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악동클럽 출신 이태근이 코로나19 백신 후유증을 호소하다 41세의 나이로 숨졌다. 3년 전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화이자) 접종 후 중태에 빠져 입원 치료 중이던 고인은 지난 3일 충북 충주시에 위치한 모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빈소는 탄금장례식장에 마련됐고, 5일인 이날 오전 발인했다. 고인의 투병 사연은 지난 2022년 이태근의 아내 A씨가 청와대 국민청원에 “30대 쌍둥이 아빠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 맞고 지주막하 출혈로 겨우 숨만 쉴 정도로 힘든 상태”라며 “정부 차원에서 우리 남편이 살 수 있게 꼭 도와 달라”는 글을 올리며 알려졌다. A씨는 이태근이 부스터샷 화이자 백신을 맞고 두통, 구토, 어지러움을 호소해 응급실에 갔지만 증상이 악화됐다고 전했다. 혈액 검사도 정상이고 뇌 CT 검사 결과도 문제없다는 소견을 받았지만, 며칠 뒤 지주막하 출혈(뇌출혈)로 뇌혈관조형술을 받았다고 했다. A씨는 이태근이 투병 생활 중 청력이 망가졌고, 골수검사와 뇌척수액 검사, 뇌정밀 MRI 검사 등 할 수 있는 검사는 모두 했음에도 원인을 찾지 못했고, 회복될 기미 또한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키 178cm에 45kg까지 체중이 빠져 위독한 상태로 숨만 쉬고 있다는 이태근의 소식이 알려진 후 누리꾼들의 응원이 쏟아졌고, 이에 이태근은 자신의 SNS에 쌍둥이 딸과 나들이 중인 사진을 공개하는 등 호전된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세상을 떠났다. 한편 이태근은 2001년 MBC ‘목표달성 토요일’의 인기 코너였던 ‘악동클럽’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고, 이듬해 악동클럽으로 정식 데뷔했다. 2006년에는 디 에이디로 팀을 재정비해 재데뷔하기도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05 18:02:01[파이낸셜뉴스] 그룹 악동클럽 출신 이태근이 코로나19 부스터샷(3차 접종)을 맞은 뒤 원인을 알 수 없는 뇌출혈로 병원에 입원 중인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3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악동클럽 출신 이태근의 위급한 상황을 전하는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이태근의 지인이라고 밝힌 네티즌은 "기저질환이 있었지만 쌍둥이 낳고 행복하게 잘 살고 있었다"며 "백신 3차 맞고 지금 중환자실에 있다고만 전해 들었는데 헌혈이 급하다고 한다"고 했다. 이태근의 아내 A씨가 쓴 글도 공개됐다. 한 네이버 카페에 올라온 이 글은 여러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되고 있다. A씨는 "제 남편이 중환자실에서 너무나 위중한 상태다. 체중도 20㎏ 이상 빠진 상태라 아무것도 먹지도 못하고 영양제도 맞지 못하는 상태에서 뼈만 남은 최악의 몸 상태다. 겨우 숨만 쉴 수 있다"고 이씨의 상태를 전했다. A씨의 말에 따르면 키 178㎝인 이태근의 몸무게는 현재 45㎏이 채 되지 않는다고 한다. 이어 "코로나 백신 부작용으로 제 남편이 생사를 넘나들고 있다. 26개월 된 어린 두 명의 쌍둥이와 하루하루 지옥 같은 날들을 보내고 있다"며 "간절하게 호소한다. 제 남편이 살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A씨에 따르면 이태근은 지난해 12월 16일 목요일 오후 5시 30분께 부스터샷으로 화이자 백신을 맞은 뒤 3시간 뒤부터 극심한 두통을 호소했다. 약을 먹어도 호전되지 않고 오히려 증상이 악화되자 21일 대학병원 응급실을 찾아 검사를 받았고, 23일 병원에서 뇌 CT 상 출혈이 의심된다는 연락을 받아 다시 병원을 찾았다. 뇌 두 곳에서 출혈이 발생했다는 진단을 받았으나 주치의로부터 지주막하출혈의 원인을 찾을 수 없어 치료방법이나 뚜렷한 치료계획이 없는 상태라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A씨는 "백신을 맞고 이런 증상들이 나타났는데 백신 부작용의 인과 관계를 설명할 수 없다고 하니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이후로도 A씨는 이태근은 청력 저하로 들을 수 없는 상태가 됐고, 두통이 심해져 걷기도 어려워졌다고 한다. 마땅한 치료법이 없어 퇴원했던 이태근은 다시 병원에 입원했으나 여전히 원인을 찾지 못했고,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A씨는 "점점 의식은 불분명해진다"며 "진통제 주사와 안정제 주사, 타이레놀 약을 먹는 게 지금은 전부"라고 했다. 이어 "가족들이 병원에 있다보니 한 가족의 경제상황은 파탄으로 이어질 정도로 생계가 어려워지고 있다"며 "인터넷을 찾아보니 화이자 백신을 맞고 지주막하 출혈로 사망한 사례가 있어서 더욱 더 막막하다"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한편 이태근은 2001년 방송된 MBC '목표달성 토요일'의 코너이자 오디션 프로그램인 '악동클럽'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악동클럽 해체 후에는 '디 에이디'라는 그룹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현재는 결혼해 가정을 이루고 슬하에 28개월 아들 쌍둥이를 두고 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2-02-04 06:57:34음악 전문 채널 KMTV가 9일부터 여름 개편을 실시한다. 인터넷을 이용한 신규 프로그램을 만들고 가수들을 VJ로 대거 기용하는 등 전문성 강화에 역점을 뒀다. 이번 개편에 VJ로 활약하게 된 가수는 베이비복스의 윤은혜, 쥬얼리의 조민아, 오션의 손일권, 악동클럽의 임대석과 이태근, 테이크의 이승현과 김도완 등. 윤은혜는 탤런트 김동윤과 함께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부터 2시간 동안 방송되는 ‘쇼!뮤직탱크’의 진행을 맡았다. 조민아와 손일권은 가수를 초대해 토크쇼를 펼치는 ‘생방송 뮤직큐’(매주 월∼토요일 오후 6시)의 메인 MC가 됐고, 악동클럽과 테이크의 멤버들은 요일별 패널로 출연한다. 또 블로그를 이용한 신규 프로그램이 처음으로 선보인다. 매주 월∼금요일 오후 4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블로그 투데이’는 최근 인터넷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블로그를 통해 시청자와 접촉, 대화를 나눈다.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방영될 ‘스타 블로진’은 스타를 잡지 속에서 만나듯 집중 조명하는 프로그램. 블로진(Blozine)은 블로그(Blog)와 매거진(Magazine)의 합성어라고 KMTV측은 설명했다. KMTV를 운영하는 CJ미디어는 “CJ미디어의 두 음악채널중 m.net은 이미 지난달 오락성을 가미한 음악 채널로 개편했다”면서 “KMTV의 이번 개편은 음악성을 더욱 강조한 음악 전문 채널로 이미지를 굳히기 위한 작업으로 두 채널의 성격을 구분했다”고 밝혔다.
2004-08-05 11:3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