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예움터 마을, 이육사 문학관 모두 함께 즐겨요!' 안동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25 열린관광지 조성사업'에 예움터마을, 이육사문학관을 사업대상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2년 연속 열린관광지 조성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열린관광지 조성사업은 관광객이 제약 없이 관광할 수 있도록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으로, 이번 공모에는 전국 35개 지자체가 86개소에 이르는 관광지를 신청해 사업 추진 이래 역대 최대 신청률을 보였다. 권기창 시장은 "관광거점도시 안동의 숨겨진 매력을 소외 계층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만들겠다"면서 "앞으로 안동을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열린관광지로 조성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시는 열린 관광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연초부터 공모사업을 준비했다. 높아진 공모의 문턱에도 불구하고 확고한 사업 의지와 탄탄한 사업계획을 높이 평가받아 열린관광지 조성사업에서 경쟁력 있는 지자체로 인정을 받았다. 지난 2016년 통합 개관한 예움터마을은 조선시대에 지어진 고택, 정자, 재사 등 7개 동의 전통 건축물들을 개선한 고품격 고택숙박시설과 유서 깊은 안동지역 고택들을 재조명해 전통미에 서비스와 콘텐츠, 그리고 사회적 가치를 더해 단장한 안동만의 독특한 전통문화복합 문화공간이다. 이육사문학관은 2004년 이육사 탄신 100주년을 맞아 안동시에서 육사의 고향인 경북 안동시 도산면 원천리에 설립했으며, 육사의 독립정신과 업적을 알리고 있다. 한편 2024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으로 선정된 월영교, 선성현문화단지 일원은 현재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5 선정된 예움터 마을, 이육사 문학관은 내년 국비 5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10억원으로 본격 사업에 착수한다. 예움터 마을에는 △보행로 개선 △무장애 특화 고급 객실 리모델링 등 인프라 개선 △예움터 마을 황토길 맨발체험 프로그램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이육사 문학관에는 △장애인 주차장 정비 △무장애 특화 객실 리모델링 등 시설 개선 △청포도사생대회와 연계한 문학 읽어주기 해설 프로그램 △어울림 문화예술학교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1-01 08:57:01【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안동시가 체계적인 전문화와 안정적인 노동력 확보는 물론 첨단화된 미래 성장동력 사업 추진과 농축산물 유통 선진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안동시는 농업의 전문화와 인력 충원, 과학영농과 미래농업 추진, 농축산물 유통 선진화 등에 총 1611억원을 투자한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시는 농가의 안정적인 노동력 확보를 위해 계절근로자 제도(4억원)를 운영한다. 2023년 258명의 라오스, 베트남, 캄보디아 근로자가 관내 농촌 현장에 배치됐으며, 올해는 두 배가 넘는 570명이 배정심사를 통과해 모집될 예정이다.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에 2개 농협(90여명)이 올해 신규로 선정, 농협이 운영 주체가 돼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단기 인력이 필요한 농가에 수시 공급한다. 임대 농기계 45종 154대를 구입해 밭농업 기계화를 촉진화 하고, 배송서비스를 확대해 연 2200건 이상의 배송을 목표로 농가의 인력난 해소와 생산비용 절감에 노력한다. 신기술 보급 및 다양한 농업 현장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농촌진흥 시범사업 84개(66억원)를 추진하고, 5500여명을 대상으로 20개 과정의 소득품목별 전문교육(3.6억 원)으로 체계화된 농업인력 육성을 도모한다. 쌀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브랜드 쌀 재배단지를 조성(1800㏊, 24억원)하고 조사료 전문 재배단지 확대(40㏊, 8억5000만원), 지황 전문생산단지 조성(2㏊, 4억원) 등을 추진해 농업의 규모화와 전문화로 경쟁력을 강화한다. 섬유·종실용 헴프 생산기반 확충을 위한 산업.식품용 헴프산업 클러스터 조성(50억원), 노동력 감소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원예작물 스마트 기반 조성(4억원), 생산 자동화 시스템 도입을 위한 경북 미래형 사과원 조성사업(7.7㏊, 9억2000만원)을 추진해 첨단화된 농업으로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한다. 