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25일(현지시간)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4'에 참가해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을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게임스컴은 약 1400개 하드웨어·소프트웨어·게임 콘텐츠 제작사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 게임전시회다. 삼성전자는 800㎡(약 242평)의 역대 최대 규모 전시장을 마련했다. 오디세이 3D·32형 오디세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G8·27형 오디세이 G6 등 최고 사양의 게이밍 모니터 신모델을 대거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3D 전용 안경 없이도 3차원 경험을 제공하는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3D'를 공개한다. 오디세이 3D는 패널 전면에 부착된 렌티큘러 렌즈를 통해 2D 영상을 실감나는 3D 화면으로 전환해주는 기능을 지원한다. 이 제품은 시선 추적 및 화면 맵핑 기술을 탑재해 사용자에 최적화된 3D 경험을 제공한다. 시선 추적 기술은 제품 전면에 내장된 스테레오 카메라를 통해 3차원 공간의 사용자 양쪽 눈 위치를 추적해 결과에 따라 일관된 입체감을 제공한다. 화면 맵핑 기술은 가장 선명한 입체감이 보이도록 영상을 실시간으로 조정해주는게 특징이다. 이 제품은 3D 모드와 2D 모드를 모두 제공하며 목적에 따라 화면 전환이 가능하다. 37형·27형 크기에 4K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1ms의 빠른 응답속도와 165Hz의 높은 주사율로 잔상이나 끊김 현상이 없이 원활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이번 전시에서 삼성전자는 다양한 게임 파트너사들과 함께 오디세이 체험존을 마련했다. 방문객들은 오디세이 모니터 신제품으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내부 전쟁' △크래프톤의 '인조이' △호요버스의 젠신 임팩트 등 신작 게임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24년형 오디세이 OLED 신제품 3종을 북미, 유럽, 호주 등 전 세계 주요 시장에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대한다. 오디세이 OLED 신모델 3종은 글로벌 전 지역 연내 출시 예정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정훈 부사장은 "글로벌 최대 게임쇼인 게임스컴에서 기존 디스플레이와 차별화된 무안경 3D 게이밍 모니터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신기술 개발을 통해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8-21 10:14:35【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보건대는 대구교육청과 함께 지난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대학 안경광학과 안기능검사실과 모의안경원에서 지역 교육취약계층 학생을 대상으로 시력검사와 안경무료지원 사업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제적 여건 등으로 시력 관리와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학생들을 지원키 위해 지난 2022년 12월 대구교육청과 체결한 교육취약계층 학생 건강증진을 위한 안경지원 사업 업무협약을 토대로 운영됐다. 장우영 학과장은 "안경 무료지원 행사를 통해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 소외된 계층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다'면서 "앞으로도 대구 학생들의 시력 건강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행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대구보건대와 대구교육청은 시력이 학습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 깊이 공감해 교육취약계층 학생들의 시력관리를 위해 작년에 이어 안경 무료지원 사업을 실시했다. 이번 사업에는 대구시 초·중·고에 재학 중인 교육취약계층 학생 181명(초등 52명, 중등 50명, 고등 79명)이 참여했다. 안경광학과는 학생들의 방문일정을 사전에 조율해 정확한 시력검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으며, 방문한 학생들은 검사를 진행하고 원하는 안경을 직접 선택했다. 