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방송 댄서 겸 안무로 활약한 김용현(45)씨의 갑작스러운 사망소식이 전해졌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시건방춤', 그룹 카라의 '엉덩이춤' 등을 만든 김용현이 지난 3일 세상을 떠났다.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에 연예인들 추모도 이어지고 있다. 4일 애프터스쿨 출신 가희는 자신의 SNS에 "지난주 소식 듣고 바로 갔어야 했는데. 늦어버렸네 오빠. 이렇게 갑자기 소식 듣기엔 오빠는 너무 예쁘고 젊고 유능한 댄서라고 너무 아깝고 슬프다"고 애도했다. 가수 길건은 “춤출 때 가장 빛났던 용현이. 이렇게 빨리 헤어질 줄. 내 친구 용현아 널 알게 돼서, 네가 안무가라서, 나 힘들 때 춤 춰주고 응원해주서 너무 고마웠다”라고 했다. DOHC 안무팀, YAMA 안무팀 등을 거쳐 위더스컴퍼니 대표로 활약했던 김용현은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 카라의 ‘미스터’ 등의 안무를 맡았다. MBC TV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응원단에 합류해 ‘콕콕댄스’를 만들어 대중에 얼굴을 알리기도 했다. 빈소는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5일 오전 10시,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04 22:19:13가수 권은비가 새 싱글 '사보타지'를 직접 소개했다. 권은비는 지난 18일 두 번째 싱글 '사보타지(SABOTAGE)'를 발매하고 가요계에 돌아왔다. 동명의 타이틀곡 '사보타지'는 80년대 디스코 사운드에서 영감받은 유로 하우스 장르로, 강렬한 하우스 비트 위에 유려하고 다이내믹한 보컬 레인지가 매력적인 곡이다. 또 사랑했던 이가 더 이상 옆에 없음을 실감하는 상실의 감정을 담은 '언내추럴(Unnatural)', 중독성 강한 멜로디에 권은비의 나른한 보컬의 매력이 더해진 '배드 블러드(Bad Blood)'가 새 싱글 '사보타지'에 수록됐다. '서머 퀸'의 화려한 귀환을 알린 권은비가 일문일답을 통해 새 싱글 '사보타지'를 직접 소개했다. ◇ 다음은 권은비의 '사보타지' 관련 일문일답. Q. 두 번째 싱글 '사보타지'로 컴백하게 된 소감이 어떤가? 권은비: 벌써 두 번째 싱글이라니 시간이 참 빠른 것 같아요. 오랜만에 컴백하다 보니 설레기도 하고, 떨리기도 합니다. Q. 동명의 타이틀곡 '사보타지'는 어떤 곡인지 소개 부탁한다. 권은비: 잔잔한 세상을 흔드는 불안요소(사보타지)에 대처하며 나의 자리를 지켜나가겠다는 내용을 담은 곡입니다. Q. '사보타지' 퍼포먼스의 관전 포인트는 무엇인가? 포인트 안무 설명도 부탁한다. 권은비: 이번에는 의자를 활용한 안무에 처음으로 도전해 봤습니다. 의자를 활용한 다양한 동작들을 주목해서 봐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사보타지' 콘셉트 포토와 영상을 통해 시크, 도발, 매혹, 유니크, 걸크러시 등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줬다. 가장 마음에 드는 착장과 그 이유는 무엇인가? 권은비: 저는 제일 먼저 공개된 첫 번째 콘셉트 포토 속 스타일링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처음으로 시도해본 금발 가발과 화려한 의상을 통해 저의 색다른 매력을 보여드린 것 같아서 제일 좋아합니다. Q. 녹음, 재킷과 뮤직비디오 촬영 등 앨범 준비 과정에서 특별한 에피소드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나? 권은비: 이번에 처음으로 재킷 사진을 새벽에 촬영했습니다. 밤과 새벽, 아침까지 각각의 신을 담기 위해 밤새 촬영을 했는데, 힘들었던 만큼 야외 배경들의 느낌이 잘 담긴 것 같아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Q. 대학교 축제를 비롯한 각종 페스티벌과 행사 섭외 1순위로 불리고 있는데 기분이 어떤가. 뜨거운 인기를 실감하는 순간이 있나? 