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통령실은 23일 최근 공개된 김건희 여사의 심야 외출 영상과 관련, 김 여사가 경호로 밤샘근무하는 군 장병들을 위한 간식거리를 사러 편의점에 간 것으로 "악의적으로 편집한 것"이라고 밝혔다. 경호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를 우려해 밤늦게 이동한 것을 '개 산책'으로 초점이 맞춰져 유포된 것에 강한 유감을 표한 대통령실은 해당 영상에 대해 "사실상 스토킹 영상"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해당 영상인) 그것은 스토킹에 가까운 범죄행위"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서울의 소리'는 '김 여사 심야 개 산책 현장 취재'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김 여사가 추석 연휴 기간이던 지난 15일 새벽에 한남동 관저 인근 편의점을 찾은 영상이었다. 해당 영상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서울의소리 측에서 차량 블랙박스로 몰래 녹화한 것으로 사실상 스토킹 영상"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관계자는 "연휴에 쉬지 못하고 관저 경호인력들이 군인력들과 함께 근무하는데 연휴에는 밤샘으로 근무하니 젊은 20대 청년 군장병들이 배고플 우려가 있어 김 여사가 편의점에 간식거리를 사러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병들도 김 여사의 간식 전달에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관계자는 "여사가 밤늦게 편의점에 가신 이유는 경호상 다 차단해야 하기에 주민들 피해를 우려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은 해당 영상을 공개한 유튜브 채널에 대한 고발도 검토하고 있다. 관계자는 "이런 행태는 사실상 스토킹을 자행한 것으로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면서 "영상 삭제를 비롯해 책임있는 조치를 해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9-23 18:07:48[파이낸셜뉴스] '바가지 요금'으로 논란을 일으킨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이 유튜브 촬영을 제한한다는 안내문을 내걸었다.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소래포구 근황'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과 함께 첨부된 사진을 보면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입구에 촬영 제한을 안내하는 입간판이 세워진 모습이 찍혀있다. 입간판엔 '유튜브 촬영, 방송 촬영은 사무실을 경유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쓰였고 하단에는 '악의적, 고의적 편집으로 시장에 손해를 끼칠 경우 민·형사 책임 및 추후 촬영금지'라는 문구가 있다. 글을 쓴 A씨는 "소래포구에는 전통어시장, 종합어시장, 난전 시장이 있다"며 "여긴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이라며 "방문객 그리고 소래포구를 드나드는 유튜버들도 앞으로 주의하라"고 전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법으로 처벌받는다는 건가" "개선할 의지가 전혀 안 보인다" "떳떳하지 못하니까 그런 것 아니냐" 등의 댓글을 달며 실망감을 보였다. 앞서 소래포구 어시장은 대게 2마리를 37만원 이상으로 안내하거나, 1kg당 4만원인 광어 가격을 5만원에 부르는 상인의 모습이 유튜브 영상으로 공개되면서 바가지 요금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소래포구종합어시장 상인회는 이미지 개선을 위해 지난달 18~29일 '무료 회 제공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상인회 측은 당시 행사를 열며 "최근 불미스러운 영상과 사건으로 인해 소래포구가 고객님께 외면받고 있다"며 "사실 상인 대다수는 선량하고 순박한 사람들"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4-08 21:19:53[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배드민턴 대표팀 여자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김가은(25·삼성생명)이 중국 네티즌들로부터 댓글 테러를 당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무례하다며 김가은을 비판하고 있다. 10월 6일 김가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댓글 기능을 차단했다. 