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이 경북 산불 피해 지역을 찾았다. 4일 가요계에 따르면 진은 전날 경북 안동시 길안면의 한 산불 이재민 대피소를 방문해 배식 봉사에 나섰다. 진과 친분이 두터운 백종원이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가 무료급식소를 차린 곳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진이 산불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작은 도움이나마 드리고 싶어서 봉사활동에 동참했다"고 전했다. 한편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이번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정국 10억원, 뷔 2억원, RM·제이홉·슈가가 각 1억원을 기부했다. 진은 앞서 올 초 저개발국 난치병 환자들을 돕기 위해 고려대학교의료원에 1억원을 기부했다. 군 복무 중인 지민은 몇 달 전 위국헌신 전우사랑 기금에 1억원을 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4-04 09:32:25【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 산불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한 범 정부 차원의 '중앙합동지원센터'가 운영된다. 경북도는 행정안전부와 함께 산불 수습과 피해자 지원, 이재민의 일상 복귀를 위해 안동체육관(안동시 육사로5)에 '중앙합동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중앙합동지원센터(이하 센터)는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금융기관, 지자체 등 43개 기관이 모여 구성됐다. 관할지역은 이번 산불에 피해를 입은 안동시, 의성군,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이며, 피해 수습 종료 시까지 운영될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최우선 과제를 삼고, 피해 주민들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센터는 △이재민 구호 △시설 및 주거복구 △영농 피해 상담 △융자·보험 안내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를 종합 지원하고 있으며, 주민들은 센터에 방문하거나 전화*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고령인 이재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의약품 제공 및 의료팀 배치 등 의료지원과 함께, 가구 정전 및 급수 시설 복구 등에 대한 상담도 진행하고 있으며, 산불로 인한 영농 피해 신고 방법 등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 도는 '원 스톱 행정 지원팀'도 별도로 구성·파견해 산불 피해물 잔해 처리, 임시 주거시설 상담 등을 맞춤 지원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4-01 15:30:37【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안동시가 긴급 추경 편성으로 산불 피해 신속 복구 나선다. 안동시는 경북 산불 피해 대응 및 이재민 대책 마련을 위해 의회 소집을 요구하고, '원 포인트'로 1430억원 규모의 긴급 추경 예산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한다고 3월 3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의성에서 발생해 안동과 3개 군으로 확산된 산불이 일주일만인 28일 주불이 잡혀 산불피해 응급복구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신속한 피해 복구와 일상 회복, 민생 안정을 위해 긴급 추경을 편성을 결정했다. 권기창 시장은 "가용 재원과 인력을 총동원해 산불 사태의 조기 정상화에 전념할 것이다"면서 "신속한 피해 복구와 시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우선경북 재난지원금 지급 발표에 발맞춰 시 재난지원금 지급 예산을 편성했다. 경북 재난지원금은 전 시민을 대상으로 1인 30만원을 지급하는 데 반해 시 재난지원금은 실제로 주택 피해를 본 시에 주민등록을 둔 세대를 대상으로 30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관련 조례 제정과 함께 도비 457억원, 시비 43억원을 반영했다. 또 주택 전소로 갈 곳을 잃은 이재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한 임시 주거시설용 조립식 주택 설치 예산 323억원도 담았다. 특히 자체 재난지원금과 임시 주거시설 확보 예산을 합하면 360억원이 넘는 금액인데 그동안 적립해 둔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이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게 됐다. 민선 8기 들어 건전한 재정운용으로 기금을 잘 관리해 예기치 못한 전대미문의 재난에도 시민을 위해 적기에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고 상황에 대처할 수 있게 됐다. 