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가평=강근주 기자】 가평군은 축산업을 지속가능한 지역산업으로 육성하고 2022년을 악취 민원 제로화 도전 원년으로 삼고자 축산정책과를 경제산업국 소속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축산정책과는 올해 77개 사업에 84억원(자부담 포함)을 투입해 탄소중립 2050선언에 대비한 저탄소 대책 일환으로 기후변화 대응사업 및 축산환경 개선사업, 해외 악성전염병 예방을 위한 선제적 가축방역사업, 고품질 안전 축산물 생산지원 사업 등을 통해 축산농가 소득을 증대하고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친환경 축산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축산 분야 가장 골칫거리인 가축 분뇨 악취로 인한 지역주민 민원을 사전에 예방하고자 3월부터 11월까지 악취저감 액상미생물 살포차량을 순회 운행해 유익미생물이 축사 내 우점해 악취 민원을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두어 오는 2025년까지 악취 민원 제로화에 도전한다. 또한 축사 내 부숙된 가축 분뇨를 농경지에 환원하려고 해도 먼 거리를 이동할 수 없던 그동안 단점을 보완하고자 농업 관련 기관-단체 협력지원 사업(가평군, 가평축협, 가평군농협, 농협중앙회 가평군지부)으로 선정된 가축분뇨 전용 살포차량을 구입해 관내 경종농가가 부숙된 가축 분뇨 퇴비를 원하는 곳에 이송해 살포할 수 있는 체재를 마련한다. 이에 따라 축산농가는 가축 분뇨를 원활하게 해소하고 경종농가는 지력 증진을 위한 퇴비 확보와 농경지 살포로 노동력을 절감하는 등 1석2조 효과를 거둘 것이란 전망이다. 가평군은 이런 지원 사업이 정부가 제시하는 탄소중립 2050 선언에 대한 축산 분야 탄소저감대책으로 같이 추진돼 지역에 친환경 축산정책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2-14 00:06:1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환경공단은 쾌적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진행한 악취개선사업이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인천환경공단은 국비 포함 359억원을 투입해 인천 서구, 중구, 연수구의 5개소 공공환경시설에 악취개선사업을 추진해 올해 4개소가 준공 및 준공 예정이다. 1개소는 내년 준공 예정이다. 서구 가좌하수처리시설의 악취개선사업이 지난 3월 준공돼 일대 악취개선에 획기적인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2016년부터 추진된 이 사업에는 212억원이 투입됐다. 가좌하수처리시설 인근에 추진 중인 가좌분뇨처리시설의 악취개선사업도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시운전을 실시하고 있다. 연수구 승기하수처리시설은 올해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10억원이 투입돼 악취개선 보완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달 중 완료 목표로 정상 추진되고 있어 사업완료 시 주변 악취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연수구 송도자원환경센터(소각/음식물처리)의 악취개선사업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총 32억원을 투입해 단계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지난달 2단계 사업까지 완료됐다. 이에 따라 음식물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고농도의 악취를 안정적으로 처리해 악취를 배출기준 이내로 제거, 그 동안 문제됐던 음식물처리 악취를 획기적으로 저감했다. 또 지속적인 악취민원이 제기됐던 인천 중구의 갯골수로 차집관거에 낙후된 악취방지설비를 철거하고 관거 내부에 미세 스프레이 악취저감장치를 설치했다. 공단은 내년에 100억여원이 투자되는 가좌분뇨처리시설 악취개선사업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고,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6억원이 확보된 공촌하수처리시설과 8억원이 투입될 강화하수처리시설과 승기하수처리시설의 추가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다. 