사건의 전말은 이러했다. 지난 10월 1일 한국 대표팀은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중국 대표팀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꺾었다. 그리고 마지막 3세트 경기에 나선 김가은은 중국의 허빙자오를 2대 0으로 꺾고 금메달을 확정 지었다. 그런데 이후 한 커뮤니티에 김가은에 관련된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패배한 허빙자오가 아쉬워 하는 표정을 짓자 김가은과 성지현 코치가 이를 따라하는 듯한 모습이 담겨져있다. 해당 영상만 보면 명백히 김가은이 허빙자오를 모욕하는 것처럼 보인다.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공분했고, 김가은의 비매너를 비판하고 나섰다. 무례하고 스포츠맨십이 없다는 것이 핵심이다. 김가운의 SNS는 중국 댓글로 도배가 되었다. 하지만 이는 고묘한 짜깁기 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한 명백한 증거가 TV 중계속에 있다. 경기가 끝난 직후 대한민국 선수단은 즉시 코트 안으로 들어와 서로를 얼싸안고 기쁨을 나눈다. 허빙자오가 아쉬워하는 그 표정은 네트 너머이고, 등을 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선수단은 함께 어깨동무를 하고 주변을 돌고 있어서 허빙자오가 아쉬워하는 표정을 절대 볼 수가 없다. 상식적으로 말이 안된다. 그리고 설령 볼 수 있다손 치더라도 김가은이 굳이 허빙자오를 모욕해야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 대한민국은 최근 테니스 권순우로 인한 비매너 논란이 한국에 퍼져있고 집중 포화를 맞고 있었던 상황이라 더더욱 이런 부분에 조심할 수 밖에 없다. 그런 상황에서 김가은이 허빙자오를 모욕했다는 것은 상식 밖의 일이다. 중국 네티즌들의 악의적인 편집에 김가은 선수만 댓글 테러의 대상이 되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0-06 12:45:01[파이낸셜뉴스] 대통령실은 지난 15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국정과제 점검회의'와 관련, YTN이 회의 리허설 영상을 이후 생방송 영상과 비교해 '돌발영상'으로 내보낸데 대해 "대통령과 장관이 국민께 정책 방향을 생생히 설명하는 자리를 폄훼하기 위해 YTN은 테스트 영상을 무단으로 사용해 마치 사전에 기획된 행사인양 악의적으로 편집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19일 오후 브리핑에서 "YTN돌발영상 사태와 관련해 대통령실 입장을 말씀드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부대변인은 "2시간 30분이 넘는 생중계 행사에선 순서조정 등 사전 기술적 점검이 당연히 필요하다"며 "대통령은 원래 리허설을 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기술점검 때 나온 대통령의 예상 답변은 당연한 내용이다. 대통령의 평소 철학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부대변인은 "지방균형발전의 핵심으로 교육으로 잡은 건 선거 때부터 대통령이 늘 해오던 이야기"라며 "참모들도 당연히 그렇게 알고 있고 모르는 게 이상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 부대변인은 "언론사들이 지켜오던 원칙과 약속, 관행을 송두리째 무시한 처사"라며 "강력한 유감을 표하며, 상응하는 법적·윤리적 책임을 묻기에 앞서 돌발영상 사태의 지휘 책임이 있는 분들은 스스로 언론인의 윤리에 부합하는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앞서 YTN은 지난 16일 방송된 돌발영상에서 국정과제 점검회의 사전 장면을 사용했다가 삭제 조치했다. YTN은 이날 "이번 일로 시청자와 대통령실 등에 혼선을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방송사고대책위원회 등 내부 절차를 통해 영상 활용 시스템을 점검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돌발영상이 방영되는 시간인 오후 3시30분에 맞춰 앵커가 공식 사과했다. YTN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서도 "돌발영상 <'일부' 국민과의 대화>는 사용권한이 없는 영상으로 제작된 것으로 밝혀져 영상을 삭제 조치했다"며 "영상 및 캡처 사진을 복제·배포하는 등 무단으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저작권법 등 관련법에 의한 법적 조치가 진행될 수 있음을 알려드린다"라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12-19 19:53:33[파이낸셜뉴스] 여경에 대한 불신을 어떻게 해소할 수 있을까. 