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오쇼핑부문이 업계 최초로 파이톤, 악어가죽 등 특수 피혁을 소재로 한 패션잡화 자체 브랜드 '루니타'를 론칭하며 잡화브랜드 강화에 나선다. 원단 생산과 제작까지 논스톱 공정을 통해 고급 잡화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선보이는 것. 오쇼핑부문은 업계 최초로 특피 잡화 자체브랜드 론칭을 통해 잡화 틈새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소가죽이나 양가죽 소재가 위주인 TV홈쇼핑 잡화 시장에서 개성과 럭셔리를 모두 추구하는 고객 니즈를 실현하기 위해 특수피혁에 주목했다. 여기에 시장 트렌드 파악이 빠른 MD의 상품 기획력까지 더해 실용적이고 고급스러운 디자인까지 갖춘 경쟁력 있는 상품을 선보인다. 오쇼핑부문이 첫 번째로 선보일 특수피혁은 '파이톤(비단뱀 가죽)'이다. 뱀 비늘이 그대로 살아 있는 것이 특징이며, 천연 파이톤 가죽은 소가죽이나 양가죽보다 질기고 튼튼해 고급소재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상품 제작에 활용 가능한 가죽 부위가 적고, 소재도 예민해 공정이 까다로운 탓에 평균적으로 100만원대를 훌쩍 넘는 고가 상품이 많다.'루니타' 상품에 사용되는 원피는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1등급 원피'를 인증 받은 100% 천연 파이톤 가죽으로 우수한 품질을 갖췄다. 오쇼핑부문은 자체브랜드 운영을통해 특피 상품의 가격 거품도 뺐다. '루니타'는 인도네시아 자와섬 자와 티무르 지역에 자체 특피 농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원단 생산부터 염색, 제작 등 공정을 단일화해 중간 유통 과정을 줄였다. 이에 따라 30만~40만원대에 리얼 파이톤 상품을 선보여 구매 진입장벽을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18-10-03 17:23:00CJ ENM 오쇼핑부문이 업계 최초로 파이톤, 악어가죽 등 특수 피혁을 소재로 한 패션잡화 자체 브랜드 ‘루니타’를 론칭하며 잡화브랜드 강화에 나선다. 원단 생산과 제작까지 논스톱 공정을 통해 고급 잡화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선보이는 것. 오쇼핑부문은 업계 최초로 특피 잡화 자체브랜드 론칭을 통해 잡화 틈새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소가죽이나 양가죽 소재가 위주인 TV홈쇼핑 잡화 시장에서 개성과 럭셔리를 모두 추구하는 고객 니즈를 실현하기 위해 특수피혁에 주목했다. 여기에 시장 트렌드 파악이 빠른 MD의 상품 기획력까지 더해 실용적이고 고급스러운 디자인까지 갖춘 경쟁력 있는 상품을 선보인다. 오쇼핑부문이 첫 번째로 선보일 특수피혁은 '파이톤(비단뱀 가죽)'이다. 뱀 비늘이 그대로 살아 있는 것이 특징이며, 천연 파이톤 가죽은 소가죽이나 양가죽보다 질기고 튼튼해 고급소재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상품 제작에 활용 가능한 가죽 부위가 적고, 소재도 예민해 공정이 까다로운 탓에 평균적으로 100만원대를 훌쩍 넘는 고가 상품이 많다. '루니타' 상품에 사용되는 원피는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1등급 원피’를 인증 받은 100% 천연 파이톤 가죽으로 우수한 품질을 갖췄다. 오쇼핑부문은 자체브랜드 운영을통해 특피 상품의 가격 거품도 뺐다. '루니타'는 인도네시아 자와섬 자와 티무르 지역에 자체 특피 농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원단 생산부터 염색, 제작 등 공정을 단일화해 중간 유통 과정을 줄였다. 