김상길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은 “취임 후 최우선 과제였던 악취 제로화사업 추진이 대규모 악취개선사업을 통해 결실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12-18 11:12:21▲ 사진: 방송 캡처 불만제로 장어집 불만제로에서 대박 장어집의 실태를 공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불만제로UP'은 '장어의 배신-수상한 장어의 진실'편으로 대박 장어집의 충격적인 실태가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장어집의 주방 내부에는 파리가 날아다니는 건 기본이고, 깨진 배수로에서는 악취가 진동했으며 밥그릇에는 거미가 있는 등 위상상태가 충격적이었다. 또한 냉동장어는 물론 이종 민물 장어까지 사용하고 있어 시청자를 분노케 했다. 장어 전문점에서 직원으로 일했던 한 남성은 "토 나오려고 한다. 모든 게 다 더럽다. 반찬은 거의 재탕하고 설거지도 제대로 안 한다. 찌꺼기가 있어도 그냥 물로만 씻는다"고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불만제로 장어집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불만제로 장어집, 진짜 짜증난다", "불만제로 장어집, 저런걸 먹이다니", "불만제로 장어집, 인간이 아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4-08-15 07:15:35▲ 사진: 방송 캡처 불만제로 장어집 불만제로에서 대박난 장어집의 충격적인 실체를 공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불만제로UP'은 '장어의 배신'이라는 주제로 장어 맛집의 충격적인 실체를 고발했다. 이날 나온 대박집은 TV 출연으로 방송 이후 전국에서 손님이 몰렸지만 해당 장어 전문점 직원들은 "설거지도 세재 안 쓰고 그냥 물로만 헹군다"며 가게의 실체에 대해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제작진이 취재한 결과 주방에 파리가 날아다니는 건 기본이고, 깨진 배수로에서는 악취가 진동했으며 실제 밥그릇에는 거미가 있거나 밥풀이 그대로 있어 충격을 주었다. 그러나 사장은 "알바생들이 제대로 안 씻어서 장어 뼈가 남아있구나"라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 한편 직원들은 "손님들이 먹는 모습이 너무 불쌍했다"고 고백했다. 불만제로 장어집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불만제로 장어집, 도대체 어디야?", "불만제로 장어집, 다 공개해라", "불만제로 장어집, 주인 완전 못됐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4-08-14 14:16:30[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가 쾌적한 축산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악취 저감시설 패키지 지원 등 18개 사업에 311억 원을 투입한다. 충남도는 축산악취 체감도를 지난해 대비 15% 이상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2020 축산악취 개선 추진계획’을 수립·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충남도내 주요가축 사육농가는 2019년 12월 기준 1만 4599곳으로, 총 3068만 마리의 한우, 젖소, 돼지, 닭 등을 사육하고 있다. 이는 연간 약 800만t 이상의 가축분뇨를 배출하는데, 여기서 내뿜는 악취는 주변지역으로 퍼져 각종 민원을 유발하고 있다. 충남도는 이러한 문제를 인식, 축산악취 체감도 개선을 위한 세부계획을 수립, 예산투자와 함께 지도단속을 병행하기로 했다. 우선 주거지역 주변생활과 공존하는 쾌적한 축산환경 조성에 9개 사업 128억 원을 투입한다. 특히 에너지화 시설 설치 등 가축 분뇨처리에 대한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서도 9개사업 183억 원을 지원한다. 이와 병행해 일선 시군을 대상으로 축산농가 교육, 맞춤형 컨설팅, 악취개선단 구성·운영 등을 통해 축산농가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한다. 이밖에 △악취저감 태스크포스(TF) 구성 △악취 단속반 운영 △악취 포집장비 확대(이동차 7대, 고정식 62대)하는 등 상시 감시체계를 구축한다. 