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안다자산운용은 SK케미칼 이사회에 공개서한을 보내 SK케미칼이 보유한 SK바이오사이언스 주식 10%를 일반주주들에게 현물배당할 것을 요구했다고 9일 밝혔다. 안다자산운용은 주주서한에서 "SK케미칼의 시장가치는 순자산가치(NAV) 대비 75% 저평가돼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주식시장이 전체적으로 하락했으나 4일 기준 코스피지수가 연초 대비 17% 정도 하락한 반면 SK케미칼은 31%나 떨어졌다"며 "경영진 및 이사회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박철홍 안다자산운용 ESG투자본부 대표는 “SK케미칼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여러 방안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주식시장 상황에서 SK케미칼이 SK바이오사이언스 주식을 매각하기는 어렵다. SK바이오사이언스 주식 10%가량을 현물배당한다면 경영진의 이익과 전체 주주의 이익이 일치되는 상황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SK케미칼이 형식적이 측면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정책을 계속 확대한다면 시장에서 SK케미칼의 진정한 가치를 인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다자산운용은 올해 초에도 SK케미칼 주주행동주의 캠페인 사이트를 통해 SK케미칼이 보유한 SK바이오사이언스 주식 중 일부를 매각해 SK 케미칼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사용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2-08-09 09:21:19안다자산운용은 SK케미칼 이사회에게 이번 정기주주총회 상정 안건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주주제안 안건에는 △집중투표제도입 정관 변경 △배당액 증대 △감사위원회 위원인 사외이사 선임 등과 관련한 내용이 담겼다. 주주제안 안건의 핵심은 SK케미칼의 정관 제 31조 제3항의 '2인 이상의 이사를 선임하는 경우 상법 제 382조의2에서 규정하는 집중투표제는 적용하지 아니한다'는 규정을 삭제하고 상법상 지배구조 투명성 확보를 위한 기본 단계인 집중투표제를 도입하라는 것이다. 배당성향을 국내 상장사 평균 수준으로 제고하라는 취지의 배당증대 안건도 포함했다. 또 SK케미칼의 감사위원회 위원인 사외이사 후보로 안다자산운용 ESG본부 박철홍 대표를 추천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2-02-16 18:03:47[파이낸셜뉴스] 안다자산운용은 SK케미칼 이사회에게 이번 정기주주총회 상정 안건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주주제안 안건에는 △집중투표제도입 정관 변경 △배당액 증대 △감사위원회 위원인 사외이사 선임 등과 관련한 내용이 담겼다. 주주제안 안건의 핵심은 SK케미칼의 정관 제 31조 제3항의 ‘2인 이상의 이사를 선임하는 경우 상법 제 382조의2에서 규정하는 집중투표제는 적용하지 아니한다’는 규정을 삭제하고 상법상 지배구조 투명성 확보를 위한 기본 단계인 집중투표제를 도입하라는 것이다. 배당성향을 국내 상장사 평균 수준으로 제고하라는 취지의 배당증대 안건도 포함했다. 보통주 1주당 6000원, 우선주 1주당 6050원의 배당금을 지급해 당기순이익의 약 39% 가량을 배당하라는 내용이다. SK케미칼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조896억원, 영업이익 5552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별도기준으로 302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또 SK케미칼의 감사위원회 위원인 사외이사 후보로 안다자산운용 ESG본부 박철홍 대표를 추천했다. SK케미칼 이사회 구성에 법률 및 ESG 전문가가 부재한만큼, 해당분야의 전문가인 박철홍 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해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이사회 운영의 독립성을 확보하라는 취지에서다. 박철홍 대표는 국내 대형 법무법인에서 14년 이상 M&A 및 기업구조조정 전문 변호사로 활동해왔고, 한국핀테크산업협회에서 4년 이상 감사로 활동하는 등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2-02-16 13:14:46안다자산운용은 SK케미칼 이사회에 △집중투표제도입 정관 변경 △배당액 증대 △사외이사 선임 등을 담은 정기주주총회 상정 안건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안건의 핵심은 SK케미칼의 정관 제 31조 제3항의 ‘2인 이상의 이사를 선임하는 경우 상법 제 382조의2에서 규정하는 집중투표제는 적용하지 아니한다’는 규정을 삭제하고 상법상 지배구조 투명성 확보를 위한 기본 단계인 집중투표제를 도입하라는 것이다. 