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 안동시가 시내버스 승강장 교체를 통해 도시 미관 향상 및 이미지 제고는 물론 대중교통 이용객들에게 쾌적한 환경까지 제공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오는 10~11월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2022년 제16회 안동 국제교육도시연합 세계총회'와 '2022년 제18회 세계역사도시회의'를 앞두고 안동시청에서 국제컨벤션센터까지 구간의 노후화된 시내버스 승강장 22개소를 교체했다고 밝혔다. 시는 도심과 관광지를 오가는 외지 방문객들에게 시내버스 승강장이 도시 이미지를 좌우하는 주요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해 주요 관광지와 연계된 시내버스 승강장 시설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도시 미관을 향상하고 통일성 있는 승강장으로 속도감 있는 개선 작업을 진행해왔다. 또 동 지역과 읍면 지역으로 구분해 도시 이미지에 적합하고 대중교통 이용객들이 쾌적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는 환경도 구축했다. 특히 관광지 및 설치공간이 충분한 경우 승차 인원을 고려해 냉난방기·공기청정기 등 편의시설을 추가 설치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조정철 시 교통행정과장은 "앞으로도 시내버스 승강장 개선을 통해 관광거점도시로서의 안동시 이미지를 제고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대중교통 이용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속적인 시내버스 승강장 개선으로 도시미관을 향상하고 안동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안동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07-25 07:40:46[파이낸셜뉴스] 경상북도 안동시청 50대 여성 공무원을 살해한 용의자가 이 여성을 쫓아다녔던 스토커(과잉접근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6일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살해 용의자인 A씨가 평소 숨진 B씨를 집요하게 따라다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성격이 활달하고 업무에 충실했던 B씨는 A씨의 행위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시설점검 부서에서 일하는 외근 공무직으로 B씨 부서와는 관련이 없다. 용의자 A씨는 별거 중이며 수입에 맞지 않게 할부로 산 고급 승용차를 타고 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병인 간질환과 고혈압을 앓고 있으며 범행 전에 병가를 낸 상태였다. A씨는 지난 5일 오전 8시40분께 안동시 명륜동 안동시청 주차타워 2층에서 안동시청에서 근무하는 B씨를 뒤따라가 흉기로 찔렀다. B씨는 안동시청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A씨는 범행 후 안동경찰서를 찾아가 자수했다. 한편 숨진 B씨는 수의사 자격을 갖춘 공무원으로 초·중학생 자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경찰서는 6일 살인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7-06 14:50:412017 대한민국 국토경관디자인대전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경북 안동시청의 '안동의 역사문화를 걷다(부제: 자연이 주는 느림의 여유)'는 안동댐 주변의 수려한 자연경관에 역사와 문화 스토리텔링을 잘 입혀 전국적인 명소로 부각시킨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안동댐은 1976년 건설 당시 댐 건설로 인한 수자원 보호를 위해 댐 주변 수변지역을 자연환경보전지역으로 지정했다. 이로 인해 이 일대 거주하던 주민들은 이주민 신세가 되고, 이 일대는 각종 규제로 낙후화가 빠르게 진행됐다. 안동시는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안동호 주변을 수려한 자연경관과 풍부한 역사문화자원을 연계한 수변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현재 댐 주변은 호반나들이길, 월영교 주변 수변공간 등 안동의 대표 관광명소로 각광 받고 있다.■자연환경보전지역이 수변문화공간으로 안동시의 수변문화공간 조성사업 중 호반나들이길은 안동댐 보조호수를 낀 산책로다. 안동댐 보조호수 좌안 민속촌 내 석빙고에서 법흥교까지 2㎞에 달하는 산책로를 육각정.목교.데크로드로 설치해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호반나들이길은 평일 하루평균 약 700명, 주말 2000여명으로 연간 약 40만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지역민은 물론 입소문을 타고 전국에서 이곳을 찾고 있다. 호반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를 걷다 보면 호수에서 물고기들이 떼지어 지나다니는 것도 볼 수 있고 물새.자라.다람쥐.고라니 등 각종 동물들도 만날 수 있다. 