흉기난동 사건 현장에서 여자 경찰이 도주하는 사건이 인천에 이어 경기도 양평에서도 일어났다는 주장이 나왔다. 22일 유튜브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범죄도시 실사판[범죄2시], 경기도 양평 흉기난동사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빠르게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영상에는 지난 2일 경기도 양평터미널 부근 주택가에서 발생한 흉기난동 사건 진압 장면이 담겼다. 이 사건은 중국인 A씨가 한국인 지인 2명을 해치려 흉기를 휘두른 사건이다. A씨는 두꺼운 외투를 입은 탓에 테이저건으로 제압되지 않았고, 경찰은 삼단봉으로 A씨와 육탄전을 벌이다 실탄 4발을 발포한 끝에 제압에 성공했다. 공유된 영상에서 일부 경찰들은 A씨를 포위한 채 번갈아 삼단봉으로 가격하며 제압을 시도한다. 하지만 A씨가 달려드는 듯한 모습을 취하자 한 경찰이 비명을 지르며 도망친다. 결국 남은 경찰들이 A씨를 제압하고, 자리를 이탈한 경찰은 상황이 종료되자 돌아온다. 이에 경찰 측은 '사실과 다른 악의적인 편집'이라고 해명했다. 양평경찰서 관계자는 "범인 제압, 시민 통제, 차량 통제, 장비 운반 등 나름 역할이 다 있는데 단편적인 면만 부각해 편집했다"며 "당시 10명의 경찰관이 출동했고, 현장 매뉴얼과 각자 분담된 역할 등에 따라 범인을 검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에 출동한 여성 경찰관은 '엄마'를 찾거나 비명을 지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11-22 13:51:50기성용(FC서울)의 초등학교 시절 성폭력 의혹을 둘러싼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기성용 측 변호사가 피해자 측의 음성 녹취파일을 공개하자 이번에는 피해자 측에서 해당 자료가 악의적으로 왜곡 편집된 것이라고 재반박했다. 법무법인 현 박지훈 변호사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기성용 법률대리인의 최근 주장을 반박하는 음성파일을 공개했다. 피해자 D씨의 목소리를 변조해 담았다. 피해자 D씨는 "기성용 측 법률대리인이 악의적으로 왜곡 편집해 언론에 배포한 녹취파일에 관해 명백하게 사실을 밝히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사건을 폭로하는 첫 보도 후 기성용 측은 여러 루트를 통해 집요한 회유와 압박을 가했다"며 "불안함과 두려움을 느껴 '사건을 없는 것으로 할까' 라는 바보 같은 마음을 가진 건 사실이다. 하지만 한국 스포츠계 악습의 고리를 끊기 위해 진실을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D씨는 "기성용 측 변호인은 대화 내용을 악의적으로 편집해 내가 변호사에게 휘둘리고 끌려 다니는 것처럼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있다. 이는 심각한 인격모독이다. 파렴치한 언론 플레이를 하지 말아 달라"고 주장했다. 한편 박지훈 변호사는 지난달 24일 A(기성용)와 B가 피해자 C와 D에게 초등학생 시절이던 2000년 축구부 숙소에서 끔찍한 성폭행을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기성용 측은 "법적 대응도 불사 하겠다"며 해당 의혹을 부인했고, 박 변호사는 다시 "추가 증거를 갖고 있다"고 말하며 진실 공방을 벌였다. 양 측 공방은 지난 16일 MBC 'PD수첩'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편에 '기성용 성폭행 의혹'이 다뤄지면서 다시 뜨거워졌다. 이와 관련해 기성용 측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서평 송상엽 변호사는 17일 피해자 D의 음성 파일을 공개하며 "피해자 측 변호사와 피해자 간의 의견도 일치하지 않는다"면서 "피해자 측 변호사는 회유를 위해 전화한 후배의 말을 악의적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피해자 D가 스스로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기성용 측은 "법적 책임을 묻기 위한 조치를 오는 26일 안으로 제기하겠다"고 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03-19 10:18:15[파이낸셜뉴스]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만나 “자신을 한진그룹 명예회장으로 선임해달라”고 요구했다는 일부 언론에 대해 적극 반박했다. 