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스타 이승훈 기자] 배우 이정재, 정우성, 전혜진, 허성태, 고윤정이 27일 서울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헌트' 시사회에 참석했다.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와 ‘김정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로 이정재 감독, 정우성, 전혜진, 허성태 등이 출연하며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22-07-27 16:56:56[FN스타 이승훈 기자] 배우 5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메가박스 성수에서 진행된 영화 '헌트'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와 ‘김정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로 이정재 감독, 정우성, 전혜진, 허성태 등이 출연하며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22-07-05 11:42:23[FN스타 이승훈 기자] 배우 전혜진이 5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메가박스 성수에서 진행된 영화 '헌트'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와 ‘김정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로 이정재 감독, 정우성, 전혜진, 허성태 등이 출연하며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22-07-05 11:27:06[파이낸셜뉴스] 금태섭 국민의힘 선대위 전략기획실장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언론인과 국회의원 통신조회를 비판하며 공수처 폐지를 주장했다. 30일 금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수처, 오늘은 기자 뒷조사를 하지만 내일은 판사 뒷조사를 할지도 모릅니다. 폐지가 답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스스로 인정하듯이 수사 실력은 아마추어이면서 하는 일은 과거 엄혹했던 시절의 정보기관을 보는 것 같다”라며 “자신들에게 비판적인 기사를 쓴 기자나 매체의 뒷조사를 하다니, 대한민국에 이런 기관이 필요할까”라고 밝혔다. 금 전 의원은 앞서 문재인 정부의 여당 국회의원 시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표결 당시 기권표를 행사했다 이에 대해 그는 “지난 10년 이상 누구보다도 강하게 검찰개혁을 주장했지만, 공수처 설립에는 반대했다”며 “공수처가 안 좋은 형태의 정보기관이 될 위험성이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막강한 수사권이 있는 기관이 주요 수사 대상인 국회의원이나 판·검사들 주위를 조사하고 다니는 것은 독재시대나 볼 수 있는 풍경이라며 “과거 안기부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일”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앞으로 판사나 검사들 상대로 한 뒷조사도 벌일 것”이라며 “선진국은 물론 전 세계 어느 나라도 수사권과 기소권을 갖고 판·검사를 대상으로 수사하는 공수처와 같은 기관을 두고 있지 않은 것이 바로 그 때문”이라 지적했다. 그는 공수처 표결 하루 전날 이해찬 당시 민주당 대표와 함께한 식사에서 공수처 문제를 지적했고 수긍한 이해찬 대표를 봤지만 당일 표결을 밀어붙인 것에 대해 비판했다. 그러면서 “예상되는 공수처의 문제를 조목조목 지적할 때마다 제발 국회에서 공개적으로 반대하지 말라고 난리를 치던 조국 전 장관, 박범계 현 법무부 장관에게 묻고 싶다”며 “공수처 만들어서 한치라도 검찰 개혁에 도움이 되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공수처는 고쳐 쓸 수 없는 제도라며 권한이 커 문제가 되는 검찰도 최소한 법무부 장관의 지휘를 받도록 되어 있다고 이야기했다. 또 “조국 사건 이후로 문재인 법무부가 도입한 이상한 언론통제 제도들에 따라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파악하기도 어렵게 되어 있습니다”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그는 “권력기관 개혁하겠다던 문재인 정부에서 왜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퇴행했는지 저는 지금도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라며 “대통령 임기 전에 잘못 만든 공수처를 폐지해서 최소한 원상회복을 해놓기를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cityriver@fnnews.com 정경수 인턴기자
