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국의 한 대학교 기숙사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대피하는 학생들에게 안면인식을 하게 해 논란이 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중국 화상보대풍신문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산둥성 지난의 지루공업대학 창칭캠퍼스 여학생 기숙사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건물 안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자 학생들은 방범창으로 막힌 창문 대신 출입구로 몰려갔다. 그러나 스마트출입시스템에 설치된 게이트가 모두 닫혀 있어 안면인식기 앞에서 한 명씩 얼굴을 스캔하지 않으면 밖으로 나갈 수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출입구에 대피하는 학생이 몰려들면서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중국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에는 당시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학생들이 작성한 글이 올라왔다. 이들은 "관리자가 먼저 대피해 학생들이 기숙사에 갇혔다", "불이 났는데 출입문이 닫혀 있었다. 얼굴을 한 명씩 스캔해야 나갈 수 있었다" 등의 내용을 담은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보조배터리 때문에 발생한 작은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안면인식은 우리 학교의 보안시스템"이라며 "많은 학생의 안전을 확보하려면 안면인식을 할 수밖에 없다"고 해명했다. 학교 측의 입장에 누리꾼들은 "명백한 불법이다. 소방법상 화재 발생 후 출입통제시스템이 탈출을 방해해선 안 된다고 명시돼 있다", "무고한 인명을 얼마나 죽이려고 하느냐", "학생들의 생체정보 수집과 탈출로 통제가 과연 누구를 위한 안전 조치인지 의문이다" 등의 날선 반응을 보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1-14 07:31:45[파이낸셜뉴스] 고스트패스가 알체라와 함께 신용카드나 스마트폰이 없이도 안면인식 기술로 식당내 테이블 주문·결제 기술을 검증하게 됐다. 30일 고스트패스에 따르면, 이 기술 검증은 나이스정보통신의 테이블오더 사업 확장을 위한 개념증명(PoC)이다. 이번 나이스정보통신과의 PoC는 식당 내 테이블 오더에서 탈중앙화 안면인식을 통한 간편 결제가 가능하다는 것을 기술적으로 검증하기 위함이다. 이로써 고객들은 신용카드와 스마트폰이 없이도 식당 내 테이블오더에서 주문과 결제를 편리하게 할 수 있게 된다. 고스트패스와 알체라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비대면 본인인증 기술력과 개인 생체정보를 암호화하고, 개인화 함으로써 정보보안에 대한 안정성과 신뢰성을 갖추고 있는 솔루션이다. 사용자들은 본인의 생체정보가 탈중앙화 방식을 통해 서버가 아닌 개인 스마트폰에 저장됨으로써 개인정보를 더욱 강력하게 보호할 수 있게 된다. 사용자들은 스마트폰을 주머니에서 꺼내지않아도 혹은 다른곳에 두고오더라도 안면인식을 통해 카드결제가 가능하며, 언제든지 본인의 스마트폰에서 생체정보를 삭제, 등록할 수 있어 글로벌 개인정보이용 규제위협에서도 자유로운 기술이며, 사용성이 매우 높다. 특히, 주류를 판매하는 식당의 경우 미성년자 신분증 위변조 사고로 인한 법적 분쟁도 방지할 수있어 소상공인 식당 사장들의 걱정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PoC 검증을 통해 테이블오더 서비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향후 전국 단위로 솔루션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고스트패스 이선관 대표는 "최근 대기업 통신사들도 테이블오더 시장에 뛰어들고 있고, 주변의 많은 식당과 술집에서 테이블오더를 쉽게 접할 수 있는 만큼 이번 나이스정보통신, 알체라와의 사업 진행을 통해 비대면 본인인증 기술과 생체정보의 탈중앙화 기술을 접목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생체인증 결제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8-30 11:20:01KB국민은행이 대표 플랫폼 KB스타뱅킹의 국민지갑 내 첨단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패스 서비스를 오픈했다. 