과거 SK케미칼이 정관으로 집중투표제를 배제하면서 소수주주들이 지지하는 이사의 경영 참여가 제도적으로 반영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집중투표제란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보유주식 1주당 이사수와 동일한 수의 의결권을 부여하는 제도를 말한다. 소액주주도 의결권을 집중시키는 방식으로 이사회에 1명 이상의 임원을 선임하기 쉬워지기에 소액주주의 권리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제도로 꼽힌다. 배당성향을 국내 상장사 평균 수준으로 제고하라는 취지의 배당증대 안건도 포함했다. 보통주 1주당 6000원, 우선주 1주당 6050원의 배당금을 지급해 당기순이익의 약 39% 가량을 배당하라는 것이다. SK케미칼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조896억원, 영업이익 5552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하지만 회사가 발표한 배당수준은 당기 순이익 대비 19%였다. 이는 해외 경쟁사의 배당성향(60~70%)은 물론 국내 상장사 평균배당성향(40%)에도 못 미치는 수치라는 지적이다. 아울러 SK케미칼의 감사위원회 위원인 사외이사 후보로 안다자산운용 ESG본부 박철홍 대표를 추천했다. SK케미칼 이사회 구성에 법률 및 ESG 전문가가 부재한 만큼 해당 분야의 전문가인 박 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해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이사회 운영의 독립성을 확보하라는 취지다. 안다자산운용 ESG본부 박철홍 대표는 “SK케미칼은 회사 경영진의 이익과 전체 주주의 이익이 일치돼 있지 않은 대표적인 예"라며 "이러한 이해상충 상황을 조정하고 주주와 경영진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하기 위해 사외이사 후보로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2-02-16 09:14:52페트라자산운용의 최대주주가 안다인베스트먼트로 변경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다인베스트먼트는 최권욱 안다자산운용 회장이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페트라자산운용과 안다자산운용이 계열 관계에 놓인 셈이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안다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2일 풍성과 제이에스글로벌 등 페트라자산운용 주주들의 지분 총 36.6%를 인수해 최대주주에 올라섰다.지난 2009년 설립된 페트라자산운용의 운용자산(AUM) 규모는 5000억원 수준이다. 전체 운용자산의 70% 이상이 외국계기관 자금으로 해외투자에 특화돼 있다. 그간 북유럽 국부펀드, 미국 동부지역 대학 자금의 투자일임 계약 등을 성사시켰다.업계 고위 관계자는 "운용자금을 대부분 해외서 유치하는 페트라자산운용과 해외쪽 기관자금을 유치하려는 안다자산운용 경영진 간에 상호 공감대가 이번 인수의 결정적 계기가 된 것으로 안다"며 "두 회사가 전문 분야에 특화돼 있는 사모운용사여서 향후 시너지를 내는데 주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 최권욱 회장을 주축으로 출범한 안다자산운용은 2014년 헤지펀드시장에 뛰어들어 다양한 전략의 헤지펀드들을 선보였다. 최근에는 해외네트워크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펀드매니저 출신인 최 회장은 과거 국내 1위 자문사인 코스모투자자문을 설립했다. 2005년 코스모투자자문의 지분 70%를 일본 스팍스그룹에 넘기고, 본인은 최고경영자(CEO)로 남았었다. 2008년 스팍스그룹 보유지분 가운데 약 21%를 롯데그룹에 매각하는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2010년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안다자산운용을 출범시켰고, 페트라자산운용 지분을 매입하면서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도 규제완화로 난립한 사모운용업계에서 특화된 두 회사의 결합을 의미 있게 평가한다. 최 회장은 "각 회사의 장 단점이 있는 만큼 서로 알아가는 과정이 필요해 당분간은 듀얼 체제로 운영할 것"이라며 "각 사가 최상의 시너지를 내는데 중장기적인 그림을 그려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8-10-24 17:11:28서울과학종합대학원(aSSIST, 총장 김일섭)과 안다자산운용은 오는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헤지펀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비전을 선포한다. 