2021-12-31 08:47:11[파이낸셜뉴스] 드라마 ‘설강화’가 민주화운동 왜곡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드라마와 같은 해인 1987년 고문으로 사망한 박종철 기념사업회 관계자가 드라마를 비판하고 나섰다. 민주열사박종철 기념사업회의 이현주 사무국장은 20일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과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우려가 기우이길 바랐는데 역사적으로 너무 무책임하고 그리고 너무나 명백한 왜곡 의도를 지닌 드라마"라는 입장을 밝혔다. 먼저 그는 박종철기념사업회에 대해 “1987년 1월 14일 남영동 대공분실로 연행됐던 서울대생 박종철군이 경찰의 고문으로 사망한다”며 “이 사건은 국민들의 민주화에 대한 갈망을 폭발시켰고 또 6.10민주항쟁의 도화선이 됐다. 박종철기념사업회는 이런 박종철 열사정신을 계승하고 국가폭력에 저항하는 분들을 지지하고 연대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설강화’를 직접 봤다고 밝힌 그는 “왜곡 의도를 지닌 드라마”라면서 “드라마 주요 키워드가 안기부, 간첩, 민주화운동, 이렇게 세 가지로 들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사실 우리가 기억한 80년대 안기부는 정말 너무나 공포스러운 기관이었다”고 회고했다. “민주주의를 원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저희는 안기부에 끌려가서 고문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죽음이 은폐될지 모르는 상황에 항상 노출돼 있었다”며 “그런 공포스러운 상황을 조작하고 공포로 국민들을 통제했던 기관이 바로 안기부”라고 강조했다. “안기부가 제일 노골적으로 한 것들이 민주화운동을 요구하는 사람들 또 민주화운동과 관련 없는 사람들도 잡아다가 고문을 통해서 간첩으로 조작을 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간첩들이 곳곳에서 암약하고 있는데 너희가 철없이 민주화를 요구해? (라면서) 협박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시대에 대한 기억이 너무나도 명백하고 여기에 대한 피해자들이 아직도 고통 속에 살고 있는데 이런 키워드로 드라마를 만든다는 것 자체가 역사적 고증, 진실을 바탕으로 하지 않는다면 또 다른 가해자의 편을 들어서 피해자들에 고통을 주는, 그런 드라마로밖에 만들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굉장히 걱정이 컸다”고 부연했다. 그는 또 일명 '서브 남자주인공'의 직업이 안기부의 팀장이고, 그 팀장과 주변 인물들을 통해 안기부를 표현하는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안기부 팀장이 등장하는 서사가 굉장히 황당했다”며 “외국에서 ‘대동강1호’라는 간첩을 쫓을 때 동료가 희생당하죠. 동료가 희생당하면서 이 사람의 분노, 간첩을 쫓는 이 사람의 모든 행동이 굉장히 어떤 희생자로서 정의당한다”며 “안기부에 대한, 새로운 아이덴티티”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감독이 ‘80년 당시 대선 상황을 풍자하는 블랙코미디’라고 했고 실제로 당시 권력자가 북한한테 돈울 주고 '북풍'을 일으켜달라고 조작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이게 당시 권력에 대한 문제제기라기보다 안기부 팀장을 둘러싼 부조리한 현실을 까는 장치가 된다"며 "결국 정의를 추구하는 안기부 직원은 이런 부조리한 현실, 국가권력과 때론 언론과 또는 국민들로부터 진실을 외면 받는 피해자가 되는 거죠. 이 사람이 결국은 혼자서 진실을 꿰뚫고 정의를 구현하는 그런 존재로 미화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에 진행자가 “같은 사안에 대한 시각차가 큰 것 같다”며 “제작진은 그런 시각에 대해서 안기부에 대한 미화가 아니다, 주인공이 오히려 부패한 조직에 등을 돌리는 형태로 시스템에 대한 비판을 한 것이라고 했다”고 되물었다. 이에 이현주 사무국장은 “시스템에 대한 등을 돌리는 건 아니라고 본다”며 “(극중 '대동강1호' 정해인을 숨겨주는 여자대학교 운동권 학생의 대사 등을 통해) 처음에는 간첩이란 존재와 그 민주화운동 참여자를 분리하는 척 하지만, 결국 안기부는 민주화운동을 탄압하는 게 아니라 간첩을 검거하는 그런 기관"임을 설명하는 식이라고 말했다. “결국 여자 주인공 오빠가 민주화운동에 참여하다가 군대에 끌려가요. 그런데 나중에 오빠와 이 간첩을 동일시 시켜요. 그래서 민주화운동 참여하는 자는 간첩이란 당시 국가기관과 안기부의 주장은 옳았어 라는 정당성을 부여하는 구조로 간다”고 주장했다. 