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정답 소녀'로 불렸던 배우 김수정이 동덕여대 남녀공학 전환 움직임과 관련해 공개적으로 반대 목소리를 냈다. 김수정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동덕여대 학생들이 진행 중인 '공학 전환 반대 서명'에 동참한 인증샷을 올렸다. 그러면서 "세상에 이해 안 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네"라고 썼다. 김수정은 동덕여대 방송연예과를 중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신의 서명 움직임을 비꼰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과 악플 등을 캡처해 올린 뒤 "내가 여대 출신으로 남고 싶다는데 이러고 있는 너희들 보면 공학 다니고 싶겠느냐"며 "너희들 같이 음침하고 모자란 남자 정말 싫어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성의 당당함을 강조한 걸그룹 유행곡을 잇따라 올리면서 동덕여대 재학생 응원을 이어갔다. 트리플에스의 '걸스 네버 다이'와 씨야·다비치·티아라가 부른 '원더우먼' 등의 노래를 올렸다. 2004년생인 김수정은 2008년 드라마 '내사랑 금지옥엽'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2010년 KBS 예능 프로그램 '스타골든벨'에서 "정답입니다"를 외치는 '정답 소녀'로 활약하며 인기를 모았다. 한편 동덕여대 재학생들은 총학생회를 중심으로 남녀공학 전환 반대 시위를 강도 높게 이어가고 있다. 학교 측은 비전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아이디어의 하나로 남녀공학 전환이 제시됐을 뿐이라는 입장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17 08:26:04[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출연자인 '선경 롱게스트'가 악플 피해를 거듭 토로했다. 선경 롱게스트는 지난 2일 자신의 SNS에 "지난주 화요일(9월24일) 이후 지속적으로 악플(악성 댓글)을 받고 있다. 단 한 개의 동영상에 8000개의 댓글이 달렸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게 사이버불링(온라인상 집단 괴롭힘)이 아니라고 정당화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느냐"고 말하며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달린 악플 수십 개를 캡처해 아이디와 함께 공개했다. 그를 향한 악플은 지난달 24일 '흑백요리사' 6화가 공개된 이후 쏟아지기 시작했다. 해당 회차에서 선경 롱게스트가 최강록 셰프, 조은주 셰프 등과 '백수저팀'을 이뤄 고기요리를 주재료로 한 요리를 선보였는데, 다른 출연자와 요리의 방향 등을 두고 이견을 드러내는 모습이 공개됐다. 모두 바쁜 상황에서 자신 혼자 감자를 으깨는 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고, 최강록이 거들려 하자 “이미 반 이상 다 했는데 숟가락 얹으려고” 라고 발언했다. 이어 으깬 감자를 활용한 소스를 만들자는 최강록의 즉흥 아이디어에 선경 롱게스트는 모든 요리의 식감이 비슷해진다며 반대 의견을 냈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적용하기 전에 팀원이 맛을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후 팀원들과 심사위원단이 최강록의 아이디어를 호평하자 “그게 맞았구나, 다행”이라며 “왜냐하면 제가 끝까지 고집 피우지 않았으니까”라고 말했다. 그러자 일부 누리꾼들은 "왜 사느냐" "검은 머리 외국인" "진짜 이상한 사람" "너희 나라로 꺼져라" 등 조롱하는 댓글을 달았다. 앞서 지난달 29일에도 그는 SNS를 통해 “자랑스럽게 날 사이버불링(온라인 괴롭힘)하는 악플러들”, “신경 쓰는 척하는 나”라는 글과 함께 “한국인들에게 사이버불링을 당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지만 유감스럽게도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 아이고야”라고 악성 댓글로 인한 피해를 토로한 바 있다. 한편, 요리사 겸 유튜버로 활동 중인 롱게스트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그의 유튜브 채널 '선경 롱기스트' 구독자는 221만명에 이른다. 미국의 서바이벌 요리 경연 대회 '레스토랑 익스프레스' 우승은 물론, 미국 라스베이거스 유명 레스토랑의 총괄 셰프, 하와이에서 비건 전문 푸드 트럭 운영, 요리책 발간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03 17:55:27[파이낸셜뉴스] 비혼 유튜버 신아로미(37)가 자신의 삶을 비난하는 댓글에 반박했다. 신아로미는 지난 1일 자신에게 달린 비난 댓글을 캡처한 영상을 올렸다. 그는 “내가 혼자 산다고 했더니 이런 댓글이 달렸더라”며 해당 댓글을 소개했다. 그가 공개한 악플은 “노후 준비 단단히 해놓길 바랍니다. 우리 집 애들이 낸 세금에 무임승차하면 안 됩니다”라는 내용이었다. 신아로미는 “혼자 산다고 했지, 돈 안 번다고 한 게 아니다”라며 “걱정하실까 봐 말씀드리자면 저 또한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면서 세금 또한 꼬박꼬박 잘 납부하고 있고, 노후 대비하기 위해 미국·국내주식에 투자하고 있다. 