산책로 곳곳에는 휴식을 취하는 정자와 벤치, 전망대가 설치돼 땀을 식히며 주변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연인들이 목교를 건너며 낭만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공간도 기획했다.코스별로 스토리텔링 기법을 적용해 각 육각정, 목교마다 이름과 스토리를 만들었다. 세상을 떠난 남편을 위해 머리카락으로 미투리를 지은 '원이엄마' 이야기, 태조 왕건 진모래전투 이야기 등을 주요 경관거점별로 적용시켜 역사와 문화가 있는 공간이 됐다. ■안동의 역사.문화를 걷다개목나루는 안동시가 낙동강변에 옛 나루의 운치를 되살리기 위해 시작한 사업이다. 명주촌 1개동과 체험존 2개동, 나루터를 조성했다. 또 나루터부터 월영교까지 운행하는 황포돛배 '월영누리호'를 운영해 수변경관 감상 및 뱃길체험을 할 수 있게 했다. 수변문화공연장에서는 상시로 하회별신굿 탈놀이, 각종 문화.예술공연 등 다양한 체험과 즐길거리가 공연되고 있다.안동의 수변문화공간 조성사업의 특징은 주변의 문화재, 관광명소와 연계가 잘 됐다는 점이다. 안동은 종택과 고택 등 전통 목조건축물로 지정된 문화재가 전국에서 가장 많다. 수변길을 걸으며 강 건너편 임청각과 법흥사지 7층전탑을 볼 수 있다. 호반나들이길과 연결된 법흥교, 안동 조정지 댐을 통해 이들 문화재를 둘러볼 수도 있다. 나들이길이 끝나는 지점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목교인 월영교(길이 387m, 폭 3.6m)를 만날 수 있다. 안동시는 매년 호반나들이길 걷기 행사, 안동댐 달빛 걷기 행사 등 안동에서만 경험하는 색다른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꾸미고 있다. ■전문가.시민들이 함께 경관디자인 참여수변문화공간 조성사업이 타 지역보다 뛰어난 점은 디자인 구상부터 실현까지 철저하게 경관.디자인 전문가로 구성된 안동시 공공디자인위원회가 참여했다는 것이다. 각 사업 명칭과 스토리텔링 등을 시민공모로 선정한 것도 눈에 띈다. 특히 낙천교 난간 디자인의 경우 4차례에 걸친 공공디자인심의를 거쳐 선정됐다. 단순히 관 주도 사업이 아닌 전문가와 시민들이 함께 사업을 진행한 것이다. 낙천교는 낙동강을 횡단해 안동 우편집중국과 선어대 간을 연결하는 교량이다. 안동시는 특색 있는 교량을 만들기 위해 난간을 낙동강의 물결무늬로 디자인하고 400m 다리 난간을 따라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특히 야간에는 조명을 이용해 다양한 색상으로 수려한 모습을 연출했다. 아래로 흐르는 낙동강 물에 비친 불빛은 몽환적 정취를 자아내 월영교와 안동의 특색 있는 수변야간경관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 안동시는 이 같은 수변문화경관 조성으로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 수변과 연접한 숲길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관광객에게는 다채로운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국내 최고의 힐링코스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17-07-11 19:54:16과거 경북 북부지역의 대표 거리였던 안동시 중앙문화의 거리는 인근 시·군지역 주민까지 아우르는 쇼핑과 문화생활공간이었다. 인근에 시외버스터미널이 자리잡고 있어 교통의 중심지 역할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옥동 신시가지가 조성되고 시외버스터미널이 이전하면서 예전의 명성을 잃었다. 시외버스터미널 자리는 대형마트가 입점하면서 구도심에는 공동화 현상까지 발생했다.위축되는 상권과 함께 경북을 대표하던 상징성도 잃어가던 때, 안동시는 중앙문화의 거리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한 사업을 벌였다. 지난 2011년 5월부터 2012년 11월까지 총 사업비 51억원을 투입해 간판개선사업, 전선지중화, 가로환경개선 등을 추진한 결과 지역 상권의 부활은 물론 안동이 가진 전통 문화자산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해 새로운 명소를 탄생시켰다. ■전통가옥 이미지를 재해석한 디자인중앙문화의 거리는 가로디자인에 전통가옥의 한마당길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적용했다. 집안에 잔치나 큰일이 있을 때 멍석을 깔고 차일을 쳐서 손님을 대접하고 농악대가 모여 노는 곳이 마당이었던 것에 착안했다. 이에 따라 거리 곳곳에는 시민들이 걷다가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고, 각종 행사 및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배치했다. 또한 중앙에 흐르는 실개천 수로는 하회탈춤의 움직임을 형상화해 역동적으로 흐르고, 바닥포장은 병산서원의 마루를 패턴화해 정적인 느낌을 줬다.한국전력과 함께 24억원을 투자해 전선지중화 사업을 진행했고, 중앙문화의 거리를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해 보행자가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머물다 갈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등 사람이 다시 모여 걸을 수 있는 '거리' 만들기에 집중했다. 