창작의 자유로 볼수 없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어떤 가상의 세계 배경을 한 게 아니잖냐”고 답했다. “사건 배경 모든 것들이 실제와 관련 없다는 자막이 나오는데, 그 자막 하나로 관련(이) 없어지는 게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역사를 배경으로 할 때 특히 저희는 아픈 역사가 많잖아요. 정말 국가가 국민을 향해서 폭력을 휘두르고 국민의 삶을 파괴하는 정권을 유지했던 그런 역사가 너무나 되풀이되었잖아요. 그랬을 때 저희가 그것과 관련된 가해자가 있고 피해자가 여전히 있는 아픈 역사를 다룰 때는 콘텐츠를 만드시는 분이 더한 무게를 가지고 봐야 됩니다. 그래서 철저하게 진실에 기반되지 않고선 그것을 가상으로라도 배경을 써선 안 된다고 본다”고 부연했다. 한편 20일 우파 성향의 이지성 작가는 자신의 SNS에 ‘설강화’ 역사 왜곡 논란 기사를 캡처해 올린 후 “설강화 핍박자들아. 민주화(?) 인사라 불리는 자들이 학생 운동권 시절 북괴 간첩들에게 교육받았던 것은 역사적 팩트”라고 주장하며 “이건 그냥 현대사 상식 같은 거야. 증거도 차고 넘친단다. 제발 공부부터 하고 움직이렴”이라는 말을 남겼다. 현대사에 대한 서로 다른 시각이 여전히 현재진행형임을 알수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12-21 12:07:31[파이낸셜뉴스] "김일성 어버이가 열차를 타고 가다가 총격을 받고 서거하셨다." 1986년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김일성 사망설과 관련된 국가안전기획부(안기부) 문서가 처음 공개됐다. 그간 사실 여부를 파악하기 어려웠던 북한의 휴전선 대남방송 내용이 구체적으로 적혀있다. 김일성 사망설은, 1986년 11월 17일 김일성이 암살됐다는 보도가 나온 지 채 이틀도 지나지 않아 그가 공개석상에 나타나는 바람에 세계적인 오보로 기록된 사건이다. 그의 손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건강 이상설에 휩싸이면서 당시 논란이 다시 주목받았다. 해당 문서는 1986년 11월 17일 열린 임시국무회의에 올라온 안기부 보고서다. 이 날은 김일성이 총에 맞아 사망했다는 호외 보도가 나온 날이다. 보고서 제목은 '김일성 사망설에 대한 분석 및 대비책'. 국내외 첩보, 후전선 징후, 분석, 대응방안 등이 담겨있다. 지난해 행정안전부 소속 국가기록원이 공개기록물로 분류한 문서 중 하나다. 당시 전두환 정부가 김일성 '사망설'을 공식 발표한 근거로 삼았던 '북한의 휴전선 대남 방송' 내용이 시간대별로 정리돼있다. -11.16 20:00 아25사510지피 김일성 어버이가 열차를 타고 가다가 총격을 받고 서거하셨다 -11.17 01:00 아21사21초소 김일성 원수 사망 -11.17 06:00 아5사단 김일성 수령은 서거하셨다. 돌아가실적에 말씀하시기를 노동당은 무너질 수 없으며 의지해야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등 김일성 업적 방송 1986년 당시, 대남 방송을 통해 김일성 사망이 전해졌다는 내용은 국방부 대변인 발표와 언론 보도로만 전해졌다. 정부의 공식 문서로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휴전선 병사들이 대남 선전용 방송을 잘못 들은 것인지, 북한이 심리전을 펼친 것인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이 문서에는 김일성이 사망했다는 내용이 여러번 등장한다. '열차 총격' 등 구체적인 정황도 담겼다. 병사들이 잘못 들었을 가능성 보다는 실제 북한이 심리전을 벌였다는 쪽에 무게를 싣고 있다. 해당 보고서가 그 당시 실제 벌어졌던 일을 밝혀줄 단서가 될지 기대되는 이유다. <이하 원문>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20-05-02 02:03:12검찰이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민간인을 동원한 인터넷 여론조작 의혹과 관련, 국정원 퇴직자모임인 양지회 전·현직 회장들을 소환해 조사했다. 8월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이상연 전 국가안전기획부(국정원 전신) 부장(81)과 송봉선 고려대 북한학과 겸임교수(71)를 전날 불러조사했다. 검찰은 이들에게 양지회 회원들이 국정원으로부터 지시를 받고 조직적으로 댓글 활동을 벌였는지, 활동의 대가로 국정원의 자금을 받은 것은 아닌지 등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부장은 전두환 정부 시절 서울시 부시장과 대구시장, 안기부 제1차장 등을 역임했다. 안기부 제1차장이던 1987년 대한항공(KAL) 여객기 폭파 사건의 수사를 총지휘했다. 그는 2013년 전직 국정원장들과 함께 국회 국정원 개혁특위의 활동과 관련한 공동 성명서를 내고 "정치권은 댓글 사건으로 촉발된 소모적 정쟁을 끝내고, 정보기관 흔들기를 중단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송 교수는 1973년부터 27년간 국정원에서 북한 문제를 다뤄왔다. 