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22일 과거 성범죄자 변호 논란으로 사퇴한 조수진 변호사의 지역구인 서울 강북을에 대해 "오늘 (후보자) 등록이 마감이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경선은 불가하다"며 "전략 공천만 가능하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전반적인 내용 자체가 후보에 대한 흠결과 하자로 인해 발생한 요인이기에 제3의 인물로 가는 것이 원칙"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조 변호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후보직 사퇴를 선언했다. 조 변호사는 민주당 서울 강북을 지역구 경선에서 현역인 박용진 의원을 꺾고 후보로 결정됐다. 안 위원장은 차점자인 박 의원에게 승계될 가능성에 대해 "이 사항에 대해서는 차점자 승계는 거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박 의원의 전략 공천 후보군 포함 여부에 대해서도 안 위원장은 "포함되기는 어렵지 않겠냐"라고 했다. 안 위원장은 "우리 당 21대 총선 공천을 봤을 때 하위 10%, 20%에 포함되거나 경선 과정에서 탈락한 사람이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는 재공천을 받은 경우는 한 번도 없었다"며 "이미 경선에서 두 번의 기회를 준 후보한테 다시 세 번의 후보 기회를 준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제3의 인물에 대해 안 위원장은 "기존의 당무를 잘 알고 이제 선거가 본격 시작되기 때문에 현장에 바로 투입해도 조직을 장악하면서 당원과 유권자를 아우를 수 있는, 그런 경험이 있는 사람이 가장 유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안 위원장은 새로운 후보가 이날 오전 중에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오전에 바로 결정을 해서 오후에 (후보자) 등록을 해야 된다"며 "당 대표한테 당무위원회의 모든 당무에 대해 전권이 위임돼 있다. 그래서 당 대표가 여러 가지 의견을 듣고 있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4-03-22 09:08:01[파이낸셜뉴스]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략공관위원장은 정봉주 후보(서울 강북을)가 'DMZ 목발 경품' 발언 논란 등으로 공천이 취소될 경우 현역 박용진 의원이 아닌 제 3의 인물이 공천을 받는 것이 원칙이라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14일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정 후보의 막말과 관련해 윤리감찰단이 조사를 착수했으니 금명간 결론이 나올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안 위원장은 "정치인의 말은 천금보다도 무겁다. 이런 가벼운 발언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정 후보가 사과 했지만 앞으로 당원과 국민이 예의주시하고 있기 때문에 대표의 즉각적인 지시로 조사를 착수한 것"이라고 했다. '공천 취소'도 검토 범주에 포함이 되는지 묻는 질문에 안 위원장은 "윤리감찰단에서 고도의 정무적 판단과 발언의 진위 내용, 피해를 보신 분들의 수용 여부, 언론 동향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행자가 만약 정 후보 공천 취소시 경선에서 2위를 한 박용진 의원이 공천을 받는지, 아니면 제3의 인물이 전략공천을 받는지를 묻자 안 위원장은 "모든 판단의 시작과 기준은 총선 승리에 있다"며 "어떤 후보가 나가든지 간에 상대 후보를 누르고 승리할 수 있는 것이 기준이고 원칙이다"라고 답했다. 안 위원장은 '박 의원이 공천을 못받을 수도 있나'라는 질문에 "원칙은 제3의 인물이 (공천 받는 게) 원칙"이라며 "이런 경우는 전략공천이 가능한 지역이다. 여러 가지 정무적 판단을 해 봐야 될 것 같다"고 즉답을 피했다. 앞서 정 후보는 지난 2017년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정봉주의 전국구' 방송에서 "DMZ에 들어가고 경품을 내는 거다. 발목 지뢰를 밟는 사람들에게 목발 하나씩 주는 거다"라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정 후보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과거 목발 경품 발언 직후 당사자께 직접, 유선상으로 사과드리고 관련 영상 등을 즉시 삭제했다"며 "그때나 지금이나 같은 마음으로, 과거 제 발언에 정중히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정 후보는 논란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전날 예정된 진보진영 대표 유튜브 채널인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출연을 막판 취소하며 신중 모드에 들어갔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03-14 