미국 달러 정기예금도 갖고 있다”고 했다. 이어 “사는 집도 있지만 혹시 몰라 주택청약통장도 잘 유지하고 있다. 10년 전부터 납부하다 만기된 연금보험도 있고 실비 보험도 한 개, 암보험 두 개 준비해놨고, 그 외 다른 재테크를 꾸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혼하지 않았다고 해서 노후 대비를 안 하진 않는다. 미혼이라고 돈 안 모으는 건 아니다”라며 “그래도 걱정되신다면 제 노후에 도움되게 책 한 권 사주시던가”라고 지적했다. 구독자 20만여명을 보유한 신아로미는 유튜브로 미혼의 삶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유튜버다. 결혼하지 않은 것을 자신의 가장 큰 성취로 여기는 그는 요가, 여행 등 일상을 공유하며 미혼으로서의 삶을 독려하고 있다. 지난 추석 연휴에는 “결혼 못 하면 추석 명절에 이렇게 됨(노처녀 현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해외 여행하는 모습을 공개해 기혼자를 조롱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특히 신아로미는 책’ 혼자서도 잘 사는 걸 어떡합니까’를 출간한 후, 베스트셀러 작가로 등극하면서 외신에서도 주목받았다. 그는 지난 7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결혼하지 않은 게 내 인생의 가장 큰 성과”라며 “좋은 아내, 어머니가 되는 것을 인생의 최종 목표라고 생각해 본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어떤 사람들은 여성이 아이를 갖지 않는 게 재앙이라고 한다”면서 “아이를 가지지 않아서 생기는 단점이 내게는 전혀 없었다”고 했다. AFP는 “신아로미는 한국에서 필수적이라고 여겨지는 요소인 서울 아파트, 고소득 직업, 배우자를 찾지 않고 진정한 행복을 찾았다”고 전했다. 다만 일부 누리꾼들은 신아로미가 자신을 향한 악플에 대응하는 콘텐츠에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한다. 그가 자신의 삶을 ‘불행하다’고 재단하는 악플을 비판하면서, 자신 역시 “좋은 아내, 어머니가 되는 것이 인생의 최종 목표”, “남편과 애 밥 차려준다” 등의 표현으로 기혼 여성의 삶을 재단하는 것은 모순이라는 지적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02 15:57:23[파이낸셜뉴스] 예능프로그램 '나는 솔로' 22기 옥순이 도 넘은 인신공격성 악플에 대해 고충을 토로했다. '돌싱 특집'에 출연 중인 옥순은 지난 29일 자신의SNS를 통해 "고생하며 만드신 제작진분들과 재밌게 보시는 시청자분들께 방해가 되고 싶지 않은 마음에 수많은 악플에도 어떠한 해명도 변명도 하지 않았다"고 운을 뗐다. 옥순은 "그런데 '먹튀 당할 만하다', '아기 버린 전 남자 친구가 승자', '저 모양이니 미혼모', '처맞았어도 전 남자 친구가 잘한 것' 등의 평을 보며 미혼모라는 말을 제가 욕되게 하는 것 같아 죄송스러운 마음에 글을 남기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방송에 비치는 제 모습은 그냥 저라는 사람의 못난 점이고 부족한 점이지 이것을 미혼모라는 말과 함께 같이 묶어 말씀하시는 것은 삼가시길 부탁드린다"면서 "전 남자친구는 평범한 사람이었고 유부남도 아니다. 그분은 이제 저와는 무관한 사람이니 더 이상 언급하지 않아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방을 속이고 기만하여 아기를 가진 것이 아니니 임신 공격이라는 말씀도 그만해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많은 비판을 받으며 수용하고 반성하고자 노력 중"이라며 "4년 동안 친구도, 연인도 없이 아기와 단둘이 지내다 보니 타인을 대하는 제 자세가 아주 미숙했던 것 같다. 방송을 보며 제 소양이 부족함을 알았다. 보면서 견디기 힘드셨던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저는 행복한 가정을 갖고 싶었고 저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 주는 남편을 만나고 싶었다. 아기와 둘이 놀러 다니면서 온전한 가족을 바라보며 항상 부러웠다. 부족한 저에게 응원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방송 초기 빼어난 외모로 남성 출연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옥순은 자신이 남성 출연자 경수의 호감 상대 1순위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에도 '내게 직접 표현을 안 했다'며 심통 난 표정과 함께 불만을 드러냈다. 경수의 대화 요청에는 자신이 잘못 이해해 홀로 방에서 한참을 기다린 후 되레 화풀이를 하는 모습으로 비판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경수와 영호가 자신을 앞에 두고 별다른 어필 없이 농담만 이어가자 "최악"이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진행자인 데프콘은 그런 옥순을 향해 "내가 이래서 공주, 왕자 연애가 꼴보기 싫다"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30 16:17:17[파이낸셜뉴스] 배우 이시영(42)이 독도 방문 인증샷을 공개했다가 일본 누리꾼들에게 악플 공격을 받고 있다. 이시영은 지난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짧고 굵게 다녀온 독도. 