이에 따라 30만~40만원대에 리얼 파이톤 상품을 선보여 고객들의 특피상품 구매 진입장벽을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0월 중순에는 리얼 파이톤 원피를 사용한 펌프스도 10만원 대에 판매할 예정이다. CJ ENM 오쇼핑부문 패션잡화팀 팽경미 MD는 "최근 패션잡화 시장에서는 나만의 유니크한 상품을 찾고자 하는 고객들이 고급스러운 특피 잡화를 선택하는 추세"라며 "니치시장을 공략해 차별화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고자 자체 브랜드를 론칭하게 됐으며 파이톤 뿐 아니라 오는 11월에는 고급 악어가죽을 소재로 한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18-10-03 10:44:06[파이낸셜뉴스] 중국 화웨이가 선보인 화면을 두 번 접는 트리폴드폰 ‘메이트 XT’의 순금 에디션이 한정 판매된다. 30일 폰아레나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전자제품 커스텀 업체 캐비어(Caviar)는 24K 금으로 장식한 한정판 화웨이 메이트 XT를 공개했다. 기존 메이트XT는 빨간색과 검은색 인조 가죽 소재를 사용했지만 캐비어와 협업한 휴대폰은 ‘블랙 드래곤’과 ‘골드 드래곤’ 두 개 모델로 출시된다. 가격은 약 1만 4000달러(약 1836만원)다. 메이트 XT 블랙 드래곤 모델은 중국 신화 속 현룡(見龍)에서 영감을 얻어 용의 비늘을 모방한 검은색 악어 가죽으로 감싸져 있으며 일부 장식에 금 도금을 적용했다. 골드 드래곤 모델은 24k 골드로 전체 스마트폰을 코팅해 고급스러움을 한 차원 더 높였다. 질감은 수천 년 내려오는 전통 도검 기술인 롱취안의 황실 검을 표현했다. 회사 측은 두 제품 모두 중국 문화에서 큰 행운을 상징하는 8의 의미를 담아 88대만 한정 판매한다고 밝혔다. 두 모델 모두 256GB·512GB·1TB 옵션으로 출시되며, 블랙 드래곤 모델의 가격은 용량에 따라 1만2770달러·1만3200달러·1만3630달러다. 골드 드래곤 모델은 1만4500달러·1만4930달러·1만5360달러다. 화웨이 메이트 XT는 현재 중국에서만 판매 중이나 내년 1분기에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화웨이가 지난 10일 공개한 메이트 XT는 450만원 넘는 가격에도 2주간 진행된 사전 예약판매에 650만명이 넘는 구매자들이 몰리며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트리폴드폰은 화면을 한번만 접는 폴더블 스마트폰과 달리 화면이 두번 접히는 3단 폴더블폰이다. 화면을 완전히 펴면 태블릿 PC 수준인 10.2인치형 대형 디스플레이를 활용할 수 있다. 한편, 캐비어는 앞서 갤럭시와 아이폰에 순금, 악어가죽 등의 유니크한 소재를 사용한 특별한 디자인을 선보인 바 있다. 이들 제품은 고급스러움과 독특함을 추구하는 고객들에게 인기가 있다. 지난 1월에는 삼성 갤럭시 S24 울트라 한정판 에디션을 공개했다. 24캐럿 금으로 만들어진 용이 스마트폰 중앙의 아날로그 시계를 감싸고 있다. 우측 위쪽에 있는 별자리는 세 개의 다이아몬드로 구성돼 있다. 24대만 제작했으며, 가격은 1만5070달러(약 2014만원)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30 22:22:31[파이낸셜뉴스] 한 유명 명품 브랜드의 악어가죽 가방 제작 과정이 비윤리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동물보호연합은 지난달 20일 서울 강남구 소재 한 명품 매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해당 단체는 “수많은 패션 브랜드들이 인도적이고 지속가능한 브랜드로 이미지 전환을 위해 동물 가죽을 이용한 상품 생산의 중단을 잇달아 선언하고 있는 가운데 이 브랜드 매출은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악어의 피부를 벗기는 장면은 차마 눈 뜨고 보기가 힘들다”며 “살아있는 악어의 코를 잡아 누른 후, 머리 뒤통수 부분을 자르고 칼을 밀어 넣어 척추를 꼬리 밑부분까지 쭉 밀어 내린 뒤 생가죽을 벗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상의 가죽을 얻기 위해 피부가 손상되지 않도록 움직임이 극도로 제한되는 작은 감금틀 안에서 사육된다”며 “앞뒤로 몸의 방향을 바꾸는 것조차 힘든 좁은 철창에 감금된 채 도살 직전까지 자연에서의 본성들을 모두 박탈당한 채 황량하고 더러운 사육 환경을 견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단체는 “악어는 지각력을 가진 야생 동물이며, 야생의 삶을 누릴 자격이 있다"며 "그들은 우리 인간의 핸드백을 위해 포로로 잡혀 죽지 않을 충분한 이유를 가진 존재들”이라며 악어 학살을 중단할 것으로 촉구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9-02 09:16:32[파이낸셜뉴스] 치앙마이와 근교 도시 여행을 계획할 때 '빠이'도 후보 중 하나였다. '빠이'를 포기하고 택한 곳이 '치앙라이'였는데 치앙라이를 택한 것은 지나고 나서 보니 후회 없는 선택이 되었다. 