재해에 따른 농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농작물 재해 보험료(290억원), 농기계 사고 피해 예방을 위한 농기계 종합보험료(3억원)를 지원한다. 권기창 시장은 "인력 충원, 각종 지원 등으로 농가의 안정적인 농업소득 증대와 지속 가능한 농업환경을 구축하고, 헴프 산업 및 스마트농업 육성 등으로 과학영농 활성화 및 미래농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2-19 07:51:56[파이낸셜뉴스]하나금융그룹이 지난 18일 경북 안동시와 함께 '시립 안동하나어린이집' 개원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하나금융의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 중 70번째 어린이집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저출산 문제 극복과 지역사회 상생 등 금융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해 2018년부터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농어촌 보육 취약지, 장애아어린이집, 복합 기능 어린이집 등 지역 특성과 성향에 맞춘 공공보육 인프라를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시립 안동하나어린이집은 40년 전 건립돼 건물 노후화로 인한 안전 문제, 이용 아동 수 대비 보육실 부족 문제와 신규 시설 설치비 부족 등 어려움을 겪었다. 2021년 하나금융그룹의 국공립 어린이집 지원 사업에 선정돼 신축 어린이집으로 재탄생하는 기회를 갖게 됐다. 시립 안동하나어린이집 은 하나금융그룹의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를 통해 연면적 562㎡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졌다. △영·유아 연령별로 분리된 보육 공간 △층고 및 천장 보수를 통한 쾌적한 실내 공간 △영유아의 창의성과 예술성 개발에 도움이 되는 놀이 공간 등이 마련됐다. 최대 66명의 영유아가 이용 가능한 보육시설로 탈바꿈한 것이다. 개원식에는 권기창 안동시장과 김현수 하나은행 영남영업그룹 부행장 등이 참석해 원아공연, 어린이집 투어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하나금융그룹의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로 전국의 보육 취약 지역에 총 70개의 국공립 어린이집과 광주, 둔산, 부산, 청라 등 10개의 직장어린이집 등 총 80개의 어린이집을 개원했다. 20개 어린이집도 2024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건립 중에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12-21 18:01:15【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 안동시가 바이오 강국 도약을 선도한다. 시는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산·학·연·관 각계 전문가가 머리를 맞대고, 국가산단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사업시행자인 이미옥 한국토지주택공사(LH) 차장이 국가산단 조성 계획에 대해 발표하면서 국가산단 추진현황과 함께 기본협약, 예비타당성조사, 단지 조성공사 준공에 이르기까지 상세한 계획을 설명했다. 이 차장은 "안동이 신규국가산단 중 가장 빨리 후속 절차를 추진해나가고 있으며, 조성비 지원과 분양가 인하로 산단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면서 "LH 자체 수요검증결과 산업시설 면적대비 추가 수요 확보가 필요해 국가산단 예비타당성 통과를 위해 기업유치에 선제적으로 힘써 주기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권기창 안동시장이 기업유치에 필요한 교육·문화·관광·교통·의료 등 풍부한 안동의 인프라 여건과 더불어 바이오 분야에 있어 기술개발부터 제품 생산까지 원스톱 전주기 지원시스템을 바탕으로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비전을 공유했다. 또 기회발전특구, 글로벌 혁신특구, 바이오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등을 통해 유망 기업을 유치하면서 바이오 생태계에 더 큰 집적화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진정한 국가산단 성공은 투자유치에 달렸고 우리의 노력 여하에 안동의 미래가 달라진다"면서 "국산 백신 1호가 생산되고 바이오 생태계 클러스터를 구축한 안동의 잠재력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모두가 우수 기업유치에 함께 노력해 바이오산업의 메카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나가자"라고 강조했다. 김정호 안동권발전연구소 소장 주재 아래 활성화 방안 및 정책 제언 등에 관한 토론회가 열렸다. 패널들은 오는 2030년 준공 시점을 고려한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산단 배치계획,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한 기존 경북바이오 일반산업단지 등과 클러스터화, 지역 대학과 연계한 청년 창업 클러스터 구축 등의 의견을 내놨다. 