이날 파도가 잔잔해서 독도 접안에 성공했다"라는 글과 함께 울릉도, 독도를 방문한 사진과 영상을 올렸다. 이 게시물에서 이시영은 태극기가 달린 머리띠를 착용한 채 배를 타고 독도로 향하는 영상과 독도에 도착해 태극기를 양손에 든 채 활짝 웃는 사진을 함께 올렸다. 그러자 이를 본 일부 일본 누리꾼들이 악성 댓글을 달기 시작했다. 일본 누리꾼들은 "다케시마에 오신 걸 환영한다", "이시영 좋아했는데 유감이다. 이런 글은 올리지 않는 편이 좋다" “자국 영토라고 일방적으로 주장하고, 실효적 지배하고 있다. (한국인)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에 이렇게 해주지 말라” "당신에게는 일본인 팬들도 있다. 이런 사진은 보고 싶지 않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이에 국내 누리꾼들도 "대한민국 국민이 대한민국 땅에서 사진을 찍은 것뿐인데 왜 일본인들이 난리냐" "독도는 우리 땅" “일본인들에게 신경 쓰지 말라” 등 이시영을 응원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9-30 09:51:36[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 화제의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에 백수저로 출연한 선경 롱게스트가 자신에게 쏟아진 악플에 유감을 표했다. 29일 선경 롱게스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영화 보신 분?"이라는 글과 함께 영문으로 "자랑스럽게 날 사이버불링하는 악플러들" "신경 쓰는 척하는 나"라는 글이 적혀있는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선경 롱게스트는 최근 공개된 '흑백요리사'의 3라운드 흑백 팀전 중 벌어진 백수저 최강록과의 갈등으로 주목받았다. 당시 그는 최강록을 비롯해 조은주, 정지선, 황진선과 한 팀이 되어 고기를 주재료로 한 100인분 요리에 도전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최강록을 비롯해 같은 팀 멤버들과 요리 방법 등을 두고 대립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자신 혼자 감자를 으깨야 하는 상황에 불만을 보이거나, 본인이 반대했던 아이디어가 팀원들과 심사위원들에게 호평을 받자 자신이 끝까지 고집피우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누리꾼들의 집중포화를 받았다. 해당 회차 공개 이후 악플이 쏟아지자, 선경 롱게스트는 "한국인들에게 사이버 불링을 당할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지만 유감스럽게도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 아이고야"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편 선경 롱게스트는 요리사 겸 유튜버로 활동 중인 한국계 미국인이다. 그의 유튜브 채널 '선경 롱기스트'는 221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흑백요리사'에서는 미국 요리 서바이벌 '레스토랑 익스프레스' 우승자로 소개됐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9-30 07:37:12[파이낸셜뉴스] 국가대표 수비수 정승현(30·알 와슬)의 자책골에 일부 팬들이 정승현 가족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악플을 달아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현지시간)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카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B조 2차전 오만과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이날 대표팀은 전반 10분 황희찬(울버햄튼)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37분 주장 손흥민(토트넘)의 결승골, 후반 추가시간 주민규(울산)의 쐐기골이 터지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하지만 경기력 자체는 답답했다는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반 종료 전 벌어진 실점 장면이 누리꾼들의 집중포화를 맞았다. 오만의 프리킥 상황, 하리브 알사디가 왼쪽에서 올린 프리킥이 정승현의 머리를 맞고 동점골이 됐다. 처음에는 오만 선수의 골로 기록됐으나 곧바로 정승현의 자책골로 정정됐다. 일찌감치 골이 터지며 승기를 잡는 듯하다가, 답답한 경기력에 이어 자책골로 전반을 동점으로 마무리하자 온라인에는 정승현을 비난하는 글들이 쏟아졌다. 뿐만 아니라 비공개 상태인 정승현의 인스타그램 대신 가족을 찾아가 “남편분 은퇴 좀 시켜달라”, “계정 막아놔서 여기 댓글 남긴 게 엊그제 같은데 잊을만하면 이런다” 등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정승현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 치른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당시 실수로 인해 선 넘는 비난을 받은 바 있다. 