보통 치앙마이에서 원데이 투어를 통해 백색사원, 흰색사원, 싱하 파크 등을 반나절에 둘러보고 돌아가는 경우가 많은데 치앙라이에서 3박을 해 본 입장에서 치앙라이도 반드시 1박 이상은 해보길 추천한다. 치앙라이에서의 첫 아침은 '더 원더러 레스토랑'이란 숲 속의 카페 겸 식당이었다. 치앙라이를 가로질러 흐르는 '콕(kok) 강'에 인접한 식당이다. 태국 현지 식당과 비교해 가격은 조금 있었지만 숲 속 야외 테이블에 자리 잡고 앉아, 형형색색의 나비를 바라보며 한적하게 식사와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곳이다. 화장실로 가는 길에는 작은 연못과 빗물을 담아 놓은 거대한 항아리가 있는데 연못에는 비단 잉어가, 항아리에는 태국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열대어인 구피가 놀고 있었다. 치앙라이 필수 추천 코스, 추이퐁 차 농장 3박 4일 동안 치앙라이를 여행하며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 2곳이 이날 여행했던 '추이퐁 차농장'과 '매 파 루앙 정원'이었다. 아침을 먹고 차를 몰아 추이퐁 차농장으로 향했다. 전날 걸린 감기 때문에 기침이 나고 목이 따가웠는데 세븐일레븐에서 '마이바신(목감기약)'을 사서 틈틈이 먹었다. 민트향 캔디로 의외의 꿀템이라 한국에 오기 전 세븐일레븐에서 '마이바신', '피셔맨 프렌드 캔디', '스트렙실' 등을 한 주먹 가득 사왔다. 추이퐁 차농장 입구에 들어서자 한 없이 펼처진 초록의 차 밭과 함께 영어와 태국어로 각각 '추이퐁 차농장'이라는 팻말이 보였다. 굽이굽이 오르는 길을 한 동안 더 달려 추이퐁 카페에 다다를 수 있었다. 동행은 "원래 카페가 1곳만 있었는데 최근 더 높은 곳에 새로 생경 2곳이 됐다"고 설명해줬다. 새로 문을 연 추이퐁 카페에서 케이크와 음료, 빙수 등을 시키고 자리를 잡고 앉아 눈 앞에 펼쳐진 초록의 광경을 감상했다. 카페 밖으로 이어진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차 농장의 흙을 직접 밟으며 구경할 수도 있었다. 30도에 달하는 한 여름 기온, 따가운 햇살 때문에 오래 둘러 볼 수는 없었지만 잡초를 뽑고 있는 현지 직원들을 볼 수 있었다. 추이퐁 차농장은 원래 양귀비(아편)를 대량으로 재배하던 곳이었다고 한다. 태국 정부가 아편을 몰아내기 위해 차 농장으로 육성했고 현재의 모습이 됐다고 한다. 해발 1200m 고지대에서 눈이 부실 정도의 초록빛을 눈에 담으며 녹차 빙수와 녹차 롤케이크를 먹으니 '알로이(맛있다는 뜻의 태국말)'가 연신 터져 나왔다. 미야자키 하야오 애니 속 느낌, '매 파 루앙 정원' 추이퐁 차 농장을 둘러보고 차를 몰아 향한 곳은 '매 파 루앙 정원'이었다. '매 파 루앙 정원'은 양귀비꽃이 뒤덮였던 이 산을 현재의 모습으로 탈바꿈 시킨 전 태국 국왕의 어머니 '스리나 가린드라' 왕비의 별칭이라고 한다. '매 파 루앙'은 각각 엄마(매), 하늘(파), 거대한(루앙)을 뜻하며 하늘에서 내려온 국모라는 의미라고 한다. 정원은 여유롭게 하루 날을 잡고 둘러봐도 될 정도로 방대하다. 매 파 루앙 정원과 함게 로얄 빌라, 박물관, 식물원 등 총 4곳의 별도 시설이 있다. 통합 입장권을 사거나, 이 중 한 곳의 입장권만 사는 것도 가능하다. 일행과 나는 매 파 루앙 정원 한 곳만 둘러보기로 했다. 나무를 꼬아 만든 동화속 숲 같은 정원 길을 지나면 거대한 상상 속의 야수를 닮은 조형물이 눈에 띈다. 마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영화 토토로나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 나오는 상상 속의 동물을 연상시킨다. 사슴의 얼굴에 숫사자의 얼굴에 난 털을 달고 있는 모습이다. 수많은 열대의 꽃들로 장식된 정원은 에버랜드의 야외 정원을 몇 배로 확대해 놓은 듯했다. 정원을 따라 발걸음을 옮기는데 흰색의 배추흰나비를 비롯해 이름을 알 수 없는 화려한 나비들이 내 어깨에 잠시 앉을 듯 하다 그냥 지나쳐 날아간다. 매 파 루앙의 가든 중앙에는 아이들이 목마를 타거나 어깨를 밟고 하늘로 향하는 모습의 동상이 있다. 