맞춤형으로 제작된 안경은 학생 가정으로 배송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8-02 07:42:11[파이낸셜뉴스] 일본의 10대 여성 10명 중 7명이 '패션에 참고하는 나라'로 한국을 꼽았다. 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패션 플랫폼 라쿠텐 라쿠마가 '패션에 참고하는 나라'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40대 여성, 60대 이상 여성이 한국을 꼽았다. 특히 10대 여성의 경우 조사가 시작된 2016년 이후 8년 연속 한국이 1위를 차지했다. 10대 여성은 지난 2019년 이후 줄곧 70%대를 유지해, 지난해 75.9%를 기록했다. 10대 4명 중 3명이 한국 패션을 참고하는 셈이다. 매체에 따르면 최근 일본에서는 K팝 아이돌 가수가 착용한 '사각 금속 프레임 안경'이 인기를 끌고 있다. 도쿄 시부야의 한 안경점을 찾은 방문객은 "(이 안경을) K팝 가수가 사용하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실제로 올해 2~3월부터 사각 금속 프레임 안경에 관한 문의가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경 판매 수량 역시 늘었다. 일본 안경 브랜드 진스 전 지점과 온라인에서 사각 금속 프레임 안경 22종의 판매 수량을 산출한 결과, 5월 기준 해당 상품을 구매한 20대 여성은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3.2배 증가했다. 사각 금속 프레임 안경은 통상 중년 남성이 주로 구매하던 것이었다. 그런데 이 안경이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12월 2.6%에 불과했던 20대 여성 구매자는 올 5월 7.9%까지 상승했다. 매체는 한국 상품이 인기를 끄는 이유로 'K팝 가수'를 꼽았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이 활발한 한국 소비자의 입소문을 타고 선별돼 살아남은 상품과 서비스가 K팝 가수를 매개로 전 세계로 뻗어나간다는 설명이다. 한국에서 인기를 얻은 물건은 이미 검증이 됐다는 평가를 받아 상대적으로 쉽게 지갑을 여는 경향이 있다는 분석도 있었다. 한국 문화에 정통한 한 교수는 매체를 통해 “한국에서 아이돌이 되면 세계에서의 성공이 보장돼 있는데, 상품의 흥행에도 같은 공식이 적용된다”며 “대중들 사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면 순식간에 확산되는 성공이 보장되는 구도가 만들어져 있다”고 했다. 매체는 또 "지난 1~4월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은 89만명이었다"라며 "한일 상호 교류가 긴밀해질수록 일본 젊은 층이 한국을 패션 아이콘으로 인식하는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7-17 07:48:14[파이낸셜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탈리아 로마 시내 안경점에 등장해 화제가 됐다. 교황은 이날 시내에 몰려든 사람들에게 인사를 건넸고 아이들에게는 사탕을 나눠주기도 했다. "보수적인 사람이라"…안경테는 그대로, 렌즈만 교체 이탈리아주교회의 기관지인 아베니레에 따르면 교황은 지난 8일 오후(현지시간) 로마 시내 트레비 분수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한 안경점을 찾았다. 교황은 지난 주말 이 가게 주인 알레산드로 스피에치아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방문 약속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황은 스피에치아에게 "이미 두 번이나 귀찮게 찾아왔으니 이번에는 직접 가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교황이 이 안경점을 직접 방문한 것은 2015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교황은 그때처럼 이번에도 안경테는 바꾸지 않고 렌즈만 교체했다. 스피에치아가 안경테가 낡아서 교체할 것을 권했지만 교황은 말을 듣지 않았다고 이탈리아 일간지 일메사제로는 전했다. 교황은 그에게 "아뇨, 아뇨, 괜찮아요. 나는 보수적인 사람이라 (안경테를) 바꾸고 싶지 않아요"라고 농담했다고 한다. "자아도취적 노출" 비난에도…대중교통 이용하고 시내 가게 종종 들러 9년 전과 마찬가지로 교황의 갑작스러운 출현을 보려고 몰려든 수많은 관광객과 시민들로 상점 밖이 북적거렸다고 아베니레는 전했다. 시력 측정 뒤 렌즈를 교체하고 안경점 밖으로 나온 교황은 몰려든 사람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성인에게는 묵주를, 어린이에게는 사탕을 선물로 나눠줬다. 