이 같은 노력 끝에 탄생한 중앙문화의 거리는 지역 언론에서도 다시 젊은이들이 북적이는 '젊음의 거리'가 됐다고 조명되는 등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특히 중앙문화의 거리는 안동이 가진 전통적 느낌을 최대한 살려 현대와 전통이 공존하는 가로경관을 형성하고 다채로운 문화이벤트 공간을 조성해 시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끊임없는 노력으로 사람들의 유입을 도와 중앙문화의 거리뿐만 아니라 인근에 위치한 거리까지 경제활성화를 유도하고 있다.■상인회의 적극적 지원으로 '윈윈'중앙문화의 거리는 조성 후에도 시민들과 함께 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지속적으로 행사 및 깜놀 이벤트를 시행해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이용객들의 유입을 도왔다.기존에 이미 이 거리를 이용했던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특히 불편해했던 주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공영주차장을 확대하는 등 이용객의 편의를 증대시킨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로 인해 중앙문화의 거리 접근성은 높아지고 머무는 시간은 늘리는 효과를 가져왔다.중앙문화의 거리 상인회에서도 적극적으로 이용객의 증가를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 이용객 주차요금의 50%를 지원하고 깜놀 이벤트 행사 시 상인들의 자율적 상품권 기탁으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중앙문화의 거리 인근에 도보로 이동가능한 음식의 거리, 전통시장인 구시장 및 찜닭골목, 안동갈비골목이 연속적으로 자리 잡고 있어 골목과 골목 사이에서 주는 색다른 느낌이 도보여행객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16-07-12 16:00:27【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경북이 하나돼 발전할 수 있도록 경북도 차원에서 행정통합 추진에 속도를 내주기를 바란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0일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경북 일부 지역에서 소지역주의가 팽배해 있다"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그러면서 "대구경북이 힘을 합쳐 서울에 버금가는 양대 특별시가 되면 기업과 인재들이 몰려오는 환경이 조성돼 지방 균형발전을 실현할 수 있다"면서 "청사를 3개 두자는 취지도 북부는 안동을 중심으로, 남부는 포항을 중심으로, 중부는 대구를 중심으로 발전해 어느 지역에 편중되지 않고 대구경북이 고르게 발전하는 행정체제로 만들자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홍 시장은 "행정통합을 가정하더라도 대구시 신청사 규모는 그대로 유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앞으로 시의회 소재지 결정에 따라 관련 시설의 규모 확대를 검토하라"라고 지시했다. 교통국에 대해 "무인궤도 대중교통(AGT) 방식으로 건설 예정인 도시철도 4호선과 관련해 지금 와 지하화 하자면 이는 하지 말자는 소리와 같다"면서 "20년 뒤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교통 수단의 변화가 예상되고, 지하화에 따른 예타 통과 불가와 수천억원의 예산 증액으로 사업 자체가 무산될 수밖에 없다"라고 지적했다. 도시주택국에 대해 "내년 1월 공공위탁으로 전환되는 반월당 등 지하상가 상인과 분양자 보호를 위해 제정될 예정인 지원 조례는 실 수요자를 위한 수의계약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면서 "법에 위반된 집단 떼쓰기에 흔들려서는 절대 안 되고 원칙대로 대응하되, 원안 통과가 불가할 경우 철회도 검토하라"라고 당부했다. 문화체육관광국에 대해 "대구마라톤대회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의 참가가 중요하다"면서 "세계적인 엘리트 선수들에게 제대로 알려 대구마라톤대회가 세계 최고의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라고 주문했다. 공항건설단에 대해 "윤재옥 의원(국민의힘)이 발의하는 'TK 신공항 특별법' 개정안에 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 지원을 법제화해 정권이 바뀌더라도 안정적인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법적 근거 마련에 철저를 기하라"라고 지시했다. 한편 경제국에는 "최근 직원 채용 관련 보고를 받고 특별감사를 지시했다"면서 "수차례 간부회의에서 신규 직원 채용과 관련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처리하라고 지시했음에도 특별감사 결과 부적절한 사실이 밝혀지면 관련자들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홍 시장은 "각 실국장들은 소관 업무에 대한 숙지를 철저히 해 책임성을 갖고 업무를 수행하라"면서 "전 직원들은 연초부터 시행한 업무들을 정리해 미흡했던 것은 보완하고 문제 여부를 재점검하는 등 연말 마무리에 철저를 기하라"라고 재차 당부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1-20 15:24:25【파이낸셜뉴스 안동·예천=김장욱 기자】 "경북지역 시·군의 뜻을 모아 반드시 무산시키겠다." 