또 산불피해 주민의 빠른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주거비, 생계비, 구호비 등 330억원 규모의 생활안정지원금 지급도 서두른다. 피해 조사 후 국비가 지원되기까지 1개월 이상의 긴 시간이 소요됨에 따라 시비를 먼저 투입해 주민의 생활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조치다. 산불 피해 농가에 대한 지원도 꼼꼼히 챙겼다. 영농철을 맞아 불타버린 농기계로 시름을 앓고 있는 농민들의 적기 영농을 위해 관리기, 분무기, 트랙터, SS기 등 임대 농기계 구입비 55억원을 투입한다. 이외 현재 추진 중인 산불 피해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즉시 투입해야 하는 피해주택 철거와 잔해물·폐기물 처리 등을 위한 예산 113억원도 놓치지 않고 챙길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3-31 16:13:42[파이낸셜뉴스]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경남·경북지역 대형 산불 피해에 대해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달했다. 찰스 3세는 30일(현지시간) 주한 영국 대사관을 통해 전한 위로문에서 “아내(커밀라 왕비)와 나는 (한국의) 산불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았다. 1999년 모친이 국빈 방문했을 때 이 지역 분들이 보여주신 따뜻한 환대를 기억하고 있다”고 적었다. 찰스 3세의 어머니인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1999년 한국을 국빈 방문했을 때 안동을 찾았다. 특히 73번째 생일날 방문한 경북 안동 하회마을에선 전통 궁중음식 등으로 차려진 생일상을 대접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찰스 3세는 “비극적으로 목숨을 잃은 분들의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를 보낸다. 집을 잃은 모든 분들을 위해서도 특별한 기도를 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특히 어렵고 위험한 상황에서 지원과 도움을 제공하는 매우 용감한 응급 구조대원과 지역사회”를 언급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3-31 09:29:19[파이낸셜뉴스] 지난 28일 오후 주불이 진화된 경북 북부지역 산불이 밤사이 안동에서 재발화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0분쯤 안동시 임하면 금소리와 남후면 고하리에서 ‘논쪽에 불이 났다’, ‘산 능선에서 불꽃과 연기가 보인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이에 소방 당국은 날이 밝자 곧바로 헬기 6대 등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이날 오전 신평면 교안1리 야산·증율1리 누룩골에서도 산불이 다시 일어났다. 산림당국은 헬기 3대와 산불전문진화대와 공무원 등 230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전 5시부터 산불 재확산으로 중앙고속도로 남안동IC∼서안동IC 양방향 도로를 전면 차단 중이다. 경북 청송군에서도 전일 오후 9시께 양수발전소 부근 산 송전탑 쪽에서 불이 나 산불로 확산했다. 청송군은 관내 전체에 정전이 우려된다며 주민들에게 정전에 대비하라고 재난 문자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이날 안동과 영덕, 영양 등지에서 수십 건의 재발화 신고가 접수됐으나 대부분은 잔불 등에 따른 오인 신고인 것으로 확인됐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3-29 08:23:34[파이낸셜뉴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22일 오전 11시 25분 경북 의성군 안평면 일원에서 첫 발생한 '의성·안동·청송·영양' 4개지역 산불의 주불을 28일 오후 5시께 진화 완료했다고 밝혔다. 산불 발생 149시간여만이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경북 4개 시군 산불의 주불진화를 마쳤으며 잔불진화 체계로 전환했다"면서 "산불진화헬기 일부를 남겨두고 잔불진화를 지원하는 한편, 피해지원책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청장은 경북지역 산불피해가 컸던 것과 관련, 순간 최대풍속 초속 27m의 서풍과 기온차에 따른 연무로 헬기운영이 어려웠던 점을 들었다. 산불진화기간동안 하루 평균 88대의 산불진화 헬기가 동원됐다. 경북지역의 산불로 모두 24명이 숨졌으며, 2412곳에서 시설피해가 발생했다. 