매 파 루앙 왕비는 유언으로 "모든 사람은 들꽃과도 같다. 어떻게 가꾸느냐에 따라 그냥 들꽃으로 또는 사랑받는 정원수로 자란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반담 박물관 블랙 하우스 태국어로 '반'과 '담'은 각각 '집'과 '검다'는 뜻이다. 태국어는 한국말과 반대로 수식(형용)하는 말이 뒤에 오는데 말 그대로 '검은 집'이라는 뜻이다. 죽음과 인간 내면의 어두운 부분을 표현한 박물관으로 현대화가이자 건축·조각가인 타완 투차니의 작품을 모아 놓은 곳이다. 표를 끊고 들어가면 거대한 검은 집(전시 공간)이 눈에 들어온다. 전시실에는 무섭게 생긴 호랑이 그림이 많은데 한국 민화의 익살스러운 호랑이가 아닌 선혈이 낭자해 보이는 호랑이다. 커다란 악어의 박제, 무섭고 기괴한 다양한 그림과 장식들을 볼 수 있다. 메인 전시실을 벗어나면 정원을 매운 곳곳의 전시실과 조형물을 따라 꽤 오랫동안 둘러볼 수 있다. 섬세하게 나무 조각을 새기는 작가, 남자의 성기를 과장되게 표현한 조각품, 물소의 가죽에 그린 죽음과 탄생을 연상시키는 불쾌한 느낌의 그림 등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었다. 청색사원 보고 리버뷰 식당 루람에서 저녁 반담 박물관까지 하루에 둘러보기는 조금 타이트한 일정이었다. 청색사원까지 빠르게 달려야 1시간 정도 볼 수 있는 일정이었다. 청색사원은 실제로 보기 전에 유튜브로 너무나 많이 봤었기 때문에 처음이었지만 어쩐지 와 본듯한 느낌이었다. 청색사원은 다음날 방문하게 되는 백색사원을 지은 찰름차이의 제자 녹이 제작한 사원이다. 이름 그대로 사원의 대부분이 푸른 청색을 띠고 있다. 이곳 저곳에서 사진을 찍을 포인트가 많이 있고, 백색사원과 달리 별도 입장료는 없었다. 청색사원을 둘러보고 저녁은 '루람 레스토랑'에서 먹었다. 콕 리버에 인접해 있는 리버뷰 레스토랑으로 강가로 떨어지는 석양을 보며 현지 요리를 먹을 수 있었다. 가게 벽면에는 이곳을 찾은 태국 유명인들의 사진이 여럿 걸려 있었다. 다양한 요리를 시켜 먹었는데 개인적으로 삶은 삼겹살을 카레 국물에 담가 먹는 요리가 가장 맛있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4-27 17:33:44[파이낸셜뉴스] 악어가죽으로 만들어지고 금과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100만달러(약 13억원)짜리 루이비통 가방이 화제다. 이 가방은 아무나 구입할 수 없고, VIP에게 공개된 ‘내부 전용’ 사이트에서만 주문 제작한다. 21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은 루이비통 남성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퍼렐 윌리엄스가 들고 다닌 ‘밀리어네어 스피디’의 가격이 이름처럼 100만 달러(약 13억)로 책정됐다고 보도했다. 퍼렐은 올 여름 프랑스 파리 패션 위크 동안 이 가방을 들고 다니면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뒤집힌 루이비통 고유의 흰색 모노그램과 노란색 악어 가죽으로 제작됐으며 버클과 리벳 등은 금과 다이아몬드로 장식돼 있다. 스피디는 루이비통의 시그니처 라인 중 하나다. 하지만 밀리어네어 스피디백은 원한다고 아무나 살 수 없다. 주문 제작 방식으로만 판매되며 루이비통 공식 웹사이트에서도 구할 수 없다. 극소수의 초대를 받은 고객에게만 제품을 주문받아 제작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농구 스타 PJ 터커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이 가방의 판매 페이지에는 ‘내부 전용’이라는 문구가 써 있다. 그에 따르면 노란색 외에 빨강, 초록, 파랑, 갈색 버전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녹색의 경우 스타 농구선수 르브론 제임스가 착용하고 나타나기도 했다. 이처럼 일부 부유층을 대상으로 하는 가방 판매에 대해 갑론을박도 나온다. 동물보호단체 페타(PETA)는 가방을 디자인한 퍼렐에게 악어 농장 견학에 초대하는 편지를 보내며 동물 학대 문제를 제기했다. 