조 회장의 요구로 만난 적은 있지만, 경영 참여 등을 요구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반도건설은 16일 반론자료를 통해 “권 회장은 지난해 고(故) 조양호 회장의 갑작스런 타개 이후, 조 회장이 도움을 요청하는 만남을 먼저 요구해 몇 차례 만난 바 있다”며 “이 만남은 부친의 갑작스런 타개로 시름에 빠져있는 조 회장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차원이었다”고 선을 그었다. 반도건설 측은 조 회장이 전체적인 내용과 취지를 왜곡하고 있으며, 전체 대화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일부 내용만을 악의적으로 발췌해 언론에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또 조 회장 측이 양자의 만남을 지난해 12월 10일에 처음 이루어진 것처럼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양자는 조 회장의 요청에 의해 지난해 7월에도 2~3차례 만남을 가졌다고 주장했다. 반도건설은 “조원태 회장은 만난 자리에서 도와달라는 여러 가지 제안을 먼저 했다”면서 “이에 대한 권 회장의 대답을 몰래 녹음하고 악의적으로 편집해 언론 기사에 악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반도건설의 지분율은 7월 당시 0~3%였다"면서 "조 회장 측은 불리한 정황은 감추면서 사실을 왜곡하는 행위를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회장 역시 “도와달라고 만남을 요청해 놓고, 몰래 대화 내용을 녹음해 악의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과연 대기업 총수가 할일 인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한진그룹 정상화를 위한 한진칼 주주연합 측도 "조 회장은 학력위조의 범죄행위를 서슴지 않았던 사람이라 이런 비상식적인 행위를 저지를 수 있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진칼을 대리하는 법무법인의 가처분 소송 답변서 등에 따르면 권 회장은 지난해 8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조 회장을 만나 본인을 한진그룹 명예회장으로 선임하고, 반도건설 측이 요구하는 한진칼 등기임원과 공동감사 선임, 한진그룹 소유의 국내외 주요 부동산 개발 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0-03-16 20:04:51SBS TV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청파동 골목 “출연자 섭외” 논란에 이어 이번엔 뚝섬편 출연자들의 “악의적 편집” 폭로가 나왔다. 골목식당 뚝섬편에 출연했던 장어구이집 사장 박병준 씨는 지난 28일 인터넷 방송을 통해 그간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골목식당’ 뚝섬편은 지난해 6~7월 방영돼 장어구이집, 경양식집, 샐러드집, 족발집이 전파를 탔다. 이 과정에서 일부 가게 사장들의 태도가 문제 됐다. 이들은 “~가게 빌런(악당)이라고 불리며 많은 이들의 지탄을 받았다. 박씨는 이러한 사실에 대해 제작진이 “누가 봐도 사기꾼으로 보이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그가 편집의 피해를 봤다고 설명한 것은 당시 논란이 됐던 ‘방송용 미역국’과 ‘장어 원재료 폭리’ 문제였다. 그는 “방송 준비가 늦어져 만들어 놓은 재료가 다 남았다. 평소처럼 미역국에 고기를 더 푸짐하게 담았는데 방송에서는 속인 것처럼 표현했다”며 억울함을 표했다. 촬영 전 제작진에게 이 부분을 설명해 제작진도 알고 있는 부분이었다는 것이다. 장어 원재료 가격 논란과 관련해서도 “내가 사용한 재료와 방송에서 비교한 재료는 다른 것이다. 방송에서 계속 설명하려고 했지만 제작진이 그러지 못하게 말을 돌렸다”고 했다. 그는 방송을 촬영하며 제작진이 연출하고자 하는 상황이 이미 정해져 있는 것처럼 느꼈다고 전했다. 같은 회에 출연한 경양식 가게 사장도 이와 비슷한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그는 “악의적인 편집이 너무 많아 구체적으로 꼽지 못할 정도”라며 방송과 실제가 다르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청자의 오해를 풀기 위해 뚝경 TV라는 유튜브 채널을 만들었다. 자신을 향해 있던 논란이 악의적 편집에 의한 것이었음을 설명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그러나 이들을 보는 대중의 시선은 냉랭했다. 