오진기 충남도 축산과장은 “기존 축산업이 농촌에서의 주 소득산업으로 성장했으면 앞으로는 축산·환경 조화, 지역민과의 상생 위주의 질적 성장 위주로 가야 한다”며 “지역민과 함께 가는 자연 친화적 축산 정책방향을 향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0-03-25 08:02:32【수원=송동근기자】경기도는 반월·시화공단 등 도내 4개 공단지역의 악취제거를 위해 추진하는 ‘악취 끝 프로젝트’를 올해부터 2단계 프로젝트로 확대,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지난 2006년 전국 최초로 악취 발생업체에 악취방지시설 설치 자금을 지원하는 조례를 제정해 반월공단과 시화공단, 반월도금단지 등 4개 공단의 악취발생을 관리해 왔다. 또 지난 5년간 해당 공단 285개 사업장에 143억3000만원을 들여 업체당 최고 5000만원을 지원, 악취발생 원천을 줄이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 결과 악취 오염도와 암모니아 농도가 크게 감소하는 등 성과를 얻었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가 지난해 사업장의 배출구 측정오염도를 측정한 결과 악취오염도가 지난 2006년 874배에서 108배로 감소했다. 이와 더불어 주민의 악취민원도 752건에서 389건으로 줄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도는 올해부터 오는 2015년까지 5개년간 96억4000만원을 들여 제2단계 악취 끝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악취관리지역인 4개 공단 외에 경기 오산시 누읍동 공단을 새로 포함하고 피혁 공장, 플라스틱 공장 등 악취관리지역에 포함되지 않은 개별 공장 140개 사업장으로 관리범위를 넓혔다. 올해에는 그 첫 단계로 10억원을 투입해 안산(5곳), 시흥(5곳), 평택(1곳), 오산(3곳), 화성(2곳)에 있는 16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악취 잡기에 나선다. 도는 이와 함께 악취관리지역 외 민원 유발 사업장도 악취관리를 할 수 있도록 최근 ‘악취방지시설 설치 및 개선 보조금 지원 조례’를 개정했다. 아울러 5년 이내에 보조금 지원을 받지 않은 사업장이 신규로 악취방지시설을 설치하면, 업체당 5000만원(자부담 40%)을 지원받을 수 있다. 도내에는 현재 악취 배출사업장이 악취관리지역(4개 공단) 내에 2212개, 악취관리지역 외에 3만3588개가 있으며 이 가운데 11개가 악취민원집중관리 사업장이다. 김교선 경기도 기후대기과장은 “ ‘악취 끝 프로젝트’ 1단계 사업시행으로 공단 내 악취가 크게 감소하고 주민 민원도 줄어드는 효과를 얻었다”며 “공단 외 지역도 악취를 중점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ksong@fnnews.com
2011-02-22 18:04:48【수원=송동근기자】경기도는 반월?시화공단 등 도내 4개 공단지역의 악취제거를 위해 추진하던 ‘악취 끝 프로젝트’를 올해부터 2단계 프로젝트로 확대해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지난 2006년 전국 최초로 악취발생업체에 악취방지시설 설치 자금을 지원하는 조례를 제정, 반월공단과 시화공단, 반월도금단지 등 4개 공단의 악취발생을 관리해 왔다. 또한 지난 5년간 해당 공단 285개 사업장에 143억3000만원을 들여 업체당 최고 5000만원을 지원, 악취발생 원천을 줄이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 결과 악취 오염도와 암모니아 농도가 크게 감소하는 등의 성과를 얻었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가 지난해 사업장의 배출구 측정오염도를 측정한 결과, 악취오염도가 지난 2006년 874배에서 108배로 감소했고, 이와 더불어 주민의 악취민원도 752건에서 389건으로 줄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도는 올해부터 오는 2015년까지 5개년간 96억4000만원을 들여 제2단계 악취 끝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악취관리지역인 4개 공단 외에 오산시 누읍동 공단을 새로 포함하고 피혁공장, 플라스틱공장 등 악취관리지역에 포함되지 않은 개별 공장 140개 사업장으로 관리범위를 넓혔다. 올해에는 그 첫 단계로 10억원을 투입해 안산(5곳), 시흥(5곳), 평택(1곳), 오산(3곳), 화성(2곳)에 있는 16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악취 잡기에 나선다. 도는 이와함께 악취관리지역 외 민원 유발 사업장도 악취관리를 할 수 있도록 최근 ‘악취방지시설 설치 및 개선 보조금 지원 조례’를 개정했다. 아울러 5년 이내에 보조금 지원을 받지 않은 사업장이 신규로 악취방지시설을 설치하면, 업체당 5000만원(자부담 40%)을 지원받을 수 있다. 경기도내에는 현재 악취 배출사업장이 악취관리지역(4개 공단) 내에 2212개, 악취관리지역 외에 3만3588개가 있으며 이 가운데 11개가 악취민원집중관리 사업장이다. 김교선 경기도 기후대기과장은 “‘악취 끝 프로젝트’ 1단계 사업시행으로 공단 내 악취가 크게 감소하고 주민 민원도 줄어드는 효과를 얻었다”며 “공단 외 지역도 악취를 중점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ksong@fnnews.com