패션 평론가 오르슬라 드 카스트로는 “100만 달러의 가방은 절대 빛나지 않고, 상처를 줄 뿐”이라고 지적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1-22 05:41:34[파이낸셜뉴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참석한 간담회에서 착용한 패션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3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북촌 설화수의 집에서 만나 관광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부산엑스포 키링 달려있던 '이부진 가방' 이날 이 사장은 회색 실크 블라우스에 검정색 스커트를 착용하고 반원 모양 디자인의 검은색 가방을 들었다. 이 사장은 이날 가방에 부산엑스포를 기원하는 키링을 달기도 했다. 이데일리에 따르면 이날 이 사장이 든 가방은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이 인수한 프랑스 영 꾸뛰르 명품 디자이너 브랜드 '빠투'의 크레센트 숄더백이다. 반원 모양 디자인이 특징인 이 가방은 여성스러우면서도 스포티한 요소를 가미해 세련된 느낌을 강조했으며, 가격은 199만원이다. 국내에서는 생활문화기업 LF가 지난 3월 빠투 본사와 수입·영업 계약을 체결하면서 처음 소개됐다. LVMH가 2018년 인수해 리뉴얼한 명품 브랜드 지난 1914년 디자이너 '장 빠투(Jean Patou)'가 패션 하우스를 설립하며 탄생한 빠투는 코르셋 없는 드레스와 짧은 치마를 디자인하는 등 사회가 제한하는 여성 옷차림의 틀을 깨는 등 패션계 돌풍을 일으켰다. LVMH는 지난 2018년 장 빠투를 인수한 뒤 이듬해 2019년 '빠투'라는 브랜드로 부활시켰다. 이 사장이 이날 착용한 체크무늬가 돋보이는 실크 블라우스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인 생로랑 제품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 사장은 세련된 패션 감각으로 공식 석상에 등장할 때마다 주목받고 있다. 앞서 이 사장이 지난 7월18일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열린 'Visit Korea Again 777(VKA 777)' 방한 관광객 증대를 위한 무료항공권 증정 기념행사에 참석했을 당시 착용했던 시계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이 사장은 올 블랙 패션에 금색 케이스에 검은색 스트랩으로 된 스위스 하이엔드 시계 브랜드 '파텍필립'의 시계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이 착용한 시계는 파텍필립의 '파고다' 여성용 제품으로 지난 1997년 한정판으로 출시된 제품으로 추정된다. 이 시계는 18K 옐로우 골드 케이스에 스트랩은 악어가죽으로 만들어졌으며, 다이얼(문자판)의 인덱스(눈금표시)에 총 14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가 세팅됐다. 이 시계는 한정판 제품으로 현재 판매되고 있지 않지만 중고 시장에서 1800만~6000만원대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1-14 10:13:27[파이낸셜뉴스] 시계를 분실한 네티즌이 사례금으로 2000만원을 내걸어 화제가 되고 있다. A씨는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소중한 예물시계를 분실해 도움을 요청한다”며 사례금으로 2000만원을 제시했다. A씨는 “지난 8일 삼성동에서 5146R 모델의 파텍필립 시계를 분실했다”면서 “가죽 트래블케이스에 담아 백팩에 넣어두었는데 다른 물건을 꺼내면서 유실된 것 같다. 너무 당황스러워서 식음을 전폐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현재 수사 진행 중이며, 파텍 매장에도 분실 등록한 상태다”라며 “혹시 습득하신 분이 계시면 가까운 파출소에 신고해주시거나 직접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돌려주신다면 어떠한 신분 노출도 되지 않게 사례비를 건네드리겠다”고 말했다. 또한 “혹시 시계 찾는데 결정적인 제보를 해주시는 분께도 동일하게 사례하겠다”고 덧붙였다. 글이 인기 글에 등극하자 해당 시계에도 관심이 쏠렸다. 한 네티즌이 “롤렉스보다 좋은 건가”라고 묻자 다른 네티즌은 “롤렉스는 출퇴근용, 파텍필립은 파티용”이라고 비유했다. 