권은비: 행사나 페스티벌 현장에 가면 '언더워터(Underwater)'를 따라 불러주시는 팬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그럴 때마다 너무 행복합니다! 많은 사랑을 주시는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Q. 가수의 본업은 물론 뮤지컬, 예능, 라디오, 광고, 화보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앞으로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분야가 있나? 권은비: 애니메이션 더빙에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Q. 권은비의 컴백을 기다려온 루비(권은비 공식 팬클럽명) 여러분께 한 마디 부탁한다. 권은비: 루비들! 드디어 두 번째 싱글 '사보타지'로 돌아왔습니다. 많이 기다려주셔서 감사해요. 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저의 새 싱글 '사보타지'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2024-06-20 15:37:58[파이낸셜뉴스] 해군은 3000t급 잠수함 안무함(SS-Ⅲ)이 북한의 잠수함과 수상함이 기지를 이탈한 상황을 가상해 정확한 위치를 포착, 식별하고, 타격·격침하는 시뮬레이션 방식의 훈련을 11일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해군에 따르면 부산 인근 해상에서 안무함이 참가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훈련을 실시했다. 이는 북한의 오물풍선 공세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교란 및 다량의 단거리탄도미사일 도발 등 파상 공세에 맞서 북한 잠수함·수상함을 탐색·공격하는 절차를 숙달하고, 북한군의 심장부를 타격하는 등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확고히 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번 훈련은 먼저 모든 사전 준비를 마친 우리 해군의 안무함이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탑재한 잠수함의 예상 기동로로 이동, 소나(Sonar·음파탐지장비)를 이용해 북한 잠수함 탐지에 돌입하면서 시작됐다. 안무함 내부에 위치한 음탐관은 북한 잠수함에서 발생하는 미상의 수중 소음을 탐지해 분석했고, 이는 북한 잠수함의 프로펠러 소음으로 확인했다. 북한 잠수함이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진입한 것을 확인한 안무함은 긴급 어뢰공격에 나섰다. 함장의 명령과 절차에 따라 어뢰 발사 버튼을 누르자 어뢰발사관이 개방되고, 발사관에 유입된 해수가 어뢰를 밀어냈다. 안무함이 발사한 어뢰는 명중, 북한 잠수함을 격침시켰다. 이어 인근에서 기동 중이던 북한 수상함이 고속으로 접근해왔다. 안무함은 북한 수상함에 탐지되지 않도록 신속하게 깊은 심도로 위치를 바꿨다. 이후 음탐기로 북한 수상함을 접촉한 안무함은 잠망경, 전자광학체계를 활용해 표적을 확인한 후 어뢰를 발사해 북한 수상함 또한 격침시켰다. 이후 적 지상에 대한 타격훈련이 이어졌다. 북한 잠수함·수상함 공격을 차단한 안무함은 은밀히 기동, SLBM을 이용해 지상의 북한군 핵심표적을 정확히 타격했다. 전쟁 억제 및 보복능력을 갖춘 안무함은 존재만으로도 북한에 두려움을 줄 수 있는 '전략적 비수'로 해상기반 한국형 3축 체계의 핵심전력이라는 게 해군의 설명이다. 안무함은 이같이 북한 잠수함을 추적·공격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SLBM을 탑재해 북한의 공격으로 육상기지나 군 공항이 제한되는 경우에도 은밀성과 기동성을 바탕으로 북한의 핵심 표적을 타격할 수 있다. 안무함을 비롯한 3000t급 잠수함은 군이 '전략적 비수'(匕首)라 부른다. 안무함 내에 탑재된 6개의 육중한 수직발사관(VLS)에서 운용하는 SLBM은 수백㎞ 이상의 사거리를 가지며, 한 발로도 막강한 파괴력을 내는 대형 탄두가 장착돼 있다. 