그때도 가족 SNS에 악플을 다는 누리꾼들이 많아 정승현은 “와이프 계정과 아기 계정에 도가 지나친 댓글을 남기는 사람이 많은데 선처 없이 고소 진행할 예정”이라며 “가족에게 지나친 비방 및 욕설은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한 바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9-11 07:05:45[파이낸셜뉴스] 미스코리아 출신 사업가 이혜원 씨가 최근 유튜브에 출연해 남편 안정환과의 결혼 후 악플에 시달렸던 경험을 털어놨다. 그는 안정환의 인기가 절정이었던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악플과 싸워야 했던 어려움을 토로했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멋진 언니’에는 ‘딸이 적어낸 엄마 직업을 보고 한참을 울었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이혜원은 ‘죽을 만큼 힘든 적 있냐’는 질문에 “대학교 4학년 때 (안정환과) 결혼해 이탈리아로 넘어갔다”며 “마냥 행복할 줄 알았는데 당시 유럽은 웹페이지 하나 넘어가는 데 30분이 걸릴 정도로 인터넷이 안됐다”고 말했다. 특히 이혜원은 남편인 안정환이 훈련으로 한 달 씩 집을 비우면 그 집에 혼자 있었다고 타지 생활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영화에 캐스팅 돼 찍으려고 했는데 남편이 얼마 안돼 프러포즈를 했다는 그는 안정환을 선택했다며 그 때 나이가 대학교 4학년이었다고 했다. 안정환의 인기가 절정이었던 2002 한일월드컵에 관해서는 “2001년 결혼했고 2002년 월드컵이었다”라며 “2002년에는 악플과 싸워야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나는 내것을 다 포기하고 인생 다바쳐 안정환을 선택했는데 왜 욕을 먹어야 하는지 이혜원은 억울해 했다. 이혜원은 그러면서 “남편이 컴퓨터선을 가위로 다 잘라버렸다”며 “남편은 아니면 아닌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혜원은 또 “아이들이 부모 직업을 쓰는 칸에 엄마 직업을 플로리스트로 적어 내자 한참을 울었다”고 했다. ‘안정환 아내’로 불리는 틀을 벗어나려고 항상 노력했다고 한다. "선처나 합의 없어" 박하선 악플러, 3년만에 벌금형 그런가 하면 이에 앞서 배우 박하선도 악플러와의 법적 싸움을 공개한 바 있다. 박하선은 지난 5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결국 벌금형 확정”이라며 “너무 속이 시원하다”고 했다. 이어 “혼자였을 땐 이것도 관심이고 사랑이라고 생각하고 넘겼는데, 아이가 점점 크니 그냥 넘어갈 수가 없더라”며 “이렇게 안 하면 제 주변 누군가는 사실이라고 생각하고, 끊임없이 악플이 달린다”고 했다. 앞서 박하선은 2022년 3월 악플 관련 증거 자료를 수집해 고소장을 제출했다. 당시 박하선 소속사는 “당사는 박하선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인신공격, 욕설 등 배우의 명예와 인격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 전반에 대해 가용한 모든 법적 조치를 동원해 강력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선처나 합의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같은 해 11월 한 언론 인터뷰에서 박하선은 “악플러들의 인적 사항을 듣는데 대학교수도 있고 할아버지 팬도 있다더라”며 “예전엔 악플러들이 불쌍하다고 생각하고 고소를 안 한 거였는데, 이젠 불쌍하지도 않고 용서가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애가 커서 보면 어떡하나 싶어서, 그전에 없애고 싶어서 고소를 결심하게 됐다”고 했다. 이번 악플러의 벌금형 확정은 고소 3년만에 이뤄진 판결이다. 이에 박하선은 담당 변호사를 향해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박하선은 “변호사님은 처음부터 3년을 대신 화내주셨다”며 “드라마에서 보던 포기하지 않는 변호사님 진짜 있더라”고 했다. “정말 고생하셨다. 감사하다”고도 했다. 박하선은 2017년 배우 류수영과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사이버 명예훼손·모욕범죄 신고 증가세 한편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사이버 명예훼손 및 모욕범죄 신고건수는 2만9258건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2017년 1만3348건과 비교하면 5년 새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신고가 증가하면서 검거 건수도 함께 늘고 있다. 2022년 사이버 명예훼손 및 모욕범죄 검거건수는 1만8242건으로 2017년 9756건에서 2배 가까이 늘었다. 