이 글을 본 네티즌들은 “일반인이 보관해봤자 그냥 이쁜 쓰레기일뿐” “장물로 팔진못할테니 수소문 잘하셔서 찾으시길” “예물이라는데 꼭 찾길 바란다” 등의 의견을 냈다. 하지만 글에 본인 연락처나 담당 경찰의 번호가 없는 점에 글의 진위여부가 의심스럽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편, 180년 역사를 가진 파텍필립은 세계 5대 최고급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중 하나다. 파텍필립 제품 대부분은 배터리가 없는 수동식으로 적은 수량의 시계만 제조하며 최저가 제품이 수천만원에 달한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도 지난달 18일 인천공항에서 열린 행사장에 파텍필립의 ‘파고다’ 여성용 시계를 착용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 제품은 1997년 출시된 한정판 제품으로 다이아몬드로 세팅된 문자판, 악어가죽 스트랩 등이 특징이다 또한 5월 홍콩경매에서는 중국 청나라 마지막 황제 푸이(溥儀)가 착용했던 파텍필립 시계가 치열한 호가 경쟁 끝에 4천만 홍콩달러(약 67억원)에 낙찰됐다. A씨가 분실한 5146R 모델의 파텍필립 시계는 약 8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8-11 06:30:41[파이낸셜뉴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착용한 시계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일 이데일리와 업계 등에 따르면 이 사장은 지난 18일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열린 'Visit Korea Again 777(VKA 777)' 방한 관광객 증대를 위한 무료항공권 증정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파텍필립의 '파고다' 여성용 시계.. 1997년 한정판 출시 이날 이 사장은 올 블랙 패션에 금색 케이스에 검은색 스트랩으로 된 스위스 하이엔드 시계 브랜드 '파텍필립'의 시계를 착용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사장이 착용한 시계는 파텍필립의 '파고다' 여성용 제품으로 지난 1997년 한정판으로 출시된 제품으로 추정된다. 이 시계는 18K 옐로우 골드 케이스에 스트랩은 악어가죽으로 만들어졌으며, 다이얼(문자판)의 인덱스(눈금표시)에 총 14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가 세팅됐다. 세계 3대명품 시계.. 중고거래 최고가 6000만원대 이 시계는 한정판 제품으로 현재 판매되고 있지 않지만 중고 시장에서 1800만~6000만원대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오데마 피게, 바쉐론 콘스탄틴과 더불어 '세계 3대 명품 시계' 제조사로 손꼽히는 파텍필립은 1851년 스위스에서 설립됐다. 파텍필립은 시계를 장인 정신이 담긴 예술품의 하나로 인식하는 브랜드로 많은 부분을 기계가 아닌 경력 10~30년 이상 된 장인들의 손으로 만들어 최고급 시계를 극히 소량 제작한다. 앞서 이 사장은 지난 3월16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장충 사옥에서 열린 호텔신라 주주총회 참석 당시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불가리의 '파렌티지' 시계를 착용해 이목을 끌었다. 이 시장이 이날 왼쪽 손목에 찬 골드 컬러의 파렌티지는 이탈리아 로마의 트레버틴 스톤에서 사용된 보도블록 연결 방식에 영감을 받아 탄생한 라인이다. 보석의 이음새를 없애 깔끔한 디자인인 이 시계는 엘리자베스 테일러, 오드리 헵번, 키이라 나이틀리 등 유명 헐리우드 배우들도 선호했던 라인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이 착용한 시계는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서 판매되고 있지 않지만 출시 당시 가격은 약 1000만원대로 추정된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7-21 10:12:56[파이낸셜뉴스]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의 '버킨백'에 영감을 준 인물로 유명한 세계적인 가수 겸 배우 제인 버킨이 16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생을 마감했다. 