안면 및 여권 정보를 사전 등록하면 공항 출국장과 탑승구에서 여권과 탑승권 없이도 신속하게 통과할 수 있다. 3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스마트패스는 안면 및 여권 정보를 사전 등록해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및 탑승구에서 여권과 탑승권 없이 안면인식만으로 신속하게 통과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 5월 KB국민은행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스마트패스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민간 앱 최초로 KB스타뱅킹에서도 스마트패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KB국민은행 고객이라면 별도 앱 설치 없이 KB스타뱅킹 국민지갑에서 얼굴과 여권 정보를 사전 등록해 놓으면 된다. 안면 정보의 실시간 일치 여부 및 자녀 스마트패스 등록 시 전자증명서를 이용한 가족관계 정보 확인이 가능해져 서비스 이용의 안전성도 한층 강화됐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스마트패스 서비스 오픈으로 여권 재발급, 인천공항 내 빠른 길 찾기 등 기존 국민지갑에서 제공 중인 여행 서비스와의 시너지를 통해 해외여행 고객에게 더욱 만족스러운 경험을 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7-03 18:44:50[파이낸셜뉴스]KB국민은행이 대표 플랫폼 KB스타뱅킹의 국민지갑 내 첨단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패스 서비스를 오픈했다. 안면 및 여권 정보를 사전 등록하면 공항 출국장과 탑승구에서 여권과 탑승권 없이도 신속하게 통과할 수 있다. 3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스마트패스는 안면 및 여권 정보를 사전 등록해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및 탑승구에서 여권과 탑승권 없이 안면인식만으로 신속하게 통과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스마트패스 앱에서만 가능했으나 지난 5월 KB국민은행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스마트패스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민간 앱 최초로 KB스타뱅킹에서도 스마트패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KB국민은행 고객이라면 별도 앱 설치 없이 KB스타뱅킹 국민지갑에서 얼굴과 여권 정보를 사전 등록해 놓으면 된다. 안면 정보의 실시간 일치 여부 및 자녀 스마트패스 등록 시 전자증명서를 이용한 가족관계 정보 확인이 가능해져 서비스 이용의 안전성도 한층 강화됐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이번 스마트패스 서비스 오픈으로 여권 재발급, 인천공항 내 빠른 길 찾기 등 기존 국민지갑에서 제공 중인 여행 서비스와의 시너지를 통해 해외여행 고객에게 더욱 만족스러운 경험을 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2022년 8월 출시된 국민지갑은 신분·증명·결제 등 실물 지갑을 대체하는 간편 기능에 생활 연계 서비스를 더한 디지털 지갑이다. 지난 5월말 기준 가입자 수는 600만명으로 집계됐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7-03 11:25:53라온시큐어는 자체 개발 중인 ‘동형암호 기반의 인공지능(AI) 안면인식 기술’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공고한 ‘2024년 AI 보안 시제품 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한 대응 역량 강화가 중요해 지면서 과기정통부와 KISA는 2021년부터 국내 AI 보안 유망 기업의 제품 개발 지원과 AI 보안 산업 활성화 추진을 목적으로 매년 사업을 진행해 왔다. 라온시큐어는 최근 안면정보가 주요 생체정보로 인식되며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고 데이터 처리 과정에서 보안의 중요도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 맞춰 서울대학교 천정희 교수가 이끄는 크립토랩과 동형암호 기반의 생체정보 보호 기술을 지난해부터 공동 연구해 왔다. 라온시큐어는 이번 과제 수행에 인공지능(AI) 연구개발팀에서 축적한 연구개발 노하우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지속 가능한 AI 보안 기술의 축적을 목표로 AI 기술 부문의 높은 전문성을 갖춘 연구원들로 구성된 AI 연구개발팀을 운영해 왔다. AI 연구개발팀은 딥페이크를 탐지하는 이미지 분류 모델부터, AI가 생성한 콘텐츠를 탐지할 수 있는 모델, 악성 코드, 스미싱·피싱 등을 탐지하는 악성·위협 행위 분류 모델, 각 기업에 특화된 도메인 특화 거대언어모델(LLM) 및 엔터프라이즈 LLM 같은 언어 모델 등의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라온시큐어 AI 연구개발팀은 KISA 2024년 AI 