2011-02-22 11:41:05서울 강남구(구청장 맹정주)는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삼성동 코엑스 주변과 해외 관광객이 몰리는 로데오거리 등에 하수악취 제거 시스템을 설치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하수관에 측정설비를 장치해놓고 악취농도가 증가하면 냄새를 없애는 산화제를 자동으로 살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악취측정시스템과 0.05% 농도의 산화제가 함유된 세정제를 자동 살포하는 산화제 투입시스템 등으로 구성된다. 강남구는 4월부터 총 사업비 16억 원을 들여 코엑스 주변과 국기원 주변, 로데오거리에 이 설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5월부터는 추경 예산으로 30억원을 확보하고 국비를 지원받아 G20 관계자 숙소로 사용될 리츠칼튼호텔, 르네상스 호텔 등 특급호텔 주변에 악취 제거 시스템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맹 구청장은 “하수 악취 제거 시스템이 G20 정상과 외국 관광객은 물론 지역 주민의 불편도 크게 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이 시스템을 구 전역으로 설치해 악취 없는 강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dikim@fnnews.com김두일기자
2010-03-29 14:47:52서울시는 14일 ‘하수 악취 없는 서울 만들기’를 위해 도로변 하수관로 준설 및 청소 강화 등 악취 저감 종합대책을 마련, 오는 2014년까지 6293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심권에 집중돼 있는 하수도 악취 차단장치를 올해 안에 부도심권까지 확대, 2만개를 새로 설치키로 했다. 또 도로변 악취를 발생시키는 빗발받이(하수구) 준설작업을 강화하고 진공흡입식 준설 차량을 종로·중·성동구에서 시범운영한 뒤 오는 9월부터 25개 전 자치구에 보급키로 했다. 흡입식 준설 차량은 빗물받이에 모여 있는 각종 이물질을 말끔히 흡입, 깨끗한 하수를 흘려보내 하수도에서 발생하는 냄새가 지상으로 올라오는 것을 차단한다. 시는 지난해 시내 빗물받이 45만개 중 4대문 안 도심의 시장, 버스정류장, 대형 건물, 음식점 밀집지역에 있는 2만8000여개에 악취차단장치를 설치했다. 또 물재생센터(하수처리장)와 분뇨처리시설을 모두 지하로 넣고 상부를 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도 오는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시는 1단계로 5100억원을 투입, 중랑물재생센터(3만5000㎡)를 2013년까지, 서남물재생센터(22만㎡)를 2014년까지 지하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남 분뇨처리장을 2012년까지 지하화하고 나머지 분뇨처리장은 내년까지 미생물을 이용한 탈취시설을 보강, 냄새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특히 우이천, 도봉천 등 시내 17개 소하천 산책로 주변 하수관에 환풍기를 달아 악취를 줄일 계획이다. 이밖에 반포천 등 복개하천으로 직접 들어오는 하수가 처리장을 거치도록 하는 관로를 설치, 복개구간의 악취를 없앨 방침이다. 송경섭 서울시 물관리국장은 “도시 쾌적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하수 악취를 제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물재생센터 공원화 사업이 2013년부터 단계적으로 완성되면 시민에게 쾌적한 휴식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dikim@fnnews.com김두일기자