선진 핵 강국은 원자력 추진 잠수함에 핵탄두를 장착한 SLBM을 운용하는 반면, 한국은 디젤 추진 잠수함에서 비핵 SLBM을 탑재해 실전 운용하는 세계 유일 국가다. 안무함의 수중 최대속력은 시속 37㎞ 이상, 탑승 인원은 50여 명이다. 안무함은 손원일급 잠수함보다 크기가 2배 정도 커졌고, 수중 잠항 기간도 늘어났다. 또한 전투체계, 소나체계를 비롯해 국내 개발 장비를 다수 탑재해 국산화율을 높였다. 공기불요추진체계(AIP·Air Independent Propulsion)에 개선된 연료전지를 적용해 수중 잠항 기간도 증가했다. 현존 디젤 잠수함 중 가장 최신 기술로 설계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장보고급 1800t급 손원일함이 수면으로 부상하지 않고 수중에서 약 2주간 작전이 가능하며 한번 출항하면 연료 재충전 없이 84일간 해상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고 알려진 데 비해 도산안창호급 안무함은 그보다 작전반경이 3~4배 넓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건영 안무함장(대령)은 "승조원 모두가 최고도의 전투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면서 "적이 도발하면 수중에서 즉각, 강력하게, 끝까지 응징해 적을 격멸하겠다"고 다짐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6-12 14:44:06[파이낸셜뉴스]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하이브 상대 '의결권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 재판기일이 오는 17일 예정된 가운데, 온라인을 중심으로 한 여론전이 격화되고 있다. 13일 뉴진스의 부모가 어도어에 멤버 홀대 및 표절 관련 의견서를 제출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날 오후 뉴진스 안무를 담당한 퍼포먼스 디렉터들이 또 다른 하이브 레이블 '빌리프랩' 소속 걸그룹 아일릿의 안무 표절을 지적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앞서 하이브가 민희진 대표의 경영권 탈취 의혹을 근거로 오는 31일 민대표 해임안이 포함된 어도어 경영진 교체가 핵심 의결 사안인 임시주주총회를 요구한 가운데, 민대표는 앞서 모회사 하이브를 상대로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이날(17일) 소송 심문이 진행된다. 하이브는 앞서 자본 100%를 투자해 어도어를 설립했고 이후 뉴진스가 성공하면서 민희진 대표 등이 지분 20%를 갖게 돼 상호 주주간 계약을 맺고 있다. 민희진은 임시 주총을 앞두고 하이브가 자신을 해임하는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게 해달라며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당시 민 대표 측은 “하이브는 민 대표 해임 안건에 대한 임시주총 소집을 청구한 바 있는데 이는 민 대표와 체결한 주주 간 계약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죄다 복붙” 안무 표절 저격 14일 연예계에 따르면 뉴진스의 ‘어텐션’ ‘하입 보이’등 히트곡 퍼포먼스 디렉터 김씨가 13일 오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응? 실화? 광고 안무까지? 그동안 정말 꾹 참았는데 우연이라기엔 이건 좀 아니지 않나?"라며 안무 표절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보통 참고를 하면 서로 예의상 조금씩 변형이라도 하는데 이건 뭐 죄다 복붙(복사, 붙여 넣기했다)이야"라고 썼다. 또 다른 뉴진스의 퍼포먼스 디렉터인 'Black.Q' 역시 같은 날 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서 "광고 안무까지 갈 줄이야"라며 "누군가의 고생이 이렇게 나타나기엔 지나쳐온 과정들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을 텐데"라고 꼬집었다. 