향년 76세. 16일(현지시간) 프랑스 BFM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제인 버킨은 이날 오전 파리 자택에서 숨진 채 간병인에 의해 발견됐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우리의 언어 중 가장 아름다운 단어들로 노래한 버킨은 프랑스의 아이콘"이라며 "버킨은 절대 잊히지 않을 것"이라고 추모했다. 이날 프랑스 문화부도 트위터에 "1960년대 프랑스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영국 배우 겸 가수 제인 버킨이 파리에서 76세의 나이로 사망했다"며 "버킨은 프랑스 거장들과 함께한 작품으로 영원한 프랑스어권의 아이콘으로 남았다"고 버킨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 1946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난 버킨은 22세 때 프랑스로 건너와 가수와 배우로 활약했다. 1960∼1980년대 프랑스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버킨은 1969년 당시 연인이었던 프랑스 가수 겸 작곡가 세르주 갱스부르와 함께 부른 'e t'aime...moi non plus'(주템므 모아 농 플뤼)로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다.명품 에르메스의 가방 '버킨백'에 영감을 준 것으로도 널리 알려진 버킨은 뛰어난 패션 감각으로도 유명했다. 1981년 파리에서 런던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에르메스 최고 경영자(CEO)였던 장 루이 뒤마(2010년 별세)는 제인 버킨과 옆자리에 앉았다. 당시 버킨은 개인 물품을 '위커 바스켓'(바구니)에 담았는데 기내 선반에 가방을 넣으려던 도중 바구니에 담겼던 모든 내용물을 실수로 쏟았다. 이를 지켜본 뒤마는 버킨에게 "주머니가 달린 핸드백이 필요하겠다"고 농담을 했고, 버킨은 "우아하면서도 실용적인 백이 없다"며 불평했다. 버킨의 불평을 듣고 영감을 얻은 뒤마는 내용물이 흐르지 않도록 디자인한 '버킨백'의 초안을 비행기 멀미 봉투 위에 스케치한 것으로 전해진다. 버킨백의 탄생에 영감을 준 버킨은 오랜시간 동안 버킨백이 얼마나 비싸고 유명해졌는지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방의 가격은 고급 디자인의 경우 1만~25만달러(약 3억1672만원) 사이다. 이후 버킨은 버킨백 생산을 위해 악어가 잔인하게 살해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2015년 발표한 성명을 통해 "내 이름이 붙은 에르메스 백에 쓸 악어를 잔인하게 죽인다는 걸 알고 나서 에르메스사 관행이 국제 규범에 맞을 때까지 내 이름을 빼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버킨은 이 일로 동물보호단체의 찬사를 받은 바 있다. 한편 1984년 첫 출시된 버킨백은 2001년 8월 미국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의 한 에피소드에서 사만다가 "그것은 가방이 아니라 버킨이다!"라고 언급해 수요가 급증했다. 소더비의 보고서에 따르면 버킨 백은 최소 2년 이상 엄격한 가죽 작업과 장인 정신 교육을 받은 디자이너들이 이틀 내로 만들어내고 있으며 제작 연도와 제작된 작업장, 제작한 장인을 식별하는 코드가 표시돼 있다. 미국 잡지 타운앤컨트리에 따르면 버킨백은 지난 40년 동안 20만개가 만들어졌다. 에르메스는 연간 4500에서 5000개의 새로운 버킨 가방만 만들면서 프랑스의 독점성과 고급스러움의 본질을 유지해오고 있는데, 에르메스에서 버킨을 직접 구매하려면 고객이 해당 브랜드의 구매 이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7-17 13:5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