산불영향구역 면적은 4만5170㏊로 추정된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 관계자는 “봄철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작은 불씨도 소홀히 할 경우 대형산불로 확산위험이 있는 만큼 불씨 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소한 부주의라도 산불원인 행위자는 산림보호법 제53조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는 만큼 산림인근에서는 화기취급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3-28 17:52:20[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가 '산불 피해 현장지원반'을 확대 편성·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현장지원반은 경북과 경남 지역 대형산불로 피해를 본 주민 등에 대한 신속 지원을 맡는다. 행안부는 기존 2개 반(경북·경남)으로 운영하던 현장지원반을 경북 5개 시군(안동·의성·청송·영양·영덕)과 경남 2개 군(산청·하동) 등 모두 7개 반으로 늘려 해당 지역의 이재민을 지원하기로 했다. 현장지원반은 시군별 이재민 지원현황과 추가지원 필요 사항을 파악하고, 시군 차원의 제도개선 건의·애로사항 확인 등 이재민 지원에 집중한다. 고기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매일 7개 지원반과 영상회의를 열어 각 시군의 이재민 구호와 지원을 총괄 지휘한다. 고 본부장은 "피해 현장에서 필요한 사항을 빠짐없이 파악해 이재민과 산불 진화 작업 중인 분들에게 신속히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3-28 13:47:29[파이낸셜뉴스] 대형 산불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된 경북 안동시와 청송·영양·영덕군에도 세정지원이 이뤄진다. 국세청은 28일 이들 지역에 대한 국세 납부 연장 등 세정지원 방침을 발표했다. 지난 26일 특별재난구역으로 선포된 경남 산청·하동군, 경북 의성군, 울산 울주군에 대한 세정지원 내용과 같다. 경북 안동시 등 소재 3000여 개 중소기업에 대해 법인세 납부기한을 납세자의 신청 없이 직권으로 당초 3월31일에서 6월30일로 3개월 연장한다. 환급 세액이 발생하는 법인에게는 통상 신고기한 종료일부터 30일 이내에 지급하던 것을 10일 이내에 신속히 지급할 계획이다. 다만 법인세 신고는 3월31일까지 해야 한다. 재해로 인해 법정 신고기한까지 신고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신청을 통해 신고기한을 연장할 수 있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2025-03-28 10:29:02[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28일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고 산불피해 지역인 경북 안동을 향한다. 이번 안동행은 27일 이철우 경북도지사, 박완수 경남도지사의 현장지원 요청에 따른 것으로, 산불피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지원 방안을 강구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시장은 안동 현지에서 권기창 안동시장,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등과 산불피해 현황을 살펴보고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산불 진압에 투입된 서울소방재난본부 소속 소방대원들도 격려한다. 서울시는 산불 발생 직후 소방 및 구조 장비 230대, 소방관 656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 자원봉사센터, 대한적십자 서울지사 등과 함께 텐트, 침구류, 생필품, 의류 등 구호물품 3만715세트를 지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5-03-28 10:11:22【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위기 속 더욱 자매도시 우정이 빛났다. 안동시는 자매도시 경기도 오산시가 지난 26일 산불 진화 인력을 위한 마스크 1만여개를 지원하며 양 도시 간 우정을 더욱 공고히 했다고 27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명심보감에 급하고 어려울 때 힘이 되어주는 친구를 뜻하는 급난지붕(急難之朋)이라는 구절이 나오는데, 오산시가 안동시와 이런 관계가 아닐까 한다"면서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찾아와준 오산시 관계자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산불이 진화될 때까지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오산시는 지난 22일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안동지역으로 비화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한달음에 안동으로 달려와 실의에 빠진 안동시민에게 위로와 격려를 전했다. 안동시와 오산시는 2024년 자매결연 체결과 함께 지역축제 상호 방문, 세계 인문도시 네트워크 구축 지지성명문 발송 등 우호 증진을 위한 다양한 교류 활동을 진행해 왔다. 한편 같은 날 안동시 장애인보호작업장인 청옥보호작업장에서도 산불 대피 시설 이재민 지원을 위해 금액 200만원 상당의 두루마리 휴지 250개를 전달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3-27 10:0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