민간 분양 단지로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는다. 경기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 A48블록에 금성백조건설이 공급하는 '평택 고덕 A48블록 금성백조 예미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3층, 5개동, 전용면적 84㎡ 단일면적 총 431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에 있는 약 16만7000㎡ 규모의 에듀타운 부지에 국제학교(예정), 특목고(예정) 등 명문 교육 환경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도보 거리에는 함박초, 해창초·중교, 학원가가 있어 자녀 교육에 최적화된 환경을 갖췄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으며 선시공 후분양 단지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5-23 13:5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