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독배를 삼키는 심정으로 당의 결정을 수용하고자 한다"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안 의원은 "당의 결정을 따르면서 총선 승리가 민주당의 지상 과제임을 강조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저 안민석이 도덕적, 사법적 흠결이 있는 것도 아니고 압승할 자신이 있는데 전략공천을 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안민석을 계파갈등의 희생양으로 만든 것"이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안 의원은 "당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헌신했다고 자부하는데 출마 기회조차 박탈당하니 억울하고 분통하고 황당하다"면서도 "총선에서 패배한다면 절규하는 국민을 무슨 면목으로 뵐 수 있겠느냐. 저의 희생이 총선 승리의 밀알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저는 마음을 추스르고 백의종군해 정권 심판과 오산에서 민주당 후보의 승리를 위해 헌신하겠다"며 "오산시민과 오산 당원동지들의 지지와 성원에도 불출마하게 돼 머리 숙여 송구하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3-07 10:10:24[파이낸셜뉴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실상 컷오프(공천 배제)됐다는 소식에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앞서 정씨는 안 의원의 '낙선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씨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음 '키읔(ㅋ)'을 여러 개 올리면서 안 의원을 겨냥한 글을 올렸다. 민주당 공관위는 이날 안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오산을 전략 지역구로 지정해 달라고 당 전략공관위에 요청함에 따라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안 의원은 사실상 공천 배제됐다. 안 의원은 강한 유감을 표명하면서 경선을 치를 기회를 달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공관위가 오산을 전략지역으로 선정해 전략공천 관리위원회로 넘긴) 이 결정은 대단히 잘못된 것"이라며 "'친명'이라는 이유로 도리어 제게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경선 없이 오산에 내려꽂기 전략공천을 시도한다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을 것"이라며 "내일 선거를 하더라도 오산에서 저 안민석은 압승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 전략공관위가 저와 오산 당원에게 경선할 기회를 주시길 강력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정씨는 해당 게시글을 갈무리해 "나름 논개 스타일로 안민석의 물귀신을 하려고 했는데, 내가 데리고 가기도 전에 낭떠러지로 밀어버렸다"며 "유라 어리둥절"이라고 안 의원을 조롱했다. 또 정씨는 앞서 안 의원이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언론이 민주당이 오산을 전략 지역구로 선정했다는 오보를 냈다.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쓴 글을 갈무리해 공유하면서 "아니라더니"라고 했다. 앞서 정씨는 안 의원이 6선에 도전하는 오산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안 의원 '낙선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 15일 "완주 목표는 없고, 안민석을 쫓아다니며 무조건 그를 낙선시키고 싶다"며 "오로지 오산 안민석 낙선만 노린다"고 선언한 바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2-29 13:51:33[파이낸셜뉴스] 공천에서 배제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오산의 총선승리를 향한 절박한 심정으로 오산 전략공천 추천을 재고해주실 것을 강력히 요청드린다"고 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친명이라는 이유로 또는 계파갈등을 무마하기 위해 안민석을 희생양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경선의 기회를 달라는 저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았는데, 중앙당은 납득할 만한 설명이 없다"며 "저는 그동안 오산에서 5번 모두 15% 이상 이겨 당선됐고, 이번 총선에서도 압승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안 의원은 "당의 정무적 판단이라면, 그 정무적 판단 역시 모두에게 공정해야 형평성에 맞지 않겠느냐"면서 "지난 오산시장 선거에서 중앙당의 일방적인 전략공천 지정으로 지역이 분열됐고 선거는 패배했으며, 그 상처가 아직까지 남아있다"고 꼬집었다. 