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 기업 주식회사 악어에듀는 '2024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에서 열린 '미니 클래스룸' 행사에서 AI 코딩 교육 시스템 '아케오'를 선보였다. 미니 클래스룸은 2024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의 부대 행사로, 실제 교육 현장에 적용해 본 에듀테크 제품·서비스의 사례 공유를 통해 에듀테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행사다. 발표 기업은 주제 적합성·교육적 가치·기술적 혁신성·차별성·실제 사례 및 성과를 기준으로 선정한다. '선생님의 상상을 실현해 드려요'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포천일고등학교 학생들과 교사가 함께 참여해 아케오를 활용한 정보 교과 수업을 시연했다. 포천일고 고회림 교사는 실시간 오답 분석 기능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현황을 파악하고 필요시 AI가 제공하는 힌트를 통해 즉각적인 피드백을 전달하며 수업을 진행했으며, 수행 평가 기능을 통해 학생들의 성취도를 평가하는 것으로 시연을 마쳤다. 포천일고 2학년 학생 김주은 양은 "AI 기술이 수업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복잡한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어 도움이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아케오는 주식회사 악어에듀가 개발한 AI 코딩 교육 시스템으로, 이달 23일 '제9회 이러닝·에듀테크 비즈니스모델 공모전'에서 한국디지털교육협회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악어에듀는 교수자와 학습자 모두를 위한 최적의 코딩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기술 혁신뿐만 아니라 비영리 단체 '촘촘배움터' 설립을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힘쓰고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9-25 15:36:13[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몸길이 4.2m짜리 초대형 악어가 잡혀 화제다. 1일(현지시간) 미국 WAPT 보도에 따르면 8월 30일 미시시피주 야주 강에서 길이 14피트(약 4.26m), 무게 802파운드(약 363㎏), 배 둘레 65.5인치에 달하는 거대한 악어가 잡혔다. 이 악어의 나이는 60세가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사냥꾼 6명은 이날 오후 5시께 야주 강에서 사냥을 하던 중 악어를 발견했다. 사냥꾼 중 한 명인 메건 세이저는 매체와의 통화에서 "3시간 이상 큰 폭풍우를 견뎌내고 약 1시간 동안 악어를 따라갔다. 악어에게 끌려 강 아래로 수 마일을 이동한 후에야 악어를 낚았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악어가 그렇게 큰 줄 전혀 몰랐다. 우리는 오늘 오후 기적을 이뤘다"라고 매체에 전했다. 이 악어는 지난해 미시시피주에서 잡힌 길이 4.33m의 주 사상 최장 길이 악어에는 못 미친다. 그러나 무게와 배 둘레 측면에서 기록을 깰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9-03 08:15:15[파이낸셜뉴스] 한 유명 명품 브랜드의 악어가죽 가방 제작 과정이 비윤리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동물보호연합은 지난달 20일 서울 강남구 소재 한 명품 매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해당 단체는 “수많은 패션 브랜드들이 인도적이고 지속가능한 브랜드로 이미지 전환을 위해 동물 가죽을 이용한 상품 생산의 중단을 잇달아 선언하고 있는 가운데 이 브랜드 매출은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악어의 피부를 벗기는 장면은 차마 눈 뜨고 보기가 힘들다”며 “살아있는 악어의 코를 잡아 누른 후, 머리 뒤통수 부분을 자르고 칼을 밀어 넣어 척추를 꼬리 밑부분까지 쭉 밀어 내린 뒤 생가죽을 벗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상의 가죽을 얻기 위해 피부가 손상되지 않도록 움직임이 극도로 제한되는 작은 감금틀 안에서 사육된다”며 “앞뒤로 몸의 방향을 바꾸는 것조차 힘든 좁은 철창에 감금된 채 도살 직전까지 자연에서의 본성들을 모두 박탈당한 채 