09:51:05[파이낸셜뉴스]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이 23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서울 중·성동구갑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출마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비서실장도 광역단체장급으로 보기 때문에 우리 당의 전략 지역, 다른 지역에 출선하러 가서 다른 여타 지역에 파급 효과를 좀 미쳐야 한다는 차원에서 전략을 짜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 전 실장은 중·성동갑에 출마를 선언하고 전략공천을 노리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안 위원장은 광역자치단체급은 다른 지역으로 가야한다고 주장해왔다. 안 위원장은 "전략 지역이라고 하면 후보를 공모할 때 일절 서류 접수를 받지 않는다. 그러니 그 누구도 전무한 상태로 봐야 한다"며 "예전에 했던 사람이 또 그 지역을 간다는 것은 확약된 사항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 위원장은 "무의 상태에서, 백지 상태에서 다시 재검토하는 것이기에 누구를 고려했다, 안 했다 하는 것은 여러 가지가 이치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역에 대해서는 "중·성동갑은 우리 밭이 굉장히 좋은 지역"이라며 "윤희숙 전 의원과 대비되는 사람, 아주 공격적이고 어그레시브한 사람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이언주 전 의원이 해당 지역에 가게 되는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밖에 다른 전략 자산들이 많이 있다"고 선을 그었다. 임 전 실장의 전략 공천 결론은 다음 주초에 날 것으로 전망된다. 안 위원장은 "시간이 상당히 많지 않다"며 "어떤 형태로든 다음 주초까지는 마무리 지어야 되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4-02-23 11:37:10[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2일 4·10총선의 5차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노웅래, 이수진 의원 등의 지역구는 전략공천지로 지정되며 사실상 컷오프(공천배제) 됐다. 안규백·장경태·박범계 등 현역의원을 포함한 총 12명의 후보는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임혁백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공천 결과를 전했다. 민주당 공관위는 이날 총 5개 지역을 전략선거구로 지정했다. △서울 마포갑 △서울 동작을 △경기 의정부을 △경기 광명을 △충남 홍성예산군 등이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구 현역인 노웅래(마포갑), 이수진(동작을), 김민철(의정부을), 양기대(광명을) 의원은 사실상 컷오프 됐다. 단수공천지로 확정된 곳은 △서울 동대문갑(안규백) △서울 동대문을(장경태) △인천 동미추홀을(남영희) △인천 연수갑(박찬대) △대전 서구을(박범계) △세종 세종을(강준현) △경기 화성갑(송옥주)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허영) △충북 증평진천음성(임호선) △충남 천안갑(문진석) △충남 아산을(강훈식) △충남 논산계룡금산(황명선) 등 총 12곳이다. 오기형·허종식 의원은 경선을 치른다. 경선을 치르는 곳은 △서울 도봉을(오기형, 강민석) △인천 중구강화옹진(이동학, 조광휘, 조택상) △인천 동미추홀(허종식, 손호범) 등 3곳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김예지 기자
2024-02-22 15:25:42[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4선의 안규백 의원(서울 동대문 갑)을 위원장으로 하는 전략공천관리위원회 설치를 의결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오전 최고위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안 의원이 당무 경험도 많고 합리적이며 단호하고 계파가 없다는 여러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임명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정세균(SK)계로 분류되나 계파색이 짙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주당 당헌·당규상 전략공관위는 국회의원 선거 또는 시·도지사 선거가 실시되는 때 선거일 120일 전까지 설치해야 한다. 위원장은 최고위원회의 의결로 당대표가 임명하고, 위원은 위원장의 추천으로 당대표가 임명한다. 전략공관위는 △공천 배제 대상자가 포함된 선거구 △불출마 또는 사고위원회 판정 등으로 국회의원·지역위원장이 공석이 된 선거구 △ 분구가 확정된 선거구 중 국회의원·지역위원장이 공석인 선거구 등 전력 선거구 선정 심사를 실시한다. 