보안 시제품 개발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동형암호 기반 AI 안면인식 기술 개발 과제 외에도 기존 소비자용 모바일 보안 어플리케이션에 자체 개발한 ‘딥페이크 감지 안면인식 기술'과 'AI가 생성한 콘텐츠 탐지 기술'을 탑재해 올해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라온시큐어와 크립토랩은 지난해 12월 양자내성암호(PQC)와 동형암호(HE) 기술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암호 기술 개발을 목표로 공동 연구개발 등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 양사는 이번 사업 수행을 통해 동형암호 기술을 활용한 개인의 안면정보 보호 체계 마련 등 생체인증 시장에 동형암호 기반의 새로운 보안 기준을 제시하고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생성형 AI가 보안과 신원인증 분야에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만큼 그 동안 AI 연구개발팀을 구성해 관련 기술을 연구 개발해 왔고 단계적인 성과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생성형 AI와 동형암호 기술을 적용한 안면인식 보안 기술을 통해 생체인증을 통한 신원인증 방식의 안전성을 한층 더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6-26 09:18:24[파이낸셜뉴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산하 레이블 어도어(ADOR) 소속 그룹 뉴진스 멤버들을 홀대했다는 주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하이브 관계자로부터 “방 의장이 멤버들 인사를 외면한 이유가 안면인식장애 때문일 수 있다”는 취지의 말을 전달받았다는 학부모의 주장이 나왔다. 13일 방송계에 따르면 뉴진스 멤버들의 학부모들은 지난달 하이브 측에 이메일을 보내 하이브 자회사 ‘빌리프랩’의 신인 걸그룹 ‘아일릿’과의 유사성 문제에 대해 항의했다. 학부모들은 이메일에서 방 의장이 멤버들과 사내에서 마주쳤을 때 인사를 외면했다고도 주장했다. 수차례 유사한 일이 있었고, 다른 날짜와 장소에서 단둘이 마주쳤을 때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는 것이다. 뉴진스 멤버의 학부모 A씨는 “우리가 보낸 메일에 있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님이 아이들 인사도 안 받는다’는 건 우리 애뿐 아니라 다른 애들도, 데뷔 이후에 다 비슷한 경험이 있었다고 하더라. 한 아이는 엘리베이터에 같이 있는데도 인사를 안 받으셨다고 했다”며 “그날 그 문제를 다시 제기했더니 하이브 분들이 ‘어머님들, 정말 오해시다’면서 ‘방시혁 의장님이 안면인식장애가 있을 수 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고 일간스포츠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그 자리에선 더 말을 못 하고 나왔지만 나오고 난 다음에 ‘아니, 안면인식장애면 소리는 들리지 않나”며 “그리고 누구인지 못 알아봐도 인사를 하면 보통 인사를 받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하이브는 방 의장이 뉴진스 멤버를 홀대했다는 주장에 대해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하이브는 “당사는 지난 4월 3일 해당 메일을 받고, 4월 16일에 표절이 아니라는 점 등을 이미 회신했다. 어도어 사태의 시작이 ‘인사를 받지 않는 등 홀대에서 비롯됐다’라는 내용도 일방적인 주장이며 사실이 아님을 말씀드린다”며 “민 대표가 본인의 욕심을 위해 자신의 싸움에 아티스트와 아티스트의 가족들까지 끌어들이는 구태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익 추구를 위해 아티스트들을 방패로 삼고, 부모님마저 앞세우는 민희진 대표의 행태에 개탄을 금치 못한다. 여론을 호도하려 하지 말고, 아티스트 가치 보호를 위해 자중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5-14 06:16:04코스콤의 '안면인식 서비스'가 금융사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다. 합리적인 비용은 물론 촘촘한 검증으로 안전성까지 확보돼 출시 1년 만에 빠르게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콤은 지난해 3월 안면인식 서비스를 구축, 금융사에 제공하고 있다. 금융사가 비대면 실명 확인을 할 때 고객이 제출한 신분증 사진과 신분증 제출인이 동일인인 지를 검증해 주는 서비스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2022년 '금융분야 보이스피싱 대응 방안'을 발표하고, 금융사에 안면인식 시스템 도입을 권고한 바 있다. 