그는 뉴진스의 '어텐션' '하입 보이' '디토' '슈퍼 샤이' 등에 참여했다. 앞서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뉴진스 맥도날드 CM송 안무가 아일릿 신곡 '럭키 걸 신드롬' 안무와 유사하는 지적이 재차 나왔다. 이러한 의혹이 제기된 후 뉴진스 안무가들이 ‘안무 표절 논란’을 저격하는 듯한 글을 잇따라 올렸다. 뉴진스 부모 의견서 공개한 어도어 앞서 13일 일간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뉴진스의 부모는 지난 3월 31일 소속사인 어도어에 의견서를 제출했다. 의견서에는 "최근 하이브 산하 다른 레이블에서 데뷔를 한 그룹(이하 000)이 뉴진스와 컨셉(사진, 뮤직비디오 등), 스타일링, 안무 등에 있어 많은 유사점, 논란이 발생된 것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 이러한 유사성은 하이브/빌리프랩의 모방을 의도한 기획 결과로 보인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하이브는 14일 이를 두고 즉각 반발하며 "당사는 지난 4월3일 해당 메일을 받고, 4월16일에 표절이 아니라는 점 등을 이미 회신했다. 어도어 사태의 시작이 ‘(하이브 방시혁 대표가 뉴진스의) 인사를 받지 않는 등 홀대에서 비롯됐다’는 내용도 일방적인 주장이며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하이브는 또 "△하이브를 공격하는 메일을 보내자는 것 자체가 경영권 탈취 및 사익추구를 위한 계획의 하나로 시작된 점 △민 대표가 본인이 문제제기하면 주주간계약 위반이 되니 부모님을 앞세우자고 이야기 한 점 △부모님이 보내왔다는 이메일 자체가 부모님이 아닌 L 부대표와 민 대표가 작성한 점 등을 증거로 확보하고 있다"며 "이를 수사기관과 사법기관에 증거로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3일에는 뉴진스의 신곡 ‘버블 검’이 영국 재즈 펑크 밴드 ‘샤카탁’의 1982년 곡 ‘말하긴 쉬워도 행하긴 어렵다(Easier Said Than Done)’와 유사하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샘플링 곡보다도 비슷하다” “내로남불이냐”는 주장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올라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5-14 09:20:04교수 겸 작곡가 조창환(HUX)이 신인 걸그룹 유니코드의 데뷔 앨범에 참여했다. HUX엔터테인먼트 조창환 대표는 오는 17일 발매되는 유니코드의 데뷔 앨범 ‘Hello world code : J Ep.1’에 ‘HUX’라는 이름으로 수록곡 ‘스물살의 봄’의 안무 제작과 프로듀싱을 맡았다. ‘스물살의 봄’은 스무살 봄을 맞이한 20대 소녀의 추억, 사랑, 꿈, 희망 등 다양한 감정을 담은 곡으로, 시티팝 무드의 사운드와 미디움 템포의 드럼&베이스 라인으로 표현된 노래다. 조창환 교수는 ‘스물살의 봄’ 녹음 진행 후 유니코드의 성공 가능성을 보고 제자와 함께 안무까지 제작했다. 조창환 대표는 매니저, 작곡가, 댄서 등 다채로운 활동 경력을 지니고 있으며, 현재 중부대학교 엔터테인먼트 겸임 교수와 동서울대학교 엔터테인먼트경영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조창환 교수는 ‘염정아 조카’로 이름과 얼굴을 알린 가수 유민의 앨범을 제작했으며, 특히 유민의 첫 데뷔 앨범인 ‘nineteen’ 뮤직비디오의 경우 조창환 대표와 절친한 사이인 황치열이 직접 지원사격에 나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조창환 대표는 과거 황치열과 함께 ‘경상도 남자’ 등의 곡을 작업했으며 ‘불후의 명곡’ 인순이 특집의 ‘아버지’를 편곡해 황치열에게 첫 우승을 안겨준 바 있다. 한편 조창환 교수가 프로듀싱한 ‘스물살의 봄’이 수록된 걸그룹 유니코드의 데뷔 앨범 ‘Hello world code : J Ep.1’는 17일 오후 6시 발매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HUX엔터테인먼트, JMG(더블엑스엔터테인먼트))
