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자랑하는 PGA 듀오가 고국 무대에서 치열한 연장승부를 펼쳤다. 안병훈과 김주형은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격돌했고, 안병훈이 김주형을 꺾고 최종 1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27일 인천 잭 니클라우스 코리아 골프클럽(파72·7470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기록했다. 4라운드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김주형과 공동 1위에 올랐으나 연장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68만 달러(약 9억4000만원)다. 안병훈은 2015년 5월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메이저 대회인 BMW PGA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그때 이후 무려 9년여 만에 유럽투어 통산 2승 째을 차지하게 되었다. 최종 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시작한 김주형과 안병훈은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4라운드를 마치고 18번 홀(파5)에서 연장전을 치렀다. 연장전에서 안병훈이 두 번째 샷을 그린 근처로 보낸 뒤 가볍게 버디를 잡아냈지만, 김주형은 파를 지키지 못했다. 3R에서 공동 선두를 차지한 두 명은 마지막 날 챔피언 조에서 동반 플레이를 시작했다. 안병훈은 3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4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6번홀(파4)과 7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김주형과 경쟁을 본격 시작했다. 앙투안 로즈네르(프랑스)가 15번 홀(파5)에서 티샷 OB로 더블보기를 기록하며 탈락했고, 히카르두 구베이아(포르투갈)는 16번 홀(파4) 3퍼트 보기로 사실상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우승은 김주형과 안병훈으로 압축됐다. 승부는 후반 집중력에서 갈렸다. 기회는 김주형에게 먼저 있었다. 안병훈은 17번홀(파3)에서 파퍼트가 홀컵에서 돌아나오면서 보기를 기록해 수세에 몰렸다. 그 사이에 김주형이 기회를 잡았다. 김주형은 18번홀(파4)에서 약 2.2미터 버디퍼트가 들어가기만 하면 우승인 상황. 하지만 김주형의 회심의 버디퍼트는 홀컵을 돌아 나왔고, 안병훈은 18번홀에서 침착하게 2.5m 버디퍼트를 성공하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돌렸다. 연장전도 티샷에서는 페어웨이 한 가운데에 볼을 떨군 김주형이 유리했지만, 두 번째 샷을 안정적으로 보내며 버디 기회를 만들어낸 안병훈이 김주형을 압도하며 두 번째 DP월드투어 우승을 완성했다. 2021년 6월 SK 텔레콤 오픈 2021 이후 약 3년 4개월 만에 국내 대회 정상을 노렸던 김주형은 단 한 타를 극복하지 못하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안병훈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우승은 9년만이다. 쉽지 않은 여정이었지만, 마지막 대회에서 이렇게 보너스같은 우승을 하게 되어서 너무 뜻깊다"며 "도움을 주신 많은 이들이 생각나지만, 미국에 있을 아내에게 가장 먼저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라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DP 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한 대회다. 국내 선수들은 32명이 출전해 유럽 투어의 쟁쟁한 선수들과 경쟁했다. 그중에서 단연 돋보인 선수는 공동 9위를 기록한 김홍택이었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 120명 가운데 KPGA 투어 선수는 32명이었으며, 10위 이내는 김홍택 혼자고 26위(8언더파 280타) 조우영, 공동 27위(7언더파 281타) 정한밀 등 3명만 30위 이내에 들었다. 이번 대회를 통해 김홍택은 최상위자에게 주어지는 2025년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을 손에 쥐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0-27 18:28:30[파이낸셜뉴스] 한국이 자랑하는 PGA 듀오가 고국 무대에서 치열한 연장승부를 펼쳤다. 안병훈과 김주형은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격돌했고, 안병훈이 김주형을 꺾고 최종 1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27일 인천 잭 니클라우스 코리아 골프클럽(파72·7470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기록했다. 4라운드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김주형과 공동 1위에 올랐으나 연장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68만 달러(약 9억4000만원)다. 안병훈은 2015년 5월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메이저 대회인 BMW PGA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그때 이후 무려 9년여 만에 유럽투어 통산 2승 째을 차지하게 되었다. 