국가 원수급 경호를 받는 교황이 사적으로 시내 가게를 방문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하지만 권위주의나 특권과 거리를 두려 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전임 교황들과는 달리 비교적 여러 차례 로마 시내로 외출했다. 2022년에는 로마 시내 판테온 인근에 있는 레코드 가게를 방문해 음반을 사는 모습이 포착됐다. 2016년 로마 시내에서 일반인처럼 직접 신발을 사는 소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교황의 외출을 "자아도취적인 노출주의"라고 비판했지만, 교황의 이러한 모습은 연출됐다기보다는 몸에 배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대주교로 있을 때도 대중 교통수단을 즐겨 이용한 것으로 유명했다. 교황은 2013년 즉위 후 가고 싶은 곳을 마음대로 갈 수 없고 특히 로마 피자가게에 들르지 못하는 것을 아쉬워하기도 했다. 교황은 즉위 이래 역대 교황이 기거한 호화로운 사도궁 관저를 놔두고 교황청 사제들의 기숙사인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 살고 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7-12 10:39:04시기능훈련 전문기관 한국아이테라피센터가 10주년을 맞아 지난 16일 안경사들을 대상으로 한 시기능훈련 임상 사례 발표 및 교육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해당 세미나는 수원에 위치한 한국아이테라피센터 수원 본점에서 진행되었다. 이날 국내 안경사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시기능 훈련의 효과를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었으며 행사는 성황리에 성료되었다. 한국아이테라피센터는 10년 넘게 전문 시기능훈련센터를 운영하면서 업계 다른 안경사들의 전문화를 위해 지금까지 쌓은 데이터와 지식을 공유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교육 세미나를 펼치며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또한 한국아이테라피센터에서 진행하는 시기능 훈련은 소아 및 성인 사시교정과 약시교정, 복시교정, 조절 이상, 눈의 초점 불량 등 시각 기능과 뇌의 협응 문제로 나타나는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전문 교정 방법과 훈련들이 있다. 한국아이테라피센터 관계자는 “본 센터에서는 10년 동안 많은 분들의 불편함을 해결해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초등학교 4학년 때 간헐성 외사시 수술을 받았으나 1년 뒤 재발하여 빈도가 잦아져 중학교 3학년 때부터 본 센터에서 시기능 훈련을 84회 받고 증상을 점차 교정한 사례부터 다양한 교정 사례를 안내했으며, 시기능 훈련에 대한 정보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도 시각적 불편이 있음에도 그런 부분이 교정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소외되는 분이 많다. 본 센터에서는 앞으로도 눈의 불편을 가진 분들께 효과적인 교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6-24 14:38:00[파이낸셜뉴스] 30대 여성 수감자가 녹화·녹음 기능이 있는 특수 안경을 쓰고 경찰관들의 대화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검 환경·보건범죄전담부(부장검사 남계식)는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녹화·녹음할 수 있는 특수 안경으로 수사와 재판과정 등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A씨는 지난달 13일 대구 동구 한 병원에서 평소 소지하고 있던 호신용 가스총으로 의사의 얼굴에 최루액을 여러 차례 쏘고, 이를 제지하기 위해 출동한 경찰관들을 폭행해 현행범 체포돼 특수폭행,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 이후 검찰은 A씨의 호송을 담당한 교도관으로부터 A씨의 영치품 중 특이한 안경이 보관된 것을 확인했다. 그 결과 해당 안경에 소형 녹화·녹음 장치가 부착됐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검찰은 A씨로부터 특수 안경을 임의제출받아 디지털포렌식 분석해 약 200개에 달하는 녹화 파일을 확보했다. 해당 특수 안경은 최대 140분가량을 녹화·녹음할 수 있는 터치스크린 작동 방식인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결과 해당 파일에는 경찰관들이 A씨를 어떤 방식으로 수사할지 협의하는 대화 내용, 유치장 내부 모습, 구속 전 피의자 심문 과정에서 영장 담당 판사 및 법원 계장들의 얼굴 등이 담겨 있었다. 검찰은 A씨에 대해 경찰관 등의 대화를 불법으로 녹음·녹화한 혐의를 추가해 구속 기소했다. 