2024-04-17 11:54:18하이헷 주식회사(이하 하이헷)가 진솔한 모습을 담은 인터뷰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하이헷은 지난 2일 공식 SNS를 통해 다큐멘터리 형식의 키워드 인터뷰 <K-Terview> G편을 공개하고 ‘GOOD AGENCY (굿 에이전시)’라는 키워드로 이야기를 선보였다. <K-Terview>는 A부터 Z까지 알파벳 키워드에 맞춰 회마다 하이헷의 출범 스토리, 프로듀서진 이야기, 하이헷 운영에 대한 히스토리까지 다양하게 그려내고 있다. 이번 영상에는 하이헷 총괄 프로듀서 류디(RyuD)가 안무가 저작권과 연습생에 대해 다양한 스토리를 전했다. 류디는 “안무가 저작권에 대해 관심이 많다. K팝이 세계적으로 나갈 수 있게 된 이유 중 하나도 퍼포먼스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하이헷이라는 회사로 안무가 저작권을 처음 시도해 보고 싶다. 회사 수익의 단 몇 퍼센티지라도 안무가들에게 공로를 인정하고 배분하는 과정을 통해 더 좋은 안무가들이 저희 회사와 많이 일할 수 있게 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안무가 저작권이라는 것이 법적으로 규정되기 어렵지만 저희가 첫 사례가 되어 다른 기획사에서도 저작권을 배분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된다면 그게 저작권이라고 생각한다. 메인 주류가 바뀌는 것이 안무가들이 가장 원하는 것 아닐까 해서 제가 제일 처음 시도해보고 싶다”고 소신을 밝혔다. 또한 영상에는 류디가 하이헷 소속 연습생들의 월말 평가를 날카롭게 관찰하는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앞서 K팝 아이돌 제작을 예고한 류디는 “데뷔조 친구들을 책임지면서 좋은 작품을 만들어주는 게 좋은 기획사라고 생각한다”며 소속 연습생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을 드러냈다. 하이헷은 지난 2021년 정식 출범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기업이다. K-POP 전문 제작센터를 세우고 총괄 대표 프로듀서 및 안무가 류디를 비롯해 음악투자 및 유통 플랫폼 전문가 이승주, 전문 프로듀서 이규창, 작곡가 겸 프로듀서 리즈, 드뷰, 칼리 등 실력이 출중한 제작진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아이돌 그룹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하이헷의 키워드 인터뷰 <K-Terview>는 매주 금요일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하이헷 주식회사
2024-02-03 09:45:36그룹 루네이트(LUN8, 판타지오 소속)의 첫 유닛 루네이브(LUN8wave)가 안무 영상으로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루네이브(타쿠마, 준우, 도현, 지은호, 은섭)는 지난 29일 오후 루네이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디지털 싱글 '여기 붙어라 (Playground)'의 안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루네이브는 '여기 붙어라 (Playground)'로 에너제틱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멤버들은 완벽한 칼각이 돋보이는 군무와 그루브 넘치는 움직임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하이클래스 실력을 각인시켰다. 재치 있는 포인트 안무와 다양한 대형도 생동감 넘치게 펼쳐져 보는 재미를 더했다. 연습실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루네이브의 밝은 에너지 또한 보는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루네이브는 자연스럽고 풋풋한 케미스트리로 무대와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글로벌 K팝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기 붙어라 (Playground)'는 루네이트의 팀 내 첫 유닛 루네이브의 시작을 알리는 곡이다. 