최종 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시작한 김주형과 안병훈은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4라운드를 마치고 18번 홀(파5)에서 연장전을 치렀다. 연장전에서 안병훈이 두 번째 샷을 그린 근처로 보낸 뒤 가볍게 버디를 잡아냈지만, 김주형은 파를 지키지 못했다. 3R에서 공동 선두를 차지한 두 명은 마지막 날 챔피언 조에서 동반 플레이를 시작했다. 안병훈은 3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4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6번홀(파4)과 7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김주형과 경쟁을 본격 시작했다. 앙투안 로즈네르(프랑스)가 15번 홀(파5)에서 티샷 OB로 더블보기를 기록하며 탈락했고, 히카르두 구베이아(포르투갈)는 16번 홀(파4) 3퍼트 보기로 사실상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우승은 김주형과 안병훈으로 압축됐다. 승부는 후반 집중력에서 갈렸다. 기회는 김주형에게 먼저 있었다. 안병훈은 17번홀(파3)에서 파퍼트가 홀컵에서 돌아나오면서 보기를 기록해 수세에 몰렸다. 그 사이에 김주형이 기회를 잡았다. 김주형은 18번홀(파4)에서 약 2.2미터 버디퍼트가 들어가기만 하면 우승인 상황. 하지만 김주형의 회심의 버디퍼트는 홀컵을 돌아 나왔고, 안병훈은 18번홀에서 침착하게 2.5m 버디퍼트를 성공하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돌렸다. 연장전도 티샷에서는 페어웨이 한 가운데에 볼을 떨군 김주형이 유리했지만, 두 번째 샷을 안정적으로 보내며 버디 기회를 만들어낸 안병훈이 김주형을 압도하며 두 번째 DP월드투어 우승을 완성했다. 2021년 6월 SK 텔레콤 오픈 2021 이후 약 3년 4개월 만에 국내 대회 정상을 노렸던 김주형은 단 한 타를 극복하지 못하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안병훈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우승은 9년만이다. 쉽지 않은 여정이었지만, 마지막 대회에서 이렇게 보너스같은 우승을 하게 되어서 너무 뜻깊다"며 "도움을 주신 많은 이들이 생각나지만, 미국에 있을 아내에게 가장 먼저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라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DP 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한 대회다. 국내 선수들은 32명이 출전해 유럽 투어의 쟁쟁한 선수들과 경쟁했다. 그중에서 단연 돋보인 선수는 공동 9위를 기록한 김홍택이었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 120명 가운데 KPGA 투어 선수는 32명이었으며, 10위 이내는 김홍택 혼자고 26위(8언더파 280타) 조우영, 공동 27위(7언더파 281타) 정한밀 등 3명만 30위 이내에 들었다. 이번 대회를 통해 김홍택은 최상위자에게 주어지는 2025년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을 손에 쥐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0-27 17:01:262024 파리올림픽 골프 경기가 8월 1일 남자부 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에 돌입한다. 올림픽 골프는 남녀 각각 60명씩 출전하며 나흘간 스트로크 플레이를 통해 우승자를 정한다. 이번 파리올림픽은 남자부 경기가 8월 1일부터 나흘간 진행되고, 여자부는 8월 7일부터 역시 4라운드 72홀 경기로 치러진다. 대회 장소는 프랑스 파리 인근 르 골프 나쇼날이다. 올림픽 골프는 1904년 이후 정식 종목에서 빠져 있다가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부터 다시 열리기 시작했으며 우리나라는 2016년 여자부 박인비가 금메달을 따냈다. 남자부는 2016년 안병훈과 왕정훈이 출전했고, 2021년 도쿄 대회 때는 임성재와 김시우가 출격했으나 모두 메달권에 들지는 못했다. 남자부 역대 최고 성적은 2016년 안병훈의 공동 11위다. 올해 대회 남자부에 우리나라는 안병훈과 김주형이 출전한다. 세계랭킹으로는 김주형이 20위, 안병훈은 32위다. 김주형은 지난 22일 영국에서 끝난 메이저 대회 디오픈을 마친 뒤 영국에 머물다가 26일 프랑스 파리에 도착했으며, 디오픈에서 공동 13위로 선전한 안병훈은 미국 집에 갔다가 29일 프랑스에 입국했다. 나란히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안재형, 자오즈민 '한·중 탁구 커플'의 아들인 안병훈은 30일(한국시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어릴 때부터 부모님 영향으로 올림픽을 많이 보면서 자랐다"며 "골프가 다시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되면서 메달의 꿈을 키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주형 역시 "이왕이면 시상대에서 다른 나라 국가보다 애국가를 듣고 싶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김주형은 지난해 9월 이 코스에서 열린 DP 월드투어 카주오픈에 출전해 공동 6위에 오른 경험이 있다. 또한, 미국의 파리올림픽 중계 방송사 NBC가 예상한 남자 골프 우승 후보 10위에 올랐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30 18:06:082024 파리올림픽 골프 경기가 8월 1일 남자부 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에 돌입한다. 