2009-04-14 18:39:47[베를린(독일)=김준석 기자] "그동안 경쟁사가 연결에 맞춰 강조했다면, LG전자는 연결 후 고객의 관점에서 '어떤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에 더 집중을 했다. '앞서간다'에 집중하기 보단 고객 관점에서 더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LG전자 생활가전 사업의 수장인 류재철 H&A사업본부장(사장)은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LG전자의 차별화된 인공지능(AI) 기술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류 사장은 "하이 LG, 너무 더워"라고 말하면 AI가 밖의 온도와 다양한 상황을 이해하고, 고객의 맥락을 이해해 맞춤형 바람세기와 온도를 설정해주는 상황을 LG전자 생활가전 AI의 대표적 활용 사례로 설명했다. "AI로 노동에서 해방된 '제로 레이버 홈' 구현" 류 사장은 이날 고객이 생성형 AI와 일상 언어로 대화하면, AI가 고객과 공간을 이해해 가전과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제어하고 서비스까지 연결하는 AI홈 시대의 개막을 선언했다. LG전자는 6일 개최된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4'에서 업계 최초 생성형 AI를 적용한 AI홈의 핵심 허브 'LG 씽큐 온'을 중심으로 구현한 AI홈의 모습을 선보였다. LG전자는 연내 LG 씽큐 온을 고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고객에게 연결을 통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며 '제로 레이버(labor·노동) 홈'을 구현해 나선다는 전략이다. LG AI홈은 이처럼 고객이 일상적인 언어로 말하고 AI가 대화 맥락을 이해해 상호작용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LG 씽큐 온에는 LG전자의 AI 에이전트 '퓨론'이 탑재됐다. 퓨론은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에 다양한 거대언어모델(LLM)을 결합해 LG AI홈의 두뇌 역할을 한다. 씽큐 온에는 오픈AI의 최신 거대언어모델(LLM)인 GPT-4o가 적용됐으며, 향후 LG 엑사원 등 다른 LLM과도 결합될 수 있다. 생성형 AI에 실시간 공간 센싱과 사용자의 생활 패턴 데이터를 결합한 퓨론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학습하고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공간 솔루션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지난 주에 공부가 잘 됐는데 똑같이 세팅해줘"라고 말하면 해당 고객이 선호했던 과거의 최적 설정값을 기억하고 가장 유사한 맞춤형 환경을 조성해주는 식이다. LG전자는 LG 씽큐 온 외에도 이동형 AI홈 허브(프로젝트명: Q9)를 준비 중이다. Q9은 음성·음향·이미지 인식을 접목한 멀티모달 센싱 능력을 갖추고 공간을 돌아다니면서 고객을 적극 케어한다. "앳홈 개방성 발판으로 연결성 강화" LG전자는 AI기능이 없어도 와이파이가 연결되는 가전이라면 LG 씽큐 온과 결합시켜 AI가전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해 고객들의 AI홈 구현을 앞당길 예정이다. 류 사장은 "새로운 가전을 많이 파는 게 훨씬 더 좋지만 LG에 대한 신뢰까지 감안하면 새 가전 구매 없이 업데이트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라고 밝혔다. LG전자 관계자는 2011년 출시 제품부터 해당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LG전자는 지난 7월 인수한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의 개방형 생태계와 연결성을 바탕으로 업그레이된 연결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AI홈의 최대 약점으로 꼽히는 보안 문제에 대해서도 LG전자는 보안성을 강화한 'LG쉴드'를 적용해 AI홈 보호에 나선다. 한편, 생활가전 업계 화두로 떠오른 로봇청소기에 대해 류 사장은 "그간 일체형 로봇청소기의 단점으로 꼽히는 악취와 위생 관리를 보안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공을 들여왔다"면서 "현재 판매 상황이 양호하다"고 전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달 15일 일체형 로봇청소기 'LG 로보킹 AI 올인원'을 출시하며 로봇청소기 시장에 참전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9-07 00:4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