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직장 동료인 여성 공무원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에게 징역 30년의 중형이 선고됐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법 안동지원(재판장 이민형)은 지난 13일 직장 동료인 여성 공무원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기소된 A씨(44)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하고 전자발찌 부착 15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여성을 상대로 잔인한 범행을 저질렀고 엄마를 잃은 자녀들은 비참한 고통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선고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 5일 오전 경북 안동시 명륜동 안동시청 주차타워 2층에서 50대 여성 공무원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과다출혈로 숨졌다. 그는 범행 후 당일 오전 9시 20분쯤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숨진 피해자가 자신을 만나주지 않아 홧김에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A씨는 안동시청 산하기관 공무직 직원으로 피해자를 집요하게 스토킹하고 협박을 해오다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10-14 06:52:48[파이낸셜뉴스] 개그우먼 김지민이 과거 스토킹 당했던 피해 사례를 고백했다. 김지민은 13일 오전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그룹 IHQ의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바바요'(babayo)를 통해 공개된 ‘킹 받는 법정’ 3회에서 "팬이라고 해서 선물을 보내왔는데 본인이 썼던 스킨, 립밤 빈 통이 담겨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킹 받는 법정’ 3회에서는 MC 김지민과 고정 패널인 기자 출신 정혜진 변호사(IHQ 법무실장·상무), 판사 출신 신중권 변호사가 최근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스토킹 범죄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김지민은 스토킹 피해 유형에 대한 설명을 듣던 도중 '우편, 전화, 팩스나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물건, 글, 말 등을 도달하게 하는 행위도 스토킹에 해당한다'는 정혜진 변호사 설명을 듣자 "나도 당한 적 있다"며 놀라는 기색을 보였다. 김지민은 "회사로 팬이라는 사람이 보내준 박스가 왔었다. 빈 스킨통과 립밤이 있었는데 그때는 웃겨서 버렸다. 생각해보니 자기가 썼던, 자기 체취가 담긴 걸 보냈다는 거라 오싹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김지민은 누군지 모르는 남성이 지속적으로 전화를 해와 '한 번만 더 하면 신고한다'는 내용의 글을 아예 공개적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던 일화도 언급했다, 이에 정 변호사는 "스토킹은 더 큰 범죄인 강간, 살인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전조 행위"라고 지적했다. 신 변호사는 안동시청 여성 공무원 살해 사건을 예로 들며 "스토킹은 그냥 넘기지 말고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송 말미 김지민은 입법 제안을 통해 "스토킹은 강력 범죄의 전조증상이기에 강력한 처벌은 비극을 예방하는 방법이다. 피해자에게 사설 경호를 붙여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스토킹 범죄자에게는 전자발찌를 평생 채워달라. 스토킹 피해자에게는 더 안전한 보호망을 만들어 달라"고 강조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9-13 11:05:07[파이낸셜뉴스] 출근 중이던 50대 여성 공무원을 시청 주차타워에서 흉기로 찔러 숨지게한 40대 남성의 사건 당시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범인은 시청 산하기관에 근무하는 시설점검 부서 소속 40대 남성 공무직 공무원으로 수차례 가정폭력을 저질러 이혼 소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범인 A씨는 안동시청 6급 공무원 B씨와 평소 접점은 없었으나 최근 들어 B씨를 집요하게 따라다녔던 것으로 파악됐다. 성격이 활달했던 B씨는 범인의 스토킹 행위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생전에 A씨에 대해 스토킹 신고를 하지 않았다. 6일 MBC가 공개한 폐쇄(CC)회로TV 영상에 따르면 오전 8시 56분 경북 안동시 안동시청 주차타워 2층에 A씨가 주차하고 여성 공무원 B씨 뒤를 쫓아간다. A씨는 허리춤에 흉기로 추정되는 물건을 숨긴 채 B씨 앞을 가로막는다. B씨가 피하려고 하자 재차 앞을 막아섰고 B씨는 도망치듯 주차된 차량 사이로 뛰어갔다. A씨는 바로 B씨의 뒤를 쫓았고 준비한 흉기로 B씨를 찔렀다. 얼마 후 사람들이 몰려들자 A씨는 자신의 차로 유유히 걸어갔다. 쓰러져 있던 B씨를 발견한 시청 직원이 경찰과 119구조대에 신고해 안동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했다. B씨는 사건 신고 접수 1시간여 만인 오전 9시 50분을 조금 넘긴 시각에 사망했다. A씨는 범행 직후 경찰서로 가 자수했으며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흉기를 확보해 범행 동기를 추궁했으나 입을 다물었다. 안동시청에 따르면 A씨는 최근 병가를 내고 휴직 중인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범행 사실은 인정했으나 동기는 함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7-07 07:30:10[파이낸셜뉴스] 경상북도 안동시청 50대 여성 공무원을 살해한 용의자가 이 여성을 쫓아다녔던 스토커(과잉접근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6일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살해 용의자인 A씨가 평소 숨진 B씨를 집요하게 따라다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성격이 활달하고 업무에 충실했던 B씨는 A씨의 행위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시설점검 부서에서 일하는 외근 공무직으로 B씨 부서와는 관련이 없다. 용의자 A씨는 별거 중이며 수입에 맞지 않게 할부로 산 고급 승용차를 타고 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병인 간질환과 고혈압을 앓고 있으며 범행 전에 병가를 낸 상태였다. A씨는 지난 5일 오전 8시40분께 안동시 명륜동 안동시청 주차타워 2층에서 안동시청에서 근무하는 B씨를 뒤따라가 흉기로 찔렀다. B씨는 안동시청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A씨는 범행 후 안동경찰서를 찾아가 자수했다. 한편 숨진 B씨는 수의사 자격을 갖춘 공무원으로 초·중학생 자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경찰서는 6일 살인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7-06 14:50:41[파이낸셜뉴스] 출근하던 50대 여성 공무원이 동료 직원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안동시와 안동경찰서는 지난 5일 8시 56분께 안동시 명륜동에 위치한 안동시청 주차타워 2층에서 50대 여성 공무원 A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다른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흉기에 복부를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가 주차타워에 차를 세운 후 출근하던 A씨를 뒤따라가 흉기로 복부를 찔렀다고 전했다. 당시 현장에는 A씨와 B씨를 제외한 안동시청 소속의 공무원이 여러 명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인 B씨는 안동시청 산하기관 직원으로, 범행 직후 20분 뒤 경찰서로 가 자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B씨를 살인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별다른 진술을 하지 않고 있다"면서 "B씨의 범행 동기 등을 구체적으로 수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2-07-06 07:3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