당대표는 전략공천위원회의 심사 결과에 기초해 전체 선거구 20% 범위 내에서 선거 전략상 고려가 필요한 선거구를 선정해 최고위원회의 의결과 당무위원회의 인준으로 추천을 확정할 수 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3-12-08 10:16:06[파이낸셜뉴스] 국방개혁법상 '의무 설치사항'인 국방개혁위원회가 윤석열 정부에서 148일째 '공백'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무법적 행태", "국방농단의 시작이냐"라며 '국방 공백'이라고 비판했다. 4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안규백 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인 대통령 직속 '국방혁신 4.0 민관합동위원회' 설치가 연기되면서 국방개혁위원회가 이날로 148일째 공백 상태다. 국방개혁법 6조는 "지속적이고 일관된 국방개혁을 추진하고 국방개혁과 관련된 중요 정책사항을 심의하기 위해 국방부장관 소속 하에 국방개혁위원회를 둔다"고 규정하고 있다. '둘 수 있다'는 임의 규정이 아니라 '둔다'는 강행 규정인 만큼 정부가 개혁위를 꾸리지 않은 건 '위법'이라는 게 안 의원 측 주장이다. 국방개혁 정책은 국방부에서 제출한 개혁안을 토대로 국방개혁위 심의를 거쳐 대통령 승인을 통해 확정된다. 개혁안 심의를 담당하는 개혁위가 공백에 놓여 있으면 국방개혁이 차질을 빚는다는 비판도 나온다. 국방부장관이 국방개혁 기본계획을 변경할 때도 개혁위 심의를 거치도록 돼 있다. 안규백 의원은 "국방개혁 기본계획은 국방운영 체제와 군 구조 개편 등에 관한 기본적 사항을 정하는 것"이라며 "하지만 정부의 말도 안 되는 처분으로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국방개혁법에 따르면 국방개혁위는 필수설치사항"이라며 "정부가 출범한 지 오늘로 148일째인데, 그동안 국방개혁위를 대체하는 위원회 설치는 없다. 법을 어기고 국방공백을 야기하는 무법적인 정부 행태가 '국방농단'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2-10-04 07:55:14[파이낸셜뉴스]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준비위원장이 비상대책위원회의 '룰 뒤집기'에 반발, 5일 사퇴를 선언했다. 안 위원장은 "전준위 논의가 형해화되는 상황에서 더는 생산적인 논의를 이끌어가는 건 어렵다"며 비대위 룰 변경에 항의의 뜻을 밝혔다. 전준위원과 당권 주자 측에서도 반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혀있는 '전당대회 룰'을 두고 비대위와 전준위가 견해차를 보이면서 적잖은 후폭풍이 예상된다. 안규백 위원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전준위 논의가 형해화되는 상황에서 더는 생산적인 논의를 이끌어가기 어렵다는 게 전준위원장으로서 판단"이라며 "전준위원장으로 제 역할도 의미를 잃은 만큼 전준위원장직을 내려놓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 안 위원장은 "비대위, 당무위에서 생산적인 논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며 전대 룰 추가 논의 책임을 비대위, 당무위로 돌렸다. 이는 전날 비대위가 전준의 의결 사안을 뒤집고 전대 룰을 변경한 데 따른 것이다. 전준위는 예비경선과 본경선 모두 여론조사 반영 비율을 확대키로 했지만 비대위는 예비경선에서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제외시켰다. 본경선에서 일반국민 여론조사 비율을 10→25%로 늘린 만큼 예비경선에서는 '중앙위원회급' 100% 투표로 당심을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안규백 위원장은 "당 방향을 설정하는 데 있어서 최대한 국민 의견을 듣고자 당 대표 및 최고위원 경선에 국민 여론조사 반영비율을 신설·확대(예비경선 30% 신설, 본경선 10→25% 확대)했다. 그러나 비대위는 대표적인 개혁안 중 하나인 예비경선 선거인단 구성에 국민 의견을 반영한 안을 폐기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그 과정에서 전준위와 사전교감은 전혀 없었다"며 비대위의 '불통' 행태를 지적했다. 비대위가 최고위원 본경선에 도입한 '권역별 투표제'에 대해서도 안 위원장은 "유례없는 제도"라며 비판적 의견을 냈다. 최고위원 본경선은 1인 2표를 행사해서 후보자 8인 중 2인을 뽑는 방식인데, 비대위는 전준위 의결에 없었던 '권역별 투표제'를 도입키로 했다. 1표는 지역에 구애 없이 행사하고, 1표는 자신이 속한 권역(수도권·영남·호남·강원충청권) 후보자 중에서 선택하도록 한 것이다. 해당 지역에 단수 후보자가 나올 경우, 그 후보자에게 1표를 던질 수밖에 없다. 이를 두고 안 위원장은 "권역별 투표제는 대의원·권리당원의 투표권을 직접 제한하는 것으로 투표권 제한의 강도가 가장 높고 거친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최고위원 선거에 1인 3표를 부여해 지역 대표성을 보완하는 방안, 지명직 최고위원 구성에 지역 대표성을 고려하도록 하는 방안 등 여러 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대위가 가장 직접적이고 거친 방안을 선택했다"고 일갈했다. 아울러 안 위원장은 대의원·권리당원이 다수 있는 지역에서 '지역대표 최고위원'이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꼬집었다. 