또 바이오 분야에 있어 타 지역과 차별화될 수 있는 안동바이오생명 국가산단만의 특성화가 필요하다며 그린·탄소프리·인공지능 무인화 등을 제시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10-27 14:00:55【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안동시는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중앙시장길 일원(태평양 약국~경북농약사)에서 ‘중앙신시장 소·소·문 축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소·소·문은 소주·소고기·문어를 뜻하는 말로, 안동 전통주와 지역특산물을 홍보하고 중앙신시장 활성화를 위해 탈춤축제와 연계해 진행한다. 7일 오후 6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트로트의 민족 우승자 안성준을 비롯한 초청 가수 공연, 신시장 라디오, 신시장 경매, 신시장 영수증 경품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축제 기간 중앙신시장 내의 상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먹거리도 맛볼 수 있다. 육회, 문어, 간고등어, 수육 등 다양한 먹거리 포차가 운영되어 중앙신시장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김상선 중앙신시장 상인회장은 "중앙신시장 소·소·문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와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중앙시장길 일부구간을 통제해 시민 여러분의 협조와 양해를 부탁드린다"면서 "이번 축제를 계기로 안동 소주, 안동 문어, 안동 한우를 기반으로 성장한 중앙신시장이 경북 북부 최대의 전통시장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찾아가는 전국민 희망 콘서트'도 이번 축제 특설무대에서 함께 열려 축제의 즐거움을 더한다. '찾아가는 전국민 희망 콘서트'는 대중음악을 통한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대한가수협회가 주관해 진행하는 사업으로 이번 축체를 알리기 위해 중앙신시장 상인회에서 유치했다. 8일 오후 7시부터 진행하는 이날 공연에는 '찰랑찰랑'을 부른 이자연을 비롯해 '안개'를 부른 정훈희, 조승구, 백미현, 진혜진 등이 함께한다. 개그맨 이정용이 MC로 무대로 올라와 공연의 묘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10-05 10:13:31【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안동시·국립 안동대가 백신·헴프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21일 경북도와 안동시 등에 따르며 이날 경상북도청 안민관 회의실에서 경북도, 안동시, 안동대와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상호 업무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재)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운영·연구·기술개발 분야 상호협력 및 연구인력 교류 활성화, '글로컬 대학 30' 연계 백신·헴프 등 지역전략산업 공동 육성 등을 위해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안동대 교수, 학생들과 연구원들 간의 활발한 인력교류를 바탕으로 도내 바이오산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줄 것이다"면서 "앞으로 안동을 중심으로 국내 바이오산업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도는 △바이오산업 연구개발(R&D) 혁신 및 도약의 발판 마련 △백신산업 인력양성 및 기술개발 지원 기반 시스템 조성 △차세대 플랫폼 기반 신약.바이오 산업 생태계 조성 △안동대를 백신연구 거점으로 조성 등 다양한 바이오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권기창 시장은 “안동은 바이오·백신 분야 기술개발 비임상, 임상 시험, 생산, 시장 출시 등을 원스톱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전주기 지원시스템을 갖춘 생산기지로 자리 잡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관계 기관·학계·기업체와의 협업 체계 강화로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를 활성화하고 백신과 헴프 등 바이오산업의 혁신적인 성장을 선도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바이오 허브 도시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시는 산·학·연·관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미래 백신·헴프 등 바이오산업 분야의 핵심 연구역량을 비약적으로 상승하고 시너지 효과 창출로 바이오 생태계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안동은 오는 2030년까지 안동시 풍산읍 노리 일원 132만㎡부지에 3579억원을 투입해 안동바이오생명국가산업단지를 건설한다. 