안 의원은 "2년 전 아픔을 기억하는 오산 당원들은 전략공천 결정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한다"며 "저를 믿고 달려온 오산의 당원동지들과 지지자들께 당이 납득할 만한 설명을 할 수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안 의원은 "오산의 공천 신청후보 중 1인이 도덕성 문제가 있다는 이유로 열심히 뛰어온 다른 후보들에게 경선기회조차 주지 않는 것도 상식적이지 않다"며 "저 안민석은 민주당을 위해 가장 최선두에서 싸워 왔다고 자부한다. 오산 당원동지들께 상황을 보고드리고 의견을 경청하는 숙고의 시간을 갖겠다"고 덧붙였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2-29 11:37:37[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친문계 핵심인 홍영표 의원을 최종 컷오프(공천 배제)했다. 홍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부평을에서는 '비명 자객공천' 논란이 일었던 친명 비례대표 이동주 의원이 영입인재인 박선원 전 국정원 차장과 전략경선을 치른다. 안규백 전략공천위원장은 2월 29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의결 사항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를 통해 홍 의원와 함께 친명계 중진인 안민석 의원도 컷오프가 확정됐다. 안민석 의원의 경기 오산시에는 영입인재 25호 차지호 교수를 전략공천했다. 변재일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충북 청주 청원구도 전략 선거구로 확정되며 변 의원 역시 컷오프됐다. 5선인 변 의원도 친명계로 분류된다. 전날 컷오프가 확정된 비명계 기동민 의원의 서울 성북을에는 영입인재 10호 김남근 변호사가 전략공천됐다. 경기 용인시갑에는 비례대표인 권인숙 의원과 이우일·이상식 후보가 3인 경선을 치른다. 결선 없이 최다 득표자가 최종 후보로 결정될 방침이다. 아울러 소병철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전남 순천광양구례곡성갑과 설훈 의원이 탈당한 경기 부천을을 전략지역구로 추가 선정했다. 안 위원장은 현역 의원들의 컷오프 반발을 염두에 둔 듯 "그동안 국정을 함께 논했던 동기들을 오늘 발표지에 못한 점에 대해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정말 이점에 대해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친명-비명 불공정 논란에 대한 질문에 "여러 가지 경쟁력을 판단해서 한 것이지 친명과 비명을 구분해서 한 건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안 위원장은 "그걸 구분했으면 안민석 의원, 변재일 의원을 컷오프 했겠나"라며 "그건 민주당을 프레임에 걸기위한 하나의 작동 같다. 그런 차원이 아니다"라고 거듭 선을 그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김찬미 기자
2024-02-29 11:03:40더불어민주당이 28일 '친문 좌장'으로 꼽히는 홍영표 의원과 '친명 중진' 안민석 의원의 지역구를 전략공천지로 의결하면서, 두 의원이 '현역 컷오프' 위기에 놓였다. 40여년 당을 지킨 '동교동계' 설훈 의원은 이재명 대표에 날선 비판을 던지며 탈당했고, 전날 컷오프 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당 지도부에 재고를 요청하는 등 당내 갈등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이 대표는 "변화에는 소리가 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5명의 현역 의원이 자리잡고 있는 지역을 전략공천지로 지정해 줄 것을 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에 요청했다. 이에 △홍영표 의원(4선)의 인천 부평을 △안민석 의원(5선)의 경기 오산 △이장섭 의원(초선)의 충북 청주 서원구 △변재일 의원(5선)의 충북 청주 청원구 △기동민 의원의 서울 성북을 △현역 의원이 없는 경기 용인갑이 전략공천지가 됐다. 임 위원장은 기 의원은 금품수수 의혹을 스스로 인정했다는 점에서 컷오프를 확정했으며, 기 의원을 제외한 4명은 전략공관위에서 전략 경선을 실시할 수 있다고 '부활' 가능성을 열어뒀다. 하지만 새로운 후보가 전략공천 되거나 제한 경선을 치르게 돼 사실상 컷오프 된 것이나 다름 없다는 지적이다. 안 의원의 컷오프는 '올드보이 청산'의 일환으로 해석될 수 있지만, '비명 죽이기' 흐름 속에서 친명계인 안 의원이 희생양이 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안 의원은 "친명이라는 이유로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된다"며 반발, 경선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다. 