안동시와 예천군은 18일 안동시청 대동관 앞에서 대구경북 행정통합 북부권 설명회에 앞서 한목소리로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권기창 시장과 김학동 군수는 성명서를 통해 △중앙 권한 이양이라는 명분으로 도민을 기만하는 행정통합 반대 △덩치만 키우면 저출생·지방소멸이 해결된다는 행정통합 반대 △허울 뿐인 북부권 행정중심복합도시 조성계획 반대를 외치며 행정통합에 대한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대구경북이 통합할 경우 오히려 기초자치단체의 권한이 광역자치단체로 흡수돼 지방자치가 오히려 저해될 수 있고, 통합청사가 대구로 갈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 본청사가 없는 행정중심복합도시라는 것은 허무맹랑한 비전이라며 비판했다. 이어 김경도 안동시의회 의장과 강영구 예천군의회 의장도 공동으로 성명에 나섰다. 양 시·군 의장은 경북·대구 행정통합은 절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해법이 될 수 없다며, 도민의 동의 없는 행정통합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권기창 시장과 김학동 군수는 "도청 이전이 아직 10년도 지나지 않았는데 주민의 의견 수렴도 제대로 하지 않은 행정통합에 단호히 반대한다"면서 "앞으로 경북지역 시·군의 뜻을 모아 반드시 무산시키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성명 발표는 경북도청 신도시를 공통분모로 한 예천과 안동이 신도시 쇠퇴의 우려가 있는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에 대해 반대 공동 성명을 발표함으로써 경북도청 신도시를 포함한 북부권 지역의 절박함을 널리 알리고자 함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동, 예천 지역에서는 행정통합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안동시는 지난 8일과 13일 두 차례에 걸쳐 행정통합을 반대하는 궐기대회를 열고 행정통합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의견을 모았고, 15일 경산에서 열리는 설명회에 참석해 반대시위를 진행했다. 예천에서는 15일 대구경북 행정통합반대 주민설명회가 열렸다. 예천군수와 예천군의장,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정통합과 관련한 절차 및 과정에 대한 다양한 반대의견을 수렴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1-18 11:06:04방송통신위원회는 11일 롯데호텔서울에서 '2024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대상에 EBS '다큐멘터리 K-인구 대기획 초저출생'을 선정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방통위 방송대상은 2009년 처음 개최돼 올해 16주년을 맞았다. 올해는 지난해 제작·방송된 192편의 작품이 응모했고 심사위원회의 예심과 본심을 거쳐 대상 등 총 15점이 최종 선정됐다. EBS '다큐멘터리 K-인구 대기획 초저출생'은 대한민국 저출생 문제에 대해 데이터 기반 미래 예측 시뮬레이션, 양육비 계산 프로젝트, 소셜 데이터 분석, 인식 변화 설문조사 등 총체적이고 실증적으로 취재한 10부작 다큐멘터리 시리즈다. 저출생의 비관적 전망과 세대 간 갈등보다는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변화와 연대의 동력에 주목한 다큐멘터리로 심사위원 전원의 호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JTBC 드라마 '킹더랜드', 우수상은 마운틴TV '대멸종의 시대, 숲', YTN라디오 '한민족 이민 120주년 특별기획 불온문서', SBS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고래와 나 4부작', KBS라디오안동 '한글날 특별기획 여성과 한글: 내방가사', TBC '신의 한 수 대학, 도시를 구하라', KBS 1TV '다큐 인사이트 인간 신세계로부터', SBS '과몰입 인생사 시즌1', tvN '일타스캔들', 웨이브 '국가수사본부'가 받았다. 특별상은 TBN경인교통방송 '제3회 한국수어의날 특집방송 내마음이들리니', 공로상은 MBC라디오 진행자 배철수씨, 제작역량우수상은 KBSN스포츠와 스카이스포츠가 차지했다. 김태규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은 환영사를 통해 "어려운 제작 환경에서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작품들이 탄생해 K-콘텐츠의 저력을 느낄 수 있었다"며 "정부도 디지털 대전환에 대응할 수 있도록 방송 광고, 편성 규제를 개편하고 방송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등 제작 환경을 개선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11 15:55:39【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 군위군 대구경북(TK) 신공항도시 내에 메디컬센터가 들어선다. 