또 내년에는 동물세포실증센터에 백신산업 전문 인력양성센터를 구축해 현장 중심의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8-21 08:02:19【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안동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품고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한다. 2일 시에 따르면 서울 청량리에서 KTX 복선전철을 타고 안동까지 2시간 내 도착하는 1일 관광 접근성을 바탕으로 가장 한국적인 도시 안동의 매력을 알리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유네스코 3대 카테고리를 석권한 전통유산을 자양분으로 사계절 축제 시스템을 도입하고 지역 관광사업체의 뿌리를 다지며 관광거점도시 사업을 신성장동력 삼아 새롭게 비상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올해 지역 관광기업의 창업에서 홍보까지 전 단계에 걸쳐 관광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 지역 지역관광추진조직단(DMO)과 연계한 아이디어 해커톤을 운영해 지역특화 관광상품을 발굴하고, 음식·숙박업소의 위생 환경도 쾌적하게 개선한다. 지역의 숨은 고택을 사람의 온기로 재탄생시키는 '살아 숨 쉬는 고택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해 연내 5개소의 고택을 카페, 창작공간 등으로 탈바꿈하고, 전문 고택매니저를 영입해 명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다변화하는 관광트렌드를 반영해 마케팅 시스템도 업그레이드 된다. 스마일트립200 사업으로 관광여행상품을 고도화하는 한편, 온라인 유통시스템 OTA(Online Travel Agency)를 새롭게 구축할 계획이다. 점차 늘어나는 체류형 개별 관광객(FIT)에 대응해 단체 관광객 유치뿐만 아니라 개별 관광객에 대해 여행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 마케팅도 눈길을 끈다. 제주항공과 협력해 안동의 탈과 누각(병산서원 만대루)이 래핑(wrapping)된 항공기(Boeing 737)를 통해 관광거점도시 안동을 홍보한다. 풍부한 수변자원을 활용한 안동만의 관광콘텐츠를 만들어 안동댐 관광자원화를 이룬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3년간 총 1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댐 일원에 마리나 리조트와 종합 수상레포츠 단지도 조성한다. 권기창 시장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도시 안동만의 역사·문화적 특성과 풍부한 수자원을 전략적 관광자원으로 개발해 국내외 1000만 관광객이 즐겨 찾는 글로벌 관광도시로 조성하겠다"면서 "재미와 감동이 있는 역동적인 관광 콘텐츠를 많이 만들어 사계절 내내 언제나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한 생동감 넘치는 관광도시로 이끌어 가겠다"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8-02 10:07:12【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관광 성공사례를 분석해 지역관광을 살릴 아이디어 착안해야 한다!" 12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역 문화예술과 관광산업,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우수사례를 찾아 발품을 팔며 벤치마킹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시는 사계절 축제를 비롯해 댐 관광 자원화, 옛 안동역 및 폐선 부지 활용 등을 통해 체류형 관광도시로 전환을 이뤄 안동 관광의 새로운 전기를 열어갈 계획이다. 권기창 시장은 최근 주말을 이용해 관광 부서 관계자들과 함께 세계 3대 마임축제로 일컫는 춘천마임축제장을 방문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킬러 콘텐츠 운영방식을 살펴보며 안동 사계절 축제 및 관광산업에 접목할 방안을 논의했다. 이곳에서 육동한 춘천시장을 만나 호반의 도시라는 공통점을 토대로 양 도시의 대표 축제인 춘천마임축제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발전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또 춘천의 '새벽시장'이 상권 활성화에 이바지하며 지역 소상공인의 호응을 얻은 경험과 노하우도 공유했다. 권 시장은 "시 전 공무원이 국내외 성공 사례에서 지속적으로 배우고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며 성장하는 조직 문화를 배양하길 바란다"면서 "독창적이고 특색있는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천만 관광객이 찾는 체류형 관광도시를 조성해 안동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권 시장은 지난해 취임 후부터 세종, 논산, 완주, 밀양, 제천, 원주, 영월, 광명 등 타 지역 관광 성공 사례를 분석해 활용 방안을 모색하며 차별성 있는 관광 경쟁력을 설계해 나가고 있다. 