보이스피싱 범죄가 늘어나면서 금융사가 자체 보안 강도를 높일 경우 피해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금융사들이 직접 해당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추가 업무와 비용 발생이 불가피했다. 이에 코스콤은 합리적 비용과 안전성이 담보된 안면인식 서비스를 선보여 금융사들이 보이스피싱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왔다. 코스콤의 안면인식 시스템은 모바일 웹 기반으로 연동돼 소정의 이용료만 발생하고, 별도의 모바일 앱 솔루션 구축 비용이 들지 않는다. 또 실물 얼굴 확인 기능이 탑재돼 신분증과 같은 사진을 이용해 본인인증을 우회적으로 하는 등의 편법도 막을 수 있다. 코스콤은 신분증 사본 판별 서비스도 추가할 계획이다. 통상 금융사 비대면 계좌를 개설할 때 이용자는 신분증 실물을 촬영해 신분증을 제시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일부 사용자가 신분증 실물이 아닌, 신분증 사진 파일 등을 재활용해 신분증으로 제시하는 편법까지 찾아내 금융사기 예방을 촘촘히 한다는 목표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4-29 18:04:06[파이낸셜뉴스] 코스콤의 ‘안면인식 서비스’가 금융사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다. 합리적인 비용은 물론 촘촘한 검증으로 안전성까지 확보돼 출시 1년 만에 빠르게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콤은 지난해 3월 안면인식 서비스를 구축, 금융사에 제공하고 있다. 금융사가 비대면 실명 확인을 할 때 고객이 제출한 신분증 사진과 신분증 제출인이 동일인인 지를 검증해 주는 서비스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2022년 ‘금융분야 보이스피싱 대응 방안’을 발표하고, 금융사에 안면인식 시스템 도입을 권고한 바 있다. 보이스피싱 범죄가 늘어나면서 금융사가 자체 보안 강도를 높일 경우 피해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금융사들이 직접 해당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추가 업무와 비용 발생이 불가피했다. 이에 코스콤은 합리적 비용과 안전성이 담보된 안면인식 서비스를 선보여 금융사들이 보이스피싱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왔다. 코스콤의 안면인식 시스템은 모바일 웹 기반으로 연동돼 소정의 이용료만 발생하고, 별도의 모바일 앱 솔루션 구축 비용이 들지 않는다. 또 실물 얼굴 확인 기능이 탑재돼 신분증과 같은 사진을 이용해 본인인증을 우회적으로 하는 등의 편법도 막을 수 있다. 코스콤은 신분증 사본 판별 서비스도 추가할 계획이다. 통상 금융사 비대면 계좌를 개설할 때 이용자는 신분증 실물을 촬영해 신분증을 제시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일부 사용자가 신분증 실물이 아닌, 신분증 사진 파일 등을 재활용해 신분증으로 제시하는 편법까지 찾아내 금융사기 예방을 촘촘히 한다는 목표다. 코스콤 정기우 금융사업본부장은 “안면인식 서비스는 보이스피싱 예방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합리적 비용으로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도 지킬 수 있다는 점에서 일석이조”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위변조 판별 기능 서비스를 제공해 금융사고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4-29 15:42:22【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사내협력업체 소속 노동자의 출입 확인을 위한 '안면인식기' 설치를 두고 HD현대중공업 노사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17일 조선업계와 노동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5일부터 최근까지 사내협력업체 사무실 등에 설치된 '안전출입시스템' 80여대를 떼어냈다. 안전출입시스템은 HD현대중공업이 사내협력업체 사무실에 설치한 안면인식기다. HD현대중공업과 사내 협력사들이 근로자 안전 관리와 정확한 출입 여부 확인을 위해 이 시스템을 도입했다. 반면 노조는 안면인식기가 노동자를 감시·통제하는 수단으로 보고 있다. 식사 카드나 작업지시서 등을 통해서 사내 협력업체 소속 노동자 신원과 인원 등을 확인할 수 있는데도 사측이 노조와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안면인식기를 설치했다는 입장이다. 