대구시는 의료취약지인 군위군에 메디컬센터 건립으로 경북 북부 지역 필수·응급의료 및 의료관광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는 24일 오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계명대, 계명대 동산의료원과 신공항도시 내 '메디컬센터 건립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의료 취약지인 군위군에 메디컬센터 건립으로 군위군 뿐만 아니라 경북 북부권 100만 주민들에게 필수·응급의료 제공 및 의료관광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준표 시장은 "군위군 신공항도시 내 메디컬센터 건립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계명대와 계명대 동산의료원 두 기관도 TK 신공항 건설과 경북 북부 지역 100만 주민을 위한 메디컬센터 건립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라고 강조했다. 상급종합병원인 계명대 동산의료원의 메디컬센터 건립으로 의료취약지인 군위의 군민들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게 된다. 특히 중증·희귀질환 진단 시 차량으로 1시간 거리에 있는 계명대 동산의료원에 신속하게 전원해 연계 치료도 가능하다. 계명대와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기본계획 수립 후 시에서 추진 중인 신공항도시 내 부지를 2028~2030년 분양받아 신도시 조성 사업이 완료되는 2030년 이후 착공할 전망이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신공항도시 조성사업은 시의 숙원사업인 만큼 지역대학으로서 힘을 보태고자 한다"면서 "계명대 동산의료원의 메디컬센터 건립을 위해 우수한 의료인력을 양성하고 지역의료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군위군에는 1차 의료기관인 의원 18개소(의원 8, 한의원 6개, 치과의원 4)가 운영 중이다. 하지만 입원, 수술, 응급의료 처치가 필요한 경우 구미, 대구, 안동 등 타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실정이다. 조치흠 계명대 동산의료원장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3년 환자경험평가 전국 1위 달성 등 우수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공항 지역 주민과 인근 주민들에게 보다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0-24 14:30:40[파이낸셜뉴스] 올여름 흥행작 '파일럿'과 프랑스 파리 필름 어워즈와 영국 런던 무비 어워즈에서 수상한 '이름에게' 두 영화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8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K-콘텐츠의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에서 성과를 거뒀다. 영화 '파일럿'과 '이름에게'가 대표 사례다.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은 콘진원의 대표적인 콘텐츠 인재 양성 사업이다. 지난 13년간 약 4000명의 예비 창작자들에게 전방위적 지원을 제공했다. 창의인재동반사업 교육생-멘토 협력으로 탄생한 영화 '이름에게' 남상미 주연 영화 '이름에게'는 2023년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교육생 김익현 작가가 각본에 참여하고, 멘토 김광집 대표가 제작·연출을 맡아 탄생했다. 내년 개봉을 앞두고 ‘파리 필름 어워즈(Paris Film Awards)’, ‘런던 무비 어워즈(London Movie Awards)’ 등 총 7개 해외 영화제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맨해튼 필름 페스티벌’, ‘시카고 필름메이커 어워즈’에 공식 초청되는 등 계속해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월 26일 콘진원은 홍릉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는 올해 교육생을 대상으로 개최된 '이름에게' 시사회를 개최했다. 김광집 대표는 “콘진원의 도움으로 우수한 배우와 스태프들이 함께 참여해 능력있는 예비 창작자를 산업으로 데뷔시킨 의미 있는 작품”이라고 전했다. 김익현 작가는 “창의인재동반사업을 통해 국내 최고의 멘토들과 동료 교육생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고, 비로소 작품을 완성할 수 있었다”며 “힘든 창작 과정에서 동료 교육생과 함께 하며 꿈을 잃지 말고 도전하라”고 후배 교육생을 응원했다. 영화, 음악, 공연, 게임 등 다양한 K-콘텐츠 장르에서 주역으로 자리매김 2014년 교육생이었던 조유진 작가는 조정석 주연의 영화 '파일럿'의 각본을 맡아 47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올해 큰 성공을 거뒀다. 2024년 교육생인 곽동혁도 영화 OST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외에도 △일본,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OTT 플랫폼 1위를 기록한 넷플릭스 드라마 '밤이 되었습니다'의 강민지 작가 △2025년 넷플릭스 기대작 드라마 '광장'의 웹툰 원작가인 김균태 작가 △드라마 '눈물의 여왕' OST 작곡에 참여한 김경희 작곡가 △오컬트 장르 영화 1위에 빛나는 '파묘'의 장재현 감독 △넷플릭스 20개국 1위, 최고 시청률 17.5%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문지원 작가 △제58회 백상예술대상 극본상을 받은 드라마 '소년심판'의 김민석 작가 △웹툰 '부활남'으로 데뷔해 인기를 끈 블루스트링 총괄의 채용택 작가 등이 창의인재동반사업에 교육생으로 참여했다. 