특히 국내 대표 동굴관광자원인 광명동굴에서 안동 와룡터널, 안동 소주 등 지역 전통주의 활로 및 수익 창출 가능성을 찾고, 뉴트로 감성의 익선동 한옥거리, 한국의 브루클린이라 불리는 성수동 카페거리에서 MZ세대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한 비결을 살폈다. 이외 각종 해외 출장 시 여유시간을 활용해 특색있는 관광지를 방문해 지역 사업에 도입하고자 했다. 일본 물의 도시 오사카에서 뱃놀이, 수상공연, 수상마켓 등을 답사하고 천년고도 교토시에서는 전통가옥 '교마치야'의 매력을 들여다봤다. 태국 방콕에서는 담넉사두억 수상시장 및 매끌렁 위험한 기찻길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착안할 수 있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6-12 08:26:06【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안동시 고향사랑기부제 누적 기부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3월 31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 29일 현재 총 기부자는 1034명으로 기부금 모금액은 1억2753만4400원이며 1인당 평균 기부액은 12만3340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20억 원을 목표로 매 1000번째 기부자에 5만원, 기부금이 1억원씩 늘어날 때마다 10만원 상당의 기념품을 지급하는 '안동고향사랑 Dream'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최근 경기도 용인에 거주하는 엄준걸씨가 10만원을 기부하면서 1000번째 기부자의 주인공이 됐다. 앞서 1억원 돌파의 주인공은 지난 17일 500만원을 기부한 풍산읍 출신 이광옥 ㈜반도 회장이다. 김주년 시 세정과장은 "안동사랑의 마음을 보내준 많은 기부자들께 감사를 드린다"면서 "기부금은 지역발전과 주민의 복리증진을 위한 소중한 곳에 쓰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두 달 동안 월평균 270여명이던 기부자가 3월 들어 500명 가까이 늘어나면서 고향사랑기부 문화가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농협중앙회 서울중앙본부에 근무하는 안동 출신 임직원들이, 4월 초 충주에 소재하는 이득우 ㈜이레산업 회장이 기부를 위해 시청을 방문한다. 또 5월 개최되는 민속축제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에 참여하는 재경향우회 회원들도 기부에 동참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3-31 10:21:40【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안동시가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지정되면서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19일 경북도와 안동시에 따르면 안동은 경북바이오지방산업단지 내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비임상지원), 동물세포 실증지원센터(임상시료생산), 국제백신연구소 안동분원,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SK 바이오사이언스, SK플라즈마 등 바이오·백신 관련 연구기관과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기술 개발과 비임상·임상 시험, 생산, 시장 출시 등의 과정을 추진할 수 있는 전주기 지원 시스템도 갖췄다.. 이영석 도 경제산업국장은 "인구감소 등 지방소멸 위기가 가속화되는 안동에 도시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국가산업단지 유치가 절실했다"면서 "바이오백신산업 중심의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를 기반으로 바이오 융·복합 분야 신산업을 육성해 전국 타 바이오클러스터와 차별화되는 신산업을 육성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바이오·디지털헬스 중심국가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국정과제에 포함했다. 또 초고속 백신 개발과 제조 기술 등 국가 연구개발(R&D)을 확대하는 동시에 바이오 거점 중심의 첨단과학기술산업을 육성하고 백신산업 계열화를 구축할 계획이다. 도와 안동시는 이런 국정과제에 맞춰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신규 지정을 신청했다. 안동시 풍산읍 132만 3000㎡(약 40만평)에 사업비 3579억원을 투입해 바이오·백신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대마(헴프), 천연물 활용 등 고부가가치 친환경 융복합 신소재 산업을 육성한다는 목표다. 안동시 관계자는 "지역 최초이자 백년대계 차원에서 의미 있는 일이다"면서 환영의 뜻을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3-17 11:0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