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직원들에게 불법 임상시험을 한 혐의로 2심에서 징역 8개월을 선고받은 어진 전 안국약품 부회장에 대해 검찰이 상고했다. 서울서부지검은 7일 약사법 위반 등 혐의로 징역 8개월,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를 제기했다. 어 전 부회장 등은 지난 2016년 안국약품중앙연구소 직원 16명을 대상으로 당시 개발 중이던 혈압강하제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또 2017년 6월에는 중앙연구소 직원 12명에게 항혈전응고제를 투여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항소심 재판부는 직원들이 임상시험과 참가비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자발적으로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점 등을 근거로 들어 일부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검찰은 어 전 부회장의 공모 사실을 인정한 직원들의 진술 등 확보된 증거를 종합하면 공모관계를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1심에서는 어 전 부회장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당시 재판부는 어 전 부회장이 미승인 시험을 진행한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로 판단했으나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는 무죄로 봤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2-07 14:25:51[파이낸셜뉴스] 안국약품이 전국 병원 및 보건소 의료인 84명에게 사례비(리베이트)를 제공했다가 과징금 5억원을 부과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자신이 제조·판매하는 의약품의 처방 유지 및 증대를 위해 병·의원 및 보건소에게 현금과 물품을 제공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5억원(잠정)을 부과했다고 6일 밝혔다. 안국약품은 자사 의약품의 처방 유지 및 증대를 위해 병·의원 및 보건소 의료인 등에게 현금 62억원 및 물품 27억원의 부당한 경제적 이익을 제공했다. 이는 영업본부 산하의 지역사업부 영업사원을 통해 전국 의원 의사 등 67명, 보건소 의사 16명에게 지급됐다. 아울러, 직원 복지몰인 ‘안국몰’을 통해 영업사원들이 서류세단기 등의 물품을 배송해주는 방식으로 다수 의료인 등에게 총 25억원 상당의 물품을 제공했다. 이외 201개 병·의원 및 약국에게 다이슨청소기, LG전자 그램 노트북 등의 전자기기와 숙박비를 지원하는 등 총 343회에 걸쳐 2억3000만원 상당의 경제적 이익을 제공했다. 공정위는 "사업자가 가격, 품질과 같은 공정한 경쟁수단을 이용해 제품 경쟁에 나선 것이 아닌 부당한 리베이트"라며 "시장에서의 공정한 거래 질서를 저해하는 부당한 고객유인행위"라고 밝혔다. 또한, 이 같은 행위는 제약사들이 신약개발 및 원가절감 등의 혁신 노력보다 상대적으로 손쉬운 부당한 수단에 치중하게 된다는 점에서 약가인상에 영향을 주게 되어 결국 국민건강보험의 건전성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의약품 시장에서 부당한 리베이트 행위를 지속적으로 적발·제재하고 있다"며 "의약품 시장의 경쟁질서를 바로 잡고, 소비자 이익을 보호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3-08-04 09:30:36◆ 안국약품 ◇임원 승진 △부사장 박인철(안국뉴팜 대표) △상무 유창수(생산본부 품질사업부장)
2023-01-03 14:11:45[파이낸셜뉴스] 직원들에게 불법 임상시험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어진 전 안국약품 부회장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8단독(김우정 부장판사)은 약사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어 전 부회장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했다. 다만 재판부는 어 전 부회장에 대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는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정식 임상시험 비용 부담 등을 피할 목적으로 생명 보호를 위한 절차를 위반해 연구원들에 강제로 미승인 임상시험을 했다"며 "위반 행위에 상응하는 처벌을 할 필요가 있다"고 판시했다. 아울러 어 전 부회장과 공모해 불법 임상시험을 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전 안국약품 중앙연구소 신약연구실장 A씨는 징역 10월, 전 임상시험수탁기관 관계자 B씨는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다. 관련해 재판부는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보여 이에 상응하는 처벌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약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안국약품 법인에는 벌금 2000만원이 선고됐다. 피고인들은 지난 2016년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승인 없이 안국약품중앙연구소 직원 16명에게 개발 중이던 혈압강하제 약품을 투약한 뒤 이듬해 6월에도 중앙연구소 직원 12명을 상대로 개발 단계에 있던 항혈전응고제 약품을 투여해 임상시험을 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또 항혈전응고제 개발 과정에서 사람을 상대로 하는 임상시험 이전에 진행된 동물 대상 비임상시험이 실패한 것으로 나타나자, 이 시험의 시료 일부를 바꿔 조작한 데이터를 식약처에 제출해 임상시험 승인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이들이 미승인 시험을 한 혐의는 인정했으나 데이터를 조작한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검사가 제출한 자료만으로 혐의 인정이 어렵다"고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어 전 부회장과 A씨에 대해 약사법 위반 부분이 항소심에서 유무죄를 다툴 여지가 있다고 보고 이들을 법정 구속하지 않았다. 