올림픽 골프는 남녀 각각 60명씩 출전하며 나흘간 스트로크 플레이를 통해 우승자를 정한다. 이번 파리올림픽은 남자부 경기가 8월 1일부터 나흘간 진행되고, 여자부는 8월 7일부터 역시 4라운드 72홀 경기로 치러진다. 대회 장소는 프랑스 파리 인근 르 골프 나쇼날이다. 올림픽 골프는 1904년 이후 정식 종목에서 빠져 있다가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부터 다시 열리기 시작했으며 우리나라는 2016년 여자부 박인비가 금메달을 따냈다. 남자부는 2016년 안병훈과 왕정훈이 출전했고, 2021년 도쿄 대회 때는 임성재와 김시우가 출격했으나 모두 메달권에 들지는 못했다. 남자부 역대 최고 성적은 2016년 안병훈의 공동 11위다. 올해 대회 남자부에 우리나라는 안병훈과 김주형이 출전한다. 세계랭킹으로는 김주형이 20위, 안병훈은 32위다. 김주형은 지난 22일 영국에서 끝난 메이저 대회 디오픈을 마친 뒤 영국에 머물다가 26일 프랑스 파리에 도착했으며, 디오픈에서 공동 13위로 선전한 안병훈은 미국 집에 갔다가 29일 프랑스에 입국했다. 나란히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안재형, 자오즈민 '한·중 탁구 커플'의 아들인 안병훈은 30일(한국시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어릴 때부터 부모님 영향으로 올림픽을 많이 보면서 자랐다"며 "골프가 다시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되면서 메달의 꿈을 키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주형 역시 "이왕이면 시상대에서 다른 나라 국가보다 애국가를 듣고 싶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김주형은 지난해 9월 이 코스에서 열린 DP 월드투어 카주오픈에 출전해 공동 6위에 오른 경험이 있다. 또한, 미국의 파리올림픽 중계 방송사 NBC가 예상한 남자 골프 우승 후보 10위에 올랐다. NBC는 이날 홈페이지 골프 특집판에 올린 파리올림픽 남자 골프 파워랭킹에서 김주형을 "작년에 이미 프랑스에 와서 경기를 치러서 점수를 땄다"면서 "지난해 프랑스 오픈에서 공동 6위에 오르며 경험을 쌓은 이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30 15:08:11[파이낸셜뉴스]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천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11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 골프클럽(파72·7천56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 합계 2언더파 142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전날보다 15계단 상승한 공동 11위에 안착했다. 단독 선두 스코티 셰플러(9언더파 135타·미국)와 7타 차다. 통산 4승의 김시우는 올 시즌 15개 대회에서 14차례 컷 통과했고 톱 10 성적은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공동 6위가 유일하다. 지난달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한 뒤 찰스 슈와브 챌린지 공동 56위에 그친 부진을 씻어내겠다는 각오다. 김시우는 4번 홀(파3)에서 티샷이 그린 옆 벙커에 빠져 보기를 적어냈으나 5번 홀(파5) 버디로 만회했다. 11번 홀(파5)과 13번 폴(파4)에서 버디, 보기를 적어낸 김시우는 14번 홀(파4), 18번 홀(파4)에서 연달아 타수를 줄였다. 안병훈은 버디 4개, 보기 5개로 한 타를 잃고 공동 20위(이븐파 144타)에 자리했다. 전날 공동 12위에 올랐던 김주형은 버디 4개에 보기 3개, 더블보기 2개를 쏟아내고 공동 29위(1오버파 145타)로 내려갔다. 임성재는 공동 43위(3오버파 147타)로 컷을 간신히 통과했다. 컷 통과 기준은 4오버파다. 셰플러는 이날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를 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공동 2위 애덤 해드윈(캐나다),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과 3타 차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6-08 16:19:48김성현과 안병훈이 국내 유일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후원 대회인 더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950만달러)에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두 사람은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나란히 합계 20언더파 264타를 기록해 4위에 올랐다. 이들이 챙긴 4위 상금은 각각 38만달러, 한화로 약 5억1750만원이다. 김성현과 안병훈은 이날 각각 7언더파 64타와 6언더파 65타를 치며 선전했다. 이번 대회가 김성현에겐 올 시즌 개인 최고 성적이자 첫 톱10 진입이다. 지난 시즌 PGA투어에 데뷔해 아직 우승이 없는 김성현은 올해 14개 대회에서 5차례 컷 탈락했고 대부분 30∼60위권을 맴돌았다.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달 발레로 텍사스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14위였고, 통산 최고 성적은 작년 9월 포티넷 챔피언십 준우승이다. 안병훈의 플레이도 나쁘지 않았다. 