콘진원은 창의인재동반사업 수료생들에게 창작 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다양한 후속 지원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드라마 '스위트홈'의 배우 안동구, 가수 겸 배우 김예림(레드벨벳 예리) 등이 출연하는 신진 창작자 작품 3편을 장편 상업영화로 제작할 예정이다. 또 걸그룹 프로미스나인의 송하영과 가수 나윤권의 협업 앨범을 제작하는 등 우수 프로젝트 30여 개를 선발해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산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시장 진출을 도울 예정이다. 이외에도 콘진원은 뉴콘텐츠아카데미를 통해 콘텐츠산업 현장의 신기술 수요에 맞춘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뉴콘텐츠아카데미 1기 단기교육 과정을 통해 제작된 와이에이치씨 그룹(YHC Group)의 미디어아트 작품 ‘디 오퍼레이터(The Operator: Notated Human)’는 2024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디자인 컨셉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뉴콘텐츠아카데미 교육생들의 신기술융합 프로젝트들이 ‘위-밋 어워즈(WE-Meet Awards)’ 장관상 수상,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콘진원 유현석 원장직무대행은 “콘진원은 다양한 콘텐츠 인재양성사업을 통해 차세대 K-콘텐츠 창작자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새로운 시도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K-콘텐츠 인재들이 다채로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0-08 10:00:15【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K-관광의 역사와 미래를 간직한 경주 보문관광단지가 새로운 관광 명소로 탈바꿈된다. 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이하 공사)는 25일 경주 보문관광단지에서 '대한민국 관광역사공원'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관광역사공원은 우리나라 최초 관광 단지인 보문관광단지의 지난 50년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동시에 앞으로의 경북 관광 50년을 향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여기에는 보문관광단지의 개발 역사와 경북 도내 시·군의 주요 관광지를 주제로 한 전시 공간인 '스토리 광장', 방문객을 위한 산책로인 '역사의 다리'와 '역사의 샘', 보문호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 공간인 '도약의 링'으로 구성돼 있다. 이철우 지사는 "과거 박정희 대통령께서 경주를 대한민국 관광 성지로 조성한 역사적 비전을 되새기며, 미래 대한민국 관광도 경북이 주도할 것이다"면서 "2025년은 특별한 해로 대한민국 관광 50주년과 APEC 정상회의를 맞아 경북을 찾은 관광객이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해 경북이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준공식은 대한민국 관광 반세기 기념 영상 시청, 사업 경과보고, 내빈 인사 말씀, 기부자 감사패 전달, 공원(기부자) 표지석 제막, 공원 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김남일 공사 사장은 "관광역사공원은 보문관광단지와 대한민국 관광 반세기를 대표하는 기념비적인 장소다"면서 " “이 공간을 보문관광단지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 경상북도가 세계적인 관광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도와 공사는 올해 공원 일원의 산책로 정비, 방문객 편의를 위한 휴게시설 및 포토존 설치, 2025 APEC 정상회의를 대비한 외국인 관광 안내판 설치 등을 통해 공원을 보문관광단지의 대표적인 힐링 공간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한편 공사는 행사에 앞서 보문관광단지 육부촌 일원에서 '한국관광1번로' 도로명 개정 기념식도 진행했다. 해당 도로의 기존 명칭은 '보문로'였다. 하지만 공사는 보문관광단지가 대한민국 관광 역사의 발상지라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 명칭 변경을 추진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9-25 09:4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