대구지검은 "피고인의 죄책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6-20 07:02:55시력교정 브랜드 다비치안경이 ‘2024 고객사랑 브랜드 대상’을 13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시상식은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되었으며 다비치안경 김흥수 가맹 대표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중앙일보와 중앙선데이가 주최하는 ‘2024 고객사랑 브랜드 대상’은 소비재, 서비스 등 각 부문 별 △브랜드 인지도 △브랜드 충성도 △소비자 만족도 △매출액 및 이익 기여도 등을 조사해 우수한 품질과 기능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기대 가치 수준을 충족시키고 고객 감동을 넘어서 소비자에게 진정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각 부문 별 최고의 브랜드를 선정하기 위한 시상이다. 이에 다비치안경은 각 평가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우수 브랜드로 선정되었으며 13년 연속 안경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다비치안경 김흥수 가맹 대표는 “소비자에게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로 13년 연속 선정된 것에 자부심을 느끼며, 앞으로도 더 좋은 상품과 차별화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밝고 편안한 세상을 경험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다비치안경은 오랜 경험을 기반으로 전문화 시스템을 설계해 보다 정밀한 검사를 진행하며, 고객의 검안 결과와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제품을 추천해 고객에게 사랑과 신뢰를 받고 있다. 또한 업계 최초로 ‘다비치 케어플러스’를 선보여 정밀 검사, 맞춤 피팅, 파손을 관리하는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문화된 안경사를 지속 육성하기 위해 안경사 전문 교육 기관인 고객 가치 경영 연구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사관 및 공채 안경사를 배출해 안경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 외에도 소외된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단을 운영해 본사 임직원 및 가맹 점주가 함께 전국 사회 봉사 시설을 방문해 전문 시력검사를 진행하고 안경을 기부하며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4-05-14 16:00:5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2024 대구국제안경전'이 코로나19 이후 최대 성과를 내고 성황리에 폐막했다. 대구시는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이 주관한 국내 안광학 분야 최대 규모 전시회인 '2024 대구국제안경전'(이하 디옵스)이 지난 5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8일 밝혔다. 152개사, 353부스 규모로 진행된 이번 디옵스는 안광학산업 관련 기업, 바이어, 협회 및 단체, 유관기관 관계자 등 1만105명이 참관했다. 29개국 825명의 해외 바이어와 3417만6000달러(한화 약 461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이 진행됐다. 또 디옵스 기간 열린 온라인 수출상담회에는 말레이시아 바이어 16개사와 국내기업 15개사 간 167만달러(약 23억원) 규모의 상담이 진행되는 등 역대급 성과를 이뤘다. 이는 전년 대비 약 134% 상승한 성과로 코로나19 이후 최대 성과다. 안중곤 시 경제국장은 "디옵스가 코로나19 이후 역대 최대 성과를 거두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대구가 안광학산업 중심도시의 위상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국내 안광학기업의 신기술과 신제품 개발 촉진을 위해 올해 신설된 '디옵스 혁신상'은 독창적 디자인과 사용자 중심의 혁신적 기술력을 인정받아 휴브아이웨어, 월드트렌드, 두눈이 디자인 분야에서, 네오비젼, 씨엠에이글로벌, 마치아이웨어가 기술 분야에서 각각 수상했다. 이번 디옵스에는 △스마트글라스 특별관 △K-아이웨어 메타버스 홍보관 △북구 안경특구 우수기업관 △소공인 공동관 등 다채로운 특별관이 동시 개최됐다. 디옵스에 참가한 한 기업은 "디옵스 기간 많은 국내외 바이어들이 부스를 찾아 판로를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면서 "바이어 유치에 특히 많은 노력을 한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4-08 07:37:16#. 