국정원 북한조사실 단장, 국정원 자문위원을 지냈다. 현재는 보수 논객으로 각종 방송 등에 출연 중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17-08-31 10:55:23육사 19기로 1970년 중령으로 예편한 뒤 안기부에서 26년간 국가정보통으로 요직을 거쳤다. 특히 이 내정자는 이날 비서실장으로 발탁된 이병기 원장이 국정원장으로 지명됐을 때 국정원을 '환골탈태'시키는 개혁을 주도해야 한다고 언론기고를 통해 주문했다. 이 내정자는 육군사관학교(19기)를 졸업한 뒤 미국 조지타운대 대학원 안보학 석사를 받았다. 김영삼 대통령 시절인 1993년 5월~1996년 12월 3년 넘게 당시 안기부 제2차장(22대)직을 마무리한 뒤 안기부를 떠났다. 안기부에서는 국제국장과 제2차장 등을 지냈으며, 외교부에서도 경력을 쌓았다. 이 내정자는 주미 참사관과 주미 공사, 주말레이시아 대사, 외교통상부 본부대사 등을 역임했다. △75세 △경기 시흥 △육사 19기 △주미 참사관 △주미공사 △국가안전기획부 2차장 △주말레이시아 대사 △울산대 초빙교수
2015-02-27 20:12:38이른바 '안기부 X파일' 사건에서 '떡값검사'로 지목됐던 전직 검사가 사건을 폭로한 노회찬 전 국회의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패소확정 판결을 받았다. 대법원1부(주심 고영한 대법관)는 지난 2005년 당시 서울지검 2차장검사이던 김진환 변호사(현 법무법인 충정)가 노 전 의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패소 판결한 원심을 12일 확정했다. 대법1부는 "대기업과 공직자의 유착관계 등에 대한 검찰의 수사에서 공직자의 청렴성과 수사과정의 공정성은 엄정하고 철저하게 검증되야 한다"면서 "그에 대한 의혹제기가 공적인물의 명예보호라는 이름으로 봉쇄되서는 안된다"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노 전 의원이 게제한 게시물의 내용이나 표현방식, 공익성의 정도, 사실확인을 위한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표현의 자유의 한계를 벗어난 것으로 보기 어렵다"라고 판결이유를 설명했다. 민주노동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이던 노 전 의원은 지난 2005년 8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자신의 홈페이지 보도자료난을 통해 이른바 "안기부 X파일"과 "떡값검사" 7명의 실명을 공개했다. 또 한나라당 대선자금 사건의 일부분인 '세풍' 사건 수사 때 삼성그룹만 빠져나갔다며 여기에 "떡값검사 7명이 관여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당시 '떡값검사 7명'에 포함돼 있던 김 변호사는 "X파일에 실명이 나오지 않았고 금품전달을 위한 구체적인 내용이나 계획이 아닌 '고려하겠다'라는 내용"만 있고 "검사재직 시설 어떤 금품도 받은 바 없다"면서 노 의원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1심 재판부는 "근거가 충분하지 않고 국회의원 면책특권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다"며 300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지만, 2심(항소심)은 "게시물의 공익성과 타당성이 인정된다"며 1심을 뒤집고 노 전 의원의 손을 들어줬다. 특히 2심(항소심)재판부는 "김 변호사 측이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허위사실이라고 보기 힘들고 설령 진실이 아니라 해도 공익성이 인정되며, 진실로 믿을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판결했다. ohngbear@fnnews.com 장용진 기자
2014-06-12 14:36:16과거 5공 실세 중 한 명인 이학봉 전 국가안전기획부 제2차장이 24일 오전 0시30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76세. 고인은 1979년 12.12 군사 반란 때 신군부의 실세 중 하나로 쿠데타에 가담했고, 보안사 대공처장으로 1980년 5.17 당시 정치인·학생들에 대한 체포 조사를 총지휘했다. 5공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과 안기부 제2차장을 지냈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설혜씨와 장남 일형, 차남 세형씨가 있다. 발인은 27일 오전 8시30분,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02)3410-6915 조은효 기자
2014-05-25 22: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