황량하고 더러운 사육 환경을 견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단체는 “악어는 지각력을 가진 야생 동물이며, 야생의 삶을 누릴 자격이 있다"며 "그들은 우리 인간의 핸드백을 위해 포로로 잡혀 죽지 않을 충분한 이유를 가진 존재들”이라며 악어 학살을 중단할 것으로 촉구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9-02 09:16:32[파이낸셜뉴스] 멕시코의 한 호수에서 남성이 악어에게 쫓기며 필사적으로 수영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20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18일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악어에 쫓기는 남성의 영상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고 전했다.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호수에서 수영을 하다 갑자기 방향 감각을 잃은 것처럼 휙 돌더니 호수 가장자리로 있는 힘을 다해 헤엄쳐 왔다. 그때 남성의 뒤로 불과 2~3m도 안되는 거리에서 거대한 악어 한 마리가 빠르게 다가오는 모습이 보였다. 악어가 나타난 것을 본 주변 사람들은 공포에 질려 “안 돼”라며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남성이 여러 차례 시도 끝에 난간을 붙잡고 올라서자, 악어는 주변을 멤돌가 물속으로 사라졌다. 안전한 곳에 도착한 남성은 지쳤는지 얼마간 땅에 누워 가쁜 숨을 들이키더니 벗어던진 신발을 다시 신고 물속을 들여다봤다. 영상은 여기까지이지만 온라인에서는 허벅지에 난 상처가 촬영된 사진이 게시됐다. 남자의 허벅지 뒤쪽에 상처가 남아 있었는데 악어에 물린 것인지 탈출 중에 긁힌 것인지는 불분명하다고 매체는 전했다. 영상을 본 한 누리꾼은 "영상을 보는 동안 조마조마했다. 살아서 다행이다"라며 "상처가 악어에게 물린 것이라면, 악어 이빨에는 죽은 박테리아가 많기 때문에 빨리 치료해야 한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다리를 잃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6-20 13:31:30[파이낸셜뉴스] 악어와 맨주먹으로 맞서 자신의 쌍둥이 자매를 구해낸 영국 여성이 왕실에서 수여하는 의인상을 받는다. BBC 방송은 14일(현지시간) 버크셔 샌드허스트에 사는 여성 조지아 로리(31)가 의로운 일을 한 민간인에게 수여되는 영예인 '국왕의 용맹 메달'(King's Gallantry Medal)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쌍둥이인 조지아와 멜리사는 지난 2021년 6월 유명 휴양지인 멕시코 푸에르토 에스콘디도 인근 호수에서 수영을 즐기고 있었다. 그때 악어가 나타났고 조지아와 다른 관광객들은 재빨리 헤엄쳐 뭍으로 향했지만 악어가 조지아의 쌍둥이 자매 멜리사를 낚아채 물속으로 끌고 갔다. 조지아는 다시 물로 뛰어들어 의식을 잃은 채 물 위로 떠 오른 멜리사를 끌어오려 했지만 이내 악어가 돌아와 멜리사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조지아는 멜리사가 수면 아래로 가라앉지 않도록 붙잡은 채 다른 손으로는 악어의 코 부분을 수차례 내리쳤다. 악어가 물러가는 듯하자 조지아는 멜리사를 끌고 안전한 곳으로 피하려 했으나 악어는 또다시 돌아와 멜리사를 잡아 물었고 조지아는 거듭 악어를 향해 주먹을 날렸다. 이 과정에서 조지아도 손을 물려 다쳤으나 멜리사를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데 전력을 다했다. 멜리사는 복부와 팔다리에 중상을 입고 패혈증에까지 빠졌지만 다행히 치료를 거쳐 회복했다. 조지아는 수상 소식에 "영광이고 크게 놀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말 놀라운 것은 멜리사의 용기"라며 "내가 계속 싸울 수 있도록 힘을 불어넣어 줬다. 멜리사 없이는 해내지 못했을 일"이라며 공을 자매에게 돌렸다. 이들 자매는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극복을 돕는 자선단체인 PTSD UK를 위한 모금 활동으로 오는 8월 템스강에서 13㎞를 헤엄치는 템스 마라톤을 준비하고 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5-15 11:40:48[파이낸셜뉴스]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정말 쓰레기 같은 형수 욕설을 하고 그게 드러난 다음에 국민한테 미안하다며 눈물 흘렸는데, 그게 악어의 눈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2일 부산 연제구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현장에는 김희정 부산 연제 후보, 주진우 부산 해운대갑 후보, 김미애 부산 해운대을 후보가 함께 했다. 