이번 과정은 총 3학기로 구성되며 학위를 받은 이후 6개월 간 인턴과정과 해외연수를 거쳐 안다자산운용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특히 안다자산운용이 전 학기에 걸쳐 최대 100%까지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이 운영하는 대체투자 석사과정은 한국대체투자연구원(KAIRI) 정삼영 원장과 협업을 통해 운영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석사과정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에 안다자산운용의 실무교육이 추가되면서 산·학·연 협력체제를 통해 이론과 실무를 모두 겸비할 수 있는 교육과정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안다자산운용 최권욱 대표는 "향후 국내외 자산운용업계의 발전과 성장에 있어 절대적으로 필요한 대체투자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세 기관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한국대체투자연구원 정삼영 원장은 "대체투자 및 사모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전문인력 양성과 인프라 구축이 절실하다"면서 "이번 과정은 향후 자본시장 발전에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대체투자 MBA 입학문의: 서울과학종합대학원 학교 홈페이지(www.assist.ac.kr) / 02-360-0740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15-12-15 13:08:03\r\r\r\r\r\r\r\r\r\r\r\r\r\r\r\r\r"단순히 '규모를 키우겠다'는 것보다 좋은 상품을 만들어 고객들의 재산증식에 기여하는 내실있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목표입니다. 무엇보다 고객이 믿음직스럽게 생각하는 자산운용사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안다자산운용은 설립 5년차의 비교적 신생 자산운용사다. 이민국 대표(사진)는 "단순히 덩치를 키우겠다는 목표보다 기존 고객들이 안정적인 수익률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안다자산운용은 코스모투자자문 설립자인 최권욱 회장이 지난 2011년 설립했다. '안다'는 몽골어로 '의형제'라는 의미다. 고객을 의형제로 생각해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장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안다자산운용은 당초 투자자문사로 시작했다. 그러다 헤지펀드 상품을 주요 전략으로 가져가기 위해 지난 해 헤지펀드 라이선스를 취득했다.그러나 이달 말부터는 헤지펀드를 운용하려는 운용사는 등록제로 전환돼 시장 문턱이 낮아졌다. 지난 해 헤지펀드 라이선스를 취득한 안다자산운용으로서는 아쉬울 수도 있는 대목이다.이 대표는 "헤지펀드 상품은 라이선스를 갖고 있는 운용사만 만들 수 있었지만 10월 말부터는 문턱이 낮아져 등록만 하면 할 수 있게 됐다"며 "경쟁자가 많아지는 것일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시장 규모가 확대되는 것이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안다자산운용의 주요고객은 해외 유수의 대학기금, 기업연급, 국부펀드 등이며, 태평양 및 중동 고객이 50%를, 미국 고객이 46%를 차지한다. 나머지는 유럽 고객들이다. 이 대표는 "투자일임 운용자산(4600억원)의 대부분이 해외기관투자가들의 자산"이라며 "외국인 투자가들은 대부분 투자기간이 국내 투자가들보다 길고 단기 수익률에 연연하기보다 투자원칙을 지키는지 여부를 중요시 생각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안다자산운용이 지난 해 런칭해 2200억원을 운용 중인 헤지펀드 안다크루즈는 현재 누적수익률이 30%를 넘는다. 이 대표는 "짧은 기간에 높은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시장의 변동성에 휩쓸리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전체 인원이 25명으로, 일반 자산운용사들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이 거운데 11명이 리서치를, 4명이 매니저를 할 정도로 리서치를 중요시한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개인투자자들이 시장의 변동성에 너무 휘둘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그는 "주식을 운용하는 입장에서는 더욱 장기적으로 시장을 바라봐야 한다"며 "미국의 금리인상이나 대외환경 등에 따라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지만 한국의 기업가치 등이 그렇게 비싼 편은 아니기 때문에 장기적인 시각으로 투자에 임했으면 한다"고 조언했다.안다자산운용은 향후 해외시장에 진출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 대표는 "향후 글로벌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며 "홍콩에 자회사가 있지만 아웃바운드 투자를 해외자문사에 맡기지 않고 우리가 직접하면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r