전반을 버디 2개, 보기 1개로 마친 안병훈은 후반 들어 버디만 5개를 몰아치는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18번 홀에서는 공을 연속으로 벙커와 러프에 빠트리고도 정교한 어프로치샷으로 버디를 낚았다. 이로써 안병훈은 시즌 네번째 톱10 성적을 거뒀다. 아직 우승이 없는 안병훈은 지난 1월 소니오픈 준우승을 거둔 데 이어 지난달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선 공동 16위에 오른 바 있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 트로피는 최종합계 23언더파 261타를 기록한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에게 돌아갔다. 2022년 투어 데뷔 후 첫 우승으로, 우승 상금 171만달러(약 23억3000만원)를 챙겼다. 2위와 3위는 벤 콜스(미국)와 알렉스 노렌(스웨덴)이 각각 차지했다. 김시우는 공동 13위(17언더파 267타), 강성훈은 공동 41위(13언더파 271타)로 대회를 마쳤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5-06 16:29:16임성재가 빠졌지만, 안병훈이 선전하고 있다.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 바이런 넬슨 셋째날 톱10에 진입했다. 안병훈은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14언더파 199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케빈 트웨이, 빈스 웨일리, 트로이 메릿(이상 미국)과 공동 7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19언더파 194타)와는 5타 차다. 안병훈은 1라운드 5언더파, 2라운드 4언더파에 이은 안정적인 샷감을 뽐내며 10위권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아직 PGA투어 우승이 없는 안병훈은 올해 준우승 한 차례를 포함해 톱10에 세 번 이름을 올리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15일 끝난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선 공동 16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아직 우승을 포기하지 않았다. 안병훈은 "지금 1등과 차이가 꽤 있지만, 워낙 버디가 많이 나오고 파 5홀에서 이글도 나오는 코스여서 찬스가 없다고는 할 수 없다"며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강성훈, 김시우, 김성현은 나란히 공동 11위(13언더파 200타)에 올랐다. 특히 강성훈은 이날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로 7타를 줄여 순위를 무려 43계단 끌어올렸다. 올해 36세인 강성훈은 "커리어가 많이 남아야 7~8년이라고 생각한다. 전에는 나를 위해서 플레이했다면 이제는 가족들을 생각하고 경기에 임한다"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투어 1승을 거두고 있는 강성훈은 폭발적인 상승세를 앞세워 최종 라운드에서 순위를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이경훈은 공동 42위(9언더파 204타), 김주형은 공동 51위(8언더파 205타)다. 초청 선수로 출전한 한국계 고교생 아마추어 크리스 김(잉글랜드)도 공동 51위에 자리했다. 한편, 한국 남자골프의 간판 임성재는 감기 몸살 증세로 기권했다. 임성재는 지난주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임성재의 기권으로 노승열이 대체 선수로 출전했지만 공동 63위로 부진했다. 전상일 기자
2024-05-05 18:45:00임성재가 빠졌지만, 안병훈이 선전하고 있다.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 바이런 넬슨 셋째날 톱10에 진입했다. 안병훈은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14언더파 199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케빈 트웨이, 빈스 웨일리, 트로이 메릿(이상 미국)과 공동 7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19언더파 194타)와는 5타 차다. 안병훈은 1라운드 5언더파, 2라운드 4언더파에 이은 안정적인 샷감을 뽐내며 10위권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아직 PGA투어 우승이 없는 안병훈은 올해 준우승 한 차례를 포함해 톱10에 세 번 이름을 올리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15일 끝난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선 공동 16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아직 우승을 포기하지 않았다. 안병훈은 "지금 1등과 차이가 꽤 있지만, 워낙 버디가 많이 나오고 파 5홀에서 이글도 나오는 코스여서 찬스가 없다고는 할 수 없다"며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강성훈, 김시우, 김성현은 나란히 공동 11위(13언더파 200타)에 올랐다. 특히 강성훈은 이날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로 7타를 줄여 순위를 무려 43계단 끌어올렸다. 올해 36세인 강성훈은 "커리어가 많이 남아야 7~8년이라고 생각한다. 