낙천적인 청춘의 플레이그라운드를 표현한 루네이브의 청량한 랩, 보컬, 퍼포먼스가 많은 호평을 얻고 있다. 이와 더불어 루네이브는 소속사 선배인 아스트로 MJ(엠제이)·진진을 비롯해 제로베이스원 리키·한유진, 앰퍼샌드원 나캠든·마카야, MCND(엠씨엔디) 휘준·윈, 키스오브라이프 쥴리, 판타지보이즈 홍성민· 케이단 등 다양한 선후배 아티스트와 '여기 붙어라 (Playground)' 댄스 챌린지에 함께해 열기 지속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편, 루네이브는 계속해서 다양한 음악 방송과 콘텐츠를 통해 활발한 유닛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판타지오
2023-11-30 15:02:31[파이낸셜뉴스] 블랙핑크가 방탄소년단에 이어 미국 '2023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이하 'MTV VMAs')에서 올해의 그룹상을 수상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푸르덴셜 센터에서 열린 '2023 MTV VMAs'에서 블랙핑크는 아시아 여성 그룹 최초로 '올해의 그룹' 상을 받았다. 지난 2019년 신설된 분야로, 방탄소년단이 4년 연속 수상했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단체 활동 잠정 중단에 들어간 방탄소년단에 이어 올해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며, 정규 2집 선공개곡 '핑크 베놈'으로 '베스트 안무'까지 받으며 2관왕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의 정국은 솔로곡 '세븐'으로 비욘세, 빌리 아이리시, 두아 리파 등 쟁쟁한 경쟁자를 제치고 '송 오브 서머'의 주인공이 됐다. 앞서 2021년 방탄소년단이 '버터'로 같은 상을 수상했다. 올해 '베스트 K팝' 상은 스트레이 키즈에게 돌아갔다. 정규 3집 타이틀곡 '특'으로 블랙핑크, 세븐틴, 에스파 등을 제치고 이 상의 주인공이 됐다. 멤버들은 "커리어를 시작한 이래 음악을 직접 만들어왔기에 이번 수상이 더 큰 의미가 있다"며 "보여줄 것이 정말 많으니 스트레이 키즈의 미래를 기대해 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스트레이 키즈는 수상자로 선정된데 이어 이날 미국 현지 방송에선 처음으로 '특'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날 본 행사 전 열린 레드카펫 행사에서 '올해의 푸시 퍼포먼스' 부문을 받았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9-13 15:11:49[파이낸셜뉴스] 투비소프트가 13일 투비소프트 본사에서 투비메타, 뮤직몬스터 등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투비소프트는 '휴먼 포즈 에스티메이션(Human Pose Estimation)' 가운데 하나인 오픈 포즈를 고도화 한 '인공지능(AI) 기반 안무인식 기술’을 독보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또 인공지능(AI) 기반 안무인식 기술은 투비메타가 운영 중인 댄스플랫폼 ‘클럽메타’에 적용되고 있다. 클럽메타는 사용자가 댄스 챌린지에 올라온 원본 댄스를 보고 춘 커버댄스 영상을 애플리케이션에 올리면 AI가 안무 유사도를 판단하고, ‘베스트퍼포머’를 투표로 뽑는 인기 플랫폼이다. 뮤직몬스터는 음악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음악 제작과 유통뿐 아니라 국내외 크리에이터의 수익에 기여하는 음악 전문 플랫폼 회사다. 뮤직몬스터가 제공하는 음원 2차 저작권은 일종의 ‘뮤직투언(Music to Earm)’이다. 