한 위원장은 "저희에게 한 번 더 기회를 달라, 저희를 선택해달라고 정말 읍소드린다"며 "저는 정치에 나온 지 97일밖에 안 됐고, 여러분은 아직 저를 한 번도 선택해주신 적이 없다. 저를 선택해달라. 여러분을 위해 일하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그는 "저희가 읍소한다고 하니 이 대표가 '악어의 눈물'이라고 하더라. 제가 악어의 눈물이 뭔지 알려드리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정말 쓰레기 같은 형수 욕설을 하고 그게 드러난 다음에 국민한테 미안하다며 눈물 흘렸는데, 그게 악어의 눈물"이라고 비판해 눈길을 끌었다. 나아가 "이 대표는 정작 그런 쓰레기 같은 욕설을 한 형수나, 정신병원에 보낸 형님한테는 아무 사과한 바가 없다"며 "그런 게 악어의 눈물"이라고 거듭 지적했다. 조국현신당 조국 대표도 동시에 겨냥했다. 한 위원장은 "자기가 죄짓고 처벌받고 나서 사법 시스템에 복수하겠다고 정치하는 게 맞는 건가"라며 "왜 우리가 2024년에 이따위 정치를 봐야 하나"고 꼬집었다. 또 "제가 좋아하는 영화 중에 '범죄와의 전쟁'에 '깡패들 싸움에도 명분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며 "조 대표와 이 대표의 명분은 대체 뭔가. 죄짓고 감옥 안 가겠다는 것 아닌가. 도대체 이 사람들 정치엔 명분이 없다"라고도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희정과 저는 이재명, 조국 같이 자기를 지켜달라고 여러분에게 징징대는 게 아니다"라며 "우리는 어려운 일이 있어도 우리를 지켜달라고 요청하지 않을 거다. 그 대신 저희가 여러분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김시관 선대위 대변인도 거들었다. 김 대변인은 "악어의 눈물, 그 원조는 이재명 대표"라며 "형수 쌍욕 앞에 악어의 눈물로 국민 기만한 사실 벌써 잊었나"라고 논평했다. 그는 "이 대표는 친형 정신병원 감금 의혹, 대장동 비리 의혹, 아들의 부도덕한 행태 등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곧바로 사과했다"며 "눈물도 자주 흘렸다. 눈물 흘리고 사과하는 것을 무슨 훈장처럼 생각한다는 지적이 나올 정도였다. 그런 이 대표가 '악어의 눈물'을 입에 올리는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지적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4-02 10:06:22[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월 31일 "국민의힘과 정부가 읍소 작전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다 엄살"이라며 "악어의 눈물, 이번에 속으면 안 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유튜브 라이브에서 "지금까지 수없이 반성한다, 잘못한다 하고 한 번도 바뀐 적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예언 하나 하면, (정부·여당이) 분명히 단체로 몰려나와 잘못했다, 반성한다며 큰절을 할 것"이라며 "정말 자존심도 없는 것 같다. 진심도 아니면서 오로지 국민을 속이고 선거에서 표를 얻어보기 위해 무슨 짓이라도 하는 정말 무서운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차라리 주어진 권력으로 부패하거나 뭐 이런 것까지는 나쁜 짓이기는 한데 그렇다 쳐도 국민을 상대로 직접 대놓고 기만행위 하는 것은 정말 못된 나쁜 짓이고 반복적으로 해왔다"며 "지금도 분명 시점을 노리고 있을 것이다. 속으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정말로 다급한 것은 우리다. (국민의힘이) 과반을 차지하거나 1당이 되는 순간이 오면 이 나라는 걷잡을 수 없다"며 "심판은커녕 그들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꼴은 절대로 안 된다"고 강조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4-03-31 11:13:06[파이낸셜뉴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크기가 약 4m에 달하는 거대한 악어에 하반신이 삼켜진 남편을 구해낸 아내가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 디지털타임스는 영국 데일리메일을 인용해 세 아이의 아버지 30대 남성 앤서니 주버트가 남아공의 강에서 낚시를 하던 중 물고기가 매달린 낚싯줄이 나무에 걸리자, 줄을 풀기 위해 물 속으로 들어갔다가 악어의 공격을 받고 말았다고 전했다. 