전에는 나를 위해서 플레이했다면 이제는 가족들을 생각하고 경기에 임한다"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투어 1승을 거두고 있는 강성훈은 폭발적인 상승세를 앞세워 최종 라운드에서 순위를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이경훈은 공동 42위(9언더파 204타), 김주형은 공동 51위(8언더파 205타)다. 초청 선수로 출전한 한국계 고교생 아마추어 크리스 김(잉글랜드)도 공동 51위에 자리했다. 한편, 한국 남자골프의 간판 임성재는 감기 몸살 증세로 기권했다. 임성재는 지난주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그리고 미국 텍사스주에서 열리는 더CJ컵 출전을 준비해 왔다. 하지만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강행군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임성재의 기권으로 노승열이 대체 선수로 출전했지만 공동 63위로 부진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5-05 13:59:39[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통한의 1.3m 버디버트가 빗나갔고, 아쉽게 또 다시 트로피와 이별해야했다. 안병훈(32)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상 문턱에서 또 한 번 발걸음을 돌렸다. 안병훈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소니오픈 마지막 날 다른 2명의 선수와 연장전까지 벌인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다. 안병훈은 2016년부터 PGA투어 정상의 문을 두드렸지만, 준우승 횟수를 5회로 늘렸다. 하지만 2024시즌 개막전인 더 센트리 단독 4위에 이어 다시 톱5 안에 드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알코올 중독과 교통사고를 겪은 그레이슨 머리(미국)는 연장전에서 12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해 PGA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차지하며 상금 149만4000달러(약 19억3000만원)를 받았다. 1∼4라운드 합계 17언더파 263타를 적어낸 안병훈은 키건 브래들리(미국), 머리와 동타를 이뤄 18번홀(파5)에서 연장전을 벌였다. 안병훈은 티샷을 깊지 않은 러프 지역으로 보낸 뒤 두 번째 샷도 그린 오른쪽 러프 오르막 경사에 떨어뜨렸지만 어프로치 샷을 홀 1.3m에 붙여 승부가 끝나는 듯했다. 머리는 티샷을 페어웨이 왼쪽 러프로 보내는 바람에 두 번째 샷으로 그린을 노리지 못했다. 세 번째 샷도 홀과는 거리가 있었다. 하지만 머리의 퍼트는 12m를 굴러 홀로 빨려 들어가 갤러리의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반면 안병훈의 짧은 버디 퍼트는 홀을 외면해 우승컵은 머리에게 넘어갔다. 안병훈은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쳐 우승 경쟁을 벌였다. 정규 경기 18번 홀에서 4m 거리의 이글 퍼트를 넣지 못해 연장전까지 간 것이 아쉬웠다. 이경훈과 김성현은 나란히 합계 9언더파 271타를 적어내 공동 30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김시우는 합계 언더파 272타로 공동 42위에 자리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1-15 15:36:54[파이낸셜뉴스] 안병훈은 2016년부터 PGA 투어에서 뛰었으나 아직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첫 우승이 간절할 수밖에 없다. 안병훈에게 또 다시 기회가 왔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830만달러) 셋째 날에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투어 첫승 도전을 이어갔다. 다만 순위는 하락했다. 전날 공동선두였던 순위는 4위로 내려앉았다. 안병훈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4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9언더파로 공동 선두였던 안병훈은 중간합계 11언더파 199타를 기록, 공동 4위에 올랐다. 선두에선 내려왔으나 안병훈은 이날 공동 선두가 된 키건 브래들리, 그레이슨 머리(이상 미국·14언더파 196타)와 3타 차로,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위치다. 안병훈은 지난주 열린 2024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에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4위에 오른 데 이어 시즌 초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임성재와 더불어서 가장 컨디션이 좋다. 따라서 마지막날 브래들리 등 선두권과 충분히 경쟁해볼 만하다. 3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에 오른 브래들리는 PGA 투어 통산 7승에 도전하고 있다. 한편, 다른 한국 선수들도 힘을 냈다. 김성현이 이날 4타를 줄여 공동 13위(9언더파 201타)로 도약했고, 이경훈도 4언더파를 치며 전날보다 20계단 넘게 뛰어오른 공동 31위(7언더파 203타)에 자리했다. 다만, 디펜딩 챔피언 김시우는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꿔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50위(5언더파 205타)로 떨어졌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1-14 13:49:07