현행법상 악성 댓글을 달아 적발되면 형법상 모욕죄가 적용돼 1년 이하 징역이나 금고 또는 2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정보통신망법상 사이버 명예훼손죄가 인정될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지며, 댓글 내용이 허위사실일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까지 처벌이 가능하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8-14 17:01:12[파이낸셜뉴스]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 코르비노(36)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모국 프랑스와 한국이 재차 맞붙으면서 난감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파비앙은 지난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한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단체전 결승에서 헝가리를 45-41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한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대한민국 펜싱 남자단체 사브르 금메달"이라며 태극기를 들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올렸다. 파비앙은 "구사일생 2탄", "영주권 지켜"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파비앙은 한국 영주권을 지난해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올림픽에서 프랑스와 한국이 맞붙은 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 30일(한국시간)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은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프랑스를 5-1로 꺾고 우승했다. 이를 놓고 파비앙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한프랑스인 최대 위기"라는 제목으로 경기를 직관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해당 영상에서 한국과 프랑스가 금메달을 두고 다툰다는 대진이 결정된 뒤에는 "어떻게 돼도 기쁘다"라고 말했다. 자막을 통해선 "올림픽 시작부터 불편한 일들이 생겨서 그런지 촬영 내내 굉장히 조심스러웠다"고 적었다. 파비앙은 영상에서 "살면서 이렇게 부담스러운 경기는 처음"이라며 "안전하게 귀국하고 싶다. 대한민국이 금메달을 따고 프랑스가 은메달을 사이좋게 따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식 당시 대한민국 선수단이 북한으로 소개되는 등 실수가 발생하자, 일부 네티즌은 파비앙에게 악플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파비앙은 이후 같은 달 28일 유튜브 영상을 통해 "인스타그램과 e메일·댓글로 테러를 당하고 있다"라며 "제 나라에서 개최되는 올림픽이기 때문에 욕을 한 바가지로 먹고 있다"고 말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8-01 10:59:59[파이낸셜뉴스] 프랑스인 방송인 파비앙이 ‘파리 올림픽’ 실수로 인해 또 다시 악플 테러를 당했다. 28일, 파비앙은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올림픽 D1! 12년 만에 수영 메달! Feat 댓글 테러’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파비앙은 "여기는 파리 경기장, 김우민 선수 응원하러 왔다"고 소개하며, ‘2024 파리 올림픽’ 중계 현장을 담았다. 특히 이동 중에 파비앙은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어제 개막식에서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대한민국 선수단 입장할 때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한국을 북한으로 소개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2024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 측은 개회식에서 대한민국을 북한으로 잘못 소개한 데 이어,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오상욱(대전시청)의 이름을 잘못 표기해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 파비앙은 "저는 SBS 생중계 중이라 전혀 인지 못해 방송 다 끝나서야 알았다"며 "너무 어이없고 정말 화가 났다 올림픽이란 세계적인 스포츠행사에 이런 일이 벌어지니 당황스럽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제 나라 개최된 올림픽이라 (한국을 사랑하는 프랑스인으로) 이 사태가 너무 화나고 실망스럽고 속상하다"고 재차 말하며 "근데 집에가니 인스타그램 , 이메일, 댓글테러 당하고 있더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파비앙은 "사실 익숙하지 않은 일은 아냐, 지난 카타르 월드컵 때 이강인, 손흥민 선수가 싸웠을 때도 댓글 테러를 당했다"며 "이번에도 제 나라에서 개최되는 올림픽이라 또 욕 한바가지 먹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행인건 제가 지금 제 고향이 있기 때문에 이번엔 '너네 나라 돌아가라'는 댓글을 못해 비행기 끊을 필요없어 다행이다"며 난리법석 그만하고 입장하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파비앙이 대체 무슨 죄냐", "프랑스인이라고 엄한 데 화풀이", 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7-29 05:3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