이달 초 40대 남성 유튜버가 양산과 인천 등 전국 40여곳의 사전 투표소에 초소형 카메라를 설치했다가 적발돼 구속됐다. 그가 설치한 카메라는 충전기 어댑터 형태였다. 주의 깊게 보지 않으면 눈치 채기 어려운 외관이었다. 인터넷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초소형 카메라가 버젓이 불법촬영에 쓰이는 사례가 많아 판매 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최근 팔리는 제품들은 외형은 더 작아진데다 생활용품과 흡사해 자세히 보지 않으면 카메라로 인식하기 어렵다. 불법 촬영용으로 악용하기 쉬운 카메라 유통을 막는 관련법이 발의되기도 했으나 기술 개발에 저해된다는 등의 이유로 폐기된 상태다. 구매이력 관리 등 최소한의 규제는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안경·USB 속에도 '몰카'3일 포털 사이트 등에 따르면 네이버 쇼핑, 쿠팡 등에 '초소형 카메라'를 검색했을 때 수많은 전문 판매업체가 검색됐다. 형태는 손목시계형, USB형, 라이터형 등으로 다양했다. 한 판매업체에서만 수십종의 초소형 카메라가 검색됐다. 판매도, 구매도 합법이지만 불법촬영으로 악용되기 쉬운 제품들이다. 업체에서는 '3시간 촬영', '장기간 저장' 등 기능을 앞세워 홍보하고 있었다. 최근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해외 전자상거래 사이트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에서도 변형된 카메라를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안경 형태의 카메라 등이 제한 없이 올라와 있었다. 문제는 초소형 카메라 구입 및 판매를 제한하는 규제가 없다는 점이다. 불법촬영 행위에 대한 구체화된 규제는 성폭력범죄 정도가 유일하다. 성폭력 특별법 14조에 따르면 카메라 등을 이용해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사람의 신체를 촬영대상자의 의사에 반해 촬영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곽준호 법무법인 청 대표변호사는 "형법에는 발달된 카메라 기술과 관련된 규제는 자세히 나와 있지 않다"며 "판매와 구매에는 제한이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 관련법은 국회서 '좌초'국회에서 초소형 카메라, 변형 카메라 등 판매 규제 시도가 있었지만 모두 좌초됐다. 장병완 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지난 2015년 발의한 '변형카메라의 관리에 관한 법률안'이 대표적이다. 이 법안은 공익목적 변형 카메라에 대해서만 제조나 수입, 판매, 배포, 광고허가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변형카메라 구매자의 인적사항도 기록토록 했다. 21대 국회까지 유사한 내용의 법률이 총 4건 발의됐으나 모두 폐기됐다. 소관 위원회에선 외국과의 무역분쟁 발생 우려가 있고, 신기술·신제품 개발 저해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지적한 바 있다. 지난 2021년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규제 법안을 발의했다. 이 발의한 안에 대해선 △통계상 범죄에 가장 많이 이용되는 것으로 나타나는 휴대전화 카메라 등이 제정안의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 점 △개인이 카메라 모듈을 구입해 직접 변형카메라를 제작하거나 해외 직구를 통해 구매하는 등의 경우 단속이 어려운 점 등이 논의 됐다. 업계에서도 이같은 의견을 내세우며 규제에 반대하고 있다. 10년 이상 초소형카메라 전문 판매업을 해온 A씨는 "저희가 납품하는 대상은 대부분 경찰서 등 관공서다. 그외에 사회생활하시면서 불합리한 처사를 당해 자기 방어를 위해 하시는 분들이 가져간다"며 "불법촬영 범죄는 대부분 휴대폰으로 하는데 초소형 카메라만 규제하는 것은 불공정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는 초소형 카메라 구매자에 대한 이력 관리는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김영식 서원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불법촬영의 위험성이 큰 초소형 카메라들에 대해선 구매자와 구매 목적에 대한 기록을 남겨야 한다"며 "다른 사람에게 재판매할 경우 또 이에 대한 기록의 책임을 재판매자에게 지우면 판매자의 부담이 줄 것"이라고 말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4-03 18:05:46[파이낸셜뉴스] #. 최근 한 30대 남성이 서울 용산구 한 대형 교회 여성 화장실에서 불법촬영 혐의로 입건됐다. 