한편 어 전 부회장은 의사들에게 90억원대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해 뇌물공여 등 혐의로 별도 재판받고 있다. 어 전 부회장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2-08-17 15:33:50안국약품은 국내 제약업계 1세대 경영자로 지난 53년간 안국약품을 이끌어온 어준선 명예회장(사진)이 향년 85세로 별세했다고 4일 밝혔다.어 명예회장은 대한약품공업협동조합 이사장으로 재임하면서 향남제약공단을 개발해 중소제약회사 우수의약품제조관리(GMP) 공장 건립 문제를 해결했으며, 2009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생동시험 파문, 포지티브 리스트 등이 불거졌을 당시 제약협회 회장을 역임하며 여러 역할을 맡았다. 어 명예회장은 15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외환위기 상황에서 국내 기업이 외국에 헐값에 팔리는 것을 막는 '자산재평가법' 개정안을 발의해 통과시켰으며, 의약분업이라는 당시 시장혼란을 최소화하고자 1년간 이를 연기하는 역할도 맡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임영균씨와 아들 어진 안국약품 부회장, 어광 안국건강 대표, 딸 어연진, 어명진, 어예진 해담경제연구소장 등 오남매가 있다. 장례는 회사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이다. 영결식은 6일 오전 6시이며, 발인은 오전 6시30분에 진행될 예정이다. 장지는 충북 보은군 탄부면 매화리 선영이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2-08-04 18:32:55안국약품은 국내 제약업계 1세대 경영자로, 지난 53년간 안국약품을 이끌어온 어준선 명예회장 (사진)이 향년 85세로 별세했다고 4일 밝혔다. 어 명예회장은 대한약품공업협동조합 이사장으로 재임하면서 향남제약공단을 개발, 중소제약회사 우수의약품 제조관리(GMP) 공장건립 문제를 해결했으며, 2009년 한미자유무역협정(FTA), 생동시험 파문, 포지티브 리스트 등이 불거졌을 당시 제약협회 회장을 역임하며 여러 역할을 맡았다. 어 명예회장은 제 15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상황에서 국내기업이 외국에 헐값에 팔리는 것을 막는 ‘자산재평가법’ 개정안을 발의해 통과시켰으며, 의약분업이라는 당시 시장 혼란을 최소화 하고자 1년 간 이를 연기하는 역할도 맡았다. 1937년 충북 보은에서 출생해 대전고등학교, 중앙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대농, 오양공사에서 일하던 중 서울약품 파견관리이사를 맡은 것이 인연이 돼 1969년 부실화된 안국약품을 인수, 본격적으로 제약인의 길을 걸었다. 이후 우수의약품 개발·보급을 통해 국민건강에 이바지 한다는 신념으로 첫 번째 의약품인 기침약 ‘투수코친’을 선보였으며, 먹는 시력감퇴 개선제 ‘토비콤’과 ‘푸로스판’, ‘애니펜’, ‘레보텐션’, ‘시네츄라’, ‘레보살탄’, ‘레토프라’ 등 전문의약품을 발매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임영균씨와 아들 어진 안국약품 부회장, 어광 안국건강 대표, 딸 어연진, 어명진, 어예진 해담경제연구소장 등 오남매가 있다. 장례는 회사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삼성의료원 장례식장 17호이다. 영결식은 6일 오전 6시이며, 발인은 오전 6시30분에 진행될 예정이다. 장지는 충북 보은군 탄부면 매화리 선영이다.
2022-08-04 16:14:38▲ 어준선씨(안국약품 명예회장) 별세· 임영균씨 상부· 어진(안국약품 부회장) 광(안국건강 대표) 연진 명진 예진씨(해담경제연구소장) 부친상=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6시30분. (02)3410-3151
2022-08-04 11:09:37◆안국약품 <승진> ◇이사 △개발임상실장 정세영
2022-07-05 09:08:56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불법 임상시험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안국약품 임원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3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3단독 진재경 판사는 지난 17일 약사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 안국약품 중앙연구소 소장 김모씨(60)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김씨는 어진 대표이사와 전 중앙연구소 신약연구실장 정모씨 등과 공모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불법 임상시험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씨는 2016년 1월 7일과 21일 중앙연구소 직원 16명에게 정식 임상시험 전 단계에 있던 혈압강하제를 투약하고 ,1인당 20회씩 총 320회 채혈하는 등 임상시험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사람을 상대로 한 불법 임상시험에 가담했고, 의약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지켜야 할 가장 기본적인 의무를 저버렸다"라며 "피고인이 중간결재자로서 가담한 것이라고 해도 죄책을 가볍다고 볼 수 없다"라고 밝혔다. 다만 "범행을 주도하지 않았고 소극적으로 가담한 것으로 보인다"며 "수사에 협조했고 법정에 이르기까지 일관되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불법 임상시험에 가담한 어 대표 등은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돼 서울서부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어 대표에 대한 다음 공판은 오는 3월 5일 열릴 예정이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1-02-23 17:06:32◆ 안국약품 △김선엽(경영전략본부장) 상무 △강영수(AG CnTech본부장) 상무
2021-01-05 09:4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