대의원·권리당원의 의결권 비중이 △서울·경기·인천 44.37% △강원·충청 13.74% △호남·제주 27.37% △영남 14.52% 등으로 수도권과 호남 편중 현상이 여전히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안 위원장은 "전준위에서 일부 제안이 있었지만 여러 우려로 인해 논의하지 않기로 한 사안"이라며 "그럼에도 비대위가 논의를 부활시켰고 깊은 숙고 없이 의결됐다"고 날을 세웠다. 민주당 전당대회 룰은 6일 당무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다만 김병욱, 전용기 의원 등 전준위원과 박용진 의원 등 당권주자까지 '룰 뒤집기'에 반발하고 있어 비대위 추가 논의나 당무위 과정에서 재차 변경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전당대회 룰에 저마다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데다 전준위가 몇 주간 숙고를 거쳐 내놓은 안을 비대위가 같은 날 뒤집었다는 점에서 후폭풍이 상당할 전망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2-07-05 11:48:34[파이낸셜뉴스] 안규백 민주당 전당대회 준비위원장이 비상대책위원회의 '룰 뒤집기'에 반발, 5일 전준위원장직 사퇴를 선언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비대위는 대표적인 개혁안 중 하나인 예비경선 선거인단 구성에 국민 의견을 반영한 안을 폐기했다. 그 과정에서 전준위와 사전교감은 전혀 없었다"면서 전준위원장 사퇴를 선언했다. 전날 전준위는 예비경선과 본경선 모두 여론조사 반영 비율을 확대키로 했지만, 이후 비대위 논의 과정에서 예비경선 여론조사 반영안은 무산됐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2-07-05 09:47:28[파이낸셜뉴스]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장은 28일 새 지도부 지도체제 변경 논의에 대해 "전준위 내에서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가 약간 우세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어떤 제도든지 일장일단이 있지 않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전대를 앞두고 당내에선 지도체제 변경 문제로 계파간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반명계는 집단지도체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인 반면 친명계는 현재의 단일 지도체제를 유지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 안 위원장은 전대 룰 변경 문제에 대해선 "1년 전만 하더라도 권리당원이 70만명이었으나 지금은 122만명을 넘어서 비중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대의원, 권리당원, 일반당원, 국민 여론조사 비중을 조절하려고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내 일각의 이재명 상임고문에 대한 불출마 요구에 대해선 "인위적인 세대교체는 맞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2022-06-28 10:45:22[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장을 맡은 안규백 의원은 15일 전대 룰 변경 문제에 대해 "누구의 유불리를 따라서 바꾸는 것은 맞지 않지만 권리당원이 122만명까지 올랐기 때문에 비율을 다시 조정할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규정이라는 것이 역사적 맥락을 무시하고 고무줄처럼 늘렸다가 줄일 수는 없는 것"이라며 이같이 소폭 조정 의사를 밝혔다. 안 의원은 이와 관련 "권리당원이 120만명을 넘는다"며 "과거 30만명일 때와 규정이 같을 수는 없다"고도 했다. 민심과 당심을 1대 1로 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선 "당직 후보는 당원에게 주고 공직 후보는 국민의 뜻에 따르는 것이 기본"이라며 "정당은 국민의 뜻을 반영하기도 하지만 국민께 당의 가치를 설득하고 비전을 제시해 이해와 설득을 구하는 역할도 동시에 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이재명 의원 전대 불출마론에 대해선 "시점이 문제인데 국민한테 이해와 설득을 구할 수 있으면 당연히 출마하는 것이고 설득과 이해가 부족하면 시기를 보는 것이고 여러 방법이 있다"며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된다는 것은 민주정당에서는 있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당내 세대교체론에는 "선배 정치인으로서 꿈과 비전이 있는 정치인이라면 도전을 환영한다"면서도 "룰을 통해서 누구를 지원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2022-06-15 11: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