그들의 해명 영상에 대부분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다른 가게들도 똑같은 상황에서 촬영했고, 방송의 특성 상 편집을 거치긴 하지만 실제로 한 말과 행동이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일각에서는 편집과는 별개로 프로그램 구성 자체를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교익 맛칼럼니스트는 지난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골목식당”의 포맷 자체에 문제가 있을 수 있음을 지적했다. 그는 “'골목식당’은 일반인 출연자를 함부로 대해도 되는 것처럼 프레임을 짜고 있다. 방송이 되고 나면 댓글은 온통 일반인 출연자에 대한 비난이다“라며 일반인 출연자를 향한 지나친 비난의 목소리를 걱정했다. 이어 “일반인이 방송에 부적합한 모습을 보이면 편집하는 게 보통이다. '골목식당'은 개인의 삶을 국민욕받이로 만든다. 왜 우리는 이런 프로그램을 보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다 같이 욕을 하는지 생각해봐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현재 ‘골목식당’은 회기동 벽화골목에서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도 주변에 종합대학과 병원, 먹거리 골목까지 자리 잡은 이곳에서 촬영하는 것이 “골목 상권”을 살리겠다는 방송 취지와 맞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골목식당’의 제작진은 이어지는 논란에 추후 해명을 하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골목식당 #악의적편집 #뚝섬 #황교익 김홍범 인턴기자
2019-01-29 12:53:06동물권단체 케어의 박소연 대표가 "다수의 언론 매체에서 나온 보도가 잘못된 부분이 많다"라고 주장하며 각종 의혹에 대해 해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대표는 19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입장정리문을 통해 "언론에 다수 공개된 많은 카카오톡에서는 마치 안락사가 나의 일방적인 지시로 인해 진행된 것처럼 편집됐지만, 실제 카카오톡을 보면 내부고발자 임희진 국장 혹은 팀장의 적극제안 혹은 단독적 안락사시행 후 나에게 일반적으로 통보를 하는 대화내용을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건을 폭록한 사람들은 수년동안 계획해서 내가 물러나는 것"이라며 "나를 그만두게 하고싶으면 내 일을 도와주면 된다. 개도살을 멈춰달라. 나를 도와주면 행복하게 떠날 수 있지만 이런 상황에서 못떠난다. 남아있는 개들에 대한 책임감 때문이다. 개고기 없애주면 당장 떠나겠다. 감옥가도 상관없다"라고 덧붙였다. ■성남 야산 안락사 시도.."사실이다" 박소연 대표는 성남 야산에 있는 개들을 직접 안락사 시도하려 했다는 편집 보도글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는 "성남 모란시장 야산에 발바리 개가 처참한 상태로 있다는 제보를 받고 찾아간 찾아간 결과 처참하게 최소한의 몸을 누울공간도 없이 있는 개들을 보고도 케어의 보호소 모두 포화상태라는 현실적인 상황때문에 어쩔 수 없이 구조를 포기하고 그냥 돌아와야만 했다"라며 "그 이후 여러번 방문하였고 갈때마다 개체수는 확연히 줄어들고 있었다. 도살이 계속적으로 자행되고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태풍이 오기 전날밤 개들이 마음에 걸려 다시 찾아갔는데 비바람을 제대로된 집도 없이 쫄딱 맞고 있는 개들을 보고 구조하고 싶은 마음이었지만 별다른 방법이 없었기에 이 개들을 위하여 차라리 개고기가 되기위해 고통받으며 도살되는 것보다는 그자리에서 편히 안락사를 시켜 더이상 이 고통을 끝나게 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문제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보낸 카톡이 악의적으로 편집돼 왜곡한 보도에 대해 이 사안의 카톡전문을 첨부한다"며 "현재 이 아이들은 모두다 구조되어 안전하게 보호소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양주 개농장 "살아서 뭐해" 발언 박 대표는 "남양주 개농장 구조직전에 뜬장에 발이 껴서 죽은 아이에 대한 임씨의 보고가 있었다"라며 "이 아이의 사체는 어떻게 되냐는 질문에 아마도 고기가 될것같다고 하는 임씨의 말을 듣고 너무 불쌍하다는 안타까움을 표현했다"며 "(차라리 이렇게 고 통받느니) 살아서 뭐해” 라는 발언을 했는데, 감정선을 보여주는 불쌍하다는 말과 앞뒤 정황이 삭제가 되고 살아서 뭐하냐는 이 말만이 캡쳐가 돼 대중들에게 진정성이 왜곡되고 작위적으로 조장한 편집본에 대한 카톡 전문을 첨부한다"고 밝혔다. ■독단적 안락사 지시.."