사용자가 소유한 2차 저작권이 있는 음원이 포함된 영상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면 조회수가 늘어나는 만큼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블록체인 전문기업인 투비메타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뮤직몬스터가 제공한 음원을 클럽메타에 활용해 참여자가 음원에 맞춰 커버댄스와 새로운 댄스를 선보일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투비소프트의 AI 안무인식 기술은 앱을 통해서 커버댄스 유사도를 판단하고 분석할 수 있다. 따라서 음원과 댄스는 밀접한 관계가 있어 클럽메타에 활용할 수 있는 음원이 많을수록 사용자 참여가 크게 늘어날 수 있다. 클럽메타 앱 2.0 버전이 곧 선보일 예정이며, 협약을 체결한 3사는 업무제휴를 통해 음원과 댄스 저작권에 새로운 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임찬 투비소프트 사장은 “이번 3사 업무제휴로 뮤직몬스터 음원을 제공하는 인플루언서와 클럽메타 사용자에게 수익이 돌아갈 수 있는 구조가 탄탄해질 것”이라며 “댄스저작권 저변 확대는 물론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시장의 디지털전환(DX)을 선도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7-13 14:54:01“저는 제 딸들이 살아갈 세상에 어떤 것을 물려주게 될지, 다음 세대가 어떤 경험을 할지에 대해 스스로에게 많은 질문을 던집니다.” 모던발레의 거장 앙줄랭 프렐조카쥬가 ‘프레스코화’(2019) 이후 4년만에 불멸의 고전 ‘백조의 호수’로 돌아온다. 우리가 익히 아는 19세기 고전발레의 거장 마리우스 프티파 버전이 아니라 2018년 프렐조카쥬가 자신만의 상상력을 보태 완성한 새로운 버전이다. 프렐조카쥬 버전 ‘백조의 호수’는 아름다운 호수 앞에 거대한 공장을 세우려는 자본가와 환경 파괴로 희생되는 백조의 이야기로 거듭났다. 마법에 걸린 공주는 환경운동가로, 왕자 지그프리트는 자본가의 후계자 그리고 원작 속 마법사는 부동산 사업가로 변주됐다. 서면으로 만난 프렐조카쥬는 “오늘날 ‘백조의 호수’와 같은 발레는 환경 문제에 대한 질문을 제기한다”며 “지구 온난화로 호수가 말라가고, 50년 동안 800종 이상의 동물들이 사라졌다. 우리 아이들이 이 장엄한, 흠잡을 데 없이 하얀 새를 알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음악은 대부분 차이콥스키가 작곡한 원작 발레음악을 그대로 사용했으나 뮤지션 ‘79D’가 작업한 빠른 비트의 현대적 음악도 새로 삽입했다. 무엇보다 돋보이는 것은 프렐조카쥬 특유의 독창적이고 우아한 안무다. 그는 "안무는 완전히 새로 쓰여졌다"며 "춤의 살점이 되는 모든 것들이 재창조됐다. 프티파의 창조적 과정에 참여하고, 재창조하는 것은 아마도 그에게 보내는 최고의 찬사일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주목할 장면으로 2막의 마지막 백조들의 군무을 꼽았다. 그는 “이 장면은 고전발레 및 여성 무용수들의 클리셰를 모두 해체한다”며 “그것은 또한 자유의 송가”라고 답했다. “저는 작업할 때 텍스트(신체언어)와 동기(주제) 그리고 (사회적) 맥락을 중시한다”며 “작품을 우리 사회에 다시 살려내는 것은 흥미롭다”고 부연했다. K컬처에도 흥미를 보였다. 그는 “최근 몇 년간 한국문화가 영화, 패션, 음악, 그리고 춤을 통해 어떻게 전세계로 퍼졌는지 흥미롭게 봐왔다”며 “특히 K팝과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같은 그룹이 떠오른다. 그들의 쇼에서 춤은 필수 요소다. 저는 이 현상과 그것이 만들어내는 화제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답했다. “스피노자에 따르면 영혼을 만드는 것은 육체입니다. 영혼은 생각이고, 육체를 통해 분출됩니다. 안무가인 제게 이보다 더 훌륭한 문장은 없습니다. 제 관심사는 움직임과 신체에 질문을 던지는 것입니다.” 공연은 22~25일 LG아트센터 서울.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6-19 10:5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