2015-10-08 17:55:01[파이낸셜뉴스] 이래AMS(옛 한국델파이) 인수전이 나라그룹 지주사인 나라에이스홀딩스, 신화정공, 한세예스24홀딩스, 효림그룹 계열사 효림산업간 4파전으로 압축됐다. 이래그룹 전체 매출 중 비중이 70%를 넘을 정도로 절대적인 회사다. 이번 매각은 이래CS가 약 1600억원 규모 채권을 이래AMS 지분 등 매각으로 변제키로 한 회생계획안이 인가된 후 행보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래AMS 매각측과 매각주관사 삼화회계법인이 본입찰을 실시한 결과 나라에이스홀딩스, 효림산업, 신화정공-키스톤PE, 한세예스24홀딩스 등 4곳이 참여했다. 당초 참여가 예상됐던 SNT그룹(SNT다이내믹스)은 유일기술투자의 불참으로 참여하지 않았다. 한투PE, 캑터스PE 등 재무적투자자(FI) 등도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라에이스홀딩스는 부동산 자산 관리 기업이자 나라그룹 지주사다. 자회사로 나라삼양감속기가 있다. 나라삼양감속기는 자동차 부품업체로 감속기·전동기 등의 동력전달기기를 제조·유통하고 있다. 신화정공은 열처리업 및 차량용 부품가공업을 하고 있다. 키스톤PE는 이래AMS에 대한 600억원 규모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투자를 심도깊게 진행했던 이력이 있다. 블라인드펀드의 드라이파우더(미소진 투자자금)를 보유하고 있는 것은 물론 딜(거래)과 이래AMS에 대한 이해도가 다른 원매자들 대비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효림산업은 자동차 부품 및 자동차용 전장품 등을 생산한다. 프로펠로샤프트와 브레이크디스크, 너클, 휠엔드어셈블리, 하이브리드부품 등이 주력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이번 이래AMS 본입찰 참여는 전략적투자자(SI) 위주로 이뤄졌다. 실제 사업과 시너지를 노리기 위한 것"이라며 "FI 입장에서는 매각 대상이 아닌 에스트라오토모티브시스템을 같이 인수할 경우 들어갈 자금과 효과에 대해 추정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번 매각은 이래CS가 올해까지 채권을 현금 변제하기 위해서다. 매각을 하지 못하면 금융기관에 매각 처분권을 위임한다. 에스트라오토모티브 매각대금을 금융기관 회생담보권 변제에 사용키로 했다. 이래AMS는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빈패스트 등으로부터 구동 제품 및 첨단운전보조시스템(ADAS)에 대한 3조원 규모의 수주를 받았던 곳이다. 이래AMS의 주력 사업인 구동축(Halfshaft) 중 볼스플라인 샤프트 기술(자동차 스트로크 흡수를 극대화)은 이 분야 최고인 영국 GKN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뿐만 아니라 포르쉐, 알파로메오 등 최고급 스포츠카 제조사들이 고객이 된 배경이다. 또 자율주행차 관련 핵심인 인지, 판단 및 이를 통합 제어하는 기술도 확보해 베트남 최대 자동차회사인 빈패스트로부터 대규모 수주를 받기도 했다. 앞서 이래CS는 2015년 델파이로부터 한국델파이 지분 50%를 인수하기 위해 자금을 유치하면서 재무적투자자(FI)인 자베즈파트너스와 앵커투자자(LP)인 대한예수교총회 연금재단에 기업공개(IPO)을 약속했지만 실패했다. 계약에 따라 이프리엠펀드가 주주권 행사하기 시작하면서 기존 경영진과 갈등이 있었다. 법원이 이프리엠펀드의 주주지위 확인 가처분을 인용, 이사회와 주주총회에서 김용중 회장이 해임되고 최칠선 대표가 선임된 바 있다. 이프리엠펀드는 대한예수교총회 연금재단이 직접 보유 중이다. 1989년 설립된 대한예수교장로희 총회연금재단은 총회연금재단은 퇴직목사들의 안정적인 노후자금 운용을 목표로 하는 곳이다. 한편 이래그룹은 모회사인 이래CS 산하에 이래AMS, 이래FR 등 종속기업과 다수 관계기업으로 구성됐다. 이래CS는 1976년 경남 김해에 설립된 자동차 부품 제조 업체다. 매출액은 연 1000억원이다. 주력 계열사인 이래AMS은 전장 부품 제조 사업을 맡고 있다. 매출액은 약 5000억원에 달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래AMS의 이익잉여금은 2022년 69억6000만원 손실에서 2023년 약 11억5000만원 이익으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매출액이 5065억원에서 4980억원으로 줄어든 가운데 행보다. 사업 재편에 따라 이익이 나는 사업 위주로 바뀌는 것을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주당순이익도 같은 기간 -(마이너스)2518원에서 1118원으로 급증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8-12 18:12:04[파이낸셜뉴스] 음악투자 플랫폼 뮤직카우가 29일 오픈한 god ‘왜’ 옥션이 26초만에 조기마감되는 등 두 자릿수 수익률을 앞세운 스페셜 옥션이 기대이상의 인기를 얻자 후속 스페셜 옥션을 통해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뮤직카우는 29일 오후 12시, god ‘왜’의 저작인접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음악수익증권 2500주에 대한 옥션을 오픈했다. 