불법촬영이 장기간 이어졌지만 초소형 카메라여서 피해자들도 쉽게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 이달 초 40대 남성 유튜버가 양산과 인천 등 전국 40여곳의 사전 투표소에 초소형 카메라를 설치했다가 적발돼 구속됐다. 그가 설치한 카메라는 충전기 어댑터 형태였다. 주의 깊게 보지 않으면 눈치 채기 어려운 외관이었다. 인터넷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초소형 카메라가 버젓이 불법촬영에 쓰이는 사례가 많아 판매 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최근 팔리는 제품들은 외형은 더 작아진데다 생활용품과 흡사해 자세히 보지 않으면 카메라로 인식하기 어렵다. 불법 촬영용으로 악용하기 쉬운 카메라 유통을 막는 관련법이 발의되기도 했으나 기술 개발에 저해된다는 등의 이유로 폐기된 상태다. 구매이력 관리 등 최소한의 규제는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안경·USB 속에도 '몰카'3일 포털 사이트 등에 따르면 네이버 쇼핑, 쿠팡 등에 '초소형 카메라'를 검색했을 때 수많은 전문 판매업체가 검색됐다. 형태는 손목시계형, USB형, 라이터형 등으로 다양했다. 한 판매업체에서만 수십종의 초소형 카메라가 검색됐다. 판매도, 구매도 합법이지만 불법촬영으로 악용되기 쉬운 제품들이다. 업체에서는 '3시간 촬영', '장기간 저장' 등 기능을 앞세워 홍보하고 있었다. 최근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해외 전자상거래 사이트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에서도 변형된 카메라를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안경 형태의 카메라 등이 제한 없이 올라와 있었다. 문제는 초소형 카메라 구입 및 판매를 제한하는 규제가 없다는 점이다. 불법촬영 행위에 대한 구체화된 규제는 성폭력범죄 정도가 유일하다. 성폭력 특별법 14조에 따르면 카메라 등을 이용해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사람의 신체를 촬영대상자의 의사에 반해 촬영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곽준호 법무법인 청 대표변호사는 "형법에는 발달된 카메라 기술과 관련된 규제는 자세히 나와 있지 않다"며 "판매와 구매에는 제한이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관련법은 국회서 '좌초'국회에서 초소형 카메라, 변형 카메라 등 판매 규제 시도가 있었지만 모두 좌초됐다. 장병완 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지난 2015년 발의한 '변형카메라의 관리에 관한 법률안'이 대표적이다. 이 법안은 공익목적 변형 카메라에 대해서만 제조나 수입, 판매, 배포, 광고허가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변형카메라 구매자의 인적사항도 기록토록 했다. 21대 국회까지 유사한 내용의 법률이 총 4건 발의됐으나 모두 폐기됐다. 소관 위원회에선 외국과의 무역분쟁 발생 우려가 있고, 신기술·신제품 개발 저해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지적한 바 있다. 지난 2021년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규제 법안을 발의했다. 이 발의한 안에 대해선 △통계상 범죄에 가장 많이 이용되는 것으로 나타나는 휴대전화 카메라 등이 제정안의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 점 △개인이 카메라 모듈을 구입해 직접 변형카메라를 제작하거나 해외 직구를 통해 구매하는 등의 경우 단속이 어려운 점 등이 논의 됐다. 업계에서도 이같은 의견을 내세우며 규제에 반대하고 있다. 10년 이상 초소형카메라 전문 판매업을 해온 A씨는 "저희가 납품하는 대상은 대부분 경찰서 등 관공서다. 그외에 사회생활하시면서 불합리한 처사를 당해 자기 방어를 위해 하시는 분들이 가져간다"며 "약 5% 정도가 성폭력에 이용되는 수준, 그마저도 불법촬영 범죄는 대부분 휴대폰으로 하는데 초소형 카메라만 규제하는 것은 불공정하다"고 말했다. 또 "알리 등 해외에서 구입하는 것까지 불법으로 규제하지 않으면서 국내 업체만 규제하는 것도 불합리하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는 초소형 카메라 구매자에 대한 이력 관리는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김영식 서원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불법촬영의 위험성이 큰 초소형 카메라들에 대해선 구매자와 구매 목적에 대한 기록을 남겨야 한다"며 "다른 사람에게 재판매할 경우 또 이에 대한 기록의 책임을 재판매자에게 지우면 판매자의 부담이 줄 것"이라고 말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4-03 14:2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