공천 파동에 따른 추가 탈당도 이어지는 등 공천 내홍이 지속되고 있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보좌관 출신인 설훈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탈당을 선언했다. 특히 설 의원은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 통보 사실을 밝히며 공천 과정에 이 대표가 개입하는 등 사당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설 의원은 "이 대표는 연산군처럼 모든 의사결정을 자신과 측근과만 결정하고 의사 결정에 반하는 인물들을 모두 쳐내며 아부하는 사람들만 곁에 두고 있다"며 강하게 질타했다. 전날 컷오프 된 친문계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이날 국회를 찾아 "왜 이렇게까지 하는 지 도무지 납득이 되질 않는다"며 서울 중·성동갑에 대한 전략공천지 의결을 재고해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당내 공천 상황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 대표는 친문계와 친명계간 갈등에 대해 "변화해야 새로운 시대를 만들 수 있다"면서 "우리는 명문(이재명·문재인) 정당이고 국민들의 기대치에 맞게 단합해서 이번 선거의 의미를 충실하게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친분이 두터운 임 전 비서실장과 홍영표 의원이 당의 최종 결정에 따라 거취를 정하겠다고 최후 통첩을 날린 만큼 추가적인 연쇄 탈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들이 실제 탈당할 경우 이 대표의 언급과는 달리 공천 내홍에 쓴소리를 하며 당 최고위원직을 내려놓은 고민정 전 최고위원에 이어 당내 친문계의 집단 반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특히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과 함께 '여전사 3인방'으로 불리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이언주 전 의원에 대한 공천도 계파 갈등의 뇌관으로 꼽히는 만큼 '심리적 분당' 사태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최아영 기자
2024-02-28 18:30:30[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8일 '친문 좌장'으로 꼽히는 홍영표 의원과 '친명 중진' 안민석 의원의 지역구를 전략공천지로 의결하면서, 두 의원이 '현역 컷오프' 위기에 놓였다. 40여년 당을 지킨 '동교동계' 설훈 의원은 이재명 대표에 날선 비판을 던지며 탈당했고, 전날 컷오프 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당 지도부에 재고를 요청하는 등 당내 갈등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이 대표는 "변화에는 소리가 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5명의 현역 의원이 자리잡고 있는 지역을 전략공천지로 지정해 줄 것을 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에 요청했다. 이에 △홍영표 의원(4선)의 인천 부평을 △안민석 의원(5선)의 경기 오산 △이장섭 의원(초선)의 충북 청주 서원구 △변재일 의원(5선)의 충북 청주 청원구 △기동민 의원의 서울 성북을, △현역 의원이 없는 경기 용인갑이 전략공천지가 됐다. 임 위원장은 기 의원은 금품수수 의혹을 스스로 인정했다는 점에서 컷오프를 확정했으며, 기 의원을 제외한 4명은 전략공관위에서 전략 경선을 실시할 수 있다고 '부활' 가능성을 열어뒀다. 하지만 새로운 후보가 전략공천 되거나 제한 경선을 치르게 돼 사실상 컷오프 된 것이나 다름 없다는 지적이다. 안 의원의 컷오프는 '올드보이 청산'의 일환으로 해석될 수 있지만, '비명 죽이기' 흐름 속에서 친명계인 안 의원이 희생양이 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안 의원은 "친명이라는 이유로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된다"며 반발, 경선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다. 공천 파동에 따른 추가 탈당도 이어지는 등 공천 내홍이 지속되고 있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보좌관 출신인 설훈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탈당을 선언했다. 특히 설 의원은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 통보 사실을 밝히며 공천 과정에 이 대표가 개입하는 등 사당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설 의원은 "이 대표는 연산군처럼 모든 의사결정을 자신과 측근과만 결정하고 의사 결정에 반하는 인물들을 모두 쳐내며 아부하는 사람들만 곁에 두고 있다"며 강하게 질타했다. 