해당 옥션은 옥션 시작가(9000원) 기준으로 과거 1년 저작권료 수익률(세전)이 22%(상한가 기준 시 17%)로 높아 시작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그리고 오픈 26초만에 상한가로 전량 낙찰되며 조기마감 됐다. 26초는 뮤직카우 음악증권 옥션 조기마감 기록 중 가장 빠른 기록이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옥션이 생각보다 더 빠르게 마감됐다. 옥션 시작가를 대폭 낮춰 스페셜한 수익률을 선보이기도 했고, 수량 자체도 많지 않았기 때문에 미리 옥션 참여 준비를 하셨더라도 입찰조차 하지 못한 고객들이 많으신 것으로 안다”며 “또 사전에 계좌에 예치금을 입금하지 않았다면 옥션 참여가 불가능하므로, 스페셜 옥션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사전에 준비를 해두시는 편이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뮤직카우는 15분만에 조기마감한 장덕철 ‘그날처럼’, 26초만에 조기마감한 god ‘왜’에 이어 △8월 1일 정준일 ‘바램’(18.8%) △8월 5일 god ‘모르죠’(14.5%) △8월 12일 장덕철 ‘그대만이’(15.3%) △8월 22일 영탁 ‘꼰대라떼’(17.2%) 등의 스페셜 옥션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22%"라고 표기한 수익률은 각 곡별 공시서류상 옥션 시작가 기준으로 과거 1년 저작권료 수익률(세전)을 말하며, 발행 시 일부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다. 뮤직카우 측은 "해당 금융상품은 (주식과 같이) 가격 변동에 따른 원금손실(0-100%)이 발생할 수 있다. 손실은 투자자에게 귀속된다. 과거 저작권료 수익 및 운용 실적은 미래의 수익을 보장하지 않는다. 투자 전 상품설명서 및 약관을 반드시 읽길 권한다"고 강조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7-31 09:21:54[파이낸셜뉴스] 금융당국이 ‘불법 공매도’ 혐의로 옛 크레딧 스위스(Credit Suisse) 그룹 소속 2개 계열사에 과징금 총 271억7300만원을 부과했다. 이는 2021년 4월 무차입 공매도에 대한 과징금 제도 시행 이후 부과된 과징금 중 역대 최대 규모이다. 이들의 불법 공매도 규모 역시 955억원에 달한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3일 제13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조치를 의결했다. 각각의 조치 대상자에 따른 과징금 규모는 크레딧 스위스 AG(현 UBS AG)가 169억4390만원, 크레딧 스위스 싱가포르(CSSL)가 102억2910만원이다. 증선위에 따르면 크레딧 스위스 AG는 지난 2021년 4월7일부터 2022년 6월9일까지 소유하지 않은 20개사 주식 16만2365주(약 603억원)의 매도 주문을 냈다. CSSL은 2021년 11월 29일부터 2022년 6월 9일까지 소유하지 않은 5개사 주식 40만1195주(약 352억원)의 매도 주문을 제출했다. 금융위는 “글로벌 투자은행(IB)이 동일 금융그룹 소속 계열사 또는 타 증권사에 대여 중이던 증권을 제3자에게 매도하면서 차입자에게 중도상환 요청(리콜)을 적시에 하지 않았다”면서 “현행 자본시장법령에 따르면 차입공매도만 가능하고 무차입공매도는 금지되지만, ‘매도주문 시점에서 반환이 확정된 대여증권의 매도’ 등 결제를 이행하지 아니할 우려가 없는 경우에는 그 매도를 공매도로 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이번에는 글로벌 IB의 대여증권 리콜이 지체되어 차입자의 증권반환 기한이 결제일보다 늦어짐으로써 결제불이행으로 이어질 소지가 있었기 때문에 무차입 공매도에 해당한다고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즉 금융회사의 부주의나 관리 소홀만으로도 공매도 규제위반 주문금액에 따라 상당한 수준의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는 만큼 잔고관리 시스템을 철저히 운영 및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 당국 설명이다. 또 무차입 공매도 금지 위반에 대한 형사처벌 및 과징금 제도가 시행된 2021년 4월 이후에는 제재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제재수준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 앞서 증선위는 지난달 19일 제12차 회의에서 공매도 순보유잔고 보고 및 공시의무를 위반한 안다자산운용, 아스트라자산운용, 에이원자산운용, 아울자산운용, 메릴린치 인터내셔널, 다이와 캐피탈 마켓 유럽 등 국내외 금융투자업자 6개사와 개인투자자 1인에 대해서도 과태료 총 2억 8420만원을 부과하는 조치를 의결한 바 있다. 금융위는 “앞으로도 금융당국은 무차입 공매도를 비롯한 각종 불공정거래행위에 엄정 대응함으로써 건전한 자본시장 질서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7-03 17:0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