양측 입장 차이로 사측이 안면인식기를 설치하면 노조가 바로 철거해버리는 일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사내 협력업체들이 노조를 경찰에 고발하면서 갈등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사내 협력업체별로 직원 동의를 받아, 93% 이상이 동의한 상황에서 안면인식기를 설치 중인데도 노조가 안면인식기를 떼어내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소식지를 통해 "신체 정보를 수집하면서 대체 제도를 마련하지 않는 것은 개인정보를 침해하는 것이다"라며 "노동자 인권을 무시하는 도입 계획을 당장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HD현대 조선3사(HD현대중공업·HD현대삼호·HD현대미포) 노조는 경기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 앞에서 공동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지주사인 HD현대의 공동 교섭을 촉구했다. 앞서 조선3사 노조는 기본급 15만9800원 정액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국민연금 수급에 연동한 정년 연장, 임금피크제 폐기, 성과급 산출 기준 변경, 하청노동자 처우개선 등을 요구하는 올해 공동교섭안을 사측에 전달했다. 조선3사 노조는 "명실상부 지주사인 HD현대는 조선3사 사업장별 노사관계가 아닌 집단적 노사 관계를 가져야 한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조선3사 노조는 조선업으로서 작업 성격이 같은데도 매년 단체교섭 때마다 각 사 임금 인상 규모 등이 달라서 조합원들 불만이 쌓이고 교섭 진행도 비효율적이라고 주장해왔다. 지난 2022년부터는 조선3사 노조가 공동교섭 요구안을 확정하고 그룹사에 교섭을 요구해왔으나, 사측은 각 사 영업이익 등 조건이 달라서 공동교섭은 쉽지 않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4-17 17:57:24【울산=최수상 기자】 사내협력업체 소속 노동자의 출입 확인을 위한 '안면 인식기' 설치를 두고 HD현대중공업 노사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17일 조선업계와 노동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5일부터 최근까지 사내협력업체 사무실 등에 설치된 '안전출입시스템' 80여 대를 떼어냈다. 안전출입시스템은 HD현대중공업이 사내협력업체 사무실에 설치한 안면 인식기다. HD현대중공업과 사내 협력사들이 근로자 안전 관리와 정확한 출입 여부 확인을 위해 이 시스템을 도입했다. 반면 노조는 안면 인식기가 노동자를 감시, 통제하는 수단으로 보고 있다. 식사 카드나 작업지시서 등을 통해서 사내 협력업체 소속 노동자 신원과 인원 등을 확인할 수 있는데도 사측이 노조와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안면 인식기를 설치했다는 입장이다. 양측 입장 차이로 사측이 안면 인식기를 설치하면 노조가 바로 철거해버리는 일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사내 협력업체들이 노조를 경찰에 고발하면서 갈등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사내 협력업체별로 직원 동의를 받아, 93% 이상이 동의한 상황에서 안면 인식기를 설치 중인데도 노조가 안면 인식기를 떼어내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소식지를 통해 "신체 정보를 수집하면서 대체 제도를 마련하지 않는 것은 개인정보를 침해하는 것이다"라며 "노동자 인권을 무시하는 도입 계획을 당장 철회하라"라고 요구했다. 한편 HD현대 조선3사(HD현대중공업·HD현대삼호·HD현대미포) 노조는 경기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 앞에서 공동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지주사인 HD현대의 공동 교섭을 촉구했다. 앞서 조선3사 노조는 기본급 15만 9800원 정액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국민연금 수급에 연동한 정년 연장, 임금피크제 폐기, 성과급 산출 기준 변경, 하청노동자 처우개선 등을 요구하는 올해 공동교섭안을 사측에 전달했다. 조선3사 노조는 "명실상부 지주사인 HD현대는 조선3사 사업장별 노사관계가 아닌 집단적 노사 관계를 가져야 한다"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조선3사 노조는 조선업으로서 작업 성격이 같은데도 매년 단체교섭 때마다 각 사 임금 인상 규모 등이 달라서 조합원들 불만이 쌓이고 교섭 진행도 비효율적이라고 주장해왔다. 지난 2022년부터는 조선3사 노조가 공동교섭 요구안을 확정하고 그룹사에 교섭을 요구해왔으나, 사측은 각 사 영업이익 등 조건이 달라서 공동교섭은 쉽지 않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4-17 13:5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