전날 컷오프 된 친문계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도 이날 국회를 찾아 "왜 이렇게까지 하는 지 도무지 납득이 되질 않는다"며 서울 중·성동갑에 대한 전략공천지 의결을 재고해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당내 공천 상황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 대표는 친문계와 친명계간 갈등에 대해 "변화해야 새로운 시대를 만들 수 있다"면서 "우리는 명문(이재명·문재인) 정당이고 국민들의 기대치에 맞게 단합해서 이번 선거의 의미를 충실하게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친분이 두터운 임 전 비서실장과 홍영표 의원이 당의 최종 결정에 따라 거취를 정하겠다고 최후 통첩을 날린 만큼 추가적인 연쇄 탈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들이 실제 탈당할 경우 이 대표의 언급과는 달리 공천 내홍에 쓴소리를 하며 당 최고위원직을 내려놓은 고민정 전 최고위원에 이어 당내 친문계의 집단 반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특히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과 함께 '여전사 3인방'으로 불리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이언주 전 의원에 대한 공천도 계파 갈등의 뇌관으로 꼽히는 만큼 '심리적 분당' 사태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최아영 기자
2024-02-28 16:22:27[파이낸셜뉴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자신의 지역인 경기도 오산시를 전략공천지로 의결한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대단히 잘못된 것으로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반박했다. 친명계 5선 중진인 안 의원은 "친명이라는 이유로 도리어 안민석에게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민주당 공관위가 오산을 전략지역으로 선정해 전략공천관리위원회로 넘겼다"며 "내일 선거를 하더라도 오산에서 저 안민석은 압승할 자신이 있다.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한 결정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안 의원은 "경선 없이 오산에 내려꽂기 전략공천을 시도한다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을 것"이라며 "2년 전 오산시장 선거에서도 중앙당이 전략공천을 해서 패배를 한 아픔이 있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저 안민석은 정의를 지키기 위해 또한 당을 위해 열심히 일해 왔다"며 "당 전략공관위가 안민석과 오산 당원에게 경선할 기회를 주시길 강력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02-28 12:08:17[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친문 좌장 홍영표 의원의 지역을 전략공천지로 결정했다. 서울 성북을 지역의 비명계 기동민 의원은 컷오프 됐다.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브리핑을 통해 총 6곳을 전략공천지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략공천지로 추가 결정된 곳은 △서울 성북구을 △인천 부평구을 △경기 오산시 △경기 용인시갑 △청주시 서원구 △청주시 청원구 등 6곳이다. 서울 성북을 지역은 비명 기동민 의원, 인천 부평을 지역은 홍영표 의원, 경기 오산은 친명인 5선 안민석 의원의 지역구다. 청주 서원(이장섭), 청주 청원(변재일) 역시 현역 의원이 있는 곳으로 이들은 모두 컷오프 될 가능성이 생겼다. 경기 용인갑은 현역의원이 없는 지역이다. 기 의원의 지역구를 제외한 다른 곳은 전략공관위에서 경선 가능성이 열려 있어 컷오프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임 위원장은 "기 의원 선거구를 제외하고는 본선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전략공관위로 이관한 것"이라며 "전략공관위에서 경선을 할 수 있고, 이 지역의 현역 의원들도 다시 경선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 의원의 컷오프에 대해 임 위원장은 "기 의원의 경우는 금품수수 혐의가 올라왔다"며 "우리 공관위 산하 도덕성 검증 소위원회에 일단 판단을 맡겼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도덕성 검증 소위원회에서 며칠 간의 검증을 거친 끝에 이날 심사 회의에서 이 사안은 기 의원이 속한 성북을의 경우 전략공관위로 이관해서 판단을 받아보는 것이 적절하다는 그런 보고를 했다"며 "전략공관위로 이관해서 기 의원의 공천 문제를 이어서 심사하도록 했다"고 부연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최아영 기자