앤서니는 길이가 4m가 넘는 악어에게 양다리를 물려 물 속으로 꼼짝없이 끌려들어갈 상황이었다. 앤서니는 “악어에게 물린 내 두 다리를 볼 수 없었고, 이빨과 나를 쳐다보는 악어의 눈만 보였다”면서 “악어가 나를 더 깊은 물 속으로 끌고 가려고 천천히 뒤로 이동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앤서니가 악어와 사투를 벌이고 있었을 때, 갑자기 그의 아내 애널리즈(33)가 커다란 통나무를 들고 물속으로 뛰어들어가 악어의 머리를 내리치기 시작했다. 대여섯 번 가격하자 비로소 악어가 그를 놓고 물 속으로 사라졌다. 애널리즈는 “내가 어떻게 남편을 구해냈는지 모르겠다. 남편의 절반이 거대한 악어의 입 속에 있는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아무 생각도 안들었다. 그냥 통나무를 들고 무작정 물 속에 들어가서 악어가 남편을 놓아줄 때까지 비명을 지르며, 머리를 내리쳤다”고 말했다. 앤서니는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의 두 다리와 배에는 4개의 깊은 상처가 있었지만, 악어의 이빨이 대퇴부 동맥을 건드리지 않았기 때문에 치료를 받고 회복됐다. 남아공 정부 통계에 따르면 악어에게 공격받은 사람 중 살아남는 사람은 100명 중에 1명도 되지 않는다고 한다. 더욱이 몸의 절반 가량이 악어 입 속에 들어간 상태에서 살아남는 건 거의 기적에 가깝다고 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3-18 13:06:06【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지법 형사항소1-2부(박원근 부장판사)는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2019년 11월 서울역 앞에서 국제 멸종위기종인 테트라스피스 악어 1마리를 350만원을 받고 판매하는 등 2021년 10월까지 멸종위기 악어 4마리를 판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또 울산 집에서 테트라스피스 악어 1마리와 매끈이카이만 악어 1마리를 기르다가 적발됐다. 법에 따르면 환경부 장관 허가 없이 국제 멸종위기종과 그 가공품을 포획·채취·구입하거나 양도, 소유해서는 안 된다. 1심 법원은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으나 A씨는 형이 너무 무겁다며 항소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동종 범죄로 이미 한 차례 벌금형을 선고받은 적이 있는데도 또 범행했다"며 기각 이유를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12-02 11:36:39[파이낸셜뉴스] 호주의 한 농부가 3.2m 크기의 악어에게 공격을 받고 끌려가던 중 악어의 눈꺼풀을 물어뜯어 기적적으로 도망쳤다. 8일(현지시간) 영국의 BBC 등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호주 노던 테리토리의 피니스강 인근 빌라봉(강의 범람으로 생긴 호수)에서 발생했다. 해당 지역에서 소목장을 운영하는 콜린 데버로는 울타리를 치기 위해 빌라봉에 들어갔다가 악어에게 습격을 받았다. 데버로는 호수에서 작업을 하기 전 잠시 쉬다, 움직이려는 찰나에 악어로부터 오른쪽 다리를 물렸다고 한다. 악어는 데버로를 문 채 물속으로 끌고 가려고 시도했고, 데버로는 어떻게든 벗어나기 위해 사투를 벌였다. 악어의 치악력은 일반적으로 2톤이 넘어 데버로가 뿌리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끝내 삶을 포기해야 할 시점이 다다랐을 때, 데버로는 마지막 남은 힘을 다해 악어의 눈꺼풀을 입으로 물었다. 눈이 물린 악어는 물고 있던 데버로의 오른발을 놓았고, 그 순간을 놓치지 않은 데버로는 차가 있는 곳으로 전력을 다해 뛰었다. 이때 악어는 4m가량을 쫓아오다 멈췄다고 한다. 이후 데버로는 수건과 밧줄로 다리 출혈을 막았고, 형의 도움을 받아 호수에서 130km 떨어진 왕립 다윈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당 사고로 데버로는 발가락 감각까지 사라지기도 했지만, 피부 이식 수술을 받는 등 집중 치료를 통해 건강을 회복 중이다. 데버로는 해당 사연을 회상하면서 "살아남기 위해 악어 눈꺼풀을 물어뜯었다"라고 BBC에 전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1-09 14:4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