사실 아냐" 박 대표는 "팀장, 국장이 니에게 일방적으로 안락사처리 후 통보하는 경우도 카톡에서 여러 케이스 찾을수 있었다"라며 "또한 여러차례 입양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조하는등 임씨와 그 외 직원들에게 입양에 만전을 기하도록 독려하고 채근했다. 그러나 임씨와 직원들의 일관적인 비협조적인 태도와 특히 임씨의 입양거부에 대한 입장으로 인해 여러번 논쟁을 벌였으며 이런 이유로 개체수조절이 상당히 곤란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러한 정황에 대하여 보도에서는 전부 편집돼 혼자만의 판단과 단독적 지시로 안락사를 시행한것처럼 오해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건강한 아이 안락사 의혹 박 대표는 "지난 언론매체에는 케어가 공간확보의 명분으로 많은 건강한 아이들을 안락사했다는 보도가 숱하게 쏟아졌다. 보도에는 안락사 된 아이들중에 질병의 이유나 건강상의 이유로 안락사 된 개들은 총 안락사의 약10~15% 뿐이라고 보도했다"라며 "카카오톡 발췌화면을 보면 대부분의 내용이 개들의 건강상 이유로 임씨의 적극적 권유, 혹은 수의사의 권유등으로 임씨 주도적으로 혹은 서로 합의하에 실제로 진행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라며 "또한 임씨는 직원들과의 보도가 있은 후 직원들과의 직접 면담에서 부천 20마리 안락사는 '사나운 애들 위주로 보냈다'라고 재차 확인해준다"라고 언급했다. 이는 보도에서 나온 아무 문제없는 건강한 아이들. 이라는 말과 상반된다는 것이다. 또한 박 대표는 "실제로 보호소 공간확보를 위하여 케어 내부에서도 부단한 노력이 있었다. 특히적극적 입양은 보호소 공간확보를 위한 가장 큰 해결점이었으나 여러 현실적인 상황과 내부의 비협조적 태도로 녹록치 않았다"라고 전했다. ■투견 및 다른 의혹들 박 대표는 투견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솔직히 말하겠다. 안락사라도 해주려고 받았다"라며 "위탁보호소에 맡겨 개들을 한마리씩 쇠사슬에 묶어서 묶어놓고 잠자리를 마련해뒀는데 자기들까리 싸워서 죽어가는 개들이 계속해서 나왔기 때문에 보내줬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 대표는 마취없는 안락사 의혹에 대해서 "안락사 직접한 것은 2005년~2006년 당시 재정적인 상황에서 수의사를 섭외할 수 없었기 때문에 한 것이며 마취약 없이 안락사를 시행한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수의사를 오게하기 어려운 경우에 일부 외부에서 와서 안락사를 했고, 당시에는 수의사만 안락사를 해야만한다는 법이 없었다"라며 "매일 안아주고 예뻐해주는 사람이 안락사하니까 아이들이 공포스러워하지 않았고 한마리 한마리 기도하면서 보내줬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 대표가 공개한 카카오톡 등 많은 의혹들은 경찰 조사 과정을 거쳐 확인될 예정이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2019-01-19 14:05:53정부가 중동 여행자를 위해 제공하는 메르스 방지 가이드라인. 이 페이지에는 '중동지역 여행 시 주의사항' 이라고 분명히 명시 돼 있다. 악의적으로 편집 된 페이지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방역과 관리를 맡은 보건당국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메르스 예방법이 악의적으로 편집 돼 네티즌의 조롱을 받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중동지역 여행 시 주의사항'으로 낙타와 접촉 금지, 낙타유·낙타고기 섭취 금지를 메르스 예방법으로 홍보했다. 해당 홍보 페이지에는 '중동지역 여행 시 주의사항'이라고 표기가 되어 있지만 누군가 고의적으로 이를 제외한 사진을 퍼뜨리고 있다. 이에 마치 현재 당국에서 주요 예방방법으로 홍보하고 있는 것처럼 국민들의 오해를 샀다.네티즌들은 이에 "출근할 때 당분간 낙타는 타지 말아야겠다", "유니콘 타고 명동 가지 말란 소리 하고 있네" "낙타라는 단어를 몇 개월 만에 처음 썼다", "낙타 1종 따려고 했는데 못 따겠네"고 비판하고 있다.실제 복지부에서 홍보하고 있는 예방책하지만 복지부에서 실제 홍보하고 있는 예방책은 '기침할 때 티슈로 가리고 하기' 등 실질적인 방법이다.한편 경찰은 메르스와 관련한 유언비어 유포행위에 대해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SNS에 올라온 글 등 진위 여부와 게시 경위, 최초 유포자 등을 추적해 업무방해나 명예훼손 혐의가 인정되면 형사처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15-06-02 14:4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