2024-02-28 11:36:49[파이낸셜뉴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자신의 '낙선운동'을 벌이겠다며 올해 총선에서 경기 오산 지역구에 출마 선언을 한 것에 대해 "정치하는 방법이 치졸하고 씁쓸하다"고 밝혔다. 22일 안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유라가 안민석을 떨어트리기 위해 오산에 출마하겠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정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 의원의 해당 게시물을 갈무리해 게시했다. 그는 "내가 치졸하면 의원님 정치하는 방식은 드럽다"며 "오산시민 우습게는 본인 혼자 다 만들면서 남탓한다"고 일갈했다. 앞서 정씨는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완주 목표는 없고, 안민석을 쫓아다니며 무조건 그를 낙선시키고 싶다"며 "오로지 오산 안민석 낙선만 노린다"고 안 의원이 6선에 도전하는 오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정씨는 "기탁금만 모이면 인증하고 진심으로 출마할 것"이라며 "오로지 안민석(에게) '내 돈 300조 어디다 뒀냐'고 당당히 물어보고, 윤지오를 데려오라고 하는 게 목표다. (안민석 의원의) 6선을 못하도록 하는 게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뚜렷한 정책이 없기 때문에 완주는 하지 않는다"며 "기탁금 기준 17일까지 1500만원이 모이면 후보 등록을 하고 안민석을 쫓아다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 의원은 국민의힘에서 '레이나'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스타 강사' 김효은 씨를 공천한 데 대해 "실망스럽다"고도 했다. 그는 "국민의힘 측에서 자객 공천 방침을 공공연히 언론에 흘리며 윤석열 정권 키즈인 차관, 그리고 누구나 대한민국에서 이름 석 자만 대면 알만한 정치 대선배인 유승민 전 의원 등을 자객으로 보낸다기에 내심 기대했는데, 막상 유명 강사를 자객으로 보냈다"고 꼬집었다. 안 의원은 "오산과 아무 연관이 없는 분을 전략 공천하니 시민들이 어리둥절하다"면서도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지 않기 위해서라도 나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산시민을 우습게 보면 오산이라는 걸 오산시민들과 함께 정치공작 세력들에게 이번 선거를 똑똑히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2-23 09:33:18[파이낸셜뉴스]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 씨의 딸 정유라 씨가 15일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낙선시키고자 경기도 오산시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고 싶다"고 밝혔다. 정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완주 목표는 없고, 안민석 (의원을) 쫓아 다니면서 무소속으로 정당 피해 없이 무조건 낙선시키고 싶다"며 "오로지 오산 안민석 낙선만 노린다"고 썼다. 그러면서 "기탁금만 모이면 인증하고 진심으로 출마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씨는 "오로지 안민석(에게) '내 돈 300조 어디다 뒀냐'고 당당히 물어보고, 윤지오를 데려오라고 하는 게 목표다. (안민석 의원의) 6선을 못하도록 하는 게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안 의원은 2019년 4월 윤지오씨가 장자연 사건과 관련한 주장을 이어갈 때 '윤지오가 함께하는 의원 모임'을 만들어 옹호한 바 있다 또 정씨는 "저는 뚜렷한 정책이 없기 때문에 완주는 하지 않는다"며 "기탁금 기준 17일까지 1천5백만원이 모이면 후보 등록을 하고 안민석을 쫓아다닐 것"이라며 거듭 강조했다. 자신의 계좌번호까지 올린 정씨는 "안민석 낙선만이 목표"라며 "만약 기탁금이 모인다면 안민석 쫓아다니기 '파티원'도 구하겠다. 딱 유세기간 20명 정도 구한다"라고 호소했다. 6선 도전에 나선 안민석 의원은 앞서 "4월 10일은 국민이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날"이라며 "오산 시민들께서 키워주신 오산의 안민석이 이재명과 함께 정권 심판의 선봉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2-15 16:5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